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부모모임

 


1. 개요
2. 국내 현황
3. 바깥 고리
4. 관련 문서


1. 개요


성소수자 부모모임은 대한민국의 성소수자 인권단체로, 성소수자 인권운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룹이기도 한 PFLAG 단체이기도 하다.

2. 국내 현황


그 외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활동 중이고, 오마이뉴스, 허프포스트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은 과거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활동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이 의기투합하여 소규모 모임을 갖던 것이 시초로, 2017년에 3주년을 맞았다. 현재는 독립을 완료하였지만, 독립 전의 주축 활동가들 대부분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의 활동가들이다. 말하자면, 행성인 산하의 다른 팀, 소모임과 달리 친구사이에서 자식과 함께 활동하던 어머니들이 행성인 활동가들의 도움으로 '옮겨와서' 규모를 확대한 것에 가깝다. 아무래도 다른 인권단체나 인권운동 현황에 빠삭한 젊은이(?)들도 여러 교류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에 이름과 달리 모두 부모들만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 가족과 사이 안 좋아지고 외로워져서 힐링을 원해서 방문하다 활동가로 말뚝박은 이들도 있고, 일부는 부모와 자식이 함께 활동 중이며, 그 중에는 기존에 부모 몰래 활동하다가 커밍아웃 제대로 성공해서 엄마와 아빠(!)까지 활동가로 함께 낚은 용자도 있다. 그래도 이름이 부모모임이다보니 각종 행사에서 대표로 나서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부모님들. 이 부모님들은 각종 인권운동 행사,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가히 씬스틸러에 가까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를테면 나중에 사건이라던가.
매월 두번째 토요일마다 서울[1]에서 정기 모임을 열고 그 대화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주로 나오는 성소수자 당사자나 운동권 업계인(?)들의 이야기는 커밍아웃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커밍아웃 무턱대고 했다가 망했어요(...), 퀴어혐오적인 분위기에서 신앙생활 버티는 이야기, 전환치료 겪으며 고생한 이야기,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커밍아웃한 자식의 설득으로 정모에 처음 방문한 부모님이 자식의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인정하기까지 고민하고 눈물지었던 이야기로 매 정모를 시작한다는 암묵의 룰이 있다.
각종 매체에 노출될 때마다 프런트라인에 서는 주축 활동가들이 대개 아무래도 50대~60대 정도의 나이 든 중~장년층 어머님들이다보니 20~30대, 많아야 40대 초반 정도인 퀴어 인권운동가들 사이에서 매우 눈에 띄는 고연령층이다. 각종 인권운동 집회, 행사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도 머릿속에 동성애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찼을 것만 같은 부모들이 앞장서서 성소수자 자식들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점 때문이리라. 그러나 이 때문에 가끔 퀴어문화축제 같은 큰 행사에서는 경찰이 집회 구역을 나누면서 호모포비아 혐오집회 참가자들과 혼동하여 엉뚱한 곳에 안내하는 불상사가 빚어지기도 한다.
성소수자 당사자로서 부모를 정모에 데려가거나 보내보고 싶다면, 무턱대고 보내기 전에 한번 혼자 가서 탐색을 해보거나, 성소수자 부모모임에서 제작한 성소수자 부모 인터뷰집, 가이드북 같은 책자를, 지방이라서 책자를 구하기가 마뜩치 않다면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화록이나 연재하는 칼럼이라도 먼저 구해서 넌지시 권해보자. 강제 전환치료 해갖고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돌려놓는 탈동성애 운동 같은 모임이라고 단단히 잘못 알고 오는 부모님들도 있다 카더라(...) 물론 활동가 중 상당수가 교회(대개는 섬돌향린교회, 로뎀나무그늘교회 같이 성소수자 인권운동 열심히 하는 곳들)나 성당에 다니는 기독교 신자들이라(당연히 불자도 있고 무교도 있다) 신앙생활에서 방황하는 이야기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활동가 부모들도 아이의 커밍아웃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하거나 심지어는 전환치료, 신앙치료 같은 곳을 기웃거리는등 호모포비아 소굴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터라 종교계의 동성애 혐오 같은 문제에서는 단호한 반대입장을 표한다.
다만 여기서도 성소수자 부모님들 대부분이 자식의 아웃팅을 걱정하는 처지에 있다보니 대놓고 실명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드물다. 누구든 안 그런 사람 없다지만 자신의 신상이나 사진이 지나치게 노출될 경우 부모들은 자신은 물론 성소수자가 아닌 다른 자식들까지 고생시킬까[2] 걱정하는게 크다보니. 만나보고 싶다면 그냥 모임에 자주 참석[3]하거나 언론매체의 경우 운영진 측에 인터뷰 요청을 넣도록 하자.
트랜스젠더부모모임이라는 산하 소모임이 있는데, 이 곳은 말 그대로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가족들만 모이는 자리라서 모 병원 브로커 이야기(...)나 병역판정검사, 법원출두 경험, 의료인 이야기, 건강관리 등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대화가 이뤄진다. 격월로 정기모임을 가지며, 가끔 순천향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은실 교수 같은 의료인들이 방문하기도 한다.

3. 바깥 고리



4. 관련 문서



[1] 매년 한두번은 다른 지방에 내려가기도 한다.[2] 성소수자가 아닌 다른 아이가 운동부 활동에서 지나가는 소리로 혐오 발언을 접하면서 불편해했더라는 등의 경험담 등.[3] 혐오논리로 헛소리 할 사람이 아니라면 모임에 누가 와도 막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