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키 카츠야
[clearfix]'''정말 이걸로 괜찮은 걸까...'''
- 사에키 카츠야
1. 개요
귀축안경의 주인공.
2. 상세
어쩌다 보니 기묘하게 생긴 남자에게 안경을 받고 이중인격자가 된다. 일반적으로 안경을 쓰지 않았을 때는 노말로 불리고, 안경을 썼을 때는 메가네라 불린다. 노말이 수, 메가네가 공.
동일인물이지만 안경 장착여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해도 될 정도로 180도 변하며,[4] 전체적으로 능력치가 상승한다.[5] 그저 안경을 끼고 앞머리를 올린 것뿐인데도 눈매가 더러워지고 능구렁이처럼 변하며, 목소리도 저음으로 변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지만 그래도 '''동료들은 모두 알아보며''',[6] 누구처럼 눈에 점 하나 찍었다고 못 알아보지는 않는다. 작중 안경 착용여부에 따른 괴리감 때문에 안경을 놓고 고민하는 장면이 있다.
안경을 쓰지 않은 원래의 모습은 소심하고 요령이 안 좋아 뭘 해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잠재능력은 뛰어나다고 평가받지만 기본적으로 자신감 없는 태도 때문에 생각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말로 플레이하면 무조건 노말이 무조건 수가 되고, 메가네는 그 반대. 어째서인지 동일인물인데도 체격 차이가 극심하다(…).
[image]
그런데 동일인물인 주제에 이 게임 최고 메이저 커플링이 메가네×노말. 석류와 드라마 CD에서 낌새가 보이더니, 커플투표에서 1위를 한 이후 팬디스크에서는 아예 결혼식까지 올렸다! 수줍어하는 노말과 결혼 후 개과천선을 결심한 메가네가 포인트.
2.1. 공통 루트
어느 날 혼다와 드럭스토어 영업에 나갔지만 기막힌 우연[7] 으로 영업을 성공하긴커녕 주문수가 줄어들어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에 오를까 불안해하며 퇴근한 후 한적한 공원에서 캔맥주를 뽑아 마시는 도중, Mr.R을 만나 그의 엄청난 말빨에 마지못해 귀축안경을 받는다.
이후 카츠야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러브러브 루트로 들어가면 어느 쪽 카츠야든 정신적으로 성장한다.[8] 노말은 연인을 믿으며 자신이 하려는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메가네는 연인이 될 상대에게 띠껍게 굴다가 조금씩 자상해진다.
메가네 루트로 진행하게 되면 진짜 발정난 말(…)이라 비유해도 들어맞을 만큼 엄청난 검열삭제를 보여주며, 상황만 받쳐주면 검열삭제하고 또 검열삭제하는 연속 강간 실력을 보여준다. 강간을 안 당하는 캐릭터가 없다. '''그냥 하는 거다.''' 이 때문에 배드엔딩에서는 자주 나이스 보트를 타게 된다.
2.2. 스포일러
사실 카츠야가 건네받은 귀축안경은 단순히 능력치를 올려주는 물건이 아니라 카츠야의 갇혀 있던 성향을 일깨워 주는 수단에 불과하다.
초등학교 시절 카츠야는 밝은 성격이었으며, 안경을 쓴 인격에 가까웠다. 그 무렵에는 성적도 좋고 해서 인기가 많았지만 어느 날부턴가 반 아이들 전체가 카츠야를 따돌리기 시작한다. 그 때 유일하게 변함없이 카츠야의 편이었던 친구가 있었다. 카츠야는 그를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는 졸업식 날, 자기가 왕따주도자였다는 것과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보다 성적이 좋은 카츠야를 계속 시기하고 있었고, 그런 카츠야가 왕따당하는 모습을 보며 뒤에서 웃고 있었다는 말을 하며 카츠야에게 '''정신적 크리티컬'''을 먹인다.
그 날 이후 카츠야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것을 무서워하며 타인과 관계를 갖지 않고 자기의 능력이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살면서(자기가 다 해 놓고 정작 영광은 다른 사람이 받게 하는 등) 지금과 같은 헤타레로 성장한다. 기억의 과실을 보면 졸업식 날 카츠야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벚꽃나무에 등을 기대고 쭈그려 앉아 있는데, 그 때 Mr.R이 카츠야 앞에 나타난다. 그 때도 R은 지금과 다름없는 엄청난 말빨로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싶다면 안경에 자신을 봉인하라며 안경을 건네준다. 카츠야는 그 안경에 자신의 능력을 봉인하고, Mr.R은 그 안경을 받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훗날 카츠야가 어른이 되어 Mr.R에게 받은 안경은 어렸을 때 자신의 능력을 봉인해 놓았던 안경이다. 그래서 사실은 안경을 씀으로써 성향이 변하는 것이 아닌, 원래 인격에 가까운 상태로 돌아온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3. 기타
[1] 본편 기준[2] 자기소개 항목에서 본인 왈 '정도'라는 말을 덧붙였다. 실제로 비주얼 팬북 프로필에서도 '180cm '''정도''''라고 기재되어 있다. [3] 메가네와 노말은 목소리톤마저 다르다. 노말은 딱 들어도 소심한 느낌이 나는 고음인 반면, 메가네는 성깔 더러운 느낌의 저음이다. 플레이하다 보면 동일인물이면서 극과 극의 메가네와 노말을 동시에 연기하는 히라카와 다이스케의 연기력에 감탄하게 된다. 괜히 많은 부녀자들이 '''헐! 메가네하고 노말 둘 다 히라링이에요?''' 하고 놀란다. 드라마 CD 안경비장착반1 마지막 트랙(메가네×노말)에서는 따로 녹음하지 않고 동시에 둘 다 연기했는데, 이를 본 스탭들한테 기립박수까지 받았다고(…).[4] 인상, 성격, 성향, 사고방식까지 완전히 변한다. 헤어스타일도 바뀌는데, 헤어스타일의 버프를 받아 키가 다소 커 보이는 효과도 있다.[5] 안경을 쓰면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지만 오만불손한 귀축적 성격으로 변한다. 안경을 벗으면 안경을 끼고 있을 때의 단편적인 기억밖에 남지 않는다.[6] 스하라 아키 제외.[7] 점장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아이가 그 장소로 뛰어들어 가게 앞에 쌓아두었던 화장지가 무너졌다. 카츠야가 그 남자아이에게 충고하자 어떤 여자가 와서 화를 내는데, 그 여자는 '''가게 오너의 부인'''이었다. 카츠야는 당황하며 화장지로 높이 쌓아올린 게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화제로 돌리지만 그 화장지는 '''점장이 쌓아올린 거였다.''' [8] 양쪽의 극단적인 성격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