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아이즈
1. 소개
전쟁이 끊이지 않는 세계에서 주인공인 에스텔과 그 동료들이 대제국의 침략에 맞서 전란을 헤쳐나가며 작중 주류종교인 디람 성교의 창시자인 파피야노 성인의 후예이자 인류를 구원하는 조정자라는 운명을 자각하고 세상을 구원하는 정통파 판타지 게임.
1999년 6월에 일본 TGL사가 발매한 Win95/98용 게임. 한국에도 정발되었다. 초고속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거대해지는 PC시장을 노리고 야심차게 수입해온 작품이다. 2014년 현재는 고전게임으로 분류된다.
발매 전, RPG와 RTS의 융합이란 홍보를 하고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의 전통파 판타지 일러스트로 활동하며 주가를 올려가던 라이트 노벨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코우시를 기용하여 화제가 되었다. 실제로는 RTT에 가깝다.
하지만 TGL이 발매시기를 영 좋지않게 잡아 쟁쟁한 유명작들과 경쟁한 끝에 일본내에선 평타를 겨우 범작정도의 실적을 올렸으나, 후속작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로 대표되는 전원생환[1] 야리코미에 도전하는 골수팬들을 만들어 내었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일본보다 좋았는데, 발매 당시 불던 인터넷 소설열풍과 판타지 붐의 보정과 코우시의 수채화풍의 일러스트 등이 겹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번들 CD로 풀렸고, 불법복제로 공짜로 할수 있었다.''' 다만 번역상태는 좋지 않은 편. 고유명사를 일본어 그대로 읽은 탓에 스크와이야, '''간나'''같은 번역이 곳곳에 보인다.
분명 정식 유통사를 통해, 정상 발매된 작품이건만 CD-DA로 된 음악파일을 제외하면 게임의 순수 용량은 50MB도 되지 않아서 1999년당시 만연했던 와레즈 사이트를 통한 불법복제가 엄청나게 이루어졌다.
1.1. 장르
일단은 액션 RPG지만, 일본식 RPG라는 길과 RTS라는 길이 마주치는 지점 쯤에 있는 독특한 게임이다. 게임은 스테이지로 나뉘어 있으며 스테이지 사이의 스토리 진행방식은 SRPG의 전형이다. 하지만 각 스테이지의 전투는 턴제가 아닌 실시간이며, 플레이어는 최대 30명의 병력을 5개의 부대로 나누어 RTS식 마이크로 컨트롤을 통해 전력의 수적·질적 열세를 극복해나가야 한다. RPG인 만큼 생산 개념은 없으나 전투에서 사망한 부대원이 있으면 새로 용병을 고용해 충원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유즈맵 컨트롤류 게임 등에서 마이크로 컨트롤을 할 때와 유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머리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빠르고 정확한 마우스 손놀림이 더 중요하다. 번지 소프트가 예전에 발매한 미스와도 꽤 비슷한 게임. 전투중 병사 생산이 안된다는걸 감안하면 이쪽에 더 가깝다. 미스 역시 컨트롤이 상당히 중요하기도 하고.
2. 시스템
2.1. 기본 특징
기본적으로 확실히 미스를 닮아있다. 진형 세우기가 기본 제공이 되며 방패로 화살을 막기도 하고, 강력한 마법으로 밀집한 적을 쓸어버리기도 하는 등. 다른 점은 미스에 비해서 2D이고,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아기자기(...)하며, 진형을 짤 때 방향 설정이 전혀 안되는 미스에 비해 방향 설정이 된다! ...뭐, 사실 원래 이랬어야 정상이긴 하다.
미스와 비슷한 '전투중 생산이 안 되는' 계통이라 그런지 적의 숫자는 이쪽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적 유닛이 보통 한번에 4~5명 정도만 조를 짜서 움직이기 때문에, 30명으로 4~5명을 공략하는 식의 연속인 경우가 잦다(...). 다만 중반부 이후로는 자동으로 다수가 몰려오는 경우도 많아서 미리 꾀어내어 각개격파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 난이도 조절
- 속도 설정
- 조작키
F1~F8 : 현재 선택한 유닛들의 진형(횡1열, 횡2열 등) 지정
Enter : '''화면 상'''의 아군 유닛들을 선택(모든 유닛이 아니다)
Space : 현재 선택한 유닛들 강제정지.(예 : 궁수를 선택하고 Space키를 누르면 적이 근처에 와도 공격하지 않는다.)
Ctrl+마우스 우클릭 : 지정한 위치를 공격(위저드, 거너)
Ctrl : 지뢰 설치(레인저)
유닛 이름의 머리 글자 : 화면 상의 해당 직업 유닛 선택(예 : G 클릭 시 화면 상의 거너Gunner들이 선택된다.)
(단, 화면 상의 위저드wiZard는 Z 클릭으로 선택 가능하다.)
- 전투시 저장이 안 됨
- 기타
- 어택땅 X
2.2. 유닛의 특징
- 원거리 유닛의 특징
단, 특수한 상황에서는 단점으로도 작용하는데, 순간적으로 엄청난 속도로 가속하는 타입의 적이 가속을 시작한 순간에 화살을 던져놓을 경우 실제로 돌격한 위치의 한참 뒤에다 화살을 던져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애초에 그리 흔한 일도 아닌데다, 이 점만 빼놓고 보면 오히려 상대 궁수나 마법사가 사격을 할 위치를 예측해서 한쪽 방향으로 가다가 사격이 시작된 순간에 반대 방향으로 빠지는 식으로 쉽게 사격을 피할 수도 있다. 물론 컴퓨터는 고의적으로 이렇게 탄환을 피하지는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를 위한 일종의 서비스처럼 쓰면 된다.
- 성장 시스템
레벨이라고 볼 수 있는 등급은 최대 5단계까지 있다. 대신 도중에 죽어버리면 그대로 소멸하고, 살릴 방법도 없으니 조심. 모든 유닛은 생성시 기본적으로 이름이 붙어 나오긴 하지만 자신이 직접 붙이거나 수정도 가능하다. 그래서 이 게임을 '''이름 생성기''' 용으로 쓰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 현실적인 피격시 경직
보통 빠른 공속vs느린공속 유닛이 아니면 서로 한두대씩 주고받으나, 공속이 느린 유닛은 다시 공격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속 빠른 유닛이 공속이 느린 헤비아머 같은 적을 때리면 먼저 얻어맞은 뒤에 공격 자세를 취하는 도중에 또 얻어맞기만 반복하다 보니 1:1로도 도끼질 한번도 못하고 눕기도 한다.
- 유닛 사망시 패널티
3. 등장인물
원화가는 弘司(こうじ). 세인트 아이즈/등장인물 참조.
4. 등장 유닛
세인트 아이즈/유닛 참조.
[1] 단 하나의 유닛도 죽지 하지 않게 하고 클리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