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검

 

1. 개요
2. 상세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무기. 제 2차 대확장 전쟁에서 사용된 검의 일종이다. 북부군의 주력 병기였으며, 재생력이 높은 나가를 상대하기 위해 찔린뒤 뽑기 힘들게 하여 지속적인 고통을 주어 전투력을 낮추기 위해 검 끝에 미늘을 달아 작살처럼 사용하는 검.

2. 상세


나가는 심장적출 때문에 팔다리쯤은 잘라도 몇개월 뒤면 회복하며, 칼에 찔렸다고 해서 쉽게 죽지도 않는다. 따라서 심장을 적출한 나가를 죽이기 위해서는 '''두 자릿수 이상으로''' 잘게 토막을 내거나[1], 불에 태워버리거나, 물에 던져버리거나, 심장을 터트리는 방법뿐이며[2], 화살같은 원거리 투사 무기는 재장전하기 전에 나가들이 소드락 복용으로 인해 눈 깜짝할 새 접근해오니 무용지물. 그래서 고안된 것이 작살검이다.
작살검은 검끝에 미늘이 달려있어 한 번 찌르면 뽑기 어렵다. 즉, 억지로 잡아 뜯으면 살이 너덜너덜한 고깃조각이 되어버리는 부가효과가 있다.[3] 물론 언제 어디서 공격 받을 지 모르는 격렬한 전투 도중에 찌를 때마다 힘을 써가며 억지로 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따라서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작살처럼 '''나가의 몸에 꽂아놓는 것이다.''' 나가들이 달고 다니며 지속적으로 고통을 겪게 만드는 동시에, 작살검의 무게로 움직임이 둔해지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작살검은 찌른 다음 뽑지 않는 것을 상정하고 만든다. 북부군은 기본적으로 세자루를 휴대하고 다니게 되어있고, 이는 무핀토 같은 간부급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세미쿼의 경우 자신의 무기인 가위를 병용해서 사용하곤 했다. 물론 이건 인간 병사들 이야기고, '''레콘은 당연히 자신의 별철 무기를 썼다.'''
하지만 워낙 전쟁이 길게 지속되다보니, 나가들도 서서히 작살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몸에 한두 자루쯤 꽂혀도 어느정도 고통을 무시하고 전투를 지속하는데, 살을 헤집는 고통만 참아낼 수 있다면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상처를 절개하고 뽑아내는 것만으로도 금새 아물테니...
2차 대확장전쟁 당시 북부군의 병력의 대부분이 작살검을 휴대하였으나,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자신을 죽이는 신의 화신인 시우쇠, 아스화리탈에 타고 날아다니며 불을 쓰는 륜 페이는 소지하지 않았다. 또한 대장군 괄하이드 규리하도 소지하지 않았는데, 괄하이드는 단순히 '''기존에 쓰고 있던 대도로도 쉽게 나가들을 도륙낼 수 있어서이다.''' 작중에서 묘사하길, '''몸에 꽂은 채 싸울 수 있는 작살검과 괄하이드의 대도를 똑같이 취급하면 안된다는 것을 숙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장면에서 나가 한 명을 베어버린 뒤, 격전의 한 가운데에는 어울리지 않게도 괄하이드에게 상당한 여유시간이 주어지는데 이건 '''가까운데 있던 나가는 전부 죽었고 조금 거리가 있던 나가들은 괄하이드라는 살육기계보다 그나마 나은 상대를 찾느라''' 그런 것이었다.

[1] 피를 마시는 새 시점에서, 따뜻한 키보렌 근방의 나가의 회복속도가 어느정도 묘사가 되는데, '''한 나절 정도만에 깨끗이 잘린 팔에서 조막손이 나올 정도.''' 2차 대확장전쟁 당시 주 전장은 북부였으니 이 정도까지 빠른 재생은 어려울것이나, 그걸 감안해도 조금 베이거나 찢긴 정도로는 상처도 아닌 셈. 게다가 뭔가 잔혹한 꼼수를 부리지 않는 이상은 일반적으로 나가의 체조직은 썩지 않는다고 하니, 패혈증이나 조직이 괴사할 가능성도 없다.[2] 뒤의 두 가지는 2차 대확장전쟁에선 말도 안되는 짓거리. 북부군에 속한 수련자 하나를 제외하면, 물의 지배권은 나가들쪽이 쥐고 있었으며, 심장은 나가 도시의 심장탑, 즉 '''적진 한 가운데''' 모셔져 있다.[3] 등장인물 중 수디 가리브가 이런 끔살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