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

 

1. 개요
2. 관련 문서


1. 개요


喪輿[1]
상여는 관을 장지로 옮기려고 쓰던 가마다. 현대에사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장례를 치르면 가끔씩 나타나며, 어쩔 때는 국가 관련 시위를 할 때 같이 끌고 나온다. 문제는 장의차보다 멀리 움직이기 어려워서, 장례식은 전통식으로 하더라도 장지로 갈 때 그냥 장의차를 이용하기 일쑤다. 외관은 가마와 비슷한데, 관을 옮기는 거라서 가마보다는 크다. 그리고 상여를 옮기는 사람을 상여꾼으로 부른다. 상여를 보관하는 곳을 곳집 또는 상여집이라 불렀는데 죽은 사람을 옮기는 가마를 보관하던 곳이라 그런지 보통 마을의 외진 곳이나 언덕 중턱에 작은 창고를 만들어 상여를 보관하였고[2] 아무래도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연유로 마을 어른들이 아이들을 함부로 쏘다니지 말라 타이르거나 할때에 곳집과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일화도 존재한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혐오시설로 낙인 찍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님비는 시공간을 가리지 않는 현상이다.
어릴때 상여를 처음본 아이들은 큰충격을 받는다고한다. 어른이 돼서도 트라우마가 남는다.
참고로, 백정이나 노비양인 이상이 아닌 경우는 상여를 이용할 수 없었다. 양인 이상이어도 역병으로 죽은 경우도 마찬가지.[3] 갑오개혁 이후 신분제가 철폐되면서 백정들도 양인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상여 등은 방해를 받았던 듯. MBC드라마 별순검에서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는 장면이 나온다.[4]
평소 흔하게 볼 수 있는것이 아닌 것과 더불어 상여를 끌때 내는 상여소리와 으슥한 곳에 위치한 곳집 등의 이미지가 어우러져 어릴때 상여꾼을 처음본 아이들은 큰 충격을 받게 된다고 한다.
현재 상여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며, 국가 관련 시위를 하거나 공연 용도 외에는 보기 굉장히 힘들다.

2. 관련 문서



[1] 잃을 상에 가마 여를 써서 상여다. 喪은 상실, 상중 할 때 그 상이다.[2] 요즘은 장례를 치른 뒤 상여를 장지에서 태운다.[3] 이는 시신에 의한 2차 감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성격이 더 강하다.[4] 백정 마을에서 죽은 이의 장례를 치르려고 상여를 운구하고 가는데 건달들이 몰려와 상여를 부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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