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패트릭 데이

 

1. 개요
2. 대중문화에서


1. 개요


원래는 가톨릭 전례력에서 성 파트리치오(Patracius)를 기념하는 축일인 3월 17일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아일랜드인들이 아일랜드수호성인성 파트리치오를 기념하며 여는 축제일을 가리킨다. 주로 미국에서 아일랜드계 미국인들이 많은 동부의 대도시에 사람들이 초록색 옷을 입고 시내에 나와서 퍼레이드를 보며 기념한다. 대표적으로 크게 열리는 지역은 뉴욕보스턴. 맨하탄의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에 초록색 장식이 설치되며 인근에 큰 퍼레이드가 열린다. 간혹 강에 녹색 염료를 들이부어서 강을 녹색으로 물들이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아일랜드 대사관 앞에서 기념한다.
영국 문화권인 캐나다 등지에서도 기념하지만 부활절 등에 비해서 위상은 높진 않은 편.
국내에서는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이태원동에서는 할로윈, 크리스마스와 함께 3대 명절로 취급한다.

2. 대중문화에서


헐리우드 영화의 클리셰중 하나가 성 패트릭 데이 가장행렬에 범죄자들이 숨는다는 기믹이 종종 나오곤 한다. 대표적으로 영화 도망자에서 주인공이 경찰들의 추격을 피하는 장소이다.
영화 분닥 세인트 처럼 아일랜드계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이나 인터넷 각종 짤방에는 이 날엔 다들 술을 미친듯이 퍼마시는 날로 보여진다.[1]
이 성 패트릭 데이에 차려 입는 초록색 구식 복장이 레프리콘 같은 괴짜 요정의 옷으로 자주 쓰여서 서양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같은 데서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심슨 가족이 있다.
건즈, 고어 & 카놀리라는 좀비 아포칼립스게임에서 좀비 사태가 이 날 벌어진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좀비 중에 초록색 구식 복장을 차려입은 특수 좀비가 튀어나온다.
심슨 가족에서도 종종 나오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부터 술을 퍼마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즌 8에서는 이 날 행렬을 구경하던 바트가 가장행렬을 향해 뿌려진 술을 마시게 되면서 스프링필드에 금주령이 시행되게 된다. 이 일로 더프 맥주 회사가 무알콜 더프 맥주를 생산했지만 30분만에 부도가 나서 회사 문을 닫게 되고, 클랜시 위검이 술에 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렉스 배너가 새로운 경찰서장으로 오게 되고 호머는 밀주를 만들어 판매한다.

[1] 사실 미국에선 아일랜드계는 다들 술고래란 선입견이 약간 있는데다가 세계 어디서건 축제일에는 다들 좀 노는 분위기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어느 선입견이나 마찬가지로 딱히 아일랜드계라고 해서 다 술을 좋아하고 이런건 아니다. 한국인이라고 전부 국밥에 김치 좋아하는 건 아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