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탐정 이동헌
1. 개요
똥똥배의 이름이 드높아지기 시작한 게임이다. 2001년 작. RPG 쯔꾸르 2000으로 제작되었다.
1편의 주요 줄거리는 장진구[1] 라는 마완도 주민의 편지를 받은 사립탐정 이동헌이 마완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묘한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추리 게임의 요소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 이 게임이 화제가 된 것은 주인공 이동헌이 '''매우 사악한 인물'''이라는 것. [2] 민간인을 상대로 고문을 하여서 단서를 얻고, 살인이나 식인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여러모로 윤리의식이 결여된 사이코패스이다. 이렇게 다른 게임 같았으면 최종보스나 메인 빌런으로 나올 법한 악당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파격적이었다. 게다가 당시에 탐정 캐릭터라고 하면 잘 생긴 소년 탐정을 생각했지만 이 게임의 주인공은 우락부락한 대머리의 괴한이다.
이 게임의 주인공인 이동헌은 제작자의 고등학교 시절 매우 싫어했던 동창을 모델로 한 캐릭터이며, 작가의 다른 게임과 만화에서 주인공으로 자주 출연한다.[3]
후속작이 2개 있으나, 1편만한 인기는 얻지 못했다.
그리고 똥똥배의 유튜브 체널에 만화버전도 있다고 한다.[4]
2. 시리즈
2.1. 1편: 마완도 사건편
마완도는 "마왕이 완성되는 섬"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동헌은 세상에서 가장 성질 더러운 인간에게 마왕의 껍데기를 씌워 마왕을 완성시키려던 장진구의 음모로 불려온 것이었다. 이동헌은 고문과 살해로 이 모든 정보를 얻고(...), 마침내 마왕이 되기 일보직전인 마기타를 물리쳐서 마왕이 되고 세계를 지배하려다가 2편에서 귀찮아서 때려친다.'''"흐흥, 수사의 꽃은 고문."''' - 이동헌
고문도구가 기상천외한 것들이 있는데 아지트에서 나가자마자 얻는 '''짱돌'''부터 시작해서 깃털에 물고문용 주전자 등 여러가지가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라면 정신력과 체력이 있는데 정신력이 떨어지고 나면 정보를 캐낼수 있고 체력이 떨어지면 고문당하는 캐릭이 죽는다. 이 게임에서는 전투에서는 돈을 얻고 고문하고 난 뒤 고문한 사람을 '''먹음'''으로 레벨을 상승시키는 기묘한 시스템이 있다. 웃긴 것은 고문하다가 실수로 죽이게 되면 이동헌이 "으아아 내가 사람을 죽이다니!" 하며 바로 게임오버가 되지만 고문하고 나서 정보 다 캐내고 난 뒤에 먹는 것은 문제가 없나보다.[5] 나름 투기장 같은 것도 있고 전투시에 초반에 무기가 없는 이동헌의 경우는 목소리가 무기다 . "럴!"하면서 앞으로 뻗어나가는 무지갯빛 음표가 압권. 그리고 이동헌 1편 설치후 폴더를 살펴보면 이동헌 애니가 5편 들어있다. 모두들 센스가 약을 빤 센스.
2.2. 2편: 탐정학교편
이동헌이 자기 집에 놀러온(뭐하러 놀러왔는지는 불명) 탐정학교 교장을 살해하고 탐정학교 교장으로 갔는데 아직도 안 죽은 마기타가 세계정복을 아직도 노리고 있었다. 마기타를 죽이고 세계 평화.
2.3. 3편: 나의 수호천사편
어느 집에 랜덤하게 모인 8명이 마니또 게임을 해서 누굴 지키고 누굴 죽일지 게임을 한다. 범인은 잘난 척하는 미남 탐정 김미노. 사실 랜덤하게 모인게 아니라 김미노와 그외 1명을 제외하고 직, 간접적으로 이동헌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들이었다.[6] 사실, 김미노 역시 이동헌과는 구면 관계로, 기껏 찾아낸 증거인 사탕을 이동헌이 먹어버려서 원한을 품었다는 대사가 나온다.
[1] 그 당시 MBC에서 방영하던 아줌마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찌질이 장진구에서 따온 것. 그당시에 장진구의 파급효과가 대단해서 장진구같은 놈이 욕으로 나왔을 정도였다.[2] 그는 임금체불 시뮬레이션과 임금체불 시뮬레이션(게임), 임금체불 시뮬레이션 DX에 악덕 이사나 사장으로 출연한다. 이 때도 역시 사악한 면모를 보여준다.[3] 자세한 것은 이동헌/다른작품에서의 작중행적참고.[4] 그외에도 대출산왕국2에서도 등장했다. [5] 사실 이건 현재는 소실돼서 볼 수 없는 사립탐정 이동헌 단편소설에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사실 사람을 잡아먹은게 아니라 뱃속에 감옥같은 공간을 만들어 가둬놓은것으로 후에 차상오의 활약으로 갇혀있던 사람들 빠져나오는 내용이 있다.[6] 2편에서 이동헌으로 인해 죽은 단역 여캐의 동생이 3편에서 등장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