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프(매트릭스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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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시리즈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등장 프로그램으로, 배우는 홍금보 스턴트팀 출신이자 이연걸 영화에도 몇 번 나왔던 대만 출신의 '예성'.[3] 국내더빙판 성우는 임채헌.

2. 상세


매트릭스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오라클을 경호하기 위한 일종의 방화벽으로, 인간이 아니다. "사람은 싸워봐야 안다"는 말은 방화벽 프로그램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프로그램 내 서열은 오라클, 아키텍트보다는 낮아도 매우 높은 듯. 선글라스에서 흰색 중국풍 상의를 입고 다니는데 간지폭풍. 대부분 맨손 싸움을 하지만, 3편에서는 쌍권총을 사용했다. 중화권 출신의 액션배우답게 뭔가 어설픈 무술을 하는 서양권의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격투신에서 매우 뛰어나고 시원시원한 동작을 보여준다.
오라클의 경호 역답게 굉장히 강하다.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서는 무려 더 원(The One)인 네오하고도 어느 정도의 싸움이 성립하는 수준이며, 대사로만 표현되었지만 스미스 요원과도 싸워서 이긴 전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요원과 맞먹는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볼 수 있다. 심지어 트레인 스테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는지 트레인맨이 세라프가 나타나자 달아난다. 하지만 이후에는 스미스의 힘이 더 강해져서 역전당한다.
영화에서 그가 한때 첫 번째 매트릭스, 즉 '천국'의 요원(세라핌)이었음이 암시된다. 그리고 이것은 매트릭스 온라인에서 정식설정화된다.[4] 그러나 아키텍트가 네오에게 말했듯 제1 매트릭스는 실패하였고, 세라프 역시 다른 프로그램과 함께 폐기 처분될 운명에 처해졌다. 이후 작중 언급을 봐서 프로그램인 메로빈지언의 수하로 들어가 있었던 듯 보인다. 하지만 그의 역할이 사실상 이미 끝난 것이라 오라클에게로 간 것. 그래서 메로빈지언은 세라프를 배신자로 생각하며, 그의 아지트에 찾아갔을 때는 '날개 잃은 천사', '돌아온 탕아'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3편에서는 네오 일행을 도와서 네오를 구출해 내고 오라클의 지시에 따라서 스미스 무리들을 피해 여자아이 '사티'를 데리고 도주했으나, 멀리 가진 못했고 발각되어 사티와 함께 스미스로 동기화 당한다.
이후 네오의 희생으로 스미스가 네오와 함께 소멸되자 매트릭스가 디버그되면서 되살아났다.
사실 스토리상으로는 큰 비중은 없지만 얼굴은 자주 비추는 편이며, 워낙 홍콩 영화스러운 간지가 나는지라 매우 인상 깊은 인물. 원래 캐스팅은 이연걸로 결정되었지만 이연걸은 당시 '더 원' 쪽을 선택하여 예성에게 캐스팅이 낙점되었다. 참고로 세라프 역의 예성은 견자단이 출연한 영화 '도화선'에서 악당역을 맡았는데, 막판에 견자단과의 대결은 MMA와 같은 기술을 유감없이 선보이니 팬이라면 참고할 것.


[1] 네오의 눈으로 바라본 세라프의 모습[2] 권총의 슬라이드를 당겨 점검하는 장면[3] 예명이다. 본명은 추조룡. 트레일러에는 미국 활동명인 Collin Chou로 올라간다. 본래 이연걸을 캐스팅하려고 했으나 이연걸은 다른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 위해 고사. 그리고 그 영화는 망했다...[4] 애니매트릭스의 '제2 르네상스' 2부의 후반부에 제1 매트릭스의 모습이 조금 묘사되는데, 눈밭에서 놀고 있는 아이가 원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시켜 놓았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아이는 바로 매트릭스가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고(손짓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노이즈가 낀다.) 이에 부모님은 요원으로 변하고 아이의 몸은 자연 발화하여 타버린다. 여담으로 요원들이 출현하자마자 아이의 신체가 발화한 것을 보면, 제1 매트릭스의 요원은 후속 버전의 매트릭스의 그것보다 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