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속의 구미도

 


'''빗 속의 구미도'''
[image]
'''제작자'''
하늘에서 비올라[1]
'''엔진'''
RPG 쯔꾸르 VX
'''공개일'''
2012년 11월 12일
'''장르'''
공포, 퍼즐
'''평균 플레이 타임'''
3~4시간
'''원작'''
빗 속의 해령도[2]
'''다운로드'''
링크
1. 개요
2. 등장인물
3. 엔딩
3.1. 배드 엔딩
3.2. 노멀 엔딩
3.3. 해피 엔딩
4. 여담


1. 개요


2012년에 RPG 만들기 VX로 제작된 공포 쯔꾸르 게임이다.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역시 같은 공포 쯔꾸르 게임인 마녀의 집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마녀의 집을 직접 번역하기도 했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인기 아이돌 "성리나" 가 갑자기 실종되면서 그녀의 팬인 "강정우" 가 그녀를 구하러 외딴 섬인 "구미도" 로 찾아간다는 것. 게임 상 시간 배경은 2010년.

2. 등장인물


  • 강정우 (23세)
주인공. 군 휴학 후 인천광역시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군대시절 텔레비전에 나오는 성리나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열혈팬이 됐다. 어느날, 성리나가 실종됐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자신이 성리나를 구해야한다는 영웅심리에 취해 한밤중에 술도 덜깬채로 구미도까지 달려가는 무모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정우를 기다리고 있는건 이미 정우보다 한발 앞서있는 경찰, 그리고 온갖 귀신과 함정이 가득한 의문의 저택이었다. 후속작인 데드 리브즈에서도 등장한다. 단, 데드 리브즈의 시점은 구미도보다 앞서있기 때문에 주인공의 선임으로 등장.
  • 성리나 (18세)
강정우가 광적으로 섬기는 걸그룹 <루나 프린세스>의 리더. 어느날, 편지 한통을 받고 홀연히 사라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유일하게 알려진 단서라고는 외딴섬 구미도 저택에 갇혀있다는것이 전부. 이후 경찰이 그녀를 찾기위해 대대적인 수색에 착수한다.
  • 김영남 (53세)
형사 반장이자 강정우 친구의 아버지다. 성리나 실종사건을 맡게됐고 배 하나를 통째로 빌려 구미도까지 들어왔다. 그러다 배안에서 강정우를 만났고 강력반장의 직감으로 단박에 그가 성리나를 구하겠다는 무모한 목적으로 구미도에 왔다는걸 알게됐다. 그때 날씨가 안좋아 다시 육지로 나가는 배편도 없었기에 결국 정우를 데리고 수사를 하게됐다. 정우때문에 현장에 가지도 못하고 차 안에서 무전으로 지시를 해야했지만 이마저도 강정우의 불의의 공격을 받고 기절하고 말았다. 덕분에 지휘쳬계가 무너졌고 미리 투입시켰던 부하 30명을 모두 잃고 말았다.
  • 주진아 (29세)
육군 대위. 강정우가 복무했던 중대의 중대장이었다. 강정우와는 '군대 병사와 지휘관'인걸 제외하면 별다른 점접이 없어 보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구미도 대저택 안에서 튀어나온다.

3. 엔딩



'''모든 일의 흑막은 바로 성리나. 그녀의 본명은 주수미로 주진아 대위의 친언니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두자매는 구미도에 살던 구미호 일족의 후손으로 인간이 아닌 구미호다.'''
주수미와 주진아를 비롯한 가족들은 사람들의 배척을 받으며 살아왔고 주수미는 분노가 폭발했다. 그녀의 광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상당수의 구미도 주민들을 죽인건 말할것도 없고 '''가족들까지 죽였다.''' 남은건 운좋게 죽음을 피한 일부 주민들과 동생 주진아가 전부였다. 뿐만 아니라 자매는 같은 구미호임에도 특성이 많이 달랐다. 주진아는 평범한 구미호였던데 비해 주수미는 100년에 한번 태어나는 붉은털의 구미호였다. 그리고 공간을 왜곡시키거나 타인을 조종시키는 초능력까지 갖고 있었다. 명성에 걸맞게 간을 먹는 다른 구미호들과는 달리 심장을 먹어서 젊음을 유지한다고 한다.
이후 구미도를 빠져나온 이름과 나이를 모두 속여 '성리나'라는 가명으로 아이돌로 데뷔했다. 그리고 몇몇 팬들에게 비밀 팬미팅이란 명목으로 구미도 대저택으로 끌어들인후 죽여서 심장을 빼먹었다. 심지어 친동생 주진아조차도 협박으로 데려온뒤 그녀를 조종해 사람을 죽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가짜 협박편지를 남겨서 자신이 범인의 협박때문에 구미도 대저택으로 가게 한것으로 위장시켜 경찰까지 끌어올 작정이었고 우연히 이 소식을 접한 강정우가 여기에 덩달아 휘말려 따라온 것이다.
중간에 총알을 몇 발 남겼는지와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3.1. 배드 엔딩


최후의 선택지에서 주진아 대위를 쏘지 않는다 or 권총에 총알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음, 혹은 2발 남아있음 (총알이 없을 때와 2발 남았을 때의 엔딩이 살짝 다름)
제압당하지 않은 주진아 대위는 결국 정우를 죽이고 만다. 그리고 배드 엔딩이 뜨며 끝.
총알이 2발 남아있는 경우 강정우가 놓친 총을 김영남이 잡아서 주진아 대위를 사살한다. 주수미가 본심을 드러내고 김영남과 강정우의 심장을 차례대로 꺼낸다.

3.2. 노멀 엔딩


권총에 총알이 2발 초과로 남아 있음.
정우는 주진아 대위에게 총을 쏘려고 하였으나, 급습으로 총을 놓치고 만다. 그렇게 죽임 당하나 싶었으나 갑작스레 난입한 김영남이 주진아 대위에게 총을 두 발 쏴 버림으로써 주진아 대위를 죽이고, 그 이후 성리나가 주수미의 본모습을 드러내며 둘 다 죽나 싶었지만 정우가 총을 집어 주수미를 쏴 버림으로써 아무튼 성공적으로 제압 완료. 한 달 후 주수미와 주진아 대위의 무덤을 찾아가는 정우를 끝으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3.3. 해피 엔딩


권총에 총알이 1발 남아있음.
총을 놓치는 부분까지는 노말과 똑같으나, 김영남이 사격으로 주진아 대위를 끝장내지 못하지만 주진아 대위는 쓰러진다. 그 후 성리나가 본색을 드러내고, 총알이 없어 김영남은 리타이어 당한다. 하지만 그 후 주진아 대위가 일어나 둘을 전부 죽이려는 성리나를 제지하고, 주진아 대위의 도움으로 정우는 성리나를 죽인다. 이후 주진아 대위가 위에 적힌 구미도의 상황 설명을 해 주고, 김영남도 다시 깨어나 시체를 이송하겠다 한다. 한 달 후, 정우와 주진아 대위는 카페에서 만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주진아 대위가 정우에게 편지를 주고, 편지 안에는 '나랑 사귀어 줘'라는 내용의 편지가 있었다. 이를 받은 정우가 얼굴을 붉히며 해피 엔딩.

4. 여담


대략적인 평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요상한 스토리[3]와 누구의 공감도 얻지 못한 괴이한 해피 엔딩, 이해가 불가능한 주인공의 태도[4]로 점철된 호러를 가장한 코믹 쿠소게. 설명충이나 투머치토커를 연상시키는 방대한(?) 량의 대사도 빼놓을 수 없는 하자다. 제작자도 이를 의식했는지 엔딩 크레딧에서 "이 X같은 게임을 여기까지 플레이한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이 플레이하면서 저를 욕한만큼 저도 사랑해요ㅋㅋ"라고 했고, 후속작인 데드 리브즈를 올릴 때는 비판을 듣고 뜨끔했다고 쓰기도 했다.
수많은 호러 쯔꾸르 게임이 범람하던 시대에 등장한 정말 소수의 한국산 호러 쯔꾸르 게임으로서 몇몇 유명 BJ들의 방송에 힘입어 나름 회자되었으나... 현재는 잊혀진 고전 똥겜.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제작된 지 6년여만에 굉장히 항목이 늦게 작성된 편이다.
앞의 문제점들은 차치하더라도 퍼즐이나 연출 요소는 나름 호평받았었다. 추격신의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그렇지 퍼즐 요소는 조금만 고민하면 공략집 없이도 그럭저럭 풀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짜여진 편. 또한 호러 게임의 연출 면에서도 깜놀 요소를 적절히 배치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만들어놨다. 코믹 호러라고는 해도 초회 플레이 한정 제법 오싹하고 무서운 에어리어가 많다.
괴담 요소를 차용한 부분이 보인다. 빌딩 속의 밀실이라든가 다른 세계에 가는 방법이라든가 말이다.
선바가 플레이하며 제작자의 판타지가 버무려진 한국판 트와일라잇 같다는 평을 내렸다(...) 마지막 그림판 편지에서 스트리머와 시청자 모두 뒤집어지는 게 포인트. 1시 34분 29초부터

[1] 마녀의 집을 번역한 유저 중 한 명. 공역은 아니고 여러 번역본 중 하나의 번역자다.[2] 제작자의 자작소설이라고 한다.[3]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죽하면 제작자가 스토리 작가를 따로 두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혹은 제작자의 정신 연령이 의심된다는 소리가 나왔다.[4]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경찰이 성리나를 구조하겠다고 하면 그냥 잠자코 보고있고 경찰 수십명이 죽어있는 시체를 보면 기절하거나 비명을 지르거나 구토를 하는 등의 리액션이 나오고 그 다음에는 곧바로 섬에서 빠져나갈 생각부터 하게된다. 하지만 강정우는 경찰이 성리나를 구하기 위해 수색하는걸 보고는 "성리나는 내가 구출해야 하는데!"라며 경찰들을 자기 밥그릇 뺏어가는 경쟁자로 여겼고 시체를 보고도 리액션이 나오기는커녕 "이제 성리나를 구할 수 있는건 나뿐이야!"라고 여기며 아무렇지도 않게 앞으로 나아가는등 말도안되는 집념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에 성리나를 구해주고 그녀와 커플이 될 생각에 기뻐하는 영웅심리까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