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1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즌별 성적'''
2017년 시즌

''' 2018년 시즌 '''

2019년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8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진행 경과'''
'''시범경기'''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 오프시즌



1.1. 2017년 10월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한 터라 오프시즌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 특히 야심차게 영입한 쿠에토나 멜랜슨 같은 투수들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데나드 스팬, 헌터 펜스 등 타자들도 이미 전성기는 훨씬 지난 것 같은 타격을 보여주는지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이 와중에 드래프트 1픽도 디트로이트에 빼앗긴 상태라 험난한 오프시즌이 예상된다.
포스트시즌이 한창인 10월 보치 감독이 심장 수술을 받는다는 기사가 떴다. 정확히는 "심방 세동 및 심방 조동"이라고 해서 심방이 무질서하게 매우 빠르고 미세하게(세동) 또는 그보다는 덜 빠르면서 규칙성이 있게(조동) 떨리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부정맥 질환의 일종. 보치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심장 수술로 인해 2경기를 결장한 적이 있다.

1.2. 2017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중 하나인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트레이드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가장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팀 중 하나로 떠오른 상태다. 다만 넘겨줄 유망주 풀이 넉넉한 두 팀과는 달리 이 쪽은 마이애미 입장에서 탐낼 만한 건실한 유망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에반스 단장이 호구 트레이드를 해온 결과 페이롤마저 넉넉한 편이 아니기에 현실적으로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이 루머에 대해서 팬덤의 반응 역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트레이드해와서 남은 주축들을 기반으로 한번 더 대권을 노려서 왕조를 이어가자'는 반응이 있는 한편, '이미 팀 상황은 절망적인데 무슨 스탠튼이냐'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다만 이는 한국 쪽 이야기고, 현지 팬덤은 에반스 단장의 시궁창같은 능력을 비꼬아 자해적 요소로 스탠튼 트레이드설을 언급하는 편(...)
결국 스탠튼 트레이드는 스탠튼 본인이 자이언츠에도 거부권을 행사하며 무산되었다.[1]

1.3. 2017년 12월


15일: 맷 무어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내며 쩌리 유망주 둘을 받아온다.
19일: 포수 닉 헌들리를 1년 재계약했다.
20일: 내야 유망주인 아로요와 주전 외야수 스팬 그리고 마이너리그 좌완,우완 투수 각각 1명씩 총 4명을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 3루수 에반 롱고리아와 트레이드 하였다.

1.4. 1월


12일: 2루수 조 패닉,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 샘 다이슨, 코리 게레인, 윌 스미스 등을 모두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15일: FA를 1년 앞둔 앤드류 맥커천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게 되었다. 이 딜에 팀내 유망주 크리스 쇼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카일 크릭과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동한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헌터 펜스를 좌익수로 두고 맥커천을 우익수로 쓴다는 플랜을 발표했으며, 결국 중견수 자리는 오스틴 잭슨을 2년 6M, 옵션 포함 총액 8.5M으로 영입하면서 해결하였다. 이로써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외야진을 헌터 펜스-오스틴 잭슨-앤드류 맥커천으로 새롭게 재편, 사실상 다 갈아엎은 셈.

1.5. 2월


8월 11일 홈 피츠버그전에 배리 본즈의 등번호(25)를 영구결번할 예정이라는 발표가 떴다.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엇갈리는 중.
19일: 투수 토니 왓슨 2년 계약(3년차 옵션) 영입.

2. 시범경기



2.1. 시범경기 : 뉴 페이스의 첫 출격


이렇게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정리하고 맥커친, 롱고리아, 어스틴 등을 영입하며 달릴 준비를 하던 자이언츠였지만...'''초대형 악재가 터지고 말았다.''' (현지시간) 21일 사마자가 흉부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22일 범가너마저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맞은 후 손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 사마자는 3-4주, 범가너는 6-8주 정도 결장한다고 하는데, 팀내 1, 3선발이 동시에 빠진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 보치 감독은 데릭 홀랜드를 임시로 기용하기로 했고 다행히도 초반 휴식일이 많아 개막 후 2주 정도는 4선발로 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얇은 투수 뎁스에 초대형 블랙홀이 생긴 셈. 과연 자이언츠는 정규시즌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소식에 따르면 범가너는 6월 정도에나 돌아올 수 있다고 하며 사마자는 그것보다는 더 빠르겠지만 상태를 봐야 한다고 보치 감독이 밝혔다고 한다. 유격수 브랜든 크라퍼드는 범가너는 대체불가능한 선수라고 말했고, 외야수 헌터 펜스도 비슷한 인터뷰를 했다. 자칫 오프시즌의 모든 행보들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일단 개막전 선발은 최대한 커쇼와의 대결을 피하기 위해 쿠에토 대신에 4선발 타이 블락이 맡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3. 정규시즌



3.1. 4월: 짝수해는 진짜 존재하는가? 악재에도 꿋꿋한 자이언츠



3.2. 5월: 극심한 투타 부조화로 추락의 조짐을 보이다



3.3. 6월: 위기에서 반등하며 지구 순위 싸움을 헤쳐나가다



3.4. 7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3.5. 8월: 쿠에토도 없고, 산도발도 없고...



3.6. 9월: 작년에 이어 또다시 고춧가루행



4. 총평


무기력으로 일관했던 작년과는 달리 뭐라도 해보려 했으나 시즌 초부터 악재가 겹치며 중반부부터 동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기에는 버스터 포지마저도 부상을 당하며 리그 최악의 물빠따를 선보이며 작년과 다름없는 타격스탯을 찍으며 그대로 무너져버렸다. 결국 바비 에반스 단장은 2018년 9월 24일자로 시즌 종료를 앞두고 해임되었다.
문제는 에반스 시대 이전부터 지적되었던 팜의 황폐화이다.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서도 시즌 최종반에 팀이 붕괴할 때 더 빡세게 져서 신인 픽이라도 잘 건져야 한다는 말이 나올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1] 스탠튼 본인이 어린 시절부터 모태 LA 다저스 팬으로 자랐다는 점 때문에 자이언츠로의 거부권은 도저히 풀 수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