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기 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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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6의 등장인물. <역전의 대혁명>에서 등장한다.
이름의 사나기는 번데기(蛹)를 뜻하며 히키코모리를 의미하는 듯. 일본 이름의 군조는 중사를 의미하는 단어, 영어 이름인 Armie Buff도 army buff, 즉 밀덕이란 뜻. 참고로 항목명은 '군조'로 되어 있지만 히라가나 발음을 보면 '군소'가 된다.
2. 상세
당연히 이름이 군조(중사)는 아니고, 자칭 군조를 칭하는 사나기 박사의 자식. 심각한 밀리터리 마니아이며, 음성변조 장치가 붙은 장난감 헬리콥터를 가지고 작중 인물들과 대화를 한다. 헬리콥터 성능이 꽤나 뛰어나서 대화만 하는 게 아니라 로봇팔이 달려있어 식량조달에 청소도 할 수 있고 장난감 기관총도 달려있어서 수틀리면 직접공격을 가해온다.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건 본 법정 중반부를 넘겨서이므로 그 때까지는 자칭 농성전을 벌이는 중증의 밀덕으로 보인다. 물론 저 농성전은 본인을 제외한 모두가 히키코모리라고 보고 있다. 농성전을 펼치는 이유는 반년 전 맨션에 살 당시 어머니가 방화로 인해 자신을 5점착지법으로 구하고 사망한 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때 생긴 트라우마를 고쳐주기 위해 사나기 박사는 대학일까지 그만두고는 쿠라인 마을로 이사를 왔었다.
자칭 군조라고 하는 것부터 말투에 밀리터리 지식까지 풍부한 까닭에 사가라 소스케 같은 인물을 연상시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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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슬슬 내 다리로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네...
응석부릴 아버지는 이제 안계시니까
법정 중반부에 휠체어를 타고 자신의 모습을 직접 드러내는데, 일본-러시아계 혼혈 '''12세 소녀'''였다. 이름은 '''사나기 히루네리아(ヒルネリア)'''. 어머니가 러시아군 출신이다. 어머니가 딸을 구할 때 군에서 배운 착지법을 사용해서 추락에 의한 부상은 없었으나 그때 화상으로 돌아가셨다. 혼혈이라 그런지 여자아이 캐릭터치고는 의외로 키가 큰 편(150cm)이다. 실감이 잘 안나는 사람을 위해 덧붙이자면 고등학생인 미누키와 거의 비슷하고 하루미보다 크다.
사실 성별은 몰라도 나이가 어리다는건 쉽게 알 수 있는데 겨우 반년 전 화재 때 어머니가 완전히 감싸안은채 뛰어내릴 수 있었으니 몸집이 작을 것이고 작중 대사에서 학교에 다닐 나이라는 것이 밝혀진 바 있었다. 또한 아버지의 집 컴퓨터 바탕화면이 금발의 여성(부인으로 추정)이므로 이 또한 복선이었을 수도 있다.
그 실체에 나루호도를 빼고 전원 충격과 공포에 빠졌는데[1] , 그런 와중에도 "여자라고 얕보는 거라면... 쏴, 쏴죽여 주겠다. 돼지 놈...!" 이라고 위협적인 말투는 유지했지만 인상도 인상이거니와 껴안듯이 들고 있는 장난감 헬리콥터도 눈썹처럼 보였던 연료통 부분이 축 늘어져서 오히려 귀엽다는 인상밖에 안 든다(...).
목소리는 장난감 헬리콥터에 달린 변조기로 위장했었다고 한다.
재판이 끝나곤 혼자 일어서서 걷는데 방에서 나오지 않는 핑계를 대기 위해 다리는 이미 다 나았지만 서지 못하는 걸로 심리적 위장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상당한 천재인지 엔딩에선 아버지가 있던 대학의 소개로 고고학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나온다. 그리고 목적지인 쿠라인 왕국으로 출발한다.
참고로 이름이 밝혀진 후로는 대사창에도 "군소"가 아닌 진짜 이름으로 뜨는데, 히루네리아의 앞만 잘라서 "히루네(ヒルネ)"라고 나온다.[2] 그리고 히루네는 일본어로 낮잠(昼寝)을 뜻한다. 특유의 갭모에적인 성격과 히키코모리라기에는 빼어난 외모 덕분에 인기는 꽤 있다.
[1] 재판장은 아예 아저씨인 줄만 알았다고 한다. 실제로 헬기 상태에서 말할 때의 대화창 효과음은 남성 캐릭터의 것이라 착각할 만도 하다.[2] 비공식 번역판에서는 힐네리아라는 이름 그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