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지(영화)

 


'''빌리지''' (2004)
''The Village''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제작'''
M. 나이트 샤말란
'''각본'''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호아킨 피닉스
에이드리언 브로디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제작사'''
[image] 터치스톤 픽처스
'''배급사'''
[image] 브에나 비스타
[image] 브에나 비스타 코리아
'''개봉일'''
[image] 2004년 7월 30일
[image] 2004년 9월 24일
'''상영 시간'''
106분
'''제작비'''
6천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256,697,520
'''북미 박스오피스'''
$114,197,520
'''대한민국 관객수'''
378,950 명
'''상영등급'''

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5. 평가
6. 기타


1. 개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6번째 연출작.
19세기 미국,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인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뤘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시각장애인이라 앞을 볼 수가 없다. 마음씨가 상냥하고 속이 깊어서 늘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영화 초반엔 큰 활약이 없다가 후반부터 마을의 비밀과 얽히면서 영화를 홀로 끌어간다.
순박하고 과묵한 성격의 청년. 아이비의 언니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지만 거절하는데, 실은 아이비에게 마음이 있었던 듯. 바깥 마을의 비밀과 마을 장로들이 감추고 있는 과거에 대해 늘 궁금해한다. 영화 초반에 비중이 가장 많다가, 노아가 찌른 칼에 맞은 이후론 완전히 공기화.
지적장애인이다. 아이비가 늘 보살펴줘서 그런지 아이비를 짝사랑한다. 하지만 루시어스가 아이비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곤 루시어스를 칼로 여러번 찔러버린다. 후에 아이비와 함께 마을의 비밀을 알게 되는 유일한 인물.
마을의 장로이자, 아이비의 아버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마을 장로 중에서도 리더급 인물. 아내가 버젓이 살아있는데도 루시어스의 어머니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듯(...). 루시어스도 이에 대해 대충 눈치채고 있다.
루시어스의 어머니. 루시어스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남편을 잃어서 홀로 루시어스를 키웠다.

4. 줄거리


19세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 '코빙턴'. 이 마을엔 오래 전부터 절대 숲속으로 들어가선 안된다는 규칙이 있는데, 그 이유는 숲속에 오래 전부터 '''괴물이 살고 있기 때문.'''[1]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외부와 고립된 채 자급자족을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만 않으면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협약 덕분에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늘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던 '루시어스 헌트(호아킨 피닉스)'가 규칙을 어기고 숲속으로 몇 걸음 들어가 괴물들의 영역을 침범하고,[2] 영역을 침범당한 괴물들은 늦은 밤 마을로 쳐들어 가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곤 홀연히 사라진다.[3] 이후 마을 회의에서 자신의 잘못을 밝혀 용서를 구하고, 오래 전부터 호감을 갖고 있던 '아이비 월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결혼 약속을 맺는다.
하지만 아이비를 짝사랑 하던 '노아 퍼시(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루시어스를 칼로 여러번 찔러 중상을 입히고, 마을에 있는 약으론 루시어스를 살릴 수가 없어 아이비가 직접 숲을 통과해 바깥 마을로 가서 약을 구해오기로 한다.
이때 아이비의 아버지인 '에드워드 월커(윌리엄 허트)'가 아무도 알지 못했던 비밀을 알려주는데...

'''사실 괴물은 존재하지 않으며 괴물이라고 알고 있던 존재는 괴물 분장을 한 마을 장로들이었다.''' 이 사실을 안 아이비는 어째서 그런 일을 저지르고 마을 사람들을 속여왔냐고 따지지만, 아버지는 바깥 세상은 매우 위험해서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던 아이비는 마을의 비밀을 뒤로한 채 숲속으로 들어가 바깥 마을로 향한다.[4]
홀로 숲속을 빠져나가던 아이비는 순간 누군가 자신을 계속 따라 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그건 바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혀졌던 '''괴물'''이었다. 충격에 휩싸인 아이비는 괴물로부터 도망치다가 기지를 발휘해 깊은 구덩이로 괴물을 빠뜨려 죽여버리지만, 사실 그 괴물의 정체는 아이비를 짝사랑하던 '노아'였다. 루시어스를 칼로 찌른 후 독방에 갇혀 벌을 받다가 마루 바닥 아래에 있던 괴물 분장을 발견하곤 곧장 아이비를 쫓아갔던 것. 이를 알 리 없던 아이비는 노아를 내버려둔 채 바깥 마을로 향하고 노아는 그곳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겨우 숲을 빠져나온 아이비는 숲과 바깥 마을을 막고 있는 높은 담을 넘어 마침내 바깥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한 남자가 담을 넘어 나온 아이비를 발견하고 어떻게 숲속에서 나왔냐고 말을 건다. 아이비는 자신을 소개한 뒤 종이에 적힌 약 좀 구해달라고 남자에게 부탁하지만 남자는 옛날 옷을 입고 옛날 말투를 쓰는 아이비를 굉장히 이상하게 바라본다.
'''세상은 19세기가 아닌 21세기였고, 아이비가 담을 넘어 나온 곳은 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며 남자는 그 구역의 순찰대원이었다.''' 아이비의 아버지 에드워드는 유능한 대학 교수였는데 과거 잔인한 범죄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었고, 클리닉 센터에서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잔혹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자고 제안했었다. 이 제안을 수긍한 사람들이 마을의 장로들이며, 이들은 '''21세기가 아닌 19세기 생활방식을 선택해''' 그곳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왔던 것이다.[5] 남자는 본부로 돌아가 아이비가 부탁한 약들을 챙겨서 건네주고 아이비를 숲속으로 돌려 보낸다.[6]
이후 마을 장로들은 아이비가 마을로 돌아왔으며 숲속에서 괴물도 죽였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 괴물이 도망친 노아라는 걸 알기에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자신은 끝까지 비밀을 유지한 채 마을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마을 장로들도 주저함 없이 에드워드의 결정을 따르기로 한다. 이윽고 장로들이 있는 방으로 아이비가 들어와 침대에 누워있는 루시어스의 손을 꼭 잡으며 "내가 돌아왔어, 루시어스."라고 말한다.

5. 평가
















전작 싸인까지 호평을 받던 나이트 샤말란은 이 영화를 기점으로 길고 긴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한다. 영화 혹평의 주된 이유로는 반전의 설득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 게다가 정적인 연출을 자주 사용하는 샤말란의 연출력과 특별할 것 없이 잔잔하게 진행되는 시나리오가 합쳐져 영화 자체가 굉장히 지루하게 만들어졌다. 그 때문에 보다가 졸거나, 반전 보려고 쏟아지는 졸음 꾹꾹 참고 봤더니 반전마저 그저 그래서 실망이란 반응이 대다수. 다만 프랑스 평론가들의 평가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그리고 영화의 내용이나 전개방식보다도 미스마케팅이 치명적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이 영화를 괴물이 나오는 크리쳐물이나 위커맨 같은 포크호러류의 스릴러/호러를 기대하고 온 관객들에게 거의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로맨스와 다 가짜였다는 식의 반전이 김새다못해 강렬한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것.
북미 시사회 당시 평론가들은 영화사로부터 절대 반전을 누설하지 말 것을 당부 받았다고 한다. 즉, 영화사 측에서도 영화 자체보다는 반전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는 말.
흥행은 월드 와이드 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그보다 높은 수익을 원했던 디즈니는 꽤 실망했다. 나이트 샤말란은 이 영화 이후 디즈니와 계약을 끝내게 된다. [7] 그래도 제작비의 4배 이상을 벌어들여서 흥행은 성공.

6. 기타


  • 원래 아이비 월커 역에는 커스틴 던스트가 물망에 올랐었다. 하지만 이미 스케줄이 꽉꽉 찼던 탓에 고사했다고.
  • 영화 싸인을 만들 때 이 영화를 구상했다고 한다.
  • 주인공인 아이비는 시각장애인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대화할 때 시선도 제대로 맞출 뿐 아니라 마을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지팡이 없이 계단이나 단차를 정확히 예상해 걷거나 고정되지 않은 소품을 정확히 집어들거나 심지어 숲에서 괴물과 맞닥뜨렸을 때 함정 유인까지 도저히 시각장애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액션을 펼친다. 끝까지 시각장애인 설정에서 벗어나지 않았던게 역으로 반전이라면 반전.


[1] 괴물이 빨간색을 보면 흥분하는 경향이 있어 빨간색도 금기시 하고 있다. 반대로 노란색은 기피하는지 마을 주민들이 고기를 제물로 바치러 숲 경계선으로 갈 때 노란색 외투를 입고 간다.[2] 노아가 몇번 숲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적이 있음에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걸 알게된 후, 악의가 없다는 걸 알면 괴물들도 해를 끼치지 않을 거라며 숲속으로 들어가 바깥 세상을 구경할 수 있도록 마을 장로들에게 허락을 구했었다.[3] 마을의 모든 집 현관문에 빨간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다.[4]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마을 청년 두명을 붙여주는데 비밀을 알 리 없는 청년들은 너무 두려운 나머지 아이비를 버리고 마을로 돌아간다.[5] 에드워드는 돈이 굉장히 많은 사람인지 마을이 위치한 곳을 동물보호구역으로 만들고 경비 업체를 설립해 사람들까지 고용해서 그곳을 지키도록 했다. 동물보호구역의 이름도 자신의 성을 딴 '월커 동물 보호 구역'이다. 심지어 마을 위로는 비행기가 지나갈 수 없게 비행금지구역으로 만들기까지 했다. 게다가 마을 인구가 족히 100명은 넘어 보이는데도 아무런 문제없이 그걸 다 유지하고 있을 정도.[6] 약을 구해준 보답으로 목걸이를 선물 받았는데 차 안에서 목걸이를 바라보며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는다.[7] 글래스언브레이커블 판권 문제 때문에 디즈니가 해외 배급을 맡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