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신 중화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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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중화일미(요리왕 비룡)의 등장인물. 더빙판 이름은 소호. 나이는 10살. 성우는 사카모토 치카[1]/김정애(구판), 후지이 유키요/박리나(신판).
마오(비룡)가 특급주사 자격을 따고 요리유람을 떠났을때 만난 소년으로, 어머니가 일본인인 중일 혼혈이다.[2][3] 계림 출신으로, 아버지는 작중에서 이미 사망하였고, 어머니는 채근관이라는 요리점을 하고 있다.
마오와 만나게 된 계기가 원작과 애니가 약간 다른데 원작에서는 고기만두를 훔쳐서 달아나고 있는 상태에서 마오에게 뒤집어 씌워 돈을 대신 내게 하려다가 마오가 그 고기만두의 맛을 즉석으로 개선시켜 주자 고기만두를 만든 요리사가 일급요리사인 걸로 알고 부탁할테니 자신의 마을로 오게 하였고, 애니에서는 요리수행을 하다가 고향을 돌아오던 시기에 배가 고파 쓰러져있는 걸 마오와 메이리(유란)가 발견해서 즉석으로 밥을 해주어 구해주는데 소호는 자신이 최연소 특급요리사라며 비룡을 제자로 삼아주겠다고 하며 마을로 동행하게 된다.[4] 그리고 맹달에게 요리를 해주었지만 특급요리사 사칭에 들켰지만 마오의 부탁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얻게 된다. 마오가 지방관인 보우(맹달)를 치유해주자, 가게를 이어 받을만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마오를 스승으로 삼고 따라나선다.
몇몇 캐릭터를 특이하게 부르는데, 마오를 '마오 형(マオ兄)', 메이리를 '누님(あねご)'[5][6] , 쉐르를 '쉐르 형님(シェルのアニキ)' 라 부른다. 나머지 캐릭터는 걍 다른 인물들과 비슷하게 평범하게 부르는 편.
초중반/이후 간간히 발암 캐릭터. 어리고 생각이 없어 사고를 몰고 다닌다.[7][8] 비슷하게 털털한 철봉 셰르는 특급 면점사로서 기량으로선 매우 뛰어나지만 얘는 견습도 안되는지라 그조차도 못한다.[9] 가면요리사와 대결하는 에피소드 전까지는 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고 자랐는지 의심될 정도.[10]
다만 가면요리사와의 대결에서는 작중 처음으로 큰 활약을 하는데, 초유의 목숨이 걸린, '''누가 만든지 모르는 요리를 놓고 벌인 전골요리 대결'''에서 가면요리사는 사전에 미리 준비해둔 건화[11]를 이용해 풍부한 해물향이 어우러지는 전골을 만든 반면[12] 마오는 건화없이 기본 재료만으로 싸워야 했기에 상대적으로 맛이 덜한 산채전골을 만들었음에도 정확히 비룡의 요리를 평함으로써 모두를 구했다. 비룡의 요리쪽의 편을 들어준 이유도 상당히 합리적인데, 깊은 해물맛만을 극도로 살린 건화전골은 훌륭한 재료덕분에 맛 자체는 뛰어날지는 몰라도 어느 하나 예외없이 모든 재료의 맛을 조화롭게 살린 산채전골이야말로 더욱 수준이 높은 요리사의 요리라고 라는 것. 즉, 시로는 처음부터 '''요리의 맛에 현혹되지 않고 요리사의 수준 그 자체로 평가를 했으며, 마오의 실력이 더 위라는 믿음을 가지고 평가에 임했던 것'''. 심지어 이는 가면요리사 본인도 변명조차 없이 승부에 납득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애초에 마오가 사천출신이라서 중요한 대결에서 익숙하지 않은 해산물보다는 산채를 쓸 것이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13]
이처럼 마오가 어떤 역경에 있건 오로지 마오만을 믿고 있으며, 주변인들 모두 마오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왜 형을 믿지 못하는 거야!" 하면서 승리를 확신한다.
요리실력은 메이리(유란)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14] 잉어를 훈제로 조리하면 흙내가 사라지는 것을 알고 있어서[15] 마오에게 칭찬받거나, 가면요리사 에피소드에서 마오의 요리를 맛으로 맞추고 평까지 하면 모습을 보면 기본은 하는 편인 것 같다.
주로 맡는 기믹은 마오 일행이 초반 무시당하다가 어느 순간 마오가 작심하고 요리를 만들어 데꿀멍하게 만들고 리액션과 '美味'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마오의 왼쪽 팔을 걷어올리며 '''特:특급주사의 표시'''를 보이고 '마오 형은 특급주사라구요!' 하며 완장질 시동을 거는 기믹이다. 그리고 마오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폼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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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시로가 실수로 도자기를 깨부수는 바람에, 마오 · 메이리(유란)와 함께 노예로 팔려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집의 딸 유카와 함께 보물이 있다는 절벽을 정복하고는, 비단우산버섯[17]을 발견해서 그걸 넣은 라면을 팔아 떼돈을 번다.
게다가 라면집 첫 손님으로 왔던 사람이 사실 특급감정사였고, 라면그릇으로 사용한 유카의 아버지가 만든 도자기들을 보고 대량 매입. 졸지에 유카의 아버지는 듣보잡 도기장인에서 천재로 바뀌게 되어,[18] 계기를 마련해준 시로를 감사의 뜻으로 노예에서 해방시켜준다. 시로는 유카에게 "가끔이라도 날 생각해 달라" 라고 고백을 받고, "수행을 마치면 돌아오겠다" 라면서 항상 매고 다니는 머리끈을 선물로 주고 다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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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도 여전히 시로를 기다리는 소녀 유카.[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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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쓰고 다니는 머릿수건을 딱 한번 벗는 장면이 원작에 나오는데[20] 의외로 청초한 미소년이다. 시로의 어머니가 상당한 미인이라고 작중에서 언급되고 작화로도 그런데 시로도 그 영향을 받은 듯하다.
신작인 '극'에서는 처음부터 마오와 함께 동행하는 것으로 등장. 본인 스스로 요리(회과육)[21]를 만들어내어 요리사로써 인정받아 문을 통과하는 등 나름대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뒤로는 딱히 인상적인 활약상은 없는 편.
작가인 오가와 에츠시 본인이 주인공인 마오를 제외하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중 하나로 꼽고 있다. 정작 작중에서의 취급은 좀 안습한 편이지만.
[1] 후에 요리킹 조리킹에서 마쿠노우지 젠(찬이) 역을 맡는다. 참고로 한국판 성우는 이 작품의 주인공 류마오신(비룡)을 맡은 최수민.[2] 원래 살던 지역인 계림은 일본에서 제법 거리가 있는 곳인데, 시로의 어머니가 도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는 의문. 시로의 아버지가 일본에 들렸다가 시로의 어머니를 데리고 계림까지 간 것일수도 있고, 모종의 사정으로 시로의 어머니가 이미 중국으로 건너가서 살다가 시로의 아버지와 만났을수도 있다. 다만 일단 계림이 소속된 광시 장족 자치구는 그 일부가 바다와 접했기에, 한국이나 일본 사람들이 해로를 통해서 못 갈 곳도 아니다. 작중 시로의 어머니의 일가친척이 묘사되지도 않는 걸 보면 일단 그녀는 가족을 일본에 둔 채로 남편 따라 중국에 건너왔을 가능성이 있다.[3] 참고로 더빙판에선 이름뿐만이 아니라 어머니의 출신도 어느 정도 수정되었다. (왜색 논란 때문인듯) 그래서 더빙판에선 어머니가 일본 출신이라고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고, 그냥 시로의 어머니가 타지 출신이어서 시로가 마을 사람들에게 취급이 좋지 않았다는 언급만 있다.[4] 이때 원작에서는 메이리 슴가를 만지는 성추행을 저지르다가 싸대기를 맞지만, 더빙판에서는 삭제.[5] 애니판에서는 처음에는 이름으로 막 불렀다가 나중에 가면 누님이라 부를때도 있고 이름으로 부를때도 있는 편.[6] 더빙판의 경우 비룡을 '용이 형', 유란을 '란이 누나' 로 부른다.[7] 그뿐만이 아니라 메이리나 마오가 그에 대해 꾸짖어도 별로 반성을 안 하는 면모도 종종 보인다(...) 당장 쉐르에게 시로 본인이 멋대로 잘못 만든 고추잡채를 만들어서 준 바람에 쉐르와 마오가 대결하는 상황까지 갔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꾸짖는 메이리에게 일말의 반성도 안 하고 오히려 깐죽거리는 모습까지 보이기도.[8] 당장 마오와 여행을 떠났을때 황제직속 최고배달관 흑호편에 소속된 켄이 자길 때리고 요리까지 뺏어먹었단 이유로(이것도 켄이 악의가 있어 때리고 음식을 뺏어먹었다기보단 이 사람 성격이 좀 폼생폼사 성격이라 개그적인 연출 비슷하게 한 행위다) 귀주산을 오르는 지도를 '''가짜로 바꿔치기해''' 산에서 조난당하게 만드는 만행을 저질렀다. 참고로 이건 여행 떠나자'''마자''' 저지른 짓이다. 그래도 자기때문에 켄이 죽어가자 눈물을 펑펑 쏟으며 살려달라고 마오에게 간절히 부탁하는걸 보면 인성이 막되먹거나 그런건 아닌편.[9] 애초에 셰르와의 대결도 시로가 뻘짓거리 하다가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10] 근데 정작 시로의 어머니는 인성이 그닥 나쁘게 나오지 않는다. 덤으로 시청자들이나 독자 입장에선 매우 짜증나는 발암 짓을 하긴 하나, 시로의 나이대를 생각하면 저건 의외로 평범한 모습이다(...) 물론 저 나잇대에도 이미 철이 들어서 조숙하거나, 타고나기를/주변 환경 때문에 사고 안 치고 얌전히 다니는 애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애들은 결국 전체 대비 소수고, 대다수는 시로처럼 짧게 생각하며 즉흥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아직 유아~아동 특유의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 물론 이미 이 시기를 거친 사람들의 경우 이를 이해하든 못하든 저런 아이들의 반복되는 사고치기나 문제행동 등을 보면 왠만해선 짜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11] 해물을 미리 준비해서 말린 것[12] 과거 초유에게 불공평한 조건에서 패했다고 믿었기에 마오 또한 불공평한 조건하에서 승부해야 한다고 강제했다.[13] 그러나 두 가지 요리를 직접 재현해낸 유투버 특급요리사의 말에 따르면 해산물로 우려낸 국물이 랍스타의 맛을 죽이긴 커녕 깊은 국물 맛과 어우려져 오히려 더욱 맛있다고 하였다.[14] 초반엔 당연히 메이리가 더 나은 편이었으나 시로가 실력이 올라가면서 조금 더 앞선다는 표현도 가능해졌다. 근데 사실 애매한게 둘 다 단독으로 요리를 하는 장면도, 서로 실력을 겨루는 장면도 잘 안 나오고 딱 마오의 조수 역할에 그치는 요리실력 수준으로만 묘사되는게 더 많다.[15] 다만 훈연용 나무를 조달해 쓰는 대신 넝마를 쓰려들었다(...) 반만 알았던 모양. 원래 훈제의 경우 훈연용 소재에 의해 그 향이 결정되므로 향이 좋고 수지가 적으며 단단한 과일나무나 참나무 계통을 주로 훈연재로 삼는다. 역으로 넝마나 침엽수같은 소재를 사용하면 냄새나 맛이 이상해지거나 써져서 못 먹을 물건이 될 위험도 있다. 거기다 작중 쓰려했던 넝마가 사실 '''쉐르의 여비가 담긴 주머니'''여서 안에 있던 돈도 같이 홀랑 타버려(...) 나중에 벌로 쉐르가 양천주가 앞에 차린 임시 만두 포장마차에서 조수로 부려먹혔다. 여담으로 이 장면은 작중 손꼽히는 개그씬이니 한번 봐두자.[16] 이렇게 말려서 요리 재료로 쓴 망태버섯의 대는 스폰지같이 폭신폭신한 질감을 지닌다.[17] 한국말로 하면 망태버섯. 죽림(대나무숲)에서 주로 자라며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며, 중국에서는 죽손(竹蓀)이라고 부르는 '''고급 식재료'''이다. 손질법은 하루 정도 소금물에 담가둔 후 망태와 검은 갓 부분은 먹지 않고 버리며, 식용으로 쓰이는 흰 대(버섯의 줄기) 부분만 남겨서 말린 후 요리 재료에 응용[[http://5b0988e595225.cdn.sohucs.com/images/20180904/dffe3fde6ee84eeead619d14ad7ec9ec.jpeg|하거나]][16] 물기를 꼭 짜고 소금물에 대치거나 볶아먹거나 한다고. 덤으로 망태버섯도 망태가 노란 것과 흰 것이 있는데, 식용으로 쓰이는 것은 망태가 흰 것이며 노란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18] 특급 감정사가 감탄할 정도니 실력이 없는 건 결코 아니다. 다만 본인이 쓴 도자기 기법들이 워낙 여러 곳에서 쓰는 기법들인데다 중국에선 익숙치 않은 유럽 쪽 도자기 제작 기법까지 쓰다보니 전통 도기에 익숙한 마을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유카 아버지의 도자기들에 대해 그다지 좋게 평가하지 않았던듯. 애초에 시장에서 익숙함을 크게 벗어난 낯선 상품이 처음부터 잘 팔리는 경우는 드물기도 하고...[19] 덤으로 유카의 아버지는 아주 호화로운 분위기를 내는 걸로 봐서 특급감정사와 연을 쌓은 것이 좋은 쪽으로 이어져 부자가 된 모양이다. 후속작에서도 시로와 유카의 플래그가 이어진다면 시로는 자길 일편단심으로 좋아하며 기다리는 부잣집 아가씨랑 이어지는 셈.[20] 이 장면은 신 중화일미 원작 15권 84화 《시로의 모험 - 전편》 후반부에 나온다.[21] 양배추의 잎 사이사이에 고기를 포개서 회과육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