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트릴로지

 

'''매 트 릭 스
'''THE MATRIX TRILOGY'''
''' [image]
'''매트릭스 리마스터링 트릴로지 포스터'''

'''시리즈'''
매트릭스
'''창작 '''
워쇼스키
'''장르'''
사이버 펑크, 사이언스 픽션
1. 개요
2. 상세
3. 작품 목록
4. 흥행
4.1. 국내
4.2. 월드와이드
5. 배경 설정
6. 등장인물
7. 용어
8. 철학
9. 평가
11. 그 외
12. 애니매트릭스(The Animatrix)
13. 기타


1. 개요


'''시리즈 주인공 네오
''' [image]
워쇼스키 형제[1]가 1999년 제작한 영화로서 당시 대단한 인기와 반향을 끌었다. 후속작으로 2003년 5월 《매트릭스 2 - 리로디드》가 개봉했고, 2003년 11월 《매트릭스 3 - 레볼루션》이 개봉되었다. 제작자는 다이 하드 시리즈, 코만도, 48시간 등으로 유명한 제작자인 조엘 실버. 배급사는 워너 브라더스.
그렇게 2003년에 개봉된 3편을 끝으로 시리즈가 마무리되었으나 2020년 4편의 제작이 확정되었다. 개봉 시기는 2022년.

2. 상세


액션 장르의 패러다임을 바꾼 1편, 그리고 그 폭발적인 인기와 반향으로 후속들이 제작되었으며 매편 큰 화제를 모을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스토리와 그 속의 철학과 메시지. 센세이셔널한 시각효과 등 여러 면에서 대단한 작품 중 하나이며 액션 중 특히 1편의 한 화면을 전방위에서 동시에 찍어[2] 멈춘 동작을 360도 방향에서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을 주는 스톱모션 기법(이 기법을 플로모션이라 한다.)을 본격적으로 이용해 독특한 연출을 보여주는가 하면, 여러 가지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홍콩 누아르 영화의 요소를 SF에 도입하여 환상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특히 1부에서 플로모션으로 촬영된 총알을 피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 이 촬영법과 씬은 전 세계적으로 붐이 일어나 온갖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에서 모방할 정도였다. 또 당시 국내 전국의 초중고 아이들이 더플코트(이른바 떡볶이 단추 코트로 불렸던 그 코트) 입고 아빠 선글라스를 슬쩍해와서 쓴 다음에 너도 나도 다 흉내냈을 정도로 유명했다.[3] 다만 2,3편에 가서는 이러한 장면이 거의 사라지고 후대 영화에 영향을 주는 빠르고 스피디한 액션씬들이 사용되었다.
워쇼스키 자매가 1편에서 매트릭스를 끝내려 했으나 후속작 요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2, 3편을 만들었다는 소리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매트릭스 DVD에 포함된 매트릭스 제작 과정 다큐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증거로 1편에서 앤더슨이 스미스에게 연행되어갈 때 2편에 등장한 아키텍트의 방에 있는 멀티모니터가 앤더슨을 비추고 있었다. 워쇼스키 자매는 애초에 매트릭스를 3부작으로 완결 지으려고 구상했다고 한다. 또한 본래 초안은 완성본보다 철학적인 얘기들이 많았는데 관객들이 지루해 할 것이라고 판단한 제작자 조엘 실버의 요청으로 화려한 액션 씬을 대거 삽입하여 대중성을 높였다고 한다.

삼부작의 블루레이판은 흔하게 아마존닷컴 등지에서 떨이로 판매하기도 한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현재 블루레이로는 1, 2, 3편 합본만 출시되었는데 각 편의 인기 및 평가를 보면 2, 3편을 끼워 파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어서 싸게 파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각 편별로 판다면 1편밖에 안 팔릴 수도 있으니까. 지금은 1편만 '카피북'이라는 형태의 특별 케이스로 따로 판매하고 있다.[4] 더불어 1편 같은 경우 DVD는 한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가지고 있다. 번들(지금은 폐간된 DVD 2.0 번들)까지 합쳐 17만 장이 넘게 팔렸는데 2010년대 와서 블루레이가 2천장만 팔려도 대박인 한국에서 이 정도 판매량은 엄청난 것이다. 개봉 당시에는 2,3편이 1편의 완성도에 못미치는조금 아쉬워도 상당히 재미있는 후속편 정도로 보였겠지만 시리즈 완결로부터 15년이 넘어가는 지금에 와서는 계속해서 재평가를 받아 1편 만큼이나 2,3편의 존재 의의가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매트릭스 2,3편에서 CG 액션 영화의 코드가 정립되여 21세기 슈퍼히어로 영화의 시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슬로우모션의 활용, 격투 장면, 비행 장면과 비행 전투장면, 슈퍼히어로 랜딩까지 '''스턴트나 CG가 들어가는 액션 영화라면 여지없이 매트릭스의 영향을 받고 있다'''. [5]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인기 시리즈이며 결국 2019년 8월에 시리즈 주연들이 모두 복귀하는 매트릭스 4 제작을 발표했다.

3. 작품 목록


'''개봉연도'''
'''제목'''
'''원제'''
'''감독'''
'''구분'''
1999
'''매트릭스'''
''The Matrix''
워쇼스키 형제[A]
매트릭스 1편
2003
'''매트릭스 2: 리로디드'''
''The Matrix Reloaded''
워쇼스키 형제
매트릭스 2편
2003
'''매트릭스 3: 레볼루션'''
''The Matrix Revolutions''
워쇼스키 형제
매트릭스 3편
2021
'''매트릭스 4'''

라나 워쇼스키[B]
매트릭스 4편

4. 흥행



4.1. 국내


<매트릭스> 1999년 5월 15일 개봉 / 관객수 약 2,500,000명 추정[6]
<매트릭스 2 리로디드> 2003년 5월 23일 개봉 / 관객수 3,510,000명 추정(kobis 공식통계)[7]
<매트릭스 3 레볼루션> 2003년 11월 5일 개봉 / 관객수 2,240,000명 추정(kobis 공식통계)

4.2. 월드와이드


박스 오피스 모조 기준 월드와이드 스코어
'''Rank'''
'''Title'''
'''Studio'''
'''Worldwide'''
'''Domestic / %'''[8]
'''Overseas / %'''
'''Year'''
1
'''The Matrix Reloaded'''
'' WB ''
$742.1
$281.6 / 37.9%
$460.6 / 62.1%
2003
2
'''The Matrix'''
'' WB ''
$463.5
$171.5 / 37%
$292.0 / 63%
1999
3
'''The Matrix Revolutions'''
'' WB ''
$427.3
$139.3 / 32.6%
$288.0 / 67.4%
2003

5. 배경 설정




6. 등장인물


  • 네오
  • 트리니티
  • 모피어스[9]
  • 사이퍼
  • 스미스 요원
  • 오라클
  • 세라프
  • 메로빈지언
  • 아키텍트
  • 링크
  • 고스트
  • 데우스 엑스 마키나

7. 용어



8. 철학


영화에 담긴 철학적인 면을 파고 볼 만하다. 특히 인간들이 매트릭스 속의 세계를 자신의 진짜 삶인 양 착각하면서 사는 장면은 인간의 경험과 체험에 기반한 철학의 한계를 설명할 때 트루먼 쇼와 함께 자주 인용되며, 또한 가상현실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할 때도 인용된다. 영화가 나온 1999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매트릭스' '빨간약' 등등의 비유와 표현들은 현재까지도 아주 잘 쓰이고 있다.[10]
네오가 비밀 창고로 사용하던 책이 프랑스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11]의 《시뮬라크르&시뮬라시옹》인 것을 시작으로 하여,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이나 기술 복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성서》, 《장자》를 비롯한 수많은 기호와 상징들이 영화를 가득 메우고 있다. 물론 슬라보예 지젝 같은 일부 인문학-철학자들은 이 작품이 과거 SF에서 관습적으로 쓰던 것에 온갖 철학적 사유들을 인위적으로 구겨넣었다고 평하기도 한다. 또 다수의 평론가들은 재패니메이션, 느와르, 고전적 사이버펑크, 가상현실, 철학 테마를 쿨하게 섞은 '''뛰어난 걸작 오락영화'''로 평가한다.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온갖 암시나 철학적 사유들은 "노리고" 집어넣은 것이라고도 한다. 이런 이유로 예술쪽으로는 팬들이 과대평가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많은 비평가들도 이 작품이 명작임에 동의하며 흥행과 비평 모두 대박을 친 작품이긴 한데 이것도 시리즈가 갈수록 호불호가 발생하긴 했다. 흥행이야 그렇다쳐도 (흥행은 '''2편'''이 제일 높음) 호불호의 문제는 1편 다음의 작품들에서 발생한다. 2편 리로디드와, 3편 레볼루션으로 넘어가면서 영화를 여러 번 보고 고민하지 않으면 내용을 파악하기가 힘들 정도로 메시지가 어려워졌다. 특히 리로디드부터 네오(미스터 앤더슨)는 선택이란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고뇌하는데, 워쇼스키 자매는 이 선택의 문제를 관객이 영화의 내용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해피엔딩에서부터 배드엔딩까지 다양한 결말을 갖게 하는 방식으로 관객들에게까지 확장시켜 놓았다.
2, 3편 또한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이 주된 주제이다. 아키텍트와 네오와의 대화는 프로그래머의 고충이 아닌 인간 존재에 대한 고찰이 주제로, 이를 프로그램에 대입해 표현했을 뿐이다. 아키텍트가 만들어준 완벽한 매트릭스에서 불만족하는 인간들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성을 보여주고, "스미스"와 "페르세포네"는 물리적 실체가 없는 프로그램임에도 인간처럼 사고하며, 스미스는 그 자신이 인간을 혐오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에 점점 가까워지고, 2편 말미에 인간의 뇌를 해킹하게 되면서 인간의 육신을 갖고 현실세계로 나오게 된다.
영화는 스미스 요원을 통해 인간의 기본적인 생각, 사상, 행동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인간은 본디 불안정한 존재이라는 전제 하에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행복 대신 고통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며, 인간이 기준한 사랑, 평화, 이성, 도덕 등은 티끌만큼 존재하는 시간동안 자신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영화는 이에 따라 깨달음에 이른 자들 - 공자, 석가모니, 예수, 소크라테스 등의 성인 - 은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 차있지만 그 속에서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자주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암시를 보여준다. 매트릭스에서 생명이 다한 자를 새로 태어나는 아기에게 주입한다는 점을 윤회 사상으로 빗대어 표현하는 등 심오한 불교의 선문답을 교묘하게 섞은 철학이 있다.

9. 평가


리뷰 종합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1편은 전미 86%의 평론가들이 호평을 준 것으로 집계되었지만, 2편은 73%, 그리고 3편은 37%밖에 안 되었다. 타임즈에서 지난 25년간 최고의 SF영화로 1위 블레이드 러너에 이어서 2위로 매트릭스 1편을 선정한 적도 있지만, 2편과 3편은 무시당했다. 딴지일보 또한 매트릭스 2, 3의 내용을 리뷰에서 깐 적이 있었으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매트릭스 팬들의 반론을 받자 여러 기획기사가 다시 올라 왔고, 그 이후 딴지에서도 매트릭스 2, 3에 대한 흐름이 변화하는 모습이 있었다.

10. 게임화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이하의 3개가 있다.
  • 더 매트릭스 온라인(The Matrix Online)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워너 브라더스가 합작해 온라인 게임 "매트릭스 온라인"을 내놓았는데...나오는 시점에서 망작의 기운이 가득했다. 2003년 11월에 개봉한 매트릭스 3편이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클로즈 베타가 2004년 6월, 공식 서비스가 2005년으로 영화 개봉 후 최소 1년 반 가까이가 지나서야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3편이 혹평을 배터지게 먹고 시리즈 전체의 인기가 수그러든 뒤에 서비스를 시작한 데다가, 영화의 결말을 말아먹는 듯한 스토리로 인해 결국 해외 서비스도 못 해본 채 미국 내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마지막 장면의 평화를 완전히 씹어삼키듯이 모피어스가 기계에게 사냥당했다느니 하다가, 서비스 종료 시에는 결국 세계의 종말이라는 해괴한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대차게 망해버리면서 흑역사.
  • 엔터 더 매트릭스(Enter the Matrix)
매트릭스 리로디드에 등장하는 나이오비와 고스트를 주인공으로 하는 외전적 스토리를 띠며 영화 2부의 스토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 게임에는 게임만을 위한 1시간 분량의 영화가 담겨있으며 게임을 통해 나이오비 일행의 활약을 알 수 있다. 출처
Xbox용으로 출시된 '엔터 더 매트릭스'는 현재 500원이라는 신박한 가격으로 케이스갈이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 더 매트릭스: 패스 오브 네오(The Matrix: Path of Neo)
아타리에서 유통하고 샤이니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PS2, Xbox, PC용 액션 게임. 매트릭스 트릴로지의 주요 이야기와 장면을 따라가며 게임을 진행한다.[12] 게임에 대한 평은 평작 수준인데 PC버전은 조작 문제[13]와 그래픽 문제[14]가 좀 심각한 편이다. 국내에는 PS2버전과 PC버전이 한국어화되어 발매되었는데 폰트 선정의 문제와 오역문제가 다소 존재한다.(트리니티의 명대사인 'Dodge this'도 요상하게 번역되었다.) 발매 당시의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스미스 군단과 네오가 맞짱을 뜨는 장면도 매우 어설프게 재현된것도 아쉬울 따름.
초기 약 선택 장면에서 빨간약/파란약 선택 장면이 컷신이 아닌 플레이어의 선택이며 파란약 선택 시 사람 잘못 봤다면서 니 삶을 존중해주겠다고 한다.
게임 자체는 안 해도 그만일 정도로 평범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팬이라면 이 게임을 한 번 쯤 관심을 가져봐야 하는 게, 워쇼스키 남매가 직접 참여해 명장면들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워쇼스키 남매는 이 게임에 단순 참여를 한 것이 아니라 게임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워쇼스키 자매가 원작의 엔딩이 식상하다는 이유로 게임에서는 엔딩을 바꿔버렸다. 그런데 그 엔딩이 원작을 조금이라도 본 사람 입장에서는 충공깽 그 자체다.[스포일러] 워낙 엔딩이 충격적인지라 엔딩을 본 사람들은 역대 최고의 엔딩이라고 호평하는 의견과 이게 뭐냐고 혹평을 하는 의견이 분분하다.[15]
게임 웹진 폴리곤의 한 필자는 이 게임을 2005년도에 플레이했다가 엔딩을 보지 못했는데 훗날 유튜브에 올라온 엔딩영상을 보고 게임이 발매된지 9년이나 지난 후에 이런 기사를 쓰기도 했다. 필자 입장에서는 꽤나 충격적이었는지 기사 첫 문장에 대놓고 'I can't believe this video is real'이라고 써놓았다(...).

11. 그 외


워쇼스키 자매 인터뷰에서 공각기동대에서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영상의 구성이나 설정의 모티프 등에서 공각기동대의 흔적이 나타난다.

  • 네오의 슈퍼파워
1부에서 네오는 결국 구원자로 각성한다. 매트릭스가 소스코드의 집합이라는걸 깨닫게 된 네오는 스스로 만든 정신능력의 한계를 깨부수고 소스코드를 자신의 의지대로 조작하는 사기적인 능력을 습득. 이걸 통해 스미스에게 덮어쓰기인지 붙여넣기인지를 실시한다. 하지만 초보주제에 무리가 심해서 스미스가 네오의 능력의 일부를 가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 2부에서는 매트릭스의 대부분의 물리법칙을 초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그래도 칼에 맞으면 피가 나긴 한다. 3부에 이르러서는 가상현실이 아닌 현실세계에서도 그 능력을 발현해버린다. 하지만 이것은 네오가 그 의식을 유선이 아닌 무선 상태 로 매트릭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매트릭스상에서 각 기계들에 액세스해 이뤄내는 일이다. 말도 안 되는 기적이 아니라 나름대로 충실한 설정. 아마 건전지 수술때 몸에 심어진 기계장치를 컨트롤해 정신을 지구 대기에 존재하는 전리층을 사용해 접속하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륙간 무선 통신 시스템같다. 열권, HAARP 참조.
  • 시온과 네오의 진실
2부에서는 시온이나 네오 등의 존재도 통제된 시뮬레이션의 반복에 불과하다는 반전이 있다. 아키텍트는 하나의 방정식(인간)의 답을 구하기 위해 존재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간 건전지가 없어도 다양한 방식의 생존 시퀀스가 갖춰져 있지만, 일부러 매트릭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아키텍트는 이 매트릭스 반복을 통해 인간이라는 방정식의 답을 구하려는 것. 시온과 네오는 방정식에서 변수들의 집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네오는 매트릭스가 작살나 방정식 구하는 게 망하기 직전에 매트릭스를 구해 방정식을 유지시키는 존재. 시온은 방정식의 불확정 변수들의 집합. 최초엔 심플한 방정식(낙원)을 만들어 답을 구하려고 했지만 이런 불확정 변수가 미칠듯이 초래되어 때려친 것 같다.
  • 태양관리 프로그램 '사티'가 상징하는 의미
매트릭스 내에서 인간이 아닌 100% 프로그램은 기계나 다름없다. 그런 기계끼리 인간과 같은 사랑을 느끼고 그 결실이 태어난 게 '사티'라면 '사티'는 인간과 기계가 공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거나 혹은 두 종족의 공존을 대표하는 상징일 수도 있다. 사실 인간이라면 자기 자식은 자신의 핏줄이란 점에서 본능적으로 사랑을 느끼지만, 아버지인 라마 칸드라는 발전소 관리 프로그램이니 만큼 사티의 어머니인 프로그래밍 프로그램인 카말라가 사티를 만들때 개입할 여지가 없다. 다시 말해서 라마 칸드라는 사실상 남남이나 같은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이해관계없이 진심으로 '사티'를 사랑하고 있다. 네오가 프로그램이 어떻게 그런 사랑을 하냐고 뭍자, "사랑은 그저 단어에 불과합니다." 라는 명대사를 날린다. 기계도 아가페적인 사랑도 하는 감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 APU는 왜 누드 콕핏트를 채용하고 있는가?
애니 매트릭스에서 APU의 조상뻘 되는 이족보행병기의 콕핏트엔 육중한 방호시스템이 달려 있었다. 하지만 APU는 그런 거 없음. 장갑판 좀 달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APU의 주적인 센티널에게 장갑판은 종이 조각에 불과해 있으나 마나. 애니매트릭스에서도 APU의 시초 되는 병기도 콕핏트 장갑이 뜯여지고, 그 안의 파일럿이 잡아뜯겨진다. 게다가 제대로된 장갑판을 달려 한다면 시야를 확보하고 전투를 보조할 HUD의 설치로 인해 비용이 무지막지하게 불어나기 때문에, 자원이 한정된 시온의 입장에선 그냥 한 대라도 더 뽑는 걸 택한 듯 싶다. 애초에 관절부의 피스톤이나 전선이 덕지덕지 밖으로 드러나 있다는 시점에서, 관객들은 APU가 상당히 싸게 만든 병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16]
  • 코멘터리 배틀
매트릭스 삼부작의 DVD 세트는 특이한 방식의 코멘터리를 선보이는데, 영화에 대해서 상반된 입장을 가진 두 패로 나눈 별개의 코멘터리를 모두 수록한 것인다. 영화에 다소간 부정적인 시각을 표출하는 영화 평론가 두 명과 영화에 호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철학과 교수 두 명을 두 패로 나누어 각자의 입장대로 코멘터리를 진행하게 하도록 한 것이다. 워쇼스키 자매는 원래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따로 언급하는 걸 극도로 꺼리는데, 논쟁거리가 심한 매트릭스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입을 아끼는 한편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싸움판을 벌이게 만든 것. DVD 제작 때도 영화사에서 벙쪄서 되물었다고.
>"지금 돈주고 당신네들 영화 안티들을 불러다가 10시간 가까이 영화를 난도질하도록 놔두라는 거에요? 그리고 그걸 DVD에 실으라고?"

"네."
매트릭스 1편에 대해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서로 간 타협점을 나눌 수 있는 정도지만, 리로디드부터는 서로 간의 시각의 온도차가 극렬하게 나뉘게 된다. 재밌게도 평론가들은 레볼루션을 리로디드보다 낫다고 평하고, 철학가들은 레볼루션보다 리로디드가 조금 더 낫다고 평했다. 그리고 평론가들은 레볼루션의 결말을 흔해빠진 SF영화식 마무리라고 평가절하하는 반면, 철학가들은 여지껏 나온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관념을 깨부수는 충격적인 결말이라고 평했다.

12. 애니매트릭스(The Animatrix)




13. 기타


  • 한국에서 사용된 매트릭스2의 태그라인인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나름 유명해서 많이 패러디되곤 한다.
  • 바쁜 사람들을 위한 1분 만에 보는 매트릭스 1 요약본

  • 액션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영화지만 정작 액션이 연출이 다소 미흡한 면들은 존재한다. 요원이 총알을 한발도 맞지 않고 피할정도로 초월적인 반사신경을 가졌으면서 정작 영거리 사격은 총구가 겨눠진걸 파악하고도 피하지 못한다거나, 단초만에 수십번의 타격을 날릴수 있는 스미스가 그것보다 느린 네오의 공격은 굳이 일일이 다 맞아가면서 싸우는등 약간 아귀가 들어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엄연히 이들에게도 한계선이 있다고는 하나 주먹 발길질 한번이 미니건 총격에 맞먹는것도 아니고 시야가 차단당한것도 아닌데 거리를 좁혔다고 동선을 못잡는건 구멍에 가깝다.
2편에서는 이러한 간극이 더 벌어지는게 네오가 무슨 너프를 당했는지 그 광범위한 코드조작능력을 냅두고 요원 등의 네임드뿐만이 아니라 그냥 이름모를 졸개들한테까지 일일이 육탄전으로 시간을 버리면서 싸운다. 전작에서는 의식을 회복한지 얼마 안돼 모든 공격을 다 잡아내고 곧장 스미스의 내부구조로 침투해 파괴할정도로 사기적인 능력이었는데 후속작에서는 이런 초능력을 남발하면 긴장감이 없어질꺼라 판단했는지 능력 사용이 소극적으로 변해버려서 초월자가 벌이는 싸움이라기엔 조잡스러운면이있다.
  • 이웃집 아이들에서 2번씩이나 패러디되었다.
    • 하나는 애니매트릭스의 '제 2의 르네상스' 에피소드를 대놓고 패러디한 Operation: A.R.C.H.I.V.E. "태초에, 아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한동안은... 꽤나 쿨했다."로 시작하는 대사마저 똑같다. 이 에피소드에 따르면 애들이 자신 대신 일해줄 사람으로 어른을 창조했으나, 즐거운 아버지(파더)가 최초로 어린이의 엉덩이를 때리고 대전쟁이 벌어졌다고. 대전쟁 이후 달로 돌아간 아이들이 KND 달 지부를 창설했으며, 어른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로 이웃집 아이들이 창설되었다.[하지만] 이후 평화협정이 벌어져 어른과 아이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지만, 어른들은 학교에서 집단세뇌를 실시, 과거의 세상에 관한 기록을 삭제시키고 여러가지 조작을 시도한다고.[17] 이 모든 내용을 1호가 발표하지만, 선생이 거짓말하지 말라며[18] 벌을 세운 뒤 "그들이 알았어."라고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사과를 통해 다른 선생에게 비밀 통신을 보내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 두 번째는 1편을 모티브로 삼은 Operation: R.E.C.R.U.I.T. 평범한 아이인 '바비'가 이웃집 아이들 요원으로 발탁되는 과정을 그린다. 붉은 사탕을 선택하면 이웃집 아이들의 요원이 되고, 푸른 사탕을 선택하면 평범한 아이로 지내게 된다며 선택권을 제시한다든가, 식기세척기 안에 있는 아이의 접시는 DNA를 모으는 디스크이며, 어른들이 그 DNA로 '착한' 복제인간을 만들고 원래 아이는 평생 기계에 매달려 복제인간 아이에게 침을 공급해줘야 한다든가 하는 점이 매트릭스를 따 온 부분. 다만 바비는 즐거운 아버지 밑에서 일하는 쌍둥이가 잠입을 위해 변장한 모습이었으며, 이웃집 아이들 요원들은 그걸 알고서 쌍둥이를 골려먹기 위해 입단 시험을 시킨 것이었다. 다만 입단 절차는 사실이 아니라 해도 식기 세척기와 관련된 것들은 전부 진실이었던 듯.
  • 과거 2000년대 비디오 가게에 가보면 매트릭스를 패러디한 애로영화 매트리스가 있었다(...).

[1] 현재는 자매다. 2편 개봉 즈음 형인 래리가 성전환했다는 루머가 퍼졌으나 이는 여장사진이 퍼지면서 생긴 헛소문이며, 형의 성전환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2편 개봉인 2003년이 아니라 2012년이다. 이후 2016년 초 앤디 워쇼스키가 릴리 워쇼스키로 성전환했음이 밝혀졌다.[2] 정확히 말하면 동시가 아니라 굉장히 짧은 시간의 차이를 두고 찍은 거다.[3] 한층 더 나가서 상체를 뒤로 젖히는 동작은 싸잡아서 전부 '매트릭스'라고 불리기도 했다. 상체를 젖히는 회피동작으로 '매트릭스'라는 별명이 붙은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이 대표적인 예. 영화의 유행이 지나감에 따라 사용빈도는 줄었지만 예능프로 등에서는 간간이 쓰인다.[4] 4K 블루레이판은 드디어 1, 2, 3편이 각각 개별로 출시되었는데, 1편만 품절(...)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5] 특히 맨 오브 스틸의 매트로폴리스 전투장면과 매트릭스 3에서 스미스 요원과 네오가 싸우는 장면은 굉장히 닮았다. 매트릭스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바로 티가 날 정도.[A] 매트릭스 트릴로지 제작 당시 성전환 전.[B] 성전환 이후, 형제 모두 성전환을 하여 자매가 됐다. 릴리 워쇼스키는 현재 작업 중인 드라마 때문에 라나 워쇼스키 감독만 복귀하게 됐다.[6] 당시 공식적인 통계전산망이 구축되지 않았으므로 정확한 관객수는 아무도 모른다. 단 서울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참고하였을 때, 당시 전국관객수는 200만명에서 300만명 사이 정도로 유추해볼 수 있다.[7] 2003년 개봉작 흥행순위 9위[8] 북미 흥행[9] 원 철자가 Morpheus인지라 '모르페우스'가 올바른 표기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애당초 작중에서는 영어식 발음인데다가 작중 특정 인물을 가리키는 고유 명사로 쓰인다. 더군다나 외래어 표기법 자체가 원 발음과는 동떨어진 게 많아서 표기법을 준수하느냐 원 발음을 반영하느냐에 따라 표기가 달라지는 것들이 매우 많다. 참고로 주인공 네오 역시 마찬가지로 트리니티를 비롯한 작중 등장인물들은 작품 내내 "니오"라고 발음한다.[10] 매체에서는 매트릭스의 영향으로 "빨간 것과 파란 것 중에서 빨간 색을 선택"함을 모험과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의 메타포로 쓰기도 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렌트카가 그 예.[11] 2편에서 보드리야르를 어드바이저로 맞으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보드리야르의 거절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유는 쉽게 추측할 수 있는데, 보드리야르는 영화 매트릭스가 저서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의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평했다. 보드리야르에 따르면 오직 시뮬라크르만이 진실된 것이고, 본질주의는 부정되어야 하는 기만인 반면 매트릭스의 서사는 시뮬라크르를 넘어선 진실된 것을 '원래 세상'이라는 이름 하에 가정하기 때문이다. 즉 자기 사상에서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다분히 플라톤주의적인 작품이 된 셈이니, 보드리야르가 마음에 들어했을 리 없다.[12]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게임을 하는 것을 추천.[13] 엔터 더 매트릭스와 마찬가지로 액션게임인 주제에 조이패드를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 당시에 샤이니 엔터테인먼트가 다른 게임제작사들과는 다르게 이런 쪽으로의 지원에 인색했다. 덕분에 게임 후반부에 얻게 되는 특수콤보의 키보드 + 마우스 커맨드는 이걸 구사하라고 해놓은 건지 의심이 들 지경이다.[14] 해상도를 올려도 그래픽이 선명해지지 않는다. 비교적 최신 게임으로 예를 들자면 다크 소울 1편 PC판의 그래픽이 가졌던 문제점과 비슷하다.[스포일러] 스미스 요원과 최후의 결투를 하는 것은 원작과 동일하나 게임에서는 모든 스미스 요원 + 주변의 건물 잔해 등등이 합체를 해서 '메가 스미스'라는 이름의 거대 로봇으로 변신한다. 투척무기로 복제된 스미스 요원을 던지는 충격적인 연출(...)을 보여주는 메가 스미스를 물리치면 엔딩이 나오는데 원작 3편의 클라이맥스에 해당되는 전쟁 종료 선언 장면에 굉장히 뜬금없이 We Are The Champions이 나온다. 영상[15] 사실 일종의 보너스인데, 영화와 게임의 분기가 갈리는 지점이 네오가 패배하기(항복하기)직전이다. 그러니까 더 이상 플레이할 여지 없이 컷신으로 끝나야 할 지점인 것. 여기서 보너스로 보스전 게임플레이를 하나 더 추가했으며, 들어가기 전에 감독들의 장난스러운 코멘터리가 나온다.[16] 애니 매트릭스 제2의 르네상스를 보면 센티널이 APU를 장갑을 일일이 녹여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인류가 잔혹하게 패배했다는 상징적인 장면이지만 역으로 APU가 제대로된 보호기능이 있단 것을 보여준다. 애니에선 1대만 달랑 남아있는 상황이라 무의미해 보이지만 사실 수많은 아군이 있는 제대로된 전투 상황이라면 아군의 지원을 받고 위험을 넘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이다. 또한 원거리 무기에 대한 방어력도 필요하니 무용지물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다. 움직임이나 공격방법, 골격을 보면 스타크래프트의 유닛 골리앗를 절반 정도만 만든 듯한 모습같다. 참고로 골리앗은 게임 내에서 2티어 유닛 중 가장 싼 가격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후 마지막 화에서 이웃집 아이들의 상부 조직인 은하계 이웃집 아이들의 존재가 드러남과 동시에 어른과 성장이 일종의 질병인 것으로 밝혀졌다. [17] 형광등이나 전자레인지의 지직대는 소음이 아이들의 뇌를 갈아버리는 소리라든가, 급식의 고기가 무지개 원숭이 고기라든가.[18] 이때 1호에게 더블 F-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