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유

 


[image]
염소의 젖을 짜는 베두인
山羊乳 / Goat milk
염소에게서 나오는 젖.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아니다.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등에서 주로 사육되는 자넨, 토겐부르크 종이 산양유를 많이 생산한다. 하루에 최대 3리터의 젖이 나온다.
맛은 우유와 비슷하지만 양고기 냄새가 난다. 우유와 섞어 마시면 냄새가 옅어져서 분유 냄새처럼 느껴지지만 100% 산양유를 마실 경우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젖소에게서 나오는 우유보다 모유와 조성이 유사하여 소화가 쉽고 영양가가 높은 편이며 카로틴이 적어서 우유에 비해서 빛깔은 대개 하얀빛을 띠는 편이다. 칼로리는 우유에 비해서 적은 편이며 단백질, 지방이 들어있고 알부민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에서는 산양유 치즈의 종류가 많은 편이며 지중해 지역에서는 치즈버터 가공품이 많은 편이고 중동의 유목 지역에서도 산양유를 마신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유에 비해 산양유의 비중이 낮지만 요즘에는 산양유와 그를 이용한 요구르트, 치즈, 분유, 화장품 등의 가공품들이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산양분유의 경우 아토피, 우유 알러지가 있는 유아에 좋다고 알려져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산양분유는 알레르기 예방 분유다? 애초에 우유 알러지 아이들을 위한 전용 분유가 개발되어 있으므로 우유 알러지가 있다면 산양분유가 아닌 그런 우유를 찾아 먹이는 것이 아이를 위한 길.
영국에서는 산양분유가 "유아에게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2007년부터 판매가 금지되었다. 그러나 2012년 3월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산양유가 조제분유 및 성장기용 조제분유의 원료로 적합하다는 과학적 결론을 발표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