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휘
1. 용비불패, '''고수'''의 등장인물
1.1. 개요
열두존자 중 사파의 사천왕 중 한 명이자 대륙 최고의 살수 집단 사흑련(巳黑聯)의 련주. '''천잔왕'''(天殘王)이라는 별호로 유명하다.
[2]
1.2. 상세
1.2.1. 용비불패
천잔왕이란 별호로 일반인들까지 두려워하지만 사실 그는 별호와 달리 사람을 가려가며 살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항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은 일절 안 건드린다. 게다가 자신이 의뢰 상대를 꽤나 가리기 때문에 돈만 주면 누구나 죽이는 것도 아니다. 사흑련 전체로 봐도 마찬가지라서 집단의 이익을 목적으로 상인이나 민간인을 습격한 적이 없다고 한다.[3] 밝혀진 바로는 사흑련의 의뢰 접수 기준은 그 '''사연'''에 있기때문에 까다롭기로 유명하다고. 그리고 위약금도 보통 두 배지만 사흑련은 세 배를 지불한다고. 열두존자 중 삼존 중 한명인 황금충은 구휘를 두고 ''''사파 소속이긴 하지만 '협'을 아는 무인''''이라고 평했다.
부하들에게 '''"무공이란 뼈를 깎는 수련을 통해 성취를 이루어야만 그 의미가 있는 법이고, 돈이란 것은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있으면 족한 것이거늘..."''' 이라고 말하는것을 보면 돈에 환장한 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등돌려 달아나는 적들은 일절 안 건드린다.[4] 이쯤 되면 왜 천잔왕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였는가가 궁금해질 정도인데, 천웅방 소속 회양루의 무사들이 빠져나가려는 중에서도 원수를 갚기 위해 구휘는 죽이고 가려고 했던 걸로 보면 정파 상대로 정말 엄청나게 날뛴 모양.[5] 게다가 불이 난 천웅방 건물에서 재수없게 서 있다가 들이닥친 장로들에게 천웅방을 불태웠다는 오해를 받고 싸우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해명할 의지를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맞서 싸우려고 했다.[6]
하지만 작품 내 포지션은 '''개그 캐릭터'''다. 그 자자한 명성과는 달리 만화의 개그컷 대부분을 담당한다. 당장 작품 시작부터 용비에게 포박당하는 장면으로 등장하며, 혈교단원들에게 폼잡다가 꼴사납게 나무에 헤딩하며 쓰러지지 않나,비룡, 현재양, 심지어는 지나가던 노파에게도 굴욕을 받는다.[7] 게다가 율무기에게 스스로의 약점을 말하는데 "나는 배가 고프면 힘을 못쓴단다." 이게 약점이야? 할지 모르지만 진짜 웃기는 약점이 되는데 배가 고프다고 잘 싸우던 싸움에서 맥없이 바보짓을 하기 때문이다. 위에 열거한 혈교단원 잡으려다가 당한 것도 그런 이유. 적대 세력인 천웅방의 방주에게도 "채신머리 없다"라고 까이는 걸 보면 이런 성격도 무림에 나름 알려진 듯 하다.
하나뿐인 여동생인 소희를 아끼고 있다. 외견상의 차이도 그렇고 거의 아버지 수준으로 챙긴다. 힘을 잃었을 당시 용비에게 끌려가던 도중 여동생의 속옷이 용비의 짐에 있는걸 보고[8][9] 용비와 검열삭제를 한 줄 알고 꺼이꺼이 우는 장면이라든가, ''''아침부터 헛구역질을 한다.'''' 라는 말구름이 그의 이마를 둘로 쪼개는 연출이라든가[10] , 충격을 받아 심장이 튀어나온 채로 여동생의 손을 잡고 운다거나… 하긴 그 당시만 해도 이를 갈던 족제비같은 놈이 여동생이랑 엮였으니 눈 뒤집히는 건 당연지사.
용비에게 굴욕을 당하던 이후로 용비를 '족제비'라고 부르며 으르렁거리지만, 이리저리 부딪히다 보니 미워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정이 들었다. 훗날 용비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용비의 의뢰를 직접 수행하기도 한다. 물론 결말은 의뢰비는 나몰라라 하는 용비와 다시 한 판 붙는걸로 끝.
조직 운영 능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 단원들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나고 충성심도 매우 높지만, 구휘가 혼자 힘으로 탈옥했다는 것을 '''사흘 후'''에야 알게 되고 구휘가 용비에게 끌려다닐 당시에도 제대로 찾지 못할 정도로 정보력이 무림 내에서 바닥을 친다. 련주가 그 모양 그꼴이 되고도 제대로 찾지 못했던 것도 이런 이유. 단, 사흑련 소속 개개인의 무공은 굉장히 막강한 편이다.[11] 게다가 조직원들의 충성심도 굉장한 모양이라 주위에서도 사흑련이 구휘를 배신한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한다. 용비불패 본편 완결 시점에서는 금천보와 계약해서 상당한 보수 및 직속 정보단을 갖게 된다.[12] 금천보와의 계약 전에는 하오문이나 개방등에서 돈 주고 정보를 얻었다고. 외전에서는 ''''재정이 풍족해져서 좋지만 맹수가 풀을 뜯어먹다보면 발톱이 무뎌진다.'''' 라는 이유로 금천보와의 계약을 파기하려 하지만, 부하들의 삽질 및 자신의 대형삽질[13] 로 재정이 바닥이라는 걸 알고 계약을 유지하게 된다.
무림 초고수 + 호탕하고 직선적인 호걸 + 개그캐릭터 + 제 3자에게 친절[14] 조합으로 인기도 많다. 콧수염 때문에 김흥국, 후세인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왼쪽 눈의 흉터와 팔의 검은 뱀 문신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인상. 흉터는 아마 현재양이 낸 것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양과 예전에 한판 붙었고 결판 낼 생각을 가진 사이.[15] 용비와의 일전에서 무림 출사 이후 자신을 이만큼 몰아붙인 적수가 있었던가를 생각할 때 떠오른 상대가 현재양이었다. 떠올리기도 싫은 기억이라고 치를 떠는건 덤.
'''구휘(區撝)'''라는 이름은 단순한 한자 조합으로 이상한 이름을 만드는 것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화가 이름을 차용했다고 애장판에서 작가 자신이 밝혔다. 외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다가 7~8권쯤에선 모처럼 활약을 할 듯 싶다. 대장군 휘하 살수들과 대치하기 때문, 이때 그들의 독공에 당하는데 이걸로 인해 만독지체가 된다. 문정후 작가의 말에 의하면 잠재력은 용비 이상이라고 한다. 물론 용비는 다른 면에서 대단한 점이 있기도하고, 구휘가 잠재력이 용비 이상이라고 해서 구휘는 용비를 무조건 이긴다! 라는건 결코 아니다. 당장 용비와 육진강과의 대결에서도 드러났고.
상당한 '''노안(老顔)'''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용비가 훔쳐간 소희의 천하에 하나뿐인 무늬의 옷감으로 만든 속옷을 목격하는 장면에서 어린 시절의 구휘와 소희의 모습이 나오는데, 당시 묘사된 구휘와 소희의 모습은 3~4살 차이의 평범한 남매로 그려진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 같이 약관의 나이에 어쩌구, 젊은 나이에 어쩌구 등등을 운운하는 모습을 봤을 때, 40줄로 보이는 외견과는 다르게 의외로 용비보다 나이가 약간 많은 수준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것. 한편 외전 후반부 사흑련의 부하들이 곧 노안(老眼)이 온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외전 시점에서 정작 구휘 본인은 텅 빈 금고를 보고 “내가 노안이 올 나이도 아니고”라 말하기도 해서[16] 묘사에 충돌이 있는 부분이다. 이 점만 제외하고 보면 구휘는 분명 보기보다 젊은 나이라는 묘사가 훨씬 많다. 많아봐야 30대 정도일 듯. 사실 처음 등장한 1권 등 극초반부에는 40대처럼 보이는 작화로 그려졌지만 이후에는 늘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어 얼굴에 주름이 잡혀 있는걸 감안해도 제 나이로 보이는 작화로 그려지기는 한다.
문정후 작가의 초기 작품인 소용돌이에서 엑스트라급 악역 중 한 인물(이름조차 안 나온다.)이 구휘를 빼다박았다. 머리스타일과 얼굴까지. 다만 여기선 진지하게 나오다가 허무하게 죽기에 구휘를 생각하고 보면 헛웃음이 나올지경.
1.2.2. 고수 시점
백발의 노인이 되었으며, 일선에서 물러나 사실상 신선림에 은둔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무림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전작에서 대놓고 채신머리 없다며 까이던 철없고 경박한, 개그 캐릭터적인 성격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작은 도발에도 쉽게 분노하는 폭급한 성격 역시 거의 사라졌다. 진지하게 분노하는 모습이 보이는 대목은 가족이 피해를 입었거나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을 때 정도로, 그마저도 조용히 화를 삭이는 정도였으며, 전자야 전작에서도 그랬다쳐도 후자는 사파 살수집단의 수장이던 구휘에서 신선림 은자들의 삼거두 중 한명인 구휘로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 "무림의 대 구원자" 운운하며 자뻑성 발언을 하는 용비를 보고 제 입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부끄럽지도 않냐고 본인이 더 창피해하는데, 젊을적에 본인 입으로 무림 세손가락 안에 든다느니 중원 최강의 무공이라느니 자체 회복 능력이 끝내준다느니 만만찮게 자뻑이 심했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부분으로, 대부분의 장면에서 진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용비의 성격이 용비불패 초반부 때처럼 더 가벼워졌다.
성격만이 아니라 과거 무공 외적인 부분에서는 눈치도 없고 아둔한 모습이 자주 보였으나 현재는 통찰력이나 심리전에서도 굉장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현자적인 모습이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후기지수에게 조언을 하는 모습 등, 전체적으로 보면 전작의 구휘 본인보다는 파황신군 현재양의 캐릭터성을 대체하고 물려받은 것에 가깝게 그려진다. 외형적인 면에서도 수염색과 살짝 늘어난 주름만 제외하면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용비나 일각과는 달리, 신선림 은자들 중에서도 유독 늙은 티가 나는 것도 이러한 캐릭터성을 나타내고 있다.
용비는 이런 구휘를 보고 "나이 먹고 부처보살 다 되었다"고 할 정도이며, 실로 '''대협'''이라 부르기에 아깝지 않은 은자로서의 인격을 보여주고 있다.
전대 백마곡주를 수양딸로 두었으며, 현 백마곡주인 진가령이 그의 외손녀이다.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달리 밝혀진 게 없지만 부인이나 친자식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며, 전대 백마곡주를 수양딸로 삼게 된 경위도 나온 게 없어서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진 게 거의 없다. 여동생인 소희가 어떻게 된 건지도 불명.
이후 대마교전 당시의 회상 장면에서 구휘가 진중한 성격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밝혀졌다. 당시 마교 측과의 포로 교환을 통해 명 장로[17] 를 포함한 사흑련 인질들을 구휘 일행이 발견하여 구출하려 한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함정이었고, 인질들이 갇혀있는 감옥 안에 뿌려진 화약에 숨어있던 마교 측 인물이 불을 붙혀 구휘가 직접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내려오던 타이밍에 맞춰 터뜨린 것.
폭발로 인해 구휘까지 휩쓸리려는 찰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한 부하들이 구휘에게 달려들어 구휘를 감싸안아 몸으로 막아주었고, 결국 인질들은 물론 구휘와 함께 내려간 부하들마저 전부 사망했으며, 구휘 한 명만 부하들의 희생으로 살아남았다. 때문에 구휘가 이 일로 인해 큰 트라우마가 생겨서 성격의 변화가 오게 된 듯 하다.
1.3. 작중 행적
1.3.1. 용비불패
만화 초반부에 '근처에서 악명을 떨치는 현상범'[18] 으로 등장했는데, 주인공 용비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구휘를 생포한 채 주막으로 들어오는 신을 연출했다. 이후 온갖 굴욕을 당하다가 관가에 넘겨진다. 여기까지만 보면 전통적인 '소문난 악인 → 주인공에게 캐발림(주인공의 강함을 나타냄)' 루트에 나오는 악인 엑스트라인 줄 알았으나… 사실 '''진짜 초고수'''. 열두 존자 중 사파의 사천왕 중 한 명이자 대륙 최고의 살수 집단 사흑련의 련주. ''''천잔왕''''이라는 칭호로 유명하다. 게다가 워낙 개그 이미지에 가려져서 그렇지 작중에서 실질적으로 주인공의 '''라이벌 포지션'''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그가 초반에 이런 안습한 등장을 한 이유는 폭포에서 수련을 하던 중 벼락이 그에게 내리쳐서 기절했는데[19] , 지나가던 용비가 이를 보고 혈도를 제압한 후 생포했다. 구휘를 넘겨 현상금을 받은 용비는 나중에 탈주해서 현상금이 올라가도록 혈도를 시간이 지나면 풀리도록 해 놨다.
탈옥 하는 과정에서 율무기의 탈주를 도우며 본거지인 사흑련에 도착했지만, 자신을 찾기위해 부하들은 모두 자리를 비웠고, 율무기의 행방을 쫒던 잔월대마가 이미 난장판을 만들어 놓았다. 잔월대마와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지만, 잔월대마가 수라환신대공을 극성으로 터득해 불사신에 가깝다는 사실을 몰라 통한의 일격을 받고 패배, 전신의 혈도가 끊어진 채 불타는 사흑련에 버려진다. 그대로 두었으면 죽었을 터이나 율무기의 행방을 쫒아 사흑련으로 향한 용비가 구휘를 수습하였고, 공손승의 치료를 받고 가까스로 혈을 회복한다. 즉 구휘에게 있어 용비는 '''생명의 은인'''. 하지만 원기가 회복된 것은 아니었기에 여전히 용비에게 끌려다니며 온갖 굴욕을 받다가, 천웅방에서 용비가 습격을 받아 사라진 사이에 원기를 어느정도 회복한 후 자유의 몸이 된다. [20] 이 후 잔월대마를 추적하여 황금성으로 향하던 중 사흑련 단원들과 드디어 합류하고 용비도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안 뒤 용비를 추적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날의 굴욕을 갚기 위해 대결한다.[21] 구휘는 떠돌이 잡객쯤으로 여기던 용비에게 예상 외로 고전했으며, 이에 고무된 구휘는 자존심조차 접고 최고 절기들로 다시 상대한다. 이 대결은 작품 내 최고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때 결과는 지반이 무너져내려 용비와 구휘 둘 다 서로 다른 곳에 떨어졌고 용비는 기절, 구휘는 사자후를 터트리며 포효한다. 결과만 두고 보면 구휘의 판정승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전후사정을 살펴보자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용비는 제대로 서 있는것도 힘들정도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황금성 근처에서 적성과 재회했을 당시 '''이미 치명상을 입었었고 그걸 묵달평과 제자들이 발견하고 응급처치해준게 전부.'''[22] 묵달평의 의술이 어느 정도인지는 묘사되지 않지만 당연히 일각 정도는 아닐테고 치료한 당사자들 입으로 응급처치만으로 호흡이 돌아왔다고 신기해하긴 했지만 '''용비는 몸을 움직이긴 커녕 눈도 못 뜰 상태'''라 계속 언급한다. 즉 '''용비의 몸상태는 움직였던 것 자체가 신기한 상태.'''
용비와의 결전 후 무해곡에서 현재양과 만나 황금성으로 향하던 중 잔월대마와 다시 만나게되며, 이때 잔월대마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용비에게 구함을 받았다는걸 깨닫고 ''''진짜 굴욕''''을 갚기 위해 리턴매치를 벌인다. 현재양조차 승률이 5할을 넘기지 못할 거란 잔월대마의 최고절기 '음명살인마벽'의 결계를 깨뜨리고 잔월대마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자신도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지지만, 이미 공손승의 치료를 한 번 받았기 때문에 마공에 내성이 생겼고, 자력으로 회복한 후 일어났다. 결말에서는 제 2대 금천보주가 된 율무기와 만나, 금천보의 물자수송을 호위하는 대가로 상당한 보수 및 사흑련 직속 정보부대를 거느리게 된다. 정보부대인 이유는 사흑련의 정보획득능력은 빈약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
외전에서 본편 초반부의 ''''벼락 굴욕''''의 진실이 밝혀졌다. 사실 그는 폭포에서 수련도중 '염마천폭지열'을 완성했지만, 기의 소모가 심해 운기조식을 하고 있었다. 이 때 폭포 위에서는 용비가 현상범 대두#s-3를 포박한 채 뗏목을 타고 흘러가고 있었는데, 둘이 폭포에서 추락하면서 대두와 구휘가 정통으로 박치기를 했던 것. 구휘가 기절한 것은 이 때문이었으며, 정신을 차린 용비가 구휘를 보자 혈도를 제압하고 생포했던 것. 이 일의 전말은 대두 혼자만이 알고 있으며, 사흑련에 가입한 대두 본인은 무덤까지 가져갈 생각인 듯 하다.[23]
외전에서도 등장한다. 초반에 용비의 의뢰를 받아 직접 움직이며 수행하기도. 의뢰를 성공한 후에는 용비와 만나며 가볍게 푸닥거리 한판하고 대화를 한다. 흥미로웠다면서 추가경비는 깎고 의뢰대금만 받겠다고 했으나 이리저리 피하다 외상으로 나중에 갚겠다고 용비가 말하자 돈 몇 푼[24] 보다 네놈 모가지가 더 탐나던 참이였다며 한판 붙는다. 악우의 느낌. 그 후에도 짤막하게 구휘 외전으로 등장한다.
개방의 방주 일죽 거사의 제자인 장운이 과거를 회상할 때 등장한다. 장운이 백인살막에 가던 중 배고파서 쓰러져있는 구휘를 만난다. 다만 본인은 구휘를 몰랐고 사흘치 식량을 털린다. 구휘가 은인이라며 원하는 것이 있으면 모든 말해보라고 답하자 곤경에 처한 이를 돕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며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 라고 답한다. 이에 구휘에 언젠가는 반드시 자네의 목숨을 한번 구해주겠다고 말하고 떠나자 그를 보며 앞에 있는 상대의 무공이 어느정도인지조차 가늠하지 못하는 걸 보면 하수의 수준을 막 벗어난 단계인듯 하다며 착각한다. 그렇게 장운이 백인살막에 도착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25] 갑자기 구휘가 나타나 그들을 몰살시켜버린다.[26] 백인살막에게 억울하게 죽은 화룡표국 일백육명의 한을 대신함이라고. 다만 목격자도 제거해야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은인이기에 그럴수는 없고 전에 말한 목숨을 한번 구해준걸로 퉁치자고 한다.[27]
이후에 용비와 그를 잡으려는 군부가 있는 숲으로 우연히 들어온다.[28] 이 숲은 결계가 쳐져있어 내력이 약한 자는 마성에 취해 살귀가 되고 스스로 수호자가 되어 죽을때까지 침입자들을 사냥하러 다니는데[29][스포일러] , 의식을 잃고 전신을 지배하고 있는 살육본능조차 마비시킬만한 공포를 느껴서 구휘에게 감히 다가가지도 못한다. 그렇게 이리저리 다니다가 길을 잃고 누워있던 도중 공손승의 기척을 눈치채고 공격한다. 다만 공손승도 경신술이 매우 뛰어나서 휘휘 도망치지만 숨도 안차고 바로 따라잡는다. 그렇게 만나서 노리고 있던 이유와 목적을 설명하지 않으면 여기 죽을수도 있다고 말하자 구휘의 흑역사를 설명하며 은인임을 강조한다. 그렇게 한바탕 푸닥거리를 하고나서 공손승이 자신의 주인이신 무념존자의 말을 전한다.
그 후 대장군에게 합류하려는 수하 살수 무리들 중 한 무리를 맡아 상대한다. 아마도 용비를 도와달라고 부탁받았던 듯. 역시 구휘답게 압도하지만 살수 무리의 수장이 부하의 시체를 뚫고 공격하는 무기의 가시에 손등을 찔려 독에 감염된다. 천하에 존재하는 모든 극독을 배합해 만든 독액이 발라져 있는지라 1각 내로 전신의 아홉 구멍으로 피를 쏟으며 죽는다고 말하며 떠나지만 중독되어 비틀거리는 와중에도 1각정도면 네놈들을 처리하는 데에 차고도 넘치는 시간이라며 절기를 펼쳐 살수 무리를 압도한다. 시야가 흐려지는 와중에도 수장을 제외한 살수들을 모조리 죽이고 시력을 잃은 후에도 기척으로 수장을 공격한다. 시력 때문에 맞지는 않았으나 수장은 그대로 전의를 상실하고 구휘는 결국 쓰러진다.
다만 이는 '''단순히 자는 것이었고 회복하고 나서는 오히려 더 강해졌다.''' 본편에서 마교도와 일전 이후 공손승의 치료덕에 서서히 진행되던 체질의 변화가 다시 한번 독공에 노출되면서 급속도로 진행되었고 결과적으로 모든 독에 면역인 '''만독지체'''의 몸이 되어버린것. 독사에 물려도 가려운 정도고 독버섯을 먹어도 이상 없고 시력이 기이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다만 이것이 괴이할 정도라 본의아니게 부하들을 갈구게 되는 계기가 된다. 밤에 부하 중 한명과 같이 순찰을 돌때 '''300장 밖에서'''[30] 목욕하는 여동생 소희를 혼자만 보고 민망해 했다. 당연히 부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대로 있자 (당연히 자신의 기준에서 보였으므로) 훔쳐보고 있다고 판단해 그대로 날려버린다.
그리고 또 한번은 황실 비밀조직에서나 가지고 있다는 마법눈알(망원경)으로 봐도 보일락 말락 할 정도로 멀리 떨어진 곳을 훤히 내다보며 수하를 놀래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식중독 사건. 취사담당이 독버섯을 분류해 모아놨는데 구휘가 이걸 보고 하나씩 먹어 멀쩡한 것을 보이자 독버섯처럼 보이는 것들 중에서 실제 독버섯이 아닌 게 많다며 아까운 것들 버리지 말고 오늘 저녁요리는 이걸로 만들어보라고 말했다.
당연히 그걸 식사로 받아서 먹은 사흑련 일원들은 거품 물고 쓰러졌는데 그 가운데 기적적으로 사상자는 없었으나 실명된 사람과 폐인된 사람이 여럿 나왔고 책임은 취사담당 부하한테로 떠넘겼다. 덕분에 그 부하는 열터진 장로에게 채찍으로 죽어라 처맞았다. 이때 구휘는 진땀흘리면서도 뒤돌아보며 책임을 외면했다. 이 세 사건으로 피해자들은 구휘를 가짜라고 판단해 암살작전을 세우나 구휘를 진단하는 장로에게 만독지체라는 진단명과 그동안의 해프닝을 설명해주는 말을 훔쳐듣고 그냥 자러간다...
그런데 오히려 본인은 만독지체가 된 것을 어째서인지 창피해하며(?) 장로가 구휘가 만독지체가 된 것이 알려지면 무림계가 발칵 뒤집어질 정도의 일이라 함에도 발칵 뒤집기 싫으니까 원래대로 돌릴 방법이나 알려달라며 거부감을 보인다.
1.3.2. 고수
1.3.2.1.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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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상의 탈의하고 망토를 두른 인물이 구휘. 그의 뒤에는 부하들인 '장룡'과 '풍호'가 양쪽에 서 있다.
'''놀랍게도 후속작 고수에서 그 후의 행적이 공개된다!'''
용비불패로부터 약 50~60년 후[31] 의 이야기인 고수의 시점에서도 언급된다. 예고했던대로 용비불패 외전 이후 마교가 중원출정을 해 싸움이 시작되자 정•사의 구분을 두지않고 연합세력을 결성해 맞섰고, 이 무리들 가운데 용비 바로 뒤에서 서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길고 격렬한 싸움 끝에 승리하긴 했으나 무림 연합 측에서도 참전 인원의 '''8할 이상'''이 희생 당했다고 한다. 살아남은 이들 또한 대부분 '다툼뿐인 무림계에 대한 염증'과 '죽은 동료들에 대한 애도' 등 갖가지 이유로 무림에 등을 돌리고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2016년 9월 20일 기준 연재분인 55화 파문(1)편에서 '''등장한다!!''' 턱에 흉터 하나가 더 생기고 백발이 성성하고 주름이 많아진 노인이 되었지만 큰 키와 장정한 몸은 그대로 등장하였는데, 이게 어마어마한 폭풍간지를 일으켜 용비불패를 본 독자들은 그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고있다!
비 오는 길을 걸어가다 천둥에 비친 쓰러져 있는 가우복을 보고 깜짝 놀라 주저앉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평상시 덜렁거리는 그 성격은 어디 가지 않은 듯. 그러고서 생사를 확인하고 살아있는 것에 놀라하면서 동굴로 데리고 간다. 불을 피우고 땔감을 얹으며 며칠 더 묵고 가라 그럴때 못이기는 척 들을걸 괜히 고생을 한다며 한탄을 한다. 그 불을 보고 온 추격자 무리들이 들어와 자신에 대해 소개하며 저 사내는 백마곡에서 자신들에게 보낸 첩자라고 밝히고 이 일에 관련되어 있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대답하자 추격자 무리들이 자신들이 한 말은 잊고 저 사내를 회수해 가겠다고 하자 그 일에는 관련이 없지만 그 백마곡이라는 곳은 외손녀가 있는 곳이라고 말하면서 멈춰세운다.[32] 그러자 한패라고 여긴 추격자들이 강제로 잡아가려고 한다. 이를 보고 일어서서 그 특유의 기수식을 취한 다음 후배들의 실력을 볼까 라며 공격을 한다. 딱 봐도 악당같은 놈들 상대로 굳이 오랫동안 친절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성격은 좀 죽은 것 같다.[33]
그러고 한동안 백마곡에 잠시 머물렀던 모양인데, 마침 내선향에 대한 정보를 받으러 온 강룡을 보았다. 당간이 졌다는 말을 듣고 당간에게 원산폭격을 가하면서 숨어서 강룡이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며, "놀랍구나. 저 나이에 저 정도의 경지라니... 직접 보지 않았다면 믿지 못할 일이로다. 네가 패한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라고 말했다. 강룡의 몸놀림만보고 그의 기량을 파악했는데 과거에는 용비와 직접 대결을 하기전까지는 용비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었다.[34] 용비한테 포박당했을때는 혈도가 막혀있던거 때문일수도 있지만 혈도가 풀린뒤에도 용비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걸보면 용비불패 시점 때는 무공 실력과는 달리 상대의 역량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 하였으냐 고수 시점에서는 상대의 역량을 파악하는 능력이 성장한거라 볼수있다. 그러면서 강룡의 스승인 파천신군이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하다고 말한다.[35] 그러고서 당간보고 일어서라 한 다음 소싯적이면 상대가 누구든 사흑련의 이름에 먹칠한 죄로 당장 배를 가르라 명했겠지만 손녀딸을 보필해온 공을 봐서 특별히 봐준다고 말하면서, 본거로 돌아와 진가령에게는 이만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진가령은 놀라며 자신이 불편하게 한것이 있냐고 묻자 허허 웃으며 네 얼굴을 본것 만으로도 여행의 피로를 잊을 지경인데 불편할리 있겠냐며 말한다. 그러고 '''애초에 오랜 친구의 지병에 쓸 희귀한 약초를 구하러 나선 길이여서 벌써 돌아갔어야 하는데''' 진가령과 진가령의 어머니만 잠시 보고 간다는 것이 이렇게 지체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간밤에 친구놈의 병이 악화되었다는 연락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서운해하며 우는 진가령을 한번 안아준 뒤 잘 자라주어 고맙구나 라고 말하고 떠난다.
들개 무리 편 사패천의 과거회상으로 출연한다. 마교와의 전쟁에서 사패천이 열두존자 중 2명을 죽이자 홍예몽, 용비에 이어 사패천을 공격한다.
1.3.2.2. 2부
2부 3화에서 구무림 인물들로 추정되는 이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등장. 무슨 연유에서인지 주인공인 강룡과 면식을 트고 있었으며 심지어 숙식까지 제공해준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비와 홍예몽과도 같이 지내고 있는것으로 추정.
살짝만 등장한 용비에게 "여기까지 나온것을 보니 좀 살만한가 보구만" 이라고 언급한걸 보면 일전에 언급된 지병이 있는 친구는 용비를 말하는 것이었던 듯.[36] 뭐 전례가 없는 대혈전에서 앞장서 싸운 만큼 용비 같은 강자라도 오랜 시간 큰 병에 시달리는 것이 이상한 점은 아니긴 하다.
딸이 막사평에게 당해 사경을 헤매다 거처로 요양왔을때도 다 해결된 일이라며 무림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지만, 이후 율무기를 통해 '''어떤 정보'''를 입수하고, 이것이 손녀에게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 판단했는지 자기 눈으로 확인해보아야겠다는 뜻을 비춘다. 이에 용비가 다른 늙은이들이 동의하지 않을거라 말하자[37] , 금송아지 한마리 줄테니 뱀혓바닥으로 설득해라고 부탁한다.
어떻게 설득이 된 모양인지 용비의 마차를 타고 '''천곡산으로 직접 향하는 중'''이다. 문제는 용비가 가는길에 금송아지 더 뜯어먹을 생각에 칠곡산을 찾아가는 등 일부러 길을 헤매고 있어서(...) 실제로 도착하려면 좀 걸릴 듯. 그래도 결국 천곡산에 도착하지만 예상대로 환대는 커녕 혈비와 함꼐 남은 천곡칠살들과 파천문인 무인들에게 둘러싸인다. 용비가 구룡아로 추정되는 기술로 혈비까지 포함한 전원을 일격에 날려버리지만 사실은 환사에 의한 포태궁이란 진법이었고, 이 사실을 구휘와 용비는 진즉에 눈치채고 있었다.
결국 진법을 간단하게 깨트리는 모습에 혈비가 무림의 전설적인 선배들임을 인정하고 존대를 하며 환대하고, 구휘는 혈비와 대면하여 천곡산까지 찾아온 용건을 털어놓는다. 이는 바로 '''파천문의 대표와 반 파천문 세력의 대표 소수간의 싸움으로 이번 무림 분쟁을 끝낼 것'''이었고, 농담이 지나치다는 혈비에게 구휘는 신선림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이에 혈비는 구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대신 용비와 구휘가 직접 자신과 싸워야한다는 조건을 내놓으며, 구휘 역시 이를 받아들인다.
여담으로 홍예몽을 본 백마곡 인원들의 반응으로 볼 때, 진가령의 외조부가 그 천잔왕 구휘라는 사실을 아는 건 내부에서도 소수인 모양. "그 '''온화하게 보이는 어르신'''이 무림의 구원자 중 한분이셨습니까?"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정말 나이 들면서 사람 좋아지긴 좋아진 모양이다. 물론 그 밑에서 직접 모시면서 수련했지 싶은 당간은 "온화는 개뿔"이라는 반응이었지만.
이후 협상이 끝나고 파천문을 떠나면서 몰래 숨어서 천곡산을 뒤졌던 일각과 대화를 나누는데, 신 파천문과 반 파천문의 중재는 어느 정도 구실이고 실제 목적은 '''파천문과 마교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었다는게 밝혀진다. 전에 율무기에게 얻었다는 첩보가 이에 관한 것이었던 듯 하다. 파천문과의 항쟁에 신선림이 관여한단 이야기에 진가령이나 오룡방주가 상당히 의아해하거나, 환사 역시 고작 이 정도 이야기를 하러 온거냐며 의심했는데, 실제로는 파천문이 문제가 아니었던 것. 그도 그럴게, 만약 단순히 파천문으로 인해 무림에 대 파란이 일어나고 그 와중에 친지가 입을 피해가 걱정되었던거라면, 제 수양딸이 현역으로 있던 20여년전의 구 파천문 때도 관여했어야 했는데, 구휘를 포함한 신선림은 파천신군이나 파천문에 대해 거의 관심조차 없었던 걸로 나타난다. 이에 일각은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하며, 구휘는 그만큼 잘 감추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의심을 풀지 않은 분위기다.
2부 57화에서 파천문과의 싸움에 대한 룰을 진가령,소진홍,도겸에게 설명하고 소진홍이 가장 먼저 파천문을 향해 달려가고 진가령과 도겸을 방밖으로 내보낸 후 용비에게 어째서 가령에게 충고[38] 를 해주지 않았는지 질문을 받는다.
용비는 구휘가 전부 쓸어버릴 생각이 아닌가 묻지만 구휘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말고 지금 당장 파천문을 향해 출발하겠다고 하자 용비는 할망구와 회포도 못풀었는데 왜 그렇게 급하게 가냐고 따지자 며칠 떨어졌다고 무슨 회포냐며 당장 출발한다.
천곡산에 도착한 후 본인과 용비가 같이 혈비에게 접근하다 강룡과 만나고 혈비와의 대결을 강룡에게 양보한 후에 둘의 대결을 구경한다. 용비가 둘 중 아무나 이겨도 상관없지만 시간은 충분히 끌어주겠지란 말을 하고 미리 잠복해있던 일각과 함께 파천문에 잠입한다. 본래 목적은 구휘가 혈비와 대결하고 용비가 잠입하는거였으나 강룡이 오면서 둘이 같이 잠입하는것으로 변경한듯. 즉, 이들은 아직 신 파천문과 마교와의 관계를 의식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이후 신 파천문의 본거지로 잠입하려하던 중, 혈비가 마도환생을 통해 부활하는 파동[39] 이 느껴지자 멈춰선다. 그러나 일각은 잠시 죽었다 살아나는 정도는 마교와의 싸움에서 실컷 봐오지 않았냐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투로 넘겨버리고, 용비 역시 단지 이 파동만으로는 마교와의 관계를 확신할 수 없다 여기는지 구휘에게 어쩔거냐고 묻는다. 한편 마도환생에 대한 환사의 독백을 통해 현 시점이 구휘나 용비의 무공 수위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 두 사람이 신선림의 최강이며 '''파천신군을 넘어섰다고 자부하는[40] 혈비라 해도 지는게 당연한 수준의 실력임이 밝혀졌다.'''[41] 일각 말로는 구휘가 혈비를 적당히 가지고 놀면서 시간을 끌 예정이었다고 표현할 정도.[42] 혈비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어서 마도환생이란 비장의 수가 있음에도 만일을 대비해 교룡갑까지 원하고 있었다.
이후 용비, 일각과 함께 환사의 결계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용비가 실수로 돌무더기 하나를 무너트리는 바람에 잠입이 들켜버리고 기관진식이 작동하고 만다. 기관진식은 피했지만 수상한 기미를 느끼고 뒤를 돌아보는데, 그곳에는 '''마교 교주였던 수라마제 옥천비'''가 서 있었다. 일각은 설마 했지만 정말 옥천비가 살아 있는것을 보고 경악하고, 구휘 역시 2부 들어서 가장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옥천비를 노려본다. 옥천비는 일행을 향해 "참으로 오랜만이로군. 용공자, '''천잔왕 구휘''', 그리고 일각이던가?"라고 말을 건다.
옥천비에 말에도 대꾸 없이 노려보다가 옥천비가 미뤄둔 싸움을 마무리 해야된다며 자신이 굳이 죽이지 않고 놓아준 보람이 있을 만큼 무공의 증진을 이루었냐는 도발에 멀쩡한 얼굴로 잠꼬대한다며 받아치고 그러는 너는 이런 이런 두더지 굴 같은 곳에서 지금까지 뭐 하고 있었던 거냐며 제 손으로 목숨을 끊지 못해 우리가 올 때까지 기다린 거 아니냐며 도발한다. 이에 옥천비는 절반은 맞았다고 해준다며 내공 방출을 하자 자신도 내공 방출을 하여 동등한 모습을 보인다.[43] 에에 옥천비가 그날 못다 한 싸움을 이제야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공격을 하자 자신 역시 반격을 날린다.
그리고 옥천비를 말 그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옥천비와 구휘의 말을 들어보면 옥천비는 예전에 비해 약해졌고 구휘는 자신의 한계를 넘기위해 끝없이 노력해 예전보다 더더욱 강해진듯. [44] 다만 옥천비의 진짜 몸은 이미 썩어문드러져 분신인 것으로 밝혀진다.
용비, 일각과 함께 옥천비에게 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죽은 옥천비를 대신해 단을 회수하거나 파괴할 것을 사실상 부탁받는다.
이후 다른 두 사람과 함께 천곡산 안을 헤매다가, 길을 잘못 든 일각에게 화가 난 용비가 그냥 힘으로 길을 뚫어버리면서 나아가기 시작하자 거기에 동참한다. 이 과정에서 다른 둘과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데, 용비가 단의 힘이 폭주하는 혈비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된 사이 구휘는 각성한 단의 힘으로 강화되어 혈비를 제압한 강룡과 마주하게 된다. 처음엔 훈훈하게 안부를 나눴지만 이내 강룡에게 단이 심어질 때 환사가 걸어둔 최면이 발동하고, 이로 인해 강룡의 기억 속에서 용비와 구휘를 포함한 신선림이 파천신군 암살의 배후라고 기억이 조작된다. 이로인해 강룡이 갑자기 적개심을 드러내자, 구휘는 영문을 몰라하면서도 굳이 그 사정을 묻지는 않고 당면한 목적인 단에 대해서 강룡에게 묻는다. 선도술을 익힌 구휘는 강룡의 대답과는 상관없이 강룡의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단의 기운을 간파했고, 강룡이 시종일관 적대적인 태도로 일관하자 적당히 기를 눌려보려고 기운을 뿜어내지만 잠시 위축되긴 했어도 오히려 살기등등한 기운으로 받아치는 강룡의 모습을 보고[45]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고 힘으로 해결하겠다며 강룡과 싸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강룡이 위협한 것과는 다르게 신선림에서의 조언을 제대로 못 따르고 여전히 무딘 마음가짐으로 싸우자 고작 이정도냐는 식으로 도발하고, 이에 진심을 다하기 시작한 강룡과 호각지세로 겨룬다.
구휘는 어디까지나 강룡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기 위해 강룡의 공격을 적당히 받아넘기는데 집중하고, 이로 인해 한차례 크게 충돌한 뒤 서로 뒤로 밀려나가는 바람에 오른쪽 어깨가 탈골된다. 다만 나이를 먹었다는 사실에 씁쓸해하면서도 금새 회복한다. 그리고 결국 살초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한편, 강룡이 좀체 돌아오지 않자 의아해한다.[46][47] 그러다 뒤쪽에서 뭔가 이상한 기운을 느꼈는지 벽을 부숴 숨겨진 통로를 발견하고, 그 안쪽에 숨어있던 수라마제 옥천비를 발견한다.
앞서 만났던 옥천비가 사실은 거짓말을 하고 있었으며 자신들을 유도해 천곡산을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옥천비의 본체를 찾아내기 위해 일부러 남아있었다며 옥천비의 목적을 추궁한다. 옥천비는 이에 감탄하며 본 모습을 드러내고, 대마교전 때 구회와 용비로 인해 혈맥이 파열되어 잃어버렸던 자신의 힘을 회복하기 위해 여태까지 일을 꾸며왔다는 사실을 밝힌다. 구휘는 옥천비가 내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상상도 못할 숫자의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더 이상 옥천비의 수작질에 어울리는게 지긋지긋하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옥천비가 천곡산 전체에 파천신공의 공진을 발동시키고, 구휘는 강력한 압력에 짓눌려 당황하며 자세를 바로잡지만 식은땀을 흘린다. 옥천비는 자신의 내공으로 만들어져 공진에서도 자유로운 꼭두각시 두 체를 이용해 구휘를 공격한다.
그러나 구휘는 상처하나 입지 않고 순식간에 둘을 찢어버린다.(...) 옥천비는 조금 놀란 듯 말없이 쳐다보고 구휘는 이런 대단한 기공술이 있는데 강룡은 자신과 싸울때 왜 쓰지 않았냐며 결국 늙은이라 봐주면서 싸웠던건가 라고 추측하며 툴툴 짜증을 낸다. 옥천비는 공진의 압력 때문에 몸은 무겁고 기공 사용도 불가능하며 가까이 오는 것들만 상대하는 게 전부인데 자신의 초식을 몇 번이나 받아낼 수 있겠냐고 비웃는다. 구휘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며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듯 하더니... 순식간에 옥천비의 앞으로 이동해 옥천비를 상대하는 건 이 정도로 충분하다는 일갈과 함께 일권을 꽂아 옥천비를 식령수에 쳐박아버린다.
옥천비와 수차례 공방을 벌이면서 두어차례 죽을 정도의 치명상을 입히지만 옥천비는 단의 재생력으로 인해 멀쩡하게 회복하고, 단의 힘이 다하기 전에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라며 도발하는 구휘를 향해 옥천비가 달려들자 슬쩍 미소를 짓는다. 이 때 벽 너머에서 날아온 용비의 일격이 옥천비를 날려버리자, 용비에게 너 때문에 계획이 실패했다며 투덜거리며 투닥거린다. 게다가 용비가 옥천비를 상대로 혼자도 괜찮다며 나머진 있어봐야 귀찮다고 한 게 열받았던지, 이후 옥천비와 싸우던 용비가 상상 이상으로 강해진 완력에 밀려 벽에 박히자 그제서야 단으로 강해진 것을 알려주는 등 약간 과거의 성격이 나오면서 서로 티격거린다.
그리고 '''사실 구휘와 용비는 처음에만 좀 거추장스러워 했을 뿐 이미 움직임에 한해서는 전혀 안 받고 있었으며'''[48][49] , 압력을 받는 척 해서 빈틈을 유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심지어 앞서 옥천비의 분신과 싸울 때도 힘의 일부분만 보여준 것이었다고 한다.
이에 옥천비는 용비와 구휘가 자신의 예상 이상으로 강해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무형마공의 '비류검'을 꺼내들어 전력을 다할 자세를 보인다. 용비와 함께 옥천비를 협공해 압도하지만 단의 재생력 때문에 옥천비가 계속해서 회복하는 탓에 빠르게 끝내기 위해 용비의 흑산포 화룡출수와 함께 염마천폭지열을 날린다.
1.4. 실력
1.4.1. 용비불패
'''하늘이 내려준 무골 천잔왕 구휘…'''
'''구휘는..., 내가 지금껏 겪어온 그 누구보다 강하다...!'''
'''현재양'''
'''구휘!....그래, 당시 내가 도저히 넘지 못했던 존재! 그런데, 네놈이 그 구휘랑 막상막하로 싸웠다고? 인정할 수 없다!'''
'''허나 그 자에게 느낀 좌절... 공포... 그리고 경외심...!'''
'''장운'''
강하다..! 아무리 두드려도 깨질 것 같지 않은 강철 같은 근육. 공격권의 범위를 전혀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변화 무쌍한 초식. 정면으로 받지 않고 흘려넘겼음에도 뼛속까지 저릴 정도의 강력한 파괴력. 거기에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저 날렵함까지.. '''지금껏 상대한 그 어떤 자보다 강해'''!
'''용비'''의 평가
작중에서 '''사파 무림의 최강자'''라고 평가받으며 중원 무림에서 최소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무공 실력을 갖고 있다. 구휘 자신은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주장하는데, 아주 허풍은 아니다. 파황신군 현재양은 구휘에 대해 용비와 마찬가지로 구휘가 자신이 겪어본 그 누구보다 강하다 언급하고 '''하늘이 내려준 무골'''이라 평가했으며, 개방 역사상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는 장운은 자신을 구해준 구휘의 강력함에 충격을 받아 좌절과 공포, 그리고 경외심을 느꼈을 정도.
게다가 더 무서운건 구휘의 진가가 당장의 무공보다는 그 '''가공할 잠재력과 성장 속도'''에 있다는 점으로 심지어 그는 '''아직도 성장중'''이며, 사천왕 최강으로 불리게 된 것도 당시의 무공보다는 엄청난 잠재력 때문이라고 한다.[다만] 당장 작중에서 그 무시무시한 성장속도와 잠재력이 자주 조명되는데 천웅방의 대장로는 무방비 상태의 구휘에게 일장을 날린 후 손이 용암을 만진 것처럼 일그러진 것을 보고 예전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성장은 당연하겠지만, 이건 일반적인 짐작을 훨씬 뛰어넘은 정도라고 경악하며 만약 구휘를 상대했을 때 예전의 구휘에 그 기준을 두었더라면 본인을 포함한 천웅방의 장로들과 기타 인원들이 협공을 했어도 그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다.[50]
또한, 현재양은 잔월대마의 무공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동일한 것이라면 구휘는 이기지 못할거라고 단언하지민, 현재양 본인조차 승률이 5할을 넘기지 못할 거란 잔월대마의 최고절기 '음명살인마벽'의 결계를 깨뜨리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작중 천웅방과 사흑련의 대립이 얼마 지나지 않은 일로 언급되는 것을 봤을 때 가공할 만한 성장 속도라고 볼 수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 무공과 잠재력은 용비 이상이며 원래 용비불패 세계관 최강자로 설정되어 있었다고.'''[51][52] 작품 내에서도 절기 염마천폭지열을 완성하면서 큰 성취를 이루었다. 용비불패 외전에서 다른 사람이 용비의 무공을 보고 "구휘와 호각이었단게 사실이었나 보군."이라는 대사가 한 번은 꼭 나오는데, 구휘와 호각이라는 것 자체를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믿지 못할 정도로 구휘의 무공이 엄청나다는 것.
무공에 대한 견식도 상당해서 용비가 봉 휘두르는걸 한번 보더니 대장군부의 밀전무공인 육가창식이라는것을 척 알아보았다.
1.4.2. 고수
'''과연... 천잔왕 구휘로다. 그토록 오랜 세월이 지났건만 투기만큼은 조금도 쇠하지 않았어!'''
'''과연... 이 옥천비가 인정한 남자 천잔왕 구휘. 그 긴 세월 동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수련을 해왔는지 상상조차 힘들구나.'''
'''내 분신과의 싸움에서 보여준 파괴력도 놈이 지닌 힘의 일부분에 불과했나...?'''[53]
'''옥천비'''
'''용비불패 시점보다 훨씬 강해져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하며, 옥천비가 나름 공들여 만든 분신을 완전히 압도했다. 사실상 현 시점에서는 용비와 함께 세계관 최강자 수준에 올랐다.[54]'''이자는 전 무림이 인정하는 최강의 고수! 어정쩡한 마음으로 상대하려 했다간 한 번의 실수로 목숨을 잃는다!'''
'''강룡'''
본격적으로 드러난 실력은 무시무시한 수준으로 옥천비가 말처럼 용비불패 시절과 비교했을 때 차원이 다르게 강해졌다. 단을 얻고 그전보다 훨씬 강해진 강룡을 기백만으로 긴장하게 만들고, 구휘 본인이 '''살의를 가지지 않고도'''[55] 백중지세로 합을 주고받을 정도다.[56] 강룡과 한번 격돌했을 때에도 먼저 공격을 가한 강룡은 오히려 자신이 한참 뒤로 밀려났고, 구휘는 거의 밀려나지도 않았으며, 다시 크게 부딪혔을 때에도 구휘는 어깨가 살짝 탈골되는 부상(그마저도 금세 다시 팔을 끼워 회복했다.)만 입은 것에 비해 강룡은 팔의 살이 찢겨나가 뼈가 드러나는 상처를 입어 교룡갑이 재생시켜줘야 했을 정도였다. 강룡도 한순간의 망설임으로 마음이 크게 흔들리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한순간이었고, 구휘는 강룡과의 싸움 내내 살의를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구휘가 더 불리한 조건인 것은 변함없다.
단을 사용하여 강화되기 전의 혈비나 강룡과는 비교가 무의미할 지경. 단에 의해 각성하기 전에 강룡은 볼 수 없었던 단의 영기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옥천비가 용비, 혈비, 강룡, 구휘의 기공을 모두 흡수해 자신만만해 하는 상태에서 펼친 공진에 의해 온몸에 압박이 심한 상태에서 옥천비가 만든 분신 둘을 상처하나 입지 않고 순식간에 찢어버린다. 또한 옥천비에게 단이 없었다면 죽었을 정도의 치명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사실 이후 옥천비가 펼친 공진이 본신의 내공으로 펼친 것이 아니라 식령수의 힘을 이용해 펼친 것으로 밝혀졌고, 천원진이 깨진 후 단에 먹힌 옥천비가 상당히 지친[57] 용비와 호각지세로 싸우다가 결국 밀린 것을 보면 차이는 사실상 무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천원진이 깨진 이후 단으로 각성한 옥천비와 1:1 교전을 치루던 중 지병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용비를 구출하다 혈맥의 일부가 파열돼 기를 제대로 운용할 수 없는 꽤나 큰 부상[58] 을 입는다. 이런 몸상태로 폭렬의 진이라는 새로운 비기를 사용하는데 진을 펼친 것만으로 옥천비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단에 의지해 간신히 몸의 형태만 유지하는데 급급했다. 혈맥 손상만 아니었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갔을 것이라는 용비의 말을 보면 제대로 들어갔다면 옥천비를 죽이고 단까지 부쉈을 가능성이 높다. 옥천비 문서에서 자세히 서술했지만 '''식령수라는 사기템만 없었다면 옥천비가 단이 있다고 한들 구휘나 용비 혼자서 옥천비를 썰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1.5. 사용무공
칠보흑풍권(七步黑風拳)을 사용하고 있다. 용비불패 M의 설정에 따르면 구휘가 창시했다고 한다.
- 묵룡혼원공 - 기공술로 내력을 회복하는 데 쓴다. 내공심법이라고 보면 될듯.
- 칠보흑풍권 - 한자의 뜻과는 다르게[59] 신체의 일부, 혹은 전체에 강한 열기를 둘러 공격하는 기술. 손에 두른 것 만으로도 사람을 반 토막 낼 수 있다.
- 1초 염격장
- 3초 천섬팔격(天閃八擊) - 무해곡에서 용비와 싸울때 사용한 초식으로, 여덟개의 장(掌)을 연속으로 한번에 날린다.
- 건천강기(乾天罡氣) - 상대의 공격을 분산시키는 기술. 단순히 방어를 위한 기의 운용일뿐, 칠보흑풍권의 초식중 하나는 아닐것이라는 독자들의 의견도 존재한다.
- 칠성추혼장(七星追魂掌), 자하제멸(紫霞諸滅) - 무해곡에서 용비와 싸울때 사용한 초식들인데, 사용하고 난 뒤의 흔적을 그의 부하가 확인하는 장면만 나왔을뿐, 어떤 식으로 출수되는지는 묘사된바 없다.
- 구궁연환수(九宮連環手) - 잔월대마와 무해곡에서 다시 붙었을 때 사용한 것으로 작중 연출로 보면 상대방의 몸을 수없이 휘감으면서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무공인 듯 하다. 잔월대마와 2차전을 치르기 전에도 무해곡에서 용비와 붙을 당시, 1초인 염격장 이후에 사용한 기술이 구궁연환수로 추정되기도 한다. 다만, 당시에는 기술 이름을 말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사용해서 그냥 지나친 독자들이 많을 수 있으나, 이 기술에 맞은 거대한 나무가 기에 휘감기며 박살나는 장면을 보면 구궁연환수와 매우 흡사하다. 이 기술을 쓴 이후에 용비에게 "용케도 2초식까지는 잘 받아냈다만..."이라 한것으로 보아 구궁연환수가 칠보흑풍권 2초라 추정되기도 한다. 반면에 구휘가 용비와의 싸움 중후반부터 칠보흑풍권의 최고절기만으로 상대해주겠다고 한뒤, 그 싸움 장소에 다다른 부하가 싸움의 흔적을 보고는 "칠성추혼장, 자하제멸...구궁연환수까지?"라고 한것으로 보아, 구궁연환수는 2초가 아니라 그보다 이후의 더 강한 초식이라 추측하는 독자들도 있다.
- 염마천폭지열(炎魔天爆地熱) - 칠보흑풍권의 최고 절기. 용비와 싸울 때는 전방으로 쏘았고, 잔월대마와 싸울 때는 사방으로 폭발시켰다. 주변의 물이 끓어 증기가 될 정도의 방대한 열을 내뿜어서 적을 공격하는 기술이다. 무해곡에서 용비와의 결전 때 사용해 용비의 흑산포 구룡아와 맞부딪혔으며 그 여파로 주변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잔월대마에게 사용할 때 현재양이 아는 체 했다.
- 폭렬의 진(陳) - 천폭멸격 - 고수 2부 129화, 130화에서 새로히 등장한 기술. 옥천비가 이를 두고 처음보는 듯한 말을 하는 것으로 볼때 용비의 염룡사멸처럼 구휘가 그동안 옥천비를 대비해 새로히 만든 기술로 보인다. 이런 묘사나 후술할 절륜한 위력을 보면 딱히 필살기라는 언급은 없어도 그 위력은 염마천폭지열과 최소 대등 이상으로 묘사된다. 폭렬의 진은 그 이름답게 엄청난 극양의 열기로 결계, 즉 공진을 형성한 다음 그 안의 모든 것을 구속하고 불태워버린다. 이 결계는 상대가 가진 힘의 크기에 반응해 규모가 달라진다. 그 이후 이렇게 퍼트렸던 공진 내의 열기를 모두 한 곳으로 모아 응축한 다음 한 번에 터트리는 것이 바로 천폭멸격.구휘가 만신창이인 몸상태[60] 로 펼쳤음에도 폭렬의 진을 펼치자 옥천비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단의 재생력에 의지해 육신의 형태만 간신히 유지할 정도였고, 천폭멸격은 고수 최고 스케일이라는 절륜한 위력을 자랑한다.
묘사만 보면 여러모로 같은 결계형 기술인 파천신공 천원진의 상위호환으로 보인다. 천원진은 상대의 몸을 천근처럼 무겁게 만들고 냉기가 뼛속까지 저리지만, 폭렬의 진은 단과 같은 비상식적인 힘이 없다면 아예 형체를 유지하지 못할 정도다. 또한 천원진에서는 기의 소모가 극심할 뿐 기공의 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폭렬의 진에서는 폭발적인 열기로 인해 기공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묘사된다. 비유하자면 천원진이 '심해'라면 폭렬의 진은 '태양'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는 사용자의 역량 차이로도 볼 수 있다.
- 신체능력
- 만독지체 - 원래도 타고난 맷집으로 유명했던 그가 잔월대마의 마공에 당한뒤 공손승에 의해 치료 되면서 마공에 의한 공격도 견디는 체질이 되었는데 대장군의 수하들이 쓴 독공을 받은 이후 어느새 만독불침처럼 어떠한 독도 통하지 않는 몸이 되어버렸다.[61] 금강불괴에 비견될 만큼 독공을 연마하는 무인들의 궁극의 목표라고, 그러나 구휘 본인은 무림을 발칵 뒤집기 싫다며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 한다.
- 높은 시력 - 상기된 만독지체가 되면서 부차적으로 얻은 능력으로, 낮에는 망원경 뺨치고 밤에는 300여장 앞을 내다보는 시력[62] 을 가졌다..[63]
1.6. 사흑련 (巳黑聯)
해당 내용은 사흑련 문서참고.
1.6.1. 소속 인물
용비불패/등장인물 카테고리로 옮김.
2. 묵향의 구휘
무협소설 《묵향》의 등장인물.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으며, 등장인물들 사이의 대화나 서적 등에서 그의 이름이 언급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만 등장한다.
무림 최초로 현경의 경지에 올랐다고 여겨지는 인물. 발해 일대를 전전하며 12가지의 무공을 수집, 그것을 하나의 서적으로 묶어 북명신공이라 이름을 붙였다. 북명신공을 만든 후, "이 물건에 첨삭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의 경지는 생사경일 것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애병은 병기서열 1위 흑묵검이며, 그와 함께 실종되었다고 한다. 사망이 확인되질 않아 어쩌면 살아 있을지도 모를 인물.
사족으로, 그의 아들 구천은 그가 남긴 문파 천하제일문을 이끌고 천하제패에 나섰다가 마교와 대판 붙은 후 전멸당해 멸문되었다. 덕분에 마교는 전리품으로 북명신공을 얻게 되었고, 교주만이 익힐 수 있는 무공으로써 마교의 비급 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다가 이후 묵향이 익히게 된다.
이후 장백산의 괴인이 구휘의 무기인 흑묵검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의 말에 의하면 아무래도 장백산의 괴인과 싸워 죽은 듯하다. 사실 작중에서도 일찍부터 현경의 경지에 오른 캐릭터(혈마)가 등장한 것도 있고 해서 독자들 입장에서는 구휘가 '천하제일의 전대 고수'보다는 '북명신공이라는 떡밥 살포자'로 인식되기 쉬웠을지도.
[1] 위쪽은 용비[2] 용비불패 시점에선 험악한 인상이었으나 정작 세월이 많이 흐른 고수 시점에선 인상이 많이 온화해졌다. 구휘의 외손녀 진가령이 이끄는 백마곡의 대원들은 구휘를 가리켜 '그 온화하신 어르신'이라 하지만, 사흑련 출신이었던 당간은 '온하기는 개뿔...'이라 한다.[3] 실제로 구휘나 후술할 사흑련 소속 무사들을 보면 이유없이 죽인 경우는 없다. 천웅방 소속 정예무사 40명을 죽인것도 그들이 먼저 구휘의 부하들을 죽였기 때문이였고, 같은 사파 무리들 조차 교류를 꺼리는 백인살막이라는 살수집단을 멸문시킨 것도 그들이 화룡표국 일백육 명을 죽였기 때문이다. 후술하겠지만 일반인을 죽이고 약탈하는 가짜 구휘에 의해 아들을 잃은 노파에게 굴욕을 당했어도 그냥 넘어갔고 노파에게 그 사연을 듣고 나자 가짜 구휘에게 엄청나게 분노하기도 했다. 사흑련 전체로 봐도 마찬가지라서 의뢰 대상이 양민들 등골을 빨아먹는 고리대금업자같은 죽어 마땅한 놈들이다.[4] 다만 외전에서 용비가 자신의 옛 부하의 아들을 잠시동안 보호해달라는 의뢰를 해 놓고 돈을 떼어먹자 빡쳐서 용비와 한 판 했다.(...) 물론 일을 의뢰해 놓고 돈을 안주면 빡치는 건 누구나 당연한 것이긴 하다.[5] 다만 이쪽은 천웅방 소속 무사들이 먼저 사흑련 무사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구휘가 말한 것이라 거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구휘같이 단순하고 직선적인 인물이 거짓말을 할리가 없다.[6] 미리 구휘의 짓이 아님을 파악하고 뒤늦게 나타나 현명하게 대처한 대장로가 아니었으면 큰 싸움이 벌어질 뻔했다.[7] 노파에게 굴욕을 받고 그냥 넘어간건, 본인이 사파인이지만 민간인 등의 힘없는 사람들은 건드리지 않음에도 노파가 말하는 '일반인을 마구 약탈하고 살육하는 구휘놈'(물론 가짜 구휘였다)이라 말해 어이 없어했기 때문이다… 결국 가짜 구휘에 대한 걸 알고 분노가 폭발해 가짜 구휘를 잡으러 간다.[8] 사실 연못에서 여동생이 용비를 기습할때 빼앗은거다.[9] 참고로 이 속옷은 용비가 마교도와의 전투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가 비학문에 구출될 당시, 비학문의 요원인 소소가 발견하고는 불태워버린다. 아무리 용비에게 별 필요없는 물건이긴 하지만 남의 사유재산을 함부로 불태워버리는게 이해가 안 될만도 하건만 훗날 소소의 정체를 알게되면 아예 그 자리에서 용비가 죽지 않은게 다행이었다.[10] 사실 그냥 가벼운 위장병이 재발한 거였다.[11] 일급 청부자객 출신이라는 임진충을 가만히 앉아있다가 다리를 순식간에 잘라버린다.[12] 훗날 고수의 세계관이 용비불패 세계관과 이어짐이 확인됨에 따라서 금천보와 계약해서 얻었다는 정보단이 백마곡의 전신일 가능성이 높아졌다[13] 용비에게 의뢰비를 떼인 일도 그렇지만… 자신이 돈을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은 것도 있다. 돈의 액수가 아닌 의뢰 사연을 워낙에 따지니.[14] 외딴 숲에 남겨둘 수도 있었던 율무기를 '이런 숲에 혼자 두기 딱하다'라는 이유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려 했다. 중반부에 무해곡에서 황보숭도 구휘와 사흑련 덕분에 사지 멀쩡히 살아남았다.[15] 다만 지금은 자주 티격태격하긴 해도 딱히 사이가 나쁜 건 아니고 오히려 꽤나 친해보이기도 한다.[16] 상기 금천보와의 계약 해제를 고려할 때다[17] 용비불패에서 등장한 사흑련의 장로 중 한 명.[18] 황금 1천 냥.[19] 사실 벼락이 아니라 대두와 부딪힌거였다.[20] 이 때 천웅방으로 복귀한 장로와 방주 직계 제자들이 난장판이 된 천웅방을 보고 구휘의 짓이라 오해하여 충돌할 뻔 했으나, 대장로가 중재하여 충돌 없이 지나갔다.[21] 사실 구휘는 용비를 만나면 몇 가지 물어보려 했으나, 용비가 이 때 자신의 옛 부하였던 천살귀궁을 죽이기 일보직전이었기 때문에 분노해있었던 터라 생략했다. 무엇보다 이 때 구휘는 용비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란 걸 몰랐다.[22] 게다가 자신의 과거 때문에 의식이 무의식 속으로 숨어버려 맛이 가버린 상태로 이리저리 떠돌다가 천살귀궁을 부상입히고, 그걸 보고 분노한 구휘에게 제대로 한 방 먹고 나가떨어진 뒤에야 겨우 의식이 돌아왔다. 그 다음부터 구휘와의 결전이 이루어진 것.[23] 사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갑자기 기절한 구휘의 이야기를 믿지못한 사흑련 선배들에게 이걸 말하려고 할때, 구휘가 나타나 서둘러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얼마든지 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넘어갔다. 그리고 구휘는 자길 뒷담화한 그 일원들에게 지옥훈련이라며 사실상 고문...을 벌였고 새내기인 대두는 예외라고 하여 무사했지만 대두는 죽어나가는 선배들의 비명에 덜덜 떨며 구석에서 얼굴가리고 두려워하며 '이 사실은 무덤까지 나 홀로만 알고 가져갈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하긴 함부로 말했다간 구휘에게 자신도 저렇게 될테니.[24] 참고로 선불로 받아야 함에도 선불로 받지 않았다. 금액은 출장비 삼백냥에 추가 지출로 금괴 세 개. 결국 받지 못했다. 참고로 이는 구휘외전에서 구휘가 사흑련 의뢰 실패로 위약금을 내느라 사흑련 재정상태가 그지가 됐을 때 사흑련 의뢰 실패한 부하들을 갈굴때 요긴하게 사용됐다. 어마어마한 내리갈굼을 시전하던 중 자신이 용비의뢰로 제일 호구짓 했다는 것을 알고 징계를 그만뒀다.[25] 장운의 스승 일죽거사가 장운의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 장운에게 백인살막의 수장에게 편지를 가져다주라고 시켜놓았는데, 알고보니 그 편지의 내용은 '편지를 가져온 사람을 죽이면 거금을 준다'라는 것이었다.[26] 장운은 구휘의 무공에 경악하며 온몸이 굳은채 한마디 한다. "대...대협의 존함은?"[27] 여기서도 구휘의 단순한 성격이 드러나는데, 아무리 은인이라 해도 의뢰의 목격자라면 제거하진 않아도 입을 다물라고 협박 정도는 하는게 일반적임에도 그냥 별다른 말 없이 가 버린다.(...)[28] 숲에 들어오기 이전 회부터 사흑련 안에서 굉장히 따분해 하며 '뭐 재미있는거 없나?'를 연발하고 있었다. 정말 재미있는 뭔가를 찾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우연히 그 숲에 다다르게 된듯. 다만, '그 넓은 중원 땅에서 우연히 들어선 곳이 하필이면 왜 그 시기의 그 숲인가?' 라는 점에서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긴 한다. 그곳에 들어온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건 일각 역시 마찬가지.[29] 용비불패 본편의 무해곡과 비슷하다. 다만 무해곡이 자연적이라면 이곳은 인위적이라고.[스포일러] 사실 이 숲은 그동안 용비를 후원했던 후견인이자 현 황제의 숙부 홍무왕, 그리고 열두존자 중 무림을 삼분하는 삼존 중 한명인 황금충의 땅이다. 선황으로부터 하사받은 땅이라고.[30] 1장이 3m다. 즉 '''900m'''이다.[31] 고수 2부 52화에서 당간의 대사를 보면 50년 전에 대마교전이 있었다고 한다. 용비불패 시점과 전쟁이 일어난 시기 사이의 약 10년 유무에 따라 약 50~60년 사이로 달라진다. 전쟁 시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마교전 참고.[32] 즉 백마곡의 전대곡주는 구휘의 수양딸. 당간은 친삼촌인지 불분명하다고 적어놨는데, 뒤에 나오듯 당간은 사흑련 출신으로 혈연관계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당 숙부라는 말때문에 잘 모르고 적어놓은 듯 한데, 무협에서 혈연관계는 없으나 친인을 '숙부'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현실에서도 부모의 지인을 '삼촌'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33] 사실 딱봐도 악당이라는 표현은 좀 어폐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백마곡역시 납치에 살인청부까지 받는 집단이니 도리어 깨끗하지 못한건 백마곡쪽에 가깝다. 내선향의 추적자들에게는 명분도 있었고[34] 이건 용비도 매한가진데 구휘의 실력이 열두존자에 미치지 못하는 상관책보다 아래라 생각했다.[35] 이를 보아 대마교전 뒤에는 철저하게 은거하며 살았던듯 하다.[36] 재등장 전에는 이 친구가 용비라는 설은 물론 일각이라는 설도 있었고, 용비 정도의 강자가 지병으로 고생하는 게 어색하게 생각되었던 것과 함께 이 둘이 그렇게까지 구휘와 살가운 사이는 아니라는 점을 들어 율무기를 말하는 것이란 추측이 많았다.[37] 당장 용비 본인부터가 미쳤냐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38] 예를 들면 '후회없이 싸우되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자신보다 고수에게 당하는 패배는 굴욕이 아니다', '죽기보다 차라리 패배를 인정해라'[39] 용비의 설명으로는 한번 선을 넘어버린 자가 다시 돌아올 때의 파동이라고 한다.[40] 스스로들은 넘어섰다고 말하지만 전투력에서 파천신군을 넘은 것 같진 않다. 비슷한 케이스로 무명이 있다.[41] 마도환생은 혈비가 빈사 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하는 것인 조건인지라, 신선림과 싸우려한 것은 애초에 질려고 덤벼든 것이다. 또한 대결은 일대일이라고 못 박았기 때문에 용비와 구휘 둘을 동시에 상대하는 것을 가정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42] 실제로 강룡은 아예 시작부터 순삭시켰고, 마도환생이 없었다면 혈비는 끔살이었다.[43] 옥천비도 과연 천잔왕 구휘라며 그토론 오랜 세월에도 투기만큼은 조금도 쇠하지 않았다며 감탄한다.[44] 구휘가 네놈 덕분에 끊임없이 정진해 한계를 넘어섰다는 말과 옥천비가 마지막 절초를 날리면서 했던 "이전의 대결에서 출수 도중 거두지 않았다면 용비와 너의 목숨을 필시 거두어 갔을 초식"이라는 말로 추측해 보면 옥천비와 용비, 구휘가 승부를 벌였고 양패구상이었든, 옥천비 쪽의 일방적인 승리였든 옥천비가 출수를 멈춤으로서 용비, 구휘가 살 수 있었는듯. 그리고 구휘는 그런 옥천비를 넘어서기 위해 50여년간 노력해서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45] 두 사람 모두 기운이 호랑이의 형상으로 표현되는데 구휘의 호랑이가 위엄있게 노려보는 모습이라면 강룡의 호랑이는 이를 드러내고 위협적인 모습이다[46] 구휘 본인은 치명상을 입었을 리가 없다 생각했지만, 강룡은 순간적으로 크게 망설이는 바람에 오른팔 뼈가 드러날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다. 이후 재회한 송예린 덕에 환사와 교룡갑에게서 해방되고 기억을 되찾는다.[47] 후술할 진짜 옥천비와의 싸움에서 구휘가 공진으로 인해 움직임이 크게 제약된 상태에서 외공만으로 옥천비에게 단의 사기적인 재생능력이 아니었으면 죽었을 정도의 커다란 상처를 입힌 것을 생각한다면 이때 구휘가 진짜 죽일 생각이었다면 강룡은 팔 한쪽으로 안끝났을 것이다.[48] 용비의 설명으로는 천원진의 압력을 상쇄하는 수준으로 내력을 끌어올리면 그만이라고 한다. 말처럼 쉬운 게 아니지만 그래도 용비, 구휘쯤 되는 강자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49] '''영향력이 전혀 없는 건 절대 아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을 뿐 그 움직임을 유지하기 위해 내력을 끌어올린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내공소모가 큰 기술은 쓰기 힘들다. 또한 천원진이 없을때보다는 확실히 움직이기 까다롭긴 하다.[다만] 다른 사천왕들이 등장하지 않아 비교는 불가하다.[50] 상관책의 말을 빌리자면 천웅방의 대장로를 비롯한 10대 장로들은 한명 한명이 일개 문파를 세울 수 있을만큼 무공성취를 이루었다고 하며 대장로는 제아무리 사천왕 중 한 명인 구휘라 해도 그들의 협공을 당해낼 수 없으리라고 하는데 구휘는 오히려 아직 합세할 사람이 있으면 데려오라는 자신감을 보이며, 대장로 또한 구휘의 엄청난 성장을 체감하고 결과를 알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직감한 것.[51] 사실은 이 인물을 저희는 '용비불패'의 인물들 중에서 가장 강한 인물로 설정했었거든요. 실제 주인공보다도 무공이 세고 제일 잔인한데도 지금은 구휘에 대한 페이지 할애도 점점 줄어들고 잔인하게 표현될 부분이 줄어들더라구요.[52] 다만 그렇다고 해서 용비와 붙을 경우 구휘가 꼭 용비를 마냥 능가하리라 보기는 어려운게 당장 작중 용비와의 승부에서도 용비가 기절했긴 하지만 용비의 경우 서 있기도 어려울 정도로 만신창이인 상태였고 승부 내용은 막상막하였다. 용비불패 시점 기준으로 용비의 무공을 한참 능가하는 육진강과의 대결에서 용비가 이기기도 하는 등 단순히 무공의 강함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세계관이 아니다.[53] 바로 위 대사는 옥천비의 분신이 한 대사이며, 이 대사는 진짜 옥천비가 한 대사이다. 즉 현재 구휘가 가진 힘의 일부분만 보고도 한계를 극복했다고 평한 것이다.[54] 사실 용비가 지병을 앓아 체력과 장기전에 취약하다는 것이 묘사된 것을 보면 구휘가 더 윗줄일지도 모른다. 물론 문정후 작가가 하는 말이나 용비불패-고수 간의 파워밸런스를 보면 붙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그렇다고 저 둘이 붙는 것이 이야기 서사상 중요한 것도 아니고 나올 가능성도 완전 0인 만큼 용비, 구휘 간의 비교는 의미가 없다.[55] 이게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다. 고수(웹툰) 문서의 파워밸런스 문단에 서술해놨듯이 구휘, 강룡 정도되는 고수들 사이에서는 무공 외적인 요소가 굉장히 중요한데, 상대를 죽이고자 하는 의지, 즉 살의도 개중 하나다. 당장 강룡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인 사패천을 상대로 지레 못이기겠다고 징징대다(...) 죽여야겠다고 마음 먹고 싸우자 결국 죽였고, 혈비와의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얼마나 더 강한 필살의 의지를 갖느냐에 따라 승부의 행방이 갈린다는 조언은 다른 누구도 아닌 구휘 본인이 강룡에게 했던 조언이다.[56] 마도환생에 교룡갑까지 장착한 강룡은 이전의 강룡을 절망하게 할 정도로 압도적인 마도환생한 혈비를 어렵잖게 제압할 수 있는 수준이다.[57] 기존에 괴물로 변한 혈비를 없애려고 염룡사멸을 한 번 썼다. 천원진 내에서 격하게 움직이고 필살기급 초식인 화룡출수를 쓰느라 체력과 내공 소모가 극심했다.[58] 사실 이것 말고도, 이 부상을 입기 전에도 꽤나 많은 핸디캡을 입었다. 용비와 마찬가지로 천원진 내에서 격하게 움직인데다 필살기급 초식인 염마천폭지열을 쓰느라 체력과 내공 소모가 모두 극심했다. 용비와 다르게 지병은 없는 것으로 보여 체력은 용비보다 위인 것으로 보이나 기본적으로 노화로 인해 체력이 젊은 시절보다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59] 七(일곱 칠), 步(걸음 보), 黑(검을 흑), 風(바람 풍), 拳(주먹 권). 일각의 와신상담을 설명할 때 현재양이 작가보고 "이놈의 작가는 한자만 끼워맞추면 다 말인 줄 아나"고 깐 적이 있는데 이것도 같은 경우인 듯.[60] 천원진 내에서 격하게 움직인데다 염마천폭지열 같은 내공소모가 극심한 기술을 펼쳤고 거기에 더해 용비를 구하려다 운문혈, 곡지혈, 상곡혈이 파혈돼 기를 제대로 운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즉 체력과 내공 모두 상당히 소모한데다 남은 내공의 운용조차 어려운, 최악의 몸상태였다.[61] 독버섯을 따로 버리려는 사흑련 주방담당에게 자기가 먹고나서 이거 괜찮다며 요리에 쓰라고 했다. 물론 그 이후 독버섯을 먹은 사흑련 일원들은 죽지는 않았지만 실명당하거나 페인이 된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주방담당은 장로에게 채찍으로 죽어라 얻어터졌지만 구휘는 나 몰라라하여 주방담당이 이를 갈고만다.[62] 한참 떨어진 산에서 보이던 걸 말하자 곁에 있던 부하가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어이없어했다가 한참 뒤에 그 산을 지나던 동지에게 그런 일이 있다는 것에 경악했고, 여동생 소희가 달도 안 떠서 어두운 밤에 목욕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수하가 모르고 어딜 보나 생각하며 그쪽 방향을 바라보다가 얻어터졌다.[63] 위에 나온 주방담당과 소희의 알몸을 봤으리라 여기고 실컷 패버린 부하와 먼 산에서 벌어진 일을 못 믿던 부하 이렇게 셋이 련주님이 이렇게 단시간에 확 달라질린없다. 저건 가짜다, 그러니 우리가 없애자라며 밤중에 습격하려다가 구휘와 장로의 대화에서 만독지체가 되어서 그리 되었다는 걸 듣고 군말없이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