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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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らんま
란마 1/2의 주인공 사오토메 란마가 찬물을 뒤집어써 여성이 되었을 때의 모습. 란코[1] 라고도 불린다. 별명은 '댕기머리 소녀(pony-tailed girl, おさげの女)'.
애니판 성우는 여자 란마는 '''하야시바라 메구미''', 더빙판은 여자 란마는 비디오판은 '''최덕희'''[2] , 다른 비디오판은 박영희[3] , 투니버스판은 양정화.[4]
보통 일본에서 남자 란마는 한자 乱馬로 쓰고, 여자 란마는 히라가나 "란마(らんま)" 또는 "란코(らんこ)"로 부른다. 분명 남녀 통틀어서 란마는 한명의 인물이지만 실질적으로 이 쪽은 작품 내외를 통틀어 취급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캐릭터로 분류한다.[5]
주천향의 낭익천에 빠진 사오토메 란마가 찬물을 뒤집어쓰면 여자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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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연재 초기에는 머리 색은 변하지 않았으나, TV판에서 왠지 머리가 붉은색이 됐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영향받는 루미코 작가의 특성상 원작에도 적용되게 되었다. 다만 만화판에서는 남자일 때 머릿결 광택이 없으나 여자로 변하면 머릿결 광택이 생긴다. 이 부분은 1권 첫 컷부터 일관되게 적용되는 특징이다.
등장 초기에는 여자 옷을 입는 것조차도 부담스럽게 생각했다. 때마침 옷을 전부 빨아서 아카네 옷을 빌려 입을 때 거부한 것이 그 사례. 그러다가 격투 리듬체조나 격투 피겨 스케이트 등 레오타드를 입어야 하는 격투 종목이 등장하면서 여자 옷을 슬금슬금 부담없이 입기 시작하더니, 여자 옷을 입고서 남자들을 낚거나 속임수를 쓰거나[6] 하면서 변신 여성 체질을 무기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참고로 파르페 같은 (당시 일본의 관념 기준으로) 남자가 먹기엔 창피한 음식을 먹을 때도 여자 란마 모드를 애용하는데, 여자 란마일 땐 남자들이 헌팅을 걸어 와서 먹을 것도 잘 사 주니 본인은 엄청 좋아한다. 이 때문에 소동이 벌어지는 에피소드도 존재할 정도.
그래도 얼마 동안은 '''속옷만은 남성용'''을 입는다는 원칙을 고수했으나, 열투편 50회 비룡승천파 편에서 핫포사이를 낚기 위해 마침내 그럴싸한 브래지어까지 차면서 끝. 이후로는 섹시한 란제리를 입어도 개의치 않게 되었다.
문제는 '''몸이 변해도 내면은 여전히 남자'''라 노출을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 기본적으로 중국풍 무술 소년[7] 인지라 옷을 허술하게 입고 다니고 집안에서는 아예 상체를 벗고 다니기도 한다. 외출시에도 브래지어 따위는 당연히 없다. 그러다 보니 작중 노출씬의 99%는 여자 란마 담당이다. 아예 작품 시작 때 여자 란마의 모습으로 아카네의 집에 도착해서 목욕을 할 때부터 이런 성향이 강조되는데, 란마가 그냥 여자아이인 줄 알았던 아카네는 같이 목욕을 하러 목욕탕에 들어갔다가 낯선 남자가 목욕탕에 있다며 식겁하나, 되려 란마는 담담히 아버지와 자초지종 상황을 설명하던 도중 여자아이의 몸이 되어서 '''"난 내 몸을 보게 되니까 여자 몸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아, 사실 몸매도 내가 더 좋고."'''라고 당당하게 언급하고, 실제로 여자의 알몸을 봐도 얼굴을 붉힌다거나 하는 묘사가 전혀 없다. 작품 초반부터 이미 시각적으로 익숙해진 상태라 여자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게 복장으로까지 번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재미있게도 이런 경향은 실제 성전환자들의 사례와 비슷한데, 처음엔 제 몸과 상황 변화에 익숙치 않아 낯설어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상황에 점점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패턴이 거의 대부분이다. 다만 란마의 경우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서 그게 극단화된 것인데, 오히려 그런 비정상적인 상황 때문에 아카네가 남성 혐오를 극복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주기도 했다.[8]
최초 기획 당시에는 남자 쪽보단 이 쪽이 연애 파트를 책임질 예정이었던 걸로 보인다. 남자 앞에서 벗겨지거나 고백을 받거나 들러붙는 녀석들은 좌우간 여자 란마를 기준으로 배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 만화는 심각하게 성정체성에 고민하는 만화가 되어 연애 파트는 남자 란마와 아카네 쪽으로 밀어줬다. 그래도 1회용 캐릭터들 중에선 여자 란마에게 반한 캐릭터들은 많이 나왔고, 거의 대부분이 란마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 깨끗하게 포기하는 식으로 1회성 에피소드로 활용된다.
남녀 통틀어 첫 키스는 '''여자 란마가 당했다.'''[9] 주인공은 산젠인 미카도. 다만 애니에서는 샴푸가 일찍 나오기 때문에 첫 키스는 남자 란마가 샴푸에게 당했다.[10][11] 본인 의지가 아니고 당하는 건 뭐 똑같긴 하다만 그래도 산젠인 미카도보다는 샴푸가 훨씬 나은데다가 여자보다 본래 모습인 남자로 한 거니 란마 입장에서는 백배는 나을 듯. 결국 화가 잔뜩 난 란마는 산젠인 미카도를 완전히 떡실신시켜 버린다.
전작인 시끌별 녀석들의 라무와 미야케 시노부의 전례를 보자면, 조금만 잘못 나갔으면 '''그냥 얘가 진히로인으로 공인'''돼서 남자 루트와 여자 루트가 나뉘어져 막나가는 얘기가 됐을 공산이 크다. 실제 작가인 루미코 여사는 소년지라는 한계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메존일각처럼 청년지에서 연재됐다면 후일 팬들이 진지하게 고민했던 그 문제[12] 가 나올 가능성도 있었다.[13]
'''TS물의 원조 캐릭터의 하나로써 독보적 인기를 자랑한다.'''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권과 북미권에서는 여자 란마 전용 팬사이트가 18금 + 비18금 통틀어서 수십 개가 넘어간다. 특히 인터넷 초창기에 table태그 몇 개 조합해서 만든 조잡한 팬사이트가 아직도 관리된다거나, 일본에서 여자 란마 동인지를 슬슬 안 내주니까 아예 자기들끼리 직접 임신 출산 동인지들을 그리고 써서 모아둔다거나 하는 등, 몇몇 군데에서는 이미 일본의 코어 팬층을 넘어선 부분까지 있다. 이런 서양권에서의 꾸준한 인기 때문에 되려 일본에서 란마 관련 18금 동인지가 슬금슬금 부활하는 역수입 현상까지 벌어졌을 정도.
'''임신하면 어떻게 되는가?''' '''여자 상태에서 (성교 중간에) 임신한 채로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면 어떻게 되는가?''''는 란마 관련 글이 올라올 때마다 언급되는 단골 떡밥. '아예 임신 자체가 불가능하다', '임신했어도 남자로 되돌아오면 수정란이 없어진다', '임신한 동안은 남자로 돌아올 수 없다', '장내 임신이 된다', '사정관에 착상되므로 한 번 사정하면 수정란이 빠져나온다' 등의 온갖 추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허브 에피소드를 통해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는 설정이 밝혀졌는데, 허브의 일족은 낭익천을 이용해 동물을 여자로 만들어 대를 이었다고 한다. 다만 아이를 낳을 때까지 지수통이라는 변신 상태를 고정하는 도구를 쓰기 때문에[14] , 임신하는 것만으로 인간 여자 상태가 고정되는 게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해졌다.[15] 하여튼 팬덤에서 워낙 이 소재 가지고 엄청나게 논란이 되어서인지, 나중에 나온 TS물에서는 어떻게든 임신 관련 설정을 쓸데없이 고퀄리티로 보강하고 있는 것이 특징.
상술된 대로 남자 란마와 여자 란마가 공존하게 된 에피소드가 있다. 이 여자 란마는 진짜는 아니고 대략 카피품 같은 존재였는데, 남자 란마와 커플이 될 뻔했다. 참고로 아버지인 겐마는 딸이 생겼으니 어디 시집보내면 되니 이득 풍의 대사를 날리며 좋아했다. 남방거울로 과거로 가는 편에서도 만나는데, 겐마가 어딘가 서로 닮지 않았냐고 언급한다.
원래 나르시시즘이 많이 있는편 인데, 그게 남자일 때는 "승부욕"이 매우 강해서 지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지만 여자일 때는 매우 강한 "자존심"으로 나타난다. 특히 몸매나 미모에 대해서는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여자 모습이 돼도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성을 이용해 애교공세로 타코야키나 간식거리를 더 타 먹을려고 이용하기도 한다.
여자 모습으로 '''남자를 낚을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하며, 그 때문에 미모와 헌팅 기술, 각선미에 대해서는 매-우 자신만만 하다. 물론 아카네에게는 변태 취급 받는다.(…)
외모에 관해서 도전하는 자가 있으면 상대가 누가 되었건 간에 절대로 물러서지 않으며, 심지어 아카네에게까지 가슴 사이즈 등을 들이밀며 도발한다. 아카네의 가슴이 커졌을 때 자기 가슴이 훨씬 더 커진 걸 깨닫곤 기뻐하며 놀릴 정도니 말 다했다.(…)
비화로 원작 10권에서 쿠레나이 츠바사에게 호박이라는 소리를 듣고 미묘하게 상처 받아 염장 애교를 부리며 쿠온지 우쿄에게 안기는 것으로 복수하는 등의 승부욕을 보이기도 한다. 그 뒤 쿠온지 우쿄를 걸고 학교에서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승부를 벌여 처음엔 지는 듯 했지만 순간 각성하여 바니걸 복장을 입고 변장하고 나타나 전세를 역전시키는 집요함까지 보인다.[16]
이런 실력은 여자 모습일 때 특히 승부와 관련됐을 때 한껏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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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부터 '''"가장 진히로인 같은"''' 포지션으로 등장해서 체육계, 격투계, 바보계, 여동생계, 거유계 등등 다양한 모에 포지션을 혼자 소화해냈다.
작중 묘사에서도 미모치가 모든 히로인급 여성들 중에서 최고치를 달리고 있으며 루미코 여사도 아카네보다는 이쪽을 가지고 놀기 좋아했기 때문에 다양한 코스튬을 거친다. 가슴도 아카네보다 더 크며 허리는 아카네보다 가늘다. 란마가 처음에 아카네의 알몸을 잠깐 보고는 자기 몸매가 더 좋아서 볼것도 없었다고 할 정도로 격차가 있다. 참고로 아카네가 몸매가 안 좋은게 아니다. 무엇보다도 작중에 여러번 처음보는 사람, 분장하여 못알아보는 학생들 등이 다들 예쁘거나 귀엽다고 하고 심지어 본인도 귀엽다고 인지하고 있을만큼 외모에 대한 취급이 굉장히 좋다.
실제로 아카네에게 딱 맞는 옷을 빌려입었을 때 어떠냐는 말에 '''"바스트가 너무 꽉 조이고 허리는 너무 헐렁헐렁해서 불편하다."''' 라고 했다.[17] 아카네보다 거유면서 허리는 더 잘록하다는 말. 그마저도 후반부에는 몸매가 더 좋아진다. 아카네가 성장한뒤에 사이즈가 커져 속옷을 새로 샀는데 란마는 그 속옷을 입고 고통스러워할정도. 진짜 여자인 아카네보다도 빠른 성장속도를 보여준다
게다가 샤르당 가문 에피소드 때 피콜레트가 텐도 소운과 사오토메 겐마가 딸을 낳으면 자신과 결혼시키기로 했다며 찾아와 텐도 가의 세 자매를 둘러볼 때(?) 피콜레트에게 격투만찬을 배워 이기려고 여자 란마가 일부러 '또 다른 딸'이라고 자기소개를 하자 피콜레트가 "또 다른 딸 수준이 아니라 니가 제일 이쁨"이라며 여자 란마의 미모를 칭찬했다.
역시 피는 속일 수 없는지, 엄마 사오토메 노도카를 빼다 박았다.애니 장면~~ctrl+C+ctrl+V~~ 란마의 생모인 사오토메 노도카를 처음 만날 때도, "여자는 좀 더 여자다워야 한다고" 말을 한다. "여자가 험한 말을 못 써요."할 정도이고 "못 말리는 아가씨이네.." 둔감하지만 진짜 여자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미모를 활용하는 것도 처음에는 여자 모습으로 먹을 것이나 낚는 정도였지만, 후반에는 아주 헌팅의 달인. 이쯤 되면 거의 이중인격이다. 특히 어떤 거울로 인해 남자 란마와 여자 란마 둘이 나눠지는 에피소드에서는 그야말로 나르시즘의 절정.
후속작 이누야샤에 나오는 산고와 외모가 닮았다. 머리 모양은 머리가 잘리기 이전의 텐도 아카네쪽이지만.
신체능력은 초인적인 수준으로 여성 캐릭터 중에서는 최강자 급. 코롱 할멈, 허브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작중 가장 강한 여자무술가인 샴푸가 여자 란마에게 일격에 패했다.
그래도 남자일 때보다는 힘이 약해지며, 체격 자체가 많이 작아지면서 팔 다리가 짧아져 공격거리가 줄어드는 문제점이 있다. 얼마나 작아지냐면 등장 여성진 중에서도 작은 편인 텐도 아카네보다도 작아진다. 대신 스피드는 미묘하게 올라간다.[18][19][20] ] 원작에서는 여자로 변했을 때 옷이 헐렁해져 허리띠를 고쳐 맨다던가, 발이 작아져 신발을 잃어버린다던가(그래서 맨발로 등장하는 장면이 많다) 등의 섬세함이 표현되어 있다.
작은 체구 탓에 초반에는 무스에게 밀리기도 했다. 란마 본인이 여자일 때 팔다리가 짧아진 걸 인지하지 못하고 발차기를 날려서 닿지도 못한 것.[21] 물론 후반부에서는 여자 란마 상태로도 무스 정도는 잘만 처리한다.
비룡승천파, 맹호고비차 등의 투기계 기술은 여자가 된 상태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남자일 때는 부엌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데도 신기하게 여자일 때는 요리도 잘 하고 전반적으로 가사 만능이다. 사실, 가사 실력이 뛰어난 것은 꽤 오랫동안 아버지와 무사수행을 하면서 야영생활을 했으니, 그 경험을 고려한다면 딱히 이상할 것은 없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야영 요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만든다. '''다만, 본인의 능력이니까 요리 자체를 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약간 모순스러운 게 초반에 겐마는 란마와 자신 둘 다 요리가 맛없다고 수행을 떠났을 때 아카네를 데리고 온 적이 있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아카네의 요리는... 이게 초기때만의 설정이라 하기도 그런 것이 사악한 뜸의 빈력허탈구 에피소드에는 아예 우쿄를 데려왔었다.[22] 후반부에 사오토메 노도카가 등장한 이후로는 가사 만능이 공인화 되었다. 사실 그동안 여러가지 이상한 격투 XX 계통 대결을 해왔으니 가사 경험치도 대폭 쌓였을 듯 하다.[23]
전 편에 걸쳐서 꾸준히 공략하는 대상. 때때로 일이 있으면 '여자 란마'의 모습으로 료가를 골탕먹이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데, 료가의 약혼자라느니 료가를 사모하는 후배라느니 료가의 여동생이라느니 료가 집안의 메이드라느니 하는 핑계로 변장해서 료가를 농락한다. 료가는 그 때마다 거의 매번 속지만 보통은 아카네에게 들키고 변태 취급을 받는다.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쿠노 타테와키에게 댕기머리 소녀라고 불리며 사모를 받고 있다. 물론 본인에게 쿠노의 구애는 그야말로 재앙. 눈 앞에서 변신을 해도 쿠노는 바보이므로 정체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쿠노 코다치에게는 언제나 란마를 어디론가 데려가버리는 나쁜 년 취급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 남자 란마와 여자 란마가 동일인물이라는걸 몰랐을 때는 과거에 자신을 이겼다는 점 때문에 여자 란마를 죽이려고 적개심을 품고 있었다. 여자 란마가 남자 란마는 자신이 변장을 한거라고 '''거짓''' 고백을 하자 슬프게 눈물을 흘리며 물러섰지만.
중국에 갔다가 돌아온 뒤에는 원래는 남자였고 여자로 변신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여자라도 상관없다는 듯이 여자 상태에서도 서슴없이 엉겨붙게 되었다. 다만 란마와 샴푸가 함께 변신을 하면 란마는 여자-삼푸는 고양이가 돼버리므로 고양이 공포증이 있는 란마는 기겁하게 된다.
처음 등장했을 때 남자 란마와 여자 란마가 동일인물이라는걸 몰랐지만 동일인물임을 알게된 후에는 크게 개의치 않아한다.
와중에 찬물과 뜨거운 물을 란마에게 부어 실시간으로 변하는 모습에 재밌어했다.
여자 란마의 사진을 대량으로 제조해서 판매하고 있다. 초반부터 란마 사진으로 쿠노 타테와키를 뜯어먹는 모습이 나오고, 나중에는 란제리 사진까지 찍어서 팔아치우고 있다.
학교에서 여자 란마의 취급은 애니메이션판과 코믹스판의 차이가 큰데,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상기한 츠바사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여자 란마 = 란마의 정체를 들키지 않는다. 심지어는 츠바사 에피소드 이후에 학교에서 여자 란마가 되어도 그녀를 란마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쿠노 타테와키를 제외한''' 란마 관련인물 이외에는 전혀 없다. 하지만, 코믹스판에서는 '''쿠노 타테와키를 제외한''' 전교생이 다 알게 된다. 심지어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여학생'''으로 출석체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애니메이션판과 코믹스판의 차이가 생긴 것은 애니메이션 감독의 의도이다. 여자 란마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는 '여자 란마가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한 상황'과 이를 넘어가는 과정을 묘사할 수 있어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진행하기 수월해서라고 한다.
담당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여자 란마는 기본적으로 개그 캐릭터인데다, 주로 당하는 역할이고, 남자 란마가 주인공 답게 멋진 대사도 하고, 최후에 적을 쓰러트리곤 하는게 살짝 불만이었다는 식으로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인기는 남자 란마보다 여자 란마 쪽이 더 압도적이어서 당시 떠오르던 신인 성우였던 하야시바라를 최고의 스타 성우로 만들어준 캐릭터였다. 여담으로 하야시바라는 처음 란마 배역을 맡게 되었을 때 여자 란마인 줄을 모르고 소년 목소리를 연습했는데, 나중에서야 여자애 쪽임을 알게 되었다.
루믹 여사의 작품들의 매력적인 여캐들 가운데서도 탑3에 드는 인기도를 가지고 있다. 경쟁자는 물론 라무와 오토나시 쿄코. 일본 연예인 중에서 여자 란마가 좋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들도 있으며, 우타다 히카루와 나카가와 쇼코가 대표적.
1. 개요
女らんま
란마 1/2의 주인공 사오토메 란마가 찬물을 뒤집어써 여성이 되었을 때의 모습. 란코[1] 라고도 불린다. 별명은 '댕기머리 소녀(pony-tailed girl, おさげの女)'.
애니판 성우는 여자 란마는 '''하야시바라 메구미''', 더빙판은 여자 란마는 비디오판은 '''최덕희'''[2] , 다른 비디오판은 박영희[3] , 투니버스판은 양정화.[4]
보통 일본에서 남자 란마는 한자 乱馬로 쓰고, 여자 란마는 히라가나 "란마(らんま)" 또는 "란코(らんこ)"로 부른다. 분명 남녀 통틀어서 란마는 한명의 인물이지만 실질적으로 이 쪽은 작품 내외를 통틀어 취급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캐릭터로 분류한다.[5]
주천향의 낭익천에 빠진 사오토메 란마가 찬물을 뒤집어쓰면 여자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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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연재 초기에는 머리 색은 변하지 않았으나, TV판에서 왠지 머리가 붉은색이 됐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영향받는 루미코 작가의 특성상 원작에도 적용되게 되었다. 다만 만화판에서는 남자일 때 머릿결 광택이 없으나 여자로 변하면 머릿결 광택이 생긴다. 이 부분은 1권 첫 컷부터 일관되게 적용되는 특징이다.
2. 성격
2.1. 성 정체성
등장 초기에는 여자 옷을 입는 것조차도 부담스럽게 생각했다. 때마침 옷을 전부 빨아서 아카네 옷을 빌려 입을 때 거부한 것이 그 사례. 그러다가 격투 리듬체조나 격투 피겨 스케이트 등 레오타드를 입어야 하는 격투 종목이 등장하면서 여자 옷을 슬금슬금 부담없이 입기 시작하더니, 여자 옷을 입고서 남자들을 낚거나 속임수를 쓰거나[6] 하면서 변신 여성 체질을 무기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참고로 파르페 같은 (당시 일본의 관념 기준으로) 남자가 먹기엔 창피한 음식을 먹을 때도 여자 란마 모드를 애용하는데, 여자 란마일 땐 남자들이 헌팅을 걸어 와서 먹을 것도 잘 사 주니 본인은 엄청 좋아한다. 이 때문에 소동이 벌어지는 에피소드도 존재할 정도.
그래도 얼마 동안은 '''속옷만은 남성용'''을 입는다는 원칙을 고수했으나, 열투편 50회 비룡승천파 편에서 핫포사이를 낚기 위해 마침내 그럴싸한 브래지어까지 차면서 끝. 이후로는 섹시한 란제리를 입어도 개의치 않게 되었다.
문제는 '''몸이 변해도 내면은 여전히 남자'''라 노출을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 기본적으로 중국풍 무술 소년[7] 인지라 옷을 허술하게 입고 다니고 집안에서는 아예 상체를 벗고 다니기도 한다. 외출시에도 브래지어 따위는 당연히 없다. 그러다 보니 작중 노출씬의 99%는 여자 란마 담당이다. 아예 작품 시작 때 여자 란마의 모습으로 아카네의 집에 도착해서 목욕을 할 때부터 이런 성향이 강조되는데, 란마가 그냥 여자아이인 줄 알았던 아카네는 같이 목욕을 하러 목욕탕에 들어갔다가 낯선 남자가 목욕탕에 있다며 식겁하나, 되려 란마는 담담히 아버지와 자초지종 상황을 설명하던 도중 여자아이의 몸이 되어서 '''"난 내 몸을 보게 되니까 여자 몸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아, 사실 몸매도 내가 더 좋고."'''라고 당당하게 언급하고, 실제로 여자의 알몸을 봐도 얼굴을 붉힌다거나 하는 묘사가 전혀 없다. 작품 초반부터 이미 시각적으로 익숙해진 상태라 여자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게 복장으로까지 번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재미있게도 이런 경향은 실제 성전환자들의 사례와 비슷한데, 처음엔 제 몸과 상황 변화에 익숙치 않아 낯설어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상황에 점점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패턴이 거의 대부분이다. 다만 란마의 경우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서 그게 극단화된 것인데, 오히려 그런 비정상적인 상황 때문에 아카네가 남성 혐오를 극복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주기도 했다.[8]
2.2. 연애 파트에 대해
최초 기획 당시에는 남자 쪽보단 이 쪽이 연애 파트를 책임질 예정이었던 걸로 보인다. 남자 앞에서 벗겨지거나 고백을 받거나 들러붙는 녀석들은 좌우간 여자 란마를 기준으로 배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 만화는 심각하게 성정체성에 고민하는 만화가 되어 연애 파트는 남자 란마와 아카네 쪽으로 밀어줬다. 그래도 1회용 캐릭터들 중에선 여자 란마에게 반한 캐릭터들은 많이 나왔고, 거의 대부분이 란마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 깨끗하게 포기하는 식으로 1회성 에피소드로 활용된다.
남녀 통틀어 첫 키스는 '''여자 란마가 당했다.'''[9] 주인공은 산젠인 미카도. 다만 애니에서는 샴푸가 일찍 나오기 때문에 첫 키스는 남자 란마가 샴푸에게 당했다.[10][11] 본인 의지가 아니고 당하는 건 뭐 똑같긴 하다만 그래도 산젠인 미카도보다는 샴푸가 훨씬 나은데다가 여자보다 본래 모습인 남자로 한 거니 란마 입장에서는 백배는 나을 듯. 결국 화가 잔뜩 난 란마는 산젠인 미카도를 완전히 떡실신시켜 버린다.
전작인 시끌별 녀석들의 라무와 미야케 시노부의 전례를 보자면, 조금만 잘못 나갔으면 '''그냥 얘가 진히로인으로 공인'''돼서 남자 루트와 여자 루트가 나뉘어져 막나가는 얘기가 됐을 공산이 크다. 실제 작가인 루미코 여사는 소년지라는 한계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메존일각처럼 청년지에서 연재됐다면 후일 팬들이 진지하게 고민했던 그 문제[12] 가 나올 가능성도 있었다.[13]
2.3. 인기 원조 TS 캐릭터
'''TS물의 원조 캐릭터의 하나로써 독보적 인기를 자랑한다.'''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권과 북미권에서는 여자 란마 전용 팬사이트가 18금 + 비18금 통틀어서 수십 개가 넘어간다. 특히 인터넷 초창기에 table태그 몇 개 조합해서 만든 조잡한 팬사이트가 아직도 관리된다거나, 일본에서 여자 란마 동인지를 슬슬 안 내주니까 아예 자기들끼리 직접 임신 출산 동인지들을 그리고 써서 모아둔다거나 하는 등, 몇몇 군데에서는 이미 일본의 코어 팬층을 넘어선 부분까지 있다. 이런 서양권에서의 꾸준한 인기 때문에 되려 일본에서 란마 관련 18금 동인지가 슬금슬금 부활하는 역수입 현상까지 벌어졌을 정도.
'''임신하면 어떻게 되는가?''' '''여자 상태에서 (성교 중간에) 임신한 채로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면 어떻게 되는가?''''는 란마 관련 글이 올라올 때마다 언급되는 단골 떡밥. '아예 임신 자체가 불가능하다', '임신했어도 남자로 되돌아오면 수정란이 없어진다', '임신한 동안은 남자로 돌아올 수 없다', '장내 임신이 된다', '사정관에 착상되므로 한 번 사정하면 수정란이 빠져나온다' 등의 온갖 추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허브 에피소드를 통해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는 설정이 밝혀졌는데, 허브의 일족은 낭익천을 이용해 동물을 여자로 만들어 대를 이었다고 한다. 다만 아이를 낳을 때까지 지수통이라는 변신 상태를 고정하는 도구를 쓰기 때문에[14] , 임신하는 것만으로 인간 여자 상태가 고정되는 게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해졌다.[15] 하여튼 팬덤에서 워낙 이 소재 가지고 엄청나게 논란이 되어서인지, 나중에 나온 TS물에서는 어떻게든 임신 관련 설정을 쓸데없이 고퀄리티로 보강하고 있는 것이 특징.
상술된 대로 남자 란마와 여자 란마가 공존하게 된 에피소드가 있다. 이 여자 란마는 진짜는 아니고 대략 카피품 같은 존재였는데, 남자 란마와 커플이 될 뻔했다. 참고로 아버지인 겐마는 딸이 생겼으니 어디 시집보내면 되니 이득 풍의 대사를 날리며 좋아했다. 남방거울로 과거로 가는 편에서도 만나는데, 겐마가 어딘가 서로 닮지 않았냐고 언급한다.
2.4. 나르시시스트
원래 나르시시즘이 많이 있는편 인데, 그게 남자일 때는 "승부욕"이 매우 강해서 지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지만 여자일 때는 매우 강한 "자존심"으로 나타난다. 특히 몸매나 미모에 대해서는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여자 모습이 돼도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성을 이용해 애교공세로 타코야키나 간식거리를 더 타 먹을려고 이용하기도 한다.
여자 모습으로 '''남자를 낚을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하며, 그 때문에 미모와 헌팅 기술, 각선미에 대해서는 매-우 자신만만 하다. 물론 아카네에게는 변태 취급 받는다.(…)
외모에 관해서 도전하는 자가 있으면 상대가 누가 되었건 간에 절대로 물러서지 않으며, 심지어 아카네에게까지 가슴 사이즈 등을 들이밀며 도발한다. 아카네의 가슴이 커졌을 때 자기 가슴이 훨씬 더 커진 걸 깨닫곤 기뻐하며 놀릴 정도니 말 다했다.(…)
비화로 원작 10권에서 쿠레나이 츠바사에게 호박이라는 소리를 듣고 미묘하게 상처 받아 염장 애교를 부리며 쿠온지 우쿄에게 안기는 것으로 복수하는 등의 승부욕을 보이기도 한다. 그 뒤 쿠온지 우쿄를 걸고 학교에서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승부를 벌여 처음엔 지는 듯 했지만 순간 각성하여 바니걸 복장을 입고 변장하고 나타나 전세를 역전시키는 집요함까지 보인다.[16]
이런 실력은 여자 모습일 때 특히 승부와 관련됐을 때 한껏 드러난다.
3. 능력
3.1. 미모
[image]
첫 등장부터 '''"가장 진히로인 같은"''' 포지션으로 등장해서 체육계, 격투계, 바보계, 여동생계, 거유계 등등 다양한 모에 포지션을 혼자 소화해냈다.
작중 묘사에서도 미모치가 모든 히로인급 여성들 중에서 최고치를 달리고 있으며 루미코 여사도 아카네보다는 이쪽을 가지고 놀기 좋아했기 때문에 다양한 코스튬을 거친다. 가슴도 아카네보다 더 크며 허리는 아카네보다 가늘다. 란마가 처음에 아카네의 알몸을 잠깐 보고는 자기 몸매가 더 좋아서 볼것도 없었다고 할 정도로 격차가 있다. 참고로 아카네가 몸매가 안 좋은게 아니다. 무엇보다도 작중에 여러번 처음보는 사람, 분장하여 못알아보는 학생들 등이 다들 예쁘거나 귀엽다고 하고 심지어 본인도 귀엽다고 인지하고 있을만큼 외모에 대한 취급이 굉장히 좋다.
실제로 아카네에게 딱 맞는 옷을 빌려입었을 때 어떠냐는 말에 '''"바스트가 너무 꽉 조이고 허리는 너무 헐렁헐렁해서 불편하다."''' 라고 했다.[17] 아카네보다 거유면서 허리는 더 잘록하다는 말. 그마저도 후반부에는 몸매가 더 좋아진다. 아카네가 성장한뒤에 사이즈가 커져 속옷을 새로 샀는데 란마는 그 속옷을 입고 고통스러워할정도. 진짜 여자인 아카네보다도 빠른 성장속도를 보여준다
게다가 샤르당 가문 에피소드 때 피콜레트가 텐도 소운과 사오토메 겐마가 딸을 낳으면 자신과 결혼시키기로 했다며 찾아와 텐도 가의 세 자매를 둘러볼 때(?) 피콜레트에게 격투만찬을 배워 이기려고 여자 란마가 일부러 '또 다른 딸'이라고 자기소개를 하자 피콜레트가 "또 다른 딸 수준이 아니라 니가 제일 이쁨"이라며 여자 란마의 미모를 칭찬했다.
역시 피는 속일 수 없는지, 엄마 사오토메 노도카를 빼다 박았다.애니 장면~~ctrl+C+ctrl+V~~ 란마의 생모인 사오토메 노도카를 처음 만날 때도, "여자는 좀 더 여자다워야 한다고" 말을 한다. "여자가 험한 말을 못 써요."할 정도이고 "못 말리는 아가씨이네.." 둔감하지만 진짜 여자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미모를 활용하는 것도 처음에는 여자 모습으로 먹을 것이나 낚는 정도였지만, 후반에는 아주 헌팅의 달인. 이쯤 되면 거의 이중인격이다. 특히 어떤 거울로 인해 남자 란마와 여자 란마 둘이 나눠지는 에피소드에서는 그야말로 나르시즘의 절정.
후속작 이누야샤에 나오는 산고와 외모가 닮았다. 머리 모양은 머리가 잘리기 이전의 텐도 아카네쪽이지만.
3.2. 전투력
신체능력은 초인적인 수준으로 여성 캐릭터 중에서는 최강자 급. 코롱 할멈, 허브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작중 가장 강한 여자무술가인 샴푸가 여자 란마에게 일격에 패했다.
그래도 남자일 때보다는 힘이 약해지며, 체격 자체가 많이 작아지면서 팔 다리가 짧아져 공격거리가 줄어드는 문제점이 있다. 얼마나 작아지냐면 등장 여성진 중에서도 작은 편인 텐도 아카네보다도 작아진다. 대신 스피드는 미묘하게 올라간다.[18][19][20] ] 원작에서는 여자로 변했을 때 옷이 헐렁해져 허리띠를 고쳐 맨다던가, 발이 작아져 신발을 잃어버린다던가(그래서 맨발로 등장하는 장면이 많다) 등의 섬세함이 표현되어 있다.
작은 체구 탓에 초반에는 무스에게 밀리기도 했다. 란마 본인이 여자일 때 팔다리가 짧아진 걸 인지하지 못하고 발차기를 날려서 닿지도 못한 것.[21] 물론 후반부에서는 여자 란마 상태로도 무스 정도는 잘만 처리한다.
비룡승천파, 맹호고비차 등의 투기계 기술은 여자가 된 상태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3.3. 가사능력
남자일 때는 부엌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데도 신기하게 여자일 때는 요리도 잘 하고 전반적으로 가사 만능이다. 사실, 가사 실력이 뛰어난 것은 꽤 오랫동안 아버지와 무사수행을 하면서 야영생활을 했으니, 그 경험을 고려한다면 딱히 이상할 것은 없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야영 요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만든다. '''다만, 본인의 능력이니까 요리 자체를 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약간 모순스러운 게 초반에 겐마는 란마와 자신 둘 다 요리가 맛없다고 수행을 떠났을 때 아카네를 데리고 온 적이 있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아카네의 요리는... 이게 초기때만의 설정이라 하기도 그런 것이 사악한 뜸의 빈력허탈구 에피소드에는 아예 우쿄를 데려왔었다.[22] 후반부에 사오토메 노도카가 등장한 이후로는 가사 만능이 공인화 되었다. 사실 그동안 여러가지 이상한 격투 XX 계통 대결을 해왔으니 가사 경험치도 대폭 쌓였을 듯 하다.[23]
4. 인간관계
4.1. 히비키 료가
전 편에 걸쳐서 꾸준히 공략하는 대상. 때때로 일이 있으면 '여자 란마'의 모습으로 료가를 골탕먹이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데, 료가의 약혼자라느니 료가를 사모하는 후배라느니 료가의 여동생이라느니 료가 집안의 메이드라느니 하는 핑계로 변장해서 료가를 농락한다. 료가는 그 때마다 거의 매번 속지만 보통은 아카네에게 들키고 변태 취급을 받는다.
4.2. 쿠노 남매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쿠노 타테와키에게 댕기머리 소녀라고 불리며 사모를 받고 있다. 물론 본인에게 쿠노의 구애는 그야말로 재앙. 눈 앞에서 변신을 해도 쿠노는 바보이므로 정체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쿠노 코다치에게는 언제나 란마를 어디론가 데려가버리는 나쁜 년 취급이다.
4.3. 샴푸
처음 등장했을 때 남자 란마와 여자 란마가 동일인물이라는걸 몰랐을 때는 과거에 자신을 이겼다는 점 때문에 여자 란마를 죽이려고 적개심을 품고 있었다. 여자 란마가 남자 란마는 자신이 변장을 한거라고 '''거짓''' 고백을 하자 슬프게 눈물을 흘리며 물러섰지만.
중국에 갔다가 돌아온 뒤에는 원래는 남자였고 여자로 변신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여자라도 상관없다는 듯이 여자 상태에서도 서슴없이 엉겨붙게 되었다. 다만 란마와 샴푸가 함께 변신을 하면 란마는 여자-삼푸는 고양이가 돼버리므로 고양이 공포증이 있는 란마는 기겁하게 된다.
4.4. 우쿄
처음 등장했을 때 남자 란마와 여자 란마가 동일인물이라는걸 몰랐지만 동일인물임을 알게된 후에는 크게 개의치 않아한다.
와중에 찬물과 뜨거운 물을 란마에게 부어 실시간으로 변하는 모습에 재밌어했다.
4.5. 텐도 나비키
여자 란마의 사진을 대량으로 제조해서 판매하고 있다. 초반부터 란마 사진으로 쿠노 타테와키를 뜯어먹는 모습이 나오고, 나중에는 란제리 사진까지 찍어서 팔아치우고 있다.
4.6. 기타
학교에서 여자 란마의 취급은 애니메이션판과 코믹스판의 차이가 큰데,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상기한 츠바사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여자 란마 = 란마의 정체를 들키지 않는다. 심지어는 츠바사 에피소드 이후에 학교에서 여자 란마가 되어도 그녀를 란마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쿠노 타테와키를 제외한''' 란마 관련인물 이외에는 전혀 없다. 하지만, 코믹스판에서는 '''쿠노 타테와키를 제외한''' 전교생이 다 알게 된다. 심지어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여학생'''으로 출석체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애니메이션판과 코믹스판의 차이가 생긴 것은 애니메이션 감독의 의도이다. 여자 란마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는 '여자 란마가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한 상황'과 이를 넘어가는 과정을 묘사할 수 있어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진행하기 수월해서라고 한다.
5. 여담
담당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여자 란마는 기본적으로 개그 캐릭터인데다, 주로 당하는 역할이고, 남자 란마가 주인공 답게 멋진 대사도 하고, 최후에 적을 쓰러트리곤 하는게 살짝 불만이었다는 식으로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인기는 남자 란마보다 여자 란마 쪽이 더 압도적이어서 당시 떠오르던 신인 성우였던 하야시바라를 최고의 스타 성우로 만들어준 캐릭터였다. 여담으로 하야시바라는 처음 란마 배역을 맡게 되었을 때 여자 란마인 줄을 모르고 소년 목소리를 연습했는데, 나중에서야 여자애 쪽임을 알게 되었다.
루믹 여사의 작품들의 매력적인 여캐들 가운데서도 탑3에 드는 인기도를 가지고 있다. 경쟁자는 물론 라무와 오토나시 쿄코. 일본 연예인 중에서 여자 란마가 좋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들도 있으며, 우타다 히카루와 나카가와 쇼코가 대표적.
6. 관련 문서
[1] 란마가 어릴 적에 헤어진 엄마와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여자 란마의 모습이었는데, 엄마가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자 자신이 여자로 변하게 된 사실을 들킬까봐 자신의 이름은 란코라고 거짓말을 했다.[2] 최덕희와 하야시바라 메구미 둘 다 슬레이어즈에서 리나 인버스를, 성전에서 아수라를 그리고 절대무적 라이징오에서 히메키 루루코와 파르제브를 맡았다.[3] 박영희와 하야시바라 메구미 둘 다 천지무용 in love의 마사키 아치카를 맡았다.[4] 양정화와 하야시바라 메구미 둘 다 친푸이의 진애리와 건방진 천사의 아마츠카 메구미를 맡았다. 남자 란마는 비디오판의 성우 강수진이 그대로 유지됐지만 여자 란마에 경우 투니버스판이 방영할 당시 최덕희가 성우 활동을 중단하고 아들들과 같이 해외에서 지내고 있어서 성우가 교체됐다.[5] 캐릭터 분류에서도 남자 란마의 경우 早乙女乱馬 또는 乱馬 등으로 철저하게 한자 표기를 하고 있지만, 여자 란마 쪽은 女らんま 혹은 らんま라고 히라가나로 이름만 따로 빼서 표기한다. 이런 식의 분류 표기는 이후 여성화를 소재로 다루는 서브컬처계의 표준 표기법이 되었으며, 대개 한자/히라가나 or 가타카나 분류법을 쓰게 된다. 나무위키에 등재된 것들 중에서는 캠퍼나 X-Change 같은 경우가 있다.[6] 대상은 주로 히비키 료가.[7] 흔히 이소룡이나 성룡 등이 나오는 고전 무술영화 주인공들의 노출이 심한 것을 생각하면 된다.[8] 이런 란마의 상황을 보고서, 언니들이 남자를 싫어하는 아카네한테 란마는 절반은 여자니까 괜찮지 않냐고 설득했었다.[9] 여자 상태일 때는 산젠인 미카도, 남자 상태에서는 샴푸.[10] 근데 아카네가 미카도와의 전투에서 란마의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이 샴푸가 나오는 편에서 지나가는데 애니판에서는 미카도가 나오는 회차가 더 나중이라 회상 장면은 오류이고 샴푸가 먼저 나오는 것이 맞는 듯 하다.[11] 키스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샴푸가 란마를 쫓아오게 된 건 여걸족 마을에서 여자 란마가 샴푸를 이겨버려서 그 때 샴푸가 여자 란마에게 죽음의 입맞춤을 하긴 했다. 뭐 그건 입술이 아니고 뺨에 한거라 의미가 없긴 하지만.[12] 뜨거운 물을 끼얹으면 어떻게 되는가 등의 문제들.[13] 참고로 소년 점프 계열 만화였던 아로 히로시의 '후타바군 체인지'에서는 성교 문제까지는 안 다루었지만, 월경 때에는 남자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등의 심화된 설정이 나왔다.[14] 정확히는 지수통(止水桶)을 사용하면 변신상태가 영구적으로 고정되고 다시 변신하고 싶으면 개수호(開水壺)라는 것을 사용해 고정을 해제한다. 참고로 개수호는 중국어로 주전자라는 뜻이다...[15] 이 때문에 기존에 돌던 루머인 '임신하면 물을 뒤집어써도 남자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는 말을 타카하시 루미코가 직접 했다'던 카더라 통신이 깔끔하게 부정되었다. 저런 루머가 나온 이유는 에로 동인지 업계에서 저 설정을 자체적으로 채택해서 그렇다.[16] 학교 남학생들은(쿠노 타테와키를 제외하면) 전부 란마가 사실은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쿠레나이 츠바사가 파는 오코노미야키만 사자 란마가 아예 변장을 하고 판 것이다. 그런데 사실 쿠레나이 츠바사는 여장남자...[17] 그리고 아카네는 분노하면서 란마를 두들겨팬다.[18] 란마 관련 격투게임에서도 확실히 차이가 보인다.[19] 물론 만화고 설정이니까 그런거지, 현실에선 근육, 근력이 강한 사람이 당연히 더 민첩하다.[20] 하지만 여자로 변했을때도 근력이 크게 손실되는것처럼 묘사되지 않았으므로 힘 자체는 거의 그대로인 상태에서 몸만 가벼워 진다면 빨라지는것이 맞다.[21] 무스는 남자 란마보다도 키가 훨씬 크다.[22] 아무래도 수련같이 오랫동안 밖에서 야영 요리만 먹다 보면 가정 요리가 그리워질 만도 하다. 그리고, 어차피 이들은 무술 수행을 하러 온 것이니 요리 담당을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23] 그리고 사실 여자로 변해 있을 때는 오히려 아카네보다 더 주방에 자주 드나들었을 것이다. 아무렴 카스미나 나비키가 아카네를 주방에 들여놓으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