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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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PG 쯔꾸르 VX으로 제작된 동인 호러 게임으로 제작자는 ふみー(Fummy).
2. 상세
2012년 11월 4일 기준 최신 버전은 1.06. 향후 상황을 볼 때 더 이상의 버전 업은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거의 1년 만인 2013년 9월 19일에 1.07 버전이 나왔다. 변경점은 버그 수정, 이펙트 그래픽 일부 수정, 일부 추적을 다소 쉽게 바꾼 것이 있다. 그 후 2017년, 약 4년 만에 마녀의 집 1.08이 업데이트되었지만 국내에서 아는 사람들은 매우 적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의 경우 벽지나 바닥 디자인이 좀 더 디테일하게 바뀌었으며 몇몇 오브젝트의 형태가 약간 달라졌다. 또한 비올라의 동작이 더 세밀해진 부분도 있다. 이를테면 물건을 밀 때 팔을 뻗는다거나 뭔가를 조사할 때 눈을 깜빡이는 행동 등등.
대략적인 전개는 정신을 차려보니 숲 속 한복판에 떨어진 주인공이 되돌아가는 길이 막혀있자 숲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기 위해 눈 앞에 보이는 집에서 탈출 방법을 찾아 집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엔딩은 멀티 엔딩 시스템으로 총 3개가 존재. 히든 이벤트를 엔딩으로 취급하면 4개가 된다. 단 엄밀히는 히든 이벤트는 엔딩 자체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고 막판까지 진행한 상태라면 오직 엘렌의 나이프 입수 여부만이 엔딩의 분기점이 된다. 굳이 세세한 클리어 방법을 나누자면 히든 이벤트를 보느냐 마느냐로 2가지, 나이프 입수 여부로 2가지 해서 4종류 + 마지막 1종류로 총 5개.
그리고 제작자인 ふみー가 직접 쓴 소설인 '마녀의 집 -엘렌의 일기-(魔女の家-エレンの日記)-'가 10월 31일 나왔다. #[1] 그리고 L노벨에서 '''이 소설을 정발한다고 한다.''' 결국 2015년 6월 10일 발매. #
3. 마녀의 집 MV
2018년 10월 31일, The Witch's House MV라는 이름으로 스팀에 리메이크판이 출시되었다.
제작은 이번에도 원작의 개발자였던 후미가 홀로 제작. 여러 팬들과 회사로부터 협동 제작을 제의받았으나 작품의 분위기 유지를 위해 1인 개발로 리메이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 버전과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 그래픽 재구성
- 한국어 공식 지원[2]
- 해금 가능한 추가 난이도 등장[4]
- 이지: 게임 오버되었을 때 직전 시점에서 다시 시작이 가능하고 구 버전보다 함정의 추적 난이도가 하향된 모드.
- 노멀: 구 버전의 그래픽만 개선해서 이식한 모드. 원작과 동일하다. 구 버전과 동일한 만큼 여기서 게임 오버되면 타이틀로 돌아간다.
- 엑스트라: 사망 요소가 늘어나며 문제의 풀이법이 변경되는 등 다양한 추가 요소가 있는 모드. 불합리함을 느낄 수 있는 모드라 소개된다.(개방 조건: 트루 엔딩 클리어[3] )
하드 모드라기보다는 트루 엔딩 이후 돌입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5] 로, MV판의 진가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 물론 어렵기도 엄청 어렵다. 엑스트라 모드는 기존의 틀은 유지되지만 원래 알고 있던 트릭과 다르거나 심화된 새로운 전개가 펼쳐진다.[6]
그리고 스토리상의 대사가 변경되며 신규 이벤트도 추가된다. 스토리 때문이라도 엑스트라 모드는 플레이를 해봐야 한다.[7]
노멀 모드가 단순히 구 버전의 그래픽을 강화하기만 한 리마스터 모드라면, 엑스트라 모드는 원작을 재구성하고 신규 요소가 추가된 리메이크 모드라고 할 수 있다.
Ver.1.00 한글판 기준 현재 세 가지 버그가 존재한다.그리고 스토리상의 대사가 변경되며 신규 이벤트도 추가된다. 스토리 때문이라도 엑스트라 모드는 플레이를 해봐야 한다.[7]
노멀 모드가 단순히 구 버전의 그래픽을 강화하기만 한 리마스터 모드라면, 엑스트라 모드는 원작을 재구성하고 신규 요소가 추가된 리메이크 모드라고 할 수 있다.
- 고양이한테 말을 걸어도 히든 이벤트가 발생. 이벤트를 발생시키지 않으려면 세이브를 해야함.
- 엔딩이 일어나는 장소에서 내려가지 않고 뒤로 가면 세이브 창이 뜬다. 여기서의 세이브는 고려하지 않았는지 세이브에 대한 내용이 번역이 안 되어있다.
- 눈동자를 찾는 곳에서 눈동자 하나의 위치가 제대로 번역이 되어 있지 않다. 현재는 '보지 않는 것'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으로 추정.
- 냄비 뚜껑을 열고 난 뒤에 냄비를 조사하면 뚜껑이 덮인 냄비가 있다며 번역 오류가 있다.
4. 마녀의 집 (모바일 버전)
공식 홈페이지의 상단에 공개되었다. 일본어판 배포일은 2020년 6월 16일. 글로벌판은 미정이다.
MV 리메이크판과 달리 구 버전에서 그래픽만 바꿨기 때문에 무료다. 통상 모드나 배속 모드 둘 다 원작과 스토리가 동일하고 중간에 광고가 붙기도 하고 그렇다.
게임 방식은 원작을 따르지만, 데드신은 MV판을 따른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엔딩[8] 을 보면 열리는 스페셜에서 '''시리즈 신작 개발이 확정됐다는 문구가 나온다.''' 죽음의 기억[9] 을 채우면 원작 개발자인 후미가 쓴 줄거리를 읽을 수 있다.
[후속작_줄거리_내용_요약]
구 버전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그래픽 재구성[10]
- 한국어 공식 지원(예정)[11]
- 배속모드 추가[12]
- 죽음의 기억(34개), 스페셜 추가.[13]
- 고양이의 힌트[14][스포일러]
- 광고보고 죽기 직전의 시점에서 다시하기
5. 다른 호러 쯔꾸르 게임과의 비교
자연스레 먼저 나온 쯔꾸르 명작 게임 유메닛키, 아오오니, Ib 등과 비교가 되는데 특히 같은 연도에 공개된 명작 공포 게임이자 동화적 요소가 강한 Ib와 주로 비교된다.
쯔꾸르로 만들어졌지만 쯔꾸르 툴 내의 그래픽 외에 도트를 새로 찍는 등의 노력이 더해져 RPG 쯔꾸르 툴로 제작된 게임 중 Ib와 함께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며, 쯔꾸르 툴로 만든 동화풍 호러 게임의 양대산맥을 이루었다. 게다가 게임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편이라 이것저것 조사해보면 흥미로운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지나가지 않을 만한 곳까지도 신경써서 이펙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특히 밑에서도 서술하겠지만 함정마다 따르는 데드신이 정말 다양하고 하나같이 잔인하다.
Ib와 비슷한 색깔의 게임이지만 '''공포성'''은 마녀의 집이 더 강하다. Ib는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함께 하는 동료가 늘어나 공포가 경감되며 뒤로 갈수록 어두운 분위기의 동화처럼 느껴진다. 반면에 마녀의 집은 끝까지 혼자서 진행하며 동료도 없고 긴장을 잠시나마 풀어주는 대화 파트도 거의 없이 혼자서 집을 탈출해야 한다.
자잘한 이야기보다 굵고 짧게 중심 이야기 하나로만 나아가는 점에서는 유메닛키 같기도 하지만 유메닛키는 사람 멘붕하게끔 만드는 몽환적인 공포가 많은 편이고, 마녀의 집은 잔혹함과 직접적인 위협에서 비롯되는 공포가 많은 편이다.
살아남기 위해 퍼즐을 혼자 힘으로 풀면서 도망친다는 점에서는 아오오니와 가장 비슷하다. 하지만 탈출에만 중점을 두고 스토리 자체는 상당 부분을 미스터리로 남겨둔 아오오니에 비하면 마녀의 집에는 명확한 서사가 존재한다.
결과적으로는 Ib(스토리)+유메닛키(모험적인 요소)+아오오니(공포와 도망) 등의 명작 쯔꾸르 게임의 요소를 적절히 섞은 수작. 어느 하나만큼의 강렬한 인상을 주지는 않지만 각각의 요소가 잘 섞여들어가 있어서 '''조화로운 프리 호러 게임'''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괜히 공포 쯔꾸르 계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것이 아니다.
단점이라면 볼륨이 다소 작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공포 게임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17~20분 정도면 엔딩을 본다. 하지만 더 심각한 단점으로 꼽히는 것은 제작자가 제시하는 2차 창작 가이드라인이 아주 빡빡하다는 것이다. 타 작품과의 크로스오버, 작품의 설정에 손대는 패러렐 설정 등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엔딩 내용이나 본편의 내용을 다르게 해석하거나 수정을 가하는 2차 창작 활동 역시 금하고 있다.[15] 덕분에 작품을 플레이하며 깊은 인상을 받은 사람들이 동인 활동을 하기가 껄끄러운 작품이 되어있다. 사실 스포일러나 다름 없는 공략 영상(일기 내용 등)이나 히든 엔딩 내용도 '''2012년 11월 23일 전까지 공개가 금지'''되어 있을 정도로 깐깐했다. #
볼륨과 2차 창작 문제 때문인지 2ch, 니코니코 동화, 픽시브 등에서는 위에서 명시된 타 게임들보다 인기가 덜하다. # 게다가 떡밥이나 등장인물도 적고 케미 터지는 장면도 없어서 동인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충분하지 못하기에 2차 창작 활동은 더욱 미묘. 애시당초 본편에서 비중이 있는 등장인물은 비올라, 엘렌, 고양이 셋뿐이다.
일본 웹 현지에서도 가이드라인이 너무 빡빡한 것이 아니냐는 등 말이 많다.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들이 "저는 게임 내용에 대해 이러이러하게 생각할 여지도 있다고 보는데요. 이런 해석을 기반으로 작품을 만들어도 되겠습니까?" 하고 정중하게 물어보면 제작자는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절대 없습니다. 따라서 그런 2차 창작 활동은 허가할 수 없습니다." 하고 답변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 안에서 나오지 않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상상해보는 '동인 활동'에 익숙한 팬들은 이런 완고한 태도에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16]
2차 창작을 제한하는 것 이외에도, 특정 캐릭터를 노골적으로 편애하는 제작자의 태도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렇듯 자유로운 해석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과 제작자 편애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점 때문에 작품에 대한 2차 창작 활동이 어렵다. 게임의 팬덤 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것은 그 때문이다. 다만 특정 2차 창작의 신청을 하는 사람 중에서 제작자 본인이 '''"원작에 충실할 경우(비극물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는 허락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봐서는 기존의 스토리 전개를 붕괴시키지 않고 비극물을 지켜나가는 전제 하에는 2차 창작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17]
6. 한국어판
1.08 버전은 bun-fire라는 유저가 번역했다. #
1.07 버전은 서로 다른 블로거들이 각자 번역한 총 두 종류의 한국어판이 있다. #, #[18]
1.06 버전은 하늘에서 비올라 라는 블로거가 번역했다. #
판본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는 듯하다. 아래 서술될 일부 아이템의 설명 차이라던지.
타임어태커는 1.07, 1.08에서 몇몇 이벤트 추가로 인해 1.06으로 타임어택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한국어판 이외에도 중국어 간체, 번체판과 영문판, 스페인어, 독일어, [19] 도 원작자 홈페이지에 소개되어있으니 각각의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다운받아 플레이하는 것을 권한다.
2018년 10월 31일에 스팀으로 출시된 리메이크 버전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함께 '''공식적으로 한국어가 지원된다.'''
모바일판은 글로벌판에서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
7. 등장인물
7.1. 주연
- 비올라 (ヴィオラ)
비올라의 눈동자가 녹색이라는 걸 알아두자. 나중에 눈동자의 색깔과 관련된 퍼즐이 나오기 때문. 프로필 사진을 보거나 거울을 조사하면 직접 힌트가 나오기도 한다.[20] 작중 등장 꽃으로부터 팔뚝이 제법 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러스트에 비해 구 버전 도트 캐릭터는 약간 통통해 보인다. 상당한 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고(...). [21]
깜깜한 방에서 손목시계를 얻거나 빛나는 병을 떨어트리고 날 때 프로필 사진이 변경 되있다.
트루 엔딩 관련한 떡밥. 플레이어 캐릭터답게 대사 스크립트가 등장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트루 엔딩에선 나온다.
- 검은 고양이 (黒猫)
몇 안 되는 NPC와의 대화를 제외하면 작중 대화 대부분을 차지하는 생명체. 하지만 대화 내용이 대부분 쓸데없어서 움직이는 세이브 포인트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작중에서 고양이가 같은 장난을 치다가 비올라가 무시하는 장면도 있었으니(...).
검은 털의 고양이라 봄베이스러워 보일 듯 하지만 도트의 한계상 러시안 블루처럼 보인다.
- 엘렌 (エレン)
7.2. 조연
- 비올라의 아버지 (ヴィオラのお父さん)
게임의 스토리를 보면 아버지에 대한 언급만 나온다. 비올라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듯. 작중에서는 엔딩에서 밖에 나오지 않으며 이름은 나오지 않기에 이름을 알 길은 없다. 소설판에서는 아내가 사망했다고 나왔다. 그런데 원작자가 게임 홈페이지의 문의란에서 본 게임을 주제로 소설을 쓰려는 "아비가일"이라는 사람[22] 에게 응답한 내용은...
라고 한다. 아버지의 이름을 트래비스(travis)라고 정해놓은 것 같다.
- 마녀
악마와 계약하여 악마에게 인간의 영혼을 바치는 대신 악마로부터 마법을 얻은 존재. 아이를 잡아간다는 소문이 있다. 자신의 집을 가지고 있다. 비올라가 이 마녀의 집으로 들어가서 온갖 일을 겪게 된 원인.
- 악마
인간의 영혼을 잡아먹는 존재. 마녀와 계약하여 인간의 영혼을 받는 조건으로 마녀에게 마법을 쓸 수 있게 해준다.
- 엘렌의 부모
감옥에 갇혀 있다. 엘렌의 부친은 플레어어가 약이 없다고 하면 침을 뱉는다.
8. 데드신
모든 적의 AI는 기본 제공 AI가 아니라 '''제작자가 따로 만든 매우 수준높은 AI'''이다. 장애물에 부딪혀 길을 헤매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른 경로로 쫓아 오므로 주의할 것.
엑스트라 모드의 추격전에서는 '''적들의 속도가 비올라의 달리기 속도와 비슷해지며, 한 맵에 오래 있을 경우 속도가 약 2배 늘어나서 어쩔 수 없이 잡히게 된다.'''[24] 따라서 컨트롤 고수여도 오랫동안 한 맵에서 적을 능욕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밑에 있는 구 버전, MV판 이지/노멀 모드의 데드신은 감옥 안의 해골을 제외 한[25] 모두 모바일 버전에서 죽음의 기억에 해당한다. 스페셜을 전부 해금하기 위해선 죽음의 기억을 전부 봐야 한다. 즉, 모든 방법으로 한 번 씩 죽어야 한다. 모아야 하는 데드신은 34개. 데드신의 제목 아래에 몇 번째 죽음의 기억인지 표시해두었다.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의외로 '''제작자의 홈페이지에 직접''' 공략이 올라와있다. 일본어/영어가 되는 사람이라면 그냥 여기에 가서 찾아봐도 퍼즐에 막힐 일은 없다(...).
8.1. 마녀의 정원
8.2. 마녀의 집 1층
8.2.1. 4층 이후
4층의 피아노방에 생긴 난로에 들어가게 되면 볼 수 있는 데드신.
8.3. 마녀의 집 2층
8.4. 마녀의 집 3층
8.5. 마녀의 집 4층
8.6. 마녀의 집 5층
8.7. 마녀의 방
9. 엔딩
엔딩은 총 세 개로 노멀 엔딩, 트루 엔딩, 히든 엔딩이 있다. 엔딩은 아니지만 이 게임의 전체적인 핵심을 알리는 히든 이벤트가 하나 있는데 이에 대한 기준을 작성.
- 노멀 엔딩: 마지막 추격전에서 곧바로 집 밖으로 도망친다.
- 트루 엔딩: 마지막 추격전에서 나가는 도중 곰인형을 집었던 방에 있는 장롱[90] 에서 '엘렌의 나이프'를 가지고 집 밖으로 나간다.
- 히든 엔딩: 1시간 동안 시작 지점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말 그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메뉴도 열지 않고 1시간 동안 가만히 있으면 화면이 바뀌면서 장미가 가로막고 있던 길이 열린다. 그 길로 쭉 가기만 하면 끝.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고.[91] (엑스트라 모드는 불가)
- 히든 이벤트: 게임 내내 단 한 번도 검은 고양이에게 말을 걸지 말고 무시.
흔히들 '''노 데스&노 세이브'''로 잘못 알고 있는데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고양이가 세이브의 역할을 담당한다.
- 고양이 외에는 세이브 역할을 담당하는 물건이 없다.[96]
- 이 게임에서는 여분의 목숨이 없기에 한 번 죽으면 끝.
히든 이벤트 공략1 → 히든 이벤트 공략2 → 히든 이벤트 공략3
어차피 노 데스 & 노 세이브를 충족해야 하는 건 맞지만 '''게임 시작할 때''' 고양이에게 자연스레 말을 걸게 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흔히들 놓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한눈팔이 금지방에서 고양이에게 말을 걸 경우 수많은 스토리 네타를 얻을 수 있는데, 여기서 자기 도움이 필요하냐는 말을 하는데 끄덕이면 세이브 포인트가 열린다. 거절하면 '역시 넌 내 도움은 한 번도 필요없겠지' 하면서 히든 이벤트의 힌트를 주지만, 실은 세이브를 거절했음에도 고양이에게 말을 건 순간 이미 아웃이다. 즉 여기서의 고양이와의 대화와 마지막 히든 이벤트는 양자택일인 셈. 단 스토리적 네타로선 그 정도 가치가 있다.
엑스트라 난이도에선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고양이가 말을 거는데[97] , 이 때 말을 거는 것은 히든 이벤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5층 정원이 붉어진 시점에 고양이한테 말을 걸면 히든 이벤트가 등장하지 않는다.
한 번 게임을 클리어한 사람은 의외로 쉽게 볼 수 있는 이벤트다. 마지막 세이브 포인트에서 이 히든 이벤트를 본 뒤 저장하고 나면 세이브 기록에서 비올라가 미소를 짓고 있다. 그리고 장소의 이름에 변화가 생긴다.[98]
9.1. 진실
히든 이벤트를 본 이후, 마녀의 방에 놓여 있는 마녀의 일기를 보면 진실을 알 수 있다. 히든 이벤트를 보지 않을 경우의 일기는 아래와는 내용이 다르며, 보다 앞페이지에 적혀있을 법한 내용이 나온다.[99]
그녀는 분명 내 부탁을 들어줄거야.
왜냐하면, 그녀는 상냥하니까.
'''의심이란 걸 모르니까.'''
내 몸과 그녀의 몸이 바뀌면
비올라는 깜짝 놀라겠지?
내 몸은 여기저기 망가져서 온 몸이 아픈걸.
나는 그 고통이 익숙하지만
그녀는 버틸 수 없을거야.
'''너무 아파서 크게 울부짖겠지.'''
그렇다면 약을 먹이자.
'''"성대를 태워버리는 약"을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왜냐하면 내가 내 비명을 듣고 싶지 않은걸.'''
진통제라 속여버리면
분명 마시겠지? 후훗.
그렇게 되면 이 방에서 도망치자.
밖에 나와서 온 몸으로 바람을 느끼는 거야.
아아, 정말 기분 좋겠지.
아, 맞다.
'''그녀가 오기 전에 눈을 도려내버리자.
다리도 잘라버리자
내 몸이 된 비올라가
절망에 빠져 죽을 수 있도록 말야.'''
아아 비올라.
나의 '친구'.
상냥하고 귀엽고 사랑받는.
'''그렇기에 어리석은.'''
나의 '''"친구"'''
"돌려달라고? 싫어. 이 몸은 아무 데도 아픈 곳이 없는걸. 이미 한 번 내게 준 몸이잖아. 왜 내가 돌려줘야 하는데?"
안 그래?
'''비올라.'''
- 엘렌 -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비올라의 정체로, 진짜 비올라를 속여 몸을 바꿔치기했다. 때문에 몸은 비올라지만 영혼은 엘렌이다. 이하 '비올라(엘렌의 영혼)'로 표기
- 비올라 - 작품의 최종 보스. 엘렌에게 속아 몸을 영구적으로 교환당했다. 이하 엘렌(비올라 영혼)'으로 표기
- 악마 - 검은 고양이. 검은 고양이는 악마가 머무른 육체이다.
- 마녀 - 집 그 자체.
즉, 마녀의 방에서 나오는 최종 보스 '하반신이 없는 소녀'는 엘렌의 옛날 몸이자 '''진짜 비올라'''다. 만약 히든 이벤트를 봤다면 트루 엔딩까지 갈 것도 없이 고양이가 모든 진실을 말해준다. 5층의 풀과 나무가 있는 구역에서 "나야 뭐 님이 죽든 말든 상관 없는데 이왕이면 살아서 나가"라고 하는 걸 보면 고양이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새 인생 출발해라'라는 식의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이벤트 이후로는 "마녀의 방"이 "나의 방"으로 표기되고 물건들을 조사할 때도 앞에 "나의~"가 붙는다. 지금까지 플레이어가 읽어온 마녀의 일기도 주인공 입장에선 자기 일기를 되읽어보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트랩도 엘렌의 기억을 참고한 비올라가 소환한 것이고 등장 유령도 부모나 첫 희생양 등 엘렌과 관계가 깊다. 고양이 악마와는 수백 년을 함께 한 계약관계. 주인공의 이런 것들에 대한 반응에 의해 바로 들통나기가 쉬운데, 이를 과묵한 주인공 콘셉트로 잘 커버했다. 그리고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어진 시점에서 콘셉트를 버린다.
그리고 고양이는 악마였으며, 엘렌은 악마, 즉 고양이와 계약하여 마녀가 된 것이다. 히든 이벤트 루트를 밟으면 더 상세한 기록을 볼 수 있는데, 엘렌은 어린 시절부터 병약했었는데 여기에 자신에게 별로 관심도 안 가지고 사랑해 주지도 않았던 막장 부모에게 스트레스를 받아 오다가 결국 부모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채 행방불명 되었다.[100] 신문 기사에는 경찰이 실종된 엘렌의 행방을 수색했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다 지금의 집에 다다라 악마로부터 보살핌을 받으면서 그 대가로 사람을 제물로 바치고 있었다.
진실은 몸이 병약하여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던 엘렌이 친구였던 비올라를 꾀어내 속여서 마법으로 몸을 바꿔치기 한 것이다. 한눈 팔기 복도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보면 신체를 바꾸는 계약에는 대상자의 진지한 동의가 필요한데, 엘렌은 그 대상으로 순진하기 그지없는 비올라를 하루만 몸을 바꾸자며 꾀어낸 것. 게다가 악랄하게도 비올라를 절망과 고통 속에 죽어가도록 이미 만신창이가 다 된 자신의 몸을 바꿔치기하기 전에 미리 자신의 눈을 도려내고(엑스트라 모드의 5층 계단에서 환영에게 잡히는 데드신을 생각하면 이때 비올라는 눈이 도려내진 상태였으므로 엘렌에게 보복한 셈이다)[101] 다리를 잘라두었다. 그리고선 격한 고통에 처한 비올라에게 성대를 태우는 약을 진통제라고 속여서 먹게 해 말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순진한 비올라를 속여 몸을 강탈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엘렌이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비올라가 엘렌의 몸에 남아있던 마법의 힘을 동원해서 밖으로 나가는 길을 막아버린 것이다. 평범한 소녀인 비올라의 몸에 들어간 엘렌은 마법을 쓸 수가 없었고 결국 저택 안으로 도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비올라는 엘렌을 자기 방까지 인도한 다음 몸을 되찾으려고 했는데, 처음에 '내 방까지 와.'라는 메시지가 뜨는 것이 그 증거.[102][103]
그러나 마녀의 집 자체에 자아가 깃들어 있었고, 이 집의 자아가 방 곳곳에 벽지로 힌트를 줘서 탈출을 돕고 있었으며 게임 플레이 중 엘렌의 환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엘렌을 공격하려던 비올라를 막으며 지켜줬기 때문에[104] 그녀는 집 자체에 있던 마력까지 쓰면서 몸을 되찾으려고 한 것이다.[105] 잘 보면 복도에서 비올라의 몸을 공격하려던 물체는 만신창이가 된 엘렌의 몸과 도트가 같다.
굳이 히든 이벤트 보지 않더라도 트루 엔딩만 보면 고양이를 제외한 진실은 파악할 수 있다. 고양이도 히든 엔딩만큼 직접적인 묘사가 나오지 않을 뿐이지 흑막인 엘렌에게 친근하게 굴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도와줬다는 점, 분명 사체로 발견됐음에도 마지막에 벌집이 된 엘렌(비올라 영혼) 앞에 재등장해서 함께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점 등으로 대략 파악이 가능하게 된다.
이미 비올라 이전에도 사귄 사람들을 전부 악마에게 제물로 바쳤는데 결국 병약한 몸은 고치지 못한 모양. 눈알 이벤트가 나오는 서재를 뒤져 보면 지혈제에 수면제, 붕대, 안약 등등 온갖 약들을 달고 살았음을 알 수 있다. 히든 이벤트의 조건이 고양이와 대화하지 않는 것인 것도 '엘렌은 마녀이므로 마녀의 집, 즉 자신의 집의 구조를 전부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고양이에게 도움을 청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다만, 집의 구조는 알아도 그녀의 몸(비올라)을 죽이는 사물이나 생물의 경우엔 엘렌(비올라 영혼)의 조종을 받는 것이라 마냥 널널한 탐험은 아니었다. 비올라가 몸에 남아있는 엘렌의 기억을 토대로 만든 트랩들이니만큼 기본적으론 익숙하지만 완전히 똑같이 세팅했으리라는 보장은 없는 만큼 어디에 어떤 트랩을 설치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고 평범한 소녀의 몸인 만큼 천리안 같은 통찰력을 발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예로는 날아오는 칼 트랩을 어디다 설치했을지는 자기 눈 앞에 칼이 날아오기 전엔 모른다. 집의 구조도 마녀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변하는 만큼 엘렌의 계산을 벗어나는 힘을 발휘해 장미벽으로 퇴로를 막고 트랩을 설치한 비올라의 장애물을 수백 년 동안 구사해 와 익숙한 마법 없이 평범한 몸이 된 엘렌이 감당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기에 집의 일부로서 자아를 가진 선대 마녀가 쪽지로도 돕고 직접적으로 막아주기도 하고 했던 것이다. 트루 엔딩에선 엘렌이 그 집이 자신이 무사히 다니도록 도와줬다는 말을 한다.
비올라는 엘렌이 방에 도달한 순간 전력을 다해 덮쳤지만, 결국 노멀, 트루 엔딩 모두[106] 비올라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 리 없는 아버지에게 괴물이라는 소릴 듣고는 머리에 총을 맞고 죽으며, 엘렌과 비올라의 진실을 알 수 없는 노멀 엔딩에서도 이 대목에서 둘의 정체를 암시하는 부분이 등장한다. 비올라(엘렌의 영혼)가 자신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에게 안기고 돌아가려는 순간 갑작스런 폭우와 함께 엘렌(비올라 영혼)이 처절하게 기어오는데, 그것을 본 아버지가 총을 겨누며 '''"비올라! 물러서!"'''라고 외치자 '''엘렌(비올라 영혼)도 자기를 부르는 말에 무의식적으로 뒤로 빠지고는''' 그대로 사살당한다. 아주 짧은 순간 발생하고 곧바로 처참하게 사살되는지라 의식하지 않으면 알아채기 어렵다. 그 외에도 플레이어 입장에선 진행을 위해 강요당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나중에 살펴보면 비정한 결정을 잘 내리는 점도 복선 중 하나이다. 테디 베어 인형을 넣기 위해 팔다리를 자르거나, 자신을 잘 따르고 도움을 준 개구리를 뱀에게 줘 버리며, 아름다운 하얀 꽃도 끔살시키고 올챙이들도 직접은 아니지만[107] 사망에 이르게 했다. 또한 노멀 난이도 한정 4층 화장대의 거울을 조사하면 녹색 눈동자를 가진 소녀가 비춰진다는 서술이 있는 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녹색 눈동자를 가진 '''내가 비춰진다.''' 라고 서술하는 게 맞을텐데 눈치챘다면 뭔가 이상함을 느낄 수 있다.[108]
엘렌은 비올라의 몸을 체인지한 채로 비올라를 비웃으면서[109] 유유히 사라지는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 그리고 고양이(=악마)가 나타나 쓰러진 비올라에게 다가오더니 슥 없애버리고 사라지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작중 떡밥을 깔끔하게 회수하는 게임이고 악마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먹어치운다는 것과 그간 마녀 엘렌이 사람들 영혼을 대가로 바쳐왔다는 정보로 보건데, '마지막에 사라지는 것은 고양이(=악마)에게 영혼이 먹혀버리는 것(마지막 가는 길까지 비참해졌다)이다'라는 게 정설이다. 정말 아무리 발버둥쳐도 절망밖에 없는 셈. 의외로 호러 게임 치고는 주인공(?)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는 게 포인트.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온전히 비올라가 원래 몸을 되찾는 엔딩을 바라겠으나 원작가가 피해자 비올라의 설정은 크게 고려해 두지 않았다는 말을 했었다. 정말로 희망이 없다.
굳이 집에 들어가 장미를 마르게 할 작은 병을 들고 나오지 않더라도 이미 하체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은 비올라는 결국 금방 죽을 테고, 그러면 어차피 비올라가 사력을 다해 걸어놓은 마법인 마녀의 장미도 사라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트루 엔딩에서 비올라의 추격을 피해 집 밖으로 나온 후 내려갔다가 다시 집 쪽으로 올라가면 집이 곧 사라질 것처럼 창문도 문도 없이 보라빛 윤곽만 남아있다. 이는 사력을 다해 집의 마력을 흡수하던 비올라의 마지막을 상징한다. 엑스트라에서는 집 밖으로 나오면 비올라 뒤에 선대마녀의 모습이 희미하게 떠 있는데, 상호작용하면 환상이 윙크하면서 손을 들어 잘가라는 듯 흔들더니 가루가 되면서 사라지고, 집이 보라빛으로 변한다. '''즉, 게임이 시작하고 엘렌으로 '조작을 전혀 안 하고' 중간에 고양이가 지루해서 떠난 뒤인 1시간까지 기다리면 비올라가 사망하여 장미가 자동으로 사라지고 나갈 수 있게 된다. 이것이 히든 엔딩의 진상.'''
즉 초반의 장미 장벽과 집의 트릭은 죽어가는 비올라의 최후의 발악이었으며, 반면 엘렌은 느긋하게 비올라가 죽기를 기다리든지 오랜 세월을 살아온 '자기 집'에 마지막으로 둘러볼 겸 가벼운 마음으로 자의적으로 들어가든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입장이었으며, 설령 들어간다 해도 집의 구조나 트랩은 본인이 훨씬 잘 알고 집도 자기 편이니 아쉬울 거라곤 하등 없는 셈이다. 초회 플레이어는 아직 진실을 모르고 살벌한 트랩들에 끔살당하다 보니 그걸 체감할 수 없을 뿐.
그러므로 진상을 알고 보면 (엘렌의 몸에 있는) 비올라에게 잡히는 결말이 해피 엔딩으로 보일 수도 있다. 다만 엘렌이 비올라의 몸을 빼앗을 때의 묘사를 보면 상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되어있으므로, 복수까지는 가능해도 비올라가 자기 몸을 되찾는 것까지는 힘들었을 것이다. 엘렌은 절대로 몸을 바꿔주지 않을 테니까. 결국 비올라가 웃는 일은 없다는 소리.
해외 위키에선 이것보다 한층 더 꿈도 희망도 없는 결론을 내놓고 있다. 고양이 악마는 작중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세이브를 하며 도와주는 것도 엘렌이 목적을 달성하고 자신은 모든 희생양의 영혼을 먹어치우는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녀의 집은 데스신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세이브&로드를 해도 그 전의 사망한 기록이 내부적으로 남는 흔적이 발견'''되는데, 빨간 구두를 신고 죽으면 낙서가 조롱조로 바뀌어 있거나 송곳을 밟고 로드하면 피가 묻어 있는 것 등이 그것이다. 즉, 세이브&로드까지도 게임 외적인 시스템이라 보지 않고 계약을 완수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을 조정하는 악마의 능력으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게임 오버 당하는 모든 죽음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났었고 이를 악마가 몇 번이고 일종의 시간 되감기를 사용해 비올라(엘렌의 영혼)를 되살려 주는 것이 된다. 따라서 엘렌이 설령 끔살을 당하든, 마지막 추격전에서 잡히든 말든, 심지어 한없이 불가능이라 할 수 있는 '''엘렌이 자의로 몸을 돌려주는 걸 허락해''' 둘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해도, 비올라의 영혼을 먹고 싶어하는 악마에 의하여 그 전으로 되돌아온다는 소리.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몸을 찾기를 갈구했던 비올라는 이것을 몰랐다고 할 수 있다. 어차피 엘렌이 몸을 돌려줄 리 없다는 점을 놓고 보면 그게 그거 같지만... 이 경우는 엘렌을 끔살시켜 아버지로부터라도 분리하려는 노력조차도 거의 무의미한 게 된다. 엘렌이 죽을 때 고통은 겪겠지만 고양이라는 무한 컨티뉴가 존재하는 셈이라... 결국 시나리오 설정부터 시스템에 걸쳐서까지 철저하게 희생양을 짓밟은 게임인 것이다.[110]
작중에서 고양이의 말투가 워낙 중립적이라 과연 공식적으로 그런지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결국 후술할 e북 소설판의 실질적 에필로그인 '''검은 고양이의 독백'''에서
고양이가 직접 (엘렌이 들어간) 비올라의 육체를 고쳐줬음을 인정하고 말았다. 본편에서는 나름 중립적이고 오로지 인간의 영혼만 먹으면 장땡인 계약자 악마 포지션을 표방했지만, 이 외전을 통해 실상 엘렌에게 비뚤어진 애정을 '''매우 강하게''' 품고 있었음이 확인되고 만 셈.그래서 그녀가 원한다면 육체를 원래대로 되돌려줬고('''사실은 이래선 안되지만'''), 놀이 상대가 되어준 거야. 하지만 말이지, 항상 그렇지만 내 의사 같은 건 관계없어. 결국 마지막으로 결정하는 것은 그녀 자신이니까 말이지. '''너도 알 거 아냐?'''
리메이크된 MV판에서 결말에 대한 진실이 나타나는데 엘렌과 몸이 바뀌며 마녀가 된 비올라는 마지막에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아버지에게 총을 맞고 '''절망하게 되어서 완전히 죽게 되는 결말이 확정이 되었다'''. 비올라가 아버지에게 총을 맞은 후 엘렌과 아버지가 떠나가는데 엑스트라 난이도에서는 여기서 새로운 대사가 나온다.
엘렌이 비올라를 비웃고 내려간 뒤, 조금 뒤에 악마가 나타나 엘렌의 몸, 즉 비올라의 영혼을 수거해간다.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아아, 그렇구나
아빠가 자길 눈치채지 못해서
이제야 겨우 '''절망할 ''' 수 있었던 거구나 비올라.
ーー킥킥..."
팬들이 그토록 원하는 해피 엔딩은 제작자의 말로는 만들어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어쩌면 복수를 하는 면에서는 게임 오버가 해피 엔딩일지도 모르나 결국 비올라는 돌아갈 몸도 저항할 길도 없이 히든 엔딩처럼 천천히 고통속에 몸부림치며 죽게 된다. 적어도 비올라는 아빠를 지키고 고통스럽더라도 안심하면서 죽게 되니 사실상 비올라의 입장에서는 진 엔딩이 배드 엔딩이라면, 게임 오버는 새드 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e북 소설판에서 드러난 고양이의 독백을 통해 '''비로소 염원하던 새 육체를 통해 바깥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됐지만, 오랜 세월 뒤틀린 삶만 살아온 엘렌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망가지거나, 혹은 주변을 망가뜨릴 것'''이란 암시가 주어졌다. 이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당연한데, 마녀의 힘 덕분에 자기 뜻대로 모든게 되는 생활에 수백 년 간 익숙해진 엘렌으로선, 마녀의 힘도 더 이상 못 쓰는 상태로 바깥 세계의 습관에 적응해 비올라를 완벽히 연기해 내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111] 결국 목적을 다 이룬 엘렌에게도 앞날이 그렇게 창창하지는 않을 것이며, 새 육체를 얻기 전이 나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파멸을 맞이할 것은 확정이다.[112][113]
10. 소설
제작자가 직접 쓴 프리퀄 소설. 본편 이전의 내용을 다룬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오구치이며, 함대 컬렉션의 심해서함 디자인 담당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후에 코믹스 버전으로도 나왔다. 작가는 카린 증혈기로 유명한 카게사키 유나.
e북 또한 존재하며, 한국어 번역도 되어있다. 단행본과 달리 외전 '검은 고양이의 독백'이 추가되어 고양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 구매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할 수 있다. 사용하는 휴대폰의 기종이 안드로이드가 아닌 사람도 구글 계정이 있으면 PC에서 구매해서 읽을 수 있다.
10.1. 등장인물
- 엘렌
본작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겸 빌런.[스포일러2] 병약한 몸으로 가난한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날 때부터 얼굴과 다리의 피부가 짓무르고 피가 배어나올 정도로 갈라져 항상 붕대를 감고 있어야했다.[115] 그래도 상처가 없으면 귀엽고 예쁜 소녀다.[116] 점쟁이의 말에 의하면 엘렌의 병은 선조가 저지른 악행 때문이라고 한다. 7살 때 부모를 살해하고 악마와의 계약으로 마녀가 되어 새 집을 얻는다. 그리고 그 때를 기점으로 몇 백 년 동안 신체 나이가 7살로 고정된다.[117]
소설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어머니를 미워한 이유는 추하고 끔찍한 모습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과는 다르게, 예쁘고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으로써 모두에게 사랑받는다는 점에 대한 미움과 열등감이었고, 아버지는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단 한번도 사랑해주지도 않은 채 무관심했기에 결국 아버지에 대한 그 갈망어린 사랑이 점점 어긋나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위험한 의미의 사랑을 갈망하게 되어버렸다. 그녀의 그런 어긋나있는 성향은 엘렉트라 콤플렉스와 연관시켜보면 엘렌의 이름이랑 발음이 비슷하며, 단어의 의미와 엘렌의 행보를 생각하면 유사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처음부터 무작정 증오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처음부터 막장인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는 처음엔 인내심을 가지고 엘렌을 돌봐줬기에 많이 의지하기도 했다. 단순히 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던 순수한 면도 있었고, 그래서 갈색 머리 남자아이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친구 관계를 가져보기도 하지만 그 아이와의 만남부터가 고양이의 함정이었고, 일련의 어긋남과 고양이의 유혹으로 그 소년을 살해. 이 때를 기점으로 완전히 타락하여 진정한 마녀가 되어버린다. "친구는 나를 위해 죽어주고, 내 병을 고쳐주기 위해 존재하는 인간들"이라는 비인간적으로 잘못되어있는 최악의 가치관을 가지게 된 채.
e북의 고양이의 독백에 따르면 원래부터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마녀로 타락하는 과정도 고양이가 그 영혼을 자기 취향에 맞게 조교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는데, 만약 병마의 고통을 피하고 타락하지 않았으면 어떤 인물이 되었을지 안타까운 여지를 남겨주는 부분.
참고로 원작 게임에서는 눈알이 파인 탓에 어떤 눈을 가졌는지 확인할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서 금안을 가진 게 확인된다. 사실 이전부터 원작자가 올려놓던 일러스트에서도 노란 눈동자의 엘렌을 종종 확인할 수 있었지만.
소설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어머니를 미워한 이유는 추하고 끔찍한 모습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과는 다르게, 예쁘고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으로써 모두에게 사랑받는다는 점에 대한 미움과 열등감이었고, 아버지는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단 한번도 사랑해주지도 않은 채 무관심했기에 결국 아버지에 대한 그 갈망어린 사랑이 점점 어긋나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위험한 의미의 사랑을 갈망하게 되어버렸다. 그녀의 그런 어긋나있는 성향은 엘렉트라 콤플렉스와 연관시켜보면 엘렌의 이름이랑 발음이 비슷하며, 단어의 의미와 엘렌의 행보를 생각하면 유사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처음부터 무작정 증오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처음부터 막장인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는 처음엔 인내심을 가지고 엘렌을 돌봐줬기에 많이 의지하기도 했다. 단순히 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던 순수한 면도 있었고, 그래서 갈색 머리 남자아이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친구 관계를 가져보기도 하지만 그 아이와의 만남부터가 고양이의 함정이었고, 일련의 어긋남과 고양이의 유혹으로 그 소년을 살해. 이 때를 기점으로 완전히 타락하여 진정한 마녀가 되어버린다. "친구는 나를 위해 죽어주고, 내 병을 고쳐주기 위해 존재하는 인간들"이라는 비인간적으로 잘못되어있는 최악의 가치관을 가지게 된 채.
e북의 고양이의 독백에 따르면 원래부터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마녀로 타락하는 과정도 고양이가 그 영혼을 자기 취향에 맞게 조교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는데, 만약 병마의 고통을 피하고 타락하지 않았으면 어떤 인물이 되었을지 안타까운 여지를 남겨주는 부분.
참고로 원작 게임에서는 눈알이 파인 탓에 어떤 눈을 가졌는지 확인할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서 금안을 가진 게 확인된다. 사실 이전부터 원작자가 올려놓던 일러스트에서도 노란 눈동자의 엘렌을 종종 확인할 수 있었지만.
- 검은 고양이
엘렌이 묻어주었던 고양이의 시체에 빙의한 악마. 엘렌이 부모를 살해했을 때 둘의 영혼을 먹은 계기로 엘렌과 계약을 해 그녀를 마녀로 만들고, 마녀의 집을 선물한다. 엘렌을 자신의 마녀라 좋아한다고는 말하지만 소설 중반에 죽을 뻔한 엘렌을 보며 영혼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입맛을 다신다거나 그 밖의 행동을 보면 정말 악마스럽다. 엘렌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자체는 맞을지도 모르나 정말로 소중히 여기지는 않고 본편에서처럼 호시탐탐 영혼까지 노리려는, 냉정하고 잔혹한 악마다운 애정이라고 볼 수 있다.
E북에 추가 된 외전 '검은 고양이의 독백'에서 그의 과거사가 살짝 언급됐는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E북에 추가 된 외전 '검은 고양이의 독백'에서 그의 과거사가 살짝 언급됐는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 원래 진짜 고양이로 태어났으나
- 얼마 안 있어 인간에게 어머니를 잃고[118]
- 인간에 대한 분노를 품고 악마가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 때의 원한을 계기로 인간의 영혼을 먹게 되었다고 하니, 고양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악마도 인간에게 원한을 품은 동물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엘렌을 보는 관점도 여기서 명확히 드러난다. 이전부터 엘렌의 아름다운 영혼을 눈여겨보고 있었으며, 나 없이 살 수 없도록 만들자는 속셈을 품고 일련의 수작을 통해 그녀를 정신까지 마녀로 만들어버린 것. 그녀의 순수한 영혼과 사랑에 대한 갈망은 시간이 갈 수록 일그러져 갔으며, 그걸 볼 때마다 흥분을 느꼈다고 한다.
엘렌이 드디어 목적을 이룩한 시점에는 그녀에 대한 흥미가 식긴 했지만 그렇다고 막 내친 것은 아니고, 그 나름대로 잘가란 마음으로 그녀를 좋게 좋게 배웅해준 것에 가깝다. 이래저래 엘렌에게 있어서는 악랄함과 친절함이 공존하는 파트너였던 셈.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스탠스는 먹잇감이지만, 인간을 고난에 빠뜨리는 걸 즐기거나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면서 놀리고 싶어하는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있다. 그 스케일이 무지막지하다는 것이 문제지.
엘렌을 보는 관점도 여기서 명확히 드러난다. 이전부터 엘렌의 아름다운 영혼을 눈여겨보고 있었으며, 나 없이 살 수 없도록 만들자는 속셈을 품고 일련의 수작을 통해 그녀를 정신까지 마녀로 만들어버린 것. 그녀의 순수한 영혼과 사랑에 대한 갈망은 시간이 갈 수록 일그러져 갔으며, 그걸 볼 때마다 흥분을 느꼈다고 한다.
엘렌이 드디어 목적을 이룩한 시점에는 그녀에 대한 흥미가 식긴 했지만 그렇다고 막 내친 것은 아니고, 그 나름대로 잘가란 마음으로 그녀를 좋게 좋게 배웅해준 것에 가깝다. 이래저래 엘렌에게 있어서는 악랄함과 친절함이 공존하는 파트너였던 셈.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스탠스는 먹잇감이지만, 인간을 고난에 빠뜨리는 걸 즐기거나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면서 놀리고 싶어하는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있다. 그 스케일이 무지막지하다는 것이 문제지.
- 엘렌의 어머니
엘렌의 어머니. 밝은 갈색 머리의 미인으로 과자 가게의 요리사로 일했다. 오랫동안 엘렌을 간호해주거나 선물을 사다주는 등 딸을 아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에게 부담감을 느껴 부잣집 남자와 외도를 하게 된다. 이후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딸을 버리고 집을 나가려하자 엘렌에게 살해당하고 당시 신고 있던 흰 구두는 피로 물들었다.[119] 엘렌 본인은 병약하고 음침한 자신과는 대조적으로 아름답고 사랑받는 어머니를 질투했었으나 어머니에게 사랑받는 것으로 본인의 그러한 감정을 누르려 했고, 자각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가 자신을 버리려하는 것을 알자 주저하지 않고 어머니를 죽여버렸다.
엘렌이 마녀가 되어 마녀의 집에서 살게 된 후에는 칠흑같이 어둡고 달콤한 향이 나는 감방에 갇힌 잔재사념으로 나타난다. 덤으로 엘렌, 즉 마녀를 죽이는 "작고 귀여운 병"에는 과자 가게에서 일했다던 어머니 특유의 달콤한 향이 난다. 마녀가 죽는 조건이 절망을 하였을 때라는 걸로 보아선 귀엽고 작은 병에 담겨져있는 약은 엘렌의 절망이라는 의미이며, 엘렌의 절망은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을 뜻한다.[120] 자신은 아버지의 무관심으로 그를 어긋난 방향으로 사랑하게 되면서까지 아버지의 사랑에 극단적으로 집착했는데, 정작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인 자신보다도 어머니의 죽음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에 절망한 것을 의미한다.
게임 내에선 마지막 층인 5층에서 등장. 모습을 볼 순 없으며, 바로 옆 칸인 남편 칸에 마약 가루를 전달했을 때부터[121] 그녀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힌트 쪽지로 파이프를 구해올 것을 요구 받는데 옆에 빨간 글씨로 '어둠 속에 숨겨 놨다'는 글이 뜬다. 그걸 찾아내 전달하면 그 칸이 열리며 누군가가 나가서 지나가는 발 소리가 들리고, 문자는 '모처럼 숨겨뒀는데'로 내용이 바뀐다. 감옥 안엔 요리책이나 마약 의존증에 관한 책 등이 발견되며, 천을 걷으면 그 빨간 구두가 나온다. 빨간 구두를 입수하면 안 신어보냐고 유혹하는 메시지가 된다. 여기 넘어가 신어서 죽고 로드하면 신었다며 좋아하는 내용으로 바뀐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증오만 남은 듯한 모습. MV판 엑스트라 난이도에서 초상화가 있는 데 비올라처럼 녹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122]
엘렌이 마녀가 되어 마녀의 집에서 살게 된 후에는 칠흑같이 어둡고 달콤한 향이 나는 감방에 갇힌 잔재사념으로 나타난다. 덤으로 엘렌, 즉 마녀를 죽이는 "작고 귀여운 병"에는 과자 가게에서 일했다던 어머니 특유의 달콤한 향이 난다. 마녀가 죽는 조건이 절망을 하였을 때라는 걸로 보아선 귀엽고 작은 병에 담겨져있는 약은 엘렌의 절망이라는 의미이며, 엘렌의 절망은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을 뜻한다.[120] 자신은 아버지의 무관심으로 그를 어긋난 방향으로 사랑하게 되면서까지 아버지의 사랑에 극단적으로 집착했는데, 정작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인 자신보다도 어머니의 죽음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에 절망한 것을 의미한다.
게임 내에선 마지막 층인 5층에서 등장. 모습을 볼 순 없으며, 바로 옆 칸인 남편 칸에 마약 가루를 전달했을 때부터[121] 그녀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힌트 쪽지로 파이프를 구해올 것을 요구 받는데 옆에 빨간 글씨로 '어둠 속에 숨겨 놨다'는 글이 뜬다. 그걸 찾아내 전달하면 그 칸이 열리며 누군가가 나가서 지나가는 발 소리가 들리고, 문자는 '모처럼 숨겨뒀는데'로 내용이 바뀐다. 감옥 안엔 요리책이나 마약 의존증에 관한 책 등이 발견되며, 천을 걷으면 그 빨간 구두가 나온다. 빨간 구두를 입수하면 안 신어보냐고 유혹하는 메시지가 된다. 여기 넘어가 신어서 죽고 로드하면 신었다며 좋아하는 내용으로 바뀐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증오만 남은 듯한 모습. MV판 엑스트라 난이도에서 초상화가 있는 데 비올라처럼 녹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122]
- 엘렌의 아버지
엘렌의 아버지. 연보라색 머릿결을 가지며 난폭한 성격에 입도 험하고 알코올 중독자였다. 엘렌이 태어난 이후 단 한 번도 딸에게 관심을 주기는 커녕 말 한 마디도 건네지 않았다고 한다.[123] 어머니의 말로는 솔직하지 못할 뿐이라고 하지만 작중 모습으로 봐서는 진심으로 딸에게 무관심해보인다. 결국 엘렌이 그를 위험하고 어긋난 의미로까지 사랑을 갈망하게 된 원인이다. 아내가 가출한 뒤엔 아내를 찾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수소문하며 화도 내고 울기도 하는 등 히스테리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엔 방에 틀어박혀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결국 직장에서도 해고당한 듯.
딸이 아내를 살해한 현장을 봤을 때도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는 딸을 완전히 무시하고 아내의 죽음에만 절망한다.[124] 엘렌 본인은 적어도 학대를 당해서라도 아버지가 자신에게 관심을 주기를 바랐고, 사실을 말한 자신을 욕하거나 목을 조르거나 마구 구타한다고 생각했는데 짐승 같이 아내의 죽음에만 울어댄다는 것에 완전히 분노했다고. 끝의 끝까지 자신은 봐주지 않고 어머니만 바라보는 모습에 분노한 딸에게 살해당하는 게 그의 끝이다. 이후 바람 때문에 창문이 열려 아버지가 핀 파이프가 그만 불을 붙이게 해서 집이 타버렸다.[125]
엘렌이 마녀가 되어 마녀의 집에서 살게 된 후 감방에 쇠사슬로 묶인 모습의 잔재사념으로 나타난다. 잔재사념조차 그녀의 그 어떤 부름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엘렌의 첫사랑이었던만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이고 난 뒤에도 아버지를 소중히 여기는 암시가 곳곳에 놓여있는데, 살해 직후 나타난 고양이가 '네 부모의 영혼을 먹었다'고 얘기하자 아빠의 영혼도 먹어버린 거냐고 엘렌이 되묻는다던가, 마녀의 집으로 오고 난 뒤로도 어머니의 감방은 거들 떠도 안 보지만 아버지의 감방은 여러 차례 가보기도 했다. 다만 어느 시점에서 자신이 그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어서 아닐까 하고 고양이가 슬며시 바람을 넣자 엘렌은 더 이상 감방에 들어가지 않았다.
게임 내에서도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마약만 찾는 모습으로 감옥에 갇힌 상태로 등장.[126] 마약이 없다 하면 플레이어에다 대고 침까지 뱉는다. 오리지널/MV 이지, 노멀 한정 약을 주면 파이프가 없다며 역정, 난동을 부리고, 그 여파로 옆의 새장이 떨어져 주인공이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새를 풀어줄 수 있게 된다. 비취 파이프를 주면 좋다고 또 피우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아버지가 엘렌을 존재를 무시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방치형 아동학대의 관점으로 봐도 이상한데,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를 자신이 죽였다는 엘렌의 말을 듣고도 분노는커녕 뒤조차 돌아보지 않는 모습은 명백히 비정상적이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단순히 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닐 수도 있단 가설이 돌고 있다. 예를 들어 초자연적인 저주로 딸의 존재조차 인식할 수 없게 되었다거나.
딸이 아내를 살해한 현장을 봤을 때도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는 딸을 완전히 무시하고 아내의 죽음에만 절망한다.[124] 엘렌 본인은 적어도 학대를 당해서라도 아버지가 자신에게 관심을 주기를 바랐고, 사실을 말한 자신을 욕하거나 목을 조르거나 마구 구타한다고 생각했는데 짐승 같이 아내의 죽음에만 울어댄다는 것에 완전히 분노했다고. 끝의 끝까지 자신은 봐주지 않고 어머니만 바라보는 모습에 분노한 딸에게 살해당하는 게 그의 끝이다. 이후 바람 때문에 창문이 열려 아버지가 핀 파이프가 그만 불을 붙이게 해서 집이 타버렸다.[125]
엘렌이 마녀가 되어 마녀의 집에서 살게 된 후 감방에 쇠사슬로 묶인 모습의 잔재사념으로 나타난다. 잔재사념조차 그녀의 그 어떤 부름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엘렌의 첫사랑이었던만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이고 난 뒤에도 아버지를 소중히 여기는 암시가 곳곳에 놓여있는데, 살해 직후 나타난 고양이가 '네 부모의 영혼을 먹었다'고 얘기하자 아빠의 영혼도 먹어버린 거냐고 엘렌이 되묻는다던가, 마녀의 집으로 오고 난 뒤로도 어머니의 감방은 거들 떠도 안 보지만 아버지의 감방은 여러 차례 가보기도 했다. 다만 어느 시점에서 자신이 그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어서 아닐까 하고 고양이가 슬며시 바람을 넣자 엘렌은 더 이상 감방에 들어가지 않았다.
게임 내에서도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마약만 찾는 모습으로 감옥에 갇힌 상태로 등장.[126] 마약이 없다 하면 플레이어에다 대고 침까지 뱉는다. 오리지널/MV 이지, 노멀 한정 약을 주면 파이프가 없다며 역정, 난동을 부리고, 그 여파로 옆의 새장이 떨어져 주인공이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새를 풀어줄 수 있게 된다. 비취 파이프를 주면 좋다고 또 피우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아버지가 엘렌을 존재를 무시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방치형 아동학대의 관점으로 봐도 이상한데,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를 자신이 죽였다는 엘렌의 말을 듣고도 분노는커녕 뒤조차 돌아보지 않는 모습은 명백히 비정상적이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단순히 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닐 수도 있단 가설이 돌고 있다. 예를 들어 초자연적인 저주로 딸의 존재조차 인식할 수 없게 되었다거나.
- 까마귀
고양이 악마와는 아는 사이인 악마. 집의 희생자의 영혼을 대가로 엘렌에게 병의 악화를 막는 약을 팔기도 했다. 그러나 병을 고칠 약을 만들어줄 수는 없냐는 엘렌의 질문에 그건 검은 고양이 밖에 못한다고 대답한다. 이때 까마귀가 병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기 보다는 단지 병을 고치는 역할이 검은 고양이에게 주어져있을 뿐이라고 추측되는 내용도 나온다.[127] 엘렌은 그 시끄러운 목소리 때문에 까마귀를 싫어했다. 마지막엔 엘렌에게 그녀의 병은 자신조차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한다.
게임 본편에서 나온 4층 감옥방의 새장에 갇혀있는 녹색을 먹는 새가 그 까마귀인지는 불명이다. 그래픽 상으로는 검은색이지만 작중 서술로는 딱히 색깔도 까마귀 종류인지도 밝혀지지 않았으니(...).[128]
E북의 외전인 '검은 고양이의 독백'에 따르면 사실상 고양이의 선배격에 해당하는 존재로, 갓 악마가 된 고양이를 이끌어줬다고 언급된다. 사실상 작중 고양이 이외에 등장하는 유일한 악마인데다 짬도 훨씬 능가하는 존재이다보니, 언젠가 후속작에서 고양이 대신 다시 등장하는게 아닌가 추측이 있다.
게임 본편에서 나온 4층 감옥방의 새장에 갇혀있는 녹색을 먹는 새가 그 까마귀인지는 불명이다. 그래픽 상으로는 검은색이지만 작중 서술로는 딱히 색깔도 까마귀 종류인지도 밝혀지지 않았으니(...).[128]
E북의 외전인 '검은 고양이의 독백'에 따르면 사실상 고양이의 선배격에 해당하는 존재로, 갓 악마가 된 고양이를 이끌어줬다고 언급된다. 사실상 작중 고양이 이외에 등장하는 유일한 악마인데다 짬도 훨씬 능가하는 존재이다보니, 언젠가 후속작에서 고양이 대신 다시 등장하는게 아닌가 추측이 있다.
- 선대 마녀
엘렌 이전에 고양이 악마와 계약했던 마녀. 처음엔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마음으로 마녀가 된 건 아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을 죽이는데 쾌락과 황홀감을 느끼면서 집을 떠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성격이 순수했으나 점점 살육에 의해서 비인간적이게 되면서 순수함과 동시에 잔혹한 성향도 생기게 된다. 그런 선대 마녀의 모습을 보며 고양이 악마조차 그녀를 생각보다 무서운 여자라면서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결국 집과 영원히 하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고, 고양이 악마는 그 소원을 들어주어 그 영혼은 마녀의 집과 하나가 되었다.
즉 스스로 집 자체의 의지가 되어서 살아있는 마녀의 집 그 자체가 된 셈이다. 이후 엘렌이 고양이 악마를 통해 새로운 마녀가 되자 '마녀의 집'으로서 그녀 앞에 나타나 그녀를 위한 새로운 집이 되어주었다. 엘렌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는 모양. 소설 내용에서도 집이 의지를 가진 채 엘렌에게 무척 잘 대해주려는 묘사가 나온다. 엘렌이 그녀에 대해서 알게 된 뒤 자신과는 다른, 천진한 소녀의 웃음소리를 집 어디에선가 들었다고 한다.
덤으로 식성이 굉장히 특이해서 요리사가 녹색 독 수프를 종종 내오게 했다고. 게임 내에선 집이라고만 묘사되지만 곳곳의 힌트와 보호는 그녀의 힘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도 언급되듯이 적어도 지금의 엘렌은 완벽한 일반인[129] 이기 때문에 그녀의 도움은 엘렌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셈.
중후반엔 하반신 없는 소녀의 실루엣이 직접 덮쳐오는 걸 엘렌의 모습과 비슷한 환영이 나타나 막아 주는데, 이 또한 선대 마녀의 힘일 듯. 1.07버전 이후엔 그냥 서 있지 않고 머리칼이 살짝 나부끼는 모습과 손을 뻗는 모션이 추가되어 보다 마법적인 힘을 사용해 제압하는 듯한 연출이 되었다. 엑스트라 모드에서 엔딩 직전에 저택에서 벗어날 경우 이전에 도와준 환영이 손을 흔들어주면서 구버전 게임에서도 나온 연출인 저택이 보라색으로 변질되는 연출과 함께 나오는 것으로 보아, 선대 마녀가 맞다고 볼 수 있다.
엑스트라 난이도에서는 노말 난이도에서 사물들 중 '시계'가 정답인 퀴즈를 내는 장면이, 엘렌의 과거사를 묻는 걸로 바뀌는데, 여기서의 마지막 문제가 '너한테 이 문제를 내는 나는 누구인가?'다. 만약 여기서 '집의 의지'가 아닌 다른 걸 선택하면 방 위에 있던 샹들리에를 떨어뜨린다. 그래도 죽이지는 않는 데다 녹색 눈동자까지 제대로 주니 엘렌을 각별히 생각하긴 한 모양.
즉 스스로 집 자체의 의지가 되어서 살아있는 마녀의 집 그 자체가 된 셈이다. 이후 엘렌이 고양이 악마를 통해 새로운 마녀가 되자 '마녀의 집'으로서 그녀 앞에 나타나 그녀를 위한 새로운 집이 되어주었다. 엘렌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는 모양. 소설 내용에서도 집이 의지를 가진 채 엘렌에게 무척 잘 대해주려는 묘사가 나온다. 엘렌이 그녀에 대해서 알게 된 뒤 자신과는 다른, 천진한 소녀의 웃음소리를 집 어디에선가 들었다고 한다.
덤으로 식성이 굉장히 특이해서 요리사가 녹색 독 수프를 종종 내오게 했다고. 게임 내에선 집이라고만 묘사되지만 곳곳의 힌트와 보호는 그녀의 힘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도 언급되듯이 적어도 지금의 엘렌은 완벽한 일반인[129] 이기 때문에 그녀의 도움은 엘렌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셈.
중후반엔 하반신 없는 소녀의 실루엣이 직접 덮쳐오는 걸 엘렌의 모습과 비슷한 환영이 나타나 막아 주는데, 이 또한 선대 마녀의 힘일 듯. 1.07버전 이후엔 그냥 서 있지 않고 머리칼이 살짝 나부끼는 모습과 손을 뻗는 모션이 추가되어 보다 마법적인 힘을 사용해 제압하는 듯한 연출이 되었다. 엑스트라 모드에서 엔딩 직전에 저택에서 벗어날 경우 이전에 도와준 환영이 손을 흔들어주면서 구버전 게임에서도 나온 연출인 저택이 보라색으로 변질되는 연출과 함께 나오는 것으로 보아, 선대 마녀가 맞다고 볼 수 있다.
엑스트라 난이도에서는 노말 난이도에서 사물들 중 '시계'가 정답인 퀴즈를 내는 장면이, 엘렌의 과거사를 묻는 걸로 바뀌는데, 여기서의 마지막 문제가 '너한테 이 문제를 내는 나는 누구인가?'다. 만약 여기서 '집의 의지'가 아닌 다른 걸 선택하면 방 위에 있던 샹들리에를 떨어뜨린다. 그래도 죽이지는 않는 데다 녹색 눈동자까지 제대로 주니 엘렌을 각별히 생각하긴 한 모양.
- 요리사
마녀의 집의 요리사. 선대 마녀가 두고 떠난 녀석이라고 한다. 본편 게임에서 주방에서 손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그 녀석이다. 키가 6.5 피트는 넘고 근육질이며,[130] 얼굴은 없이 온 몸에 꿰멘 자국 투성이다. 이런 몸에 어울리지 않는 앞치마가 포인트. 다만 게임상에선 단지 투명해보이기 때문에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는 없다.[131] 머리가 좋지는 않은 모양인데, 엘렌을 전대의 주인과 혼동하고 독 수프를 내온 적도 있을 정도다.[132] 다만 요리사답게 요리 솜씨는 매우 좋은 모양. 무엇이든 요리할 수 있다곤 하지만 정작 선대 마녀는 괴악한 독 수프나 즐겨먹었던 데다 엘렌은 작중 과자나 케이크 말곤 먹지 않았기 때문에 그 솜씨를 다양하게 발휘하는 모습은 볼 수가 없다. 갈색 머리의 사내아이가 볼 때 이 요리사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인다. 돼지(인간)의 손을 모으는데[133] 본인도 언제까지 이걸 하냐고 묻는 걸 보면[134] 요리사도 이런 행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 비올라
사냥꾼인 아버지와 둘이서 사는 13살 소녀. 숲에 갔다가 검은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고, 도망가는 검은 고양이를 따라들어가 도착한 마녀의 집에서 엘렌과의 첫 만남을 가진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탓에 설거지나 식사 준비 등 집안일은 비올라가 도맡아서 한다고 묘사된다. 소설에서 비올라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챕터를 보면, 그녀는 엘렌을 좋아하는 마음도 분명 있었지만 동시에 병에 걸려 흉측한 모습이었던 엘렌을 피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던 듯. 하지만 엘렌에게 상냥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계속 친절을 베풀어 준 모양이다. 그러나 그런 걸 감안한다 해도 비올라가 엘렌에게 취하는 행동이나 생각을 보면 비올라는 정말 착하고 순박한 편.
소설 후반에는 그녀와 몸을 교환하고 온몸이 망가진 엘렌의 몸에 들어간 비올라의 시점이 나오는데 검은 고양이, 정확히는 악마가 비올라에게 털끝만큼이라지만 연민의 감정을 느꼈을 정도로 비올라의 안습한 모습이 잘 표현되어있다. 엘렌과 몸이 바뀐 이후 엘렌의 몸에 남겨진 엘렌의 기억, 마음 등을 강제로 보게 되고, 그녀가 저질러온 참극을 알게 되며 고통받고 경악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본심을 억지로 속여온 것을 뼈저리게 후회한다.[135] 그렇게 죽어가던 비올라는 자신의 몸을 진심으로 무척 바라는 엘렌의 마음에 휩쓸려 엘렌을 위해 희생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빼앗은 자신의 몸으로 비올라의 아버지에게 "금단적이고 위험한 의미"로의 어긋난 사랑을 원하는 엘렌의 본심[136] 을 알게 되면서 충격과 위기감을 느끼고, 아빠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차지한 엘렌을 막으려고 엘렌의 몸 안에 있는 마녀의 남은 마력을 그녀를 가두기 위해 쓰게 된다.
히든 이벤트를 본 이후 방에 쓰러져 있는 의자를 조사하면 평소에 비올라가 그 의자에 앉아서 엘렌의 얘기를 잘 들어줬음을 알 수 있다. 마녀의 몸 특유의 생명력도 있었겠지만 사정을 알면 정말 눈물겨운 정신력으로 고통을 견딘 것을 알 수 있다. 건강하고 평범한 10대 소녀로 살다가 난데없이 병으로 이미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신체[137] 와 몸을 교환했는데, 그럼에도 마법을 써서 엘렌을 막고 마지막에도 다리도 없는 상태로 가는 곳마다 피칠갑을 하며 엘렌을 쫓아다니며 그녀를 저지하려고 했다. 이렇게 필사적으로 애를 썼으나... 믿어야 할 사람을 잘못 선택해버린 결과 난데없이 끔찍한 참극을 맞이해버리고 만 명실상부한 이 게임 최대의 희생양.
소설 후반에는 그녀와 몸을 교환하고 온몸이 망가진 엘렌의 몸에 들어간 비올라의 시점이 나오는데 검은 고양이, 정확히는 악마가 비올라에게 털끝만큼이라지만 연민의 감정을 느꼈을 정도로 비올라의 안습한 모습이 잘 표현되어있다. 엘렌과 몸이 바뀐 이후 엘렌의 몸에 남겨진 엘렌의 기억, 마음 등을 강제로 보게 되고, 그녀가 저질러온 참극을 알게 되며 고통받고 경악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본심을 억지로 속여온 것을 뼈저리게 후회한다.[135] 그렇게 죽어가던 비올라는 자신의 몸을 진심으로 무척 바라는 엘렌의 마음에 휩쓸려 엘렌을 위해 희생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빼앗은 자신의 몸으로 비올라의 아버지에게 "금단적이고 위험한 의미"로의 어긋난 사랑을 원하는 엘렌의 본심[136] 을 알게 되면서 충격과 위기감을 느끼고, 아빠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차지한 엘렌을 막으려고 엘렌의 몸 안에 있는 마녀의 남은 마력을 그녀를 가두기 위해 쓰게 된다.
히든 이벤트를 본 이후 방에 쓰러져 있는 의자를 조사하면 평소에 비올라가 그 의자에 앉아서 엘렌의 얘기를 잘 들어줬음을 알 수 있다. 마녀의 몸 특유의 생명력도 있었겠지만 사정을 알면 정말 눈물겨운 정신력으로 고통을 견딘 것을 알 수 있다. 건강하고 평범한 10대 소녀로 살다가 난데없이 병으로 이미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신체[137] 와 몸을 교환했는데, 그럼에도 마법을 써서 엘렌을 막고 마지막에도 다리도 없는 상태로 가는 곳마다 피칠갑을 하며 엘렌을 쫓아다니며 그녀를 저지하려고 했다. 이렇게 필사적으로 애를 썼으나... 믿어야 할 사람을 잘못 선택해버린 결과 난데없이 끔찍한 참극을 맞이해버리고 만 명실상부한 이 게임 최대의 희생양.
- 갈색 머리의 사내아이
[image]
엘렌이 마녀가 되고 나서의 첫 친구이자, 첫 희생자. 사실상 그녀가 진정으로 인간성을 완전히 버린 도화선이 된 인물이다. 엘렌이 처음에 순수한 의미로 친구를 바랄 때 친구로서 사귄 사내아이. 갈색 곱슬머리에 주근깨가 있는 약간 철부지 같은 인상의 소년으로, 가족이 농부인지라 글을 읽지 못한다.
엘렌과 알게 된 뒤 한동안은 엘렌과 친구가 되어 잘 지냈었으나, 집 안에서만 놀기가 지겨워진 아이는 엘렌을 밖으로 나가서 놀자고 꼬신다. 먼저 나가 엘렌을 기다렸으나 결국 보게 된 건 엘렌의 본래 모습.[138] 이전보다 악화된 병 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엎어진 채 피를 흘리는 엘렌을 보고 놀란 사내아이는 비명을 지르며 엘렌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쳐버린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엘렌은 기어다니는 상태로 오열하며 검은 고양이에게 조롱을 듣게 되고, 동시에 또 사람의 영혼을 바쳐 병이 낫는 마법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그때부터 엘렌이 본격적으로 흑화했다고 보면 된다.
사내아이는 다음 날 엘렌에게 찾아와서 도망쳐버린 것에 사과하지만,[139] 이미 흑화해버린 엘렌은 사내아이를 평소 놀았던 방 안에 가두고 마녀의 집 벽으로 뭉개뜨려서 죽여버린다.[140] 그리고 남은 건 핏자국뿐. 맨 처음에 나오는 핏자국 트랩이 아마 소년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후로도 여러 번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죽었을 걸 생각하면 꼭 소년의 것이라고는 확정 지을 수는 없다.
이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잔재사념으로 나타난다. 수백년 동안 7살인 채 뇌는 성장하지 못한 엘렌은 많은 지식을 알게 되면서 동시에 많은 것을 잊었고, 때문에 이 사내아이도 결국 잊어버린 채 누구인지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엘렌은 이 잔재사념을 마음에 들어했다. 때때로 도서관을 일부러 찾아갔을 정도. 작중에 엘렌이 그의 이름을 부를 때는 기억을 잊어버려서인지 이름 부분이 블러 처리 되어있다.
마녀의 집 게임상에서 도서관에 있던, 후에 밧줄로 목을 매단 그 투명인간이 바로 이 소년의 잔재사념일 거라고 추정된다.[141] 어째서 목을 매달았는지는 불명. 이미 기억을 되찾은 소년이 엘렌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목숨을 끊었다는 가설이 있지만 소설의 묘사에서 알 수 있듯 마녀의 집의 주민들은 악마가 인간의 영혼을 먹고 남은 빈껍데기 수준의 사념으로 본인의 의사는 없다. 그럼에도 잘못에 비해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 입장에서 자결을 할 정도의 의식이 남아있을지도 의문.[142]
사실 알고 보면 굉장히 안타까운 캐릭터이기도 한데, 엘렌의 본모습을 보고 도망간 것도 전조도 없이 갑자기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서 깜짝 놀란 것에 가깝다. 흔히 이런 쪽의 클리셰처럼 외모를 가지고 비난하거나 괴롭히려는 쓰레기같은 모습은 일절 보이지 않았다. 더군다나 다음날 사과하러 왔을 때는 엘렌이 집 밖으로 나오진 않아서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만 보였으니 그냥 자기가 헛것을 봤겠구나 싶었을테고, 나중의 비올라 때와 다르게 그녀가 왜 그런 모습이었는지 진지하게 얘기를 나눌 기회도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143]
즉 엘렌이 완전히 타락하고 이 소년이 죽게 된 원인은 소년의 행동에 책임이 있었다기 보다는...
엘렌이 마녀가 되고 나서의 첫 친구이자, 첫 희생자. 사실상 그녀가 진정으로 인간성을 완전히 버린 도화선이 된 인물이다. 엘렌이 처음에 순수한 의미로 친구를 바랄 때 친구로서 사귄 사내아이. 갈색 곱슬머리에 주근깨가 있는 약간 철부지 같은 인상의 소년으로, 가족이 농부인지라 글을 읽지 못한다.
엘렌과 알게 된 뒤 한동안은 엘렌과 친구가 되어 잘 지냈었으나, 집 안에서만 놀기가 지겨워진 아이는 엘렌을 밖으로 나가서 놀자고 꼬신다. 먼저 나가 엘렌을 기다렸으나 결국 보게 된 건 엘렌의 본래 모습.[138] 이전보다 악화된 병 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엎어진 채 피를 흘리는 엘렌을 보고 놀란 사내아이는 비명을 지르며 엘렌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쳐버린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엘렌은 기어다니는 상태로 오열하며 검은 고양이에게 조롱을 듣게 되고, 동시에 또 사람의 영혼을 바쳐 병이 낫는 마법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그때부터 엘렌이 본격적으로 흑화했다고 보면 된다.
사내아이는 다음 날 엘렌에게 찾아와서 도망쳐버린 것에 사과하지만,[139] 이미 흑화해버린 엘렌은 사내아이를 평소 놀았던 방 안에 가두고 마녀의 집 벽으로 뭉개뜨려서 죽여버린다.[140] 그리고 남은 건 핏자국뿐. 맨 처음에 나오는 핏자국 트랩이 아마 소년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후로도 여러 번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죽었을 걸 생각하면 꼭 소년의 것이라고는 확정 지을 수는 없다.
이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잔재사념으로 나타난다. 수백년 동안 7살인 채 뇌는 성장하지 못한 엘렌은 많은 지식을 알게 되면서 동시에 많은 것을 잊었고, 때문에 이 사내아이도 결국 잊어버린 채 누구인지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엘렌은 이 잔재사념을 마음에 들어했다. 때때로 도서관을 일부러 찾아갔을 정도. 작중에 엘렌이 그의 이름을 부를 때는 기억을 잊어버려서인지 이름 부분이 블러 처리 되어있다.
마녀의 집 게임상에서 도서관에 있던, 후에 밧줄로 목을 매단 그 투명인간이 바로 이 소년의 잔재사념일 거라고 추정된다.[141] 어째서 목을 매달았는지는 불명. 이미 기억을 되찾은 소년이 엘렌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목숨을 끊었다는 가설이 있지만 소설의 묘사에서 알 수 있듯 마녀의 집의 주민들은 악마가 인간의 영혼을 먹고 남은 빈껍데기 수준의 사념으로 본인의 의사는 없다. 그럼에도 잘못에 비해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 입장에서 자결을 할 정도의 의식이 남아있을지도 의문.[142]
사실 알고 보면 굉장히 안타까운 캐릭터이기도 한데, 엘렌의 본모습을 보고 도망간 것도 전조도 없이 갑자기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서 깜짝 놀란 것에 가깝다. 흔히 이런 쪽의 클리셰처럼 외모를 가지고 비난하거나 괴롭히려는 쓰레기같은 모습은 일절 보이지 않았다. 더군다나 다음날 사과하러 왔을 때는 엘렌이 집 밖으로 나오진 않아서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만 보였으니 그냥 자기가 헛것을 봤겠구나 싶었을테고, 나중의 비올라 때와 다르게 그녀가 왜 그런 모습이었는지 진지하게 얘기를 나눌 기회도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143]
즉 엘렌이 완전히 타락하고 이 소년이 죽게 된 원인은 소년의 행동에 책임이 있었다기 보다는...
- 미성숙한데다 여태까지의 성장배경으로 인해 뒤틀린 엘렌의 마음
- 하필 그때까지 저택 밖을 직접 나가본 적이 없어서 엘렌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상상할 수 없었던 당시 상황[144]
-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예측하고 타이밍 좋게 나타나, 교묘한 언변으로 엘렌을 타락시킨 고양이 악마의 존재
...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고양이 악마가 이 부분에 있어서 만악의 근원급인데, 소년은 어디까지나 깜짝 놀라 도망친 것에 가깝지만, 직후 나타난 고양이의 대사를 잘 살펴보면 저 소년도 너의 흉측한 외모를 보고 도망쳤다. 이는 너의 외모를 징그럽다고 차별한 것이며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란 식으로 교묘하게 엘렌을 유도했다. 만약 그 타이밍에 고양이가 꼬드기지 않았다면, 그래도 나중에 사과하러 온 소년과 다시 관계를 회복할 여지도 있었을테지만 고양이 때문에 이미 엘렌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 것. 애시당초 엘렌을 소년과 만나게 해준 시점부터 고양이가 지었던 썩소를 생각하면 처음부터 엘렌의 타락을 알리는 첫 희생자로 고양이가 점찍어둔 비극적 운명이라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엘렌은 예나저나 항상 사랑, 특히 남성으로부터의 사랑을 강하게 갈구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첫 친구이자 타락한 계기가 된 첫 희생자가 남자아이였다는 건 나름 의미심장한 부분. 더군다나 그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린 먼 훗날에 와서까지 본능적으로 그 잔류사념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묘사까지 있었으니, 그 일만 없었으면 소년과 엘렌이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을지도 모른다.[145] 실제로 엘렌의 일생을 통틀어서 사이가 가장 좋았던 남성이기도 하고.[146]
참고로 엘렌은 예나저나 항상 사랑, 특히 남성으로부터의 사랑을 강하게 갈구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첫 친구이자 타락한 계기가 된 첫 희생자가 남자아이였다는 건 나름 의미심장한 부분. 더군다나 그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린 먼 훗날에 와서까지 본능적으로 그 잔류사념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묘사까지 있었으니, 그 일만 없었으면 소년과 엘렌이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을지도 모른다.[145] 실제로 엘렌의 일생을 통틀어서 사이가 가장 좋았던 남성이기도 하고.[146]
- 장검을 든 사내
엘렌이 끊임없이 사람들을 유혹해 마구 죽여대고, 이에 대한 복수심으로 주민들이 합심하여 아예 단체로 무장하고 마녀의 집으로 쳐들어갔지만 끝내 몰살당하자, 단신으로 모습을 드러낸 남자. 사실상 용사 포지션의 인물이다. 그 실체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 해도 좋을 먼치킨. 수많은 인간들을 끔살시켜왔던 저택의 함정들을 단신으로 돌파하고 엘렌의 방까지 쳐들어 왔으며, 엘렌과의 격전 끝에 그녀를 집 밖으로 떨어뜨리고 그녀를 끔살시킬 뻔한 충격과 공포의 전투력을 선보였다. 이제까지 그 어떤 인간도 마녀 엘렌과 그 집의 함정에 제대로 된 저항조차 못해보고 일방적으로 당하는 역할이었던 걸 생각하면, 이 인간은 그야말로 규격 외의 강함을 보유한 셈. 들고 있는 검도 보통 칼이 아닌 것 같다는 묘사가 있어서, 마녀 잡는데에 특화된 무기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집 밖으로 떨어진 엘렌은 오랜만에 집을 벗어나면서 자신의 본모습이 이전과 비교도 안 될 만큼 끔찍한 몰골이 된 것을 실감하고 다른 의미로 멘붕했다. 몸 상태가 이래서야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리도 만무하고 그대로 남자의 칼질에 목이 잘리게 생겼지만, 그 순간 엘렌은 환각마법을 걸고 자신을 무사히 죽이는 데에 성공했다는 착각을 심어서 돌려보낸다.[147]
엘렌은 무사히 저택 안으로 이송되어 회복했지만, 그 동안 먹이로만 취급했던 인간에게 발렸던 것과 동시에 자신의 끔찍한 몰골을 자각한 충격으로, 마녀의 약점인 절망이 몸 속에서 퍼져나가게 된다. 이 때를 기점으로 저택 안에 있음에도 귀에 이명이 울리기 시작하고 부상을 입은 부위에서 욱신거림이 사라지지 않는 등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하며, 까마귀한테서 더 이상 병의 진전을 멈출 수 없단 통보를 받은 것도 바로 이 시점. 한편 이 남자가 마녀를 죽이고 왔다고 알린 것 때문인지, 그 직전까지 극도로 흉흉했던 마녀에 대한 소문은 확 사그러들고 숲에 들락이는 사람도 다시 생겼다. 엘렌도 이 때의 교훈을 겸해서 마침 몸상태도 그리 좋지 않은지라, 이전처럼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지는 않고 그냥 우연히 저택에 오는 사람만 잡아먹는 식으로 태세를 바꾼다. 엘렌 본인도 방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고 잠만 자며 시간을 보내게 된 건 덤. 이래저래 엘렌의 저택 운영 스탠스를 한차례 뒤바꾼 장본인.
이래저래 짧게 등장한 주제에 미친 존재감을 남긴 인물로, 특히 이 세계관에서 마녀(엘렌)가 인간에게 있어 절대 이길 수 없는 무적의 존재는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까마귀 악마와 더불어 나중에 재등장할지 여부가 기대되는 캐릭터기도 하지만, 반대로 단순히, 전술한 '인간이 마녀를 이길 수 없는 건 아니다'는 사실 하나만을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캐릭터로 작가가 내보낸 것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집 밖으로 떨어진 엘렌은 오랜만에 집을 벗어나면서 자신의 본모습이 이전과 비교도 안 될 만큼 끔찍한 몰골이 된 것을 실감하고 다른 의미로 멘붕했다. 몸 상태가 이래서야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리도 만무하고 그대로 남자의 칼질에 목이 잘리게 생겼지만, 그 순간 엘렌은 환각마법을 걸고 자신을 무사히 죽이는 데에 성공했다는 착각을 심어서 돌려보낸다.[147]
엘렌은 무사히 저택 안으로 이송되어 회복했지만, 그 동안 먹이로만 취급했던 인간에게 발렸던 것과 동시에 자신의 끔찍한 몰골을 자각한 충격으로, 마녀의 약점인 절망이 몸 속에서 퍼져나가게 된다. 이 때를 기점으로 저택 안에 있음에도 귀에 이명이 울리기 시작하고 부상을 입은 부위에서 욱신거림이 사라지지 않는 등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하며, 까마귀한테서 더 이상 병의 진전을 멈출 수 없단 통보를 받은 것도 바로 이 시점. 한편 이 남자가 마녀를 죽이고 왔다고 알린 것 때문인지, 그 직전까지 극도로 흉흉했던 마녀에 대한 소문은 확 사그러들고 숲에 들락이는 사람도 다시 생겼다. 엘렌도 이 때의 교훈을 겸해서 마침 몸상태도 그리 좋지 않은지라, 이전처럼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지는 않고 그냥 우연히 저택에 오는 사람만 잡아먹는 식으로 태세를 바꾼다. 엘렌 본인도 방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고 잠만 자며 시간을 보내게 된 건 덤. 이래저래 엘렌의 저택 운영 스탠스를 한차례 뒤바꾼 장본인.
이래저래 짧게 등장한 주제에 미친 존재감을 남긴 인물로, 특히 이 세계관에서 마녀(엘렌)가 인간에게 있어 절대 이길 수 없는 무적의 존재는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까마귀 악마와 더불어 나중에 재등장할지 여부가 기대되는 캐릭터기도 하지만, 반대로 단순히, 전술한 '인간이 마녀를 이길 수 없는 건 아니다'는 사실 하나만을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캐릭터로 작가가 내보낸 것일 가능성도 있다.
10.2. 줄거리
엘렌은 날 때부터 얼굴과 다리에 염증이 있는 등 병약한 몸으로 관절에도 염증이 퍼져 제대로 된 거동도 힘들어했다. 더구나 엘렌의 가족이 사는 지역은 빈민가인지라 의사가 없었고, 있다 해도 진료비를 낼 형편도 아니었다. 엘렌의 어머니는 점점 엘렌의 아버지와 아이에게 지쳐 가정을 떠날 결심을 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관심을 쏟을 뿐 엘렌에게 전혀 관심을 주지 않았다. 심지어 예쁜 구두를 신은 엄마를 나이프로 죽여 피로 물들게 했지만[148] 그럼에도 자신을 보지 않고 죽은 어머니에게만 몰두해 있는 걸 본 엘렌은 아버지도 같은 나이프[149] 로 살해한다.
이렇게 엘렌은 부모를 살해하고 집에 화재가 나는 것을 방치한 채 정처없이 떠돌다 쓰레기장에서 악마인 검은 고양이를 만나 계약을 하고 마녀가 된다. 엘렌은 장미로 둘러싸인 마녀의 집 안에서는 건강한 상태로 있을 수 있었지만, 집 밖으로 나가면 마법이 풀려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절망한 엘렌에게 악마는 병이 낫는 마법을 주겠다며 회유하고, 그 대가로 이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의 영혼을 먹게 해 달라고 요구한다.
그 후로 수백년 동안 엘렌은 마법으로 사람들을 꾀어내어 집으로 초대하고 죽이기를 반복 끝에 악마에게 병이 낫는 마법을 전수받는다. 그 마법은 서로의 몸을 바꾸는 마법이었고, 엘렌은 숲에 있던 비올라에게 검은 고양이를 보내 유혹하게하여 자신의 집까지 찾아오게 만든다. 그렇게 본격적인 비올라와 엘렌, 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고 결국 몸을 교환하게 된 후에 마녀의 집 게임 시작 직전까지가 엘렌의 일기 이야기의 끝이다.
11. 기타
- 사실 주인공의 모티프는 타케모토 이즈미의 만화 '부지런한 일꾼(はたらきもの)'의 주인공인 꼬마마녀 엘렌, 혹은 여기서 따온 동방 프로젝트의 캐릭터 엘렌으로 추정된다.
- 엘렌이란 이름
- 마녀라는 점
- 나이를 먹지 않는 어린이란 특성. 심지어 7살의 뇌용량 한계 때문에 배운만큼 잊어먹는다는 설정까지 디테일하게 일치한다.
- 동반자 고양이의 존재. 타케모토 만화의 엘렌은 항상 철학자의 이름을 딴 고양이들을 데리고 다닌다.
- 동방몽시공에서 등장했을 때의 별명은 '열심히 일하며 사랑을 꿈꾸는 마녀'.
- 원작자인 후미(ふみー)의 유튜브 계정이 있는데, 처음엔 마녀의 집 데드씬 모음 영상만 있었으나[150] , 최근에는 마녀의 집 캐릭터로 MMD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1] 한때는 재고 문제가 있었는데 수량이 적게 나왔었다. 아마 작가가 취미로 쓴 소설이기 때문에 그렇게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너무 잘 팔려서 결국엔 재판까지 하게 되었다.[2] 심지어 놀랍게도, 게임 소개 영상에 한국어 영상도 있으며 이는 영문판 영상 외에 유일하게 있는 영상이다. 스팀의 언어를 여러 언어로 바꿔도 소개 영상은 영어와 한국어 버전만 뜬다. 원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어 영상조차도 없는데 한국어 영상은 있다는 것은 상당히 진귀한 광경.[3] 이지, 노멀 불문. 리메이크 모드에 해당되는 엑스트라 모드가 트루 엔딩을 클리어해야만 플레이 가능한 이유는 노멀 모드보다 난이도가 높으며, 변경된 대사가 2회차를 전제로 한 내용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4] 폭력과 유혈 표현 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을 경고한다.[5] 모드의 이름이 '하드'가 아닌 '엑스트라'인 이유도 이 때문인 듯하다. 단순히 어려워지기만 한 게 아니라 신규 요소가 추가된 콘텐츠이기 때문. 반대로, 이지 모드는 게임이 쉬워지기만 하고 스토리도 그대로고, 아무런 변경 요소가 없어서 모드의 이름이 그냥 '이지'인 듯.[6] 아예 퍼즐 배치 자체가 달라진 부분도 있으며 노멀에는 해당 사항이 없던 게 게임 오버로 나오거나 사망 장소의 숫자가 늘어나 멘탈을 터트리는 수준이 되어 뜬금없이 죽는 경우가 많으며 추격전도 많이 늘어나서 한 층마다 마지막 구간은 매 순간이 절체절명이다. 진 엔딩을 본 2회차라는 전제 조건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일부 쪽지에 적혀있는 힌트 내용이 이전 난이도와 달리 글이 뭉개져있거나 아예 다른 힌트, 혹은 추가 된 힌트가 있다. 마녀의 일기도 “어떤 병약한 소녀의 이야기”로 바뀌고 내용 역시 일반적인 일기같은 내용이 아닌 마치 동화 같은 내용으로 변경 되어있다. 5층의 노란 꽃들의 방의 이야기에 병약한 소녀 부분이 뭉개져있다. 작고 귀여운 병을 얻으러 가는 정원의 일기에는 야예 마녀라고 바꿔졌다. 소개 시에 불합리함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되는데 모르면 당해야 하는 구간, 즉 죽으면서 경험상으로 알아내야 하는 구간이 안 그래도 많은 노멀 모드의 구간보다 훨씬 많다. 노멀에서는 힌트를 잘 생각하고 눈치가 빠르기만 하면 첫 트라이에 죽지 않고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생각해봤을 때 꽤나 적절한 설명.[7] 원작에서는 스토리를 애매모호하게 알려줘서 줄거리를 대강만 알 수 있었고 심도 있는 스토리는 소설판을 읽어야 알 수 있었는데 이 모드에서는 고양이의 추가/변경 된 대사나 일기에서 소녀의 이야기로 변경 된채로 나와 소설판에 가깝게 좀 더 자세한 스토리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가끔 오버랩 되는 장면도 추가되어 소설판의 내용을 짐작하게 할 수 있다.[8] 노말, 트루 엔딩 구분 없음.[9] 쉽게 말해 데드신 리스트. 데드신을 한 번 볼 때마다 채워진다. 전부 34개.[후속작_줄거리_내용_요약] 마녀의 집의 엔딩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시점으로 보이며, 마녀의 집이 있는 숲 근처의 마을 사람은 물론 높은 신분의 사람조차 '마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의 대화로 추정되는 대사에서 이제 숲에 놀러가도 되냐고 하며 숲으로 놀러가지만, 어째선지 바람이 우는 것처럼 들린다는 내용이다.[10] 구 버전은 물론 MV판과도 다르게 묘사되었다.[11] 현재 어떤 유저가 한국어 번역을 완료했으며, 추후 다른 언어와 함께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유저는 마녀의 집 1.08 버전과 후술할 엘렌의 일기의 e북을 번역하였다.[12] 비올라와 추격전에서 비올라를 쫓아가는 대상의 속도가 통상 모드보다 더 빠른 모드. 통상 모드에서 엔딩을 보면 해금된다.[13] 엔딩을 보고 난 뒤에 읽을 수 있는 새로운 글. 단 죽음의 기억 34개를 다 모아야 모든 이야기를 볼 수 있다.[14] 진행하다가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모를경우, 광고를 보고 고양이에게 진행의 힌트를 받을 수 있다.[스포일러] 최종보스전에서 죽고 게임오버 화면에서 고양이의 힌트를 받으면 "..." 라고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종보스에 돌입하기 전에 고양이는 이미 죽었는데도 플레이어에게 힌트를 알려준다. 어떻게 보면 고양이의 정체의 복선일지도.[15] 엔딩 내용이나 본편의 진행과정을 다르게 그려내서 재미를 선사하는 방식의 2차 창작 활동은 호러 게임 동인계에서는 흔히 이루어지는 일이다.[16] 일단 2차 창작에 대해 거부하는 것은 원작자로서 자신의 저작물을 지키는 하나의 방편이기도 하다. 특정 캐릭터가 2차 창작 과정에서 뒤틀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므로(진지한 캐릭터의 개그화 또는 밈화) 이를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의 제작 의도와 고유한 캐릭터성을 지키고자 한다면, 제작자 입장에서 2차 창작을 거부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2차 창작을 막는 것 자체가 그릇된 행동은 아니다. 다만 2차 창작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일본의 팬덤 문화를 생각했을 때 불평이 나오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역시 저작권 관련으로 엄청 깐깐한 디즈니가 일본 2차 창작자들 사이에서 '이름을 말하면 안 되는 무언가' 취급을 당하는 것과 비슷하다. 제작자 본인도 2차 창작을 했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허용하지 않는 태도 역시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기도 하고. 어쨌든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므로 판단은 각자가 할 일이다.[17] 예시로 개구리 부자 얘기라든가, 요리사 이야기나, 꽃 이야기라든가, 마녀에게 살해당한 제3의 피해자 시점의 이야기 등 엑스트라나 배경 관련의 2차 창작은 가능할 수도 있다. 물론 소설에서 나온 '''마녀의 병의 원인인 그녀의 집안의 조상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내려진 저주의 실체라든가, 선대 마녀와 관련된 이야기 같은, 제작자가 직접 다뤄야할 내막'''은 허락되지 않을 것이다.[18] 이 번역본은 나눔글꼴을 사용하여 번역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실행하려면 네이버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여기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19] 원래는 있었는데 사라졌다.[20] MV판 엑스트라 난이도에서는 이게 정말 중요한 요소니 잘 기억하자.[21] 4층 여성의 액자를 때려 부수는 능력을 보여주거나 벽에 구멍을 뚫거나 꽃을 꺾을 때 보면 의외로 강하다.[22] 아마 영어를 쓰는 나라의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23] 아비가일(アビガイル)님. 소설은 영어로 쓰이는 것인가요? 원작에 충실할 경우 허용은 됩니다. 부수적으로, 비올라의 아버지 이름은 트래비스(travis)입니다.[24] Easy/Normal에서도 속도가 늘어나는 적이 있는데, 바로 흑발 여성 그림이다. 자세한 내용은 4층 데드신 참고. 하반신이 없는 소녀 추격전도 동일하다.[25] 감옥 안의 해골의 경우는 5층 데드신 참조.[26] 제작자는 '''"이 게임을 처음 해보는 사람은 분명 5분 안에 게임 오버를 당할 겁니다!"'''라고 공언했는데, 말로 이렇게 써놓고 보면 뭐 저런 거에 낚이냐 싶겠지만 게임 내의 분위기 흐름이 워낙 초반이라 직접 해보거나 실황을 감상한 사람이라면 그 함정은 정말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걸 통감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저택에 들어서자마자 세로 3칸짜리 공간 바로 앞 쪽 벽에 쪽지가 붙어있고, 2번째 칸에 핏자국이 있다. 사전에 알고 하는 게 아닌 이상에야 당연히 바로 쪽지를 읽으러 가지, 시작부터 ↑ ← ↑ ↑ → 로 움직여서 핏자국을 돌아갈 생각을 할 리는 없으므로 걸리는 게 당연하다(...). 당연하지만 쪽지 읽고 다시 돌아올 때도 밟으면 발동한다. 재빨리 위로 가면 벽 너머로 눈 없는 엘렌이 순간 비친다.[27] 소설의 내용을 보면 최초로 엘렌이 사람을 죽인 방법이다.[28] 곰인형 사진을 보고 놀랄 수도 있으니 주의[29] 이 때 분명 인형임에도 가위가 피투성이가 되고 일부 벽에 곰발바닥 모양 피가 찍히며 조명이 꺼지는 등 불길한 연출이 등장한다. 그리고 다시 자르려 하면 '''"이 이상 자르면 더 이상 곰이 아니게 된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후에 곰인형의 손발에 대한 설명을 보면 곰인형 내부에 '''고기'''가 가득 들어있다고 뜬다. 가위가 피투성이인 이유가 바로 이거인 듯.[30] 모든 난이도 공통으로 바구니가 있던 방을 나설 때 바구니가 비올라 쪽으로 가는 복선이 있었다.[31] 상태표시에 독 상태다.[32] 이 해골표시는 전투불능 상태이라는 것이다.[33] 소설판에서 이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는데, 요리사가 악마의 약을 만들기 위해 최근 돼지(인간)의 손목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코믹스에서 이런 묘사가 자세히 나오고, 요리사가 이런 일이 싫은 지 주인공에게 언제까지 모아야하나며 묻는다.[34] 기존과 달리 곰인형의 손발과 동일한 것 같은데 서랍장 안에 피가 가득해서 피투성이인 듯 하다. 이 때문에 옆의 싱크대에서 이 손발을 미리 씻어놓으려는 사람이 나오곤 하는데, 제작자도 이걸 예상했는지 싱크대에다 아이템 사용으로 '피투성이인 손발'을 시도할 수 있다. 이 경우 싱크대가 막혀 물이 안 나온다고 실패.[35] 말이 식칼이지 크기가 무척 커서 군용 대도, 유엽도만한 비주얼이다.[36] 은 열쇠는 식당에서 도망치고 난 뒤 플레이어가 보는 기준으로 독 스프의 오른쪽 의자에 있다.[37] 소설판에서도 이를 암시하는 내용이 있었다. 마녀가 아무리 저택의 구조를 바꿔도 시계만큼은 그 자리를 계속 유지한 채 시간을 새겼으며 그 소리가 마치 '''저택의 심장이 내는 고동'''을 연상시킨다고. 그러니 물을 뿌리면 저택의 심장이 멈춰서...[38] 갈비뼈에 젓가락이 꽂혀있다. 눈구멍, 쇄골, 갈비뼈(AK판은 늑골), 적당히 꽂는다로 4가지의 선택이 있다. 단 MV판/모바일판의 4번째 선택은 ‘역시 그만둔다’로 변경.[39] 계단을 내려오거나 주인공을 따라올 때 발소리가 들리는 점을 보았을 때 처음의 투명한 요리사가 식칼을 들고 주인공을 죽이러 오는 것이다.[40] 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난 뒤에 '나간다'랑 '아직 나가지 않는다' 선택지 중 아직 나가지 않는다를 택해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다시 선택지가 뜬다.[41] 카운트 다운이 끝나기 전에 벽난로에 제때 도착하려면 처음 식탁에 뛰어오를 위치를 잘 선정해야 한다. 또한 식탁을 지나는 도중 독 스프가 있던 그릇을 조사할 경우 벌레가 덮쳐 죽는 데드신이 있다.[42] 물론 좁은 통로를 지나가기 전에는 나비를 다시 거미줄 위로 돌려 놓는 게 가능하다.[43] 이렇게 죽게 되면 쫓아오던 사람 머리 모형이 비웃는다(...).[44] 정확히는 그 이전에도 발광을 해대서 유리 케이스에 금이 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45] 케이스가 금이 가기 전에는 조사하면 유리를 깨지 않은 채 죽이지 않는다.[46] 여기서 몇몇 스트리머가 책장에 깔린 해골이 죽었다고 판단하여 그 광경에 가만히 있거나, 유리 케이스의 나비를 바로 꺼내려다 바로 역관광당하고 멘붕하는 광경을 종종 연출한다.[47] 벽에 붉게 손바닥이 찍힌 밀폐된 공간. MV판/모바일판은 피투성이 방.[48] 구 버전은 동그란 바위지만 MV판/모바일판은 정사각형의 판 형태다.[49] 1.06버전까지는 함정 앞의 쪽지만 안 읽으면 됐지만, 1.07버전 이후로는 모든 힌트를 읽지 않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단 모바일판은 모든 힌트를 안 읽어도 옆을 보면 죽는다.[50] 이 이벤트는 한 번 이상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51] 물론 개구리를 넣으려하면 개구리가 겁에 질려하지만 진행을 위해서는 억지로 넣어야한다.[52] 구 버전/MV판 이지, 노멀/모바일판과 달리 촉수와 비슷한 게 비올라를 잡아 죽이기 때문.[53] 사실 복선이 있는 데 자세히 보면 석상이 움찔거린다.[54] 올바른 통로로 들어가면 가짜인 양옆 통로는 가시가 올라온 데다 막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55] 정확히는 플레이어가 바라보는 시점의 기준이다. 반대쪽 벽도 확인해야한다. 참고로 모든 눈동자가 비올라 쪽으로 움직인다.[56] 정답은 시계.[57] 엑스트라의 수수께끼는 노멀처럼 사물이 아닌 여성과 남성의 초상화가 있다. 정답은 '''이 집의 의지'''. 엑스트라의 조건인 트루 엔딩으로 클리어하거나 소설판/어떤 병약한 소녀의 이야기를 봤다면 눈치챌 수 있다. 안 죽이는 이유는 정든 것도 있을 테고 플레이어가 내용을 신경 안 썼거나 잊어버린 걸 고려해서 그런 듯 하다.[58] 거울을 조사할 때 자신이 비춰진다는 서술이 아닌 거울에 녹색 눈을 가진 소녀가 비춰진다는 서술이 나오는데, 그 층의 머리색 - 눈색 조합 퍼즐에서 금발 - 녹색 눈을 보여주는 단서지만, 한편으로는 트루 엔딩에 대한 복선이기도 하다. 다만 피투성이의 비올라의 경우는 ‘나’라고 지칭한다. 이 점을 생각했는지 엑스트라에서는 거울을 조사하면 분명히 '''나'''라고 지칭한다.[59] 조사하면 양 눈이 없는 자신이 비춰진다라는 서술만 나오고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60] 적발 여성은 피아노에게 죽을 때 비웃기만 할 뿐이고, 은발 여성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흑발 여성 역시 눈을 잘못 끼운다고 죽이지 않는다. 다만, 흑발 여성은 장난감 병정이 나타났을 때 조사하면 그림으로 만들어 죽인다.[61] 노멀 난이도를 클리어했거나 비올라의 프로필 사진을 보면 바로 정답이 나온다.[62] 본래 ''''오르골은 여왕님이 계실 때만''''이라는 쪽지가 있지만 1.07 버전 이후에는 여왕이라는 언급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오르골은 12로 울려라'라는 애매한 내용의 쪽지로 대체되었다. 생각을 해봐야 한다. 액자들이 있는 방의 '''트럼프'''를 떠올려보자. 제대로 한 뒤 다시 쪽지를 보면 뒷북으로 해설을 해 준다.[63] 병정의 태엽을 꼽고 왼쪽으로 돌리면 병정이 반 시계 방향으로 몸을 90도 회전, 오른쪽으로 돌리면 엽총을 발포한다. 다만 오른쪽 방향으로 연속 두 번을 돌릴 경우 엽총을 연사하지는 않고 '반응이 없다'라고 뜨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64] 기존은 그냥 지극히 평범한 얼굴의 장난감 병정이지만, 엑스트라에서는 '''얼굴이 좀비처럼 변해있으며''' 눈동자를 전부 되돌려놓은 이후 보면 '''얼굴이 피투성이 해골로 변해있다.'''[65] 이때 죽는 이펙트가 오리지널과는 다르게 벽 안에서 촉수 같은 것이 나와서 비올라를 끌고 가는 것으로 바뀌는데, 진행하다보면 그 정체는 '''3층에서 개구리를 잡아먹었던 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급적이면 흑발 여성 그림이 바라보는 방향을 제외하고는 벽에 조사하지 말 것.[66] 지금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1.07 버전 이전의 데드신에서의 흑발 여성의 얼굴과 이후 버전의 얼굴이 다른데, 이전이 더 무서웠다는 평이 많다. MV판/모바일판에선 1.07 버전의 흑발 여성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67] 공략 없이 이 사실을 아는 법이 있는데, 그림이 나타난 뒤 방이 어두워진 가운데 원래 문 옆에 붙어있던 쪽지만이 원래 색을 유지한 채 둥둥 떠다니고 이걸 읽어보면 '''그림을 부숴라'''란 글귀를 읽을 수 있다. 문제는 타이밍상 이거 읽고 나면 십중팔구 흑발 여성에 닿기 때문에 한 번 죽고 봐야 한다는 게 함정. 물론 잘 하면 안 죽고 볼 수 있다.[68] 아무래도 안 잡혀서 화가 나서 그런 듯 하다.[69] 뱀이 나왔던 그 방의 구멍 묘사와 일치하는데, 실제로 뱀이 나왔던 장소의 구멍으로 들어가 보면 오선지가 떨어져 있고 틈새 위치를 보면 그림이 걸려있는 방과 일치한다.[70] 그냥 피아노를 치려 할 때[71] 오선지를 올리고 피아노를 치려할 때[72] 그 종이에 "네가 칠 필요는 없다"라고 쓰여있다. 악보를 올려놓고 피아노가 저절로 연주된 뒤에 조사하면 "네가 칠 필요는 없었잖아?"라는 내용으로 바뀌어 있다.[73] 1.06 한정 첫 조사를 하면 문이 잠겨있지만 '''"억지로 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텍스트가 뜨는데 첫 플레이어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이 문을 열려고 한다.[74] 하얀 꽃을 어떤 방식으로 죽여도 전부 하나의 데드신으로 계산된다.[75] 이건 빨간 풀의 말을 들은 후고 듣기 전에는 'X인다'와 '안녕.'라는 선택지가 있고, 남쪽 방향의 노란 꽃에게 말을 걸기 전에는 인사만 한다.[76] 노란 꽃이 있는 방에 있는 빨간 글을 보면 '꽃을 X이면 너도 죽어'라고 적혀있다. 눈치챘다면 X인다는 '''죽인다'''라는 의미. 여담으로 왜 뒤의 죽어는 X로 검열되지 않았는지 의아할 수 있는데 일본어 원문으로는 はなを Xせば おまえも しぬ。 독해가 가능하다면 X의 자리에 죽일 살殺자를 넣으면 문장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뒤의 죽어는 죽일 살 자가 아니기 때문에 X로 검열되지 않고 '죽어'로 나온다. 원문의 검열대로 의역한다면 '꽃을 살해한다면 너도 죽어'가 되겠지만 그렇게 되면 검열이 X 하나로 되지 않고 XX가 되기 때문에 결국 원문의 모양새대로 직역한 듯 하다. 일본어를 안다면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는 번역.[77] 정답은 빨간 풀의 말을 추리하면 '꺽는다'다.[78] 하지만 검은 고양이의 정체를 알면 얘가 할 소리는 아니다(...).[79] 빨간 풀들이 모두 각자 위의 3가지 중 하나를 하면 된다고 말하니 당연히 3가지 중 무엇도 해서는 안 된다. 정답은 독이 가득 찬 방의 보라색 독을 빈 병에 담고 하얀 꽃에 뿌리는 것. 참고로 물이 든 뼈그릇이나 불이 붙은 녹색 양초로 쓸 때는 그냥 ‘...’ 만 뜨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죽을 때의 비명 소리가 노멀/엑스트라/모바일판에 각각 차이가 있다.[80] 노멀 난이도 이하와 달리 붉은 글을 보지 않을 때는 기존과 동일하게 “안녕?” 하고 끝이 지만 붉은 글을 보고 난 뒤에는 “날 죽일 거야?”라는 대사로 바뀐다.[81] 초록 양초가 있는 데 이걸 얻으려면 늙은 나무를 기분 좋게 해서 나뭇가지를 얻으면 초록 양초를 얻을 수 있다.[82] 늙은 나무의 대사 중에서 시계 소리 때문에 편히 잠들 수 없다는 대사가 있는데, 이때 뼈그릇에 물을 담아 괘종시계에 뿌리면 시간이 멈춘다. 이후 늙은 나무를 다시 찾아가면 나무가 기분 좋게 가지를 흔들면서 잠드는데, 바닥에 보면 떨어진 나뭇가지를 획득할 수 있다.[83] 어느 두개골에 의해 죽든간에 전부 하나의 데드신으로 계산된다.[84] 정원으로 향할 때 의자가 잠깐 움직인다.[85] 유리 구두 없이 독이 있는 곳으로 갈 때[86] 시간 초과[87] MV판, 모바일판에는 이게 상세하게 묘사되는 데 목이 졸리며 비올라가 버둥버둥 거리다가 마지막에 추욱 늘어지는 장면이 추가된다.[88] 이때 빨간 구두를 얻고 나오면 보라 머리의 마녀의 하반신이 움직이며 화면 밖으로 퇴장한다.[89] 인 게임에서는 그냥 비취로 만들어진 비취 파이프로 나와있다. 마약이라고 표현하기엔 좀 아닌 가 싶어서 그런 듯 하다.[90] 이 이벤트 전에 장롱을 확인해 보면 '집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열어볼 것'이라고 적혀있다. 나머지 공간이 없어지고 1, 2층만 남았을 때 비로소 장롱이 열리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마지막 추격전 때 보여지는 마녀의 방-2층 복도-계단-부엌 및 식당을 포함한 1층까지가 '원래의 집'이고 나머진 마법으로 만들어낸 듯하다. 게임 본편의 사건 이전을 다루는 소설판/코믹스에서도 2층 양옥집이라고 묘사된다.[91] 간단히 해석하면 마녀가 오랜 시간이 흘러 죽었다라고 보면 된다.[92] 모바일판은 용량 문제인지 엔딩 크레딧이 없다.[93] 노멀/트루 엔딩 루트는 말이 뭉개졌지만 히든 이벤트의 경우는 '''"돌..... 려..... 줘......"'''라고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94] 굳이 히든 이벤트가 아니여도 발동 된다.[95] 구버전/MV판 이지, 노멀/모바일판은 히든 이벤트를 본다 해도 아래처럼 일기 내용이 달라진 채로 나오며 뒷걸음친다.[96] 하반신이 없는 소녀의 추격 직전에 자동적으로 등장하는 세이브도 있긴 하지만 이 시점이후로는 의미가 없다.[97] 퀴즈를 푸는 도중에 답이 검은 고양이인 경우 방에서 나가서 "나잖아?"라고 비올라에게 말을 거는 것.[98] 난이도 공통으로는 세이브 기록이 마녀의 방에서 나의 방으로 바뀌며, 엑스트라에서는 대화창의 마녀의 얼굴 모습이 약간 바뀌는 추가요소도 있다.[99] 다만 MV판 엑스트라 난이도에서는 히든 이벤트가 아니여도 일기를 읽지 않고 책을 덮어버린다. 하반신이 없는 소녀가 나와도 뒷걸음 치지 않고, 제자리에 서 있다.[100] 소설판에서는 아버지의 파이프가 바람에 날려 불이 붙어 집이 탄 것으로 묘사되었다. 즉 엘렌 탓이 아니라는 것.[101] 엑스트라 모드 히든 이벤트의 조건을 만족했을 경우 이 모습이 마녀의 대화창에 나온다.[102] 몸이 바뀐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비올라 입장에선 얼떨결에 남겨진 남의 방이므로 따지자면 '네 방으로 와'가 훨씬 자연스럽다. 이렇게 하면 가장 큰 반전을 서장에 알려주는 꼴이라 어쩔 수 없었겠지만.[103] 어쩌면 그 메세지를 엘렌의 몸에 들어간 비올라가 아니라 선대 마녀가 보낸 거일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엘렌의 방은 선대 마녀의 방이기도 했으니 틀린 말은 아니게 되는 셈.[104] 엑스트라 난이도에서 5층 입구의 구멍에 들어가기 전 정원의 고양이에게 말을 걸면 고양이가 엘렌에게 "이왕이면 이 집에서 살아나가 새출발을 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옆에 나타난 마녀의 집의 자아를 가르키며 '''"봐. 이 녀석도 똑같을 거야"'''라고 말한다.[105] 엑스트라 난이도의 벽지나 책의 내용이 일부 뭉개져서 나온 걸 보면 엘렌의 몸의 비올라가 단서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106] 트루 엔딩의 조건이 되는 아이템 ''''엘렌의 나이프''''를 챙겨 왔다면 죽기 전에 칼빵까지 맞고 온갖 조롱을 들으며, 엑스트라 난이도에서는 엘렌이 '그러니까'에 이어서 ''''죽어버려''''라는 말까지 한다. 확실히 이쪽이 몇 배는 더 비참하다.[107] 빨간 구두를 맑은 물에 씻을 때 올챙이들도 무조건 죽는다.[108] 다만, 피투성이의 모습이 비춰진 경우에 조사하면 피투성이의 내가 비춰진다고 제대로 설명 되어있고, 엑스트라 난이도에는 거울에 분명히 '''나'''라고 서술되어 있다.[109] 화면에서 나가기 직전에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킥킥"''' 하고 웃는다. [110]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차라리 더럽게 못해서 계속 죽는 편이 더 나은 결말인지도 모른다. 비올라도 계속 힘들겠지만 엘렌도 계속해서 시간 속에 갇힌 채 끔살당하길 반복할 테니까.[111] 물론 비올라의 육체에 기억이 남아있으므로 엘렌이 이걸 바탕으로 연기하면 당분간은 들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에 걸쳐 고착된 본성을 지속적으로 숨길 수 있을지는 별개의 얘기. 참고로 이 내용은 전부 고양이도 언급했다(...). 실제로 현실의 사이코패스들이 완벽한 위선자를 연기하기 힘든 이유가, 본성과 다르게 행동함으로써 누적되는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서라는 걸 생각하면 일리가 있다.[112] 고양이는 엘렌이 얼마 안 있어 다시 자신을 찾을 것이며, 그 때는 아마 '''기뻐보이지 않는 얼굴을 할 것'''이라 예측했다. 그리고 자신은 그 때가 되면 아마 더 이상 그녀에게 예전만한 흥미를 보이지 못할 것(= 더 이상 엘렌을 돕지 않으리란 암시)이라며 독백은 끝난다.[113] 모바일판에서 투척된 떡밥을 보면 아마 후속작에서 엘렌의 파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14] 왼쪽은 종이책, 오른쪽은 e북의 표지이다. [스포일러2] 마녀가 된 이후에는 한 소녀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고 가정 하나를 통째로 파탄낸 희대의 싸이코패스인 주인공이 된다.[115] 할리퀸 어린선이라는 추측도 있긴 하지만 자세한 것은 확실치 않다. 다만 할리퀸 어린선이라도 선천적인 피부와 관련된 희귀병인 것은 확실하다.[116] 소설에서 언급이 되고 코믹스에서는 아예 상처가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117] 즉 본편 시점에서 13세인 비올라와 무려 2배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는 것. 사실 한참 성장기 기준으로 이 6살의 신체적 차이가 어마어마한 걸 생각하면, 비올라 입장에서 엘렌은 한참 어린 꼬마인 셈이다.[118] 태어났을 땐 따뜻했지만 곧 차가워졌다는 언급과, 이후 '우리들이 생전에 하고 싶었던 일=먹는다'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걸로 봐서 고양이 본인도 죽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119] 게임의 그 빨간 구두 맞다. 다만 게임에서는 피를 씻겨내면 유리구두라고 나온다.[120] 이 병을 받을 때 주저하다가 병을 던지고 집 어딘가에 뒀다.[121] 인 게임에서는 그냥 약을 찾는다는 걸로 되어있다.[122] 그래서 엑스트라 난이도의 수수께끼가 끝나면 정답이든 오답이든 눈동자가 초상화에서 튀어나온다. 엘렌이 어머니에 대한 증오가 어지간히 강했던 듯. 심지어 눈동자를 얻고 초상화를 좀 더 조사하면(처음 조사할 때는 눈이 없다는 묘사만 뜬다.) 형체가 안 보일 정도로 훼손을 한다. 물론 질문을 요구하고 답을 고를 때도 보면 초상화에 피로 물든 손바닥 자국이 2번이나 찍히고 찢어진다. 아버지의 초상화에는 손바닥 자국이 1번에 찢어지는 것과 대비된다.[123] 코믹스에서는 엘렌이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자 고개를 돌린다.[124] 현실적으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고 그 살인자가 자기가 죽였다고 말하면 그 살인자에게 말을 하거나 시체를 보고 절규하다가 살인자에게 말을 하지, 처음부터 시체만 보는 건 아니라는 걸 보면(...).[125] 그래서 집에서 무사히 탈출하면 집이 검게 탄 게 바로 이 이유.[126] 인게임에서는 마약이라고 하기엔 뭐 해선지 약을 찾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약이 노란 꽃들의 백회색 가루. 비취 파이프는 다름 아닌 마약 파이프.[127] 까마귀와 고양이가 할 수 있는 마법 분야가 서로 다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언급된 고양이의 마법은 주로 인간의 영혼과 정신에 관계된 것이고, 마지막에 밝혀진 '병 고치는 마법'도 사실 영혼을 교환하는 것뿐, 원래의 병든 육체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반면 까마귀의 마법은 고양이와 겹치는게 없고, 오히려 시간 계통의 마법으로도 볼 여지가 있으니.[128]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라고 표현된 것으로 보아 다른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마녀의 집에 먹힌 자의 찌꺼기일 가능성도 있다.[129] 저택 내의 주민들을 전혀 볼 수 없는 점이나 각종 트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처참하게 당하는 모습 등 지금의 엘렌이 전혀 마력을 사용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히든 이벤트를 본 뒤 마녀의 방에서 책장을 조사하면 '한동안 무력한 인간으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선대 마녀가 엘렌에게 말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130] 이는 리메이크 판에서 우람한 덩치로 확실하게 표현해놨다.[131] 대신 코믹스판에서는 제대로 그 모습을 묘사해 놓았다.[132] 이는 선대마녀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주인이 생기지 않았던 탓에 그냥 습관적으로 내왔던 것이다.[133] 그래서 1층 해골 방에 뼈를 조사하면 팔이 없다고 나온다.[134] 엘렌도 자신 역시 모른다고 독백.[135] 사실 중반 부분에 고양이가 '누구한테 그렇게 설명을 하는 거야?'라고 엘렌에게 묻는 묘사가 나오는데 한 마디로 비올라와 엘렌이 몸을 바꾸기 전 엘렌이 겪었던 이야기를 묘사하는 소설 부분 자체가 엘렌이 자신의 이야기를 비올라에게 설명하는 것이다.[136] 엘렌이 자신의 아버지를 금단적인 의미로 사랑했으나 결국 자신을 단 한번도 봐주지 않는 것에 절망하고 그를 죽였지만, 비올라의 몸을 차지하면서 기억 속에서 처음으로 상냥한 아버지의 모습이었던 비올라의 아버지를 노리게 된 것이다.[137] 그것도 모자라서 엘렌이 눈과 하반신 자체를 도려내고 잘라 놓은 상태였다. 아예 한 술 더 떠서, 몸이 교환되고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비올라한테 성대가 타는 약을 진통제라며 사기쳐서 먹였다.[138] 집에서 나가면 마법이 풀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긴 했어도 실감이 잘 되지는 않았던 엘렌은 결국 고양이의 경고를 무시하고 유혹에 넘어간다.[139] 그런데 그 사과가 어제 엘렌이 괴물처럼 보였는데 오늘 와서 다시 보니 멀쩡해서 잘못 본 것 같다고 하는 거다. 결국 요괴라는 말에 또 엘렌이 상처를 받았다. 원래의 병으로 망가진 자신을 피했을 뿐만 아니라 망가져있는 모습조차도 괴물로써 부정당했으니 엘렌의 이에 대한 절망과 분노는 상당했다.[140] 정확히는 "먹어도 돼?"라고 묻는 집(선대 마녀)의 물음에 그냥 동의해버린 것.[141] 대놓고 작가가 엘렌의 일기를 추천하면서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는 것' 중에 2층 책방에 있던 유령의 정체를 언급했다.[142] 곳곳에 생기는 피의 흔적이나 후반부 붉게 물든 정원 곳곳의 참상처럼 노란 꽃이 시계에 먹히고 있거나 빨간 풀들은 사람도 아니면서 교수형을 당한 것 마냥 매달려 있는 등. 물론 그것들은 마녀의 집의 힘 때문에 사물에 인격이 부여된 기이한 괴기현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143] 공교롭게도 비올라는 엘렌의 그런 모습을 보아도 그녀의 고통을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미 그 때 엘렌은 완전히 타락한 상태라 비올라의 태도를 이용대상으로만 여겼다. 만약 소년과 있던, 아직 타락하지 않은 시절의 엘렌이었고, 소년이 그녀의 본모습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비올라 정도의 태도만 보였더라면 필연적으로 엘렌에게 굉장히 큰 긍정적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144] 만약 이걸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나가자는 소년의 제안에 적당히 둘러댈 구실을 만들거나, 혹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소년에게 어느 정도 자신의 외모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는 식으로 충격을 최소화할 여지가 있었을 것이다.[145] 죽이는 순간에도 '나는 너를 좋아했어'라고 독백하거나, 엘렌 입장에서 그를 언급할 때마다 머리카락이나 손을 아기 고양이처럼 폭신폭신했다고 호감 묻어나는 표현으로 묘사했다.[146] 어머니의 경우 엘렌을 버리기 전까지는 사랑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질투심도 품고 있었고, 비올라는 엘렌쪽에서 처음부터 이용만 하고 죽일 계획이었다. 고양이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파트너이기도 하지만, 엘렌은 내심 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있었으며 자기 목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거래하는 대상으로만 여겼다.(그래서 심심할 때마다 고양이의 육신을 죽이면서 괴롭히기도 했고), 그나마 마지막에 사랑의 목표였던 트래비스(비올라 아버지)가 비교할 만한데, 이건 비올라의 몸으로 존재 자체를 속인다는 특수성도 있고, 그녀가 트래비스와의 사랑을 무사히 달성했을지는 직접 안 보여주므로 예외.[147] 코믹스판에서는 정황상 목이 잘렸으니 이제 죽었을 거라고 짐작하고 남자가 그냥 돌아간 듯이 나온다. 마녀는 육체가 파괴되어도 죽지는 않는다는 걸 몰랐던 듯.[148] 게임 내의 그 구두 맞다.[149] 마지막 진 엔딩의 키 아이템인 엘렌의 나이프가 바로 이것.[150] 종종 직접 작곡한 보컬로이드 곡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