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급 경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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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평양 전쟁 말엽에 건조된 '''미국 해군 최후의 경항공모함'''이다. 미 해군에서 항공모함 건조계획을 미루다가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자 부랴부랴 건조한 인디펜던스급 항공모함의 후속함으로 계획된 함급이다.
인디펜던스급은 급조 항공모함치고는 적절한 효율을 보이면서 쏠쏠한 활약을 했고, 미 해군에서도 순양함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경항공모함을 확보하는 것도 그럭저럭 쓸만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하지만 기존의 경순양함급 선체를 기반으로 재설계한 인디펜던스급은 여러모로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기 때문에 좀 더 선체가 크고 튼튼한 중순양함급 선체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볼티모어급 중순양함 선체를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경량급 항공모함 설계를 시작했다. 그 덕분에 탄생한 것이 바로 사이판급이다.
워낙 상황이 급했기에 기존에 주문을 취소하고 대략적으로 항공모함에 맞게 설계를 변경한 후에 재발주 절차를 거쳐서 건조됐던 인디펜던스급과는 달리, 사이판급은 아예 처음부터 중순양함급 선체를 활용하여 항공모함 설계를 적용하는 방식이었기에 훨씬 더 효율적으로 기능을 배치하고 함선을 건조할 수 있었다. 덕분에 비행갑판 및 함 전체의 방어력도 강화시킬 수 있었고, 탑재 가능한 항공기 숫자도 최대 42기 규모로 늘었으며, 33노트에 달하는 고속운항능력도 확보했다. 덕분에 기준배수량 14,500톤에 만재배수량 19,000톤으로 미 해군이 배수량 쿼터가 부족해서 만들었던 요크타운급 항공모함의 축소판 와스프급 항공모함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규모로 뽑아냈다.
문제는 이 좋은 경항공모함의 '''건조 및 배치시기가 너무 늦었다!''' 사이판급의 건조가 시작된 시기는 1944년인데 취역시기가 '''1946년'''으로 그러니깐 일본이 항복하고 전쟁이 끝난 뒤였다(…). 덕분에 네임쉽 CVL-48 사이판과 후속함인 CVL-49 라이트(Wright)만 건조되고 끝났다.[1] 결국 항모전력으로는 제대로 굴려먹지도 못하고 예비역으로 편입되는 굴욕을 겪었다.
다행히 항공모함으로 건조되어 넓은 비행갑판과 격납고 등으로 인해 여유공간이 많다는 점에서 미 해군은 다른 활용법을 찾아냈다. 바로 남아도는 공간에 안테나 및 통신설비를 달아서 지휘 및 통신중계용 함선으로 활용하기. 이로 인해 1950년 말엽에 결국 항공모함으로서의 수명을 마감하고 지휘함으로 재취역했으며 네임쉽 사이판의 경우에는 다시 1964년에 통신중계함 AGMR-2 알링턴으로 이름까지 바꿔 재취역하는 등의 굴곡 많은 함생을 보냈다. 다만 이런 목적으로 배를 따로 만들어서 굴리기에는 심히 낭비인지라 두 척 모두 1970년대에 일선에서 퇴역했으며 1980년에 고철처리 되면서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2.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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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 테스트 중에 미국 항공모함 6티어로 등장하였으나 인디펜던스급에게 자리를 내주고 7티어 프리미엄 함선으로 전환되었다. 편제는 전투기 3기 2편제,뇌격기 3기 2편제 또는 전투기 3기 3편제, 급강하폭격기 8기 1편제로 선택 가능하다. 스킬을 찍으면 뇌격기를 제외한 전투기와 폭격기의 편대 규모가 1대씩 늘어나는데, 편대 규목 게임 내에서 제일 작은 사이판은 다른 항모보다도 더더욱 중요한 필수 스킬로 취급된다. 전투기는 F4U 콜세어 , 공격기는 A-1이다. 함재기가 9티어로 출중한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동티어 동실력으로는 사이판을 이길 수가 없다. p2w의 승리. 승률도 최상급이며 인벤이나 디시에서도 사기라 인정하는 레알 사기 함선.
현재는 8티어로 등장하며, 10티어의 함재기를 굴린다. 하지만, 정비시간이 2분대까지 높아져 적은 편제기라 해도 리젠이 빠르다는 평은 듣지 못하고, 그나마 자랑인 10티어 함재기도 9탑까지 매칭되는 공방에서 실력 여하에 따라 대공마들에게 갈리면서 사기판의 명성은 이제 없다.
월드 오브 워십의 모바일 버전인 월드 오브 워쉽 블리츠에선 괴랄한 전투기 성능으로 동티어 항모를 죄다 갈아버리는 중.전함소녀에 네임쉽 사이판이 등장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