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쿼

 


1. 개요
2. 상세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무핀토와는 앙숙이다. 다만 2차 대확장 전쟁에 참전한 이후에는 전우 사이가 되어 나쁘지 않게 지낸다. 별칭은 초저녁 방랑자인데, 그의 부족만이 알고 있는 별칭이라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이 자신을 초저녁 방랑자라고 부르자 놀라기도 했다.

2. 상세


오른손엔 작살검, 왼손으로 가위를 사용해 전투에 임한다. 작살검은 나가를 상대하기 위해 고안된 북부군들 대부분이 사용하는 주력병기이고, 가위의 용도는 방패 겸 비수 겸 안구파괴기. 후자가 상당히 유명한 사례라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세미쿼의 후손들인 시모그라쥬 군은 이 가위를 문장으로 사용한다.
하인샤 대사원에서 벌어진 소동에 대한 소문을 듣고 부하들과 함께 하인샤 대사원을 찾아왔다.
후일 2차 대확장 전쟁에서 북부군의 장군으로 활약, 무핀토 추장과 함께 보병대를 지휘한다. 전쟁 당시에 아내가 임신을 하자 일부러 태어날 자식에게 이상한 이름을 이어주고 떠난다. 그의 부족은 이름을 지어준 자가 아이를 맡아 키워야 되는 전통이 있어서 일부러 이상한 이름을 주었고, 그래서 아이의 외삼촌[1]이 제대로 된 이름을 지어주었던 것. 세미쿼는 이후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에게 외삼촌이 제대로 된 이름을 주고 키워 줬다는 소식을 듣고 만족한다.
전쟁터에서 그날 자기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한명이 있다고[2] 주장하는데 자기는 그 사람을 알아채는 능력이 있으니 그자가 나를 죽이기 전에 먼저 죽여버리면 자기는 계속 살아남는다는 미신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술을 매우 좋아하는 듯하나, 술에 취해 하늘누리에 오르다가 낙상한 뒤로는 사모 페이에게 금주령을 받았다. 무핀토의 말에 따르면 주점에서 정보 수집을 하면서도 탁자에 가위를 꽂아두고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전후에는 시모그라쥬 공작의 직위를 받는다.[3] 자식으로는 팔디곤 토프탈이 있다.[4] 피마새에서 사냥 중 사망했다고 언급되며 팔디곤이 공작위를 계승했다. 이후 팔디곤이 시모그라쥬공을 자칭할 때 세인들이 "당신의 아버지 세미쿼는 대호왕을 모시고 불침의 키보렌을 꿰뚫었지만 당신은 아니다. 당신은 나무가 된 자, 하늘로 오른 자, 죽은 채 싸운 자와 같은 반열에 설 수 없다."고 까면서 또 한번 언급된다. 세미쿼는 대영웅의 전우를 자칭할 수 있었고 그 자신 또한 당당한 영웅이었기에 아들 팔디곤보다 훨씬 높은 권위를 가졌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때 "세미쿼도 자기 자신을 륜 페이, 티나한, 괄하이드와 같은 희대의 대영웅 급에 놓는다면 당혹스러워 할 것이다"라는 언급도 같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후대 세인들은 영웅 등급에서 세미쿼를 다른 이들보다 한 단계 아래로 놓는 듯.

[1] 피마새에서 그의 이름이 '토프탈'이었음을 알 수 있다.[2] 누군가 반론을 제기하자 "한 번 죽지 두 번 죽냐."라는 말로 일축해버렸다.[3] 그의 공작가는 세미쿼의 가위를 상징으로 삼았다.[4] 풀네임이 '세미쿼 토프탈'인 것은 아니다. 본래 성은 없었고, 토프탈이라는 이름 또한 본래 세미쿼의 '''처남의 이름'''이었다. 팔디곤이 자신에게 이름을 지어준 외삼촌의 이름을 성으로 삼겠다고 하자 흔쾌히 허락해 '토프탈 공작가'가 생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