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지워터 무역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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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gewater Cartel
1. 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고블린 플레이어의 진영. 본래는 케잔 섬의 북부 해안선을 지배하는 정식항구를 지니고 있는 대형 무역회사였다. 대격변 확장팩에서 호드에 가입한다. 무역회사의 대표는 대격변 이후로부터 쭉 재스터 갤리윅스였다가,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스랄에 의해 가즈로가 신임 대표가 되었다.
함께 추가된 얼라이언스의 늑대인간에 비해서 존재감이 심하게 낮은 세력이다. 하지만, 지도자인 갤리윅스를 제외하면[1] 고블린 기준(?)으로는 꽤 충성심이 강하다는 장점(?)도 있는 세력이다.[2] 실질적인 현장감독인 고블린 플레이어는 유별날 정도로 이타적인 성격으로 표현된다.
2. 설명
아즈샤라를 통째로 기지화 하여 나름대로 큰 도시를 지니고 있다. 대다수의 사업은 신생 호드에 대한 군수물자 납품, 호드를 위한 무역사업 확장이다. 하지만 재스터 갤리윅스는 욕심이 많아서 전혀 다른 사업도 벌이거나 하고 있다. 이는 고블린 지도자들의 공통적인 특성이다.
가로쉬 헬스크림을 지지했던 블랙퓨즈 무역회사, 얼라이언스의 노움에 비교해서 기술력이 부족한 세력이라고 심심하면 조롱받는다. 고블린을 메인 스토리에서는 단 한번도 긍정적으로 그려주지 않는 등, 항상 패널티를 받아서 높은 완성도에 비해서는 평가가 낮다. 작중에서도 빌지워터의 기술력이 노움이나 다른 고블린 회사들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것도 있고 기술을 개발해서 물건을 뽑긴하는데 그걸 뽑을때 가격을 낮추려고 발악하는 고블린 종특때문에 성능을 잡아먹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당장 갤리웍스가 탑승한 메카조차도 문제가 생길 정도.(...)
'''의외로 화력이나 생산력은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다'''. 첫 등장부터 케잔 섬의 북부 해안선이 빌지워터의 영역이었고, 터치 한번으로 완전무장한 생산기지를 만들어내는 호이포이 캡슐 같은 기술력을 '''피난민 시절부터''' 거뜬히 지닌 상태였다. 게다가, 본거지를 잃어버리고 얼라이언스의 공격으로 많은 수가 바닷속에 가라앉은 피난민 세력인데, 호드에 합류하자마자 상당한 규모의 도시를 뚝딱뚝딱 건설해버렸다.[3]
하지만, 얼라이언스 혹은 WoW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존재조차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설정 → 메인 스토리 → 연출 부분에서 순환적인 차별을 받는 세력 중 하나이다. 그런데, 호드 관련 퀘스트를 진행해보면 고블린들의 자본주의가 보여주는 재미는 얼라이언스를 비롯한 다른 WoW 퀘스트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서 상당한 재미를 주는 세력이다.
2.1. 빌지워터 항만
아즈샤라에 위치한 현재의 '''본사''' 겸 항구도시. 호드의 수도 오그리마의 실질적인 항구 역할도 맡고 있다. 거대한 인공섬을 만들고 대형 포대 '갤리윅스의 자부심'[4] 을 얹어놓았으며, 오그리마로 들어오는 풍부한 물자와 자금으로 호드의 전쟁병기들을 만들고 있다.
호드의 도시들이 기본적인 지형부터 차별받은 곳이 많기 때문에(...) 이곳도 도시로서는 정상적인 곳이 아니다. 고저차가 있어서 땅이 좁은데다 서로 비슷비슷하게 생긴 금속제 오두막들이 붙어있어서 원하는 마을 기능을 찾아내는 것이 엄청나게 힘들다.
검은창부족의 메아리 섬과는 달리, 호드의 직접적인 군사 항구이다. 덕분에 항상 얼라이언스 참모들의 제1타격 목표로 지정 되어있다. 설정상으로는 호드로부터 온갖 특혜를 받으며 상당한 규모의 전쟁병기들이 쌓여 있는 장소지만, 게임내에선 전혀 의미가 없다.
2.2. 게임에서의 등장
대격변의 호드 신 종족이다. 케잔 섬에서 항구거리를 형성하고 자본주의와 향락에 빠져 살고 있었다. 하지만, 데스윙 때문에 카자로 화산이 폭발하자, 재스터 갤리윅스의 탈출선으로 대대적인 탈출을 벌이게 된다.[5] 도중에 얼라이언스의 공격을 받아서 적지 않은 피난민들이 바닷속에 가라앉는다. 이때, 얼라이언스 함대는 대격변을 해결하기 위해서 호드를 떠난 스랄을 압송하고 있었고[6] , 고블린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스랄과 고블린 피난민들은 운명 공동체를 형성한다. 이후, 얼라이언스의 공격을 경험한 스랄은 '호드에는 자신의 빈 자리를 채워줄 동맹이 필요하다' 라는 생각을 품고, 빌지워터 피난민들은 함께 얼라이언스의 포위망을 돌파한 호드 동맹에 충성을 맹세한다.
고블린 플레이어들의 스타팅 스토리는 WoW에서 가장 유쾌하고 잘 만든 퀘스트 라인 중 하나로 꼽힌다.
대격변 이후 메인 스토리에서는 얼라이언스의 늑대인간에 비하면 공기나 다름없는 존재감을 자랑한다.
판다리아의 안개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 빌지워터의 정예부대(?)인 고블린 소대들이 등장한다.
군단에서는 군단의 침공을 '''관광상품'''으로 팔아먹으려는 유쾌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즐긴다는 점만 제외하면 나름대로 열심히 싸운다.
격전의 아제로스 시기에는 실리더스에서 아제라이트 채광에 손을 먼저 대기 시작해서 존재감을 사상 처음으로 발휘하였다. 물론, 뭔가 좀 엉성한 고블린 아니랄까봐 조치를 취했다는 갤리윅스에 말에도 불구하고 SI:7에 의해 채굴과정이 염탐당했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도 또 작가들이 기술력에서 차별을 저질렀는지, 새로운 아제라이트를 이용한 병기 제작을 투자개발회사에 의뢰했다고 한다. 하지만 투자개발회사는 호드에 뒤통수를 때리고 이중계약을 해서 신무기를 얼라이언스에도 팔아넘기려고 한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갤리윅스는 아예 자신의 적이었던 라즈덩크의 목을 따고 '공짜'로 설계도를 가질 수 있겠다며 좋아한다.(...).
3. 기타
기계 축구팀 이름은 빌지워터 '해적(Buccaneers)'이며, 스팀휘들 무역회사의 '상어'와 라이벌 팀이다.
스팀휘들과는 선의의 라이벌 관계이다. 경쟁이 일반화 되어있는 고블린 기준으로는 서로 꽤 사이가 괜찮다고 보아도 될 정도의 관계지만, 스팀휘틀에서는 빌지워터를 이상한 친구들이라고 보는 듯 하다. '충성심'을 지닌 고블린 '세력'이라는 개념 자체가 상당히 희귀한 개념이다.
또다른 고블린 카르텔 투자개발회사와는 적대관계이다. 서로 대립적인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투자개발회사의 본사인 왕노다지 광산은 케잔의 정반대 쪽인 남부 해안선을 따라 발전해있다.
빌지워터의 현재 본사인 아즈샤라 항만은 호드 기준에서는 유흥가에 해당하는 장소라고 한다. 퇴직한 오크병사들의 돈을 뽑아먹는다는 설정 때문에 유저들한테서도 미묘하게 평판이 안 좋다.
[1] 첫 등장 이후 갤리윅스가 진짜 호드인지도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2] 물론 충성심이 강하다는 뜻이 다른 종족의 개념과는 달라서 군납비리와 금융사기가 일반화 되어 있는 세력이다.(...). 애초에 고블린들의 천성을 보면, 악의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종족특성이다.[3] 이런 점을 봤을 때, 군수품 생산, 보급기지 건설, 수송탈것, 지상화력에 관한 능력은 좋은 편에 속하는 듯 하다. 어차피 호드는 병사들의 전투력이 부족한 세력은 아니라서, 만능로켓이나 4차원 도구 같은 장치들을 써서 물자를 막 날려보내주는 빌지워터 고블린들이 뒤에서 큰 조력을 해주고 있다.[4] 스랄의 추천으로 빌지워터 무역회사가 호드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빈틈이 많았던 오그리마의 북문 수비를 도맡는 포대라고 한다. 이 대포의 각도 안에선 적 함대의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라서, 얼라이언스 퀘스트에선 항상 사보타주 목표라고 한다.[5] 그런데, 이 탈출선은 피난민들을 다른 항구에 팔아넘기려는 노예선이다.(...). 갤리윅스가 까이는 이유 중의 하나인데, 고블린 중에서는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라나... 갤리윅스는 잃어버린 섬의 마지막 퀘스트부터 재등장하고, 플레이어에 대한 열폭과 욕심으로 폭주하는 그를 스랄과 고블린 플레이어가 함께 굴복시킨다.[6] 스랄은 용군단의 수행을 받고 대격변을 해결해야할 중립으로 돌아선 상황이었으나, 두 진영의 관계상 계속 싸움이 벌어지고 스랄은 매우 안타까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