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처 난 곳에 나는 증상
2. 얼이 빠진 듯한 상태
2.1. 정의
2.2. 설명
2.3. 기타
4. 가요
5. 수산업 용어


1. 상처 난 곳에 나는 증상


[image]
bruise
모종의 충격으로 인해 피하로 혈액이 퍼져 있는 상태. 타박상 이외에도 일단 피하로 피가 흘러들어 가면 멍이기 때문에 주사#s-1를 잘못 맞아서 생길 수도 있고, 특히 외과 수술을 하고 나면 거의 필연적으로 멍이 생기며, 어딘가에 끼이거나 압박을 심하게 당해도 생긴다. 멍이 생기면 퍼진 피가 주변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만지거나 누르면 아픔을 느낄 수 있다. 굳이 따지자면 피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기 때문에 내출혈에 속한다.[1]
단순 타박상으로 생기는 멍의 경우 치료되면서 색깔이 변해간다. 처음 멍이 생겼을 때는 붉은 색의 피가 차올랐다가 시간이 지나면 퍼진 피가 산화되어 파란색으로 변하며, 오랜 시간이 지나면 보라색으로 색이 짙어진다. 분해ㆍ흡수 과정에서는 짙었던 색이 점차 황갈색으로 변하며 색이 점점 옅어지면서 이내 사라진다. 에 손상이 갈 정도로 심하게 타격을 입어 피하로 유출된 피가 많을 경우 파랗다 못해 거의 검은색인 멍이 들기도 하며, 사라지는 데 드는 시간도 작은 상처에 비해 길다. 이 경우에는 멍이 회복되고 나서도 색소 침착에 의해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비정상적으로 크고 색깔이 짙은 멍이 생기거나 멍의 크기가 계속 커진다면 계속해서 혈액이 피하로 퍼져나가는 내출혈을 의심해봐야 하며, 특히 복강 등 중요 장기가 있는 배나 등에 이런 멍이 생기면 병원을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단순히 모세혈관이 파열된 경우는 자연 지혈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국소적인 멍이 생기며, 피하로 퍼진 피는 체내 작용에 의해 분해ㆍ흡수되기 때문에 수일 내로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멍이 생기는 정도와 치료 속도는 사람마다 상이한 편인데, 웬만한 충격으로는 멍이 안드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 피부가 약한 사람은 단순히 손으로 꽉 쥐는 정도만으로 멍이 생기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멍이 잘 드는 사람이 많은 편이며, 청년보다는 유아와 노인이 멍이 들기 더 쉽다.
멍이 난 부위를 높이 올리고 있거나 냉찜질[2]을 하는 것으로 조금 더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다. 참고로 피가 피부 내에 퍼져 있는 것임을 이용하여 바늘 같은 것으로 터뜨리면 약간의 피를 뺌으로써 단순 물리적으로 회복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웬만해선 민간에서도 추천하는 것이 못 된다. 외부 시술로 피를 빼내려고 하면 이미 손상을 받아 면역력이 약해진 부위는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고, 만약 바늘 같은 물체를 소독하지 않고 사용했다면 파상풍의 위험도 있기 때문. 애초에 이 정도의 시술이 필요할 정도 내출혈은 멍이 아니라 혈종으로 분류하며 이 경우에는 단순히 피가 퍼진 정도가 아니라 내부에 고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빼주는 것이다.
한국을 포함해 몇몇 국가에서는 얼굴에 멍이 들었을 때, 클리셰처럼 민간요법으로 날달걀을 대고 문지르는 방법이 사용된다. 이에 관해 생명의 속성을 가진 달걀이 죽은 피를 흡수하기 때문이라는 속설이 있지만 사실은 달걀이 멍자국을 마사지해줌으로써 주변 세포를 자극, 피의 분해ㆍ흡수가 조금 더 빨리 일어나도록 도와주는 때문이다. 그러니까 마사지볼 같은 거 있으면 그걸로 해줘도 된다. 굳이 달걀이 된 이유는 구하기도 쉽고, 크기도 적당한 데다, 달걀이 깨지지 않게 살살 굴리게 되다 보니 멍자국에도 무리를 안 주기 때문인 듯. 그러나 달걀 자체가 상당히 표면이 더러운 물건이기 때문에 매체에서 많이 연출하듯 눈두덩이에 생긴 데다 문지르면 눈병 걸리기 십상이니 따라하지 말자. 차라리 얼음주머니를 대는 것이 낫다.
헌혈을 할 때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헌혈 부위 주변으로 멍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헌혈한 후 지혈 부위를 강하게 압박하지 않아 주삿바늘과 상처 사이로 공기가 들어가 멍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만약 멍이 생길 경우에는 멍이 헌혈 부위 주변뿐만 아니라 좀 심하면 공포스럽게도 '''팔 전체로 '''멍이 드니 주의. 물론 며칠 지나면 사라지긴 하지만 이런 일 자체를 만들지 않으려면 헌혈 후 압박은 꼭 정확하게 해주자.
드물게 옷에 스치기만 해도 멍드는 사람이 있다. 만약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멍이 생긴다면 영앙부족이거나 간, 혈소판,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한 두번이 아니라 반복되고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내과)에 가야한다. 또한 간이 많이 손상된 간경화 환자에게도 멍이 잘 생기기도 한다.
한국어에서는 어떤 일로 입은 마음의 상처나 타격을 비유할 때(예: 실연이나 사별이별) ''마음에 멍이 들었다''고 표현한다. 대다수의 언어가 이를 상처라고 하는 것에 비하면 재미있는 표현.

2. 얼이 빠진 듯한 상태



2.1. 정의


  • 형용사
    • 발음 [멍:--]
    • 형태분석 [±멍-하_다]
    • 변화 [여불규칙] <멍하여/멍해, 멍하니>
(1) - (사람이나 그의 머리가)얼이 빠진 듯하다.
(2) - (귀가)잘 들리지 않는 느낌이 있다.
위 정의의 출처: 다음 국어사전
보통 멍하다 혹은 멍 때린다[3]고 표현한다.

2.2. 설명


상상이 깊어졌을때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최면 상태이다. 멍 때리기가 창의성(창의력)과 수행 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출처:] 멍 때릴 때 아무 생각을 안하는 게 아니라 온갖 상상을 펼치기 때문이다.

2.3. 기타


공무원들이 출근시간에는 해야 될 일들을 열심히 안 하고 의자에 앉아 그저 멍이나 때리고 퇴근시간이 되면 '땡!' 하고 집에 가고, 거기다가 월급 꼬박꼬박 타먹고 공무원 연금까지 타먹는 얍삽한 쓰레기들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실제로 이딴 식으로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며 9시 출근시간에 간신히 도착해서 의자에 앉아 그저 멍이나 때리고 퇴근시간만 목빠지게 기다리며 6시 되면 '땡!' 하고 퇴근하는 공무원들은 거의 없다. 옛날이라면 모를까, 오늘날의 경우 되려 야근에 시달리며 과로사까지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군대에서는 멍때리고 다니면 그에 비례해서 관심병사가 될 확률이 엄청 높다. 일단 신병 시절에는 굉장히 바쁠때이고 부대 적응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되는데, 만약 이런 노력을 하지 않고 멍때리고 다니며 의욕 없이 군생활을 하게 된다면 간부들과 선임병들에게 "개빠진 이등병새끼!"라는 모욕을 듣게 될 테니.
송지효런닝맨에서 불리는 별명인 '''멍'''지효에 쓰이기도 했다. 또 가수 크러쉬가 "제 3회 멍때리기 대회"에서 멍때리기 선수로 출전하여 우승을 했다. 그리고 위의 두 연예인은 런닝맨에서 만나 한강에서 멍때리기 대결을 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한국에서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기사

3. 짖는 소리


왈왈과 함께 개가 짖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이다. 로마자 표기는 'meong'인데, 인도네시아어로는 'meong(미옹)'이 고양이가 우는 소리이다.

4. 가요


김현정이 부른 가요로 제목은 1에서 유래했다. 제목을 '''다 돌려놔'''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멍이 제목이다. 자세한 내용은 The Third Eye(김현정) 문서로.

5. 수산업 용어


그물 등의 어구를 물속에 고정하려고 쓰는 물건. 가마니, 멍석, 새끼로 만든 구럭(새끼를 드물게 떠서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든 그릇) 따위에 돌이나 자갈을 넣어 만드는데, 주로 자리그물에 쓴다. 자리그물이란 한곳에 쳐 놓고 고기 떼가 지나가다가 걸리도록 한 그물로 정치망(定置網)이라고도 한다.

[1] 일반적으로 내출혈이라고 하면 주요 혈관이 손상돼 심각한 수준의 괴사를 일으킬 정도로 중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러한 단순 피하 출혈은 취급되지 않는다.[2] 멍이 든 지 오래됐을 경우 온찜질을 통해 주변 세포를 활성화시켜 분해 작용을 촉진해주는 게 낫다.[3] (1) 한정.[출처:] 매일경제 오늘도 ‘멍’ 때리는 당신, 잘하고 있다!. 카이스트 과학향기-멍 때리기, 뇌의 수행 능력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