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당 가문

 

1. 개요
2. 구성원
3. 작중 묘사


1. 개요


'''Chardin / シャルダン家'''
란마 1/2에 나오는 가문. 16권 Part8 ~ 17권 Part4에서 등장한다.
프랑스에 본거지가 있는 듯하며 격투만찬이라는 해괴한 배틀을 하고 다닌다. 배틀은 '자기 음식을 먼저 먹어치운 사람이 승리라는 간단한 룰이지만, 한 가지 '절대 다른 사람에게 먹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라는 제약이 존재한다. 때문에 가문의 일원들은 비상식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입과 긴 혀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음식이든 먹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순식간에 먹어 치운다.[1] 신체가 저 따위다 보니 결혼하려는 여자가 없어서(...) 가문의 존속이 위태로운 상태이다.

2. 구성원


  • 피콜레트 샤르당(ピコレット・シャルダン)
  • 마담 상포르(マダムサンポール): 신부 교육 담당자. 닭다리 2개 같은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다.

3. 작중 묘사


과거 핫포사이를 봉인한 뒤 사오토메 겐마텐도 소운은 수행 중에 굶주리다 못해 격투만찬에 참가했다가 패배하고 만다. 돈이 없던 두 사람은 음식값 대신 "딸이 생기면 시집 보낸다"는 각서를 썼고, 샤르당 가는 약속대로 신부를 받으러 왔다가 승부욕이 발동한 여자 란마를 예비 신부로 데려간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나름대로 불쌍한 일당이다(…).
신부 교육을 맡은 마담 상포르는 진지하게 신부수업 받을 생각이 전혀 없는 여자 란마에게 열성적으로 격투만찬을 교육시켰으며, '''만화 전체를 통틀어 최초로 여자 란마에게 드레스를 입히는 성과'''를 거두었다(…). 게다가 강철로 만든 코르셋까지 입히는데, 란마는 나중에 살이 쪽 빠져서야 이걸 벗게 된다.
란마가 피콜레트 샤르당과의 대결에서 쓴 기술은 '구르메 드 포와그라(グルメ・デ・フォアグラ)'라는 기술인데, (물리적으로)입이 작고 (상대적으로)혀가 짧은 란마가 피콜레트를 이기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손 스피드로 음식을 '''남에게 날려서 대신 먹이는''' 기술이다.[3] 물론 란마가 구르메 드 포와그라를 익혔다는것을 이미 눈치챘던 피콜레트는 접시로 입을 막아버린다는 방어법을 시전하는 바람에 란마가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란마는 아예 피콜레트의 입에 접시를 한 장 더 끼워넣어(...) 두 접시 사이의 틈으로 밀어넣는다는 수단으로 돌파에 성공했지만, 피콜레트가 최종오의 접시에 코 박고(…) 핥아먹기를 시전하는 바람에 구르메 드 포와그라는 완전봉쇄되고, 결국 란마는 패배할(시집갈) 위기에 처한다.
이 상황에서 란마는 '''관객들에게 구르메 드 포와그라를 시전'''한다는 수단으로 어떻게든 돌파구를 만들어보려 하지만, 오랜 수행으로 약해진 몸, 구르메 드 포와그라를 사용하느라 고속으로 움직이는 바람에 소모한 체력으로 한계에 몰린 란마는 피콜레트의 마지막 접시를 멀리 던져버린다는 준 반칙을 동원하여 시간을 확보하는데는 성공하지만, 해당 접시가 돌아오기전에 눈앞의 음식을 처리하지 못하면 패배할 상황에까지 몰린다.
접시에 코 박은 피콜레트에게는 먹일 수 없고, 피콜레트의 접시가 돌아오기 전에 관객들에게 구르메 드 포와그라를 시전할 체력도 남아 있지 않았다는 진퇴양난의 상황인 데다가 구르메 드 포와그라를 수련하느라 굶어서 제대로 생각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고민하던 란마는 그냥 자기가 음식을 먹으면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남은 음식을 직접 먹어서 이겨버린다.
사실 그냥 지나가는 역할이었지만, 이놈들이 나온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만화가 하지케 배틀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4]
승부가 난 후에는 그래도 아쉬워하면서도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란마를 놔주었다. 란마 역시 이런 그를 보며 '사람은 참 괜찮았다'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날 피콜레트는 "학교 승부에서 진 식사값 대신에, 당신의 딸을 신부로 맞이하겠습니다!"라면서 란마에게 또 찾아온다.
어느 해적판에서는 '구르메 드 포와그라'를 '구르며 퍼먹어라'라고 이상하게 번역해버렸다.

[1] 겉보기에 멀쩡해보이는 건 피콜레트 정도고, 샤르당 가문의 조상들의 초상화를 보면 아무리 봐도 요괴화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나마 멀쩡한 쪽은 '구르메 드 포와그라'를 익힌 사람들 뿐이다.[2] 일단 남에게 먹이는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반칙 지정은 할 수 없지만 어차피 자신이 먹든 타인에게 먹이든 먹는 모습이 보이면 반칙이다보니 별 의미가 없다는 점을 역이용한 것이다.[3] 좁은 공간에 가둬 죽을 때까지 음식을 계속 먹이는 푸아그라의 제조 방법에서 유래된 것이며 '''남에게 음식 먹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자기 앞의 음식을 전부 먹는 것'''이란 걱투만찬의 룰을 역이용한 준 반칙 기술인 샘.[2] 물론 이 역시 샤르당 가문의 기술인데, 이른바 샤르당 가문의 이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 원래는 봉인한 것을 란마가 스스로 터득한 것이다.참고로 이 기술을 터득한 자는 전부 '''영양실조'''로 일찍 죽었다고 한다.[4] 물론 이전에도 격투 스케이팅이나 격투 신체조같은 정체불명의 스포츠가 나온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