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샤 대사원
1. 개요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사찰. 이름의 유래는 해인사로 추정된다.
어디에도 없는 신을 모시는 인간들의 사원의 총본산. 파름 평원을 앞에 두고 파름 산을 뒤에 끼고 있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파름산의 오부능선부터 팔부능선까지 여기저기에 건물들이 흩어져 있는, 사원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도시에 가까운 모습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파름산 언저리는 밀렵꾼들이 많아서 골머리를 앓는 듯하다. 사원의 주지는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에서는 라샤린 선사이다.[1] 일단은 스님들이 있는 곳이므로 방문객이나 식객들을 받기도 하며,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장대한 역사 기록들이 집대성되어 있어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에서는 각지에 난립한 군웅들의 자식들이 유학하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토카리 빌파와 '''라수 규리하'''.[2]
역사적으로 아라짓 왕가는 하인샤 대사원의 수호자를 자처했고, 그래서 아라짓 왕족은 하인샤 대사원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스포일러]
후에 사모 페이가 대호왕이 되는 과정에서 두억시니들과 마루나래가 난입하며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하고, 빌파 삼부자가 륜 페이를 습격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다. 결국 대호왕이 왕위에 지명되는 곳이기도 하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아이저 규리하가 피신한 곳이었다. 이곳에서 아이저의 아들 이이타 규리하는 케이건 드라카가 눈을 터트렸던 하늘치를 다루는데 성공, 소리라는 이름을 붙인다.
'어디에도 없는 신'을 모시는 사원이니만큼 '누구도 그 위치를 몰라야 한다'는 신학적인 의견이 있지만, 정작 '파름 산에 간다'라는 말이 곧 '하인샤 대사원에 간다'는 말과 동일하게 쓰일 정도로,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게다가 전 세계에 퍼진 수많은 사원들을 총관리하는 대사원을 아무도 모를 정도로 은닉하기 위해선 무지막지한 노력과 자금이 소모되기 때문에, 이상은 접어두고 파름산에서 사원들을 총괄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사원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승려들은 더욱 아쉬워하고 있는 듯하다.
2. 소속 인물
2.1. 눈물을 마시는 새
- 쥬타기 대선사
- 오레놀 대덕[3]
- 라샤린 선사 : 사원의 주지. 꽤나 거친 성격으로, 눈마새에서 사원에 몰려든 군웅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 듀케리 대사 : 눈마새 시점에서의 호규원장. 쥬타기 대선사를 고발하는 종규해석소에서 멸적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원래는 종규해석 전에 법계를 깎자는 자기가 생각해도 해괴한 제안을 라샤린 선사에게 했으나 라샤린 선사가 한 술 더 떠 멸적을 제안하고,[4] 이에 자기가 했던 제안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대선사에게 멸적이라니 무슨 망발이냐며 화를 냈다. 그러나 결국 라샤린 선사가 도저히 물러나지 않아서 종규해석소에서 종단의 대표에게 멸적을 제안해야 했다. 똥씹는 표정으로.
- 데호라 대사 : 아라짓의 고어나 고문서에 밝은 승려. 참선 지도 중 어느 군령자 내부의 용인이 용이 깨어났다 외친 것을 들었다.
- 조타 중대사
- 페라 대선
- 이주무 선사 : 눈마새 시점보다 과거의 인물로 인물들간의 대화에서 이름이 언급되는 수준. 사원을 지키기 위해 스님인데도 불구하고 무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벽월암에 사원을 수호하기 위한 무구들을 보관해두었다.
2.2. 피를 마시는 새
- 니존 대덕
- 파지트 대선
[1] 쥬타기 대선사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대선사는 종단의 지도자다.[2] 그리고 철혈암에서 일어난 소동을 군웅의 자식들이 전서구로 고향에 소식을 알려 각지의 군웅들이 하인샤 사원에 집결하게 된다.[스포일러] 케이건 드라카가 대사원의 부탁을 들어줬던 것도 그가 아라짓 왕족이었기 때문이며, 대사원도 케이건도 몰랐던 사실이지만 케이건은 사실 어디에도 없는 신의 화신이었기 때문에 대사원은 자기도 모르게 섬기는 신을 부려먹은 셈이 되었다. [3] 이후 선사의 지위로 올라간다. 피마새 시점에서는 입적한 상태. 대덕 법계는 역대 최연소로 받았다.[4] 사실 진짜로 처벌하려는게 아니라 그만큼 큰 사안임을 알리고 경고하는 퍼포먼스지만, 그걸 감안해도 엄청난 소리다. 현실로 비유하면 교황에게 파문때려야 한다는 의제로 심의를 나누자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