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황오제(다크 스토리 시리즈)
1. 소개
소설 묵향에 등장하는 정파 소속 화경 고수. 한문파가 아닌 제각기 다른 문파에 속해있기에 성향이나 입장이 다들 다르며 미묘한 알력이 존재하는 사람들도 있다. 삼황과 오제 중에선 무림 배분이나 공력이 높다.
2. 1부의 삼황오제
- 무극검황 옥청학 : 공동파. 무림맹주. 장인걸의 함정에 빠져 공력과 사지를 잃은 폐인이 되었다. 묵향이 마교를 수복한뒤 예우차원에서 고통없이 보내주었다.
- 불계불황 공공대사 : 소림사. 무공을 익히다가 주화입마로 이지를 상실한다. 엄밀히는 사파나 제대로 된 문파를 꾸리지도 않았고 사파와 함께 하지도 않기에 정사중도로 분류된다.
- 뇌전검황 : 제령문. 묵향과의 비무에 패해 사망. 그가 묵향과 나눈 논검은 비급으로 엮여 뇌전검황을 거쳐 진팔과 소연에게까지 전해진다.
- 태극검제 청령 : 무당파. 등장하지 않는다. 5제중에선 곤륜무제와 함께 공력과 배분에서 가장 앞선다.
- 곤륜무제 평천 : 곤륜파. 등장하지 않는다. 5제중에선 태극검제와 함께 공력과 배분에서 가장 앞선다.
- 옥화무제 매향옥 : 무영문. 정파의 등골을 쪽쪽 빨아 먹으면서도 정파의 뒷통수를 치고 묵향과 제휴하는 등 정사중도.
- 수라도제 서문길제 : 서문세가. 3황 5제 중에서도 특히 난폭한 성격이다.
- 만통음제 석량 : 3권에서 설무지의 설명으로만 언급될뿐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3. 3부의 삼황오제
- 만사불황 : 패악질이 심해져서 불계불황에서 만사불황으로 악명이 더 높아졌다가 묵향과 싸우며 제정신을 찾고 현경의 경지에 오른다. 정신을 차린후로는 소림으로 돌아가 그동안의 죄를 참회한다며 참회동에 들어갔으나 무림맹의 부탁으로 나와서 묵향과 후회없는 비무를 벌이고는 스스로 무공을 폐하고 은퇴한다.
- 태극검황 : 제에서 황으로 올라서며 옥청학의 뒤를 이은 무림맹주가 된다. 보기보다 정치적인 인물로 권모술수가 제법이다.
- 곤륜무황 : 태극검황과 마찬가지로 선배 둘이 죽고 새 후배들이 들어오자 황으로 올라섰다.
- 옥화무제 : 무림맹의 봉공이 되었으나, 박쥐 생활은 여전하다.
- 만통음제 : 묵향과 의형제가 되면서 수난이 시작된다.
- 수라도제 : 가주자리는 아들에게 물려줬지만 대금전쟁에서 고수들을 지휘해 참전하는 등 여전히 일선에서 활약하다가, 공공대사와의 문답 뒤에 불계불황2가 되어버렸다. 화경과 현경의 중간에 들어간 상태다.
- 현천검제 고천 : 화산파. 묵향의 스승 유백의 마지막 제자. 화산파 장문인. 반란[1] 으로 폐인이 되었다가 묵향의 도움으로 무공을 되찾고 아르티어스의 마법으로 끊어진 힘줄도 회복된다.
- 패력검제 서진 : 제령문. 뇌전검황의 뇌전검황의 제자들이 복수하지 말라는 스승의 유지를 무시하고 달려들다 도륙될때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묵향이 제령문 자체를 멸문시키려 하지는 않았기에 목숨을 건졌다. 스승과 묵향의 논검을 모두 암기해 책으로 엮었고 이를 바탕으로 화경에 오른다. 묵향의 심부름을 해주다가 죽는다.
- 황룡무제 혁련운 : 황룡문. 아수혈교 처리를 정파에 떠넘기려는 한중길과 능비계의 계략으로 청월검법을 얻게되었다. 검법을 대성하여 무림최고 기대주라는 7룡4봉에 들고 그중에서도 최강으로 인정받았지만 무당파에서 분탕질을 벌이던 묵향에게 덤볐다 뱃가죽이 썰리는 중상을 입고 생긴 트라우마로 잠도 제대로 못자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우연히 초류빈과 동행하던 묵향과 재회해 다시 비무를 벌여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불면증을 치유한후 수련에 한층 정진해 화경에 올랐다.
보다시피 제가 6명이다. 3황5제라는게 신화속 임금들에게서 따온 관용어구라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웃기는 것은 묵향은 이들 중 만통음제(의형제), 현천검제(사제), 황룡무제(무공 조언), 패력검제(무공 조언)와 어느 정도 인연이 있다는 사실이다. 3부 완결 시점에 만사불황이 무공을 스스로 폐했고 옥화무제와 패력검제는 사망, 만통음제는 아르티어스의 깽판으로 실종, 수라도제는 주화입마에 빠져 9명중에 5명이 공석 내지는 반공석이 되었다. 4. 자매품 사마제
마교에서는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극마(極魔)의 경지에 오른 '사마제'가 있는데, 정파에서는 사천'''왕'''으로 격하(?)시켜서 부른다.
- 독수마제 한석영 : 전대 교주. 소일거리로 꽃이나 키우지만 원로원을 틀어 쥐고 있기에 무시 못한다.[2] 손속이 독해 독수마제가 되었다고 한다.
- 흑마대제 한중길 : 당대 교주. 절기는 자전마공. 극양(極陽)의 마공으로 장법을 이용해 자주색 강기를 쏟아내는 듯 하다. 때문에 항상 은은한 보라색으로 물들어있다. 무림맹주와 비밀리에 만나다가 장인걸의 함정에 빠져 폐인이 되었다가, 묵향반정 이후 그를 찾아온 묵향에게 요구해 죽음을 맞았다.
- 벽안독군 능비계 : 기억 잃은 묵향 잡으러 갔다가 기억만 되찾게 해주고 순살.
- 흑살마제 장인걸 : 항목 참조.
그리고 3부에서는
- 독수마제 한석영 : 묵향이 사라진 23년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였다.
- 암흑마제 묵향 : 탈마를 이루었다고 알려졌기에 심지어 정파에서도 암흑마왕이 아닌 암흑마제로 불린다.
- 천리독행 철영 : 묵향이 없는 틈에 교주를 노리다가 묵향 복귀 이후 안습. 부하들도 떨어져 나가고 아르티어스에게 터지는 등 고난의 세월을 보낸다.[3] 그러나 묵향이 백두산의 괴인에게 당한 후 이번엔 죽음이 확실히 인정되었고, 화경인 초류빈은 진작 죽었으니 한석영이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해도 대안이 없어 별 수 없이 교주로 인정했을 듯. 게다가 독수마제가 그를 맘에 안들어한 이유가 주제파악 못하고 호전적으로 굴다가 마교를 말아먹을까봐서 였는데 장인걸이랑 붙어서 깨지는 등의 경험을 하면서 어느정도 주제파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젠 딱히 싫어할 이유도 없을듯.
- 탈명도 초류빈 : 명문정파의 이름난 후기지수인데 어쩌다 묵향한테 끌려와서 매일매일 쳐맞다가 맞기 싫어서(!) 화경을 깨닫고는 그대로 사파의 거두가 되었다가, 이름 한번 날려보지 못하고 결혼도 못해보고 끔살당한다(…).
5. 부록
- 신검대협 구휘 : 천하제일문의 일대 문주. 사상 처음으로 현경의 고지에 이른 인물. 묵향 당대에도 그의 떡밥은 여기저기 있다. 그의 아들은 구휘가 모았던 힘으로 천하통일을 노리다가 마교의 원로원까지 참전한 결전에서 패해 사망하고 문파도 사라진다. 그런데 묵향이 현경도 아니던 때에 사용하던 심검을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던가 해 놓은 것으로 볼 때 현경은 구라일지도 모른다.
- 혈마 : 전진파. 화경과 현경의 틈에서 주화입마에 걸려 무림을 휩쓸었던 전적이 있다. 작 초반에 묵향이 강기를 쓰자 지나가던 정파인이 "사파면서 강기를 쓰다니 혈마의 제자일수도"라는 대사를 보면, 그가 화경에 올랐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4] 전진파는 정공과 마공을 두루 가르치는 문파였으나 혈마의 주화입마 이후에 전 문도가 끔살당한다. 혈마는 기억을 되찾고서 돌아가 봤지만 역시나 문도 전원 사망. 결국 정공만을 가르치는 신 문파를 세우는데 그게 왕중양의 전진교라는 설정이다. 현경에 올랐지만 그냥 초야에 묻혀 지내다가 가끔 전진교에 찾아가서 무공 좀 봐주고 하는 모양이다. 우연히 묵향과 만나 비무를 겨루고 묵향에게 대지의 기운과 자신의 기운을 충돌시키는 법을 가르쳐주었다.[5][6]
- 무적일도 초장천 : 초씨세가. 초류빈의 백부 되시는 분. 얽매이는 것을 싫어해서 가주자리도 동생에게 넘기고, 결혼도 하지 않고 세상을 떠돈다. 사람들 앞에서 한번도 무공을 보인적이 없으나, 호사가들은 화경이거나 화경에 가장 가까운 고수일 것이라고 떠들기도 한다. 작가 공인으로 숨겨진 화경의 고수. 그러나 설정집에 이름만 있고 30권이 가까워져도 등장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초류빈이 화경에 올랐다는 것을 알자 가족들이 자기 가문에서 화경이 나왔다며 놀란 것을 볼때, 아예 가족들과 연 끊고 사는 듯.
- 해공공 : 1부에서 등장하는 황궁의 고수. 화경에 이르렀으며 환관들로 구성된 친황대를 이끈다. 그가 익힌 무공은 다름아닌 규화보전으로 오직 내시만이 익힐수 있다고함. 때문에 목소리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목소리를 내며 묵향의 비위를 상하게 한적이 있다. 국광시절이던 묵향에겐 근소한 차로 승기를 잡았던 강자이다 기억을 되찾은 묵향에겐 기습적으로 일합만에 죽고만다.
- 연공공 : 규화보전으로 해공공의 뒤를 이어 나타난 화경의 고수. 악비의 죽음을 쫒던 묵향에게 사로잡혀 남경분타 지하창고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묵향에게 복수를 다짐하지만 그 뒤로 출연은 없었다 작가가 잊어먹은듯 하다
- 장백산의 괴인 : 생사경의 고수이며, 묵향을 작살낸다는 설정이 있다. 잊혀지나 했더니 27권에서 백두산의 고수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28권에서는 묵향을 수십조각 내서 죽여버렸다.
6. 의의
'''묵향의 위대함을 돋보이게 하는 병풍들.'''
묵향은 1권에서 시작하자마자 뇌전검황을 두조각내며 시작했다. 게다가 찬황흑풍단에서 일하다가 호수에 빠져 정신을 차린 이후에는 능비계를 단 1합에 쳐죽여버렸으며, 장인걸은 금나라의 대군을 뒤에 깔아두고도 묵향과 만나자 미친 듯이 도망쳤다. 이런 묵향을 상대할 수 있는 집단은 마교내에서 천마혈검대와 호법원, 원로원 뿐이다.
그나마도 천마혈검대는 치고빠지며 싸운다면 이길 수 있다고 공언. 호법원은 자기보다 약한 놈들 호위를 왜 받냐는 입장이었던 묵향 재임기 내내 홀대를 받으며 전투부대에 결원이 생길때마다 인원충당을 이유로 최고 고수들을 내놓으며 약화되었다. 그러니 제대로 묵향을 이길 수 있는건 마교의 원로원 뿐이다. 그나마도 완전한 현경이 아니었던 1부 당시 이야기인 만큼 지금은 그나마도 힘들지 모른다.
정파라도 '''화경고수 4명 + 대문파의 장로급 전부'''가 한번에 덤벼들어도 도망 칠 생각이라면 빠져나올 수 있다고 하며, 화경 고수 4명이 달려들어도 밀리지 않는다고 한다.[7] 그럼 화경의 고수가 5명은 있어야 잡을 가능성이 있을텐데, 정파의 화경급 9명 중에 공공은 은퇴, 패력은 사망, 만통은 의형, 현천은 사제인데다 현재 은퇴. 그럼 딱 5명이 남는다.
문제는 황룡도 묵향과 꽤 친하니, 묵향이 대살겁이나 이 와중에 무림통일이라도 벌이지 않는 이상 붙을 일은 없을 듯 하니……. 실제로 장인걸을 척살한 직후 정파가 마교의 통수를 쳤을때 황룡무제는 어쩔수 없이 맨뒤에 참여하다가 몸을 뺄 분위기가 되자 제일먼저 내뺀다. 곤륜도 마교의 저력을 잘 알고 있는터라 굳이 마교가 큰일을 벌이지 않는 이상 싸울생각이 없다.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 지금 주화입마에 빠진 수라도제인데…….
그런데 위의 글을 잘 보면 마교 원로원에는 화경이 1명밖에 없는데, 화경4명+고수전부인 정파와 힘이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온다.[8]
물론 장인걸은 화경고수 세명과 맞붙었는데도 황룡을 뚫고 탈출했지만, 상대중 한명이 파해법을 알던 청월검을 익힌 황룡검제가 아니었거나, 그들이 세명이나 되어서 방심하지 않았다면 거기서 끔살당했을 것이다. 묵향도 황룡에게 화경의 고수가 파해법에 당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방심하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게다가 현경의 경지에 올라섰기에 묵향에 맞설수 있게 된 혈마나 만사불황은 "계속 싸우다 보면 결국에 내가 졌을 것이다" 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 적도 있으니 누가 와도 당해 낼 수가 없다.
하지만 혈마의 경우는 애매하다. 혈마 본인이 별로 삶에 집착도 없고 묵향이랑 싸운 것도 자신이 죽을 죄를 졌으니 죽을 생각이었으나 묵향이 강해보이니 한번 싸워보자는 마음으로 싸운거지, 전력으로 싸웠다고 보기 힘들다. 판타지편에서도 카렐이 혈마가 강하냐고 묻자 자신은 이길수 없는 강자라고 대답했다.
다만 혈마가 1부 시점 묵향보다 강한 건 사실이나, 묵향이 만사불황과 싸우기전에 금나라를 상대로 대지의 기운을 여러번 사용하고 제법 많은 내공소모와 체력 소모를 했음에도 만사불황과 싸워 이겼기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이길 것이라는 인상이 크다. 반대로 제법 소모가 큰 묵향을 상대로 진 만사불황은 혈마보다 약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물론 짐작일 뿐이지만.
장백산 괴인이나 아르티어스는...뭐 논외로 치자.
[1] 물론 정확히 따지고 보면 반란은 아니다. 화산파 장로들이 지나쳤던 감은 있지만 마교교주와 단독으로 만나 대작한 것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탄핵사유로는 충분했다. 이런 중대사에 개인감정을 너무 개입시켰던게 문제지.[2] 묵향이 실종되었을 당시 한석영의 생각에 따라 마교교주가 결정될 뻔 했을정도. 다만 후보인 철영과 초류빈 모두 시원치 않아 일단은 보류상태로 두었다. 한석영이 마음에 들어했던 것은 관지였지만 극마/화경의 경지에 오르지 못해서…….[3] 마교가 묵향의 실종 이후에 내정에만 힘을 쏟고 있었기 때문에 혈기왕성한 마두들이 불만을 품고 있었는데, 철영은 "내가 교주되면 무림정ㅋ벅ㅋ" 을 공약(?)으로 세우고 있었기에 인기를 끌었다. 묵향 복귀 이후에 이 친위세력을 기반으로 묵향한테 개겨보려고 했지만, 묵향이 이미 복귀하자마자 무림정복을 선언한 마당이라 무공도 후달리는 철영을 지지하는 세력은 눈녹듯이 사라졌다.[4] 묵향 설정상 깨달음이 부족한 마공의 고수들은 특별한 무공을 익히지 않은 이상 강기를 쓰지 못한다.[5] 이후 대지와 자신의 기운을 충돌시켜 강기의 대폭발을 일으키는 기술은 묵향의 간판기가 되었다. 이거 쓰면 주변이 남아나질 않는다.[6] 작중 최초로 만전의 묵향이 공포를 느끼게 만든 상대.근데 3부에서는 등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언급도 없다. [7] 정확히 말하면 양양성에 있는 고수들, 그리고 만통음제의 조력이 있을 때 라고 한다.[8] 마공의 특성상 화경(극마)급은 거의 안나오지만 그 밑까지는 많이 나온다. 다만 이건 묵향이 아직 현경이 아닐 때 한 말이다. 지금은 원로원 50명정도는 넉넉히 상대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