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동
1. 개요
서울특별시 용산구의 법정동. 행정동으로는 이태원1동과 2동으로 편제되어 있다. 용산구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외국인, 외국 상품, 외국 문화의 집결지로 유명하다.
2. 명칭의 유래
조선시대에 이곳에 있었던 이태원(梨泰院)이란 옛 역원(驛院)[9] 의 명칭에서 동명이 유래되었다. 대개 역원은 교통의 요지에 설치되는데[10] 자연스럽게 유동인구가 많이 지나다보니 역원 주위에 마을이 형성되고 마을 이름도 원의 이름을 따라 부르는 일이 관례처럼 되어왔다. 국내에 끝 글자가 '원(院)'으로 끝나는 세 글자 지명(○○원)은 대부분 옛 역원이 있던 마을인데 장호'''원'''(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일대), 조치'''원'''(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일대), 인덕'''원'''(경기도 안양시 관양2동 일대), 사리'''원'''(황해북도 사리원시 일대) 등이 이태원과 비슷한 작명 원리로 지어진 지명들이다. 용산구청에서 이태원을 소개할 때는 이 설을 따르고 있다. 옛 기록에는 이태원(梨泰院) 외에도 한자가 다른 이태원(李泰院), 이태원(異胎院) 등의 다른 이름도 있었다.
또 다른 설로는 당시 이타인(異他人)이라고 불리던 일본인 전용 거주지가 조성되었던 곳으로, 그 이름에서 마을의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오늘날 역원이었던 이태원의 터는 용산고등학교 정문 앞에 있으며 배나무가 많아서 이태원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외 민간 설화로는, 임진왜란 때 왜군에게 강간을 당해 아기를 낳은 비구니들이 모여 살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본인의 아이를 가졌다는 뜻에서 이태원(異胎院)이란 이름이 붙여졌고 이것이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임진왜란 이전부터 이태원이라는 명칭이 이미 쓰였기 때문에 딱히 근거는 없는 어원이다.
3. 관광
서울시 관광특구 1호이다. 1997년 서울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명동, 동대문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어에 능통한 관광경찰이 배치된 곳이다.# 프랑스인의 서래마을이나 차이나타운처럼 국적에 따라서 특화된 외국인 공간은 있지만 세계 각지의 다양한 외국 문화가 집합된 곳은 서울에서 이태원 하나뿐이다. 주말이면 다른 국적,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함께 탄다.
다만 2천년대까진 외국인들이 밀집해 있고 성소수자들이 노는 곳으로 유명해 관광지라기보단 전형적인 외국인 마을로 인식되었다.[11] 클럽 등 놀거리는 제법 있었으나[12] , 내국인들이 선뜻 놀러간다고 말하는 곳은 아니었던 것.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연예인이 운영하는 맛집 및 경리단길 등이 언론을 타면서 수요가 폭발, 이제는 홍대거리, 강남역 같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모양새. 다만 면적의 한계가 있는만큼 다른 번화가 대비 메인상권의 규모가 큰 곳은 아니다.[13]
2007년 송도영 한양대 문화인류학 교수는 “예전의 이태원이 해외로 나가는 문이었다면, 요즘의 이태원은 해외 경험을 재확인하는 공간”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태원은 여권 없이 세계를 만나는 공간이자, 인종·성·계층의 경계가 뒤섞인 해방구 -한겨레21. 해외여행에서 맛본 타국의 음식을 고향에서 맛보는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라고 한다. '''인생 자체가 여행인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투어리즘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한국인이 늘었으며, 이태원에선 한국인이 주인이 아닌데 그것을 즐기며, 이태원은 그렇게 소비된다고 분석했다.
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떠난 이후 이태원 상권이 침체되는 것 아니냐는 말은 꾸준히 돌았지만, 관광객이 늘어난 덕분인지 오히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 정도로 주변 시세가 올라간 적도 있었다. 다만 젠트리피케이션 여파가 장기화되며 골목 업소들이 폐업해 공실률이 높아진 와중에 2020년 코로나 여파에 이 지역 클럽 집단감염까지 겹쳐 실제 잠정휴업하는 업소들이 즐비해지면서 정말로 상권 제대로 폭망할 정도로 공실률이 증가하고 상권이 텅텅 빌정도로 대위기를 맞았다.[14]
4. 주요 기관/시설
많은 국가의 대사관들이 이곳에 위치해있다. 경리단길 주변으로는 알제리, 필리핀, 에티오피아, 케냐 등 주로 중동과 동남아시아 쪽의 대사관과 대사관저가 있다. 근처에 외국인 학교도 있다.
이태원의 랜드마크로도 유명한 해밀턴 호텔이 있다. 해밀턴 호텔은 특2급 호텔로 다른 유명한 특급 호텔들에 비하면 약간 낮지만, 주위에 유명한 식당이 많고 호텔 야외 수영장이 물놀이 장소로 유명하다.
용산구청이 이태원동에 있다. 원래는 원효로1가 효창공원역에 부근에 구청이 있었으나 2010년 이태원동에 새 청사를 지어서 이사를 왔다. 이태원 거리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고 녹사평역 사거리 인근에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1동에 보광초등학교, 2동에 이태원초등학교와 서울디지텍고등학교가 있다.
5. 교통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이 있다. 이태원역 1, 2번 출구 쪽으로 식음료 상권(세계음식거리)이 형성되어있고 3번 출구 아랫길로 우사단로, 4번출구 아래로 퀴논길이 있다. 3, 4번 출구 사이길로 쭉 내려오다보면 앤틱가구거리가 있다. 또한 녹사평역과의 거리가 가까워 녹사평역으로도 위의 거리를 도보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녹사평역 2번 출구에서 구 미군기지 쪽을 따라 남산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해방촌, 건너편으로 경리단길이 있다. 한강진역도 녹사평역만큼은 아니지만 도보로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이에 있다. 한강진역 근처에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블루스퀘어, 수입차 전시·판매장들이 위치해있다.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중에서 110번, 400번, 405번, 421번, 서울특별시 시티투어버스가 다닌다.
6. 주거환경
이른바 서울의 3대 클럽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태원 번화가 주변은 주말 저녁이면 굉장히 시끄럽고 번잡해진다. 유흥가 특유의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재밌지만, 클럽문화가 발달한 덕분인지 취객이나 난봉꾼들도 많으니 주의하자. 실제 오래되긴 했지만 여러 의문점 등으로 지금도 회자되는 1997년 이태원 살인 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과거엔 주한미군도 제법 보였고, 때문에 미군 헌병대도 돌아다녔지만, 주한미군 기지가 용산구에서 평택시로 이전함에 따라 현재는 이태원에서 미군들을 보기가 꽤 힘들어졌다. 대신 한국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들이나 관광객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덕분에 서울 번화가 중에서는 미군이 빠진 후에도 명동 등과 함께 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임에는 틀림없다. 명동이 쇼핑 관광객 위주라면 이태원은 실거주 외국인이나 음주가무 목적이 비교적 강한 편.
덧붙여 가상의 세계에서나 회자되는, 길을 걸을 때 이성(주로 남성)이 휘파람을 불면서 캣 콜링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매우 드문 장소이기도 하다. 이 문제로 같이 길을 걷던 남친 혹은 일행과 캣콜을 한 외국인의 다툼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지어 간이라도 부었는지 커플들에게도 캣 콜링을 시도하는 사람도 있는데[15]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에게 대놓고 캣 콜링을 시도하다가 마침 상황을 목격한 남자친구가 정중히 자제를 부탁하였으나 도리어 남자친구의 멱살을 잡은 한국인(!)도 있었다.
이태원역과 해밀턴 호텔을 기준으로 동네의 빈부 격차가 있는 편이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서민 주택과 재래시장이 주로 있는 반면, 동쪽과 북쪽에는 운동장만 한 대형 최고급 저택이 즐비한 국내 최고 부촌 지역 중 하나이다. 2016년 8월 기준 한국에서 주식자산이 1조 원 이상인 주식 부자는 모두 24명이 있는데, 이 가운데 58%인 14명이 이태원동과 한남동에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그중 상위 3위는 모두 이태원동에 거주하고 있다.[16]
이태원로 남쪽은 북쪽에 비해 주거환경이 좋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비싼 편이고 '한남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어 재개발 투자 1순위로 꼽혀 가격이 더욱 상승한 곳이다. 번외로 이태원동의 남쪽 보광동은 주택 위주의 지역인데 재개발도 안되어서 옛날 골목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특히 언덕이 엄청 많아서 일부 언덕길의 경우 거의 직각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가파르며 길 옆을 계단식으로 해서 올라가야 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이쪽 구간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경우 대형 차량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라 소형 차량만이 다니고 있다. 대신 배차간격이 짧은 편이다.
7. 한국 최초의 다문화 사회 발상지
이태원은 (프랑스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사는) 서초구 서래마을과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다문화 거리로 꼽힌다. 과거 미8군 사령부(일명 용산미군기지)와 인접해 있어서 주한미군들의 유흥가로 발전하게 되었고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는데 덕분에 여러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이태원에 전파했기 때문이다. 외국 대사관이 많은 것도 이유 중 하나. 이태원1동의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은 25%를 넘는다.
이태원 소방서에서 언덕을 올라가면 이슬람 모스크인 서울중앙성원[17] 이 있어서 무슬림들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의 무슬림들은 아랍권이나 터키, 이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 이슬람 국가에서 온 이들이 많다.
여담으로 이 모스크는 북한과 외교 경쟁 중이던 1970년대 당시 중동 국가와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먼저 제시한 거였고, 모든 이슬람 국가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현재는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되어가서 재건축이 필요한데[18] 때마침 터키 정부에서 모든 비용을 자기들이 다 내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2008년에는 유대교 시나고그가 생겼다. 매주 토요일 10시에 안식일 예배를 드린다. 단 사전신청은 필수다.
7.1. 맛집
다양한 세계요리 전문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이슬람권 식당이 강세. 당연하게도 현지 물가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인 경우가 많다. 평범한 한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이 아니라면 1인당 만원은 가볍게 넘어간다.
이슬람 모스크 근처에는 중동이나 아랍 쪽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이 제법 있다. 특히 무슬림들이 운영하는 조그만 빵집이나, 할랄 푸드를 파는 식품점이 많다. 빵집의 경우엔 차와 커피 문화가 발달한 이슬람답게, 간단한 바게뜨[19] 도 일반 빵집에 비해 맛이 좋은 편이다. 근방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빵을 사서 식사를 해결하기도 한다는 듯. 상인들이 하나같이 한국어에 유창하다. 하지만, 외국인에 비교되는 차별대우를 받아서 불쾌했다는 경험담도 종종 올라오니 업소를 미리 알아두면 좋다.[20]
이태원은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식도락가들 을 유혹한다. 이미 한국에서 제법 대중화된 인도 커리는 물론이고, 국내 유일 불가리아 레스토랑[21] 을 비롯하여 남미의 브라질 요리, 발칸 반도의 구 유고슬라비아 요리, 아프리카 현지인들이 직접 하는 전통 요리[22] 나 시칠리아식 이탈리아 요리, 본토식 터키 케밥[23] 후식으로 유명한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르마를 먹을수도 있다. 한국에 영국식 펍 문화[24] 가 제대로 자리잡은 곳도 이태원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2~3만 원은 주고 먹어야 할 음식들을 이곳에서는 1만 원 안팎에 즐길 수 있다. 또 한국에 노바다야끼가 최초로 자리잡은 곳도 이태원이다. 지금은 위엄이 많이 죽긴 했지만, 소방서를 지나 제일기획으로 가는 쪽에 노바다야끼 가게가 즐비했다. 그 밖에도 이집트,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중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이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노점상이 즐비하기에 본고장 맛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꺼번에 죄다 즐길 수 있는 곳[25] 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아프리카 음식도 볼수있다. 국내 유일 에티오피아 식당도 존재하는데 원래 음식점인 곳은 아니고 평소에는 클럽으로로 사용되는 곳인데 일정시간 동안에만 음식을 파는 곳이다.
흑맥주를 맛있게 뽑아내는 곳이 많은 곳도 이태원이다. 대부분 한국의 펍에서는 기네스를 잘못 뽑아내거나 전기분해(!!)로 생맥주 흉내를 내는 캔맥주를 내오는 곳도 많은데, 이태원은 맛과 질 모두 만족할만한 기네스를 파는 곳이 많다. 게다가 앨리캣이나 킬케니 같이 구하기 힘든 흑맥주를 파는 곳도 많다.
"한국 맥주는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 없다"[26] 는 평을 받을 정도로 맛없고 획일화 되어 있던 한국맥주 시장에서의 수제맥주 열풍의 시작도 이태원이다. 크래프트비어라고도 불리는 수제맥주는 기존의 맥주와는 다르게 물, 맥아, 홉, 효모 등 재료와 혼합 비율, 발효법에 따라 각기 다른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10월 열리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는 맛집사장들이 이태원대로에 총출동하니 번거롭게 찾으러 다니기 싫다면 이날을 노리는 것도 좋다.
8. 기타
- 한국 게이 문화의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한국의 게이 문화는 원래 종로3가역 인근 낙원동이 중심지였지만 그 지역은 너무 낙후되어서 슬럼가가 되어 지금은 술집이 많아 1차로 가는 곳이 되었고, 2차로 클럽을 갈 때 이태원으로 간다. 방송인 홍석천도 이 일대에 레스토랑을 서너 곳 운영해 이태원 재벌이란 농반진반 우스갯소리도 들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2020년 레스토랑 문을 닫았다. 한편, 이태원의 게이바와 게이 클럽들이 하필이면 이슬람 모스크 앞에 많이 모여 있어서(...) 서로 모순된 광경을 연출한다. 이슬람교는 동성애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
- 게이바 항목에도 써있지만 한국의 게이바는 혼자 가서 상대를 찾는 장소가 아니라 친한 게이들끼리 놀러가서 술을 마시는 커뮤니티 혹은 혼자가서 게이 바텐더들과 말상대가 돼주는 그저 그런 바일 뿐이다. 따라서 이 글을 보고 있는 위키니트들이 게이바에 혼자 간다고 해도 엉덩국 만화에 나오는 그런 일은 안 일어난다. 그냥 '혼자' 비싼 돈 주고 술이나 마시고 '혼자' 올 뿐. 클럽도 마찬가지이다.
게이 외에 트랜스젠더바도 많이 있다. 게이바는 그냥 봐서는 잘 모르지만 이쪽은 크게 써붙여놓고 있으므로 찾기 쉽다.
- 여기 살고 있는 외국인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카사노바 기질에 불량한 사람도 비교적 자주 보이니 주의해서 나쁠 건 없다. 심지어 35년도 더 전의 신문에도 나온 적이 있는 걸 보면 나름 전통성(?)은 있는 모양. 1984년 이태원의 낮과 밤 이야기 - 경향신문.
- 다문화 중심지답게 동네의 핵인 이태원로 거리에는 각 나라별 인사와 국기 및 지도가 적힌 동판이 있다. 그리고,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경고문이 아랍어로도 표기되어 있다.
-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입식품 마트가 몇 군데 있다. 물론 한국인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 제법 상권이 있음에도 대형마트나 백화점,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없다. 서울역이나 용산역(은 꽤 멀다)으로 가면 찾을 수 있지만 거리에 비해 둘 다 4호선 환승이 강제되는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다.
- 이곳의 의류 매장들은 대부분 빅사이즈를 구비해놓고 있다. 일부 전문매장은 상의 XL, 하의 36인치가 제일 작은 사이즈인 경우도 있으며 60인치 정도 되는 어마어마한 바지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다만 정작 체중 문제로 고심하는 외국인들은 한국 상인들이 웨스턴 사이즈(서양 사이즈) 옷이 있다고 호객할 때면 뚱보라고 부르는 것 같아서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 UV가 이태원 프리덤이라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 2020년 방영된 웹툰 원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국내외에서 흥행하면서 주변 상권이 다시금 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클럽등에서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가 나면서 빛이 바랬다. 사실 전에도 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에 따른 미군 부재로 어느정도 침체는 시작됐었지만 그래도 관광객이 늘며 커버를 치고 있었는데 그 관광객이 끊겨버렸으니..
[1] 이태원1동 : 3020053, 이태원2동 : 3020054[2] 이태원1동 : 15통 102반, 이태원2동 : 17통 131반[3] 이태원1동 : 0.57㎢, 이태원2동 : 0.86㎢[4] 2021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5] 이태원1동 : 6,951명, 이태원2동 : 9,288명[6] 이태원1동 : 12,207.01명/㎢, 이태원2동 : 10,733.72명/㎢[7] 보광로 104-6 (이태원동 100-3)[8] 회나무로13길 58 (이태원동 255-54)[9] 조선시대 사신이나 관리의 마필을 공급하고 일반 길손이 머물던 공영숙소.[10] 공교롭게도 과거의 교통 요지였던 곳은 지금도 교통 요지 역할을 하고 있다. 후술하는 조치원읍과 사리원시 등이 대표적 사례.[11] 사실 당시 진정한(?) 외국인 마을은 한남동 유엔빌리지와 이촌동 용산 사우스포스트로, 일반 한국인의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었다.[12] 20세기 시절 젊은이들에겐 록음악 감상실이 있어 팝송을 원판으로 들을 수 있는 자유의 공간이기도 했다.[13] 해밀턴 호텔 뒷길이 메인 스트리트다.[14] 이태원역이 개통 이래 처음으로 연평균 승객 20000명 선이 깨졌고 이 지역 터줏대감이라 할수있는 방송인 홍석천이 상가들을 전부 폐업할정도면...[15] 인종은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한국인이 캣 콜링을 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16] 과거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도 이태원동에 살았다. 지금은 그가 살았던 한옥 집을 개수해 '승지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건희 회장이 활동하던 시절엔 그가 주재하는 사장단 회의를 비롯해 삼성의 주요 경영 현안이 논의됐던 곳이기도 했다. 현재는 삼성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 귀빈들을 위한 VIP 공간의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그 외엔 이병철의 막내딸인 신세계 그룹 이명희 회장 - 정용진 부회장 일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연예인 중에서는 코미디언 박명수, BTS의 정국 등이 거주하고 있다.[17] 정식명칭은 한국이슬람중앙회 서울중앙성원. 근데 정작 위치는 이태원동이 아닌 한남동에 위치해있다.(...)[18] 모스크 안을 자세히 보면 돔의 유리에 금이 가 있다.[19] 사실 바게트가 터키식으로 현지화한 에크멕(ekmek)이라는 빵이다. 과거에 터키에선 이 빵을 '프랑스빵'(Fransız ekmeği)이라고 불렀으나 현재는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보편화된 빵이다. 일본에서도 바게트를 프랑스빵이라고 부를 때가 많다.[20] 주로 영어를 쓰는 곳이 그렇다.[21] 젤렌이라는 레스토랑으로 서빙하는 사장도 불가리아인이다. 마조 & 새디에도 나와 어설픈 한국어로 '다 마싯서요'라고 말한 사람이 그 사장. 또 2014년 11월부터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고 있는 미할 스파소프 아슈미노프 셰프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22] 아프리카에서 흔히 밥으로 많이 먹는 옥수수 가루떡도 먹어볼 수 있다. 고기 조림에 매콤한 소스와 같이 싸먹는데 한국인은 그리 즐겨 먹지 않아서인지 메뉴를 보면 영어로만 많이 나와있다. 물론 한국어로도 얼마든지 주문이 가능하다. 그 밖에 에티오피아 요리, 즉 인제라를 제대로 먹어볼 수 있는 곳도 이태원에 있다.[23] 새벽까지도 영업하는 길거리 케밥 노점상을 보면 양고기 케밥도 많이 판다. 무슬림도 제법 있다 보니 수요가 있기 때문에 양고기 본토 케밥을 맛보려면 이태원이 딱이다. 물론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케밥도 얼마든지 팔기에 식성대로 골라 먹을 매력이 있다. 파는 사람도 터키인에서부터 아랍인, 아프리카인 다양하다.[24] 원래 영국식 펍은 밥과 술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다.[25] 그러다 보니 마조 앤 세디에선 해외여행 가고 싶다고 하자, 그냥 날잡아 이태원에 있는 해밀턴 호텔에 머물면서 불가리아, 요르단 등 다양한 현지음식을 먹어보며 해외여행 갈 필요 없다고 나왔을 정도이다.[26] 그런데 이 글을 쓴 칼럼리스트가 이태원에 더부스라는 맥주 가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