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x BLEACH 콜라보레이션
1. 개요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와 일본의 만화 블리치의 컬래버레이션이다.
2. 사건의 진행
2016년 9월 20일, 업데이트 하루 전날 세븐나이츠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었으며, 사전예약 이벤트와 각종 광고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었다. 커뮤니티에서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21일 패치일까, 아니면 다음 주 패치일까 하며 들뜬 상황이었고, 업데이트 공지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신규 영웅 소개 - BLEACH 콜라보 영웅 5종
세븐나이츠 x BLEACH 이벤트 안내
뜬금 없이 컬래버레이션이 나왔다! 처음 공지 제목만을 봤을 때, 유저들은 "세나가 대규모 업데이트 전에 유저들 좀 더 끌어모으려고 그러는구나'정도의 반응을 보였지만, 막상 공지 내용을 살펴보니 '''헬게이트가 열리게 되었다'''.
3. 무엇이 문제인가?
3.1. 성능에 관하여
우선 콜라보레이션으로 추가된 영웅들을 살펴보면, 이치고는 약간 모자란 방어 감소 디버퍼, 우르키오라도 약간 모자란 방어 버퍼로 PvP영웅이지만 PvP에서 사용하기에는 하자가 있다. 토시로도 PvP영웅으로 나왔지만 사실상 쓰이지 않고, 오리히메는 각성 아리엘의 대체재로 어려움 공성전 전용 영웅이고, 그림죠는 심연의 탑의 전용딜러로 나왔다. 오리히메, 그림죠의 성능에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PvE 영웅들이 늘 그렇듯 아무리 좋게 나와도 유저들의 주관심사는 PvP인지라 별 말은 없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여태까지의 콜라보레이션과 큰 차이가 없지만...
'''각성된 이 둘이 헬게이트를 열었다.''' 각성 이치고는 여태까지의 모든 방어 디버퍼를 씹어먹고, 각성 우르키오라는 관통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외의 스킬은 매우 사기적으로 나왔다. 이치고와 우르키오라는 등장하자마자 칼 헤론과 에반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고, 칼 헤론/에반을 쓰는 공, 방덱은 이치고와 우르키오라가 포함된 덱에 말 그대로 녹아버렸다.
게다가 저 둘의 시너지가 상당히 좋아 이치고와 우르키오라를 같이 채용하는, 이른바 황족방덱이 랭커들 사이에서는 유행하게 되었고 결투장은 사실상 블리치 캐릭터의 유무에 따라 티어가 갈리는 이른바 '''블리치나이츠'''가 되어버렸다.
3.2. 상태이상 패치는 이들을 위한 것이었나?
상태이상 삼대장의 개선안
상태이상 개선안 - 3탄
또 다른 문제점은, 이치고와 우르키오라가 등장하기 얼마 전에 상향된 상태이상들을 대부분 가지고 나왔다는 것이다. 상태이상 패치는 유저들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진행되었던 패치이며, 개발진들도 상태이상 패치를 왜 진행하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말을 하지 않았었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앞서 진행되었던 상태이상 패치가 블리치 캐릭터들을 위한 패치였냐고 분노하였다.
상태이상 패치에 대한 또 다른 문제점은 해당 항목 참고.
3.3. 스페셜 영웅으로 분류되는 블리치 캐릭터들
길티기어 영웅들과는 달리, 블리치 영웅들은 스페셜 영웅으로 분류되어, '''피나 사용이 불가능'''하고, 각성시 각성의 조각이 400개 필요하다. 이중 피나를 쓰지 못하는 것은 아래의 문제점들을 불러오게 된다.
3.4. 이치고/우르키오라의 바닥을 기는 획득 확률
사실상 블리치 콜라보레이션은 "이치고하고 우르키오라 못 얻으면 결투장 못해." 수준의 이벤트인지라 유저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블리치 뽑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오리히메, 그림죠, 토시로는 쏟아지는 반면 이치고와 우르키오라는 평균적으로 '''루비 6~7000개'''[1] 를 써야지 등장하였다. 즉 엄청난 과금을 하지 않으면 둘을 획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이다.
3.5. 너무나도 짧은 획득 기간
블리치 컬래버레이션 영웅들의 획득 기간은 2016년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2주동안만 획득할 수 있었다. 즉, (구)사황 급으로 드랍률이 낮은 두 영웅을 겨우 2주동안 46레벨을 찍어야한다는 것이다. 비록 이벤트로 받는 블리치 영웅들을 모두 교환하면 이치고나 우르키오라 중 하나를 40레벨까지 확정적으로 찍을 수 있으나, 46을 찍으려면 거기서 3장을 더 획득해야한다. 그리고 공/마덱은 이치고가 필수고 방덱은 우르키오라가 필수가 되어버렸기에 둘 중 하나만 얻는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덱은 키울 수가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라 공방덱 모두를 쓰고 싶은 사람은 엄청난 과금을 통해 이치고와 우르키오라를 모두 46을 찍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기간이 겨우 2주라는 것이다. 2주 안에 원하는 만큼 얻으려면 엄청난 과금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과금을 많이 했어도 운이 따라주지 않아 46을 찍지 못한 경우도, 이벤트 기간동안 바빠서 게임을 못하는 경우도 2주가 지나버리면 더이상 획득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이 2주동안 블리치 영웅을 키우지 못한다면? '''결투장에 참여를 못하는 상황'''이다.
3.6. 초상화는 어디로?
블리치 콜라보 영웅들은 세븐나이츠 식의 2D 초상화가 존재하지 않는다. 3D 모델링에서 얼굴부분만 각도를 돌려 초상화를 대체하였는데, 이 3D 초상화의 퀄리티가 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로 조악하여 비판을 받았다. CM루디의 말로는 2D 초상화를 그려두었지만, 원작 작화와 비슷하지 않아 폐기했다고 한다. 길티기어와 블레이블루 컬래버레이션은 모두 세븐나이츠만의 초상화를 쓴 것을 생각한다면 헛웃음이 나올 뿐이다. 결국 데빌 메이 크라이 콜라보는 초상화 뿐만 아니라 스킬 컷인까지 세븐나이츠 식으로 그려졌고, 일곱개의 대죄는 한술 더 떠서 '''원작 애니매이션 작화'''로 그려졌다! 초상화에다 컷인까지!
4. 후폭풍
4.1. 유저들의 분노
당연히 유저들은 열이 머리 끝까지 뻗칠 수 밖에 없었다.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고, 컬래버레이션으로 덮어버린 실망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으며, "2주안에 결정해라. 돈을 바치거나, 세나를 접거나."라는 흡사 깡패와도 같은 과금 유도 방식에 진절머리를 냈다. 많은 유저들은 "대규모 업데이트 전에 얼마나 빨아먹고 싶어서 그러느냐", "콜라보가 이정도인데 대규모 업데이트는 얼마나 심할까" 같은 반응을 보였고, 몇몇 유저들은 '''"혹시 콜라보가 대규모 업데이트 아냐?"'''라는 끔찍한 추측을 하게 된다.
4.2. CM루디의 사과문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솔직한 고백
유저들의 분노가 가실지를 모르자, 2016년 9월 22일 CM루디가 매우 오랜만에 공식카페에 글을 올렸다. 하지만 그 글은 사과문도, 콜라보 캐릭터들의 성능을 하향하겠다는 글도 아닌, '''사실 콜라보레이션이 대규모 업데이트고, 수정할 생각 없으니 뽑기 싫으면 접어라'''였다.
이를 본 유저들은 더욱 분노하였으며, 솔직한 고백이라길래 이정도로 솔직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4.2.1. 콜라보 = 대규모 업데이트?
이 사태에서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정말로 컬래버레이션이 대규모 업데이트였는가'이다. 한 유저가 클라이언트를 뜯어본 결과, 13영지의 존재가 확인되었고 다른 전용 장비들, 장신구들의 이미지를 얻어 신규 장비가 추가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연히 유저들은 대규모 업데이트가 신규 영지의 추가일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지만, 정작 나온 것은 블리치 컬래버레이션.
그런데 블리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는 신규 영웅 다섯이 추가된 것 이외에, 시스템의 변화나 컨텐츠의 확장은 전혀 없다. 즉 이 대규모 패치는 말로만 대규모고 실제로는 세븐나이츠가 평상시에도 늘 하는 업데이트 전날 신규 영웅 공지 후 출시인 것이다. 사전예약과 각종 광고까지 하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강조했던 세븐나이츠건만, 정작 대규모 업데이트는 신규 영웅 다섯이 추가된 것 뿐인 알맹이가 없는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블리치 컬래버레이션은 이미 일본에서 업데이트한 것을 성능만 바꿔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여러모로 대규모 업데이트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운 패치인 것이다.
이에 몇몇 유저들은 "블리치로 과금 유도하고 대규모 패치로 2차 과금 유도할 계획이었는데 분위기가 안 좋으니 대규모 업데이트를 없던 것으로 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스러운 추측을 내놓았으나, 상황이 상황인만큼 많은 유저들이 이에 반박하지를 못했다.
4.3. 상위권 길드의 호소문, 2차 간담회 요구
세븐나이츠 운영진 필독! '강제적인 과금유도 컨텐츠'에 관한 길드연합 호소문.
상위권 길드도 지나친 과금 유도에 질려버려, 운영진측에 2차 간담회를 요청하였다. 하지만 별 일 없이 흐지부지되었다. 게다가 본 호소문의 작성자인 bj코리가 유튜브 방송에서 세공카 회원들을 대상으로 험담을 하다가 걸려서 더 힘이 빠져버렸다. 아직도 코리는 이에 관해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고 회원들은 필요할 때 손 벌린건 언제고 이제와서 우리를 욕하냐고 까고 있다.안녕하세요, TeamR 길드 부길마이며 세븐나이츠BJ를 하고 있는 코리R입니다. 먼저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게 돼서 죄송하고 어색합니다. 1차 간담회 이후에 조금씩 과금유도 이벤트 컨텐츠가 증가하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빙자한 '블리치 콜라보 영웅 업데이트'에 저희 상위권 길드들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서 이렇게 모여서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블리츠콜라보영웅을 2주안(10월4일까지)에 획득을 해야하는 점에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는 저뿐만이 아닌 왕성한활동 중인 길드 운영진 그리고 여러 유저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9월20일 업데이트 공지가 나왔고 바로 다음날 업데이트가 됐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여러 유저들은 블리치 콜라보 영웅 업데이트보다는 '대규모패치'를 더 기대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2일 2시경 '대규모 업데이트의 솔직한 고백' 이라는 CM루디님의 글을 통해 우리 유저들은 아...블리치콜라보가... 대규모업데이트였구나라고 생각하며 한 번 실망했고 다시 어떤 루트든 무조건 2주 안에 영웅을 뽑아야한다는 말에 두 번 실망했습니다. 결국 블리치 영웅 중 이치고나 우르키오라를 뽑으려면 과금을 해야한다는 것이죠. 문제는 '이치고와 우르키오라' 이 두 콜라보 영웅은 결투장이나 길드전 컨텐츠에 아주 강력한 영웅으로 나왔다는것입니다.(현재 레전드, 그랜드 결투장과 상위권 길드전을 보시면 이치고와 우르키오라의 활약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같은 사황급의 강력한 영웅을 출시하고 CM루디님은 이것이 대규모 패치이고 2주동안만 뽑을 수 있으니 고초월을 하려면 과금을 하라는 흡사 '''깡패식 과금유도'''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언제나 강력한 영웅을 습득하고 싶어하고 사용하려는 과금유저들을 유린하고 악랄하게 이용하고 있다고밖에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제가 각 길드의 투자 루비대비 이치고와 우르키오라획득 상황과 시청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평균을 내본 결과. 이치고나 우르키오라를 획득하는 최소 루비가 5000루비의 육박, 이는 이치고나 우르키오라 한마리의 가격이 캐시백 대비 현금35만원 정도... 이렇게 고가의 블리치 콜라보 영웅을... 2주동안만 판매하는 처사는 세븐나이츠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며, 이는 앞으로도 이같은 한정된 기간의 상품을 강매하는 이벤트와 콜라보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예상합니다. 가격을 올리기는 쉽되, 내리는건 어려운 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점점 유저들을 유혹하는 강력한 과금 이벤트와 과금 콜라보! 저희 유저들은 1년전 1차간담회때 세븐나이츠운영진이 말했던 과금의 피로도를 줄이겠다는 약속을 강력하게 의심하는바, 다시한번 세나운영진의 운영방침을 듣고 유저들의 입장을 대변하기위한 2차 간담회를 세나 운영진들이 열어줄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밑에는 이번 2차간담회요청과 다시한번 이같은 강제적인 과금 컨텐츠를 시행할시에 무과금운동을 선언할 상위권 길드의 서명서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번에 모인 길드연합은 해산하는 것이 아니고! 더많은 길드들을 받을것이며 더욱더 확고하게 뭉쳐서 이런 부당한 업데이트 발생시 한 목소리로 운영진들과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힙니다.
4.4. 현재가 아닌, 앞으로의 컬래버레이션 방향 수정
향후 컬래버레이션 방향성에 대하여
랭커 길드 호소문이 올라오고 몇 시간 뒤, 컬래버레이션 방향 수정이라는 개발자 노트가 올라왔다. 내용은 단순히 "앞으로 컬래버레이션 영웅들은 피나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로, 블리치 컬래버레이션의 수정 계획은 전혀 없다는 것을 밝힐 뿐인 글이다.
4.5. 이벤트로 인한 획득 난이도 완화
매일매일 BLEACH가 용사님을 찾아갑니다! 이벤트 안내
블리치 콜라보 등장 일주일 후, 이벤트로 매일매일 4성 블리치 영웅 소환권을 지급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연히 여기서 나오는 것은 99% 토시로, 오리히메, 그림죠. 블리치 영웅 조합의 추가와 스페셜 던전에서 사신의 영혼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바꾸어, 이때부터 무과금이라도 이치고/우르키오라 중 하나에 집중하면 40은 확정적으로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이상의 초월을 위해서는 엄청난 과금이 필요하고 블리치 영웅을 필수로 키워야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4.6. 유저들의 대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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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와이즈앱#
세븐나이츠는 2016년 여름방학 시즌 점핑 이벤트 이후, 100만 명 가까이의 유저수를 꾸준하게 유지해왔으나 블리치 이벤트가 끝난 2016년 9월 넷째 주부터 유저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 10월 셋째 주에는 67만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한 달도 안 되는 시간동안 26만 명의 유저가 게임을 접은 것.''' 저 통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만 집계한 것이므로, 카카오 게임샵으로 세븐나이츠를 하던 사람들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은 수의 유저가 게임을 접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5. 평가
2년의 서비스동안 세븐나이츠가 여러 막장 패치를 진행해왔지만, 이 컬래버레이션처럼 유저들이 대거 이탈한 경우는 없었다. 게다가 이 사태를 해결하기가 어려운 것이, 일반 유저들은 블리치 영웅을 빨리 치워버리길 원하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블리치 영웅들을 키우기 위해 엄청난 과금을 한 유저들이 화를 낼 것이 분명하기 때문도 있는데 유저들이 빠져나가자 아예 이치고/우르키오라를 풀초월한 유저들 마저도 블리치메타는 끝내야 한다고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각성 스파이크의 스킬셋을 보면, 이치고와 스파이크의 조합이 강제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운영진/개발진들은 아무래도 블리치나이츠를 끝낼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모바일 게임을 오래 해온 유저들은 온라인 게임과 다르게 모바일 시장은 게임이 기울기 시작하면 살릴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끝까지 단물만 빤 후 신게임 개발로 넘어가는 경우를 많이 봤기에 불안해 했다.
운영진측에서 아무래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이벤트로 세븐나이츠 친구 초대, 페이스북 광고 이벤트까지 하며 매월 판매하는 패키지도 사황보석 소환권, 세나펫 선택권 같이 엄청난 물품들을 채워넣어서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매출이 모두의 마블과 항상 1, 2위를 경쟁하던 매출이 역대급 혜자 패키지에도 4~9위를 왔다갔다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그 뒤로도 유저수는 꾸준히 감소하여 11월 마지막주에는 63만명이 되었지만, 경쟁작으로 생각되었던 데스티니 차일드가 여러 사건들 때문에 크게 선전하지 못하여 세나 매출액은 다시 1~3위로 복귀하였다.
6. 이후 상황들
6.1. 덱 추이
이후 결투장 메타는 상술했듯이 이치고와 우르키오라를 중심으로 하는 패치가 되어버렸다. 더욱이나 이 둘이 각각 대체하는 영웅인 칼헤론과 에반은 트롤링 스킬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칼헤론의 쌍창 트롤은 말할것도 없고, 에반의 균형의 방패는 처음에는 도발과 보호막을 채워 적의 공격에 대비하는 훌륭한 버프기였으나 매서운 데미지의 공격스킬이 난무하는 결투장에서 그놈의 스킬 우선도때문에 되려 아군의 공격스킬 사용을 지연시키는 최악의 트롤링 스킬이 되어버렸다. 이치고와 우르키오라를 투입하면 이 둘의 트롤링 쇼를 볼일이 없기때문에 더더욱 상위권 유저들이 찾게 되는 것.
블리치 영웅들이 지배하는 메타는 약 두 달간 무너져내리지 않았고, 결국 린과 태오의 리메이크가 이루어짐으로써 블리치나이츠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각성 이치고는 무너져내렸다. 각성 이치고의 방어력 감소와 고정 피해가 없어도 린의 받는 피해 증가, 태오의 강력한 딜을 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1000일 기념으로 오를리가 방감 60%+무효화 6회로 출시됨에 따라 이치고는 상위권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방덱의 경우는 아직도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나타의 각성이 출시되면서 한가지 대안이 생긴 것은 사실이나, 공덱이 이치고를 완벽하게 쫓아낸 것과는 달리 우르키오라를 완전하게 대체하지는 못했다. 그저 '우르키 없으면 방덱을 할 수 없다'라는 문제만 어느 정도 비껴간 수준으로, 당장 나타의 스킬셋은 일견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화첨 창술이 여전히 상황에 따라 높은 트롤링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반사 면역이라는 강점은 나타 방덱 입장에선 태오와 짐을 나눠가져야 하는 것으로, 홀로 맡으면서 나머지 한 자리를 자유롭게 둘 수 있는 우르키의 강점을 따라가기엔 아직도 벅차다. 때문에 상위권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이치고와는 달리 우르키는 여전히 나타 이상의 픽률을 자랑하며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루디가 리메이크로 방버프와 반사 면역을 모두 가져가게 되면서 우르키오라를 대체할수 있게 되어, 우르키오라도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고 3주년 업데이트 후, 미리 확보해놓지 않은 이상, 블리치 콜라보 영웅들은 50까지 초월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다시 기존 영웅들이 입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루디의 리메이크를 마지막으로 이제 결장에선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고, 이후부터는 50초월 불가능과 낡아버린 스킬 구성으로 인해 메타에서 완전 도태되어 버렸다. 하지만 순식간에 유저들 절반이상을 날려먹은 악성 이벤트의 잔재이기 때문에 더이상의 패치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6.2. 1000일 이벤트에 힘입은 유저수 증가, 다시 매출 1위로
2016년 12월 11일 기준, 이용자 수가 928,124명으로 늘어나고 터줏대감인 모두의 마블을 제치고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하였다.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게임
1000일 이벤트가 끝난 2017년 1월 기준으로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4위[2] 로 RPG 중 최고로 손꼽히기 때문에 위에 서술된 보이콧이라던가는 전혀 효과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과거 무과금 운동 때와 마찬가지로 사건이 진행될 당시에는 심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나버리게 된 사건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앞으로 콜라보 영웅들이 판치는 상황은 볼 일 없다는 것이다.
이후 콜라보 영웅들은 PvE 컨텐츠 용도를 위주로 추가되고 있으며 PvE쪽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지녔지만 결투장에선 아예 못 쓰는 성능의 영웅을 주로 내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7. 기타
- 몇몇 유저들은 세븐나이츠 같은 망겜 빨리 접으라는 운영진의 큰 뜻이라고 우스개소리를 하기도 했다.
- 랭커들을 포함해 정말 많은 수의 유저들이 게임을 떠났고 매출도 급감하여 운영진이 공지까지 올릴 정도의 큰 사건이었다. 이후 사황 보석과 대량의 루비, 그리고 당시 신규 영웅이었던 오를리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내세우고 시간이 지나 세븐나이츠가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올 수 있었다. 물론 옹호하는 입장에선 시간이 지남에도 무작정 까고 보는 유저들을 비난했다.
- CM루디가 말했던대로 이후 이루어지는 콜라보는 피나가 사용이 가능하고, 영웅을 얻기가 쉬워졌으며, 결투장용이 아닌 특정 컨텐츠 및 기존 영웅의 대체제나 하위호환이나 아예 피규어 수준의 영웅으로 내놓았다. 사실 결투장으로 써먹을 수 있는 영웅도 있지만 현 메타에선 약한 편.
- 2018년 4월 20일날 업뎃 내용중 일반/스페셜 영웅 배경색과 테두리에 색깔을 너어서 등급 구분할수 있는 기능이 생겼는데 유일하게 블리치 콜라보 영웅만 2등급이다. 다른 콜라보 영웅은 3등급인데.. 아마 피나로 초월이 가능하기 때문..
- 물론 현재는 신화 각성 영웅들과 영혼 강화 때문에 저 둘은 고인 취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