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1. 정의
2. 한국의 현황
3. 산악인 목록


1. 정의


/ Hiker
크게는 을 좋아하여 등산을 즐기는 사람을 모두 산악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개 전문적으로 등반을 하는, 즉 주로 고소나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같은 뜻으로 등산인, 등산객, 산객이 있다.
이들 중에는 취미로 등반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스폰서를 얻어 산에 올라가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즉 사실상 등반을 통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전문 산악인 하면 이 쪽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2. 한국의 현황


이름만 대면 알만한 즉 대중에게 유명한 전문 산악인들은 대부분 스폰서십 관계에 있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
최고의 네임드라고 할 수 있는 엄홍길은 최근까지 밀레의 이사급으로 재직했다. 또한 무리한 경쟁이 참사를 불렀다는 언론 보도로 유명한 고미영이나 칸첸중가 등반 조작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오은선등도 모두 아웃도어용품 회사에 소속되었거나 소속되어있다.
사실 스폰서십과의 긴밀한 관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고산, 특히 히말라야의 거봉들은 입산료만 해도 수만 달러에 이른다. 이 엄청난 돈을 산악인 개인이나 비영리 단체인 협회에서 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폰서십을 맺게 된다. 언론과의 관계도 긴밀한 편인데 언론을 통해 스폰서십의 상표가 노출되는 회수가 많을수록 광고 효과도 커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사의 기술력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20세기 중반에 지구상 모든 고산 정상이 정복된 이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상에 도달해 사진만 찍고 내려오는 것(등정주의)은 큰 의미가 없어졌으며, 이는 물량 위주 상업주의 등반이라고 전세계서 비판 받았다. 그래서 현재의 등정은 단독/무산소/겨울/신루트 개척 등을 도전의 영역(등로주의)으로 삼고 있다. 이중 가장 고평가 받는 것은 신루트 개척이다. 그러나 어차피 자본주의 논리에서 탈피 못한 건 등정주의나 등로주의나 마찬가지며, 지금도 기업들은 돈을 내걸고 산악인들은 목숨을 내건다. 뭘 선택하든 개인의 몫(라인홀트 메스너)이라는 의견도 있다.

3. 산악인 목록


※ 표시는 히말라야 14좌 완등자
  • 고미영
  • 고상돈
  • 김미곤
  • 김영준
  • 김재수 ※
  • 김창호[1]
  • 라인홀트 메스너
  • 박영석
  • 엄홍길
  • 에드먼드 힐러리
  • 예지 쿠쿠츠카
  • 오은선
  • 지현옥
  • 허영호
  • 한왕용
  • 김홍빈[2]

[1] 아시아 최초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 히말라야 14좌 최단기간 완등(7년 10개월)[2] 세계에서 두번째로 장애인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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