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 바다 마녀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나가족 바다 마녀로 대부분 여군주 칭호를 달고 있다. 워크래프트 3의 확장팩인 프로즌 쓰론에 나온 중립 영웅. 캠페인에 나온 여군주 바쉬도 나가 바다 마녀다.
2. 기본 정보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도 나가 바다 마녀 모델의 보스나 고위 세이렌들이 많이 나오는데, 희한하게도 여기 있는 이름을 가져다 쓴 게 하나도 없었다. 적극적으로 워3 이름들을 많이 가져다 쓴 감시관, 불의 군주, 검귀 등이나, 한둘은 나와 주는 선견자, 대마법사 등과는 대조적이다. 그나마 영원한 궁전에서 아즈샤라와 벌이는 전투 중 세레나와 베놈텅, 벤나가 등장했다.[2] 아나콘다(anaconda)의 패러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여군주 아나콘드라(Lady Anacondra)라는 나이트 엘프 드루이드가 나오기는 하는데, 저레벨 던전인 통곡의 동굴의 중간 보스다. 배경 설정에서 파충류 운운하기는 하지만 관련은 없다.[3] 카리브디스에서 따온 듯.
3. 대사
4. 스킬
4.1. 포크드 라이트닝/갈래 번개 (Forked Lightning / F)
찍은 대상과 그 근처의 적 유닛 둘에게 번개를 날려 피해를 입힌다. 1레벨은 피해가 85정도로 비슷한 류의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데미지가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3레벨에 250) 유닛 하나하나를 확실히 죽일 수 있다. 사실, 기술 발동시 '''쿠과광'''하는 소리만으로도 매우 강력해 보인다. 하지만 노바랑 달리 얻어맞는 적이 좀 적은게 단점. 기대할 수 있는 총딜량은 광역기 중에 낮은 편이지만 데미지가 높고 3대상에게 거의 확실히 한 번에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정거리가 꽤 괜찮아서 도망치는 유닛들 끊어먹기에도 좋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나가 보스몹들 중 일부가 이 기술 비슷한 것들을 쓰는데 맞으면 꽤 아프니 조심하는게 좋다.
4.2. 프로스트 애로우/냉기 화살 (Frost Arrow / R)
나가 바다 마녀의 '''존재 가치.''' 이름만 비슷한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기술과는 좀 다르다.
레벨당 +5의 공격력 증가가 있긴 하지만 달의 여사제보다는 약한 편.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덤'''이고, 맞은 적 유닛에게 냉기 효과를 주어 공속과 이속을 느려지게 만드는데, 이 냉기 효과는 디스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유닛을 하나하나 끊어먹을 때 엄청나게 유용하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한 기씩 끊어먹히다 보면 어느새 병력 차이가 상당히 벌어지게 된다. 스킬을 찍을수록 추가 피해와 냉기 효과가 강화된다. 유닛 잘라먹기 효율이 너무 좋아서 마나 소비가 8에서 10으로 너프당했다.
매 공격마다 마나를 소모하는 자동 시전 형태의 기술이긴 하지만, 원래 나가 씨 위치가 지능 영웅인지라 마나 소모가 그렇게까지 부담스러운 것도 아니다. 특히 휴먼이라면 대마법사가 브릴리언스 오라를 써줘서 난사도 가능하다. 그러나 브릴리언스 오라를 믿고 너무 난사를 하면 한타 싸움에 포크드 라이트닝 쓸 마나가 부족할 수도 있다. 평타 공속이 꽤 되는 편이라 1렙이라도 영웅 상대로도 계속 공격하면 냉기 효과가 끊어지지 않을 정도.
4.3. 마나 실드#s-4/마나 보호막 (Mana Shield / N)
마나를 소모하여 공격을 막는 기술. 하지만 방어력 적용도, 영웅 아머 보정도 없기 때문에 마나 소모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뭐 마나는 남는데 HP는 간당간당하다면 써줄 경우 어느 정도 버틸 수는 있다. 비록 스킬 자체가 쓰레기 수준은 아니지만, 문제는 1레벨 수치가 너무 낮아서 한 번만 점사당해도 마나가 증발해버리는데 이러면 프로스트 애로우와 포크드 라이트닝으로 화력 지원을 해줘야 할 나가 씨 위치의 화력이 급감한다는 매우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버려진 스킬이 되었다.
1.30 패치로 전 레벨에서 마나당 피해흡수량이 두배로 늘었다. 기존에는 마나당 흡수량이 너무 낮아 버려졌기에 앞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언데드 밴쉬의 '안티 매직 셀'과 '마나 실드'를 동시에 두르고 있다면, 물리 공격을 마나 실드로 막아내고 마법 공격을 안티 매직 셀로 막아낸다.
상향 이후, 영웅이 자주 노려질 때 나가 바다 마녀가 4레벨이 되면 한번 버티는 용도로 찍는 경우가 꽤나 늘었다.
4.4. 토네이도/뇌우 (Tornado / T)
회오리를 소환하여 건물을 공격하거나 적 유닛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면서 일정 확률로 공중으로 띄워버리는 채널링 궁극기다. 회오리는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으며 회오리 주변의 유닛들은 이동 속도가 느려지게 되며 일정 확률로 공중으로 떠오르고, 주변 건물은 피해를 받는다. 약화판이지만 범위 변경이 자유로운 어스퀘이크#s-7.1라고 보면 된다. 뭉쳐있는 적의 인구수 확보용 건물(지구라트, 달샘 등)을 격파하는 데에는 선견자의 지진만큼 쓸모있진 않으나, 상대 진영에 기습적으로 파고 들어 주요 생산 건물 or 멀티 기지에 뇌우를 시전하면 블랙 시타델 정도로 높은 체력을 가진 건물이 아닌 이상 끊기지만 않으면 무조건 완파된다.
교전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 토네이도 자체에는 공격 능력이 없고, 적 유닛을 띄우는 것도 일정 확률이라 교전시에는 딸랑 2~3명 띄우고[6] 채널링 스킬이라 시전 중엔 도망도 못 가는 데다가 공격 스킬로 아군을 지원해줄 수도 없다. 이거 쓸 시간과 마나로 포크 라이트닝과 프로스트 애로우를 뿌리는 게 이득이다.
패치 전에 비하면 거를 이유는 없는 궁극기가 되긴 했으나, 바다 마녀는 스킬셋 특성상 세컨이나 서드 영웅으로 쓰는 것이 훨씬 좋으므로 6레벨을 찍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지라 래더에서는 볼 일이 드문 것은 여전하다.
패치 전에는 지속시간이 더 긴 대신 화력이 절반 수준이었고 가만히 둬도 뇌우가 서서히 이동했기 때문에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뇌우를 컨트롤해야 하는 귀찮음까지 있었다. 때문에 쓰이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으나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매스 텔레포트를 사용하며 (마운틴 킹이 아닌 다른 세컨/써드 영웅을 뽑고) 라지컬 체제를 갖춘 휴먼을 상대로, 매스 텔레포트를 취소시키면서 스펠 브레이커를 띄우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YuwanCup 결승전 1경기에서 장재호가 Infi를 상대로 사용했다.
토네이도가 잘 쓰인 몇 안 되는 예로(유튜브 링크 한국어) 좁은 길목에서 버벅이며 싸우는 나엘 병력의 퇴각을 막기 위해 쓰거나, 트리 테러와 고치는 위습견제를 동시에 하기도 한다.
워크래프트 2의 데스 나이트가 이와 비슷한 마법을 사용했었다. 후속작에서 영웅의 궁극기로 재현된 셈이다.
격전의 아제로스의 나즈자타 및 영원한 궁전 등에서 일부 보스몹들이 이것이 연상되는 기술을 쓴다. 아즈샤라의 광채도 이런 류의 기술을 쓰는데, 바람의 정령 같은 존재를 이용해서 시전하는 걸로 보인다. 계속 시전하게 두면 곤란하니 빨리 정령들을 없애는 게 좋다.
5. 운용
전 종족을 통틀어 선호도가 높은 선술집 영웅. 특히 나엘, 언데드의 사용 빈도가 높으며, 휴먼도 종종 사용하고 오크는 잘 안쓰는 편이지만 쓰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프로스트 애로우라는 강력한 스킬의 존재로 1렙일 때 즉시 전력으로서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선술집에서 나오니 2티어가 완성되자마자 생산시간 없이 바로 뽑을 수 있어서 2티어 타이밍 승부에 최적화된 영웅이다.
과거 프로즌 쓰론 초기, 선 비마, 세컨 나가씨로 나엘 진영을 책임지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비마 하향 이후 점차 밀려나고 현재는 휴나전이나 나나전 정도에서 밖에 보기가 힘들어졌다.
일단 기본적으로 VS 휴먼전에선 휴먼의 특성상 빠른 시간 내에 승기를 잡지 못하면 갈수록 힘들어지기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 보통 선 스킬로 프로스트 애로우를 찍어서 상대 유닛을 끊어먹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나엘이 우방 오크를 상대할 때, 종종 꺼내드는 카드다. 우방 오크는 초반을 블레이드 마스터의 유틸성으로 넘기며 본진에 타워를 박는다. 이 약한 초반을 찌르는 전략이다. 나가 씨 위치와 아처는 체력이 낮아 블레이드 마스터의 윈드워크에 취약한데, 이 점을 데몬헌터의 마나번으로 보완해줄 수 있다. 블레이드 마스터에게 윈드워크가 사라지면 다수의 아처+나가 씨 위치의 프로스트 애로우의 과녁판이 되고 만다. 또한 다수의 아처라면 헤비 아머의 와치타워를 순식간에 철거할 수 있으므로, 운영에 약한 나엘 유저라면 한번쯤 써볼만한 전략이다.
나나전 같은 경우 둘 다 선영웅으로 데몬 헌터를 선택한다면 보통 곰싸움으로 흘러가기 마련이고 이 경우 무조건 세컨은 나가 씨 위치 였던 시절도 있었다. 키퍼도 곰싸움 세컨 영웅으로 자주 등장하여, 반반 정도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레인지 영웅은 보통 평타가 약하지만 나가씨는 블메를 제외하면 비 민첩영웅 중 거의 최고 수준의 기본 공속, 리치에 버금가는 수준의 지능 수치, 무엇보다 칠링 효과를 가진 프로스트 애로우로 유닛 끊어먹기도 용이하고 포크 라이트닝으로 체력이 없는 상대 곰을 끊어줄 수가 있었기 때문. 굳이 나나전이 아니더라도 프로스트 애로우로 적 유닛을 끊어먹을 때 나가 씨 위치 혼자 화살을 쏨에도 피가 낮은 유닛은 피가 쭉쭉 빠지는 걸 볼 수 있다. 2020년 나나전은 워 유닛 싸움이 대세기 때문에 세컨은 거의 무조건 나가씨이고 2티어 타이밍에 선술집에서 양쪽 다 나가씨를 동시에 뽑아서 끊어먹기 싸움에 들어간다.
언데드가 쓸때는 테드식 언데드(이때의 영웅 선택은 선데나, 세컨 나가, 서드 리치)라는 빌드에서만 쓰인다. 데스 코일 + 프로스트 노바 + 포크드 라이트닝 의 스킬 콤보는 풀피였던 영웅을 한번에 중피 이하로 만들어놓기에 충분하다. 그 외에는 데스 코일도 안 받고 별로 보기 힘든 영웅. 그러나 나가씨의 역할은 강한 압박 또는 타이밍 러시가 주요 임무라, 서드나 세컨을 불문하고 언나전에서는 제법 자주 나오게 됐다.
휴먼에서도 세컨으로 즐겨 사용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라지컬의 몰락과 함께 보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휴나전에서는 마킹의 특성상 좀 커야 힘을 받는데 데몬 견제 때문에 크기가 힘들어서 차라리 초반부터 강한 나가 씨 위치를 세컨으로 쓰는 사람도 많다. 세컨으로 나가 씨 위치를 쓸 때의 단점은 앞에서 몸빵을 해줄 영웅이 없으므로 스펠 브레이커가 더 빨리 죽게 되는 단점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팬더와 데몬이 고렙, 특히 궁극이 찍히면 할 게 없는 유통기한이 되어버린다는 것. 블마, 마킹, 고렙 데나리치의 코바가 없으면 메타몽을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다.
오크의 경우에는 소위 번개구이 오크라해서 3레벨 파시어, 1레벨 나가씨 + 그런트 다수로 찌르는 전략이 있었으나 순식간에 매장. 에인션트 아일 맵에서는 나엘전 한정 사냥터 선점을 위해 세컨 영웅으로 뽑기도 한다.
프로스트 애로우의 칠링효과 덕에 끊어먹기가 너무 좋아 프로스트 애로우 자체 마나 소모가 너프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가씨 위치 자체의 이동속도도 너프 되었었다. 처음 나가씨가 등장했을 때 이속은 데몬헌터나 블마 같이 빠른 이동속도인 320의 이동속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후에 300으로 너프 되었고, 그래도 끊어먹기가 좋아서 이동속도가 270으로 또 너프가 되었다.
위에 언급되었다시피 레인지 영웅 중 최상급의 평타를 가지고 있다. 레벨 10 기준으로 할 경우 모든 레인지 영웅 중 평타 DPS 1위이다(2위는 블메, 3위는 리치. 당연히 스킬 제외).
2004~5년에 호주의 언데드 유저 Philbot(실명: Philip Miraldo)이 나가 씨 위치(프로스트 애로우)를 세 번째 영웅으로 기용하며, Hit and run 전략을 극한까지 이용했다. 크립트 핀드와 디스트로이어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을 자랑했다. 수시로 싸움을 걸지만 도망가면서, 전방에 노출된 적 유닛을 한 순간에 죽여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기지 못할 싸움을 피해서 운영한다는 평이 있었다.
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부터 등장했으며, 레이드 던전인 불뱀 제단의 최종보스로 여군주 바쉬가 나온다. 눈 부분이 시뻘게서 상당히 무섭다. 이후로는 여군주 바쉬 외에도 여러 나가 바다마녀들이 등장하는데 프로즌 쓰론 보너스 미션에 나오는 센진의 원수 자르지라도 이후 바다마녀 모델링을 갖고 등장한다. 노스렌드나 바쉬르에서도 몇몇 바다마녀들을 볼 수 있으며 파도의 왕좌의 네임드로도 나온다.
7. 하스스톤
8. 기타
프로즌 쓰론 베타시절엔 수영이 가능했으나, 몇몇 섬맵에서의 밸런스 문제 때문에 수영 불가로 바뀌었다. 다만 캠페인의 여군주 바쉬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녀의 수영능력이 캠페인을 수월하게 진행하는데 제법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
하지만 일반 나가 씨 위치도 맵에디터를 통해 이동 타입을 '걸어다님' 에서 '수륙 양용'으로 바꿔주면, 수영하는 모델링 자체는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캠페인에 나오는 바쉬처럼 멀쩡히 수영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오리지날부터 있었던 멀록들도 해당된다.
마이트 앤 매직 6에 나온 궁수 마법사와는 달리 이쪽은 진짜 '''궁수 마법사'''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