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섬

 


佐渡島 (좌도도)
さどがしま

1. 개요
2. 역사
3. 지리
4. 교통
5. 기타


1. 개요


일본 니가타현 북서쪽에 있는 섬.
사실 일본에서도 이 섬을 사도가시마(さどがしま)로 읽어야 할지, 사도시마(さどしま)로 읽어야 할지 서로 말이 다르다. 교과서에서 사도시마(사도 섬)라고 했기 때문에 일본인들 중에도 "사도시마"로 읽는 사람이 많지만, 현지인들은 '''사도가시마'''(佐渡ヶ島)이라고 주장하는 편.
이 섬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이름은 '사도가'가 아니라 '사도'이다.
한국에는 '사도 섬'이라는 명칭으로 많이 알려졌다. 일본정부관광국의 표기에 의하면, "사도가시마 섬"과 "사도 섬"이 혼용하고, '주 니가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는 "사도섬"을 사용한다.
창가학회 등 일련종 계열의 개조 니치렌(日蓮)이 1271년부터 74년까지 여기서 유배생활을 했기 때문에 일련종 계열 종교들은 성지로 생각한다.

2. 역사



사도시가 설치된 2004년 이후는 사도시 문서의 역사 문단 참조.
원래는 사도라는 다른 쿠니(国)였으나 근대 들어서 니가타현에 편입되었다. 옛날에 유배지로도 악명이 높았던 섬. 에도 시대에는 사도봉행이 놓였다. 유배지로서 많은 귀족들이 사도로 들어왔으며, 니시미카와 사금산이 있어 예부터 금의 섬으로서 알려졌다.
사도 국이 성립된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701년에 이곳에 사와다군(雑太郡)을 두었고 721년에 사와다군, 카모군, 시모치군의 3군으로 나뉘었다. 가마쿠라 막부가 슈고다이로서 혼마씨를 사도에 파견하였다. 동시에 사도에 들어온 고케닌 시부야, 아이하라씨 등과 함께 센고쿠 시대까지 이들이 사도를 지배했다.
에치고국의 다이묘 우에스기 겐신의 뒤를 이은 우에스기 카게카츠가 평정해 혼마씨는 멸망하였고 에도 막부가 사도 봉행소를 두어 사도국을 지배하였다. 사도금광[1]에서 산출된 금은 막부의 재정을 넉넉하게 했다. 1868년 메이지 유신 때 사도 봉행소를 폐지하고 사도현이 되었다. 1871년 1차 부현 통합으로 아이카와현이 되었고 1876년의 2차 부현 통합으로 니가타현에 흡수되었다. 1896년에는 사도 3군(사와다군, 카모군, 시모치군)이 사도군으로 통합되었다.

3. 지리


섬 전체가 니가타현 사도시에 속한다. 면적은 855 km²로, 우리나라의 공주시(864km²)와 비슷하다. 일본의 섬들 중에서는 오키나와 섬에 이어 6번째로 면적이 넓고, 일본 본토에 딸린 섬 중에서는 가장 크다. 인구는 5만 5천명.
쓰시마섬이 일본에서는 워낙 존재감이 없어서 여기가 일본의 국경인 줄 아는 일본인도 있는 모양. 인구는 3만 2천 명인 쓰시마섬[2]과 점점 비슷해지고 있다. 이키 섬도 1970년대까지만 하여도 4만 명이 넘었으나 현재는 감소되어 있다.

4. 교통


섬 동쪽에 사도 공항이 있다. 한때 니가타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만 한정하여 운항하게 된 적이 있었으나 2014년 이후로 무기한 운휴 처리되었다. 도로 교통은 섬내에서는 350번 국도, 45번 니가타현도가 부설되어 있다. 사도가 섬과 일본 본토[3]를 오가는 이동수단은 어쩔 수 없이 여객선 혹은 페리를 타고 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

5. 기타


한때 금광으로 이름 높은 지역이었으며, 사실상 일본 최대의 금광.[4] 그래서인지 오컬트 매니아들에겐 성지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수준이다. 비유하자면 일본황해도 옹진군. 일본 전국시대를 다룬 전략 게임 쇼군: 토탈 워 시리즈에서도 사도 섬에 금광이 위치해 있어 정복 1순위로 꼽히곤 한다.
조선인 징용이 있었던 '''사도 금광'''이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하여 예비 후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 일단 보류한 상태이다. 그러나 다시 선언했다.

[1] 일본의 광산은 금광이니 은광이니 하는 명칭이 아니라 자원+山으로 표기한다. ex) 금광=킨잔金山, 은광=긴잔銀山[2] 한때 7만명에 근접한 수준에 도달하였으나 점점 감소세가 지속된다.[3] 니가타 등이 이에 해당된다.[4] 규슈의 타이오킨산이 사도가금광보다 금을 많이 뽑아냈던 적도 있지만, 사도가는 1601~1989, 타이오는 1894~1972로 채굴 시작 시간, 채굴기간, 종료일까지 모두 타이오보다 길다. 그걸 반영해서 징기스칸 4에서는 사도 섬에 자원으로 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