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아

 



'''머시아 왕국'''
'''Miercna rīce'''
'''Mie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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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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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 왕 시절 최고 전성기
521년 ~ 879년[1]/918년[2]
'''위치'''
잉글랜드
'''수도'''
톰툰[3]
'''언어'''
고대 영어[4], 라틴어
'''종교'''
게르만 종교 → 기독교
종족
앵글로색슨
'''정치 체제'''
군주제
'''국가 원수'''

'''주요 국왕'''
이켈 (527 ~ )
펜다 (626 ~ 655)
오파 (757 ~ 796)
앨프윈 (918)
'''성립 이전'''
로만 브리튼
'''멸망 이후'''
웨식스 왕국
1. 개요
2. 초기
3. 머시아의 북벌
4. 머시아의 남벌
5. 최후의 확장기
6. 몰락
7. 대중 매체에서 등장

언어별 명칭
고대 영어
Miercna rīce / Mierce
라틴어
Merciorum regnum / Mercia
영어
Kingdom of Mer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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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대 영국의 앵글로색슨족이 세운 7왕국 중 하나.

2. 초기


머시아(미위르체)[5] 왕국은 주변 국가에 비해 효율적인 정치 체계를 유지했고 비교적 늦은 시기에 기독교를 수용했다. 앵글족이 6세기 말부터 템스 강 북쪽에 정착해 살면서 생겨났다. 초기의 국경은 머시아인들의 조약에 따르면 더비셔, 레스터셔, 노팅엄셔, 노샘프턴셔, 스태퍼드셔를 비롯한 북부 지역을 포함했다.

3. 머시아의 북벌


잉글랜드의 초기 역사를 기록한 성 베다(Bēda)에 의하면 머시아의 왕 펜다(Penda, 재위 626~655)는 633년 노섬브리아의 왕 에아드위네(노섬브리아의 에드윈)를 귀네드 왕국과 연합해 격파하고 브리튼의 패권을 차지한 에아드위네를 죽여 노섬브리아를 굴복시켰다. 에아드위네의 뒤를 이어 즉위한 오수왈데(Osuualde, 오즈왈드)는 머시아의 지배를 인정하지 않았고 에아드위네 사후 분열된 노섬브리아를 통일해 다시 군사를 일으켜 머시아의 북쪽을 침공했다. 하지만 펜다는 642년 매저필드 전투에서 승리하며 오수왈데를 죽였다. 그러나 오스위그(Ōswīg, 오스위우)와의 전쟁에서 펜다가 전사해 머시아의 북벌은 끝났다.

4. 머시아의 남벌


펜다가 죽은 후 그의 아들 페아다(Peada)가 655년 머시아의 왕위를 계승했다. 하지만 한때 노섬브리아를 압도했던 머시아는 힘을 상실한 상태였다. 게다가 이듬해 페아다가 병으로 죽는 바람에 노섬브리아의 왕 오스위그가 머시아를 흡수했다. 하지만 머시아인들은 울프헤레(Wulfhere)를 지도자로 세우고 658년 반란을 일으켜 노섬브리아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울프헤레는 독립한 머시아의 왕위에 올랐다.
오스위그가 죽고 나서 머시아는 잉글랜드 남부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되었다. 울프헤레는 노섬브리아에게 복수하기 위해 674년 오스위그의 아들과 전쟁을 벌였으나 패했다. 그의 뒤를 이은 애델레드(Æthelred)는 679년 트렌트에서 노섬브리아를 격파했다. 이후의 왕들도 머시아의 정치적, 종교적 기반을 다졌다. 716년에 즉위한 애델발드(Æthelbald)는 남쪽에 있는 두 명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웨식스의 이네(Ine)와 켄트의 위트레드(Wihtred)를 견제했는데 위트레드는 725년 세상을 떠났고 이네는 왕위를 내려놓고 726년 로마의 수도승이 되어서 애델발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경쟁자를 제거한 셈이 되었다. 결국 그는 손쉽게 두 왕국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지만 결국 웨식스와의 전투에서 패하는 바람에 완전한 지배는 이어가지 못했다.

5. 최후의 확장기


757년 애델발드는 자신의 호위병들에게 암살당했다. 왕이 사라진 머시아에서는 내전이 발발했고 오파(Offa)가 모든 경쟁자들을 무찌르고 왕이 되었다. 오파의 치하에서 크게 번영한 머시아는 켄트와 서식스 왕국을 장악했고 웨식스와 동앵글리아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대한 왕국이 되어 프랑크 왕국카롤루스 대제가 신경을 쓸 정도가 되었다. 이후 머시아는 잉글랜드 남부 전역을 지배해서 절정기에는 험버 강에서 영국 해협에 이르러 동앵글리아, 웨식스, 에식스, 켄트 등을 속국으로 삼아 사실상 하나의 국가로 만들었다. 오파는 머시아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전체를 발전시켜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금화를 양산했고 가톨릭도 크게 발전했다. 카롤루스 대제와의 협상을 통해 브리튼의 지배자로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796년 7월에 그가 죽고 아들도 재위 5개월 만에 죽자 왕국은 내전이 일어났다.

6. 몰락


내전이 종식되고 쾬울프(Coenwulf)가 머시아의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무리한 귀네드 왕국 원정으로 약해진 머시아를 에즈베르흐트(Ecgberht, 에그버트) 왕의 웨식스 군이 침공했다. 825년 베론울프(Beornwulf)왕이 이끄는 군대는 엘렌둔(Ellendun) 전투에서 패배해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을 상실하고 왕국이 점령당했다. 위즐라프(Wiglaf)의 지휘 아래 머시아는 영토를 수복했지만 865년 이교도 대군세라 불리는 데인 족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노팅엄을 빼앗기며 왕이 강제 퇴위당했고 계속적으로 약화되던 머시아는 결국 870년 후반 데인 족에게 왕국의 동부를 강제 분할당하고 말았다. 머시아의 마지막 왕인 체올울프(Ceolwulf) 2세는 머시아를 879년까지 통치했다. 하지만 그가 서거하고 2년간의 내전 끝에 애설레드(Æthelred)가 즉위했지만 머시아는 그 시기를 거치며 더 이상 독립 왕국이 아니라 웨식스의 종속국으로 전락했다.
애설레드는 바이킹의 침공에 위협받는 룬덴(런던)을 공격하는 등 머시아의 부흥을 위해 힘썼다. 또한 910년에 즉위한 여군주 애설플래드(Æthelflæd)[6]는 데인 족들과의 기나긴 전쟁을 통해 데인인들의 지배하에 놓였던 머시아와 동앵글리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918년 바이킹과 전쟁을 벌이던 와중 목숨을 잃었다. 이어서 여군주인 앨프윈(Ælfwynn)이 즉위했으나 반년 후 선왕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머시아는 결국 웨식스에게 병합되었다.
그 이후 머시아는 웨식스의 왕이 겸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애설스탠은 웨식스의 왕이자 머시아의 보호자라 칭했다. 그 이후론 별로 언급되는 바가 적은데 955년 이드위그왕 치세에 잉글랜드 왕국이 3개로 분열되면서 에드거가 잉글랜드의 북부의 머시아 일대를 959년까지 독단적으로 통치했다. 그리고 이드위그왕이 서거하고 잉글랜드의 왕위를 이으며 머시아는 다시 잉글랜드로 병합되었다. 그리고 1017년 크누트 대왕이 정복할 당시 머시아 북부를 받아내었다는 1049년의 기록을 끝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7. 대중 매체에서 등장


  • 2018년 토탈 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에서 10개의 플레이어블 세력 중 하나로 등장한다. 웨섹스와 함께 유이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앵글로색슨 왕국으로, 지도자는 체올울프 2세. 인게임 시점이 이교도 대군세 이후이기 때문에, 머시아 동부지역은 바이킹 세력들이 점거한 상태로 시작하며 웨일스 귀네드 왕국과 전쟁 상태로 시작하게 된다.[7]
  • 드라마 바이킹스에서는 바이킹들의 머시아 침공이 그려지며, 머시아의 공주 크웬트리스 등의 머시아 인물들이 나오기도 하였다.
  • 게임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서는 바이킹인 주인공이 체오울프 2세의 즉위를 돕는다.

[1] 데인 족 정복 이전 독립 왕국 시절[2] 웨식스의 완전한 복속[3] Tomtun. 현재의 탬워스(Tamworth).[4] 머시아 방언[5] ˈmiy̯rˠ.t͡ʃe[6] 웨식스 앨프레드 대왕의 딸이기도 하며 머시아의 왕권이 이미 웨식스에게 넘어갔다는 뜻이기도 하다.[7] 노섬브리아와 이스트 앵글리아는 이 무렵 바이킹 대군세 세력으로 각각 구트프리드와 구트룸이 지도자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