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넷(데우스 바드 마키나)/작중 행적
항목에 붙은 부제는 정식명칭이 아니라 작성자가 임의대로 붙인 것이다.
연재한 지 오래되지 않은 작품이어서 스포일러 틀을 붙였다.
작 중에서 대부분의 활약을 하는 캐릭터여서 행적이 가장 많다.
1. 프롤로그 ~ 흡혈귀(뱀파이어) 토벌편
1.1. 1화
제1화 시작하는 장면부터 어느 마을의 집 마당에 있는 간이 좌석에 앉아 류트를 튕기면서 떠돌이와 관련된 노래를 그럴듯하게 부르며, 등장한다. 하지만 곧 그 집주인 아들에게 시끄러우니 집 앞에서 맘대로 노래하지 말라고 면박을 당한다. 그리고 이어서, 그 집주인 아들에게 어차피 듣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하는 말과 옆 나라에서 칼 한 자루로 용의 머리를 베어 용을 물리쳤다고 하는 용사가 마을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후 마을 사람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잔칫상을 얻어먹고 있는, '''용사'''처럼 보이는 남자[1] 를 그늘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밤이 되자 그가 묵고 있는 집으로 불쑥 찾아간다. 그리고는, 다짜고짜 '''용사'''에게 다가가서 침대 위에, 그것도 그의 바로 옆에 앉더니, 용사에게 그가 자신의 인생을 구제해줄 용사님이라고 말하며 교태를 부리고, 그에게 엉겨 붙는다.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를 쓰겠노라고, 그녀는 자신은 바드이고 '''용사가 주인공인 서사시'''를 쓰고 싶었는데 마침 나타났으니 잘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좋은 소재는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책이 잘 팔리면 '''용사'''에게도 인세를 심심하지 않게 나눠주겠다고 말하며 거절하더라도 자기가 알아서 쫓아다닐 것이라고 '''용사'''에게 날이 밝거든 깨우라며 그가 자려던 침대 위에서 잠들어버린다.'''방랑자님, 당신은 혼자인가요? 떠돌이님, 당신은 사랑받지 못하는 건가요? 사랑을 계속 이어가요, 인생을 계속 이어가듯. 여생을 후회 않으려면. 아~ 방랑자여! 태양이 씻겨나가면! 햇빛이 다시 비추리~!'''
날이 밝자, 마을 사람들에게 떠밀려 흡혈귀 토벌을 떠나는 '''용사'''의 옆에서 소고를 두들기면서 토벌을 떠나는 쪽이 듣기에는 굉장히 재수 없는 노래-
-를 흥겹게 노래하며 따라붙다가, 듣다 못한 '''용사'''가 화를 내면서, 그녀의 손을 쳐서 소고를 떨어뜨리게 했지만, 주눅이 들기는커녕 길에 있는 주먹만 한 돌덩이 두개를 주워서 그것들을 서로 부딪쳐대며 말발굽 같은 소리를 내면서 말없이 계속해서 쫓아간다. 그리고, 흡혈귀의 소굴인 커다란 고성(古城)의 입구 앞에 용사와 함께, 단둘만 남겨지게 되자, 그에게 앞으로의 어떻게 싸울 것인지에 대해 묻는다. 그런데 '''용사'''가 사실 '''자신은 용사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 부랑자'''라고 밝히며, 이대로 가면 개죽음이니 마을 사람들이 멀리 떠나간 것 같으면 도망치겠다고 하자, 그녀는 그 '''평범한 남자'''에게 농담도 잘한다, 광대 짓도 잘하겠다며, 도망을 어떻게 가나, 절대로 도망 못 간다고 말하며,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었던 엘프의 귀처럼 길지는 않지만, 인간보다는 약간 길고 뾰족한 귀를 드러낸다.'''오~! 용감한 기사 로빈~ 죽음을 두려워 않네~ 무릎이 으스러지고 눈깔이 뽑혀도~ 사지가 잘리고 자X가 잘려도~ 의식은 또렷해 고통을 온전히 느끼며 죽었다네~'''[2]
그녀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 하프 엘프였던 것이다.
'''일반인'''이 가볍게 놀라자, 그녀는 자신이 엘프 수준은 아니어도 귀가 인간보다는 좋아서 벌써 감지했는데, 자신들이 걸어온 길은 지형이 좀 그래서 도망칠 곳이 별로 없으며, 이미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는 길 곳곳에 숨어 있어서 도망치려 했다가는, 자신들은 마을 사람들 손에 흡혈귀 밥으로 쓸 다짐육이 된다며, 농담은 그만하고 싸울 준비나 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벌벌 떨며 내켜 하지 않는 '''일반인'''과, 함께 흡혈귀의 소굴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입구 근처에서 놀란 소리를 내며 드렐라이어라는 악기를 줍고, 어렸을 적에 많이 들어봤던 것이라고 말하며 기억을 더듬어가며, 드렐라이어의 연주를 시도하다가 등 뒤에서 나타난 '''거대한 맹수처럼 생긴 시커먼 흡혈귀에게 습격당해서 끔살 당한다'''.
1.2. 2화
1화에서 끔살 당한 줄 알았지만... 2화에서 도망쳤던 '''일반인'''이 다시 고성으로 돌아왔을 때는 어째서인지 되살아나서 드렐라이어를 연주하여, 흡혈귀에게 자장가를 불러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일반인'''이 돌아온 것을 보자 환영하며, 혼자 여행하는 바드가 자기 부활 주문도 못 쓸 줄 알았느냐며, 룰 북에 쓰여 있는 것을 조금만 응용하면 된다고 메타성 발언을 한다.[3] 그리고, '''일반인'''이 흡혈귀가 잠에서 깨기 전에 도망치려 하자, 갑자기 '''대 서사시의 시작~''' 이라고 말하고는, 작은 주머니를 꺼내어 그 속에서 꺼낼 수 없을 법한 길이의 칼 한 자루를 꺼내서, '''용사는 흡혈귀를 무찌르고...! 마을의 평화를 되찾는다, 뱀파이어 슬레이어~ 안 갸르드!!''' 라고 연극조로 말한다. 그리고 잘 잠들어 있는 흡혈귀의 오른쪽 눈을 그 칼로 쑤시는 만행을 저지른다.'''잠을 잘 땐 한쪽 눈을 뜨고~ 베개를 꼭 잡으렴~ 불이 꺼지면~ 밤의 세상이니- 내 손을 꼭 잡으렴~ 불멸의 세상으로 함께 떠날 테니~'''
당연히 그녀는 '''일반인'''과 함께 분노한 흡혈귀에게 쫓기게 되고, 그가 그녀에게 흡혈귀를 다시 노래로 잠재우면 되지 않느냐고 하자 그런 게 아니고 신청곡 같은 개념이었으며, 자신이 곡을 연주할 수 있는 부류의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흡혈귀 스스로 자신에게 드렐라이어를 주고 연주를 시작하니까 잠을 자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연이 있는 괴물인 만큼 죽일 가치가 올라갔다면서 좋아한다(...). 그렇게 계속 달리다가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자신이 소지한 작은 주머니를 꺼내, 이 주머니는 '''무한의 주머니'''라고 말하고는, 주머니 입구를 최대한 펼쳐서 그 안으로 대피하겠다고 말하며 주머니 입구를 최대한 헐겁게 만든 뒤에 안으로 뛰어들었지만... 하반신과 허리까지는 최대한 펼친 무한의 주머니 안에 쏙 들어갔지만, 입구 둘레의 지름보다 가슴둘레가 커서 가슴이 걸리는 바람에 실패한다. 이후 양팔로 어기적어기적 도망치다가 마침 거의 다 쫓아온 흡혈귀의 공격이 스치면서 벽에 머리를 부딪쳐서 기절하고 만다.
1.3. 3화
'''일반인'''이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와서 흡혈귀와 싸우는 동안 보이지 않다가, '''일반인'''이 머리를 굴려서 흡혈귀를 해치우기 위해 벽을 공격하게 하여서 햇볕을 쬐고 타죽도록 유도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해가 지는 바람에 그가 위기에 몰린 순간. 언제 정신을 차렸는지 활로 흡혈귀를 쏴서 주의를 끈 다음에, 섬광 스크롤 하나를 꺼내서 거기에 몇 겹의 강화마법을 중첩해서 마치 강렬한 태양 빛을 쬐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서 흡혈귀를 한 큐에 골로 보낸다.
이후 흡혈귀를 해치웠으니 마을로 돌아온 뒤, 아직 눈뽕이 치유되지 않아, 눈을 뜨지 못하는 '''일반인'''의 눈을 고쳐주겠다는 말로 낚아서 노예계약이나 다름없는 계약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일반인''' 남자가 이름이 없는 계약은 무효라고 주장하자, 그의 이름이 '''게럿'''이라는 것은 술에 취했을 때, 촌장이 마을 광장에 기념비라도 세워야 한다고 말하며 이름을 물었을 때, 그것에 동의하여 자기 이름을 겁도 없이 큰 목소리로 나불거렸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고 하며, 게럿에게,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소넷'''이라고 밝힌다.
한편, 마을 사람들이 흡혈귀가 죽은 것에 크게 기뻐하며 일사불란하게 어디론가 향하는데... 소넷이 마을 사람들이 흡혈귀의 소굴에 보물이 한 줌도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들의 분노를 사서 쇠스랑에 꿰여서 마을 기념비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기 전에 도망쳐야 한다며 어디론가 도망친다.[4]
2. 데미리치 토벌편
2.1. 4화
어디론 가로 떠나는 마차 위에서 게럿이 그렇게 강하면 그녀 자신의 이야기나 쓸 것이지 왜 자신의 이야기를 왜 쓰고 싶으냐는, 그의 말에 소넷은 강한 놈이 승승장구하는 이야기는 재미가 떨어지고, 작가 자신의 성공담을 쓰는 건 자화자찬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며[5] , 요즘 트렌드는 게럿처럼 실패에 찌든 찌질이가 시궁창에서 굴러먹다가 재수 좋게 만난 인연으로 대성공하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포옹+밀어붙이기+돈주머니 삼중 콤보로 게럿을 낚아서, 보잘것없는 외모라든가 이것저것 각색하기는 하겠지만, 일반인으로 시작해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인물의 서사시를 쓰고 싶고 무조건 해피엔딩 일 것이라고 말하며 밀어붙여,''' 어디에나 있는 떠돌이 일반인'''인 '''게럿'''을 거의 반강제로 여행에 동참시킨다.
그 뒤, 게럿과 함께 마차에서 내리는데, 그곳은 어느 숲 한복판에 있는 들어갔다가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폐허였다. 게럿을 앞장세워서 폐허를 탐색하는 와중에 장난삼아 게럿에게 겁을 주다가, 쫄기 시작한 게럿에게, 자신은 멀티 클래스라서 추가 시트가 바드 말고도 6장이나 더 있으니 보여주랴, 라고 말하며 소넷 자신의 강함을 어필한다.[6] 그런데, 그 순간 정체불명의 검사에게 습격을 당한다.
2.2. 5화
4화에서 계약할 때에는 전투는 자신이 맡겠다고 했었던 것과 달리, 곧바로 게럿에게 정체불명 검사의 상대를 맡긴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검사에게 맞서면서 힘들어하는 게럿을 보고 나이가 들어서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투덜거리고는, 잠시 딴청을 피우다가 전투는 소넷이 맡기로 한 거 아녔느냐는 게럿의 고함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면서 무한의 주머니에서 50kg짜리 티타늄 케틀벨을 꺼내어서, 한 손으로 휘둘러서 검사를 한방에 때려눕힌다.
그런데 자신들을 습격했던 정체불명 검사의 정체는 어느 교단의 팔라딘이었다.[7]
정신을 차린 팔라딘은 스스로 자신은 진정한 광명의 신, 코이아를 모시는 황금 서약대의 팔라딘이며 이름은 '''크리스토퍼'''라고 밝혔는데, 소넷이 코이아는 빛의 신이 아니라고 정정한다. 그래도, 크리스토퍼는 코이아는 엄연히 빛의 신이고 세간 사람들이 조금 오해하고 있을 뿐이라며, 그분이 내뿜는 광명의 빛을 보여주겠다며, 품속에서 금화를 꺼내 든다. 하지만, 크리스토퍼가 무슨 행동을 한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게럿에게, 소넷은 경멸하는 표정을 지으며 코이아는 재물과 황금의 신이라고 알려준다.[8] 물론, 크리스토퍼는 자신은 사이비가 아니라며 코이아 신의 훌륭한 점과 황금만능주의를 게럿에게 설파하며 그에게까지 코이아 신을 포교하려다가 혼이 나고 양팔을 위로 드는 벌을 받는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조금 더 밤이 깊어지고, 크리스토퍼는 매달 말마다 코이아께서 요구하는 봉헌 금의 액수가 좀 어마어마해서, 곤란을 겪고 있다며 자신의 사정을 밝힌다. 그러자, 소넷은 이번 모험의 의뢰 금이 굉장히 큰 만큼[9] 크리스토퍼도 끼워주기로 한다. 그 뒤, 벌이 끝났다고 하기도 전에 서서히 팔을 내리는 크리스토퍼의 팔을 다시 뻣뻣하게 위로 들게 한 뒤에, 크리스토퍼를 끼워주는 것에 게럿과도 합의를 본다. 그러나 크리스토퍼를 아직 완전히 믿지 않은 것도 있고, 벌주는 목적도 있어서 그의 양팔을 나무에 묶어서 고정해버린 뒤에, 일행 모두 잠이 든다.
2.3. 6화
완전히 한밤중이 되었을 때에, 계속해서 떠오르는 잡념 때문에 잠이 들지 못하고 있었던, 게럿이 목이 말라서 소넷의 무한의 주머니를 뒤졌다가 그 안에서 정체불명의 촉수 괴물이 노려보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강을 찾아 나서서, 물을 마시다가 입안에서 이빨 하나가 섞여 나와서 강 상류 쪽을 봤더니, 무장한 스켈레톤 계통 언데드 무리를 발견해서는, 어떻게든 해달라고 말하며 소넷을 깨우자 아직 잠이 깬 그녀는 해골 같은건 툭 치면 무너지는 X밥이라고 말하면서, 게럿에게 TIME 잡지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TAME[10] 이라는 잡지를 주고, 그 정도는 스스로 해치우라고 말한 뒤에 다시 잠이 들려고 한다. 하지만, 스켈레톤 계통 언데드 무리에게 포위당하게 되자,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크리스토퍼를 끌고 도망친다.[11] 하지만, 언데드 무리와의 거리가 쉽게 벌어지지 않자, 게럿이 소넷에게 좋은 수가 없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소넷은, 무한의 주머니에서 칼 한 자루를 꺼내서, 게럿이 붙들고 있었던 크리스토퍼의 손목과 연결되어있는 밧줄을 잘라내어, 그를 언데드 무리에게 미끼로 던져주고, 제갈공명이 썼을 것 같은 깃털 부채를 꺼내서는, 장황하게 무어라 중얼거린다. 게럿도 어차피 맨 처음에 크리스토퍼가 소넷과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놈이라고 그를 버리는 것에 어쩔 수 없이 찬성해버렸지만, 언데드 무리와 멀어졌었던 것도 잠시, 금방 다시 그 무리와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그다음에는 소넷이 그녀 자신을 쫓아오던 게럿의 허벅지를 활로 쏴버린다.
2.4. 7화
6화에서 스켈레톤 계통 언데드 무리에게 잡혀서 기절했던 게럿이 옴짝달싹할 수 없게, 꽉 끼는 상자형 형틀에 담긴 채로 정신이 들어서 자신을 붙잡은 리치에게 심문을 당하게 되자, 몇 대 정도 머리를 얻어맞고 난 뒤에 끔찍한 고문을 당하기 전에 소넷에 대해서 그가 아는 모든 것을 불어버리지만, 그것은 리치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어서 23호 스켈레톤한테 몇 대 더 맞은 뒤에 언데드들을 조종하고 있는 리치의 비명에 가까운 경악을 통해서 소넷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는데...
[image]
무려 스켈레톤 계통 언데드들을 상대로, 항상 가지고 다니는 류트 혹은 다른 악기로 곡을 연주해서, 바드계통 주문을 걸어서 언데드 무리가 춤을 추게 만들었다.
정확히는 리치가 스켈레톤 계통의 언데드들을 만들 때 살점을 전부 발라내서 귀가 없고, 스켈레톤 계통 언데드는 청각 공격에 면역인데 어째서인지 소넷이 곡만 연주했다 하면 집단으로 춤을 춘다는 것.[12]
2.5. 8화
결국 쪽수에 밀렸는지, 7화 끝에서 언데드들에게 붙잡히고, 8화에서 다른 장소에서 게럿과 마찬가지로 옴짝달싹할 수 없게 상자 모양 형틀에 갇혀, 목만 내밀은 상태가 된다. 그리고 리치가 소넷에게 어떻게 네크로멘시가 아닌 방법으로 언데드들을 대량으로 조종할 수 있었느냐고 심문을 하자, 그냥 아무거나 연주하니까 따라 춤을 추더라, 라고 성의 없이 대답한다.
어처구니가 없는 소넷의 대답에 빡 돈 리치가 44호라고 부르는 거대한 스켈레톤 계통 언데드를 불러내서 그녀를 두들겨 패려고 하는데... 그 순간, 크리스토퍼가 턴 언데드를 영창 하여 44호를 성불시켜 버리고, 그를 미끼로 써먹고 버린 소넷을 처단하러 왔다가, 진짜 원흉은 리치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보고, '''스마이트를 외치며 검을 휘둘러 리치의 목을 베어버린다.'''
일단 상황이 정리된 것 같자 소넷은 크리스토퍼에게 상자에서 풀어달라고 했는데, 크리스토퍼가 왜 의리도 없는 쓰레기를 구해줘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무시하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그녀는 노래를 부르며-
-자신을 속박하고 있었던 상자 모양 형틀을 순식간에 부숴버리고 크리스토퍼를 두들겨 패려고 한다.'''어저께~ 모든 문제가 멀리 떠난 줄 알았어요~ 근데 지금 보니 그냥 여기 있네요~ 어제가 너무 그립네요~ 갑자기~ 난 예전보다 반이나 약해진 것 같아요~ 어두운 그림자가 날 덮네요~ 어제가 너무 그리워져요~ 음음- 음음- 음음음~'''
즉, 소넷은 언제라도 스스로 풀려날 수 있었던 것이다. 단순히 시간을 벌려고 했거나 뭔가 정보를 얻어내려고 했을 뿐.
그런데, 그 순간.
크리스토퍼가 퇴치했다고 생각한 리치의 머리통이 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사실 이 리치는 그냥 평범한 리치가 아닌[13] 진정한 정체는 리치 중의 리치라는 데미리치였다. 데미리치는 비밀을 밝히고 싶지 않다면 어쩔 수 없고, 더 이상의 바보놀음은 지겨워졌다면서, 소넷이 대량의 언데드들을 조종한 방법을 알아내는 것을 포기하고, 다차원 분해광선을 발사해서 그것의 소굴을 스스로 날려버리는데![14]
2.6. 9화
9화에서 놀랍게도 소넷과 크리스토퍼가 살아있었다. 바로, 데미리치가 공격할 때에 소넷이 강력한 매직 실드를 펼쳐서 살아남은 것이다. 거기다가, 놀랍게도 소넷은 데미리치를 만나본 것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하고는, 한쪽에서 '''복지부동''' 자세를 취하고 있는 크리스토퍼를 걷어차서 정신을 차리게 한 뒤에, 크리스토퍼에게 데미리치의 마법을 막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되지만, 데미리치는 안 그래도 마법 내성이 높은 리치가 열반 같은 것을 해서 초월자의 경지에 올라, 자기 영혼은 현실 차원과 다른 곳에 분리해 둔 존재여서 마법 내성이 무지하게 높고, 물리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반 무적인 존재여서 마법도 검도 통하지 않는다고 하며, 유일한 약점이 신성력이니, 신호를 보내면 그 순간 신성력을 쏟아부어서 리치를 박살 내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소넷이 신호를 보낸 때에 크리스토퍼가 전력을 다해 신성력을 쏟아부어 리치를 공격했으나 결국 고작 코이아따위의 잡신에게 귀의한 팔라딘의 신성력이라서 효과가 별로 없었다.[15]
그리고 크리스토퍼는 데미리치에게 반격당해서 그것이 쏘아낸 다차원 분해광선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다.
그렇게 또 다시 위기에 몰린 순간에, 게럿이 소넷 때문에 죽을 뻔했다며 소넷이 있는 곳까지 와서 따지려 든다. 소넷이 게럿더러 살아있으니 괜찮지 않느냐고 말하며 그의 불만을 가라앉히려고 했는데, 리치가 소넷 자신을 죽일 수가 없으니 동료라도 전부 죽여버려야겠다며 이번에는 게럿을 향해서 다차원 분해광선을 날린다.
하지만, 그 순간에 소넷이 타임 스톱 마법을 써서 게럿을 구해내고 그가 주워온, 부러진 칼이 금방 이터리얼 블레이드[16] 라는 것을 알아보았으며, 밥이 아닌 타코 옵션[17] 이 붙은 무기는 엄청나게 오래된 물건이라며 놀란다. 그리고 이터리얼 블레이드는 룰에서 벗어난 무기로, 일종의 핵[18] 이라고 말하며, 신성력 말고도 데미리치를 해치울 수 있는 무기라고, 타임 스톱의 효과가 끝나면 여러 가지 보조마법을 중첩해서 적용해줄 터이니 신호를 보내면 점프해서 공격하라고 지시한다. 타임 스톱의 효과가 끝났을 때, 용기를 내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게럿에게 날 그렇게 못 믿어?!, 라고 말하는데, 그 때 데미리치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았으나 죽지는 않은 크리스토퍼가, 진짜로 겨우겨우 죽지는 않고 살아남았지만, 머리스타일이 완전히 망가진 채로 맛탱이가 가서 자신이 있는 곳까지 기어올라와서 '''죽여... 걔... 죽여...''' 라고, 부들거리면서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게럿의 주의를 잠시 흐트러뜨렸다.
그리고, 9화에서 그의 차례는 거기까지였다.
그 뒤, 게럿에게 여러가지 보호마법과 경량화 마법을 중첩적용을 해주고, 데미리치의 다차원 분해 광선 공격의 딜레이가 온 순간에 게럿이 점프해서 이터리얼 블레이드를 휘둘러 데미리치를 쓰러뜨리는 것을 보며 어느새인가 구식 3D 안경을 꺼내 쓰고 팝콘을 꺼내서 씹는다(...).
데미리치를 해치운 게럿에게 리치 슬레이어라고 칭호를 붙여준다.
2.7. 10화
상황이 정리된 뒤에 이터리얼 블레이드에 봉인되어있는 영혼인 셸라미어가 구구절절하게 그녀 자신의 소개를 하기 시작하는데... 그냥 생략해버린다. 게럿이 뭐 팔아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자기 소개하는 건데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하자, 소넷은 얼굴에 음영을 깔고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그들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냐며 이상한 소리를 하다가, 누구에게나 구구절절한 배경 스토리가 있다, 크리스토퍼를 가리키며 저기 백주대낮에 처자는 한심한 놈도 들어보면 구질구질한 배경 스토리가 있을 테니 그런 과거 이야기 따위는 죽기 직전에 회상씬으로 처리하는 것이 진부한 클리셰지만 더 잘 먹힌다고 말한다(...).
그러자 게럿이 처음부터 신경쓰였던 것이라고 말하며, 소넷더러 '''계속 이야기하고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딴지를 걸었더니''', 갑자기 정색하더니 마을로 향한다.[19] 어느 도시에 도착해서 데미리치를 토벌한 보수를 배분하는데... 보수를 16 등분 해서, 먼저 이터리얼 블레이드에 봉인되어 있는 요정 유령에게 금화 3개를 주고, 활약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크리스토퍼에게 그 값으로 금화 7 봉투를 주고, 일을 주선하고 가장 큰 활약을 한 소넷은 스스로 금화 9 봉투를 가졌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데미리치를 해치운 게럿에게는, 온갓 미사여구로 치장하면서 뭔가 굉장한 것을 줄 것처럼 말하더니, 달랑 금화 1개만 건내줬다. 그러자, 게럿이, 데미리치를 직접 쓰러뜨린 자신에게 왜 고작 금화 1개만 주냐며 따지기 시작하자 크리스토퍼와 함께 그 까닭에 대해 말하는데, 먼저 크리스토퍼가 잘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막타는 게럿이 쳤지만, 그의 그 활약은 소넷과 크리스토퍼가 일궈낸 과정의 산물이며, 크리스토퍼는 길에서 운 좋게 칼이나 주워서 상황을 해결한 누구하고는 다르게 데미리치 토벌을 위해서 두번이나 목숨을 걸고 나섰다고 말한다. 이어서, 소넷이 방어마법을 펼치지 않았으면 다 전멸했을 것이니, 보수 지분이 바뀌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고 말하며, 거기에다가 쫄아서 자신의 설득이 없었으면 아무런 활약도 하지 않고 찌부러져 있으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게럿은 아까 네 말에 딴지 좀 걸었다고 이러는 것이냐고 쪼잔하다고 하며, 이상한 변명 하지 마라, 다 같이 일했으면 똑같이 나눠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무작정 주장한다. 소넷은 나중에 책에서 활약상을 부풀려줄 테니 그것으로 만족하라고 하며, 보수 배분에 대한 이야기를 이만 접으려고 한다. 그러자, 게럿이 성질을 내며 이터리얼 블레이드로 자신을 공격하려 하자, 보이지 않는 이차원(異次元)에 존재하는 칼날을 어떻게 붙잡았는지는 모르겠고,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모르나 무표정으로 살기를 띄며 이차원에 존재하는 칼날을 부러뜨리려고 한다. 그렇게 되어서야, 게럿이 보수 배분에 대한 문제를 포기한다.[20] 그리고서, 상황을 원만하게 정리하기 위해, 소넷이 자신이 심했던 것 같다며 게럿에게 사과한다. 물론, 게럿이 개긴 것을 그대로 넘어갈 소넷이 아니어서, 보상해주겠다고 말하면서 게럿을 낚아, 바드마법으로 이틀 동안 그가 돈을 받고 춤을 추게 만든다.
3. 놀의 습격편
3.1. 11화
10화에 이어서, 소넷은 그 날 번 돈 중 일부를 써서, 여인숙에서 크리스토퍼와 함께 있었는데 헐레벌떡 달려온 게럿이 놀[21] 들이 지금 이들 일행이 묵고 있는 도시를 침략할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말을 하자, 그녀는 게럿의 말을 비웃는다. 게럿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소넷은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웃긴 것이라고 말한다.[22] 그러니, 게럿에게 경비병들 차원에서 정리될 문제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술을 퍼마시기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소넷은 여인숙 윗층에서 게럿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잔다.[23] 그러나 소넷의 예상과 달리 엄청나게 많은 수의 놀 떼가 쳐들어 와서 도시를 약탈하고 있었고, 게럿이 소넷을 깨우려 하자, 셸라미어가 과연 그게 현명한 일이겠냐며 그를 막는다. 오히려 의뢰비를 독점할 수 있는 찬스가 아니겠냐고.
3.2. 12화
이후 계속 잠만 자다가, 어느 민가에서 게럿이 거대한 놀과 싸우며 개고생을 하고 있을 때, 그 거대한 놀의 등 뒤에서 나타나, 그 놀을, 디스펠로 쪼그마한 치와와로 바꿔버린다.[24] 그리고, 게럿에게 능력이 안 되면 깝치지 말라고 자신이 말하지 않았느냐며 상황을 정리해야하니 따라오라고 말하며 다시 민가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게럿이 소넷에게 혼자 다 정리할 수 있냐고 물어서, 놀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무 산발적으로 일어나서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개의 습성[25] 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하며, 놀 무리의 알파[26] 를 제압하면 나머지도 정리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소넷은 놀 무리에 잠입하기 위해서,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는데... 바로 슷고이라는 대사가 말버릇인 어느 고양잇과 유사인류의 것과 비슷한 동물 귀 머리띠와 유원지에서 구입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핑크색 동물 탈이었다.[27][28] 그리고, 동물 탈을 뒤집어쓴 게럿과 함께 동족인 척하며 알파의 위치를 캐묻고 다닌다.[29][30] 먼저 잠입시켜둔 크리스토퍼에게, 소넷은 알파는 아직 도시에 도착하지 않았으며 곧 도착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차분하게 기다리는데... 어째서인지 생각보다 '''놀 알파'''의 키가 작아서 이상하게 여긴다.[31] 그리고, 알파를 암살해버리려는 게럿을 만류하고, 놀 떼가 인정하는 형태로 알파를 제압하기 위해서 소넷은 자신들이 베타 놀이라고 주장하며, 정식으로 알파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3.3. 13화
그런데 13화에서 역시 알파라서 눈치가 빠른 것인지 바로 정체를 들킨다.
거기다가, '''알파는 소넷과 초면이 아니라고 하는데'''... 10여 년 전에 소넷은 왕국 변방의 '''매드퍼'''라는 마을에서 수가 엄청나게 불어난 놀 떼를 잡기 위해서 동료들을 영입하고, 그들에게 놀을 더 많이 사냥하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동물 탈이나 동물 옷 전신 슈트를 입히고 놀들을 사냥했다고 한다. 하루 만에 놀들을 얼마나 많이 죽였는지 놀 사이에서는 그날에 '''매드퍼리(里)'''[32] '''매서커'''라는 라는 이름도 붙었다고.[33] 한편, 알파가 말하던 도중에 과거의 소넷에게 동료가 있었다는 알파의 말에 게럿이 소넷에게 그 동료들이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자기가 어떻게 알겠냐라고 얼버무려버린다.
이어서 알파에 말에 따르면, 소넷은 그 뒤로 장난이라면서 동료들의 탈을 벗겨주지 않고 그대로 잠적해버렸다고 한다.[34] 그런데 더 무서운 일은, 이 동물 탈과 동물 옷 전신 슈트는 벗겨지지 않는 저주 뿐 아니라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으면 진짜로 해당 동물이나 종족으로 변해버리는 무서운 물건이었다.
즉, 현재 놀 알파는 과거에 마법사 혹은 그와 비슷한 직업군의 인간이었으나 소넷이 저주 장비를 벗겨주지 않고 날라버려서 진짜로 놀이 되어버렸던 것이다.[35]
그런데, 놀 알파의 폭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넷은 크리스토퍼와 게럿에게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드립을 친다.
그러자, 게럿은 소넷에게 개소리 말고 어서 가면을 벗기라고 난리를 치고, 크리스토퍼는 동료인 게럿을 해칠 수는 없고, 소넷을 상대로는 승산이 없다 여겼는지 놀 알파를 향해 돌격했으나 놀 전신 슈트의 손 부분이 폭신폭신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타격이 없었다. (...) 놀 얼파에게 반격당한 크리스토퍼가 기절하자, 소넷은 여러 가지 재미있는 건수가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하며 게럿이 쓴 동물 탈의 저주를 해지해서 벗겨준다. 그리고, 게럿이 이터리얼 블레이드의 지원을 받으며 놀 알파를 베어버리고자 돌격했지만 놀 알파의 클래스는 드루이드라서, 놀 알파가 거대한 곰 인간으로 변신하자 오히려 게럿을 압도한다.[36] 하지만, 그 순간 큰 소리로 놀 알파의 인간이었을 적의 이름을 부르며 타임하자고 한다.[37]
3.4. 14화
잠깐 타임하고 있는 동안, 소넷은 놀 알파의 저 변신은 겉만 변화하는 것이고, 속 알맹이는 그대로라는 등 게럿에게 작전을 설명하는데, 게럿이 그냥 소넷이 놀 알파를 해치우는 쪽이 좋지 않느냐고, 소넷이 저놈 이름만 크게 불러도 위축되는데 자신이 나설 필요가 있느냐고 제대로 지적하자, 그냥 싫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자신의 '''저널'''이라고 부르는, 작품 밖에서 독자가 보기에는 '''스마트폰으로밖에 안 보이는 물건'''으로 이전 화의 전개를 보여주면서, 이미 이렇게 전개되었는데 이제 와서 게럿이 아니라 소넷 자신이 나서면 모양새가 빠지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게럿에게 무엇인가 약병을 건네고 전투에 돌입하면 '''이걸 마시-''' 라고 말하려 하는데, 게럿이 그녀가 하는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이걸 마시면 되는 거냐면서''' 약병의 내용물을 마셔버리고 결투에 임하는데, 사실은 놀 알파에게 '''마시게 하면 되는 물건이었다.''' 거기에 약병의 내용물은 때에 따라서는 독약이라고 하는데, 게럿에게 해독제를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셸라미어의 말에 재미있을 것 같으니 해독제는 주지 않고 구경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게럿이 놀 알파와 싸우려 했으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자, 결국 소넷이 나서서 게럿을 구출한 뒤에, 명치를 때리면 독약을 뱉으려나 싶어서 게럿의 배를 때린다. 그러자, 셸라미어가 해독주문을 쓰면 될 것 아니냐고 하자, 메모라이즈하기 귀찮아서 안 했다고 하며, 쓰려면 스크롤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거기에, 셸라미어가 바드는 매력 수치 기반 비례 횟수 제한 아니냐고 하는데[38] 렙업할 때에, 재미없을 것 같아서 일부러 안배웠다고 한다. 결국 게럿이 독약을 못 뱉어내자, 소넷은 민간요법을 써야겠다고 하며 입술을 둥글게 모으고 그녀의 얼굴을 게럿에게 들이대는데... 뭔가 입에서 조그만 소넷 머리 같은 게 나온다. 소넷은 버둥거리는 게럿에게서 독약을 뽑아내서[39] 입안에 머금은 독약을, 거대한 곰 인간으로 변신한 놀 알파의 입안을 향해서 내뱉는데... 독약의 정체는 치사량 수준으로 고농도로 정제한 카페인이었다.[40] 그리고, 켄시로 얼굴로 '''너무 많이 쓰이는 구닥다리 드립 대사'''를 뱉는다.
그러자, 몇 분도 흐르지 않아서 놀 알파는 정말로 사망해버리고, 우두머리가 죽자 놀들은 전부 흩어져버린다.[41] 그리고, 놀 알파가 죽자 소넷 혼자 경험치를 3600이나 벌었다고 좋아한다(...). 또한, 다 계획대로라고 무서운 얼굴로 말하며, 쓰러져 있는 게럿과 아직 놀 모양 동물 옷 전신 슈트를 벗지 못한 크리스토퍼를 끌고 가며 어디론가로 향한다.
4. 소넷의 비밀편(15화)
'''폭우 속의 떠돌이들~ 폭우 속의 떠돌이들~ 이 땅에서 태어났고~ 이 땅으로 던져졌네~ 먹이 잃은 개처럼~ 저당 잡힌 배우처럼~ 폭우 속의 떠돌이들~ 예아~'''
어딘가 황야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한다. 그리고 텐트를 치고 있었던 게럿이 소넷이 자신을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지 왜 자신을 골랐는지 알 수 없다며 셸라미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처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데, 소넷은 바람이 차니 빨리 텐트를 치라고 닦달한다. 그리고 게럿이 텐트를 치고나자 불은 마법으로 붙일 수 있지 않냐고, 게럿이 소넷에게 빨리 불을 붙이라고 하는데... 준비되어있는 모닥불 세트 앞에서 불이 붙으라는 내용의 노래만 부르다가,'''길 위에 살인마가 나섰네~ 두꺼비처럼 영악하다네~ 긴 휴가를 보내게, 친구~ 애들이랑 시간 좀 보내야지~'''
게럿이 소넷에게 딴따라 짓은 불을 붙이고 나서 하라는 말을 하자, 그녀는 자신의 클래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듯한 그의 발언에 '''딴?''' 이라고 말하며 무서운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15화가 시작할 때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크리스토퍼가 어딘가에서 저녁거리로 사슴 한 마리를 잡아왔을 때에는 불은 이미 피워져 있고, 소넷은 여전히 아까 부르던 노래를-'''내 불을 붙여줘, 자기~ 내 불을 붙여줘, 자기~ 이 밤을 지샐 불을, 붙여줘~'''
-끝까지 부르고 있으며, 게럿은 나무줄기에 머리가 박혀있는 상태였다. 이후 여인숙 때와 달리 바드 복장도 벗지 않고, 텐트 속에서 혼자 잠이 드는데...[42]'''이 밤을 지낼 불을~ 피워줘어어어~!! 워어우~'''
스포일러
그러자 셸라미어, '''아니, 데미리치'''는 당황하며 그녀, '''아니, 그것의 정체'''를 드러내는데... 소넷은 사실 그동안 게럿이 주운 마검, 이터리얼 블레이드가 '''데미리치의 성물함'''[43] 중 하나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지만, '''데미리치'''가 역할에 맞춰서 잘 놀고 있었기에 딱히 터치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많이 나댔다며 성물함 중 하나인 마검이 박살 나고 싶으냐고 데미리치를 협박하는데, 데미리치 역시 놀 알파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소넷과 적대한다. 그러자, 소넷은 저널을 킬링 조크 표지의 바바라 고든의 사진을 찍는 조커처럼 저널을 들고, 사진을 찍는 자세를 취하면서 뭔가를 해버린다.[44] }}}
5. 거미신의 동굴편
5.1. 16화
시작부에서 갈 길을 가던 소넷 일행은 산불이라도 났었던 것처럼 모든 것이 메마르거나 불타고 있는 산 입구를 맞닥뜨렸다.
그 길은 너무 위험해 보였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지 않기로 하고, 대신에 어두컴컴한 숲길 속의 더 어두워서 불을 피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표면에 불티나라고 적혀있는 조그만 불씨 발생기로 횃불에 불을 붙인다. 게럿이 어차피 빙 돌아가도 며칠 밖에 차이 나지 않을 텐데 왜 이런 동굴 속으로 들어가야 하느냐고 묻자, 소넷은 배경이 다양해야 흥미로워진다고 말하며, 덧붙여서 이런 동굴 안에는 사람보다 몇십 배는 큰 거미나 지네 같은 게 있다고 하고, 크리스토퍼도 지하 깊은 곳에는 사람의 뇌를 빨아먹는 괴물이나, 고블린따위도 이런 동굴 속에 서식하는데 수가 많으면 위험하다고 덧붙인다. 두 사람이 불길한 이야기를 하자 게럿은 평범하게 여행하면 안 되느냐며 왜 굳이 그런 길을 걸어가야 하냐고 묻는다. 그런 느낌으로 게럿이 계속 약한 소리를 하자 소넷이 자기가 다 커버해줄 테니 걱정 말라고 하는데... 게럿이 그 순간 일행 중에서 가장 약한 자신이[45] 횃불을 들고 앞장서야 하지는지에 의문을 가지자, 소넷은 아귀가 사냥하는지 설명해주며, 지금 소넷 일행의 배치를 아귀에 빗대어, 게럿이 금 아귀의 더듬이에 달린 발광체처럼 탐스러운 미끼 같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게럿은 미끼 같은 거 하기 싫다고 징징거리는데, 소넷은 적당히 약해 보이는 사람이 앞장서야 괴물들이 꼬인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순간 정말로 어둠 속에서 뭔가 나타나서 소넷은 게럿을 자신의 뒤쪽으로 끌어당긴 뒤에, 갑자기 나타난 뭔가를 향해서 파이어볼을 날리는데, 그것은 거미... 모양 머리 장식을 쓴 다크 엘프였다. 게럿이 다크 엘프에게 말을 거는 동안, 소넷은 이 동굴에 다크 엘프가 살았었냐고 크리스토퍼에게 묻지만 크리스토퍼도 잘 모르는 듯했다. 게럿과 이야기를 나누던 다크 엘프가 소넷 일행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소넷은 게럿에게 다크 엘프는 남을 속여먹는 저질 족속이라며 무시하자고 말한다.[46]
그러자, 게럿이 소넷에게 그녀도 만만치 않게 남들을 속여서 등쳐먹지 않느냐고 반문해서 베어클로를 걸어서 혼내준다. 이후 게럿을 이끌고 다크 엘프와 헤어지는데, 게럿이 소넷에게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소넷은 갑작스럽게 개입하면 게럿이 위험해진다든가, 부자연스러운 방법을 쓰게 된다든가, 더 이상 자신이 생각한 로드맵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고 게럿에게 말한다.
그리고 계속 바깥을 향해 걸어가는데...
이게 웬일?! 공간이 왜곡되어서 가도 가도 똑같은 장소로 되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소넷 일행이 당황하자, 다크 엘프는 자신을 도와주면 주문을 풀어주겠다고 수작질을 하다가 소넷에게 두들겨 맞고 항복한다. 하지만, 사실 이 공간 왜곡은 이 다크 엘프의 수작질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렇게 생겨먹은 함정이라고 한다. 이 근처에 다크 엘프들의 수도인, 시타델이 있어서 그렇다나?! 소넷이 시타델이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다고 하며 다크 엘프를 거짓말쟁이 취급을 하자, 다크 엘프는 그녀 자신의 자신 모양 머리 장식을 손으로 가리키며, 사실 그녀는 거미 신의 사제라고 밝히고는, 외딴 굴에서 자기 같은 다크 엘프 사제를 만나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고 따지며 함정해제는 못 하지만 길 안내는 해줄 수 있다고, 밝히고는 소넷 일행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그 말에 소넷은 아무리 봐도 구라 같다며 미심쩍어한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다크 엘프를 죽인다고 탈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일단은 게럿과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눈 뒤에 다크 엘프의 안내를 받기로 한다.
단, 수상쩍은 짓을 하면 언제라도 죽일 생각이다.
5.2. 17화
다크 엘프를 따라가면서도, 완전히 붙어서 가는 게럿과 달리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크리스토퍼와 함께 다크 엘프에게서 조금 떨어져 있는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크리스토퍼가 다크 엘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경고하지만, 소넷이 동굴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어째서인지 자신의 능력이 약해져서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원래 함정 같은 것도 트랩 파인더가 경고를 해줬었다고.[47] 그러자, 크리스토퍼가 평소의 푸대접에 대한 복수라고 말하며 소넷의 싸대기를 갈기며 하극상을 시도해서, 눈과 입이 밤탱이가 되도록 두들겨 패고, 4족으로 엎드리게 한 뒤에 말 역할을 시킨다. 그리고 다시 게럿과 다크 엘프를 따라가는데, 원래 계획과 달리 게럿이 점점 다크 엘프-페일린에게 마음을 열고, 홀려가고 있는 듯하여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이후 길을 계속 가다가 거대 거미의 서식지에 발을 들이게 되고, 게럿이 끈적거리는 바닥을 보며 이게 뭐냐고 소리치자, 천장에서 누군가 게럿 일행+페일린에게 말을 거는데... 바로 가출한 페일린을 쫒아왔다가 거대 거미가 친 거미줄 함정에 걸리는 바람에 거꾸로 매달린 페일린의 언니였다.[48] 여전히 소넷의 말이 되어 등 뒤에 소넷을 태운 크리스토퍼를 뺀, 소넷 일행+페일린은 거미줄에 걸려서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린 채로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된 페일린의 언니를 한심하다는 눈으로 쏘아본 뒤에 그대로 가려고 하는데, 그 순간 진짜로 거대한 거미가 습격해온다. 거대 거미와 전투에 돌입하고 게럿이 어떻게든 해달라고 하자... 소넷은 폴리모프 주문으로 거미를 갑각류에서 포유류로 변신시키고[49] , 이제 거미가 아니라 스파이-더맨이니까 무섭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후 울면서 공격해오는 거대 거미, 아니 거대 스파이-더맨에게 얌전히 납치당한다.
5.3. 18화
거대 스파이-더맨이 동굴 안쪽에 엄청나게 깊숙이, 어떤 절벽 위로 데려오자, 소넷은 이렇게 깊숙히 끌고 오면 그 덜떨어진 놈들이 어떻게 쫓아오겠냐고 거대 스파이-더맨에게 성질을 부린다. 하지만 거대 스파이-더맨은 그러든 말든 소넷에게 신경을 끄고 절벽 아래에 있는 무언가를 불러내는데... 그것은 바로 운명의 거미신-페이트 위버였다. 페이트 위버는 현신하자마자 짜증을 내며 이번에는 또 무슨 하찮은 것들이 자신을 불러냈느냐고 말하다가, 자신을 불러낸 존재를 보고, 놀라는 동시에 소름 끼쳐하며 거미 다리 중 하나로 푹 찔러서 끔살 해버린다. 그러자, 소넷이 거대 스파이-더맨에게 걸었던 폴리모프 마법이 풀리면서 거대 스파이-더맨은 다시 거대 거미로 되돌아가고, 자신이 죽인 것이 자신의 막내 권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페이트 위버는 모든 잘못을 소넷 탓으로 돌리고, 소넷이 직접 죽인 쪽은 그쪽이 아니냐고 따지자, 페이트 위버는 신을 상대로 말장난이나 하려 한다며 두고두고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말하며 소넷에게 분노를 터뜨리려 하는데...
5.4. 19화
19화에서 페이트 위버의 공격으로부터 계속 도망치던 소넷은 결국 거미 신이 다리로 통로를 전부 막아버리면서 막다른 길에 몰리게 된다.[50] 이후 페이트 위버가 소넷을 갈기갈기 찢어서 그녀의 권속들의 먹이로 주려 하자, 소넷이 잠깐을 외치며, 딜을 요청한다. 페이트 위버가 왜 자신이 이 상황에서 필멸자 따위와 딜을 해야 하느냐고 묻자, 소넷은 자신이 딜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녀석인지 아닌지는 자신의 과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녀 자신이 굉장히 재미있는 녀석이라고 주장하면서. 페이트 위버는 어차피 심심하던 차였다면서 소넷의 과거를 엿보는데, 소넷의 과거의 단편으로 보이는 거울들에는 항상 소넷 한명 만이 비춰지자, 페이트 위버는 항상 혼자로구나라고 말하며 소넷의 과거를 더 깊숙이 들여다보려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끼게 되는데...
스포일러
그리고, 화면 속의 소넷 중 하나가 정답을 틀릴 때, 페이트 위버는 갑자기 등 뒤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고, 그곳에는 조금 전까지 화면 안에 있었던 퀴즈 진행자 소넷이 있었다. 이후 게럿과 다크 엘프 자매, 그리고 크리스토퍼가 페이트 위버가 있었던 곳에 도착했을 때는, 소넷도, 페이트 위버도 어디에도 없고, 웬 누더기를 걸친, 말을 제대로 못 하는 다크 엘프 꼬마만이 절벽 끝에 앉아있었다. 일행이 아직 소넷은 찾지 못하고, 이 꼬마만 발견하자 다크 엘프 자매 중 언니 쪽은 소넷은 어디에 갔는지는 모르겠고 대신 이 꼬마는 시타델로 데려가서 보호해야겠다고 하며, 페일린이 1년 뒤에 돌아오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모험을 떠나는 것을 허락해준다. 이후 다크 엘프 자매 중 언니 쪽과 동행하여 멀어져 가는 꼬마에게, 게럿이 작별 인사를 하자 그 아이는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게럿에게 무어라 말했고[51][스포일러1] , 그 순간 게럿이 거품을 뿜으면서 오줌을 지리고 정신을 잃었다.}}}
6. 호수 도시 드래곤 토벌편
6.1. 20화
게럿과 크리스토퍼, 그리고 페일린이 동굴에서 나왔을 때도 등장하지 않다가, 동굴에서 가까운 곳에 항구가 딸려 있는 어느 호수 도시에 도착하니 그곳에 당연하다는 듯이 소넷이 있었다. 그런데 게럿과 크리스토퍼가 페일린을 떼어놓기는커녕 데리고 와버리자, 야! 지금 장난해? 라고 페일린은 왜 따라온 것이냐고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는 적당한 곳에서 떼어놓고 와야 했다고 말하며 게럿에게 역정을 낸다.
그러자 페일린이 미안해하며 적응할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갈 길을 갈 것이라고 하고, 소넷은 착한 척하는 다크 엘프라니 재수 없다며 오히려 페일린의 태도를 보고 역겨워한다.
그런데 게럿이 말 돌리려고 하지 말라며 왜 거대 스파이-더맨한테 잡혀갔었는지 묻자, 진상[52] 대신에, 잡혀간 척하며 거미들을 일망타진할 생각이었는데, 한 마리밖에 없었고 주머니를 흘려서 조금 힘들었지만 마무리는 잘해뒀다고 말하고는, 게럿에게 주웠을 그녀 자신 소유였던 주머니를 돌려달라고 한다. 게럿이 주머니를 돌려주면서 그가 대신 챙겨두지 않았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느냐고 소넷에게 핀잔을 주자,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있는 주머니[53] 를 게럿이 챙기지 않았을 리가 없다고 깔깔거린다. 그리고는 스파이더 슬레이어 스트라이크 어게인! 이라고 연극 조로 외치며 모험을 재개하려고 한다.[54]
그리고는 도시에 들어가, 어느 나이 든 뱃사공이 모는 곤돌라 선 위에서 앞으로 이 도시에서 어떤 모험을 할지 설명하려고 하는데, 마을의 사정을 뱃사공이 대신 줄줄 설명해버리자 엑스트라가 자기 비중을 가로채지 말라고 짜증을 낸다.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는... 사실은 호수 도시를 습격해오는 드래곤을 죽이고, 보물에 대한 탐욕 때문에 네~ 다섯 군대가 서로 싸우는 그런 전개면 좋겠지만 저작권 때문에 그건 불가능하고, 다름 아닌 이 호수 도시를 가끔 습격해오는 드래곤을 해치우는 것이라고 밝힌다. 그러자, 크리스토퍼와 게럿이 얼어버리고, 페일린이 드래곤을 죽여보고 싶었다며 좋아하자, 소넷의 말이 농담이 아니란 낌새를 느끼고, 크리스토퍼는 그 자리에서 벌러덩 누워버리고 게럿이 겁에 질려서 물에 뛰어들며 저 정신 나간 바드가 지금 우리를 모두 죽이려 한다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자 소넷은 게럿이 괜한 진상을 부린다고 한심해 한다. 그런데 게럿이 물에 빠져선 다시 배로 올라오지 못하자 라고 말하는 뱃사공에게 미친 할배라고 욕한다.
6.2. 21화
물에 빠졌다가 정신을 잃은 게럿을 십자가에 묶어놓고, 다른 화물 마차 위에서 붉은 전신 복 같은 것을 입고 입에 강철로 된 페이스 가드를 착용하고 불이 나오는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image]
버려진 황무지 한복판에- 열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네-!! 모두가 결연한 표정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에 준비하네-! 신호가 떨어지는 걸 기다려~ 목숨이 달려있어~!!! 오직 복수를 위한 맹세- 지옥까지 가져가세!! 망설임 없이 칼을 휘두르는- 공포의 수호자여~~!!!
밤이 되자, 게럿 일행은 수 많은 병사들과 함께 가던 길에서 야영을 한다. 그리고, 야영 준비가 끝나고 게럿이 이게 다 뭐냐고 따지자, 소넷은 메탈 모르냐고, 락 듣는 놈들은 불만만 많다며 투덜댄다. 하지만, 게럿이 하고 싶은 말은 당연히 소넷이 영주를 꼬드겨서 100명이나 되는 병사들을 드래곤 토벌에 끌어들인 것에 대한 일이었다. 게럿이 드래곤을 어떻게 잡냐고 징징거리자, 소넷은 여태 우리가 뭘 해왔다고 생각하느냐며, 뱀파이어, 리치 같은 괴물들도 잡아봤잖아라며 게럿을 안심시키려 한다. 하지만, 게럿은 그런 것들과 드래곤은 급이 다르다고 하자, 소넷은 다 작전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게럿이 무슨 작전이 있냐고 묻자, 소넷은 역으로 게럿에게 그가 파티에서 무슨 역할이었는지 아냐고 되묻는다. 게럿이 그 동안 굴려졌던 것을 회상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있자, 소넷이 게럿의 역할은 고기 방패라고 말해준다. 당연히 그 말을 들은 게럿은 바로 화를 내는데, 소넷은 농담도 못 한다고 하며 게럿의 역할은 탱커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다른 말로는 '''미트 쉴드''', '''퍼스널 디코이''', '''리빙 디스트랙션'''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게럿이 들어보지 못한 말들로 그를 속여넘긴 소넷은 중요한 것은 그녀 자신도 드래곤 토벌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탱커가 게럿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니 다른 탱커를 100명이나 달고 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게럿같은 '''휴먼 베이트'''가 활약할 동안 자신이 딜을 넣을 것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게럿이 100명이나 있는 것이라고.
게럿은 찝찝해하면서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먹을 수가 없어서 반박하지 못하고, 정말로 완벽하게 속아 넘어간다.
그리고, 소넷은 위로를 해주겠다고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구워삶으려고 하는 말인지, 게럿에게 그는 다른 어중이떠중이들과 다르다고, 보통 애매한 애들은 쉽게 죽는데 게럿은 그렇지 않으니 대단하다, 진짜 용사의 자질이 있다고 띄워준다. 그리고 내일은 굉장할 테니 푹 자두라고 말한 뒤, 몇 시간 후 게럿과 같은 대형 텐트에서 잔다. 그리고, 밤이 깊어졌을 때, 숲 속 어딘가에서 두리번거린다. 그리고는, 흙이 얇게 덮여 있었던 결계석 같은 것을 찾아내더니 시동 주문을 영창 해서 결계석을 작동시켜 공간을 찢고 어디론 가로 향하는데... 그곳은 바로 아침이 밝으면 토벌하기로 한, '''레드 드래곤'''-'''베일 파스트'''의 둥지였다.
6.3. 22화
레드 드래곤-베일파스트는 자신의 둥지에 들어온 소넷을 보고 위협적인 대사를 읊어대며 소넷을 위협하는데, 그 순간... 소넷이 박수를 치며 '''브라보~ 아주 조와요~ 라고 말하며 베일파스트를 칭찬한다'''. 그리고는 자신을 바라보는 베일파스트의 얼굴에 손을 얹고 이 정도면 당연히 주연상 감이라고 하는데, 그 순간, '''베일파스트도 정말? 이라고 말하며 좋아한다'''. 소넷이 고럼 고럼~ 이라며 더욱 더 칭찬하자 베일파스트가 입이 찢어져라 크게 웃기 시작하다가... 머리에 거대한 뿔이 달린 인간 소녀 모습으로 폴리모프한다. 그리고는 소넷이 방금 전까지 드래곤의 모습이었던 베일파스트에게 손을 내밀며 하이파이브? 라고 하자 하이파이브까지 쳐준다. 그리고 인간 소녀 모습으로 변한 베일파스트가 오스카? 아카데미? 칸? 등등 유명한 영화 주연상 이름을 물어보자, 국제급은 아니라고 하며 골든 글로브상 수준은 된다고 말하며 품 속에서 정말로 골든 글로브상 트로피를 꺼낸다.[55] 그러자, 베일파스트는 너무 반짝거린다고 좋아하며 소넷이 꺼내 든 트로피를 낚아채고, 소넷은 인간 풀네임을 되뇌이며 그 추잡한 드래곤 본능 좀 억누르라고 베일파스트에게 핀잔을 준다.
그러자, 레드 드래곤은 인간식 풀네임을 되뇌이는데... 그 이름은 '''크리스 챤 베일 파스트'''였다.[56]
베일파스트가 진정하자 소넷은 내일 베일파스트가 연기할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모두가 도착하면 멋지게 등장해서 병사들 좀 바삭하게 구워주고, 노숙자 같은 놈이 등장하면 적당히 쓰러져주면 된다고. 그리고, 이어서 내일 해야 할 연기의 디테일까지 일일이 설명하려다가 베일파스트가 엄마 소식은 아직도 못 들었냐고 묻자, 소넷은 이제 성룡이 되었는데도 그런 소리를 하냐며, 베일파스트의 엄마는 소넷이 '''관광 보내서 미국에 갔는데''' 입출국 심사가 빡세서 못 돌아온다고 했지 않았냐며 , 나중에 '''싫다고 해도 엄마 따라서 미국 보내줄 테니''' 딴생각은 말고 자기 말만 들으라고 한다.[57][스포일러2] 이후 베일파스트와의 리허설을 끝낸 후에 노래를 부르며-
일행과 병사들이 있었을 야영지로 되돌아오자, 병사들이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그 모습을 본 게럿이 병사들이 방금 막 전부 철수했다고 말해주자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짜증을 내려 하는데... 게럿이 이왕 이렇게 된 거 '''레드''' 드래곤[59] 은 우리끼리 어떻게든 해보자고, 라고 하는 말을 듣고 왜 병사들이 철수한 것인지 대강 짐작하게 된다.일어나라~ 강대한 드래곤이여~!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강대한 드래곤이여~! 고대 지식의 폐허가 내 검은 눈에 보이기 시작하네~ 신은 노랫소리에 이 땅에 죽은지 오래고~ 찢겨나간 몸은 신성한 힘이 깃든...(중략)... 책의 마지막 장은~ 드래곤의 심장이 울부짖으며 기다리네~ 피의 장은 그들에 의해 쓰였다네~ 지금은 모두 죽어 모래 위에 널부러ㅈ...[58]
6.4. 23화
날이 밝자, 소넷은 일행을 드래곤 레어(둥지)로 안내한다. 그리고 동굴로 들어갈 때 페일린에게 크리스토퍼와 자신은 알아서 보호할 수 있으니 게럿에게 보호 주문 같은 것 좀 걸어주라고 한다. 그러자 게럿이 이전과 달리 일행을 의지하기는커녕 괜찮을 것 같다며 보호 주문을 거절하고 앞장을 서자 소넷은 그런 그의 모습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며, 게럿이 이 모험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것에 확신을 가지고 게럿이 앞장 서도록 내버려두며 속으로 드래곤은 그렇다쳐도 드래곤에게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 것이냐며, 결국에는 자신의 장단에 맞춰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페일린이 생각보다 유능해서 게럿이 함정에 빠질 때마다 필사적으로 게럿을 구해주자, 이 상황에 질려버린 것인지 자포자기인 것인지 레드 드래곤-베일파스트에게 가는 지름길을 뚫어서 일행을 드래곤의 바로 주변까지 당도하게 한다.
이후 게럿이 다 알고 있다면서 레드 드래곤에게 싸움을 거는데, 드래곤은 게럿의 얼굴을 몰랐을 뿐더러 전 날에 소넷과 협의했던 것과 상황이 다르자 게럿을 그냥 침입자로 판단하고, 구석에서 다른 일행과 숨어있던 소넷은 페일인이 드래곤이 게럿을 잡아먹으려는 것 같다[60] 고 하자, 저건 잡아먹으려는 게 아니라 브레스를 뿜어서[61] 침입자를 없애버리려 하는 것이라고 한다. 덤덤하게 '''역할극의 배우가 언제 올지 모르니 그 전에 빨리 처리해야하니까'''라고 말하면서.
그러자 페일린이 그게 무슨 말이냐며 저러다 게럿이 정말 죽겠다고 걱정하자, 수상한 미소를 짓고 드래곤이 게럿에게 브레스를 뿜든 말든 신경 끄고 바위 뒤로 숨는다. 그리고 게럿이 페일린의 희생[62] 으로 살아남자, 그제서야 바위 뒤에서 나오며 이런이런~ 완전 '용'해될 뻔하지 않았냐고 비꼰다.
그러자 자기를 빼고 다 한패 아니었냐는 게럿의 말에 소넷은 페일린을 가리키며 자기가 그런 저질 족속하고 한패를 먹을 것 같냐고 말하며 '''처음부터 페일린이 눈엣가시였다고, 이어서 마치 연애라인을 만들려고 억지로 넣은 캐릭터 같았으니 이 참에 없었던 것으로 치고 없애버리려 했다'''고 밝힌다. 그러자, 기가 찬 게럿이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이냐, 언제부터 자신을 속인 것이냐고 묻자, 갑자기 크리스토퍼를 보고 짭라딘이라고 부르며 정체를 드러내라고 말하는데... 크리스토퍼의 정체는...
'''제3화에서 토벌했었던 흡혈귀였다.'''
6.5. 24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하는 게럿에게, 소넷은 원래 이렇게 일일이 설명하는 건 자기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며 일단 크리스토퍼와 어떻게 동료가 되었던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모든 일이 시작된 시기는 바야흐로 제 2화 초반부.
소넷이 흡혈귀(뱀파이어)에게 공격당해서 일시적으로 사망하고, 게럿이 도망쳤을 때 소넷은 자기부활 마법으로 부활하고나서 먼저 게럿을 뒤쫓던 흡혈귀를 부른 뒤에 싸다구를 날려서 기선 제압을 한 뒤, '''지금의 크리스토퍼의 모습으로 변신할 때까지[63] 계속해서 싸다구를 날려서''', '''그만 때리고 차라리 죽이라는 크리스토퍼에게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2화에서 3화까지의 행적을 연기 시킨다'''.
분명히 흡혈귀는 '''선 플레어 마법으로 가루로 만들어서 죽이지 않았냐'''는 게럿의 말에 소넷은 선 플레어는 고작 4레벨 주문이라서 그걸로는 고위 뱀파이어는커녕 짤짤이들[64] 도 한 번에 못 죽이고, 뱀파이어는 원래 쉐이프쉬프터라서 '''먼지'''로도 변신 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죽은 척을 시킨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게럿이 리치 토벌도 짜고 친 것이냐고 묻는데, 소넷은 게럿에게 멍청한 놈이라고 핀잔하며, 리치라면 네 손에 들고 있지 않냐며 셀라미어가 사실은 데미리치의 성물함이었다는 사실도 밝힌다. 게럿이 셸라미어가 리치였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자 고작해야 보물고로 가는 길[65] 에 함정이 그렇게나 많았던 거였겠냐고 말하며, 이어서 아이템인 척하며 소넷의 비밀을 캐내려고 해서, 역이용 당하는 척하다가 눈치가 빠른 녀석이라 처리해서 '''지금 리치의 영혼은 소넷의 저널에 갇혀서 이모티콘 신세'''라고 말하며 깔깔댄다.
그러자, 게럿이 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저널이라고 소넷이 했던 말을 되풀이하며 이 때까지 그가 감춰두고 있었던 액정이 깨진 소넷의 저널을 꺼내들며 여기에 셸라미어가 같혀있는 것이냐고 묻자, 그 한 순간, '''소넷의 표정이 굳는다'''. 그리고, 소넷은 게럿에게 왜 액정이 깨져있냐고 물으며, 저널을 돌려달라고 하는데, 게럿이 곧바로 저널을 인질로 잡는다. 그러자, 소넷은 그림체까지 바꿔가며[66] '''그림체 안 보이냐며''' 널 죽일 생각은 원래 없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며 죽고 싶지 않으면 저널을 빨리 내놓으라고 겁박한다.
하지만, 오히려 게럿은 소넷의 태도가 변한 것을 보고 저널의 중요성을 확신하고 정말로 저널을 인질로 잡으며 다가오지 말라고 하며, 왜 이런 촌극을 벌인 것이냐고 제대로 설명하라고 하자, 소넷은 게럿을 비웃으며 네가 무슨 깡으로 그걸 부수겠냐고 쇼하지 말고 빨리 저널을 돌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게럿은 여전히 고집을 부리며 자신은 잃을 것도 없는 부랑자인데 못할 것 같냐며 더 큰소리를 치고, 소넷은 완전히 화가 나서 얼굴을 구기며 게럿에게 다가서는데... 그 순간 '''진짜로 게럿이 저널을 부숴버리고, 저널 안에 갇혀있었던 수 많은 괴물들이 풀려나와서 전부 어디론가 도망쳐 버린다.'''
눈 앞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순간적으로 믿지 못하던 소넷은, 대체 이게 다 뭐냐며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게럿에게 달려들어 자신이 저 떨거지들을 붙잡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아냐며, 여기서는 A/S도 안되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성질을 내고는, 쌍욕을 하며 게럿을 두들겨 패는데, 그렇게 틈을 보인 순간, '''흡혈귀도 도망쳐버리고, 레드 드래곤도 직접 엄마를 찾으러 가겠다며 어디론가 날아가버린다.''' 두들겨 맞던 게럿은 자신이 잘못했을 지는 몰라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이용해먹기만 하고 사람 목숨을 벌레보듯 했다며 다 소넷이 나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제는 끝이라고 말하며 소넷과 갈라서려 한다. [67] 잡아두었던 괴물들을 전부 잃은 소넷은 적어도 마지막 밥줄만은 놓치지 않기 위해서 게럿의 이름을 연발하다가 놓치지 않겠다며 무한의 주머니에서 작은 단발총을 꺼내서 게럿에게 겨눈다. 그리고, 잠시 발걸음을 멈춘 게럿에게 3화 끄트머리에서 했던 게럿과의 계약 내용을 이야기해주듯이 말하며 계약 내용만 준수하면 명예와 부를 얻을 수 있다고 총을 겨눈 채 설득하려 하나, 게럿은 자신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소넷이 어느 때보다 최악이라며 다시 발걸음을 돌리려하고, 소넷은 이 이상 참지 못하고 총을 쏴버린다. 등에서 배까지 관통상을 입은 게럿이 주저 앉으며 고통스러워하자, 소넷은 방금 건 경고 사격이었다고 돌아오라고 말하며, 페일린의 부축을 받고 일어난 게럿에게 진실을 알아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자기하고 다니면서 편하게 돈 벌면 좋지 않냐, 이야기에 적어도 마침표는 찍어야 할 것 아니냐며, 자기가 없으면 게럿은 고작 '''거지처럼 빌어먹는 탈영병''' 아니냐고 게럿을 계속 붙잡아두려 한다. 게럿이 자신의 과거를 말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소넷은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냐고 그 와중에 또 말을 돌리며 앞으로가 두렵지 않냐고 겁을 주며 게럿을 다시 또 설득하려 하지만, 게럿은 페일린에게 무시하자고 말하며 정말로 떠나버리려 하고, 소넷은 마지막 수단으로 또 쫄아서 도망치는 것이냐고 도발해보려 하지만, 게럿은 냉정하게 적어도 지금은 겁쟁이라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페일린의 부축을 받으면서 정말로 소넷에게서 떠나버린다. 그렇게, 드래곤 레어였던 동굴 최심부에 홀로 남은 소넷은 이미 시야에 보이지 않는 게럿에게 그렇게 가버리면 안된다고 힘 없이 중얼거리리다가, 그렇게 그냥 가버리면 안된다고 혼자 소리질렀다가, 결국에는 미친 것처럼 웃어대다가 그 자리에서 주저 앉는다.
마지막에 소넷이 혼자 남은 모습은 거의 본인의 자업자득이다. 소넷의 행적이 다소 우스꽝스럽게 나와서 그렇지 사실 사람들을 이용해먹을 생각만 하고 자존심을 뭉개는 말만 하는 작자다. 당장 해당 화에서 게럿이 저널을 박살낸다고 위협해도 (저널이 엄청 중요한 물건임에도) 네까짓게 무슨 깡으로 하냐고 깔보고, 게럿을 가지 못하게 할 때 무릎 꿇고 빌어도 모자를 판에 거지처럼 빌어먹는 탈영병이라고 욕이 하는 등 아예 인성 자체가 글러먹었다. 그러니 게럿은 주저없이 자신에게 친절하게 해주는 페일린과 함께 떠나고, 크리스토퍼와 베일파스트도 도망칠 기회가 생기자 소넷을 버리고 갔다. 다른 사람들을, 특히 게럿을 호구로 여기며 깔보다가 결국 화를 제대로 당하고 홀로 남게 된 것.[68]
7. 데우스 바드 마키나 편
7.1. 25화
어떤 이야기든지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어야한다면서, 게럿을 추격하는 중이다. 덤으로 게럿이 한 때 머물렀었던 여관 중 하나에서 크게 깽판을 벌이고, 자신을 공격해온 짱돌 국밥집 주인의 불알을 공격해서 제압한다.나? '''데우스 바드 마키나'''. 이야기를 마무리하러 왔다.
7.2. 26화
게럿 일행이 자주 들렀던 마을 하나를 불태우며 게럿과 페일린 앞에 등장한다. 너랑 다시는 안다닐 거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따지는 게럿에게 3화에서 지장까지 찍었던 계약서를 들이밀며 계약을 파기했으니 손해배상을 청구하러 온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게럿이 몇년이 걸려도 갚을테니 얼마를 원하냐고 묻자, 소넷이 자신에게 돈은 필요 없고 이야기를 원한다고, 자신과 게럿에게 걸맞는 이야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게럿이 자신의 말을 들을 의지가 없다면 억지로라도 그렇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한다. 게럿이 네가 원하는 해피엔딩은 못찍을 것이라고 말하자, 소넷은 계약이 깨진 참에 꼭 해피엔딩일 필요가 있나며... 레드 드래곤 베일 파스트를 소환한다. 그리고는 베일파스트에게 다 태워죽이라고 명령하지만, 페일린이 화염 면역 주문을 발동해서 레드 드래곤의 브레스를 막아내자 또 저 깜귀가 자신을 방해한다고 성질을 낸다. 그리고 저널을 A/S 받았다며, 멀쩡해진 저널 속에서 크리스토퍼, 놀 알파, 셸라미어를 소환해서 게럿을 공격하게 한다. 그러자, 페일린은 드래곤만으로 벅찬데 다른 괴물들까지 상대할 여유는 없다며 게럿을 먼 곳으로 날려보내고 혼자 그 자리에 남자, 일단 페일린의 명치에 한방 먹여서 쓰러뜨린 뒤 왜 게럿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냐고 질문한다. 그리고, 페일린의 '''게럿을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판타지에 괜히 로맨스 끼얹지 말라고 화를 낸다. 그리고 이야기에서 '''사랑고백은 사망플래그'''라고 말하며, 페일린의 얼굴을 잡고 어떻게 죽고 싶냐고 묻는다.
7.3. 27화
게럿이 페일린을 구출하러 오는 걸 기다린다. 이때 비오는 날인데 본인은 우산을 쓰고 있으면서[69] , 붙잡혀서 태닝당한 크리스토퍼를 엎드리게 하고 앉아있는데 그에게는 우산을 씌워주지 않는다.[70] 그리고 저만치서 게럿이 달려오는 것을 목격하자 드디어 오는 거냐며 그 잡귀에게 언어저주라도 풀어줘야겠다며 비아냥거린다. 자신만 죽이면 되니 페일린은 풀어달라는 게럿에게 어차피 얼굴 팔렸으니 상관없다, 목격자는 죽여야한다, 라며 약속을 어기려한다. 그리고 게럿에게 항상 그런 식이냐며, 마음 내키는대로 죽이고, 가두고, 조종하는 것이냐고 비난받자 어차피 내버려두면 그냥 조용히 늙어서 가치 없이 죽을 텐데, 내 소모품으로 죽으나 무슨 차이가 있냐고 적반하장한다. 그리고 크리스토퍼에게 명령해서 게럿을 공격하나, 그 순간 소넷의 비인간적인 말을 듣고 소넷을 배신한 놀 알파가 크리스토퍼를 제압하고 자신에게 대들자 놀 알파를 번개 마법으로 조지려하는데, 그 순간 데미리치에게 공격당한다. 그래서 바로 데미리지치에게 반격했지만, 소넷의 번개 마법은 데미리치의 보호막에 튕겨나가서 크리스토퍼를 맞춰버리고, 정신이 든 크리스토퍼가 게럿을 다시 공격하려다가 놀 알파에게 또 막히자, 쓸모없는 것들이라며 다 죽이려다가 또 데미리치에게 공격당하자 방어하고, 성가시게 한다며 열불낸다. 그리고 게럿이 자신에게 달려들자 먼저 데미리치를 처리하고 게럿을 죽이려는데... 그 순간, 곧바로 부활한 데미리치에게 마력을 빼앗겨버린다. 그리고 뒤늦게 나타난 베일파스트가 데미리치가 소넷의 마력을 훔쳐서 이공간으로 도망쳤으니 지금 당장은 마법을 못쓸 거라는 말을 듣는다.
7.4. 28화
27화에서 마력을 뺏겨서 불리해질 것 같았으나 무한주머니에서 스크롤을 꺼내서 게럿에게 최면 주문을 건다.[71] 그리고 직접 마법을 못써도 스크롤을 쓰면 된다며 새로운 스크롤을 꺼내는데, 베일파스트가 어차피 뭉개버리면 된다며 공격하려하자, 무한주머니에서 금화를 뿌려서 베일파스트의 주의를 돌린다. 그리고 당황하는 베일파스트에게 드래곤을 키우면서 내가 방비도 안했을 것 같냐며, 일부러 금량을 조절하면서 키워서 금에 환장하도록 만들어놨다며 금가루를 뿌려서 베일파스트가 정신을 못차리게 한다. 그리고 이번 일이 끝나면 엄마따라 미국보내주겠다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최면마법에 걸린 게럿을 처리하려는데, 그 때 소넷의 마력을 훔쳐달아났던 데미리치가 게럿에게 소넷의 마력을 줘서 게럿이 생각하는 최강의 모습으로 변화시켰는데 그게 소넷이라서, 최후반부 절정에서 생각해낸 게 고작 적의 TS 버전이라니 최악이라며, 누가 이런 걸 보겠냐며 극혐한다. 그리고 게럿이 제4의 벽을 넘으려하자 머리를 후려친다. 그리고 소넷과 능력치와 같아진 게럿과 일기토를 벌이는 동안, 금에 취해있었던 베일파스트가 더 많은 금을 얻어내려고 소넷의 무한주머니를 낚아채자, 그걸 되찾으려고 한눈을 팔았다가 게럿에게 발목을 잡힌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베일파스트가 주머니 속 내용물을 처묵처묵하다가 무한주머니 안에 있었던 촉수를 뭉개버리는 바람에 모든 마력이 사라져버린다.[72] 그리고 비가 그치고, 소넷을 죽일 생각은 없다며 화해하고 제 갈길 가자는 게럿에게 뭉개진 꼬물이를 던지고는 정신이 나가서 무한주머니를 찢어, 블랙홀을 만들어 다 함께 죽자는 말을 꺼낸다.
7.5. 29화
무한주머니를 찢으려다가 게럿의 저지로 실패하나, 그 안에서 뭔가 부서졌는지 주머니가 폭주하면서 사방팔방 불을 토하기 시작하고, 소넷 불바다 속에서 게럿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려다가, 게럿이 그럴 마음이 없어 그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자, 완전히 의욕을 잃어버리고 주저 앉는다. 그리고 게럿이 손을 뻗어주자 그 손을 잡고 새로 계약을 하려다,
게럿을 뿌리치고 게럿에게 잘 먹고 잘 살라는 말을 남기고 폭주하는 무한주머니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그 여파로 소멸한다.게럿.
내가 왜 널 주인공으로 선택했었는지 기억해?
넌... 더 이상 내 책의 주인공 감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
그런데... 끝에서 뭉개졌던 꼬물이가 재생해서는, 찢어진 무한주머니를 챙겨서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7.6. 30화(최종화)
29화 이후, 몇년 뒤.
페일린과의 결혼식을 위해 하객을 모으는[73] 게럿의 주위를 돌아다니다가, 어떤 거한이 조카에게 국밥을 사주고자 그에게 강매한, 지난 날에 '''게럿의 모험을 각색한 소설책'''을 다 읽은 게럿 앞에 그 뒷모습을 드러낸다. 게럿이 어깨를 건드리며 소넷이 맞냐고 묻자 게럿을 향해 고개를 돌려 그 얼굴을 드러내는데, 그곳에는 게럿이 아는 소넷의 얼굴 대신에 우주 공간 같은 것이 있었다. 소넷의 우주 얼굴(?!?!?!)에서 우주 공간 같은 것이 게럿을 향해 쏟아져내렸고, 게럿을 별개의 이차원의 공간에서 거대한 귀가 뾰족한 신의 모습으로 현현하여 게럿에게 한자로 扶助[74] 라고 적혀있는 돈봉투를 건내고 사라진다.
이후,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지나가고 또 몇년 정도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제1화에서처럼 남의 집 앞에 앉아서 소리내서 책을 읽다가 왠 하프 다크 엘프 꼬마에게 혼이 난다. 이 꼬마의 정체는 게럿과 페일린의 딸이었고, 그 집은 게럿의 집이었다. 하지만 꼬마가 아버지를 부르려고 했을 때는 사라지고 없었는데... 뭔가 동화처럼 사라진 것은 아니고, 그냥 아이가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린 틈에 빨리 떠난 것 뿐이다.
그리고, 어딘가 길 한가운데에서 류트를 꺼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 소넷의 머리 위에서 레드 드래곤-베일파스트가 그림자를 드리우며, 착지한 뒤 인간 모습으로 폴리모프하여 소넷을 노려보면서, 이걸로 정말로 끝이라고 생각하냐고 말하며 소넷을 위협하는데... 소넷이 어떤 도장 그림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참 잘했어요! 라고 말한다. 그러자, 베일 파스트가 방방 뛰면서 기뻐하고는 무슨 상을 받을 만하냐고 묻자, 원래는 아카데미 급이라 했는데... 이번에는 국제상처럼 되어버린 것 같아서 오바인 것 같고, 에미상 정도 급으로 하나 만들자고 말하며 베일파스트에게 '''애미를 잃고 복수하려는 드래곤을 연기한(!) 드래곤에게 주는 연기상'''[75] 이라며 니애미상을 준다. 소넷에게서 상을 받은 베일파스트가 니애미~ 니애미~하면서 기뻐하자, 왠지 욕하는 것 같다며 그만두라고 말하고는, 흥분을 가라앉힌 베일파스트가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짤 생각이냐고 묻자, 재밌게 놀았으니 좀 쉬어야겠다고 말한다. 이후 베일파스트가 소넷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소넷더러 '''바드의 신'''님이라고 그녀를 호칭하고는 어디론가 날아가버린다. 그리고, 베일파스트가 저 멀리 날아가는 것을 본 소넷은 품 속에서 커다란 헤드셋을 쓰고, 헤드셋으로부터 연결되어있는 워크맨처럼 보이는 기계의 재생버튼을 누른 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어디론가 떠나고,들리는 것이라곤~ 풍차 돌아가는 소리 뿐이네~
이야기가 끝이 난다.내 아름다운 벗아~ 이것이 끝이라네~ 내 유일한 벗아- 끝이야~ 널 보내는 게 가슴 아프지만~ 넌 날 따라오질 않을 걸 알기에~ 웃음과 부드러운 거짓이 끝나고~ 밤의 끝에서 우리 함께 끝을 맺네~ 이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