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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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신 중화일미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선 '''소추'''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성우는 처음 등장했을 땐 사카구치 다이스케였으나, 상해편에서 이와나가 테츠야로 변경되었다. 한국판은 김정애.[1] 신애니판은 오카모토 노부히코/김지율.
유마오신(비룡)이 양천주가에 갓 입문했을때 만난 견습 요리사이자 사형. 메이리와 동갑으로 14살이다.

2. 작중 행적


상해의 유명 음식점인 용진주가의 후계자로 수련을 위해 양천주가에서 일하고 있었다. 국하루의 후계자인 마오와 비슷한 처지인 셈.[2] 신참인 마오에게 요리재료 손질 같은 잡일을 다 맡기며 괴롭히는등 게으른 선배라인 인상을 주는데, 사실은 예전에 요리를 하다 칼로 자신의 손등을 썰어 버려 손뼈가 절단나 버릴 정도의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칼에 대한 공포증이 생겨 제대로 요리솜씨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은 요리사가 될 수 없다며 포기하고 있었지만, 실은 마음속 깊은 곳에선 요리사의 혼을 가지고 있었기에 밤마다 냄비 돌리기 특훈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이 과거사 부분에서 원작과 구애니판에 큰 차이가 있다. 구작 애니에선 어째서인지 아버지가 후계자 수업을 이유로 엄하게 요리교육을 시켰는데, 얇게 썬 무를 얇게 썰지 못한다며 그걸 얼굴에다 던진다거나 산췌가 칼에 다쳤는데 걱정하기는 커녕 오히려 한심하다면서 매로 때릴려고 했다. 그것도 어머니가 산체 대신 매를 맞자 '''너까지 날 거역하냐며 그대로 매로 두들겨 팰 정도...''' 진짜 막장도 이런 막장 아버지가 없다. 다만 원작에선 산췌의 아버지가 상해 요리계의 원로로 존경받는 훌륭한 요리사로 나오며, 산췌도 아버지를 무척 존경한다. 구작 애니 제작진에서 오리지널 설정을 짠다면서 너무 오버해 버린 듯.
이후 마오가 양천주가에 정식으로 입문하게 되면서 정원제에 의해 산췌와 남아있을 사람을 가리는 청초육사 요리대결을 하는데, 위에 언듭된 칼 공포증 때문에 도공이 형편 없어 맛이 떨어졌기에 산췌가 파문되는데, 냄비 돌리기 특훈을 본 마오는 산췌가 제실력을 못내고 있다고 어필한다. 그래서 도공을 마오가 맡고, 화공을 산췌가 맡는 식으로 청초육사를 다시 만들어 오기로 하는데, 익은 감을 양념으로 넣어 감칠맛을 살린 청초육사를 만들어 대호평을 받고 라우 대사부(만사통)에게 '''"오늘부터 정원제를 폐지한다."''' 라며 파문을 철회 받는다. 그러나 요리인으로서 재출발을 하기 위해 고향에 있는 아버지의 가게인 용진주가로 돌아간다. 그 후 칼에 대한 공포증을 무사히 극복하고[3] 실력이 늘어났다.
뒷요리계편이 시작되고 상해에서 뒷요리계 사람으로 오해받은 마오 일행을 구해주면서 재등장. 마오가 특급주사가 되어 전국에 이름을 떨칠동안 산췌도 그동안 피나는 수련을 통해 용진주가의 후계자로 당당히 인정을 받고 상해에서 손꼽히는 유망주 요리사로 주목받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가 짧아졌는데 원래는 비룡처럼 장발 포니테일이었지만, 새출발 의미에서 세미 롱 수준으로 자른 듯. 뒷요리계의 도전을 받은 후, 마오 일행에 일시 합류하는데 쉐르와 레온이 실력 좀 보자는 제안을 한다. 이 부분도 원작과 구작 애니의 차이가 있는데, 전자의 경우엔 청초육사를 만들어 레온이 칼솜씨를 인정하는 것으로 간단히 끝 / 후자에선 상어 지느러미 부스러기를 최고급 요리로 만들어보라는 레온의 제안에 금화햄(중국식 햄)+죽순 등을 모두 균일하게 썰어내서 소시지 속에 담은 맛 좋고 멋진 요리를 선보였다.[4]
이후 뒷요리계와의 연석요리결전에서 선봉으로 출전, 로코(여포)와 탕 요리 대결을 펼친다. 자라를 푹 고아서 낸 육수에 짭짤하게 소금간을 하고 맛을 돋우기 위해 매실을 첨가한 다음, 멜론의 속을 파내서 거기에 육수를 넣어 쪄서 굳힌 젤 형태의 탕요리(일종의 냉채 스프)를 내놨다. 처음엔 이것도 탕요리냐며 로코에게 욕을 먹었지만, 적당한 신맛이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승자'''가 된다. 연석요리의 특성상 처음 나오는 탕요리는 후에 먹을 메인요리를 위해 입맛을 돋아주고 부담이 적은 산췌의 요리가 적격이였지만, 로코는 닭의 맛을 너무 극대화한 나머지 맛이 너무 진해서 쉽게 물릴 수 있었기 때문.[5] 아마 연석요리가 아닌 단품요리로 승부를 봤다면 로코가 이겼겠지만, 주제를 잘 살린 산췌가 한 수 앞선 셈. 구 애니판에서도 이 부분을 잘 반영했는데, 신 애니판에서는 안습하게도 칼 공포증이 완벽히 극복되지 못한 것으로 설정되어 로코와의 대결은 삭제되고 그냥 구경꾼이 되어버렸다(...) 원작파괴급 각본이라 팬들이 다 욕하는 건 덤.
최종적으로 마오 일행이 승리하여 상해의 전설의 조리기구 전룡호를 획득하자 그것을 지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자금성 황실요리대결에서 그걸 가지고 재등장.
후속작 '극'에서는 여전히 용진주가에서 일하고 있다. 자금성 대결 이후 힘을 잃은 전룡호는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어느 새 전룡호는 힘을 되찾은 상태였다.
여담으로 일본판에서 이름이 탄 산체タン・サンチェ인데, 이게 당나라 시대 도자기인 당삼채(唐三彩)이다. 단, 한자는 마지막 글자가 傑로 다르다. 중국어판-대만판에서는 졸지에 '''아Q라는 이름으로 개명당했다.'''
중국산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시로(소호)와 설정이 퓨전된 캐릭터로 등장.
작가의 후속작 중 하나인 푸드 헌터에서는 작품의 주요무대가 상해인 덕분에 서너 컷 정도 카메오로 출현한다. 마오와 시로도 더불어 두어컷정도 등장.
[1] 시로(소호)와 중복이다.[2] 다만 산췌의 경우 아직 부모님이 건재하시다.[3] 애니메이션에선 계속 하지 못했던 어스름달이 비치는 무를 썰어내기에 이른다. 무를 얇게 써는데 막 종이처럼 팔랑팔랑 하늘을 날면서 거기로 달빛이 비쳐보인다! 원작에서는 청초육사를 볶아내는데 그 많은 야채들이 굵기가 모두 같아서 일렬로 쌓을 수 있을 정도.[4] 참고로 이 상어지느러미 소시지는 원작에서 세이요 에피소드때 마오가 만드는데, 상해편이 끝나면 원작 스토리를 다 따라잡기 때문에 당겨서 쓴 것으로 보인다.[5] 실제로 산췌가 만든 탕요리는 심사위원들이 남김 없이 다 비운 반면, 로코의 탕요리는 다 비우지 못하고 많이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