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아저씨 사건

 



1. 개요
2. 사건
3. 상냥한 아저씨
4. 의문점과 설


1. 개요


'''優しいおじさん事件 · 宮城拓磨くん殺人事件'''
'''피해자 소년'''
1990년 일본에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미야기 타쿠마(宮城拓磨)가 가출을 한 뒤 '''한 강가에서 전라의 상태로 발목이 묶인 채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소년이 가출 당시, 어머니에게 남긴 "나 가출하겠어. '''상냥한 아저씨(優しいおじさん)'''에게 갈 거야"란 말에서 사건의 이름이 붙여졌다.

2. 사건


1990년 2월 28일 새벽, 초등학교 6학년의 타쿠마는 분쿄 구의 자택을 나가며 어머니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나, 가출하겠어. '''상냥한 아저씨'''에게 갈 거야.

후나바시 쪽에 '''상냥한 아저씨'''가 있어. 그 아저씨는 엄마보다 소중한 사람이야.

이후 타쿠마는 행방불명되었다가 1990년 3월 18일 치바 현 아비코 시의 토네가와의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타쿠마의 시신은 알몸 상태에서 두 발목이 끈으로 묶여 있었다.''' 검시 결과 볼에 밧줄로 묶인 듯한 자국과 '''온몸에 내출혈의 흔적이 남아 있던 점에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범인에게 고문[1]'''을 받았을 것이라고 경찰은 추정했다. 또 장기 내에 강물에서 서식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강이 아닌 목욕물 등에 눌러서 소년을 질식시켜 살해한 후 이곳에 놓고 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3. 상냥한 아저씨


타쿠마는 가출 전 학교에서 돌아오면 얼굴, 팔, 다리 등에 자주 이 들어서 왔다는 어머니의 증언이 있었다. 에 대해서 물을 때마다 타쿠마는 애매한 말만 하며 대답을 회피했고, 그때 나왔던 말이 상기한 '후나바시의 상냥한 아저씨'였다고 한다. 타쿠마는 "사이죠우(サイジョウ)"라는 '''30대 남성과 친하게 지내던 것을 암시하고 있었고,''' "착하게 대해주는 아저씨", "잘 사주는 아저씨", "기다려 주시는 아저씨", "차에 태워주시는 아저씨" 등으로 남자를 표현하고 있었던 것 같다.

타쿠마는 치바 현 후나바시 시에서 분쿄 구에 이사를 막 왔으며,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전학을 가지 않고 후나바시의 초등학교에 전차로 통학했다. 경찰은 타쿠마가 그 통학로에서 범인과 만난 것으로 추정했으며, "상냥한 아저씨"는 타쿠마가 했던 말을 토대로 볼 때, 단독범행이 아닌 공범이 있는 범행일 거라고 추정했다. 공범들로 추정되는 아저씨는 3명이며 아래와 같다.
이 아저씨는 타쿠마나 타쿠마 어머니의 진술을 토대로 나온 인물이지만 실제로 존재하는지, 또 사건에 이 아저씨가 개입되어 있는지에 대해선 많은 의혹이 있다고 한다. 오히려 어머니 쪽에서 아이를 학대하여 살해한 뒤 사건을 덮으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4. 의문점과 설


타쿠마의 시신의 전신에 걸쳐 내출혈이 존재하는 것으로 볼 때, 타쿠마는 '''꽤나 긴 시간 동안 폭행 당한 걸로 추정된다고 한다.''' 왜 타쿠마는 강가에서 그런 모습으로 발목이 묶인 채 발견된 것일까? 이에 대해 소년 기호 성향(쇼타콘)을 가진 남성이 타쿠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오랜 시간 만남 끝에 자신의 가학성(새디즘)을 드러낸 뒤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일본에는 소년납치 포르말린 절임사건 같은 소년 기호 성향을 가진 자들의 범행이 일어난 적이 있다.
또, 왜 타쿠마는 아저씨를 따랐을까? 당시 타쿠마의 어머니는 이혼한 상태로, 자신이 혼자 타쿠마를 길렀다고 한다. 그런데 평소에 어머니와 타쿠마 사이에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로 타쿠마는 집보다는 밖에 더 많이 있었기 때문에 타쿠마를 발견한 남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해 타쿠마의 마음을 얻어 남성을 따르게 했을 거라는 설이 있다.
그리고 타쿠마가 가출을 한다고 선전포고까지 했는데도 소년의 어머니는 왜 이를 말리지 않았던 걸까? 이러한 어머니의 행동은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또, 소년이 남성에 대해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이에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을 이유로 위에서 언급되었듯 사실은 어머니 쪽에서 아이를 학대로 인해 사망케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었다.
이 3개의 설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선 범인이 잡혀야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 34년이나 지났으나 범인이 잡히지 않아 그저 설로만 나돌 뿐이다.
[1] 꽤나 긴 시간 동안의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