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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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한의 제5대 황제로, 태어난 지 100일 남짓한 상태에서 황제로 즉위하였다. 또한 재위 기간도 8개월에 불과하였지만, 해를 넘겨 연호를 개원하고 정월의 조회를 받았기 때문에 정식 황제로 대우되어 시호도 받았다. 적모(嫡母)는 화희황후 등씨이고, 생모에 대한 기록은 없다.
2. 생애
부황인 화제는 여러 명의 황자를 두었으나 대부분 요절하였다. 이에 태어난 황자들을 민간에 숨겨서 양육하도록 하였다.[1] 하지만 화제가 황태자를 지명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사망한 직후 제위를 이을 후보자로는 맏아들인 유승과 나이 어린 상제 뿐이었다. 이때 등태후는 유승이 장자이지만 고질병이 있다고 하여 후보자에서 탈락시키고 나이 어린 유융을 즉위시키니 바로 상제이다. 다만 유승은 상제 즉위 이후 평원왕으로 봉해지고 8년이나 더 살다가 사망하였다고 하고, 상제 사후 다시 제위계승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관료들이 그의 병이 고질병이 아니라고 주장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볼 때, 등태후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나이 어린 황제를 즉위시켰다고 생각된다.
상제는 즉위하고 8개월 되던 차에 2살로 요절했다.
3. 미디어믹스
삼국연의(1994)에 단역으로나마 잠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