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토메 카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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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미타키하라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교사로 담당 과목은 영어. 마도카, 호무라, 사야카, 히토미가 있는 반의 담임을 맡고 있다.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는 영 좋지 않은 듯. 집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학생들에게 하소연하는 버릇이 있다. TVA 1화에서는 3개월 정도 사귀던 남친이 계란후라이 노른자를 완숙으로 해서 찼다며 다짜고짜 나카자와라는 남학생에게 계란은 완숙이냐 반숙이냐를 묻는가 하면, 드라마 CD Memories of you에서는 남친이 슈크림을 접시에 담아서 내놓지 않았다는 이유로 찼다고 학생들 앞에서 하소연했고, 극장판에서는 계란후라이에 간장인지 소금인지가 추가된다. 카나메 준코에 의하면 눈이 너무 높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가 남자친구와 깨졌다면서 늘어놓는 내용들을 들어보면 상대 남자도 만만찮게 깐깐하다. 차라리 일찌감치 연 끊은 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 마법소녀 카즈미☆마기카에서는 이 선생과 헤어진 남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학교 남교사로 살짝 등장하는데, 완숙인지 반숙인지로 다투었다고 한다.
11화에서 천지창조 벽화를 배경으로 카나메 준코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에서 다시 등장. 마도카의 엄마 준코와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다. 준코 말로는 3학년 여학생 토모에 마미의 행방불명 사건 및 2학년 여학생 미키 사야카의 사망 사건이 연달아 벌어져 학교에 직원회의가 소집되면서 크게 고생을 했으며, 준코와 이 사건에 대한 상담을 하면서 마도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어주었다. 마도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어서, 즉 마도카가 자기 생각과 자기 주관을 갖게 되어서 당혹스러워하는 준코에게, 카즈코가 그녀를 차근차근 위로하면서 조언한다. 어느 순간 정신차려 보면 훌쩍 자라 있는 게 자식이니, 어쩔 수 없이 부모로서는 믿고 기다려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는 준코와 카즈코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상반되는 장면인데, 평소에는 그렇게나 빠릿빠릿하고 철두철미하고 자신감 넘치는 커리어우먼이던 준코가 평소답지 않게 괴로워하고, 평소에는 그렇게나 흐리멍덩하고 4차원 정신세계 같던 카즈코가 평소답지 않게 준코를 조곤조곤 격려하고 있는 것. 그것도 부모도 아닌 카즈코가 부모의 마음에 대해 부모에게 조언하는 상황이다.
준코는 이런 상황에서는 자기 자신이 무력해 보인다고 느낄 뿐이라며 한탄하고, 카즈코는 준코가 예전부터 차분히 인내하는 것에 자신없어하지 않았느냐고 대답한다. 자식의 선택과 판단을 그저 믿고 지켜보며 가만히 기다리는 것은 준코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카즈코의 이 조언 덕택에 마도카가 대피소를 나서도 좋다는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간접적으로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준 것.
3. 반역의 이야기
초록색 대신 분홍색 계통의 옷을 입고 등장. 여전히 지지부진한 연애 진도에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낼모레면 반올림(사사오입)으로 40이라는 소리듣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1] 세계멸망 드립을 치는데 이때 샤프트 작품 특유의 괴이한 포즈를 마구 취하면서 상당히 괴기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직전까지의 내용이 밝은 분위기였기에 때문에 이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다는 사람도 있는 듯. 마지막의 계란 반숙 드립은 덤.
이후 밝혀진 바로는 카즈코 역시 호무라의 결계에 휘말린 피해자로 밝혀졌으며 이후 사역마들이 카즈코를 의자에 앉힌 채로 구출한다.
세계가 개편된 이후 역시나 연애 진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다 전학생이라는 설정으로 온 마도카를 소개하는 모습으로 끝.
4. 미디어 믹스
4.1. 포터블
토모에 마미를 상당히 걱정하는 듯하다.
4.2. 오리코☆마기카
미쿠니 오리코와 쿠레 키리카가 사역마를 풀어 학교가 아비규환이 된 와중에 학생들을 진정시켜 보려고 애쓰지만 머리 뒤에서 습격해온 사역마들에게 잡아먹혀 뼈 한 조각만 남는 참변을 당한다. 비중은 없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불쌍한 피해자.
5. 2차 창작
호무라가 자신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사오토메 선생님의 개드립을 멈추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2차 창작물이 있다. #
[1] 일본 사회는 선진국치고 의외로 여성인권이 매우 낮은 편으로, 노처녀 내지는 골드미스가 갖는 입지는 매우 협소하다. 사회적 압력이 어찌나 심한지 30줄 넘어버린 미혼 여성은 싸잡아서 "경쟁에서 패배한 개" 라는 의미의 "마케이누" 라고 멸시하기도 하고, 40세 여자가 새하얀 드레스를 입었다는 것만으로 주변이 발칵 뒤집히기도 하며, 나이 25살만 넘으면 갑자기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부정당하는 걸 비유하여 "여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다. 24일까지는 모두가 앞다투어 사려고 들지만 25일만 넘으면 아무도 쳐다보지 않으니까" 같은 식으로 자조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