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진
1. 개요
[image]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호드의 전 대족장 볼진의 아버지이자 스승이며 정글트롤 부족 중 하나인 검은창 부족의 선대 족장.
2. 행적
워크래프트 3 호드의 대이동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그가 이끌던 검은창 부족은 세력 싸움에 밀려 고향인 가시덤불 골짜기에서 추방되었는데 멀고 먼 망명 끝에 피신한 정체 모를 외딴 섬에서 칼림도어로 가기 전 정박한 젊은 호드 지도자 스랄을 만난다. 그 곳에서 종족의 보존을 위하여 스랄에게 협조하지만 섬의 실질적 주인 역할을 하고 있던 토착 생명체인 멀록들과 나가 바다 마녀 자르지라에 의해 제물로 바쳐져 멀록 소서러에게 최후를 맞이한다. 죽기 직전 스랄에게 자신의 부족의 존속을 맡긴다.[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센진이 멀록과 싸우다가 죽었다고 서술한 점을 근거로 내세워 센진을 죽인것은 바다마녀가 아닌 멀록이라며 그의 죽음을 폄하하려는 주장들이 있다. 상식적으로, 전투 중 적군 병사에게 지휘관이 죽었을 때 그 지휘관이 한낱 병사에게 죽었다는 것이 그의 오점이 되는 것도 아니며, 지휘관의 죽음에 대한 복수가 그 적군 병사 개인에게 이뤄져야 하는 것 또한 아니다. 즉 '멀록에게 죽은 센진 개안습' 따위의 주장은 이순신장군이 왜군 병사의 흉탄에 전사했다고 해서 그가 안습하다는 논리와 다를 바 없다. 전술했듯이 그 멀록은 바다 마녀 자르지라의 명령에 의해 볼진을 공격한 것이며 볼진은 대격변 이후 트롤 시작마을 퀘스트에서 자르지라를 처치한 뒤 아버지의 복수를 이뤘다고 말한다. 이 퀘스트 자체가 예전부터 제기되었던 센진이 한낱 멀록에게 죽었다는 것에 대한 반박이며 명예회복이라 볼 수 있다. 만약 바다마녀의 소행이 아니라 진짜로 지나가다 재수없게 그냥 멀록한테 잡혀 죽은 것이라면 볼진이 자르지라에게 복수를 할 이유가 없으며 그 멀록 군락을 찾아 초토화시키는 정도의 퀘스트로 나와야 했을 것이다.
3. 기타
트롤 위치 닥터로 등장했으나 볼진과 마찬가지로 어둠사냥꾼이였다. 리포지드에서 모델링도 트롤 의술사의 모델을 그대로 재활용했다.
새로운 지도자가 된 볼진과 살아남은 검은창 트롤들은 스랄과 함께 배를 타고 칼림도어로 향하고 듀로타에있는 메아리 섬에 다시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게된다. 메아리 섬을 바라보는 해안가에는 트롤 마을이 하나 있는데 그의 이름을 따 센진 마을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