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메롱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에피소드.
2. 줄거리
메롱이 어느 날 꽃집을 방문하였다가 꽃집 주인 '''리리'''를 보고 반해버린다. 리리가 말을 더듬으며 꽃을 달라고 했는데, 리리가 꽃을 메롱에게 주려다가 쓰러지자 메롱이 부축한다. 메롱은 '''예쁘다'''고 리리에게 말했고, 리리가 놀라자 꽃이 예쁘다고 말했다며 둘러댄다. 리리는 꽃이 예쁘지만 내 삶은 그렇지 않다며, 일을 많이 해서 하루가 짧고 수면도 짧다고 한다. 메롱은 숲에 잘 수 있는 곳이 있다며, 일을 자신에게 맡기라고 제안한다.
메롱은 곧 자신에게 닥칠 재앙은 생각도 못한 채(...) 집에 돌아오자마자 자신이 꽃을 팔게 되었다면서 리리의 외모를 예찬하며 꽃을 뿌리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이상한 짓을 한다. 콩이가 몸소 꽃에 물을 주는 시범까지 보이며 "꽃에 물을 주고 나무도 심으며, 배달까지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꽃 파는 일은 힘들 거라고 설명하지만 메롱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콩이가 인기 스타가 되고 싶지 않냐고 일갈하지만 메롱은 '''그런 꿈은 사라졌다'''고 말했고, 충격을 크게 받은 콩이는 결국 '''"내가 메롱님을 위해 온갖 노력을 했는데!!!"'''라고 외치고는 눈물을 뿌리며 방으로 돌아간다.
메롱은 힘들어보이는 리리를 위해 일하기 시작한다. 꽃 배달을 부탁받고 메롱호에 꽃을 실어나르는데, 보는 이의 안구에 습기가 찰 정도로 힘겨워한다. 콩이가 이를 보고 속상해하는데, 별안간 메롱호의 바퀴가 밟고 있던 흙이 무너져 위기에 처한다. 콩이가 살려달라고 말해서 다행히 니얀다가 구해주었지만, 메롱은 '''니얀다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콩이도 '''"방금 메롱님이 니얀다보고 고맙다고 한 거야?!"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쇼크먹었다.''' 메롱이 뒤늦게 리리 때문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니얀다도 벙찐다.
한편 리리는 숲에서 웬 꽃들을 발견하고 지쳐 엎드리는데, 꽃잎이 그녀를 덮어주자 잠이 든다.
이후 메롱의 일은 안습의 연속이다. 메롱은 손님맞이까지 도맡아해야 했다. 언제는 손님이 가시가 달린 꽃을 달라고 하자 메롱이 갖다주려다가 물을 밟고 넘어져 그 꽃에 얼굴 군데군데를 찔렸다.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꽃에 물을 주는데 너무 많이 줘서 뿌리가 썩은 듯... 그런데 뜻밖에도 미미가 꽃집을 방문한다. 메롱은 민망해하나, 미미의 집으로 찾아가서 집 마당에 아치를 세울 곳을 알려주고 야고에게 아치 설치를 시킨다.'''좋은 잠은 좋은 꿈을 말하지.'''
그런데 콩이가 메롱이 위기에 빠진 그 곳의 흙을 복구하다가 아래의 강으로 빠지자 살려달라고 외쳤고, 야고는 이를 듣고 메롱에게 쉬고 싶다면서 집 안으로 도망가지만 메롱이 야고의 방까지 쫓아와 변신을 못 하고 밖으로 나와 도망친다. 메롱은 야고를 쫓아가려다 방을 나간 야고가 방문을 세게 닫는 바람에 문에 부딪혀 기절한다(...). 삐돌이가 얀가방을 강으로 던져주자 야고도 강으로 뛰어들었다. 메롱은 완전히 닭 잡던 개 지붕 쳐다본 격이 되고 만다. 메롱은 뒤늦게 콩이가 강에 빠진 것을 본다.
니얀다는 콩이를 구하고, 메롱이 지 혼자 발을 구르다 강으로 떨어지자 메롱도 구한다. 메롱과 콩이는 뒤늦게 야고도 강으로 빠졌다는 것을 떠올리고 야고의 구조를 부탁한다.
콩이는 야고가 죽은 줄 알고 눈물을 흘리지만 야고는 나무 뒤에서 나타났다. 메롱과 콩이도 기뻐서 야고에게 달려간다. 메롱은 자기 덕분에 야고가 니얀다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자뻑한다. 야고는 고맙다고 말한다.
한편, 잠에서 깨어난 리리는 원기 충천해 꽃집으로 간다. 리리가 메롱에게 자기 기운 넘친다고 고맙다고 사례하는데 너무 기운이 넘쳐서 메롱을 쳐서 눕혀버린다(...). 집으로 돌아온 메롱은 너무 빨리 꽃집 업무가 끝나버렸다면서 따분해한다. 이제 리리를 못 도와준다는 생각을 한 것 같지만, 전과 달리 '''리리가 너무 활달해서 정이 싹 가신 듯.'''
그런데 메롱의 집으로 리리가 엄청난 양의 꽃을 들고 온 것을 보고 놀란다. 콩이가 강제로 메롱에게 감사인사를 시킨다. 리리가 가자 메롱은 운동할 공간이 없다면서 투덜대다가 모르고 꽃병을 차 버린다. 꽃병이 넘어지면서 물이 엎질러지고 꽃이 나오자 메롱은 꽃을 담고 콩이는 바닥을 닦는다.
콩이는 왜 메롱의 얼굴에 기뻐하는 기색이 염려하는지 알겠다면서 꽃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약을 올릴 대로 올린다(...). 결국 메롱은 짜증이 폭발한다.
2.1. 결말
메롱의 집에도 꽃들이 많고, 야고네 마당에 세운 아치로 꽃이 자라면서 좋은 풍경에서 남매가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메롱은 밖에 주저앉고 만다. 내레이션 曰, '''메롱이 평소의 생활대로 돌아온 것 같군요.(...)'''
결국 '''야고도 웃고 미미도 웃고 콩이도 웃고 리리도 웃 었는데 메롱만 웃지 못하는''' 결말이 되고 말았다. 내레이션도 몸 잘 간수하라는 말을 끝으로 에피소드를 마무리한다(...).
3. 평가
이 에피소드 이후로 <카사양과 테르테르>[1] , <두꺼비 소녀의 사랑> 등의 사랑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참고로 이거 '''전연령 애니'''다.
하지만 '''첫 사랑 에피소드''' 타이틀은 이 에피소드가 아닌 37-B화 <깨비깨비의 선물>이 가져갔다.[2] 물론 깨비깨비가 핑코를 좋아하는 모습은 이전에도 자주 보였기 때문에, <사랑에 빠진 메롱>은 '''새로운 커플링이 탄생한 첫 사랑 에피소드'''가 된다.
4. 이야깃거리
훗날 리리는 '''63-B화 <뽀뽀뽕꽃 탐사대>'''에서 뽀뽀뽕꽃을 설명하기 위해 치로, 호호 박사와 함께 TV에 출연한다. 이 때는 메롱이 리리에게 별 반응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