빌리언 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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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코에 등장하는 식재료 중 하나이자 그루메계의 식재료. 포획레벨 불명. 이치류의 풀코스의 메인 메뉴이자 '''풀코스 그 자체'''로, 아주 먼 옛날 가축의 왕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치류의 풀코스는 전부 이 새를 부화시키기 위해서 준비해 둔 것으로 Billion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의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작 중에서 유다 셰프가 말하기를 수 억년을 먹을 수 있다고. 작중 설명에 따르면 몸에는 많은 단백질과 적당한 지방, 날개에는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다리와 발톱은 부패하지 않는 영양재로서 작용하며 수명 또한 구르메계 동물답게 수 천년(千年)에서 수 억년(億年)을 살아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 새는 워낙 약했기 때문에 단성생식 능력을 길러서, 사냥당할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엄청난 수의 알을 낳아 자손을 늘리는 방식으로 생존했다. 그런데 문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점점 맛이 떨어지다 보니[1] 맛있는 먹이가 넘쳐나는 구르메계는 물론 인간계에서도 외면당하기 시작했고 결국 알을 낳지 못해 멸종했다.
하지만 이치류가 인간계가 위험에 처했을 때를 대비해 오래전에 이 새의 알 하나를 보관해둔 것. 빌리언 버드의 알이 담겨있던 구르메 케이스가 데이터 입력이 안되는 상당히 오래된 것이었다. 이치류의 나이를 생각하면 최소 수십년 이상, 백여년은 된 듯 하다.
인간계 편에서 조금 떡밥이 뿌려졌는데, 과거 이치류가 그루메계에서 구해온 식재료들을 8개의 바이오 톱 내 상자에 숨겨 놓은 다음, 소년시절의 사천왕들에게 ''''자신의 풀코스 메뉴를 찾아봐라''''라고 하면서 시험을 내린 적이 있었다. 이후 토리코와 코코가 이전 무지개 열매가 있었던 바이오 톱에 숨겨져있던 씨앗 하나를 발견했다. 이 것의 감정을 위해 세츠노를 찾아갔는데, 세츠노의 말에 따르면 이건 '밀리온'이라는 나무의 씨앗인데, '''구르메계에 흔한 나무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분명 식재로서 누군가를 부르고 있었고, 이치류 자신도 자신의 풀코스가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면서도 혹시 필요하다면 그것을 조리해 줄 인간계의 요리사가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는 듯하다고 답변했다. 참고로 토리코 일행이 이 식재료를 찾았을 때 상당수의 요리인들이 이 식재료가 내는 목소리를 들었고, 특히 그 뒤 발견할 때마다 코마츠는 연달아 그 목소리를 들어 '''7개 전부''' 들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쿠킹 페스티벌 때 미도라가 일으킨 ''''메테오 스파이스''''에 의해 인간계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메테오 스파이스 자체도 인류의 80%가 사망하는 등 끔찍한 재앙이었지만 문제는 이게 땅을 황폐화시켜 풀 한 포기 자라지 않게 만들어버려서, 결국 인간계의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식재료가 절멸해버린 것. 당시 IGO에서는 비축된 식량을 푼 것로도 턱없이 모자라 궁여지책으로 '알약'을 만들어냈다. 이건 오직 식재의 영양만을 보충해줬기 때문에 인간들은 도저히 식사를 즐길 수가 없는 상태, 결국 코코의 제안에 따라 사천왕은 이치류의 풀코스 중 마지막 하나를 찾기로 한다.
그리고 1여년이 지난 동안, 코코와 써니, 제브라는 각자의 능력으로 제1 바이오 톱을 최대한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 동안 미식회에 납치됐던 코마츠를 찾아낸 토리코는 구르메계의 식재를 모아와 인간계에 전해준 뒤 돌아왔는데, '''땅에 남아있던 과거의 냄새를 역추적해서''' 이치류의 채취를 포착해낸다.[2] 그리고 그 냄새를 쫓아 어떤 곳으로 갔다.
제1 바이오 톱은 제브라의 난동으로(...) 죄다 박살이 나 있었는데, 토리코가 가리킨 곳만은 유일하게 멀쩡했다. 토리코는 구르메계에 있을 당시 그 가혹한 환경 속에서 몇몇 식물, 돌, 공기 등이 '''마치 격리된 듯한 다른 공간을 만들어내서''' 맹수에게서도 발견되지 않고 파괴되지 않는 안전한 공간을 종종 발견해냈고, 이를 '휴식처'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시간제한이 있긴 하나 그야말로 '''완벽하게 안전한 구역'''이었다고.[3] 그리고 역시 그 곳도 이치류가 만들어놓은 휴식처였다.
그 안의 공간은 메테오 스파이스에도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았고, 밖에서 입구를 찾지 못하면 들어갈 수도 없는 곳이었다. 코코, 제브라, 써니도 밖에서는 전혀 보거나 인지하지 못하다가 안에 들어와선 놀라워했다.
내부엔 집 한 채와 상자 형태의 구식 구르메 케이스가 놓여있었고, 토리코 일행은 상자만 들고 돌아갔다. 이 때 집 내부에 누군가 의자에 앉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떡밥을 던졌다.
나중의 이야기지만 한참 뒤 270화에 정체가 밝혀졌는데, 그건 맛의 신선이라고 칭하는 니트로 '치치'였다. 건면 중은 아니고 이미 깨어있었는데, 저 당시 토리코 일행이 상자만 들고 냅다 돌아가버려 당황했었다고. 게다가 이번엔 제대로 등장하나 했더니 제브라가 걷어차 날아간 창문에 맞은 덕에 머리에 혹을 달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이치류의 풀코스는 전부 무한한 식량이 되는 새 빌리언 버드가 중심이며, 나머지 풀코스 메뉴들은 전부 구르메계의 씨앗이나 열매, 벌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것들을 조합하는 것으로 빌리언 버드를 부화시켜 성장하게 해서 식용으로 쓸 수가 있다.
조리가 시작되자 여러가지 음식이 쏟어져 나오는데, 식재가 새이다보니 주로 치킨 관련의 요리가 주를 이루었다.
토리코는 빌리언 버드의 요리들이 기억에서 읽은 맛과는 달리 하나같이 맛있으며 먹을만 하다고 의아해 하지만 코마츠는 이 새가 왜 여태까지 주목받지 못했는지 의아할 정도로 맛있는 식재이고 대단한 식재라고 한다. 그리고 인간계를 구해준 빌리언 버드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꼭 안아주는데, 빌리언 버드가 그 말을 듣고서는 기뻤는지 눈물을 머금고서는[7] 날개를 펼치더니 엄청나게 크고 아름다운 날개가 돋아난다. 거의 빌리언 버드의 수십배의 크기다.
그리고는 기쁜듯이 울면서 하늘로 날아오르는데,[8] 날면서 이전과는 다른 색깔의 알을 낳는다. 토리코와 코마츠는 이 빌리언 버드의 새로운 모습에 감탄하면서 갓잡은 이 아름다운 알을 사천왕과 다 같이 나눠 먹기로 한다. 즉, 빌리언 버드는 칭찬이나 감사를 통해서 특별한 식재료를 낳는 특수조리식재료 였던 것. 이러니 사냥을 통한 경쟁이 매일인 야생에서는 당연히 먹을 수 없고 아무도 몰랐을 수 밖에 없다.
이어서 바로 시식에 들어가는데, 달걀을 잔에 담아보니 잔이 넘칠듯한 양이었지만 엄청난 탄력으로 잔에서 넘치지않고 노른자는 마치 사금(沙金)처럼 흰자 전체에 퍼져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걸 먹으면 나타나는 효과는 '''머리카락과 속눈썹, 손톱이 길어져서 외모가 여자처럼 된다!''' 토리코와 코코는 작가가 좀더 여자를 잘그렸으면 완전한 미녀가 되었을 정도. 다만 문제는 써니와 '''제브라'''. 써니의 경우 원래 외모가 받쳐주니 더욱 아름다워졌을 텐데 문제는 거기서 '''속눈썹만 특히 엄청 길어져서''' 굉장한 모습이 됐고[9] 제브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0] 그리고 코마츠는 '''제3의 성별로 외모가 바뀌었다.(…)'''
이것을 먹은 코코는 ''''첫 맛은 시럽같은데, 갈수록 서서히 진하면서 달콤한 생강차같은 맛이 난다''''고 평했다. 그리고 먹은 식재가 몸 구석으로 고루 퍼져 전신의 미세한 상처를 치유하며 상쾌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제브라는 달걀보다 마치 음료수같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 식재는 토리코와 코마츠와 함께 이 식재료를 포획한 기념으로 토리코의 풀코스 메뉴 드링크로 낙찰된다.[11]
여담으로 빌리언 버드의 새끼들이 요리가 되어서 다량으로 죽어가는데 왜 그렇게 만든 코마츠의 말에 감동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빌리언 버드가 멸종한 이유와 관계가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새는 짝짓기가 아닌, '''목숨을 위협받을 때 일어나는 단위생식'''만으로 번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구르메계의 식재료 치고는 맛이 뒤쳐지다보니 맹수든 미식가든 이 새를 노리지 않게 되었고, 이러니 번식 자체가 안되어 서서히 멸종해버린 것.[12] 하지만 코마츠는 노력 끝에 마침내 빌리언 버드를 되살리고 빌리언 버드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안타까워하며 맛에 감사를 표해줬기에 감동한 것이다. 저런 특이한 번식방법 없이 단순히 멸종 위기였는데 먹으려고 살려놓은 것 뿐이었다면 당연히 감사했을 리가 없다.
그리고 위의 특수한 달걀도 그렇고, 아마도 빌리언 버드는 칭찬이나 감동을 통해서 맛있어지는 식재료이고 코마츠가 아직 알에서 태어나기 전에 이 말을 들은 빌리언 버드가 감동함으로써 더 맛있어진 것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즉, 토리코가 말한 '이치류의 기억 속 풀코스의 빌리언 버드'의 맛은 이치류가 부화시키지 않은 그냥 빌리언 버드였고, 때문에 코마츠가 부화시킨 이후의 빌리언 버드는 훨씬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설정상 식의의 오의인 식몰의 원리는 '먹기 전, 먹고 있는 중, 체내에 들어가서 뼈와 살이 되는 그 순간까지 그에 대해 감사함을 가지면 흡수된 식재는 '''반대로 먹은 사람에게 감사하며''' 거의 무한으로 영양을 공급해 준다' 이다. 그러니 빌리언 버드 역시 코마츠에게 감사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이치류가 토리코를 처음 만났을 때 토리코가 나눔의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풀코스 또한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언젠가 토리코의 풀코스도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빌리언 버드는 토리코의 드링크로 낙찰됐다. 토리코의 풀코스를 볼 수는 없게됐지만 이치류의 마음은 토리코에게 전해진 것이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선 여러가지로 내용도 달라지고[13] 조기 종영까지 하는 바람에 빌리언 버드의 부화에 이용되는 이치류의 풀코스들만 나오고 빌리언 버드는 알 조차도 나오지도 못했다.
1. 소개
토리코에 등장하는 식재료 중 하나이자 그루메계의 식재료. 포획레벨 불명. 이치류의 풀코스의 메인 메뉴이자 '''풀코스 그 자체'''로, 아주 먼 옛날 가축의 왕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치류의 풀코스는 전부 이 새를 부화시키기 위해서 준비해 둔 것으로 Billion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의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작 중에서 유다 셰프가 말하기를 수 억년을 먹을 수 있다고. 작중 설명에 따르면 몸에는 많은 단백질과 적당한 지방, 날개에는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 다리와 발톱은 부패하지 않는 영양재로서 작용하며 수명 또한 구르메계 동물답게 수 천년(千年)에서 수 억년(億年)을 살아간다고 한다. 그런데...
2. 멸종된 식재료
이 새는 워낙 약했기 때문에 단성생식 능력을 길러서, 사냥당할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엄청난 수의 알을 낳아 자손을 늘리는 방식으로 생존했다. 그런데 문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점점 맛이 떨어지다 보니[1] 맛있는 먹이가 넘쳐나는 구르메계는 물론 인간계에서도 외면당하기 시작했고 결국 알을 낳지 못해 멸종했다.
하지만 이치류가 인간계가 위험에 처했을 때를 대비해 오래전에 이 새의 알 하나를 보관해둔 것. 빌리언 버드의 알이 담겨있던 구르메 케이스가 데이터 입력이 안되는 상당히 오래된 것이었다. 이치류의 나이를 생각하면 최소 수십년 이상, 백여년은 된 듯 하다.
3. 포획 및 조리
3.1. 포획 과정
인간계 편에서 조금 떡밥이 뿌려졌는데, 과거 이치류가 그루메계에서 구해온 식재료들을 8개의 바이오 톱 내 상자에 숨겨 놓은 다음, 소년시절의 사천왕들에게 ''''자신의 풀코스 메뉴를 찾아봐라''''라고 하면서 시험을 내린 적이 있었다. 이후 토리코와 코코가 이전 무지개 열매가 있었던 바이오 톱에 숨겨져있던 씨앗 하나를 발견했다. 이 것의 감정을 위해 세츠노를 찾아갔는데, 세츠노의 말에 따르면 이건 '밀리온'이라는 나무의 씨앗인데, '''구르메계에 흔한 나무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분명 식재로서 누군가를 부르고 있었고, 이치류 자신도 자신의 풀코스가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면서도 혹시 필요하다면 그것을 조리해 줄 인간계의 요리사가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는 듯하다고 답변했다. 참고로 토리코 일행이 이 식재료를 찾았을 때 상당수의 요리인들이 이 식재료가 내는 목소리를 들었고, 특히 그 뒤 발견할 때마다 코마츠는 연달아 그 목소리를 들어 '''7개 전부''' 들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쿠킹 페스티벌 때 미도라가 일으킨 ''''메테오 스파이스''''에 의해 인간계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메테오 스파이스 자체도 인류의 80%가 사망하는 등 끔찍한 재앙이었지만 문제는 이게 땅을 황폐화시켜 풀 한 포기 자라지 않게 만들어버려서, 결국 인간계의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식재료가 절멸해버린 것. 당시 IGO에서는 비축된 식량을 푼 것로도 턱없이 모자라 궁여지책으로 '알약'을 만들어냈다. 이건 오직 식재의 영양만을 보충해줬기 때문에 인간들은 도저히 식사를 즐길 수가 없는 상태, 결국 코코의 제안에 따라 사천왕은 이치류의 풀코스 중 마지막 하나를 찾기로 한다.
그리고 1여년이 지난 동안, 코코와 써니, 제브라는 각자의 능력으로 제1 바이오 톱을 최대한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 동안 미식회에 납치됐던 코마츠를 찾아낸 토리코는 구르메계의 식재를 모아와 인간계에 전해준 뒤 돌아왔는데, '''땅에 남아있던 과거의 냄새를 역추적해서''' 이치류의 채취를 포착해낸다.[2] 그리고 그 냄새를 쫓아 어떤 곳으로 갔다.
제1 바이오 톱은 제브라의 난동으로(...) 죄다 박살이 나 있었는데, 토리코가 가리킨 곳만은 유일하게 멀쩡했다. 토리코는 구르메계에 있을 당시 그 가혹한 환경 속에서 몇몇 식물, 돌, 공기 등이 '''마치 격리된 듯한 다른 공간을 만들어내서''' 맹수에게서도 발견되지 않고 파괴되지 않는 안전한 공간을 종종 발견해냈고, 이를 '휴식처'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시간제한이 있긴 하나 그야말로 '''완벽하게 안전한 구역'''이었다고.[3] 그리고 역시 그 곳도 이치류가 만들어놓은 휴식처였다.
그 안의 공간은 메테오 스파이스에도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았고, 밖에서 입구를 찾지 못하면 들어갈 수도 없는 곳이었다. 코코, 제브라, 써니도 밖에서는 전혀 보거나 인지하지 못하다가 안에 들어와선 놀라워했다.
내부엔 집 한 채와 상자 형태의 구식 구르메 케이스가 놓여있었고, 토리코 일행은 상자만 들고 돌아갔다. 이 때 집 내부에 누군가 의자에 앉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떡밥을 던졌다.
나중의 이야기지만 한참 뒤 270화에 정체가 밝혀졌는데, 그건 맛의 신선이라고 칭하는 니트로 '치치'였다. 건면 중은 아니고 이미 깨어있었는데, 저 당시 토리코 일행이 상자만 들고 냅다 돌아가버려 당황했었다고. 게다가 이번엔 제대로 등장하나 했더니 제브라가 걷어차 날아간 창문에 맞은 덕에 머리에 혹을 달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3.2. 풀코스 구성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이치류의 풀코스는 전부 무한한 식량이 되는 새 빌리언 버드가 중심이며, 나머지 풀코스 메뉴들은 전부 구르메계의 씨앗이나 열매, 벌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것들을 조합하는 것으로 빌리언 버드를 부화시켜 성장하게 해서 식용으로 쓸 수가 있다.
- 전채 : 밀리언 트리의 씨앗
- 스프 : 에보시의 눈물
- 생선 요리 : 미타라시 켈프
- 고기 요리 : 공허의 벌레 유충
- 메인 : 빌리언 버드의 알
- 샐러드 : 공주 짚 씨
- 디저트 : 말린 메로론
- 드링크 : 왕자 우박
- 1. '전채' 밀리언 트리 씨앗에 '스프' 에보시의 눈물을 즙으로 만들어 뿌리면 밀리언 트리가 단숨에 자라난다.
- 2. '샐러드' 공주 짚 씨에 '드링크' 왕자 우박을 분쇄해서 뿌리면 단번에 공주 짚이 자라나서 그걸로 밀리언 트리 위에 둥지를 만들어 그 속에서 '메인 디쉬' 빌리언 버드의 알을 부화시킨다. 부화에는 2~3일 정도가 걸렸다.
- 3. 이후 빌리언 버드가 태어나면 '생선 요리' 미타라시 켈프를 먹이로 줘서 단숨에 성장시킨다.
- 4. 마지막으로 '고기 요리' 공허의 벌레 유충에게 '디저트' 말린 메로론을 먹이로 주면 그걸 먹은 유충은 금방 탈피하여 공허의 벌레 성충이 되고 그걸 빌리언 버드에게 먹이로 주면 무한하게 알을 낳을 수 있는 몸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 증거로 머리의 꽁지가 ∞의 형태로 변화.
- 5. 새를 강하게 위협해서 겁주면 위기를 느낀 새가 알을 대량으로 낳고, 거기에서 바로바로 새로운 새가 태어나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무한한 식량이 된다.[4]
3.3. 조리
조리가 시작되자 여러가지 음식이 쏟어져 나오는데, 식재가 새이다보니 주로 치킨 관련의 요리가 주를 이루었다.
- 다마라 스카이 13세
- 빌리언 버드 치킨 카레 : 다리를 말려서 만든 반죽을 쌀 대용으로, 발톱은 향신료로 이용. 메인인 빌리언 버드의 고기와 함께 요리.
- 유다[5]
- 빌리언 버드 치킨난반, 치킨 볶음과 약선 소스를 곁들인 야채 : 빌리언 버드의 피는 토핑소스나 수프로 쓸 수 있고, 깃털의 질감은 채소 같아서 이를 이용해서 만든 요리.
- 치루
- 치킨경단수프, 크림 치킨
- 와부토라
- 빌리언 버드 치킨 튀김, 치킨 너겟과 크로켓
약 1년 반만에 인간계의 사람들 모두가 '''진짜''' 음식을 먹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인간계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4. 빌리언 버드의 알
토리코는 빌리언 버드의 요리들이 기억에서 읽은 맛과는 달리 하나같이 맛있으며 먹을만 하다고 의아해 하지만 코마츠는 이 새가 왜 여태까지 주목받지 못했는지 의아할 정도로 맛있는 식재이고 대단한 식재라고 한다. 그리고 인간계를 구해준 빌리언 버드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꼭 안아주는데, 빌리언 버드가 그 말을 듣고서는 기뻤는지 눈물을 머금고서는[7] 날개를 펼치더니 엄청나게 크고 아름다운 날개가 돋아난다. 거의 빌리언 버드의 수십배의 크기다.
그리고는 기쁜듯이 울면서 하늘로 날아오르는데,[8] 날면서 이전과는 다른 색깔의 알을 낳는다. 토리코와 코마츠는 이 빌리언 버드의 새로운 모습에 감탄하면서 갓잡은 이 아름다운 알을 사천왕과 다 같이 나눠 먹기로 한다. 즉, 빌리언 버드는 칭찬이나 감사를 통해서 특별한 식재료를 낳는 특수조리식재료 였던 것. 이러니 사냥을 통한 경쟁이 매일인 야생에서는 당연히 먹을 수 없고 아무도 몰랐을 수 밖에 없다.
이어서 바로 시식에 들어가는데, 달걀을 잔에 담아보니 잔이 넘칠듯한 양이었지만 엄청난 탄력으로 잔에서 넘치지않고 노른자는 마치 사금(沙金)처럼 흰자 전체에 퍼져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걸 먹으면 나타나는 효과는 '''머리카락과 속눈썹, 손톱이 길어져서 외모가 여자처럼 된다!''' 토리코와 코코는 작가가 좀더 여자를 잘그렸으면 완전한 미녀가 되었을 정도. 다만 문제는 써니와 '''제브라'''. 써니의 경우 원래 외모가 받쳐주니 더욱 아름다워졌을 텐데 문제는 거기서 '''속눈썹만 특히 엄청 길어져서''' 굉장한 모습이 됐고[9] 제브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0] 그리고 코마츠는 '''제3의 성별로 외모가 바뀌었다.(…)'''
이것을 먹은 코코는 ''''첫 맛은 시럽같은데, 갈수록 서서히 진하면서 달콤한 생강차같은 맛이 난다''''고 평했다. 그리고 먹은 식재가 몸 구석으로 고루 퍼져 전신의 미세한 상처를 치유하며 상쾌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제브라는 달걀보다 마치 음료수같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 식재는 토리코와 코마츠와 함께 이 식재료를 포획한 기념으로 토리코의 풀코스 메뉴 드링크로 낙찰된다.[11]
5. 기타
여담으로 빌리언 버드의 새끼들이 요리가 되어서 다량으로 죽어가는데 왜 그렇게 만든 코마츠의 말에 감동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빌리언 버드가 멸종한 이유와 관계가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 새는 짝짓기가 아닌, '''목숨을 위협받을 때 일어나는 단위생식'''만으로 번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구르메계의 식재료 치고는 맛이 뒤쳐지다보니 맹수든 미식가든 이 새를 노리지 않게 되었고, 이러니 번식 자체가 안되어 서서히 멸종해버린 것.[12] 하지만 코마츠는 노력 끝에 마침내 빌리언 버드를 되살리고 빌리언 버드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안타까워하며 맛에 감사를 표해줬기에 감동한 것이다. 저런 특이한 번식방법 없이 단순히 멸종 위기였는데 먹으려고 살려놓은 것 뿐이었다면 당연히 감사했을 리가 없다.
그리고 위의 특수한 달걀도 그렇고, 아마도 빌리언 버드는 칭찬이나 감동을 통해서 맛있어지는 식재료이고 코마츠가 아직 알에서 태어나기 전에 이 말을 들은 빌리언 버드가 감동함으로써 더 맛있어진 것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즉, 토리코가 말한 '이치류의 기억 속 풀코스의 빌리언 버드'의 맛은 이치류가 부화시키지 않은 그냥 빌리언 버드였고, 때문에 코마츠가 부화시킨 이후의 빌리언 버드는 훨씬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설정상 식의의 오의인 식몰의 원리는 '먹기 전, 먹고 있는 중, 체내에 들어가서 뼈와 살이 되는 그 순간까지 그에 대해 감사함을 가지면 흡수된 식재는 '''반대로 먹은 사람에게 감사하며''' 거의 무한으로 영양을 공급해 준다' 이다. 그러니 빌리언 버드 역시 코마츠에게 감사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이치류가 토리코를 처음 만났을 때 토리코가 나눔의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풀코스 또한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언젠가 토리코의 풀코스도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빌리언 버드는 토리코의 드링크로 낙찰됐다. 토리코의 풀코스를 볼 수는 없게됐지만 이치류의 마음은 토리코에게 전해진 것이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선 여러가지로 내용도 달라지고[13] 조기 종영까지 하는 바람에 빌리언 버드의 부화에 이용되는 이치류의 풀코스들만 나오고 빌리언 버드는 알 조차도 나오지도 못했다.
[1] 구르메 카지노에서 어쩌다 이치류의 풀코스에 대한 데이터가 담긴 기억을 발견한 토리코가 궁금해서 한 번 맛봤는데, "예의상으로도 맛있다고는 못하겠다"고 했다. 작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먹보인 토리코가 맛없다고 할 정도면 어지간히 맛이 없는 듯하다.[2] 땅에 코를 대더니 그 곳을 마지막으로 밟은 생물부터 역순으로 죄다 파악해내는, 거의 사이코메트리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 코코는 토리코가 구르메계에서 단련한 덕분에 능력이 발달된 것이라고 파악했다.[3] 시간이 지나면 구르메계의 악랄한 환경에 압도당해 붕괴한다고 한다. 하지만 구르메계에 비하면 낙원같은 환경인 인간계에선 한 번 만들어질 경우 왠만한 재난에도 견뎌낼 거라 토리코는 확신했다.[4] 다만 좀 이상한 것은 왜 이때 낳은 알들은 공주 짚 씨로 만든 둥지도 없이 태어났으며, 원래 알이 며칠 정도 걸려서 태어난 반면 이 때는 왜 순식간에 태어났냐는 것. 대충 두 가지 정도 가설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이 다른 알들도 앞의 과정을 거쳤으나 연출상 생략한 것 뿐이라는 것, 두 번째는 알에 어떤 '차이'가 존재해서 그렇다는 것. 뭐 사실 빌리언 버드의 알이 전부 이렇게 낳자마자 바로 깨지고 태어난다면 이치류가 알을 보관해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래에 설명하겠지만 빌리언 버드를 칭찬했을 때에 나오는 특수한 종류의 알도 있는 것처럼 이치류가 보관했던 알도 뭔가 차이가 존재했다고 생각해도 어색하진 않다. 아니면 이치류가 어떻게 손을 써서 알을 장기보관하는 대신 위의 조건을 맞춰야만 태어나게 해놨다고 볼수도 있다...[5] 여기서 유다 셰프는 빌리언 버드의 뛰어난 활용성에 '1mm도 버릴 것이 없다'며 감탄한다.[6] 다마라 스카이 13세가 카레를 만들때 다리를 말려서 반죽한걸 쌀 대용으로 쓴걸로 보아 마찬가지로 말린 다리를 반죽해서 구운것이 아닐까싶다.[7] 그리고 이때 빌리언 버드의 기억을 보면 알에서 '''태어나기 전에''' 좀 더 정확히는 알에서 성장하던 중에 코마츠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태교와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걸 감안해도 말도 안되는 성장속도와 지능이다.[8] 그런데 토리코가 알기로는 빌리언 버드는 원래는 못나는 것 같다.[9] 머리카락도 길어지기는 했는데 원래 길다보니 티가 안나는 쪽에 가깝다.[10] 사실 여자풍이기 떄문이지 대강 보면 바위 같은 얼굴의 미청년이다. [11] 토리코가 식재료의 기억을 얻어 부화, 코마츠가 빌리언 버드를 칭찬함으로써 달걀을 얻었기에 둘이서 함께 얻은 식재다. 오존초 때 말한 둘이서 함께 얻자고 했던 풀코스를 드디어 찾은 것이다.[12] 아름다운 날개를 펼친 것 역시, 없던 날개가 생겨난 건 아닐테니 쉽게 잡아먹히기 위해 스스로 날개를 퇴화시키거나 감추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13] 원작에선 메테오 스파이스로 인해서 인간계가 포스트 아포칼립스화 되어서 음식이 귀해지고 거의 알약으로만 연명하는거에 반해 애니메이션에서는 메테오 스파이스의 피해 규모가 작아져서 약간의 피해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