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스
1. 영국의 폐지된 주
영국 동남부에 있었던 주로 지금의 이스트/웨스트서식스에 해당한다.
2. 영국의 고대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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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고대 7왕국 시대에 앵글로색슨족의 엘레가 세운 7개의 왕국 중 하나로 지금의 이스트 서식스 주와 웨스트 서식스 주의 영역과 일치했다. 건국 초에 험버 남쪽 지역을 모두 점령했다.
서식스는 491년을 끝으로 607년까지 어떠한 역사적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607년 웨식스의 체오울프(Ceolwulf)가 서식스를 위협하자 머시아와 동맹을 맺었다. 이 동맹은 7세기 후반 에델웨알흐(Æthelwealh) 시기까지 이어졌고 그의 통치 기간 도중 노섬브리아에서 성 윌프리드(Wilfrith)가 방문해 기독교를 설파했다고 전해진다. 에델웨알흐는 서식스를 침공한 웨식스와의 전투 중 전사한다.
그의 왕위를 계승한 사람이 베르둔(Berthun)과 안둔(Andhun)으로 둘은 왕국을 공동왕으로써 다스렸다. 이들은 686년 켄트 왕국을 침공해 왕위 계승권자인 사촌 에아드리치(Eadric)를 왕위에 올렸다. 하지만 에아드리치의 통치는 곧 울프헤레(Wulfhere)의 머시아가 급성장함으로 끝난다. 바로 이에 북쪽으로 영토 확장을 하지 못하던 웨식스는 둠노니아와 켄트를 대신 정벌했고, 웨식스의 왕 캐드왈라(Cædwalla)의 침공으로 켄트의 에아드리치가 축출당했다. 캐드왈라는 이어서 서식스까지 침공해 베르둔과 안둔은 전사했고 서식스는 웨식스에 합병당했다.
강제 통합당한 서식스는 오랜 세월 동안 웨식스에 의해 강제 노역에 부려지는 등 착취를 당했다. 그러던 와중 710년 웨식스의 군주 이네(Ine)가 서쪽의 둠노니아(Dumnonia)로 원정을 떠났을때 서식스는 노드헬름(Nothhelm) 왕을 옹립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722년 웨식스의 군대가 침공했지만 4년간의 전쟁 끝에 완전히 독립한다.
771년에는 머시아의 오파에게 정복당했다. 그러나 오파왕이 죽은 후 머시아의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자 796년 서식스는 왕국 내의 머시아 세력을 축출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하지만 825년 웨식스의 에즈베르흐트(Ecgberht, 에그버트)는 정복전쟁을 펼쳤고, 머시아를 쓰러뜨린 후 곧바로 서식스를 굴복시켰다. 그 후 서식스는 백작령으로 잔존했으나 860년경에는 완전히 통합되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