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로키 호우스케

 


<colbgcolor=#334455><colcolor=#fff> '''오도로키 호우스케
王泥喜 法介 | Apollo Justice'''
[image]
'''최초 등장'''
역전의 으뜸 패
'''출생년도'''
2004년
'''나이'''
22세(역전재판 4)
23세(역전재판 5)
24세(역전재판 6)
'''직업'''
변호사
'''신장'''
165cm
'''음성'''
이의 있음!(역전재판 4)
잠깐!(역전재판 4)
받아라!(역전재판 4)
거기다!(역전재판 4)
이의 있음!(역전재판 5~)
잠깐!(역전재판 5~)
받아라!(역전재판 5~)
여기다!(역전재판 5~)
거기다!(역전재판 5~)
'''테마곡'''
<color=#fff> 역전재판 5 테마곡
"오도로키 호우스케 ~ 괜찮습니닷!"[1]

1. 개요
2. 상세
2.1. 성격
2.2. 변호 방식
3. 특징
4. 행적
4.1. 첫 법정 데뷔
4.2. 데뷔 1년 후
4.3. 홀로서기
4.4. 불행
5. 평가
6. 인물 관계
7. 명대사
8. 이름에 대해
9. 기타

'''王泥喜 法介'''(おどろき ほうすけ)/'''Apollo Justice'''


1. 개요


[image]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변호사. 역전재판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역전재판 4, 역전재판 5, 역전재판 6에서 활약하고 있다. 캐릭터 캐치프레이즈는 '''하늘을 울리는 장엄한 목소리'''. 게임에서의 성우는 역전재판 4에서 서브 디자이너 오기와라 코지로.[2] 트레일러 영상 및 역전재판 5, 역전재판 6에서의 성우는 KENN. 북미판에선 오리온 아카바가 맡았다.

2. 상세


2003년생, 신장은 165cm.[3][4] 고아 출신으로 역전재판 4 시작 당시 나이는 22세(5편 나이 23세, 6편 나이 24세). 변호사 배지에 새겨진 등록번호는 29003이다. 취미로 신문에 게재된 4컷 만화 찾아보기, 승리한 재판의 기록을 일기에 쓰기 등이 있다. 특기는 별자리 운세 보기. 캐치프레이즈에 나온 대로 목소리가 큰 것이 특징이다. 매일 발성 연습까지 한다는 듯. 또한 공식 일러스트에서 왼손으로 젓가락을 잡은 걸로 보아 왼손잡이(혹은 양손잡이)이다.

2.1. 성격


영리하고 일반 상식도 풍부하다. 스펙도 꽤나 출중한데, 첫 법정 데뷔는 22세로 나루호도가 데뷔한 24세보다 젊다. 고아가 자력으로 사법고시를 패스했다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당시 변호사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의 사무소에 취직했을 정도로 나름 성공한 인생'''이었다'''(…).[5] 물론 이 이후로는 알다시피...
기계치고소공포증 등은 전작의 나루호도와 비슷하다. 기계는 잘 쓰지 못하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잘 쓰지 못하는 기계는 그럭저럭 잘 다룬다는 것도 유사하다. 다만 면허를 소지했다는 점으로 보아 손재주가 없더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기계치는 극복이 가능한 듯.[6] 대신에 맥주병 속성을 갖고 있다.
이런 면을 제외하고는 20대 시절의 나루호도와 대비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둥글게 넘어가는 나루호도에 비해 은근히 성깔이 있다고 해야 할지, 까칠하다고 해야 할지 좀 틱틱거린다. 독설도 꽤 많이 날려서, 평소 대사나 독백에도 독설이 많은 편이고, 상대가 범죄자인 것이 확정되면 일말의 여지 없이 정을 버리고 독설을 퍼붓는 차가운 면도 있다. 미누키는 오도로키가 독설가 속성과 하라구로 속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래도 이 때는 스승이 감옥에 쳐박히고 나루호도부녀에게 낚이고 의뢰인이 죄다 어딘가 문제가 있는 둥 제일 안습했을 때라 까칠해졌을 때이라는걸 감안해야 한다. 역전재판 5에선 주위 사람들이 멀쩡해서 태도가 상냥해졌다.
사생활에 있어 게으른 면모를 보이는 나루호도와 달리 평소에도 매우 성실하다. 법률 관련 지식에도 꽤나 해박하며 법률 서적도 자주 읽고 있는 듯.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나루호도와 키즈키 코코네의 책상은 정리가 안 되어서 개판일 때 오도로키의 책상만 그나마 낫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보면 개판으로 야근을 위한 과자와 컵라면은 물론 만화(격투만화와 개그만화)까지 쌓여 있다고. 사무실 잡일도 혼자 다 한다. 사건 현장에서 커피찌꺼기가 신경쓰여 평소 하던대로 무의식적으로 정리하려 해서 직장에서 셔틀 취급받는거 아니냐고 걱정받을 정도로... 일과 인간관계의 경계에 맺고 끊음이 명확해 어떤 의미에서는 나루호도보다 더욱 변호사다운 모습을 보인다. 확실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는 성격이라, 공적으로는 나루호도를 존경하면서도 나루호도의 사생활은 적잖게 깐다.
5에서도 나루호도를 존경하긴 하지만 4의 초반처럼 무조건 동경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만담하면서 서로를 디스하고 노는 훈훈한 사제지간이 되었다(…).

2.2. 변호 방식


나루호도의 영향으로 의뢰인을 믿는 마음을 중요시하지만 나루호도에 비해 '''진실을 밝히는 것'''에 목적의 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의뢰인을 만나면서도 의심을 풀지 않으며 의뢰인의 말이라도 완전히 믿지 않고 철저히 뒤를 캐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자신의 지인이라고 해도 절대 용의선상에서 잘라내지 않고 집요하게 추적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떤 의미에선 가장 믿었던 사람이 범인이었던 경험 때문에 이런 성향이 되었을 수 있다.[7] 이 때문에 5편에서 나루호도와 다소 의견 충돌이 있어 잠시 나루호도 사무소를 떠나기도 한다.
이것은 의뢰인이나 지인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것이라고 보일 수도 있으나 그만큼 법조인으로서의 정직함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며 나루호도도 그런 자세는 나쁜 것이 아니라고 인정했다. 법조계 자체를 불신하던 유가미 카구야가 유일하게 오도로키만 변호사로서 신뢰했던 것도 그의 이러한 자세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성향을 갖게 된 것도 은근히 개연성이 있는 게, 역전재판 4에서 오도로키가 담당한 사건의 의뢰인들은 하나같이 사건과 무관계하다고 보기 힘든 인물들뿐이었다. 당장 첫 사건부터 쭉 나열했을 때 가짜 증거를 사용하는 전 변호사살인은 안했지만 실제로 칼까지 들고 날뛰었던 야쿠자 도련님말도 안 통하는 외국인 밀수범대인기피증이 심한 위작사까지 하나같이 정상인 사람들이 없다(...) 그나마 마지막 사건의 피고인인 마코토 정도만 참작의 여지가 있는 편이고 나머지는 사건 내내 오도로키에게 제대로 협조한 적도 없다. 이런 사람들만 만났으니 의뢰인을 전적으로 믿으라는 것도 힘들 것이다. 당장 나루호도 본인부터가 오도로키 고생시킨 장본인 중 한 명이고.
변호 스타일은 막무가내로 무리수에 가까운 주장을 하기보다는 신중하게 작은 것부터 천천히 하나하나 생각해가며 차분히 증명해나가는 스타일에 가깝다.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는 게 신조였던 스승 가류 키리히토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역 변호사들 대부분이 『변호사는 위기에 몰렸을 때 뻔뻔하게 웃을 줄 알아야 한다.』를 신조로 삼으며 허세를 중시하는 것과는 좀 다른데, 그렇다고 해서 오도로키가 허세를 아예 부리지 않는 것은 아니며 위 신조는 오도로키의 신조이기도 하다. 저걸 코코네에게 제대로 가르친 게 오도로키란 걸 봐도.
하지만 꿰뚫어보기#s-2같이 자신의 직감이 오면 순간 그 직감을 의심 없이 믿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 4에서는 그 때문에 가끔씩 말도 안 되는 추리를 낼 때도 있다. 사실 그 추리가 전부 다 맞았긴 하지만(…). 5에서는 법정에서 꿰뚫어보기를 쓸 수 없어, 대신에 한 번 더 침착하게 생각하는 묘사가 늘었다. 다만 코코네가 동요하는 것을 보고 덜컥 의심한 걸 보면 그 성격이 아예 없어졌다고는 보기 힘들다. 다만 이 때는 그래도 이 직감을 부정하기 위해서 조사를 계속한다. 결국 안대까지 하고 꿰뚫어보기를 스스로 봉인해가면서까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지만 자신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 의심을 떨쳐낼 수 없었기 때문에 나루호도에게 맡긴 것이다.
다만 비판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닌 게 나유타한테 한 대사 중에 자기 가족을 고발하다니 너무한다는 투의 말이 있는데, 가족간의 정에다 호소하는 방식이어서 다소 논란이 있다.[6스포일러] 문제는 오도로키가 가류 쿄야로 하여금 지 형을 고발하게 만든 전적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가류의 경우 재판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라 딱 봐도 범인으로 보여서 그렇고 나유타와는 재판 전에 잠깐 한 대화인데다가 두르크는 무죄였지만 조금 과장 섞어서 말하면 남에겐 가족이라도 감싸지 말라면서 자기는 가족이라면 믿어줘야 한다고 우기는 이중잣대로 보일 수 있는터라... 다만 쿄야는 본인이 먼저 털어놓겠다고 선언한거다.[8] 그리고 저 한마디만으로 이중잣대니 뭐니 하기엔 무리가 있다.

3. 특징


그를 대표하는 색이자 정장의 색은 전작의 주인공인 나루호도 류이치파란색와 대비되는 빨간색. 뜨거운 열정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9] 넥타이의 색깔 또한 나루호도의 분홍색 넥타이와 정반대인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다.
와이셔츠 소매는 항상 반팔로 걷혀 있고[10] 왼쪽팔목엔 금빛에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금속 팔찌#s-3를 차고 있다. 이 팔찌는 오도로키에게 '상대가 긴장을 하고 있는 순간'에 손목에 자극을 가해 알려주어서 꿰뚫어보기#s-2를 하는 것으로 증인이 거짓말을 하는 긴장으로 인해 나오는 무의식적인 버릇을 간파해낼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꿰뚫어보기 자체는 팔찌가 아니라 자신의 으로 하는 것인데, 오도로키는 눈에도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가 상대방을 꿰뚫어보는 동안에는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듯 느껴질 정도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이로 인해 일반인은 감지할 수 없는 미세한 변화도 육안으로 감지할 수 있는데 후에 역전의 애니멀 서커스!?에서도 서커스카멜레온이 256가지 색상으로 변하는 것을 멀리서 보고 전부 구분해내는 초능력을 선보인다. 실제로 이걸 순간적으로 보고 구분하려면 자잘한 명암의 차이까지 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불가능하다.
이마가 넓은 편이며 가류 쿄야는 이 때문에 오도로키를 데코군(おデコくん)[11]으로 부르며[12], 그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데코쨩(お凸ちゃん)이 별명인 캐릭터와 엮이기도 한다.
또한 작중에서 흔히 '''''', 더듬이, 안테나 등으로 불리는 위로 솟은 2개의 바보털이 특징이다. 이 바보털은 어릴 때부터 있었지만, 뾰족머리가 자연산인 나루호도와 달리, 직접 손질한다는 언급이 있는 걸로 볼 때 본인이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 같다. 우카리 외과의원 유리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좋아. 오늘도 앞머리 세팅은 완벽해", "좋아. 이것으로, 완벽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 털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 같다. 왁스로 올린 거라 물 같은걸 끼얹으면 풀어진다고 하고 실제로도 6의 스틸샷에서 보면 물에 젖으니 머리가 아래로 축 쳐졌다. 근데 6편에서 보면 아무리 봐도 아버지 머리모양의 유전이고 심지어 아기 때도 바보털이 있다(...) 아무래도 없으면 못 알아 볼 까봐 그려넣은 거겠지만. 또한 6의 주연 등장인물 레이파는 나루호도를 '삐죽머리'라고 부르듯 오도로키를 이름 대신 '뿔 머리'라고만 호칭한다. 미누키는 뿔을 그의 아이덴티티라고 강조하며, 자신도 뿔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그다지 불만이 없는 듯. 에세 마코토는 오도로키와 미누키에게 고맙다며 오도로키와 미누키의 모습을 간단히 그렸는데 미누키는 얼굴을 전부 그린 반면 오도로키는 뿔만 그렸다(…). 6편에서 두르크 법률 사무소를 조사할 때도 코코네가 "어라? 이 사진의 아이… 아! 이 특징적인 뿔! 혹시… 선배?" 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이 뿔은 디자이너 누리 카즈야의 트윗에 의하면 새싹을 이미지한 것이라고 한다. 신참이란 인상에서 유래한 듯.
또한 나루호도나 주위 사람들에 비해 체격이 심하게 안습하다. 당장 전기 남성 캐릭터들은 다들 체격이 좋은 인물이 많은데 오도로키는 키가 겨우 165cm인 단신이다. 데포르메되지 않은 디자인인 주요 인물중에 이보다 작은 남성은 아우치 검사뿐... 이 때문에 코코네와 유가미에게 키도 작고 말랐다며 디스당했다. 또한 나루호도에 비해서 동안인듯하다. 아카네와 첫 만남시엔 애들 장난은 딴데 가서 하라며 혼나거나 가류 검사가 공원에서 자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보라고 시키자 귀엽단 소릴 들었다.
입버릇은 "괜찮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이 구호 덕분에 힘을 얻기도 하지만, 나루호도는 그의 이름이 '다이조부(大丈夫, 괜찮다) 군'인 줄 오해했다. 말장난의 일종으로 한국어로는 이해하기 힘든데, 설명하자면 나루호도가 "너는...."하고 오도로키의 이름을 떠올리려고 할 때, 오도로키가 "저는 괜찮습니다(다이조부데스)!" 라고 말하는데, '다이조부데스'의 '~데스'는 '~ㅂ니다'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앞의 단어를 명사라고 한다면 "저는 다이조부입니다!"라고 해석이 가능한 것. 당시 나루호도가 오도로키의 이름을 기억 못하고 특이한 이름인데 뭐였지 정도의 생각을 하다가 괜찮습니다라고 하는 바람에 착각했던 것이다. 영문판으로 본다면 좀 더 이해하기가 쉬운데, 영문판에서 오도로키(아폴로)의 "괜찮습니다"는 "I'm Fine!" 으로 번역된다. 그 말이 말버릇인 오도로키를 보고 나루호도(피닉스)가 "You are.... Mr. Fine?"이라고 하는 셈.
큰 목소리가 특징으로 입정하기 전 육법전서를 챙겨보는 것보다 발성 연습을 더 중요시한다. 하지만 실제 법정에 들어가면 목소리가 너무 커서 재판장#s-2에게 지적을 당하거나 "뭔 소린지 잘 모르겠다" 는 불평을 듣는 건 일상, 심지어 스승인 가류 키리히토 또한 '''너무 큰 목소리는 재판장의 고막을 파괴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며 지적했다. 자기 목소리는 큰 반면 주변 소음엔 약해 가류 웨이브 콘서트에서 시끄러운 건 싫다며 안에서 쉬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조용한 노래를 부르는 외국 가수 라미로아의 팬으로 핸드폰 벨소리를 라미로아의 노래 '사랑하는 기타의 세레나데'로 설정할 정도로 좋아한다. 이 모습을 본 미누키나 쿄야는 아저씨스럽다고 평가한다.
사람에게 큰 신용을 주지 못하는 인상인 듯, 데뷔 재판부터 재판장이 태클을 걸며 피고인들은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술을 해주지 않는다.[13] 그 외에도 동료를 포함한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오도로키를 대놓고 무시하거나 우습게 보거나 심지어는 괴롭히는 등 까이는 경우가 많다. 5편에선 이 설정이 굳어져서 요괴 내지는 저승의 변호사로 취급받기도 하고, 학생들에게도 무시당하며 나중에는 돌로 가격당해 기절하는 등 '''호구 캐릭터'''로서 입지를 굳혔다. 나루호도나 미누키도 가끔씩 오도로키는 놀려먹곤 하는데 대사를 봐선 놀려먹을 때 반응이 재미있어서 그러는 듯. 드라마 CD에서는 거의 미누키의 팩트폭력과 코코네의 경쟁심에 치이는 안습한 역할로 나온다. 코코네와 서로 다투는 걸 보면 어째 5살이나 차이나는데도 정신연령이 비슷하게 보인다.
어릴 적에는 토끼를 키운 적이 있고 5편 드라마 CD에서는 삼색고양이를 주워 미케코[14]란 이름을 붙여 키우고 있다. 은근 소동물을 좋아하는듯. 다만 6편에서 외국으로 이사갔는데도 고양이얘기는 일언반구도 언급이 없는 걸 보면 드씨 설정과 본편은 다른것 같다.
그리고 오도로키의 첫 데뷔 이후 등장하는 작품에는 반드시 근처 사람들이 한 명 이상 '''사라지거나 죽는다.'''[4~6스포일러]

4. 행적



4.1. 첫 법정 데뷔


[image]

이의 있음! 드디어 시작해, 나의 법정이!

아 네! 저, 괜찮습니다!

뭐 이런 건 자, 말한 사람이 이기는거니까요.

변호측은...그게...괜찮습니다!

이건 명백히 모순되어 있습니다!

역전재판 4 테마곡 '''오도로키 호우스케 ~ 신장 개정!'''


추궁 테마 '''추궁 ~ 궁지에 몰아넣어야 해'''


원래는 천재 변호사 가류 키리히토의 제자로서 그의 법률 사무소 소속으로 1년 동안 있었으나, '''첫 번째 법정에서 그 스승님이 구속'''됨에 따라 <역전의 조커> 이후 직업을 잃고 2달 동안 무직으로 지낸다. 여러 사무소를 전전해 봤지만 딱히 받아들여 주는 곳이 없던 와중에, 끝내 나루호도 부녀에게 낚여서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로 소속을 옮긴다. 사무소에서의 포지션은 '변호 담당'과 '쓸모없는 마스코트'. 플라스틱 버리는 날을 기억하고 있는 대사가 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사무소에서 가정부 취급을 받고 있다는 동인설정이 공식화된 분위기.
오도로키가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에 들어온 이후 나루호도의 수양딸인 나루호도 미누키를 조수로 데리고 다닌다. 가끔씩 미누키의 마술쇼에서 조수를 맡기도 한다. 둘 사이는 친구 같은 유사가족 관계로 그려지며, 파트너가 다 그렇듯이 애정 묘사는 되지 않는다. 미누키로서는 오도로키가 사무소에 들어와서 '''커다란 남동생이 생긴 것 같다'''며 좋아하는 듯.[15] 수사에서 뿐만 아니라 법정에서도 미누키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오히려 오도로키가 알아차리지 못한 사실을 미누키가 먼저 알아차리기도 한다.
<역전 연쇄의 골목>에서는 동네 사람들의 이런저런 요청을 들어주는 해결사로 전락했고, <역전의 세레나데>에서는 자신은 좋아하지도 않는 가류 웨이브 콘서트를 데려갔다가 사건을 목격하고, <역전을 잇는 자>에서는 새로운 법정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재판에서 담당 변호사로 지목되지만 사실상 오도로키는 한 게 거의 없고 나루호도가 다 알아서 설명해 주는 등 이리저리 굴려지는 안습한 행보를 걷는다.
법정에서는 가류 쿄야를 라이벌로 두고 있다. 전작들의 검사 캐릭터와는 달리 법정에서 우선적인 가치를 '진실의 추구'에 두는 그의 성향상 오도로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 인기, 명예, 권력을 두루 섭렵한 쿄야에게 은근히 질투심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마빡군'라고 놀리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쿄야를 비롯한 다수의 법조계 관련 인물들이 그를 나루호도 류이치의 제자로 여기고 있고, 오도로키도 나루호도를 스승으로 인정하지만 전작까지의 나루호도와 아야사토 치히로의 관계와 비교해 봤을 때 그다지 그의 덕을 보지 못했다. 애초에 오도로키에게 변호를 가르친 건 가류 키리히토이고, 나루호도는 우연히 그가 미누키의 오빠라는 걸 눈치챘기에 끌어들여 이용한 것이었다. 즉 순수한 변호 실력을 평가한 게 아니라 꿰뚫어보기 능력을 필요로 한 것.
사실 나루호도는 가류 법률 사무소에서 우연히 그를 만난 뒤에 계속 주시하면서 일부러 자신의 사무소로 끌어들였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믿을 만한 제자라고 칭찬하는 등 높이 평가하고 있다. 4화 <역전을 잇는 자>에서 오도로키가 활약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원래는 나루호도가 오도로키를 위해 세팅해 준 사건이었다. 도와주지 않는 것도 오도로키의 실력을 믿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걸 오도로키 본인 앞에서 얘기를 안 하니까 오도로키 입장에선 서운할 수도 있다는 게 문제지만.
====# 스포일러 #====
사실 그의 어머니는 라미로아, 정확히 말하면 라미로아가 되기 이전의 아루마지키 유우미이다. 유우미는 다른 극단의 남자와 결혼하여 아들 오도로키를 낳았지만 얼마 후 사고로 사별했고, 오도로키는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 이 사고에 대한 자세한 사정과 오도로키를 맡아 기른 양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6편에서 밝혀진다.
이후 남편을 잃은 유우미는 자신의 아들도 사고에 휘말려 죽었다고 생각해서 아버지의 제자 아루마지키 잭과 재혼해서 딸 미누키를 낳았다. 다시 말해 오도로키와 미누키는 어머니가 같은 남매이며, 천재 마술사 가문 아루마지키 직계 핏줄을 이어받은 몸이다. 그러나 라미로아가 실은 자신의 어머니 유우미였음은 오도로키는 모르고 있다.
그 때문인지 평소에 음악은 잘 안듣는 오도로키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가수가 라미로아라던가 체력 좋은 사람도 위험해서 버티기 힘들다는 미누키의 마술 도우미 역을 잘 해낸다거나 하는 묘사가 있다.
여튼 이 때문에 픽시브나 텀블러에는 아루마지키의 마술사복장을 한 그림이 엄청나게 많다.
그의 독심술 능력은 마치 나루호도의 사이코 록처럼 팔찌의 힘으로 발동하는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독심술 능력은 아루마지키 가문 직계에 대대로 이어져 내려져오는 일종의 초능력이며 팔찌는 독심술에 있어 초능력을 자신이 의식하기 쉽게 해주기 위한 보조장치에 불과하다. 이 팔찌는 아루마지키 가문 대대로 물려지고 있어, 나루호도가 그녀의 팔찌와 오도로키의 팔찌가 같다는 것을 라미로아에게 알려주면서 라미로아는 잊어버렸던 자신의 정체와 과거를 알게 된다.

4.2. 데뷔 1년 후


[image]

'''괜찮습니다! 변호측 준비완료 되어있습니다!'''

재판장 : "흠 오늘도 법정에 울려퍼지는 고성, 건강해보이는군요."

'''네! 제 발성 연습은 폼이 아니니까요!'''

역전재판 5 테마곡 '''오도로키 호우스케 ~ 신장 개정! 2013'''


추궁 테마 '''추궁 ~ 궁지에 밀어붙여서'''


추궁 테마 '''추궁 ~ 궁지에 밀어붙여서''' 바리에이션[16]


3D 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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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파트
탐정파트
역전재판 5 <역전의 백귀야행> 시점에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신참 변호사 키즈키 코코네와 만나게 된다. 코코네가 사무소에 합류하게 됨으로써 오도로키는 미누키보다는 코코네를 데리고 다닐 때가 많아졌으며 1년 동안 관록이 쌓여 선배이자 조언자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여러 모로 성장했다.[17] 법정에서 코코네가 저지른 무리수 주장을 뒷수습하기도 하는 등, 여러 모로 고생이 많다. 하지만 후배가 들어와도 가정부속성은 바뀌지 않은 듯 DLC에서 생선을 제시했을 때 나루호도의 대사로 보아 사무소 식구들 저녁밥 담당인 듯하다.
이 때부터 유가미 진 검사와 대치하게 되었는데, 유가미에게는 짱구보다 훨씬 더 굴욕적인 도로노지(泥の字)[18]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다 꿰뚫어보기를 하려고 하면 애완매인 '긴'이 날아와 못 하게 방해하는 등 여러 가지로 까이는 게 많다. 울컥했는지 자신보다 5살이나 많은 유가미를 '유가미 검사 녀석'이라고 부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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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역전>에서는 자신이 중학생 때부터 함께 해 온 최고의 친구 아오이 다이치가 살해 혐의를 받는 호시나리 타이요의 변호를 맡는다. 그런데 재판 전날 현장인 우주센터를 조사할 때 "흉기를 본 건 처음이다"[스포일러]라는 코코네의 말에 팔찌가 반응한 이후, 사건에 대해 보이는 미세한 동요를 꿰뚫어보고 코코네가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며, 잠들지 못할 정도로 고민한 끝에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붕대로 오른쪽 눈을 봉인했다. 심리 중 바라시마 신고가 법정에서 폭탄이 카운트다운하고 있어 피난하라고 재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오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끝까지 해결해야 한다고 심리의 속행을 주장하다가 코코네가 잡아끌어서 대피하게 되었다. 하지만 폭발은 이미 시작되었고, 오도로키는 대피 도중 모리즈미 시노부를 구출하고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역전의 카운트다운>에서는 나루호도가 재판을 하는 도중 아오이의 유품인 우주센터의 파란 재킷을 가지고 사건을 홀로 조사하다가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돌로 맞고 병원에 입원한다. 하지만 법정폭파사건 해결 후에는 퇴원 예정일이 되지 않았음에도 병원을 뛰쳐나온 뒤 나루호도와는 다른 진실을 찾겠다고 선언하고는, 호시나리의 변호를 나루호도에게 맡기고 사무소를 떠난다.
여담이지만 5에서야 등장한 오도로키의 정면 스프라이트 중 붕대 착용한 이후엔 팔짱 낀 포즈나 웃으면서 내려다보는 표정이 '''전 스승과 흡사하다. ''' 또한 대사에서도 "법정에선 증거가 전부"라는 둥 대사도 시니컬해진 모습을 보인다.
본인은 지극히 진지하고 그럴 만한 이유도 납득이 되지만, 그런 거 다 제쳐놓고 보면 반항기(거기다가 청소년 체격), 냉소적 태도, 붕대, 스스로 봉인한 사기안, 입지는 않고 간지나게 걸친 외투, 가출 등등 전형적인 중2병적 요소를 두루 갖추었기에 중2병 걸린 시기라는 말이 농담으로 나오기도 한다. 재판장도 저 모습으로 법정에 선 오도로키를 보자 “한창 어려운 나이대로군요...”하는 반응을 보였다.
====# 스포일러 #====
그 후 독자적인 조사 끝에 증거품을 찾아와 <미래를 향한 역전>에서 다시 등장, 법정에서 코코네를 고발하기에 이른다. 내심 코코네를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자신의 가치관으로는 코코네를 무조건 믿을 수도 없기 때문에 코코네의 무죄를 온전히 믿는 나루호도가 자신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부정해 주길 바라는 심정이었다.[19] 코코네는 결백하다고, 몇 번이라도 말해 주겠다는 나루호도의 말에 그럼 제가 할 말은 '''법정에서는 증거가 전부''' 이니, 그것을 증명해 달라고 요구한다. 관련 영상의 댓글들도 그렇고 '''가류 키리히토와 완벽히 겹쳐 보인다는 반응이 많다.''' 결국 나루호도가 코코네의 무실을 증명하여, 진범을 끌어내기 위한 마지막 휴정을 가진다.
대기실에서 오도로키는 자신이 잘못 고발한 코코네에게 무척이나 면목없어하며 한 대 쳐달라고 한다. 이에 코코네는 "오도로키 씨는 선배의 모범이라 때릴 수 없고, 오히려 고맙다"는 말을 한다. 결국 오도로키는 붕대를 모두 풀어 버리고 코코네와 나루호도의 신뢰 속에 사무소에 다시 합류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법정에서는 코코네와 함께 나루호도의 보조를 맡아 셋이 함께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사건의 배후인물 망령을 잡아넣는다. 엔딩 애니메이션에서는 호시나리가 아오이의 꿈을 대신 이루어 우주 비행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코코네와 함께 환호한다.
그가 여러 번 도와주었던 모리즈미 시노부는 오도로키에게 반해서 계속 오도로키를 따라다니고 있다. 정작 그는 묵묵부답이다. 둔감 속성이 추가된 듯. 또, <미래를 향한 역전>에서 유가미 카구야가 차라도 마시고 가지 않겠냐며 호의를 표하기도 했다.[20]

4.3. 홀로서기


[image]

괜찮아. 나루호도씨가 없더라도 나는 싸울 수 있어. 이겨야만 해. 설령 그 녀석이 상대라고 하더라도![21]

괜찮아. 날마다 한 발성 연습의 성과를 보여주겠습니다.[22]

역전재판 6 테마곡 '''오도로키 호스케 ~ 신장 개정! 2016'''


추궁 테마곡 '''추궁 ~ 궁지로 밀어붙여서'''


추궁 테마곡 '''추궁 ~ 궁지로 밀어붙여서''' 바리에이션


역전재판 6에서 주인공으로서 이야기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작의 악당들의 극악무도함이 상당히 강해져서인지 오도로키의 독설 강도도 예전보다 높아졌다. 과거에는 토끼를 키웠던 적이 있다는데 코코네는 안 어울린다고 평했다. 5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수영을 전혀 못한다. 웬일인지 쿠라인 왕국 출신의 국제검사 나유타 사드마디와 아는 사이인 것 같다.
====# 스포일러 #====
2화 <역전 마술쇼>에서 마술쇼 도중 사건이 발생하여 미누키가 체포되자 구치소로 면회를 간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미누키가 실수했을리가 없다고 말하면서 그녀의 무죄를 믿어주자, 미누키는 오도로키 앞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그동안 나루호도 앞에서만 눈물을 보였던 미누키가 오도로키 앞에서 우는 것을 보면 그동안 미누키와 친밀도가 많이 쌓인 듯하다.
이후 시노야마 카네나리의 계략으로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를 빼앗길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되어, 나루호도가 없는 상황에서 자기의 힘으로 사무소를 지켜낼 수 있을지 걱정하게 된다. 그러나 나루호도가 전화를 통해 자기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자, 오도로키는 나루호도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며 반드시 이길 것을 다짐한다.
재판중에는 나유타의 염주로 긴고아처럼 머리를 조여지기도 하고 미누키의 마술을 보고 위험하다고 소리치다가 재판장에게 주의를 먹기도 하는 등 안습한 이미지는 여전하지만, 휴정중에 불안해하는 미누키에게 자신의 상징적인 대사인 "괜찮습니다"를 외치면서 격려하는 등 멋진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마침내 치밀한 트릭을 파헤치고 무죄판결을 받아내어 사무소를 지켜낸다.
이후 카네나리에게 자신의 트릭을 알아채지 못한 미숙자라는 말을 들은 미누키가 상처를 받자, 언제나 미소를 짓는 엔터테이너의 신념을 지킨 미누키가 미숙자일리가 없다며 그녀를 격려해준다. 오도로키가 남을 잘 격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 이에 미누키는 자신이 계속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은 오도로키 덕분이라고 답한다. 이후 나루호도에게 전화로 사무소와 미누키를 지켜주어 고맙다는 말과 이제 한 사람의 변호사가 됐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굉장히 부끄러워 하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해한다.
그리고 나유타와 아는 사이임이 밝혀진다. "너, 많이 변했구나"라는 오도로키의 대사를 볼때, 한때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건 이후에는 미누키의 마술쇼 희생자 역할을 맡게 된다. 마술쇼를 돕는게 워낙 힘들고 바쁜 일이라 4화의 법정에서는 불참하기도 한다. 여러 복잡한 사정들로 인해 나루호도도 오도로키도 없이 코코네 혼자 법정에 서게 되자, 안심을 못하겠는지 환장하겠다며 '뿔이라도 잡고 도로노지를 데려오라'고 하는 유가미가 압권.
23년 전 친부이자 유랑 악사였던 '''오도로키 소스케(王泥喜 奏介)'''[23]쿠라인 왕국에서 벌어진 아마라 여왕의 암살 사건에 휘말려 사망했으며[24] 이후에 고아가 된 오도로키를 양부 두르크 사드마디가 길러주면서 쿠라인에 머물렀다. 나유타 검사와 서로 알고 있는 이유는 어릴 적 가족이었기 때문.
<역전의 대혁명>에서 두르크가 사무소를 방문하는데, 그동안 자신이 두르크에게 내버려졌다고 생각해왔는지 부자관계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까칠하게 대한다. 중후반에나 가서야 나오지만, 실제로 두르크가 작중에 "그간 방치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대사가 있다. 그것도 두 번이나. 그걸 들은 오도로키는 그때 일은 이제 됐다고 더 말하지 않고 넘어가는데 별로 떠올리고 싶은 기억이 아니라서인듯. 처음엔 자기를 보러왔다는 두르크의 말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추궁하는데, 결국 두르크는 시조의 보옥을 찾는 것을 의뢰하러 왔다고 밝힌다. 그리고 두르크가 예전에 오도로키가 좋아했다는 초밥을 주는데, 오도로키는 먹는 것을 거절한다.
시조의 보옥을 받으러 사나기 후미아키 박사를 찾아가는데, 사나기 박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책들에 깔린 상태로 죽어있었다. 결국 두르크와 함께 현장을 조사하는데, 사나기 박사의 아이인 '사나기 중사'라고 칭하는 원격조종 헬기를 만난다. 자신을 이등병이라 칭하는 사나기 중사의 뭔가 밀덕스러운 행동에 대충 맞장구를 쳐주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아버지가 죽은 슬픔을 알리가 없다는 중사의 말에 죽은 자신의 친부인 소스케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를 이해한다고 말한다. 이에 감동한 중사의 도움으로 박사의 컴퓨터 메일 데이터를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이후 아야사토 하루미를 만나 꿰뚫어보기로 사나기 박사가 비보를 숨긴 곳을 알아내고, 두르크와 함께 영혼산을 오르는데 항상 팔팔한 두르크와 달리 헥헥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동굴을 탐험하다가 누군가에게 밀려서 두르크와 함께 절벽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또 험난한 동굴탐험에 다시 헥헥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자기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며 신세를 한탄한다.[25] 하지만 그러면서 두르크와 부자의 정을 다시금 꽃피우는데, 두르크가 오도로키의 변호사 생활을 물어보자, 첫 법정에서부터 심한 꼴을 당하고, 짱구군 취급받고, 칼로 자신을 배려고 하는 검사까지 있었다며 자신의 변호사로서의 모험담을 털어놓는다. 이후 시조의 보옥이 담긴 상자를 발견하여 봉납무의 노래를 통해 암호를 풀어내고 시조의 보옥을 손에 넣게된다.
그러나 이후 두르크가 출구를 찾으러간 사이, 동굴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수영을 못하는 오도로키는 익사할 위험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들어왔던 입구까지 막히고 물은 계속 차올라, 오도로키는 정신을 잃어갔고 두르크를 생각하면서 초밥을 먹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그렇게 서서히 정신을 잃어가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극적으로 나타난 두르크가 오도로키를 안아올린다. 동굴이 바다와 이어져있다는 것을 알아낸 두르크가 미누키, 닷츠와 함께 탈출 마술을 선보이며 오도로키를 구해낸다. 오도로키는 이를 계기로 두르크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며 아침에 먹지않았던 초밥을 먹는다.
이후 키요키 마사하루가 뜬금없이 나타나 자기가 오도로키와 두르크를 동굴에 빠뜨린 장본인이라고 뻔뻔하게 밝히고 시조의 보옥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데,[26] 무슨 일인지 나루호도 류이치가 원고측 변호사로서 키요키의 변호를 맡는다고 한다. 이에 오도로키는 혼란스러워 하지만, 두르크의 혁명을 위해 나루호도와의 승부를 받아들인다.
결국 나루호도 VS 오도로키의 민사재판이 펼쳐지는데, 키요키의 어설픈 증언을 격파해가며 나루호도와 치열한 공방을 펼친다. 이후 사나기 중사가 본 모습을 드러내자 크게 놀란다. 알고보니 러시아계 혼혈인 12세 소녀였던 것이다.
중사의 증언으로 보옥을 불태웠을 때 시조의 얼굴이 등장한다는 시조의 보옥의 비밀을 밝혀낸다. 게다가 박사가 죽은 것이 중사가 닷츠를 목격한 순간이 아니라 보옥을 숨기고 돌아온 다음의 일이라는 것을 입증하여 나루호도의 주장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그렇게 승부는 오도로키쪽으로 기우는가 싶었는데 약속을 잊었냐는 키요키의 말에 갑자기 나루호도가 비보가 시조의 보옥이라는 입증이 안 됐다며 이의를 제기한다. 심지어 전설대로라면 본인들에게 영력이 생겨야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미신까지 들먹이면서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여 오도로키와 코코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휴정중 "그야말로 공포의 트집잡기남이다"라면서 코코네와 같이 덜덜 떤다.[27] 그도 그럴 것이, 휴정 전까지의 재판 내내 이겼나? 하고 승산이 보일 성 싶으면 상대 측에서 새로운 증거나 논리를 제시하면서 끊임 없이 진행도를 원상복귀 시켜놓기 때문이다. 나루호도 류이치가 평상시에 우리 편이라 망정이지, 상대방으로 만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는 대목. 이쯤 되면 법정에서 적으로 삼지 말아야 할 인물 1순위라 하겠다. 그러다가 코코네가 나루호도의 대기실을 잠시 갔다오는데, 잠시 후 우울한 표정으로 돌아오자 의아해한다. 이 재판에는 틀림없이 뭔가 비밀/말 못할 사정이 있다는 암시였던 것. 이후 다시 재판이 시작되고 오도로키는 키요키의 증언을 차례로 무너뜨리면서 키요키가 박사를 살해한 진범인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마침내 키요키를 진범인으로 고발하려 하는데 갑자기 나루호도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키요키를 고발하면 안 된다며 오도로키를 말린다. 사실상 키요키가 범인이라는 것이 명확해졌는대도 고발하지 말라니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오도로키가 "진심으로 닷츠가 박사를 살해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근거도 없이 범인 취급하다니 실망입니다!"라며 나루호도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자 나루호도는 결국 머리를 감싸고 절망하고 만다. 결국 더 이상 사실을 숨길 수 없었던 코코네로부터 마요이가 납치되었다는 사정을 듣게 된다. 오도로키는 미안하다는 말만 늘어놓은채 절망하고 있는 나루호도와 마요이의 목숨을 걱정하여 결국 고발을 취하하려 하는 순간...

두르크 : '''이의 있음!''' 호스케....

오도로키 : 두, 두르크?

두르크 :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변호사가 그런 얼굴을 하면 안돼. 완전히, 포기해버렸다. 그런 얼굴 하고 있어.

오도로키 : !

두르크 : .....'''용은 굴하지 않는다.''' 상처입은 용은 죽을 때까지 적을 물어뜯는거야. 노려보고, 포효하고, 물어뜯는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진실을 위해서!

오도로키 : .....두르크. (용은 굴하지 않는다... 인가... 그래, 포기해버리면 끝이야!

나루호도씨가 움직이지 못하는 지금이야말로, 내가 어떻게든 해야해!

지금까지, 도움만 받아왔지만... 이번엔... '''내가 나루호도씨를 구해주겠어!''')

두르크의 말에 눈을 뜬 오도로키는 생각루트에 돌입하여 '영력을 얻으려면 영매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로써 납치범은 마요이를 해칠 수 없음이 밝혀져, 전세는 역전되고 나루호도 역시 키요키의 변호를 취소해 버린다. 변호사도 잃고 궁지에 몰린 키요키는 증거와 동기를 내세우며 마지막 발악을 시도하지만 결국 기운을 차린 나루호도와 오도로키에 의해 범죄가 완전히 입증되고, 완전히 멘붕하며 의무실로 실려간다.
이로써 시조의 보옥은 혁명파의 소유가 되었고 나루호도는 오도로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한다. 오도로키는 두르크의 덕분이었다고 생각하며 "용은 굴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가슴 속에 세겨놓는다.
폐정 후, 납치범으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이 때 납치범이 잉가 카르쿨 쿠라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결국 시조의 보옥과 마요이의 인질 교환을 위해 오도로키는 동료들과 함께 쿠라인 왕국으로 떠난다. 인질 교환 현장에 도착하자, 갑자기 두르크가 혼자서 현장으로 돌입한다. 이후 오도로키 일행도 현장으로 들어가는데, 잉가 카르쿨 쿠라인이 죽어있고 그 앞에는 피묻은 칼과 옷을 입고 있는 두르크가 서있었다. 결국 두르크는 체포되는데, 연행되는 중에 시조의 보옥을 오도로키에게 던져준다.
두르크의 변호를 맡기로 한 오도로키는 현장 조사를 끝내고 나오는데, 여기서 나유타 사드마디와 재회하게 된다. 자기 아버지의 죄를 법정에서 입증하겠다고 말하는 나유타를 설득해보려 하지만 실패한다.[28][29] 이 때 나유타의 말에서 무언가 수상한 낌새를 감지한 오도로키는 "방금 한 말을 다시 한 번만 해달라"며 꿰뚫어보기를 시전하려 하지만, 눈치 빠른 나유타는 진작에 수를 알아채고 "기만의 요술"이라며 오도로키의 팔찌를 물리적 봉인해버린다. 이어 일찍이 조사를 마쳤다며 사람의 긴장에 반응하는 팔찌라면 오히려 조이게 만들 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데, 즉 의도한 것으로 오도로키를 갖고 논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었다. 오도로키는 명랑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한 아이였던 나유타가 차가운 성격이 되어버린 것을 안타까워한다.
이후 가란 친위대에게 쫓기게 되는데, 결국 맨홀을 통해 두르크 법률 사무소로 가게 된다. 여기서 두르크가 그동안 혁명을 위해 모아온 자료들과 나루호도가 모아온 증거들을 받게된다.
이후 다시 두르크를 면회하러 가는데, 여기서 나유타가 두르크의 변호사 배지만큼은 압수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펜던트를 보여주는데, 두르크는 자신의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잉가가 말했던 두르크의 '소중한 사람'에 대해서 오도로키는 혹시 새 여자가 생긴거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두르크는 격하게 부정하면서 자신이 사랑해던 사람은 이미 죽은 아마라 시가타르 쿠라인뿐이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말에 오도로키의 팔찌가 반응하여 꿰뚫어보기로 '소중한 사람'과 펜던트가 관련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펜던트를 열자 젊은 여성과 두르크가 같이 찍혀있는 사진이 들어있었는데 이를 보고 "두르크, 연하라니 제법인걸"이라며 놀리지만, 두르크는 그 여성이 아마라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아마라는 23년 전의 사건 때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그리고 두르크는 오도로키에게 '중요한 말'이 있다고 하는데...

두르크 : 호스케. 만약 내일, 네가 나의 무실을 입증한다고 해도.... 나는 길게는.... 살아갈 수 없어.

오도로키 : 무, 무슨 말이야?

두르크 : 곧 저세상에서 마중하러 온다는거지. 절대로 도망칠 수 없는.... '''죽음'''. 그것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오도로키 : ..... 노, 농담이지?

두르크 : ..... 농담이라면 좋겠지만 말이지.

오도로키 : .....하, 하하하. 두르크, 나에게 거짓말은 안통한다고....

(어? 이상하다. 어째서....

'''어째서 팔찌가 반응하지 않는거야!?''')

나루호도가 무슨 병이라도 걸린 거냐고 물어보자 두르크는 비슷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오도로키는 병이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냐고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두르크는 미안하다며 이것만큼은 도저히 어쩔 수가 없다고 대답한다. 오도로키는 갑작스러운 시한부 선언에 슬픔에 잠기지만 마음을 다잡고 두르크의 자유와 나유타의 미소를 되찾겠다고 결심한다.
두르크는 아직 한가지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 자기의 입으로는 도저히 얘기해줄 수가 없다고 한다. '그 녀석'을 배신하게 되는거라고. 오도로키 자신의 힘으로 명백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두르크 : 호스케. 너는 내일의 법정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에 직면하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너라면 어떠한 진실에 직면하더라도 맞설 수 있을거야.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넌 내 아들이니까 말이야!'''

이후 쿠라인의 사원 앞에서 혁명파들이 본격적으로 혁명을 시작하자 다시 나유타를 만나 두르크의 변호사 배지를 빼앗지 않은 것이 아니라 빼앗지 못한거 아니냐고 말한다. 오도로키는 나유타의 미소를 되찾아보이겠다는 결심을 하며, 시한부인 두르크의 '병'까지 언급하며 나유타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완전히 설득하는데에는 실패한다.[30] 대화 종료 후 내가 구해야 하는 것은 두르크만이 아닌 것 같다며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된다.
그후 가란 여왕을 찾아가는데, 아마라 암살사건에 대해서 추궁하지만 가란은 대답을 거부한다. 게다가 시조의 보옥을 찾고 있었던 가란에게 옷이 벗겨지면서(...) 몸수색을 당한다. 다행히 닷츠에게 시조의 보옥을 맡겨놓은 덕분에 빼앗기지 않았고, 오도로키는 법정에서 모든 것을 명백하게 하고 두르크의 소망인 혁명을 완수할 것을 결심한다.
드디어 재판이 시작되는데, 나유타가 자신의 힘으로 아버지의 죄를 입증한다고 말은 했지만 막상 법정에 서자 동요하기 시작한다. 이에 웅성되는 청중들에게 두르크는 나유타가 정에 사로잡혀 일을 그르칠 녀석이 아니라고 말하고 재판장도 그대로 재판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가란 시가타르 쿠라인이 나유타에게는 '망설임'이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이 직접 검사석에 선다. 그리고 가란은 아버지가 살해된 순간을 보면서 받을 충격을 고려해 영혼의 신탁을 채택하지 않기로한 나유타에게 무르다고 말하며 레이파에게 영혼의 신탁을 요구한다. 결국 레이파는 영혼의 신탁 도중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만다.
이후 두르크의 증언을 통해 두르크가 영묘에 들어가기 전에 잉가가 살해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가란은 이에 반박하기 위해 레이파에게 증언을 명한다. 오도로키는 레이파의 증언에서 잉가 살해와 행방불명된 레이파의 시녀인 '할멈'이 관계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진실을 명백하게 하기위해 레이파에게 영혼의 신탁을 부탁하고 레이파는 이번에야말로 성공하겠다고 다짐하지만, 가란은 '이후, 영혼의 신탁은 임의로 행하는 것으로 한다'라는 법률을 즉석에서(...) 만들어내고 레이파를 '쓸모없는 공주무녀(고물 공주무녀)'라고 칭하면서 온갖 폭언을 퍼부어 레이파를 침울하게 만든다.
이에 오도로키는 이의있음!을 외치며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지 않냐고 말하자, 가란은 잠시 생각하다가 신탁을 허용한다. 그러나 만약 레이파가 다시 실패한다면 ''''즉시 사형''''(...)이라고. 하지만 오도로키는 "레이파 님. 전 당신이 쓸모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저는 그것을... 믿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레이파를 복돋아준다. 레이파는 어째서 자신을 믿을 수 있느냐고 묻자,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신탁을 행하겠다고 결정한 그녀의 '각오'를 믿을 수 있다고 답한다. 이후 나루호도가 레이파에게 영혼의 신탁은 '진실'을 비추는 거울이 아니라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라고 말해줌으로써 레이파를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레이파가 신탁에 성공하고, 신탁의 내용을 바탕으로 범행시간이 3시경이 아니라 2시경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그런데 레이파가 2시반경에 잉가를 목격했기 때문에 큰 모순이 생겨버리는데, 오도로키는 이 트릭이 '영매'라는 것을 생각해낸다. 현재 밝혀진 바로는 쿠라인 왕국에서 영매가 가능한 사람은 마요이와 가란 여왕뿐인데, 가란은 당시 영매의 의식을 실행했다는 알리바이가 있어 마요이가 영매를 한게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이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 마요이의 증언을 요구한다.
이 때 잠시 휴정이 이루어지는데, 두르크가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오도로키는 자신을 믿어주는게 아니었던거냐며 실망하지만 가란검사가 또 즉석에서 '피고인이 국가에 거스르는 중죄인일 경우 법정에 나오지 않아도 심리가 가능하다'라는 법률을 만들어버려서 재판을 계속 진행하게 된다(...).
마요이의 증언도중 어떤 인물이 잉가를 영매했을 증거를 제시하는데는 성공하나, 잉가의 본명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서(...) 마요이가 영매를 할 수 있을리가 없다는 것을 가란이 밝힘으로써 다시 난관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할멈이 영매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여 할멈의 증언을 요구한다.
그리고 할멈이야말로 23년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마라임을 밝히고 그녀를 진범인으로 고발한다. 결국 아마라는 정체를 드러내고 자신은 몸을 숨길 수 없었다며 영묘에 있지 않았음을 주장한다. 이에 오도로키는 누군가를 영매하여 몸을 숨긴거 아니냐고 추궁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잉가 이외의 죽은 자가 없었기 때문에 '누구로 영매했던 것인가'가 문제가 되어 고민하게 된다. 결국 오도로키는 또 한 명의 피해자가 있었다는 증거로 현장에서 발견한 혈흔을 제시하는데...

(..... 이.... 이런 진실.... 있어서 좋을 리가 없어...!)

(..... 하지만..... 아, 안돼. 멈춰설 수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돼..... 이게.... 진실이라고 한다면...)

..... 그 자신은.... 전부 알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도저히....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사랑했던 사람을.... 고발할 수 없었습니다....

..... 그래.....

아마라씨에게 영매되어 있던 또 한 명의 죽은 자.... 그 이름은....

이 재판의 피고인. '''두르크 사드마디.... '''

그야말로.... 또 한 명의 죽은 자였던 겁니다!

아마라가 영매했던 또 하나의 죽은 자는 바로 두르크였던 것이다. 두르크의 비밀은 바로 이것이었으며 '그 녀석'이란 아마라를 뜻하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나유타는 오도로키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며 증거를 제시하라고 말하는데, 이에 오도로키는 자신도 자기의 추리가 틀렸으면 한다고 말한다. 이후 현장에 있던 아카네가 영묘의 관을 조사하고 법정으로 와서 결과를 보고하는데...

아카네 :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오도로키 : (부탁이야...! 틀렸다고 말해줘! 내 추리따위 전부! 그리고.... 평소처럼....)

(호방하게 웃는 두르크의 모습.)

아카네 : ..... 영묘의 관에서..... 사후 수일 지난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오도로키 : 그, 그런....! 아, 아카네 씨. 그 시체는....두르크의 것이, 아니었던거죠?

내 추리가 틀렸다.... 그런거죠?

아카네 : ..... 여기에.... 시체의 사진이 있습니다. 유, 유체의 신원은....

'''두르크 사드마디가 틀림없습니다.'''

오도로키 : ..... 크읏! (머리를 책상에 박으며) '''제.... 제기라아아아아아아아아알!!!'''

알면서도 부정하고 싶었던 사태에 마주하게 되자 결국 오도로키는 머리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린다.

(나는.... 어째서.... 어째서....! 이런 답을!)

(두르크! 어째서야.....)

(나, 나는.... 뭘 위해서.... 누굴 위해서..... 변호를 하고 있는거야?)

(나는.... 어떻게 해야?)

(..... 나는.... 더 이상....)

'''<회상>'''

두르크 : .... 호스케.... 변호사가.... 그런 얼굴을 하면 안돼.

'''용은 굴하지 않는다.(竜は屈せず.)'''

상처입은 용은 죽을 때까지 적을 물어뜯는거야. 노려보고, 포효하고, 물어뜯는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진실을 위해서!

(하지만..... 두르크. 너는 더 이상...)

'''<회상>'''

두르크 : 호스케. 너는 내일의 법정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에 직면하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너라면 어떠한 진실에 직면하더라도 나아갈 수 있을거야.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넌 내 아들이니까 말이야!'''

(믿어준다는거야? 나를....)

<두르크와의 추억들을 떠올린다.>

(..... 알겠어. 두르크.)

오도로키는 다시 일어선다.

(그래, 굴하면 안돼....! )

(두르크는 모든 것을 알고, 나를 믿어준거니까!)

(게다가.... '''나에게는 아직,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 있을거야!''')

괜찮냐는 나루호도의 말에 오도로키는 자신의 상징인 대사를 날린다.

이제.... '''괜찮습니다!'''

기운을 차린 오도로키는 일본에서 만난 두르크는 마요이가 영매하고 있던 것이었음을 밝혀내고 마요이에게 두르크의 최후에 대해서 듣게된다.
마요이가 잉가에게 납치되었을때, 두르크가 그녀를 구출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잉가가 나타나 두르크에게 총을 쏜다. 두르크는 가슴에 3발이나 맞고서도 무릎을 꿇지 않고 포스를 뿜어내 잉가를 쫓아낸다. 잉가가 도망간 사이 두르크는 마요이에게 자신이 죽으면 자신을 영매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들을 보고 싶다는 부탁을 유언으로 남긴채 죽는다. 오도로키는 두르크가 사무소에 왔을 때 자기를 보러 왔다고 말한 것이 사실이었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마요이는 오도로키에게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해준다.
이후 다시 아마라를 추궁하여 궁지에 몰아붙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두르크의 펜던트를 보여주며 두르크가 그녀를 마지막까지 사랑했음을 밝힘으로써 아마라는 죄를 자백한다. 그리고 판결이 내려지려는 순간, 레이파가 이의를 제기한다. 아마라가 잉가를 죽였다는걸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고. 오도로키는 레이파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마라에게 동기를 물어보는데, "오후 2시, 영매의 의식 도중 영묘에 들어가 잉가를 살해했다"라는 아마라의 대답에 팔찌가 반응한다.
꿰뚫어보기를 사용하여 아마라가 영매의 의식에 대해 숨기는게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데, 보쿠토가 전에 찍었던 영매의 의식 사진에 찍혀있는 여왕의 왼쪽 가슴부근의 화상자국이 가란에게는 없고 아마라에게는 있다는 것이 밝혀져, 사진에 있는 사람이 아마라임을 증명한다. 이로써 아마라에게는 명백한 알리바이가 생기고, 가란의 알리바이는 사라지게 된다. 아마라는 모든 것을 자백하고 진범인의 이름을 말하려는 순간, '''뒤에서 가란 친위대에게 복부에 총격을 당하여 쓰러지고,''' 급히 후송되어 긴급 수술에 들어가게 된다.
아마라의 부상으로 잠시 휴정하고 다시 법정으로 돌아오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유타가 자신이 진범이라고 자백을 한다. 오도로키는 나유타와 레이파가 남매 관계라는 출생의 비밀을 밝혀내고, 나유타가 '부모의 죄는 자식의 죄'라는 쿠라인의 법률 때문에 두르크의 죄로 인해 왕위에 오르지 못할 레이파를 감싸고 있는거 아니냐며 추궁한다. 그러나 나유타는 자신은 포기했다고 말하면서 쿠라인 왕국의 미래와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 희생할 것을 결심하여 재판장에게 판결을 요구한다.
하지만 오도로키는 나유타가 희망을 버리지 않았을거라 믿으며 판결이 내려지기 직전에 "이의 있음!"을 외친다. 그리고 나유타가 두르크의 변호사 배지를 빼앗지 않은 것을 증거로 나유타가 아직 희망을 품고 있을거라 말한다. 하지만 나유타는 두르크가 자신을 구해줄거라 믿었기 때문에 그랬지만 결국 두르크가 죽어버렸으니 이제 레이파를 지킬 사람은 자기 뿐이라고 말하며 판결을 받아들이려한다.
다시 궁지에 몰리게 되지만, 23년 전의 사건이 두르크가 저지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자는 나루호도의 조언으로 두르크가 모아온 자료들을 검토한다. '''만약 두르크가 23년 전 방화 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면, 그로 인해 나유타와 레이파에게 씌워지는 '범죄자의 자녀'라는 족쇄도 당연히 없는 것이 되기 때문.''' 그리고 두르크가 힘들게 손에 넣은 오도로키 소스케의 사진으로 레이파에게 영혼의 신탁을 부탁한다.
소스케의 신탁을 통해 오도로키는 23년 전 아마라 암살사건의 범인이 두르크가 아니라 당시 법무 대신이었던 가란 시가타르 쿠라인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신탁 내에서 라이터를 든 손이 비쳐진 거울에서 범인은 '''장갑을 끼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두르크가 범인으로 지목된 원인이 됐던 라이터의 지문은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거기다 거울에 비친 손에는 법무대신의 토시도 채워진 것이 비춰졌고, 이로 인해 23년 전 당시 법무대신이었던 가란 본인이 범인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나유타 : 모든 것은 숙명… 그렇게 생각하여,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조차 하지 않았다. 포기라는 안식처에 안주하여, 앞으로 나아가려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스케. 당신이 기억나게 해주었습니다.''' 아버님이 남긴… 이… 말의 의미를….

나유타 : '''용은 굴하지 않는다.''' 저는 두르크의 의지를 계승하여… 가란 님… 당신을 쓰러트리고, 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가란 : 으으으윽. 이, 이 어리석은 놈! 네 놈까지 혁명이라는 헛소리를 지껄일 셈이냐!

나루호도 : 혁명이라… 오도로키 군. 우리는 어느새… 두르크 씨가 개척한 혁명의 길을 걸었던 것 같아.

이로써 나유타는 오른손의 장갑[31] 속에 숨겨놨던 '반역의 용'의 문양을 보여주며 "용은 굴하지 않는다"라는 대사를 함으로써 완전히 혁명파 쪽으로 넘어오게 된다.
마침내 오도로키는 가란을 고발하는데, 가란은 자신을 고발하면 나유타도 자신을 편들었기 때문에 변호죄로 유죄가 된다는 것을 이용하여 오도로키를 망설이게 만든다. 하지만 나유타는 오도로키에게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가란을 고발하라고 말하자, 가란은 아예 '왕의 지위를 위태롭게 하는 자는,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여왕령에 의거, 그 자리에서 즉각 사형을 집행한다!'라는 법률을 만들어버린다.
결국 오도로키는 나루호도, 나유타와 함께 가란 친위대에게 둘러싸여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오도로키는 여기는 법정이라고 말하면서 강하게 반항하지만, 나루호도는 진실도 중요하지만 목숨이 더 중요하다며 오도로키를 제지한다. 조금만 반항했다가는 목숨이 날아갈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상황. 하지만 오도로키는 답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하며 나루호도에게 말한다.

오도로키 : 나루호도 씨, 이전에 가르쳐주셨죠. '''"변호사는 궁지에 몰릴 수록 뻔뻔하게 웃는다"'''

나루호도 : ! 오도로키 군, 이런 때에 너란 녀석은....!

오도로키 : 나유타.... 그 가슴에 새겨져 있는 거잖아? '''"용은 굴하지 않는다"'''

나유타 : ...! 호스케....

오도로키 : 단순한 말이 아니야. 우리들은 짊어지고 있는거야. 이어받아온 그 말과 마음을....

나루호도 : .... 오도로키 군, 그랬었지.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말이야. 이런 때야말로, 생각해내지 않으면 안되는걸지도 몰라.

나유타 : .... 호스케. 아무래도.... 너의 안에는 '''"2마리의 용"'''[32]

이 있는 것 같구나.

하늘을 쫓아 먹구름을 날려버리고.... 소용돌이를 일으킬듯한 용이!

.... 당신의 목숨을 건 '''허세''', 저도 어울리도록 하죠!

오도로키 : (지금이라면 알 수 있어. '''그 말'''의 의미. 거기에 담겨진 '''의지'''가....)

오도로키는 팔짱을 낀채 웃는다.

가란 : 뭐, 뭐냐, 그 웃음은? 나에게 반항하려는 것이냐? 이 상황에서!

오도로키 : 물론입니다. 법이나 공포에 사로잡혀 진실을 추구하지 못한다니, 잘못돼있어. 그런 거, 인정될 리가 없지.

나유타 : .... 그래. 그거야말로 두르크가 바꾸고자 했던 법정. 우리들을 구속해왔던 증오스러운 숙명의 거미줄....

나루호도 : 법에 얽매여, 공포에 굴복하여 포기하다니.... 그렇게 진실을 버린다니, 나에게 있어서도 생각이 반하는걸.

나유타 :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혁명을 이루어야 할 때!'''

'''.... 두르크의 의지를 이룩해야 할 때!'''

오도로키 : 가란 검사. 당신이 법이라고 한다면.... '''잘못되어있는 쪽은 당신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오도로키는 가란을 옥좌에서 끌어내릴 것을 결심한다. 나루호도는 그 방법을 묻지만 역시 아직은 허세인지라 "괜찮습니다!"를 외친다.

(우리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바꿔보이겠어. 이런 법정은 잘못되어있으니까!)

오도로키는 생각 루트에 돌입한다. 우선 팩트로, 키 아이템인 시조의 보옥은 영매사에게 강력한 영력을 부여해주는 보물이다. 그렇다면 이미 여왕인 가란이 굳이 시조의 보옥에 집착했던 이유는 쿠라인 국왕의 절대적 조건인 영력을 얻기 위해서.[33] 그리고 그를 위해 잉가를 이용해서 시조의 보옥을 찾으려했다는 발상을 하여 '현재의 여왕 가란은 '''영력이 없어''' 영매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로써 마침내 '''"애초에 가란에게 왕의 자격은 없었다"'''라는 결론에 다다른다.[34]

왕... 이라고요? 가란 검사. 당신이...? 웃기고 계시군요.

어째서, 가란 검사가 보옥에 집착하고 있었는가? 어째서, 아마라 씨를 살려두고 있었는가? 아마라 씨에게 영매의 의식을 대행시킨 이유는?

... 이 의문들은, 1개의 진실을 가리키고 있는겁니다. 이 나라 그 자체를 뒤흔드는... '''마지막 진실을!'''

... 가란 검사.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만...

'''당신 사실, 영매가 불가능한 거 아닙니까?'''

가란은 크게 당황하고, 오도로키는 최후의 일격으로 아예 시조의 보옥을 제시하여 시조의 얼굴도 봤고, 여왕에게만 전해지는 시조의 이름도 알고 있으니 지금 이 자리에서 시조를 영매하여 자신의 영력을 증명하라고 요구한다. 가란 친위대가 가란의 영매와 시조를 볼 생각에 들떠서 가란의 뒤로 돌아와 기립박수를 치는 바람에 가란은 영매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된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가란은 변호사를 불러보지만 오도로키는 가란 자신이 만든 변호죄로 인해 쿠라인의 변호사들은 말살되었다는 사실을 되새겨준다.

오도로키: 영매가 가능하다면, 당당하게 해 보이면 됩니다!

가란: 으으으으윽. 네, 네 이노오오오옴! 잘도 지껄였겠다아아아아아아!

오도로키: 그러고 보니... 방금 전 당신이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죠. "이제 그만 포기해라" 라고. 허튼 소리를 하시면 안되지요.

나유타: 훗. 그 말 대로입니다. 정말이지, 바보같은 소리도 정도껏 하셔야지요. ...호스케. 기만으로 가득 차 썩은 여왕님께, 가르쳐 주십시오.

오도로키: 가란 검사. 방금 전의 말, 그대로 당신께 돌려 드리지요.

포기해야 할 건... '''네 쪽이다! 가란!!'''

오도로키의 결정타를 먹어버린 가란은 영매를 시도하지만 꼴사나운 모습만 보인채 보란듯이 실패하고 미쳐버린다.[35] 그리고 마침내 감격스러운 무죄 판결이 내려진다. 거기다 그동안 얼굴 한 번 못보고 만나지도 못했던 친아버지의 원수까지 완벽하게 갚았으니 감격 그 자체.

(두르크, 보고 있어? 당신의 무죄를 증명했어... 그리고 나유타의 미소도... 두르크가 추구해왔던... 혁명도... 이걸로...)

이렇게 혁명에 성공함으로써 쿠라인 왕국의 영웅으로서 역사에 남게 된다. 재판이 끝난 후, 오도로키는 두르크의 아들인 나유타에게 두르크의 변호사 배지를 건네지만, 나유타는 받을 수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오도로키에게 두르크의 사무소를 이어받아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는 검사로서, 당신은 변호사로서 함께 쿠라인의 법정을 일으켜세우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며, 두르크가 목표로 했던 "올바른 법조의 모습"을 같이 실현시켜보지 않겠냐고 묻는다. 오도로키는 소중한 사무소의 동료들과 법조인으로서의 사명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하루밤 내내 고민한 끝에, 공항 가는 버스가 도착하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사무소 동료들을 찾아간다.

저... 결심했습니다. 전 아직 일본의 법정에서... 나루호도 씨한테 배우고 싶은 게 잔뜩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쿠라인에 남겠어요.'''

두르크가 남겨놓은 일을 제가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버려둘 순 없어요.

그리고 저, 이 나라에 퍼뜨리고 싶어요.

'''나루호도 씨로부터 배운 변호사로서의 신념을!'''

두르크가 남겨놓은 마음, 그리고... 나루호도 씨로부터 배워, 받아온 신념...

분명 그것은 혼란스러운 이 나라의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 거예요.

난 전해주지 않으면 안돼. 전해주고 싶은 게 있는 겁니다!

나루호도: (오도로키 군. 나는 기쁘구나... 자랑스러워. 너 같은 훌륭한 부하를 둘 수 있어서)

그리고 오도로키는 쿠라인의 법조계가 안정되면 반드시 일본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나루호도는 언제나 응원하겠다며 사무소의 오도로키의 자리는 남겨놓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오도로키는 정든 사무소 동료들과 작별을 고한다.
이후 오도로키는 두르크의 사무소를 정리하다가 레이파의 행진을 구경한다. 그리고 이 때 나유타 뒤에 나타난 두르크의 영혼을 보고 미소짓는다. 그리고 두르크의 영혼으로 추정되는 나비가 ''''오도로키 법률 사무소' '''간판에 앉는다.
몇 달 후, 나루호도에게 근황에 대한 편지를 보내는데, 무수한 의뢰가 몰려들어와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듯하다. 아직 쿠라인 왕국에 오도로키를 빼면 '''변호사가 단 한 명도 없어서''' 달리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듯. 15건의 의뢰를 동시에 받아서 입정하느라 기본적인 증거물 체크도 못하는데 재판장이랑 나유타를 통해서 또 수십 건, 레이파는 아예 멋대로 지금 신청하면 '''무료'''라는 광고까지 해서 380개(...)의 의뢰가 추가로 들어왔다.[36]
제대로 분노한 오도로키는 결국 시리즈 전통대로 ''''이의 있음!''''을 외치고 역전재판 6의 막을 내린다.
혁명을 일으킨 구국의 영웅인 것은 물론이고 쿠라인 왕국에서 '시조의 화신' 이라 불리는 절대적 종교지도자이며 전직 국가원수[37] 아마라를 구한데다 그 아마라가 '''양모'''이고 '''의남매인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이 여왕'''이라는 후덜덜한 스펙을 가지게 되었다. 변호사를 넘어 수상 자리를 노려도 전혀 이상함이 없을 정도로 인생역전을 해버렸다.
쿠라인 왕국의 법정 제도가 대대적으로 변하면서 그간 억눌려왔던 공평한 재판에 대한 소망이나 원죄를 진 사람들의 요청 등 일거리가 그야말로 넘쳐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씨가 말랐던 변호사들의 수는 차츰 회복되겠지만 당분간은 절대적인 인력부족이라 눈코뜰새 없이 바쁠 듯 하다. 언젠가는 일본으로 돌아오겠다고 했지만 이쪽에도 소중한 인연들이 생긴 데다가 쿠라인에서 오도로키라는 귀중한 인재를 쉬이 보내려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차기작에서 어떤 방식으로 등장할지는 미지수이다. 그래도 엔딩에서 나루호도와 이 분진실을 알려주는 것에 대해 대화하는 장면이 나왔으므로 어떻게든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38]

4.4. 불행


이 게임의 특성상 주인공 변호사가 수난을 당하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나루호도처럼 육체적인 수난보단 정신적인 수난이 많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차이는 오도로키는 작품 외적으로도 불행을 피할수가 없는 상황이 많았다.
<역전의 조커>
  • 오도로키의 첫 에피소드에서 피고인이 전설의 변호사라 사건의 전말을 이미 다 알고 있어서 추리를 대변하는 역할밖에 못해 페이크 주인공의 스타트를 끊었다.
  • 판결은 올바르게 내려졌지만 알고 보니 중요한 역할을 한 증거품이 피고인에 의해 날조된 증거였다. 분개했지만 '부정한 증거라는 게 밝혀지면 네 변호사 생활도 끝장이다'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받았다
  • 첫 법정에서 고발한 진범이 자기 스승이었던 탓에 졸지에 백수가 되었다가 나루호도 부녀에게 낚여서 변호와는 관계없는 잡일거리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역전연쇄의 거리>
  • 변호하게 된 피고인이 야쿠자의 후계자였던 탓에 목숨걸고 변호를 해야 할 판이 되었다. 심지어 와중에 피고인은 유죄를 주장하고 있는데다 진범은 의뢰인이었고 '무능해 보여서 피고인을 유죄로 해줄 줄 알았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역전의 세레나데>
  • 다음 의뢰인은 설상가상으로 일본어를 못하는 외국인. 나중에 실은 약간이나마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이 밝혀지지만 살인만 안했지 진범의 다른 범죄의 공범이었다.
<역전을 잇는 자>
  • 전국이 주목받는 배심원 제도의 실험대로 지명된다. 이번엔 피고인이 대인기피증이라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 진범의 함정 때문에 간접적으로 피고인을 생사의 기로에서 헤매게 만들었다. 베드엔딩 루트라면 얄짤없이 피고인 사망.
  • 참고로 이번 사건의 재판을 세팅한건 나루호도 였기에 마지막 사건마저 페이크 주인공 취급으로 끝났다.
  • 7년전 사건의 전말이 밝혀짐에 따라 부모님이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이 알려진다. 실은 어머니와 이부여동생이 있긴 하지만 본인들만 모르는 상태이다.
<역전재판 5>
<역전재판 6>
  • 6편에서 더 자세한 어릴 적 이야기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10살까지 키워줬던 양아버지가 이미 죽었다는 걸 알았다.
  • 친아버지와 양아버지를 죽이고 모든 비극을 벌인 범인을 잡기 위해 자기 친아버지가 불에 타 죽어가는 과정을 말 그대로 오감으로 느꼈다.
작품 외적으로
  • 사고를 가장한 방화로 친아버지 사망. 본인도 사고에 휘말려서 친어머니는 그가 죽었다고 생각해 찾지 않아 헤어진다.[39] 시작부터 불행했다. 애초에 나루호도와는 정반대로 배경이 확실한 캐릭터를 만들려 했기 때문에 후기 시리즈의 마요이와 같은 사건의 중심 캐릭터 포지션을 겸하는 관계로 기획 단계부터 이미 불행했다.
  • 4편이 망함에 따라 7년 동안이나 후속작은 커녕 공식에서도 나루호도나 미츠루기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만 내고 팬한테도 제작진한테도 버려진 주인공 취급을 당했다.
  • 5편에선 등장하나 싶더니만 나루호도 류이치가 복귀하고 신참이 들어와서 분량이 삼등분 되었다. 심지어 타이틀 로고 실루엣도 도로 나루호도로 바뀌었다. 그나마 이번 작에선 성장을 보여줘서 잠시나마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 6편에서는 마지막 스토리의 실질적 주인공으로서 과거의 흑역사를 청산...하나 싶더니만 오도로키가 주인공으로는 팔리지 않을 거라 판단했는지 광고에선 마요이와 나루호도를 전면에 내세우는 낚시를 했고 나루호도의 활약을 기대한 팬들의 원성을 들었으며 결정적으로 결국 주인공다운 주인공이었던 작품에서조차 로고 실루엣은 나루호도였다.
  • 6이 끝나고 니코니코 동화에서 안습으로 인한 동정표가 많았는지 드디어 1위로 올라서나....했더니 결국 2위에 그치고 1위는 충격과 공포의 그분에게 뺐겼다.
  • 작중에선 3년, 실제 시간으론 4편이 발매된 지 12년이 다되가지만 아직까지도 친모와 여동생 떡밥을 해소하지 못했다.

5. 평가


4편에선 상부에서 메인 디렉터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바람에 페이크 주인공 캐릭터였던 반면, 5편에서 역전검사 디렉터들이 어찌어찌 잘 살려내서 훨씬 임팩트 있는 인물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6편에서는 드디어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당당하게 스토리의 막을 내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5.1. 역전재판 4


역전재판 4에서는 사건의 흐름을 미누키보다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이나, 미누키와 쿄야, 심지어 플레이어마저 눈치챈 사실을 혼자만 눈치채지 못하는 맹한 모습을 보이고 재판 과정에서 도움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역전재판 1~3에서의 나루호도와 비교해 보면 미숙한 점이 심하게 부각되었다.
'''변호사로서의 능력보다 꿰뚫어보기에 의존해서''' 재판을 이끌어나간다는 점도 있었다. 나루호도도 사이코 록을 쓰긴 하지만 자물쇠가 보이는 것만 오컬트에 의존했을 뿐 증거를 제시해서 자물쇠를 깨는 건 자신의 증거 수집 능력에 달려 있었으며, 사이코 록의 성능도 미묘해서 뒤통수를 맞을 가능성도 농후하다는 점 때문에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나루호도는 사이코 록을 재판에서 사용한 적이 없다.[40][41]
또한 나루호도는 이제껏 상대 검사를 '''이겨'''왔지만, 오도로키는 상대 검사 쿄야의 '''도움을 받아''' 이겼다는 분위기가 강했다.[42] 물론 나루호도 또한 치히로미츠루기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지만, 치히로는 주로 증거 수집 방면에서 도와줬고[43] 미츠루기는 나루호도가 반드시 막다른 길목에 몰렸을 때만 손을 내밀었으며, 나루호도는 다른 사람이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 사건을 해결한 경우도 많았다.[44][45]
오도로키는 첫 등장 에피소드 <역전의 조커>에서부터 이미 나루호도와 키리히토 사이에 파묻혀서 존재감을 상실했고, 그나마 <역전 연쇄의 골목>이나 <역전의 세레나데>에서 두각을 보이긴 했지만 게임의 핵심과 그다지 관계가 없었다. 클라이막스인 <역전을 잇는 자>에 이르러서는 정작 주인공인 오도로키는 고작 출생의 비밀 정도밖에 안 나오고 실질적으로는 나루호도가 모든 스토리를 독차지했다. 이런 마당에 오도로키가 부각될 만한 기회 자체가 게임 내에서 거의 없었고, 그만큼 어필이 힘들 수밖에 없다. 아카네를 제외한 오도로키 주변의 인물들이 전부 만렙을 찍은 천재인 반면 오도로키는 갓 변호사가 된 초짜인데다 딱히 눈에 띄는 이야기도 없었기에 실제 능력에 비해 매우 저평가받고 있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그가 주인공으로 나온 4가 스토리 면에서 혹평을 받은 탓에 이후 역전재판 관련 작품은 스핀오프역전검사 시리즈 을 시작으로 실사 영화판, 크로스오버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 등 나루호도와 미츠루기를 더 부각시켜 올드팬을 만족시키는 작품만 나왔기에 오도로키는 계속 불이익을 받았다. 결국은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고, 역전재판 5에서 주인공 중 한 명으로서 드디어 다시 활약할 수 있게 되었다.

5.2. 역전재판 5


5편에서도 최종화는 나루호도에게, 전체적인 드라마의 비중은 코코네에게 빼앗겼지만 오히려 존재감은 전작보다 상승했다. '''오도로키가 마침내 주인공이 되었다'''는 평은 예사고, 5 발매 직후 공식 인기투표에서는 미츠루기 레이지를 제치고 1위가 되었다.[46] 단일 주인공을 포기한 대신에 더 큰 비중과 인간적 매력을 얻은 것이다.
5편에서는 상대 검사 유가미 진이 오도로키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던 데다 꿰뚫어보기 역시 봉인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지만 그 덕분에 4편에서 받은 대부분의 부정적인 평가를 많이 떨쳐냈다. 그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었던 "부족한 점이 많고 혼자서는 잘 해내지 못한다"는 점을 "부족한 점이 많고 혼자서 못하는 것도 많지만 '''그걸 인정하고 함께 노력한다'''"는 이미지로 역전시켜낸 점이 크다.
그래도 호구 설정은 어쩔 수가 없는지, 5편에서도 재판 시작 전에 쓰러지기도 하고, 뒤통수를 맞아 기절하거나 코코네가 집어던진 경관에 깔린다든가, 유가미가 던진 단도가 눈 앞으로 지나가자 기절하기도 하고, 악마 취급당해서 이마에 부적이 붙여지고, 나루호도에게서 증거품 정리나 사무소 청소나 맡는 등 이유 없이 욕 먹고 괴롭힘 당하며 동인계에서도 공기, 가정부 취급하는 건 여전하다. 정리하자면 까이는 맛도 있지만(…) 묵묵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역경을 이겨내는 인물로 굳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5.3. 역전재판 6


6편에서의 활약은 그야말로 '''갓도로키'''.
우선 실력적으로 어마어마한 성장을 보인다. 과거에는 혼자 힘으로는 잘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나루호도를 비롯한 동료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자기 힘으로 동료들을 격려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역전 마술쇼 에피소드에서는 나루호도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힘으로 무죄를 따내며 사무소를 지켜내기도 하고, 역전의 대혁명 민사재판 편에서는 절망에 빠진 나루호도를 구해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심지어 쿠라인에서의 마지막 법정에서는 스승인 나루호도보다도 먼저 진상에 다가가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하지만 나루호도와 마요이 등의 사전 홍보 때 많은 활약을 할 것처럼 광고해댔던 기존 캐릭터들이 비중이 깎이거나 능력마저 너프되어서 묘사되는 사태가 일어나는 바람에 이 바람에 팬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호불호를 갈린 점은 아쉽기 그지 없다. 그 때문에 인기도 많아졌으나 한편으론 안티도 상당히 늘어난편. 차라리 팬들은 처음부터 오도로키를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나루호도의 묘사를 좀 더 세심하게 했다면 지금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럼에도 오도로키의 심리 묘사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무엇보다 오도로키의 강한 정신력이 크게 부각되었다. 양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슬픈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은채 마지막까지 진실을 추구해나가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함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는 위기일수록 뻔뻔하게 웃는다", "용은 굴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상기해내고 적을 오히려 도발하는 등, 놀라울 정도의 강철 멘탈을 보여준다.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이렇게 오도로키의 노력과 열정은 결실을 맺어가고 있었으며 마침내 역전재판 6에서는 나루호도 류이치를 제치고 진주인공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렇게 뛰어난 성장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역전재판 6 발매 후 실시된 공식 인기투표에서는 미츠루기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다. 무려 스승 바로 밑이다!
엔딩 스크롤이 끝나면 나오는 후일담에서 아직 쿠라인에 제대로 된 변호사는 오도로키 한명 밖에 없기 때문에 전국민의 변호를 오도로키 혼자 맡고 있는 모양이다.

6. 인물 관계


첫 작품인 역전재판 4가 오도로키의 가족사에 관한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인 관계로 일단 가족관계만 설명해도 엄청 복잡하다. 어머니는 마술사 아루마지키 유우미(라미로아)이며, 아버지는 가수인 오도로키 소스케. 아루마지키 유우미아루마지키 잭 사이에서 태어난 나나후시 미누키와는 어머니의 피가 섞인 이부남매.
친부인 오도로키 소스케가 사망하자, 두르크 사드마디가 양부가 되어 그를 키워주었던지라, 두르크와 아마라 시가타르 쿠라인 사이에서 태어난 오도로키의 소꿉친구인 나유타 사드마디와, 그리고 쿠라인 왕국의 차기 여왕인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과도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형제남매 사이다. 단, 본인들은 그런거 신경 안쓰는 듯하다. 애초에 작중에서 오도로키는 양부조차도 끝까지 이름으로만 부르지 아버지라고 단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 또한 두르크와는 10살때 헤어져 일본으로 고아원같은 시설로 보냈다고 하지 않고 양자로 보내졌다는 언급이 있기에 최소한 '''아버지가 3명이다'''는 소리가 된다. 맥거핀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5편에서 어머니가 없다는 발언으로 봐선 새 양아버지는 독신남성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일본으로 넘어온 뒤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잠겨있던 아오이 다이치를 격려하여 단 하나뿐인 친구가 되었으며, 아오이도 "괜찮습니다"라는 오도로키의 말버릇을 갖게된다.
가류 법률 사무소에 들어가 가류 키리히토의 제자가 되었으며, 가류 변호사의 구속 이후에는 나루호도 류이치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 직원이 된다. 같은 사무소의 나루호도 미누키는 그의 조사를 돕는 조수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이후에 들어온 키즈키 코코네와는 선후배 관계. 아직 학생인 미누키보다는 같은 직장 동료인 코코네쪽이 시간관계상 자유로워서 5편부터 오도로키의 조수 포지션을 맡고 있다. 같이 다닐 때 나루호도나 마요이처럼 간혹 가까운 사이로 오해받은적 있는데 대충 아니라고 하며 넘어가는 나루호도와 달리 그럴 때마다 서로 썩은 표정을 짓는다(...). 진짜로 싫어서 그렇다기보단 놀림받는걸로 받아들이는 듯.
친동생인 미누키와는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한 것 같다. 좀처럼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일이 없던 미누키가 오도로키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펑펑 쏟고, 오도로키 또한 힘들어하는 미누키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도, 누구보다도 열심히 위로의 말을 건네며 격려하는데 힘쓰는 모습을 보인다. 웬만해선 평정을 잃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시니컬하게 구는 오도로키지만, 미누키를 의뢰인으로 대할 때는 태도가 확연히 부드러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6편의 조사 스크립트 중에서도, 선배는 왠지 미누키에게 약한 것 같다는 코코네의 말에 속으로 '뭐랄까, 그 웃는 얼굴에는 거절할 수 없는 힘이 있다니까' 라고 하는 대사가 있으니... 두 명이 친남매인 건 역전재판을 플레이해본 유저 입장에선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지만, 위에도 언급하였듯 작중의 시간선으로는 3년, 실제 시간으론 4편이 발매된 지 12년이 지나도록 여태 그 출생의 비밀을 전혀 모르고 있다. 2차 창작에서 오도로키-미누키가 연인 비스무리한 관계로 묘사되기라도 할 경우, 유일하게 둘의 관계를 알고 있는 나루호도가 '큰일 날 소리!'라면서 질겁하거나 썩은 표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 그려진 팬아트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1~2년도 아니고 오랜 세월이 지나자 제작진 측에서도 그러한 팬덤의 분위기를 인식하기라도 한 건지, 6편의 5챕터엔 급기야 이런 대사가 나오는데... 시리즈의 유구한 금기가 일종의 클리셰화 된 셈.

두르크 : …호스케. 이 아이 괜찮구나. 결혼해라.

오도로키 : 무, 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

미누키 : 그래요! 그만하세요! '''…아버님.'''

두르크 : 하하하하하하! 이거 한방 먹었군.

오도로키 : 아이고….

미누키와 오도로키가 남매라고 할 만큼 닮았냐고 하는 의견도 간혹 보이는데, 동그랗고 큰 눈, 초능력, 작은 체구[47] 등 유사성은 충분히 찾아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의 바보털이 있다. 게다가 역재 시리즈의 들 또한 누가 봐도 남매다! 라고 할 만큼 닮았는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법정에서 여러번 싸웠던 가류 쿄야 검사와는 라이벌 관계. 라이벌이라기에는 가류가 좀 많이 호의적인 반면 오도로키는 까칠하게 굴어서 코코네한테 질투하는거 아니냐는 소릴 듣는다.
오도로키가 구해주었던 모리즈미 시노부는 오도로키를 짝사랑하고 있다. 6편에서 그녀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2화에 등장한 오도로키의 휴대폰을 보면 5편 시절 관련 사건의 주요 증거품 중 하나였던 코뿔소 캐릭터 엔자이군 악세사리가 달려 있다. 시노부의 작중 공식 대사 중 하나는 "오도로키 씨는 붉게 타오르는 태양같은 사람이니까. 나도 나무가 광합성하는 것처럼 기운이 나는 것 같아." 정작 오도로키 본인은 눈치가 너무 없어서 눈앞에서 시노부가 얼굴을 붉히며 하트무늬 목도리를 짜든 말든 그닥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게다가 안습하게도 6편 엔딩에서 오도로키가 일본을 떠나는 바람에 플래그가 분쇄되어버렸다.
일본의 게임 잡지 '닌텐도 드림' 중 2016년 모월 호에 나온 역전재판 6 개발 비화에 따르면, 오도로키와 아카네의 재회씬에선 꽤나 고민했지만 엄청 사이가 좋은 것도 엄청 나쁜 것도 아니므로 결국 '오랜만에 만난 친척누나' 같은 느낌으로 했다고 한다. 실제로 오도로키에게 있어 찾아보기 힘든 연상의 여자 지인으로, 아카네가 3살 연상이다. 역전재판 4 발매 당시 연재하던 기간한정 코너 '오도로키 역전재판' 중에는 술에 취해 얼굴이 발개진 아카네가 오도로키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일러스트 가 있는데, 이런저런 점을 종합해 보더라도 아카네에게 오도로키는 어지간히 편한 대상인듯.[48] 4편에서는 의지와 상관 없이 형사과에 배속받아 스트레스로 인해 히스테릭해진 아카네에게 자주 짜증을 듣고, 카링토도 맞는 둥 수모를 겪는다. 그래서인지 6편에서는 아카네를 처음 만나자마자 속으로 이 사람 항상 짜증이 많아서 조금 어렵다며 황급히 도망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4편에서는 "나루호도 씨네 아이(成歩堂さんトコの'''子''')"라고 호칭당한 오도로키가 "아이..." 라면서 영 떨떠름해하며, 이후 6편에서도 변호사 배지를 제시하면 "알게 된지 2년 정도가 됐지만, 나에겐 여전히 신참이다"라든지, 취급주의 구역의 조사를 허가해주면서 "그런 버림받은 강아지 같은 눈을 하면 먹이라도 주고 싶어진다"라든지, 영락 없는 애취급이다. 여담으로, 일본판 한정으로 아카네는 어째서인지 오도로키를 이름으로 불러주는 일이 거의, 어쩌면 한 번도 없다. 항상 너(あんた) 혹은 다른 일행들과 묶어 너희들(あんたたち)이라고만 부른다. 후일담을 들려주는 엔딩크레딧에서 조차 '그 아이'라고만 호칭.[49]
6편 홍보영상에선 마요이와 구면인 관계처럼 나오지만, 정작 게임 본편에서는 <역전의 대혁명> 법정에서 마요이와 처음 만났다. 그것도 법정에서 변호사-증인의 관계로. 2년 전에 나루호도에게 들은 바로는 '목소리가 크고, 조금 믿음직스럽지 못한 신인'이라는 이미지였다고 한다. 직접적인 대면이 있기 전까지 오도로키의 마요이에 대한 이미지는 대략 "전설의 그 조수 마요이 씨" 정도였던 듯.

7. 명대사


'''괜찮습니다!'''[50]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역전의 으뜸 패>[51]

가류 검사: 이제 끝났어... 형. 법률이 절대적?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그럼 법에서 도망갈 길을 찾은 당신은 뭐야? 법률은 절대적인 게 아냐. 갖은 모순을 안고 있어.

재판장 : 법률이란 기나긴 역사... 선조들의 지식의 결정입니다. 다양한 경험이나 실패로 갈고닦인 보물이라고 할 수있죠. 우리들은 그것을 계승하면서 시대 속에 직면하는 겁니다. 항상 변화하는 것...... 그것이 사람의 "일"이니까요.

가류 검사 : 멈춰서버린 당신은 더 이상 필요없다. 이거지.

오도로키 :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뭔가를 말하기엔... 아직 경험이 부족했으니까...'''

'''하지만 언젠가 그 "변화"와 싸우는 전사가 될거야......!)''' <역전을 잇는 자>[52]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싸워 나갈 수 있어.'[53]

그렇게 생각해요.''' <별이 된 역전>

......나루호도씨. 허세라도 좋아요. 허세라도... '''그걸로, 제 안에 있는 의혹을... 무너뜨려주길 바란다고요!'''[54]

<미래를 위한 역전>

오도로키 : '''저는... 키즈키씨를, 믿고 싶어요. 하지만, 맹목적으로 믿기만 해서는 안돼요. ...그러니까 저는 키즈키씨를 고발하는 거예요! 진정한 의미로, 키즈키씨를 믿을 수 있도록!'''

코코네 : 진정한 의미로... 믿는다?

미츠루기 : 훗. 나루호도. 네 녀석의 부하가, 뜻밖에도 재판의 본질을 가르쳐 준 것 같군.

나루호도 : 그래...

미츠루기 : 우리들 검사는, 피고인을 철저하게 의심하고, 추궁한다.

나루호도 : 그리고, 우리들 변호사가, 철저하게 피고인을 믿고 지킨다.

재판장 : 양쪽이 맞부딪침으로 인해, 처음으로 진실을 알 수 있다는 거군요.

미츠루기 : 그 말대로. 맞부딪치고 난 끝에야말로, 진짜 신뢰가 있다. 그것이야말로, 재판이 가진 의미. 그렇지 않나?

오도로키 : '''네. 저는 제 자신의 안에 싹튼, 의혹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제 안의 의혹과 맞부딪치도록 했습니다! 어떠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어도,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미래를 위한 역전>[55]

'''그 무감정의 가면을 벗어주실까!''' <미래를 위한 역전>

지금까지, 도움만 받아왔지만... 이번엔... '''내가 나루호도씨를 구해주겠어!''' <역전의 대혁명>

나루호도 씨, 이전에 가르쳐주셨죠. '''"변호사는 궁지에 몰릴 수록 뻔뻔하게 웃는다"'''

나유타... 그 가슴에 새겨져 있는거잖아? '''"용은 굴하지 않는다"'''

단순한 말이 아니야. 우리들은 짊어지고 있는거야. 이어받아온 그 말과 마음을.... <역전의 대혁명>

가란 검사. 당신이 법이라고 한다면... '''잘못되어있는 쪽은 당신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역전의 대혁명>

포기하는건... '''네 쪽이다! 가란!''' <역전의 대혁명>[56]

저, 이 나라에 넓히고 싶어요. 나루호도 씨로부터 배운 '''변호사로서의 신념을!''' <역전의 대혁명>


8. 이름에 대해


이름의 표기에 대해서는 역전재판 4의 국내 비공식 번역판(다만 한국 e숍 역전재판4에서는 오도로키 호우스케로 표기되어 있다)에서 '오도로키 호우스케'라고 번역하여, 저명성이 높은 이 쪽을 문서명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한국어 표기는 오도로키 호스케다. 나루호도우를 나루호도라고 읽고 유우가미를 유가미라고 읽는 것과 동일하다.
한자는 법 법자를 사용하지만 일본어로 「놀라움(驚き, 오도로키)」 및 「바보, 멍청이(呆助, 호스케)」와 발음이 동일하다. 나루호도는 최소한 한자라도 멀쩡했지, 오도로키는 성씨에 '진흙 니(泥)'자가 들어가질 않나 이래저래 안습하다. 심지어 개발 도중에 한자에 트집잡는 사람이 있자 타쿠미 슈가 お(오) 부분에 해당하는 한자를 '더러울 오(汚)'로 정한다며 협박한(...) 일화도 있었다고 한다. 하마터먼 '더러운 진흙 기쁨 바보'라는 굉장한 이름이 탄생할 뻔했다.
온갖 DQN 네임이 넘쳐나는 역전재판 시리즈 내에서도 특히 너무하다 싶은 이름.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작중 '호스케'라고 이름으로 불리는 때는 거의 없고 대부분 성씨인 오도로키라고 불린다.[57] 그래도 이름에 법(法) 자가 들어가서 이름 한자는 그나마 그럴듯하게 만들어 놨다.
북미판 이름은 '''아폴로 저스티스'''(Apollo Justice)라는, 피닉스 라이트만큼이나 직설적인 이름이다. 이름은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아폴론(Απόλλων)의 라틴어명 아폴로. 저스티스(Justice)는 '정의'로 법조인에게 어울릴 낱말이다. 마침 일본어판 이름인 호우스케에도 법(法)이 들어가 있으니 여기와 연결시켜 Justice를 영어판 성으로 삼은 듯하다. 즉 정의를 구현하는 태양신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9. 기타


일본판 퍼즐앤드래곤에서 기간 한정(2016년 6월 6일 월요일 10:00~15일 수요일 23:59)으로 역전재판 6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래서 이 기간 중에는 역전재판 6의 캐릭터인 나루호도 류이치, 오도로키 호우스케, 아야사토 마요이,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을 퍼즐앤드래곤의 몬스터로 얻을 수 있었다.#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의 주인공 아카기 슌스케와 닮았다. 그 덕에 아카기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에 함께 참전한 로저 스미스와 함께 변호사 콤비로 불리우고 있다.(...)
역전재판 6에서 레이파에겐 "뿔 머리", 나유타에겐 "사악한 빨간 피망"으로 불렸다.
[1] 신장 개정을 재즈풍으로 어레인지한 것이다. 코스튬 체인지 화면에서도 쓰인다.[2] 사카이 마사카, 야타부키 무기츠라, 키타키 츠네카츠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다.[3] 작중 남자 캐릭터들의 평균 키를 고려해봤을 때 상당히 안습한 키다... 역전재판 5에서 체격이 좋지 않다던가 키 안큰다던가 하는 소릴 듣는걸 보면 공식에서도 키 작은 걸로 취급되는 듯하다. 어렸을때도 13살때 겨우 144cm로 키작은게 콤플렉스인 중학생보다 작았다.[4] 168인 아야사토 치히로보다 작고 나루호도 류이치 176,야하리 마사시, 카루마 고우 177, 미츠루기 178에다가 이토노코 형사, 고도 검사, 가류 쿄야, 유가미 진 등은 180대다... 그나마 1센티 작은 검사님이 있어서 최단신은 아닌게 다행인가...[5] 미국 같은 곳에서 워낙 어린 나이에 배지를 다는 검사, 변호사들이 많아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나이를 감안하면 최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게다가 가류 법률사무소에 들어간 시기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변호사 배지를 달았던 시기는 21세다.[6] 자동차를 팔아서(= 전에 한 번 굴려본 적 있다.) 자동차 이야기는 잘 모른다는 대사가 있는데, 한글패치의 오역이고 원문은 '자전거파라서 잘 모른다' 이다. 역전재판4-2 중 대사.[7] 하지만 나루호도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동방침이 오도로키와 다른 걸로 봐선 그냥 천성인 듯 하다. 다만 이 부분은 나루호도와 오도로키는 경위가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나루호도 역시 배신의 경험을 겪기는 했지만 배신 당한 대상과의 관계가 아직 변호사와는 연이 없던 시절의 연인이었던 반면, 오도로키 호우스케는 배신한 사람에게 변호를 가르침받는 관계였고, 결과적으로 나루호도의 배신의 대상은 3편에서 오해가 풀리고 완전히 해결된 문제인 반면 오도로키와 스승의 관계는 아직 완전히 정리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6스포일러] 당시 나유타는 가란 여왕의 사주를 받아 자신의 부친인 두르크를 잉가 장관 살해범 및 아마라를 살해하려는 인물로 간주하고 기소하려 했다. 하지만 오도로키의 입장 또한 이해가 되는 것이, 피고인은 나유타의 친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오도로키의 양부, 두르크-나유타-오도로키 이렇게 셋은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가족이기 때문이다. 피만 안섞여있을 뿐인 가족이 살인죄로 기소를 당하려는 상황인데 어느 누가 모른척 할 수 있겠는가?[8] 정확히 말하면 쿄야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하자 키리히토가 그로 인해 잃어버릴 명예, 인기 등을 생각하라며 회유하고 오도로키는 쿄야에게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지를 잊지 말라고 조언해줬을 뿐이다.[9] 개발 초기 정장 색으로 초록색과 검은색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초록색은 '숲의 요정'이미지 때문에, 검은색은 '살인자' 이미지라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이 일화 때문에 일웹에서는 코로시야 사자에몬에게 훈련받은 킬러 오도로키 설정이 꽤 나온다. 여담이지만 '숲의 요정'은 하미가키 쇼타로가 오도로키를 깔 때 사용하는 별명이며, '살인자' 이미지는 그대로 유가미 진에게 옮겨간 듯하다. 여담이지만 초안 중에서는 이마에 과거의 트라우마와 함께 십자모양 흉터가 있던 설정도 있었지만 그쪽은 바로크 반직스쪽으로 옮겨진듯하다.[10] 본래 와이셔츠 소매를 걷는 동작이 있었지만 없어졌다고 한다.[11] 비공식 한글화에서는 짱구군, 마빡군 등의 번역을 혼용했으며 아예 '마빡아'로도 나온다.[12] 단, 가류 검사 이외의 사람이 이 별명으로 부르면 화낸다. 실제로 5에서 나루호도가 오데코군이라 부르자 "오데코군이라 불러도 되는 건 가류 검사뿐입니다!"하며 화냈다. 아마도 가류한테 이름으로 불리기는 이미 포기한 듯... 근데 4편 마지막에 오도로키 호스케라고 불러주긴했다. 고도가 나루호도를 제대로 호칭할 때만큼이나 비장한 연출이긴 했는데 5편에 원상복귀해서(...)[13] 나루호도는 피고인들이 사정을 감춰야 할 모종의 이유가 있었지만 오도로키의 경우 아예 보자마자 거절당하며 피고인과 대화를 거의 하지 못했다. 애초에 피고인이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 니트를 시작으로 철이 안 든 아이, 외국인, 대인기피증 환자 같은 이상한 인물이었다(…). 다행히도 5편에서는 그런 이상한 피고인은 맡지 않았다.[14] 삼색털을 뜻하는 미케 + 여자애 이름뒤에 자주 붙은 ~코를 붙인, 한국어로 치면 '삼순이'쯤 되는 매우 성의없는 이름이다... 심지어 이 고양이, 수컷이다. [4~6스포일러] 그의 첫 출연작이었던 4편에선 스승이, 5편에서는 절친이, 6편에서는 양부가 이러한 징크스를 피할 수 없었다.[15] 미누키가 오도로키보다 7살이나 연하지만 그만큼 오도로키가 어린애 같다는 이야기.[16] 위의 추궁 테마와 같은 곡이지만, 하이라이트 부분부터 시작한다. 보통 상대방의 반론을 재반론할 때 사용되는 곡.[17] 5편 시점에서 이미 오도로키는 초보 딱지를 떼고 한 사람 몫을 하는 민완 변호사고 코코네는 이제 막 변호사가 된 신참인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다.[18] 오도로키의 성인 王泥喜에서 泥 글자를 따와 붙인 별명. '도로'가 진흙을 뜻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노지는 대략 양반, 형씨 정도의 껄렁한/시건방진 호칭으로 해석 가능하다. 게이머즈의 스크립트 번역에서는 '흑자'라고 번역하였다. 참고로 사무소의 나머지 두 명 호칭은 각각 '성자', '달자'[스포일러] 역전재판 에피소드 틀의 5-5 항목을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19] 검사석에 있던 미츠루기 레이지는 피고인을 철저히 믿는 변호사와 피고인을 철저히 의심하는 검사가 맞부딪히며 진실이 밝혀지는 재판의 본질을 뜻밖에 그가 보여줬다고 평했다.[20] 다만 카구야 같은 경우에는 소중한 사람이 살해당했다는 것과 그 피의자가 키즈키 코코네라는 것에서 온 동지의식으로 인한 호감일 뿐이다. 마리에게 동료애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던 카구야는, 코코네가 마리의 사랑을 독차지한 주제에 그녀를 살해했다는 오해를 한데다가 남동생까지 그 죄를 덮어써 죽게 생겼기 때문에 코코네를 7년에 걸쳐 대단히 증오했다. 그리고 동생 진의 사형 집행일은 코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이런 와중에 사무소 동료임에도 불구하고 코코네에 대한 의혹이 깊어진 오도로키가 조사를 위해 찾아왔으니 카구야로선 그야말로 믿음직할 수밖에 없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코코네를 믿기로 작정하고 수사하는 나루호도가 달갑지 않은 것도 당연한 일. 탐정 파트에서도 오도로키 앞에서 나루호도를 대놓고 면박을 주며 즐기는 장면이나 재판에서 오도로키의 호소에 대한 반응이 이를 잘 보여준다. 심지어 마리 살해가 코코네의 소행이 아님이 밝혀지고 오도로키의 고발은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아오이 살해 관련임에도 코코네의 죄를 밝혀주는 건 대환영이라고 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었다. 그래도 모든 것이 밝혀지자 깔끔하게 투항하긴 했다.[21] 역전재판 6 1차 PV에서. 제 2차 PV의 대사도 비슷하다. "괜찮아 나루호도 씨가 없더라도 할 수 있어".[22] 역전재판 6 제 3차 PV에서.[23] 북미판 이름은 '''조브 저스티스(Jove Justice)'''. 제우스 신의 영어식 명칭인데, 아마도 오도로키의 북미판 이름이 아폴로(Apollo)이기 때문에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로의 아버지인 제우스 신에서 따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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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네의 평에 따르면 꽤나 미남. 하지만 그 말을 듣고 오도로키가 쑥스러워하자 선배가 잘생겼다곤 한 적 없다며 까내렸다(...)
[24] 23년 전 오도로키 소스케는 아들을 데리고 유랑 여행 중이었는데 우연히 쿠라인 왕국에서 두르크와 만나 죽이 맞으면서 궁정에 초대되었다고 한다.[25] [26] 여기서 키요키에게 두르크가 처음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포스가 실로 무시무시하다.[27] 오도로키 : 여, 역시 나루호도 씨야… 이렇게 강할 줄이야. 코코네 : 무너트렸다고 생각했더니, 생각지도 못한 수단으로 역전한다… 그야말로 공포의 트집남. 오도로키 : (나루호도 씨의 다음 수… 방심할 수 없겠어…)[28] 나유타 : 가란님은 졸승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주고 계십니다. 당신은… 사랑이나 정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까? 졸승은… 그런 인간의 정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허나… “법은 법”이옵니다. 개인적인 감정이 법보다 우선되다니, 언어도단. …제 말이 틀렸습니까? 우리들은… 법이라는 우리 안에 있기에 처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랑이나 정은, 법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틀렸습니까? 법은 준수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개인의 정보다 우위에 있는 것. 졸승이 피고인의 아들이든 아니든 관계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반론이 있으면 하시죠.[29] 속사포처럼 내뱉는 나유타에 제대로 된 반박 한마디 하지 못하고 말까지 더듬으며 깨갱하는 오도로키가 압권. 코코네는 처음에만 해도 오도로키에게 파이팅을 외치더니, 대화가 끝나자 이 승부는 나유타 검사의 승리라며 팩트폭력을 날렸다.[30] 나유타 : 또 그 이야기입니까. 당신의 도덕기준이, 모든 것의 판단기준이라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사람에게는 역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졸승은 그것을… 완수해야만 합니다. ……소용… 없습니다. …포기하십시오. 모든 것을 받아들이십시오. 유죄도… 절망도… 의미 없는 희망에 기대 저항한다면, 절망은 더 커질 뿐입니다. 그러니…. …잡담이 길어졌군요. 저는 심리의 준비가 있으므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그럼 이만….[31] 그 장갑의 안쪽에는 가란을 상징하는 '''거미'''가 그려져 있었다.[32] 오도로키의 스승인 나루호도 류이치, 아버지인 두르크 사드마디의 의지를 의미한다. 오도로키는 그 두 명의 의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33] '영력을 부여해주는 것'이 보옥의 기능이기 때문에 영력 때문이 아니라면 가란이 보옥에 집착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34] 23년 전 아마라를 죽이지 않았던 것도 시조의 보옥을 확보하여 영력을 얻게 되기 전까지 몰래 자기를 대신해 영매를 시키기 위해서였다.[35] 어떻게 실패했는지는 항목을 참고.[36] 나도 그대를 위해 전단지를 뿌려두었느니라. 「법률상담부터 불륜조사, 야크의 젖 짜기까지 뭐든 말씀만 하시라. 지금이라면 무료로 접수합니다. 오도로키 법률사무소」…대략 380건 정도 의뢰가 들어왔다고 하는구먼. [37] 심지어 레이파가 어린 나이에 집권하여 아마라가 섭정으로써 사실상의 실권을 잡게 되었으므로...[38] 예전에 마요이도 역전재판에서 수행한다고 떠난 후 역전재판2때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왔으므로 차기작에서 일본에 돌아와있을 확률도 어느 정도 있다. 완전한 복귀까지는 아니더라도 격무에 시달리던 와중에 한숨 돌리려고 휴가 내서 일본에 귀국했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려들었다는 전개도 역전재판 세계관이면 충분히 가능하므로 개연성에 문제는 없다.[39] 찾지 않았다기보다는 찾는 게 불가능해져서 그런 것이다. 쿠라인 왕국에서 아버지 오도로키 소스케가 사망하면서 연고를 알 길이 없게 되었고 이후 두르크가 거두었기 때문. 거기다 두르크는 또 여왕 살해죄로 쫒기게 되었고. 유우미는 이로 인해 몸이 약해져서 결국 친가로 돌아가게 되었다.[40] 사실 사이코 록과 마찬가지로 꿰뚫어보기 역시 원래는 법정보다는 탐정 파트에서 사용하는 것이 맞다. 법정에서는 증거가 전부이므로 설령 법정에서 꿰뚫어보기를 사용해도 증거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지만, 탐정 파트에서는 상대방의 거짓말을 간파한다면 말빨과 기세로 상대방으로부터 진술을 얻어낼 수도 있으므로. 드라마cd에선 거짓말을 간파하기 위한 용도보단 증인의 무의식적인 손짓(돈을 세는 동작)을 찾아 자신의 추리(증인은 돈에대해 생각하고 있다)를 뒷받침할 증거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것도 따지고보면 정말로 증거로 채택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41] 다만 이건 어쩔 수 없는게 애시당초 역전재판 4의 주제를 관통하는 인물은 가류 키리히토는 이미 1화에서 범인으로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가류 키리히토는 비대한 자존심과 비뚤어진 심성을 가진 인물이라 자신의 에고를 위해 주인공들을 괴롭히지만, 정작 이미 살인죄로 체포된 가류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보니 결국은 꿰뚫어보기를 비롯한 가류의 실수를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따지고 보면 그 나루호도조차도 가류를 공략할 방법이 없어서(마지막에 나루호도도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결국은 메이슨 시스템과 배심원 제도를 도입할 수 밖에 없었을 정도다.[42] 나루호도 때에는 "말도 안 돼! 증거를 보여 봐라!!"→"오케이, 지금 보여줌" 하는 식이었지만 오도로키 때에는 "아직도 모르겠냐! 증거를 잘 봐라!!"→"나한테 증거가 있었던가? 아 있구나" 하는 식.[43] 영매의 한계상 도움 자체가 불완전했을 때도 있었다.[44] <역전 서커스>. <역전의 레시피>에서는 미인계 외의 도움을 받지 않았으므로 추가할 수 있을 듯. 단, 이건 변호사 2년차 이후 일이어서 비교하기엔 좀 불공평하다.[45] 그리고 치히로의 경우 말 그대로 힌트만 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움직이거나 생각하는 건 다 나루호도의 몫이고 미츠루기의 경우는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손을 잡는 데다가 입장상 대부분 나루호도가 주도권을 잡는 일이 많다.[46] 물론 이 투표는 단순히 멋진 캐릭터가 아니라 호시이다케 아이가, 오오바 카오루 같은 개그 캐릭터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도 있고, 5편 발매 직후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진행된 것이다 보니 새로 등장한 캐릭터에게 표가 쏠린 것도 있다. 그리고 어차피 이 후에 다시 진행된 상위끼리의 투표에선 도로 나루호도한테 자리를 내줘버렸고...[47] 오도로키 165cm, 미누키 152cm로 정말 아담한 수준이다.[48] 4의 메인 일러스트레이터인 누리 카즈야가 그렸다.[49] 아카네 : 나유타 검사에게 지명을 받아서, 내일부터 또 당분간 쿠라인 왕국이에요. / 미츠루기 :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게. 이건 좋은 공부기회니까. / 아카네 : 그건 그렇죠. 기왕 이렇게 된 거, 나도 그 아이에게 지지 않도록, 쿠라인 왕국의 “혁명”이라는 것을 위해 발 벗고 나서볼까.[50] 오도로키 호스케의 상징적인 대사. 역전재판 4 ~ 6 동안 등장한 PV, 게임 속, 드라마 CD 등 어디서든 거의 다 외쳤다.[51] 스승인 가류 키리히토 변호사가 배신할 생각이냐고 물은 것에 대답한 것. 이후 키즈키 코코네를 고발했을 때도 비슷한 말을 한다. 역전재판 1 ~ 2에서 나루호도나 미츠루기가 힘들게 결론을 낸 그것과 유사한 발언이다.[52] 이 장면 자체가 명대사라서 전체 수록. 이 장면 자체는 가류 검사가 임팩트를 다 잡아먹어서 오도로키의 비중이 작아보이는 요인 중 하나지만, 이후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을 똑바로 제시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였다.[53] 우주 공포증을 앓으면서도 계속해서 우주에 나간다는 친구의 스승 호시나리 타이요가 했던 말이다.[54] 여기서 테마곡 '오도로키 호스케 ~ 괜찮습니닷' 이 재생된다. 오도로키의 진솔함을 보여주는 연출.[55] 이 장면 자체가 명대사라서 전체 수록. 굵은 부분이 오도로키의 대사다. 1년전만 해도 자기 자신은 경험이 부족했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며 입을 다물고 있던 오도로키였지만, 훌륭하게 성장한 것이 눈에 보이는 대목이다.[56] 자신의 친부와 양부 모두의 원수에게 결정타를 날리며 울부짖은 대사이다. 이 대사를 외칠 때 애니메이션처럼 장풍 효과가 나와 총구를 들이대고 있는 가란 친위대를 날려버린다.[57] 다만 애초에 일본에선 정말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대부분 성씨로 부르기도 하는것도 있는데다 오도로키만 그런것도 아니고 이전 주인공도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는 적었다. 타 캐릭터들도 대체로 어린이 캐릭터, 히로인 캐릭터나 형제자매가 있는 캐릭터는 이름으로 부르고 나머지는 왠만하면 성으로 불린다. 그러나 역전재판 6에서 어릴 적 인연들이 나오면서 호스케라 불리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