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 성당과 코미넷관
1.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 코미넷관 (옛 성당)
천주교 대구대교구 초대 교구장 프랑스인 드망즈(Demange, 안세화) 주교가 로버트 신부의 도움을 받아 지은 수녀원이다.
로버트 신부를 돕던 안세화 주교는 1912년 프랑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 고아와 노인을 돌보는 의료사업을 담당할 수녀의 파견을 요청하였다. 1914년 수녀의 파견이 결정되자 수녀원 건축에 착수하여 다음 해인 1915년 코미넷관 준공과 함께 대구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이 건립되었다. 건물터는 대구 국채보상운동의 주역이었던 천주교 신자 서상돈 아우구스티노가 기증하였고, 건물 설계는 로버트 신부가, 건축공사는 중국인들이 담당하였다.
유럽 중세 시대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혼용한 서양식 건물로, 서양의 건축 양식과 함께 벽돌을 쌓아올리는 기법을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또한 대구광역시 지역 천주교 역사와 건축의 변천사를 담고 있는 건물로, 지금까지도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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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한국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1]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2.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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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의 독창적인 양식은 외관에서는 규칙적인 비례에 충실한 르네상스식, 내부공간에서는 궁륭형 천정으로 마감한 고딕식에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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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에 현존하는 근대 서양식 건축물들 가운데 보존 상태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당시 성당 건축의 양식적 특징과 한국 근대건축사의 양식적 흐름을 대표하는 중요한 건물로 평가된다.
草阿(초아)의 삶과 문화산책
문화재청 문화유산 정보
2.1. 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한 수녀원 옛 성당
1975년 수녀원 설립 60주년을 맞아 성당 왼쪽 건물을 확장시켰다. 1988년 한국 진출 100주년을 맞아 새 기념 성당을 신축하여 이전한 후로 옛 성당을 박물관으로 사용하다가 대구 수녀원 설립 100주년인 2015년을 앞두고 2013년에 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문화재청 – 문화유산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