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매트릭스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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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3명은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한 브라운, 스미스, 존스 요원.
하 3명은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 등장한 잭슨, 존슨, 톰슨 요원.
영화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등장 소프트웨어. 매트릭스의 이상(Anomaly)을 정상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매트릭스를 오가며 해킹을 통해 매트릭스 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시온 인간을 때려잡고, 존재의 목적이 소멸되어 소스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탈주한 소프트웨어를 정리, 네오와 같은 더 원(The One)의 등장을 차단하려는 목적을 갖는 프로그램. 즉, 안티-멀웨어(Anti-malware), 최적화 소프트웨어, 디버거(Debugger)의 기능을 통합 수행한다고 비유할 수 있다.
매트릭스 내부에서 들어오는 연결을 통해서 인간들의 의식을 통제하고 시야를 공유하며 일체의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요원 같은 프로그램에게 감정이나 자아는 전혀 필요 없는 요소다. 매트릭스 코믹스에 따르면, 요원은 매트릭스 내에서 FBI 소속으로, 경찰 등의 매트릭스 내의 인간을 부릴 때도 이 신분을 활용한다고 한다.
현실 세계의 센티널을 통솔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기계 세력에서도 높은 권한을 보유한 것으로 추측된다.
매트릭스의 요원은 사람들이 정부의 정보기관에 종사하는 비밀 요원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릴만한 스테레오타입이 반영된, 맨 인 블랙과 유사한 복장을 착용한다. 회색(《매트릭스》) 혹은 녹색(《매트릭스 2: 리로디드》,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이 도는 검은색의 정장과 사각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요원 간 원격 정보 공유 기능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이어피스를 우측 귀에 착용한다. 음성은 대체로 무미건조하고 무감정하나, 때에 따라서는 감정이 실린 듯한 말을 하기도 한다. 영화에서는 3~40대 가량의 백인 남성의 아바타를 보유한 요원만 등장하였으나, 영화 외의 매체에서는 다양한 성별, 인종의 아바타를 보유한 요원이 등장한다. 애니매트릭스의 일본이 배경인 에피소드에서는 동양인 남성 요원이, 또 다른 미국이 배경인 에피소드에선 흑인 남성 요원이 등장하고, 게임 매트릭스 온라인에서는 페이스 요원(Agent Pace)이라는 백인 여성 요원과 페리 요원(Agent Perry)이라는 흑인 남성 요원도 등장한다.
이들은 매트릭스에 함몰된 인류에 대한 어두운 은유이자 획일화되어가는 현대 인류 문명, 그리고 통제 권력에 대한 워쇼스키 형제의 조롱을 내포한다.
그러나 요원의 역량은 결국 매트릭스가 허용하는 범위에 한정되어 있다는 한계성[2] 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을 구현하는 버그 및 글리치의 집합체인 더 원(The One)으로 각성한 네오에게는 이기지 못한다. 이를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나 철권 시리즈 등의 대전 액션 게임에 비유하자면, 속도나 리치 등 모든 능력치가 모든 캐릭터 중에서 제일 높고, 모든 기술의 대미지가 모든 캐릭터 중에서 제일 흉악한데다가, 어쩌다 어렵게 이길지라도 거의 즉시 풀피 상태로 부활하는(덮어씌우기의 은유) 캐릭터 A가 있다. 캐릭터 A는 다른 어떤 캐릭터를 상대하더라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핵을 통하여 상대의 공격은 100% 확률로 회피하고, 내 공격은 100% 확률로 상대의 방어와 회피를 무시하고 대미지를 주고, 심지어는 물리 엔진의 중력을 무시하고 허공을 날 수 있는 캐릭터 N을 만든다면? 캐릭터 A는 캐릭터 N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매트릭스를 자각하지 못한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요원에게 덮어씌워질 수 있다. 매트릭스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인간(즉, 매트릭스의 외부에서 접속한 시온 저항군 세력의 인간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기계 세력의 인간 고치에서 매트릭스에 접속되어 살아가는 인간)의 감각 정보는 당연하게도 매트릭스에게 실시간으로 보고되므로, 요원이 출현하여 해결하여야 하는 사건이나 요원이 추적 중인 요주의 인물을 어떤 인간이 목격한 경우, 당해 정보가 즉시 매트릭스에 보고되어 요원이 당해 인간 혹은 인근의 인간에게 덮어씌워진다. 이는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의 중반부에서 주거 단지 중앙의 공터에서 네오와 스미스들이 격투를 벌이는 것을 본 여인에게 톰슨 요원이 덮어씌워지는 장면에서 잘 묘사된다. 또한 덮어씌워짐으로서 존재가 사라진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는 영화에서는 죽어서야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 이상의 묘사가 없지만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에서는 요원이 저격을 받기 직전 다른 사람의 몸으로 옮겨가면서 덮어씌워졌던 본인으로 되돌아오는 걸로 보아 기존 인간의 자아를 백업해뒀다 요원이 다른 몸으로 이동하면 도로 복구시켜 주는 듯 하다. 덮어씌워졌던 사람은 요원이 되었던 동안의 기억이 날아가는 듯 한데, 요원이 된 인물의 지인들이 그가 요원이 되어버려 행동하거나 저항 세력 등에게 죽게 되었을 때의 이질감 등은 어떻게 땜빵되는지 불명이다. 또한, 교전 등으로 옷이나 몸 등이 훼손되고 소지한 권총의 잔탄이 떨어져도, 새로운 사람의 몸으로 옮겨 가면 그 모든 것이 초기화된 상태로 나타난다.
간혹 이들 중에서는 알 수 없는 현상으로 인해서 감정을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매트릭스에서 사육되는 인간의 신세에 동질 혹은 혐오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3] 스미스가 그 대표적인 예로서[4] 하지만 이런 것들은 여타 요원들에게 제거 대상이 되기에 그 전에 도망쳐서 은둔하거나 여타 세력에 빌붙기도 한다. 2편의 존슨 요원의 경우 약간의 분노 등을 표정으로 보여 주긴 하는데, 이게 진짜 감정인지 아니면 그저 의미없는 보여주기식 그래픽일 뿐인지는 불명이다.
요원은 공통적으로 데저트 이글 50AE를 사용하며, 한 손으로만 사격한다. 영화의 주요 전투 장면에서 요원들이 총을 쏜 직후 거의 즉시 격투를 벌이므로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요원은 예비 탄창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요원은 예비 탄창을 보유하고 있다. 스미스와 같은 초기 요원이 아닌 톰슨과 같은 후기 요원들에 한해서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3명만 등장했다. 스미스 요원, 브라운 요원, 존스 요원, 이 세 성(姓)은 가장 많은 미국인들이 가진 성이라고 한다. 모피어스(모르페우스), 네오, 트리니티라는 특이한 이름과는 매우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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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의 호주 배우 휴고 위빙이 연기. 1편 요원들의 리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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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배우인 폴 고더드가 연기했는데, 영화 극초반에 트리니티를 추격하는 장면에 비중있게 등장한다.[5] 스미스가 네오에게 소멸당하자 존스 요원과 함께 도주하는 것이 마지막 등장. 이후 요원들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메인 프레임으로 돌아간다. 스미스의 일탈행위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았지만 눈 감아 준 듯 하다. 국내판 성우는 임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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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스트레일리아 배우인 로버트 테일러가 연기. 스미스에 이은 서열 2위이며 요원들의 수사본부 건물 옥상에서 네오에게 총알을 퍼붓는 장면이 유명하다. 스미스가 네오에게 소멸당할 때 브라운을 제지시키는 모습이 나오며, 역시 도주하지만 브라운과 함께 메인 프레임으로 회수된다. 국내판 성우는 박상훈.
''"여전히...인간일 뿐이다."''란 멋진 대사를 날리며 등장하지만...1편 요원들의 포스와는 다르게 이놈들은 나올 때마다 털린다.
1편에서는 절대 이길 수가 없다던 요원들이 2편에서는 안습하게 패배하는걸 보고 오히려 약해진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이건 상황이 그랬을 뿐이다. 모피어스가 선전하긴 했지만 이것도 겨우 버티는 수준이었고 그것도 공간이 좀 있었고 무기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트리니티는 여전히 업그레이드 된 요원들은 커녕 트윈스와 격투에서 밀리는 걸 보면 모피어스가 조금 더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사실 각성한 네오를 상대로 그렇게 버틴것만 봐도 더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1편의 요원들은 네오의 상대가 되지도 못했고 스미스가 당하자 그대로 도망쳐버렸다.
1편의 요원들처럼 리더인 존슨만 감정 표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요원들은 너무 무표정이라 나름대로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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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요원들의 리더. 배역을 맡은 배우는 다니엘 베른하르트. 그나마 공기급인 2편의 요원들 중에서 주목받은 요원. 그 이유는 출연 시간도 가장 길고 유일하게 무술을 이용한 화려한 전투씬을 찍은 것과 혼자서 주목받는 멋진 장면들을 찍었다는 것인데, 스미스가 배우 휴고 위방의 한계로 생각만큼 무술 씬이 적은 탓에, 그만큼 존슨 요원은 단순 단역임에도 꽤 주목받았다. 실제로 배우인 베른하르트는 여러 무술영화에 출연한 무술인이다.[6]
2편 초반부에 저항군이 비밀회담중인 장소의 철문을 간지나게 때려 부수며 등장하고, 멋진 돌려차기를 선보이지만 네오에게 상대가 되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후 고속도로 추격신에서는 총알 피하기를 보여주는데 이게 꽤 간지다. 그 후 트럭 위에서 모피어스와 대결을 벌이지만 거의 승리할 즈음에 니오베의 난입과 키 메이커에게 낚여서 키 메이커를 제거하는 데엔 실패한다. 3편 시점에서는 스미스에게 동화되어 버린 듯하다.
회수되지 않은 떡밥으로, 이 요원도 스미스만큼은 아니지만 작중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이 여러번 나온다. 키메이커와 모피어스를 제거하기 위해 트럭을 정면충돌시키기 직전 씩 웃는 장면과 모피어스 와의 격투 장면에서 넥타이를 잘리거나 얼굴에 상처를 입자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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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맷 매콜름(Matt McColm). 주로 존슨 요원과 함께 사이좋게 털리는 역할로 등장한다. 스미스에게 감염당하는 장면, 트리니티와의 격투 장면 등으로 나름대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스미스에게 덧씌워졌음에도 이후 추격씬이나 트리니티와의 빌딩 상공 총격전 장면에도 나온 걸로 보아 덧씌워지던 중 어떻게든 과일 든 아줌마의 몸에서 빠져나오긴 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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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데이비드 킬드(David Kilde). 시리즈 통틀어 가장 존재감이 없는 불쌍한 요원. 톰슨은 4번이라도 등장했지. 이 녀석은 3번이 끝이다. 그것도 처음 회의실 습격 때랑 고속도로에서 키메이커 일행을 발견하고 요원이 되는 경찰 장면 잠깐 등장 그리고 톰슨과 트리니티의 총격전이 길어지자 지원사격 때 얼굴 잠깐 비추고 그걸로 등장 끝.
구버전의 매트릭스에서도 요원은 존재하였다. 매트릭스가 신버전으로 빌드될 시 기존의 소프트웨어들은 존재의 이유, 즉 목적이 소멸되므로 소스로 복귀하여야 하였다. 그러나 이는 곧 삭제, 즉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기에 일부 요원은 이를 거부하고 망명자가 되었고, 메로빈지언의 도움을 받아 신버전 매트릭스에서 계속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자는 구버전 매트릭스에서 사용하던 특수 능력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능력들 때문에 '천사', '뱀파이어', '유령'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구버전 매트릭스 요원 출신 등장인물은 이하와 같다.
시리즈 내에서의 높은 인기 때문인지 별도로 여러 광고에 출연하였다.
그 중 제일 유명한 스미스 요원은 따로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개인 광고를 촬영하였다.
상 3명은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한 브라운, 스미스, 존스 요원.
하 3명은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 등장한 잭슨, 존슨, 톰슨 요원.
'''Only Human.'''
'''인간 주제에.'''
1. 개요
영화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등장 소프트웨어. 매트릭스의 이상(Anomaly)을 정상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매트릭스를 오가며 해킹을 통해 매트릭스 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시온 인간을 때려잡고, 존재의 목적이 소멸되어 소스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탈주한 소프트웨어를 정리, 네오와 같은 더 원(The One)의 등장을 차단하려는 목적을 갖는 프로그램. 즉, 안티-멀웨어(Anti-malware), 최적화 소프트웨어, 디버거(Debugger)의 기능을 통합 수행한다고 비유할 수 있다.
매트릭스 내부에서 들어오는 연결을 통해서 인간들의 의식을 통제하고 시야를 공유하며 일체의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요원 같은 프로그램에게 감정이나 자아는 전혀 필요 없는 요소다. 매트릭스 코믹스에 따르면, 요원은 매트릭스 내에서 FBI 소속으로, 경찰 등의 매트릭스 내의 인간을 부릴 때도 이 신분을 활용한다고 한다.
현실 세계의 센티널을 통솔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기계 세력에서도 높은 권한을 보유한 것으로 추측된다.
2. 외형
매트릭스의 요원은 사람들이 정부의 정보기관에 종사하는 비밀 요원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릴만한 스테레오타입이 반영된, 맨 인 블랙과 유사한 복장을 착용한다. 회색(《매트릭스》) 혹은 녹색(《매트릭스 2: 리로디드》,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이 도는 검은색의 정장과 사각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요원 간 원격 정보 공유 기능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이어피스를 우측 귀에 착용한다. 음성은 대체로 무미건조하고 무감정하나, 때에 따라서는 감정이 실린 듯한 말을 하기도 한다. 영화에서는 3~40대 가량의 백인 남성의 아바타를 보유한 요원만 등장하였으나, 영화 외의 매체에서는 다양한 성별, 인종의 아바타를 보유한 요원이 등장한다. 애니매트릭스의 일본이 배경인 에피소드에서는 동양인 남성 요원이, 또 다른 미국이 배경인 에피소드에선 흑인 남성 요원이 등장하고, 게임 매트릭스 온라인에서는 페이스 요원(Agent Pace)이라는 백인 여성 요원과 페리 요원(Agent Perry)이라는 흑인 남성 요원도 등장한다.
이들은 매트릭스에 함몰된 인류에 대한 어두운 은유이자 획일화되어가는 현대 인류 문명, 그리고 통제 권력에 대한 워쇼스키 형제의 조롱을 내포한다.
3. 능력
3.1. 전투 능력
요원은 인간이 발휘하는 것이 불가할 정도의 근력과 속도를 발휘할 수 있다. 이상의 모피어스의 대사와 같이, 요원은 평범한 주먹 지르기 혹은 발차기만으로 건축물의 벽과 기둥을 파괴할 수 있고, 퍼부어지는 총탄 세례를 제자리에 서서 몸을 이리저리 트는 것만으로 쉬이 회피할 수 있다.[1] 영화 《매트릭스》 후반부의 옥상 전투 장면에서 트리니티가 존스 요원의 관자놀이에 영거리 헤드샷을 먹인 것과 같이 요원 자신이 방심하지 않은 이상, 인간이 일대일로는 도저히 대등하게 맞서 싸울 수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네오 일행을 제외한 인간과 요원과의 전투는 서로 엇비슷하게 타격은 가능하지만 요원의 힘과 맷집이 월등해 압도하기 힘들며, 설사 어떻게든 죽여도 인근에 있는 누군가에게 덮어씌여져 그곳으로부터 추격을 계속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수록 인간 측이 손해이다."I've seen an agent punch through a concrete wall; men have emptied entire clips at them and hit nothing but air; yet, their strength, and their speed, are still based in a world that is built on rules. Because of that, they will never be as strong, or as fast, as you can be."
"나는 요원이 콘크리트 벽을 맨손으로 격파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 우리가 그들에게 탄창이 빌 때까지 총알을 갈겨도 허공을 맞추기만 할 뿐이지. 그러나 놈들이 얼마나 강하고 빠르든, 결국 매트릭스의 규칙에 묶여 있어. 바로 그렇기 때문에, 놈들은 절대 '''자네'''보다 강하고 빠를 수 없어."
- 모피어스, 영화 《매트릭스》
그러나 요원의 역량은 결국 매트릭스가 허용하는 범위에 한정되어 있다는 한계성[2] 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을 구현하는 버그 및 글리치의 집합체인 더 원(The One)으로 각성한 네오에게는 이기지 못한다. 이를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나 철권 시리즈 등의 대전 액션 게임에 비유하자면, 속도나 리치 등 모든 능력치가 모든 캐릭터 중에서 제일 높고, 모든 기술의 대미지가 모든 캐릭터 중에서 제일 흉악한데다가, 어쩌다 어렵게 이길지라도 거의 즉시 풀피 상태로 부활하는(덮어씌우기의 은유) 캐릭터 A가 있다. 캐릭터 A는 다른 어떤 캐릭터를 상대하더라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핵을 통하여 상대의 공격은 100% 확률로 회피하고, 내 공격은 100% 확률로 상대의 방어와 회피를 무시하고 대미지를 주고, 심지어는 물리 엔진의 중력을 무시하고 허공을 날 수 있는 캐릭터 N을 만든다면? 캐릭터 A는 캐릭터 N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3.2. 덮어씌우기
매트릭스를 자각하지 못한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요원에게 덮어씌워질 수 있다. 매트릭스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인간(즉, 매트릭스의 외부에서 접속한 시온 저항군 세력의 인간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기계 세력의 인간 고치에서 매트릭스에 접속되어 살아가는 인간)의 감각 정보는 당연하게도 매트릭스에게 실시간으로 보고되므로, 요원이 출현하여 해결하여야 하는 사건이나 요원이 추적 중인 요주의 인물을 어떤 인간이 목격한 경우, 당해 정보가 즉시 매트릭스에 보고되어 요원이 당해 인간 혹은 인근의 인간에게 덮어씌워진다. 이는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의 중반부에서 주거 단지 중앙의 공터에서 네오와 스미스들이 격투를 벌이는 것을 본 여인에게 톰슨 요원이 덮어씌워지는 장면에서 잘 묘사된다. 또한 덮어씌워짐으로서 존재가 사라진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는 영화에서는 죽어서야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 이상의 묘사가 없지만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에서는 요원이 저격을 받기 직전 다른 사람의 몸으로 옮겨가면서 덮어씌워졌던 본인으로 되돌아오는 걸로 보아 기존 인간의 자아를 백업해뒀다 요원이 다른 몸으로 이동하면 도로 복구시켜 주는 듯 하다. 덮어씌워졌던 사람은 요원이 되었던 동안의 기억이 날아가는 듯 한데, 요원이 된 인물의 지인들이 그가 요원이 되어버려 행동하거나 저항 세력 등에게 죽게 되었을 때의 이질감 등은 어떻게 땜빵되는지 불명이다. 또한, 교전 등으로 옷이나 몸 등이 훼손되고 소지한 권총의 잔탄이 떨어져도, 새로운 사람의 몸으로 옮겨 가면 그 모든 것이 초기화된 상태로 나타난다.
간혹 이들 중에서는 알 수 없는 현상으로 인해서 감정을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매트릭스에서 사육되는 인간의 신세에 동질 혹은 혐오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3] 스미스가 그 대표적인 예로서[4] 하지만 이런 것들은 여타 요원들에게 제거 대상이 되기에 그 전에 도망쳐서 은둔하거나 여타 세력에 빌붙기도 한다. 2편의 존슨 요원의 경우 약간의 분노 등을 표정으로 보여 주긴 하는데, 이게 진짜 감정인지 아니면 그저 의미없는 보여주기식 그래픽일 뿐인지는 불명이다.
3.3. 무기
요원은 공통적으로 데저트 이글 50AE를 사용하며, 한 손으로만 사격한다. 영화의 주요 전투 장면에서 요원들이 총을 쏜 직후 거의 즉시 격투를 벌이므로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요원은 예비 탄창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요원은 예비 탄창을 보유하고 있다. 스미스와 같은 초기 요원이 아닌 톰슨과 같은 후기 요원들에 한해서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4. 등장인물
4.1. 영화 《매트릭스》
3명만 등장했다. 스미스 요원, 브라운 요원, 존스 요원, 이 세 성(姓)은 가장 많은 미국인들이 가진 성이라고 한다. 모피어스(모르페우스), 네오, 트리니티라는 특이한 이름과는 매우 대조된다.
4.1.1. 스미스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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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의 호주 배우 휴고 위빙이 연기. 1편 요원들의 리더격.
4.1.2. 브라운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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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배우인 폴 고더드가 연기했는데, 영화 극초반에 트리니티를 추격하는 장면에 비중있게 등장한다.[5] 스미스가 네오에게 소멸당하자 존스 요원과 함께 도주하는 것이 마지막 등장. 이후 요원들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메인 프레임으로 돌아간다. 스미스의 일탈행위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았지만 눈 감아 준 듯 하다. 국내판 성우는 임성표.
4.1.3. 존스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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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스트레일리아 배우인 로버트 테일러가 연기. 스미스에 이은 서열 2위이며 요원들의 수사본부 건물 옥상에서 네오에게 총알을 퍼붓는 장면이 유명하다. 스미스가 네오에게 소멸당할 때 브라운을 제지시키는 모습이 나오며, 역시 도주하지만 브라운과 함께 메인 프레임으로 회수된다. 국내판 성우는 박상훈.
4.2.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
네오가 각성하고 인간 저항군들의 능력도 현저하게 올라가 기존 요원들로는 제압이 어렵게 되자, 요원들이 새로 업데이트된다. 이렇게 업그레이드 되어 새로 나온 요원들이 2편의 요원들, 존슨 요원, 잭슨 요원, 톰슨 요원이다. 업그레이드된 요원 프로그램들인지라 이름에 -son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 이들 역시 마찬가지로 -son이 들어가는 성 중 가장 흔한 성들이다. 1편 요원들과 비교해 덩치가 확연히 커졌으며 기존의 회색에 가깝던 정장이 초록색에 더 가까워졌다. 또한 요원의 1편에서의 같은 개체 수 2명 제한을 깨고 3명 이상도 가능해졌다. 사용하는 데저트 이글 권총도 본래 권총에 장전된 탄이 전부라 이게 다 떨어지면 끝이었지만, 2편에서부턴 예비 탄창을 지니고 있어 재장전도 한다.존슨: 그를 찾았군. (It's him.)
톰슨: 부적격자. (The anomaly.)
잭슨: 진행하나? (Do we proceed?)
톰슨: 그렇다. (Yes.)
잭슨: ''그도 여전히...'' (''He is still...'')
존슨: ''...인간일 뿐이다.'' (''...only human'')
''"여전히...인간일 뿐이다."''란 멋진 대사를 날리며 등장하지만...1편 요원들의 포스와는 다르게 이놈들은 나올 때마다 털린다.
1편에서는 절대 이길 수가 없다던 요원들이 2편에서는 안습하게 패배하는걸 보고 오히려 약해진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이건 상황이 그랬을 뿐이다. 모피어스가 선전하긴 했지만 이것도 겨우 버티는 수준이었고 그것도 공간이 좀 있었고 무기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트리니티는 여전히 업그레이드 된 요원들은 커녕 트윈스와 격투에서 밀리는 걸 보면 모피어스가 조금 더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사실 각성한 네오를 상대로 그렇게 버틴것만 봐도 더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1편의 요원들은 네오의 상대가 되지도 못했고 스미스가 당하자 그대로 도망쳐버렸다.
1편의 요원들처럼 리더인 존슨만 감정 표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요원들은 너무 무표정이라 나름대로 섬뜩하다.
4.2.1. 존슨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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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요원들의 리더. 배역을 맡은 배우는 다니엘 베른하르트. 그나마 공기급인 2편의 요원들 중에서 주목받은 요원. 그 이유는 출연 시간도 가장 길고 유일하게 무술을 이용한 화려한 전투씬을 찍은 것과 혼자서 주목받는 멋진 장면들을 찍었다는 것인데, 스미스가 배우 휴고 위방의 한계로 생각만큼 무술 씬이 적은 탓에, 그만큼 존슨 요원은 단순 단역임에도 꽤 주목받았다. 실제로 배우인 베른하르트는 여러 무술영화에 출연한 무술인이다.[6]
2편 초반부에 저항군이 비밀회담중인 장소의 철문을 간지나게 때려 부수며 등장하고, 멋진 돌려차기를 선보이지만 네오에게 상대가 되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후 고속도로 추격신에서는 총알 피하기를 보여주는데 이게 꽤 간지다. 그 후 트럭 위에서 모피어스와 대결을 벌이지만 거의 승리할 즈음에 니오베의 난입과 키 메이커에게 낚여서 키 메이커를 제거하는 데엔 실패한다. 3편 시점에서는 스미스에게 동화되어 버린 듯하다.
회수되지 않은 떡밥으로, 이 요원도 스미스만큼은 아니지만 작중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이 여러번 나온다. 키메이커와 모피어스를 제거하기 위해 트럭을 정면충돌시키기 직전 씩 웃는 장면과 모피어스 와의 격투 장면에서 넥타이를 잘리거나 얼굴에 상처를 입자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4.2.2. 톰슨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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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맷 매콜름(Matt McColm). 주로 존슨 요원과 함께 사이좋게 털리는 역할로 등장한다. 스미스에게 감염당하는 장면, 트리니티와의 격투 장면 등으로 나름대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스미스에게 덧씌워졌음에도 이후 추격씬이나 트리니티와의 빌딩 상공 총격전 장면에도 나온 걸로 보아 덧씌워지던 중 어떻게든 과일 든 아줌마의 몸에서 빠져나오긴 한 듯하다.
4.2.3. 잭슨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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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데이비드 킬드(David Kilde). 시리즈 통틀어 가장 존재감이 없는 불쌍한 요원. 톰슨은 4번이라도 등장했지. 이 녀석은 3번이 끝이다. 그것도 처음 회의실 습격 때랑 고속도로에서 키메이커 일행을 발견하고 요원이 되는 경찰 장면 잠깐 등장 그리고 톰슨과 트리니티의 총격전이 길어지자 지원사격 때 얼굴 잠깐 비추고 그걸로 등장 끝.
4.3. 구버전 매트릭스의 요원
구버전의 매트릭스에서도 요원은 존재하였다. 매트릭스가 신버전으로 빌드될 시 기존의 소프트웨어들은 존재의 이유, 즉 목적이 소멸되므로 소스로 복귀하여야 하였다. 그러나 이는 곧 삭제, 즉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기에 일부 요원은 이를 거부하고 망명자가 되었고, 메로빈지언의 도움을 받아 신버전 매트릭스에서 계속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자는 구버전 매트릭스에서 사용하던 특수 능력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능력들 때문에 '천사', '뱀파이어', '유령'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구버전 매트릭스 요원 출신 등장인물은 이하와 같다.
- 메로빈지언의 부하 트윈스[7] 는 제6기 매트릭스의 요원이었다. 구 버전 매트릭스의 요원들은 덮어쓰기 능력 대신, 필요에 따라서 자기 자신을 무한히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고 한다. [8] 탈주자이므로 요원이 이들의 존재를 인식할 시 삭제하여야 하지만, 서로 만났을 때 요원이 제1 목표를 키메이커로 규정한 덕에 무시하고 지나쳤다.
- 오라클을 경호하는 방화벽인 세라프는 제1기 매트릭스의 요원, 즉 최초의 요원이었다.
- 트윈스 외 메로빈지언의 부하 일부는 흡혈귀 속성을 보유하여, 은탄환에 피격될 시 사망한다.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에서 페르세포네가 은탄환이 장전된 데린저를 쏴서 한 명을 사살하였다.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에서는 심장에 말뚝을 박아서 죽일 수 있다. 이는 물론 은탄환, 말뚝 등으로 시각화된 것으로, 실상은 이들을 삭제하도록 공격하는 프로그램들이다.
5. 여담
시리즈 내에서의 높은 인기 때문인지 별도로 여러 광고에 출연하였다.
그 중 제일 유명한 스미스 요원은 따로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개인 광고를 촬영하였다.
[1] 미니건은 피해지 못했다. 사실 미니건이야 발사속도가 '''분당 4000발'''이 넘는 무식할 정도의 속도로 탄환을 말 그대로 쏟아붓는 총기라는 점에서 예외로 하더라도 영화상에서 이들이 돌격소총급의 연사화기나 하다못해 기관단총급의 화기를 회피하는 모습은 보여준 적이 없다. 권총을 피했을 뿐이지.[2] 예컨데 요원들은 초인적인 능력으로 총알을 피할 수는 있지만,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총알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3] 어차피 매트릭스 내부에 있는 이상 요원들 역시도 아키텍트의 통제를 받는 거나 다름없다.[4] 1편에서 모피어스를 심문하면서 스스로 밝히길, 인간들에게서 나는 악취 때문에 역겨움->혐오감으로 인해 매트릭스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게 일어났고, 이 때문에 자신을 어쩔 수 없이 요원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인간들에 대한 강한 증오를 느낀다. 이로 인해 스미스는 당황하거나 분노하고 두려워하는 등 다른 요원들과 근본적으로 다르게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나, 끝 무렵 네오와 얽힌 뒤 파괴된다. 하지만 후속작에서 스스로를 수복함과 동시에 더 이상 요원이 아니게 된 그는 온갖 희노애락을 다 표현한다. 아이러니하게 본 시리즈의 인간 캐릭터들 중 상당수 (네오, 트리니티)가 매말라보일 정도로 감정표현이 없거나 절제된 캐릭터들인데, 가장 감정표현이 풍부한 캐릭터는 정작 그 자신이다.[5] 영화사 최초로 슈퍼히어로 랜딩을 한 캐릭터라고 기술되어 있었으나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블레이드가 한 해 먼저 개봉했다.[6] 키아누 리브스의 출연한 존 윅에서도 악당 보스의 부하인 키릴 역으로 나오고 아토믹 블론드에서도 적으로 나와 활약한다. 두 영화 모두 데이빗 리치 감독의 작품이고 하나같이 처절하게 싸우는게 특징.[7] 올 화이트에 물질을 통과하는 능력과 재생 능력을 가진 똑같이 생긴 두 명.[8] 실제로 필요할 때마다 찍어내다간 3편 마지막 장의 스미스 꼴과 다를 게 없어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