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묵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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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한 짤방.)
40대, 50대아저씨[1]나 두발규제가 심한 학교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헤어스타일로 아주 짧고 촌스러운, 일반적으로 말하는 스포츠머리다. 담묵, 중묵, 농묵으로 구성되는 전통회화의 삼묵법과 뒷머리의 묘한 싱크로율 때문에 삼묵컷이라는 아주 적절한 이름이 붙었다. 주로 이발소에서 슬림한 체형은 귀두컷으로, 뚱뚱한 체형은 이런 삼묵컷으로 마음대로 깎아버린다.
중고생은 두발 규제 때문에 억지로 하지 않는 이상 삼묵컷을 시도했다가는 찐따 확정이다. 헤어스타일만큼 밥값 하는 깍두기라면 모르겠지만.
이말년씨리즈에서도 패러디 된 적이 있다.
산소의 중심에서 벌초를 외치다上
김정은은 삼묵컷+깍두기머리라는 훌륭한 삼묵컷의 예시이다(...)
단순히 조롱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하였지만, 이것은 페이드 커트라고도 한다. 잘 자르면 남성성을 돋보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당연하지만 위의 짤방처럼 윗머리는 페이드에 포함시키면 안 된다. 페이드는 보통 윗머리와 분리시킨 밑머리의 언더컷(투블럭)에 시술하는 경우를 말한다. 반대로 페이드가 들어가지 않으면 디스커넥티드 언더컷이라고 부른다.

[1] 이는 그냥 관리가 귀찮아서 이렇게 깎는 경우가 있다. 이발소만 가시면 구레나룻과 뒷머리를 하얗게 쳐올리는 아버지의 대학 시절 장발헤어 스타일 사진을 보고 충공깽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