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페크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 외도 라스트 보스 여왕은 백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의 등장인물.
바르가 예속의 계약형에 처해진 후 그에게 들러붙은 꼬마 중 하나. 물을 만드는 특수능력자다. 자신을 학대하는 부모[1]에게서 도망친 가출 고아로,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하던 고아인 케메트와 의남매 관계를 맺고 바르에게 들러붙었다. 들러붙은 이유는 그가 체구도 크고 험악한 인상이라서 그에게 붙어 있으면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 이름의 의미는 바르가 아는 타국의 언어[2]로 숫자 7을 의미하며 바르가 지어주었다.[3] 이유는 당시 세페크가 7살이라서.

바르를 굉장히 냉정하게 평가하고 디스도 많이 하지만, 이름을 지어준 이후 바르를 가족으로서 극진히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경계심이 매우 강해서 친해진 사람들 이외에는 말도 잘 섞지 않고 바르 뒤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가 바르나 케메트를 위협하면 능력으로 적극적으로 공격한다.

인신매매 사건 이후에는 바르와 함께 왕실 직속 배달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예속의 계약 탓에 누군가에게 공격당해도 적극적으로 공격행위를 할 수 없는 바르를 대신해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게임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바르가 게임처럼 프라이드가 폭군이 되었을 때의 가능성을 꿈에서 보았을 때는 인신매매 조직을 이끌던 바르에게 납치된다. 이때 케메트의 능력을 말하려고 하지만 발버둥이라고 생각해 제압당하고, 바르가 케메트에게 위해를 가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만다.
하급 귀족 사생아라서 기본적인 예절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왕족들이 워낙 친근하게 대하는지라 계급 인식이 그렇게 크지 않으며, 제일 소중한 대상이 바르고 바르에 대한 위협에는 위아래를 따지지 못하는 성격이다. 이 때문에 상대가 누구든 불문하고 바르에게 위협을 가하면 공격하려 드는데, 이게 자칫하면 불경죄로 처벌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 주변에서 마음을 졸이고 있다.[4]


[1] 별것 없는 소규모 귀족으로,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수많은 여자들을 건드려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한다.[2] 작가의 말을 보면 히에로글리프 문자를 사용한 듯.[3] 당연한 얘기지만 일단 귀족의 자식인만큼 이름이 따로 있다고 언급되며, 원래의 세페크의 아버지인 바스타드 경은 레온질베르에 의해 단죄된다. 이 에피소드가 섬멸전 당시의 파우엘스테일이 만났던 내용처럼 해당 챕터에서 갑작스런 비중과 함께 등장하고, 프라이드가 전말 자체를 아예 모르는 상황이며(일단 표면적으로는 바르가 레온을 사실상 친구로 인정하는 과정을 다룬 에피소드이다.) 세페크 역시 2편의 무대인 학교에 입학이 예정된 만큼 이쪽 역시 2편 혹은 그 이후 시리즈의 관련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폭군 프라이드쪽 전조에서도 세페크는 인신매매로 팔려가는 것으로 묘사되기에 역시 라지야와의 협약으로 반환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2부 시작 시점에서 세페크의 나이는 15세로 티아라가 16세 생일 시점에서 1편이 시작한 것을 생각해보면 세페크가 타 시리즈의 등장인물일 경우 해당 시리즈 시작 시점 역시 얼마 남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3편의 인물인 파우엘이 2편 시작도 하기 전 시점의 학교에 등장한 것을 보면 세페크도 의외로 한참 뒤 시리즈의 인물일 수도 있다.[4] 특히 스테일을 물대포로 공격한건 그 자리에서 불경죄로 처형당해도 사실 할말이 없는 위험한 짓이었다. 스테일이 불문에 붙여서 넘어간 것이며 그 뒤로 또 세페크가 그런 짓을 하려하면 티아라나 케메트가 즉시 제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