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게임 2/12화
1. 개요
소사이어티 게임 2의 최종화(12화)에 대한 문서.
2. Day12 탈락자 발표 이후
3. Day13: 마지막 날
높동과 마동은 상대 마을의 파이널리스트 추측에 들어갔다.
'''● 마동'''
마동의 주민들은 김회길이 공동 탈락 후보로 올랐음에 놀라게 된다. 구새봄, 조준호, 손태호는 높동의 파이널리스트로 두뇌 역할에 박현석, 신체 역할에 줄리엔 강, 멀티 역할에 학진을 예상했다. 이 후 인터뷰에서 구새봄은 11번의 챌린지에서 김회길보다 학진이 좀 더 멀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 높동'''
높동의 주민들은 마동이 신체 두 명이 필요한 두 번째 챌린지의 룰을 알고 있으며 세 번째 챌린지의 이름이 장애물 계주임을 언급하며 신체 2명에 두뇌 1명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남은 플레이어들 중 신체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구새봄은 파이널 디시전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조준호 권민석 페어에 나머지 한 자리는 손태호를 예측하는 여론이 가장 컸다.
3.1. 챌린지 시작 전
3.1.1. 탈락자 입장
높동의 고우리, 김하늘, 이준석은 파이널리스트로 김회길, 박현석, 줄리엔 강을 예측했다.
3.1.2. 파이널 디시전
마동에서는 구새봄과 알파고가 파이널 디시전에서 탈락했다. 두뇌 쪽으로 가장 낮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구새봄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챌린지 전날 회의에서 손태호의 열망과 간절함과 자신감을 본 알파고는 손태호가 파이널에 가는 게 맞다고 선언하여 스스로 파이널 자리를 양보하면서 권민석, 손태호, 리더 조준호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높동은 지난 회차 높동 주민들의 투표 결과를 장동민이 합산해 발표했다. 줄리엔 강은 처음 높동에 온 날부터 파이널 한 자리를 사실상 꿰차고 있을 만큼의 능력치를 보여주었기에 탈락자 선정에서 자연스럽게 제외되었다. 생존자들 중 가장 먼저 파이널에 욕심을 거둔 정인영이 탈락했고, 그 다음은 학진, 마지막으로 높동 주민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박현석이 파이널리스트로 선택되면서 자동적으로 김회길은 탈락했다. 최종적으로 박현석, 줄리엔 강, 리더 장동민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3.2. 1라운드: 중력 빙고
3.2.1. 룰
- 신체 영역 대표 한 명은 칩 배치도를 들어올려 같은 팀 두뇌 영역 대표 한 명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칩 배치도가 부착된 상자의 무게는 신체 대표 몸무게의 2/3에 해당한다.
- 신체 영역 대표가 상자를 들 수 있는 시간은 3분이며 그 동안에는 바닥에 내려놓았다가 다시 드는 것이 가능하다.
- 두뇌 영역 대표 중 한 명은 아홉 구역으로 나누어진 칩 배치도를 암기한다. 칩 배치 암기가 끝나면 동전 던지기로 선후공을 정한 후 두 동이 번갈아가며 칩을 선택한다.
- 이때, 칩의 색은 표시되지 않으며 사전에 암기한 배치도를 떠올리면서 선택한다. 모니터를 통해 아홉 구역 중 한 곳이 표시되면 해당 구역의 아홉 개의 칩 중 하나를 선택한 후 번호를 말한다.
- 또 다른 두뇌 영역 대표는 실제 칩이 배열되어 있는 칩 배치도에서 호명한 칸의 칩을 획득하며 색깔이 무엇이든 반드시 빙고 판에 넣어야 한다.
- 여덟 개의 세로 라인 중 하나를 선택해 칩을 넣으면 맨 아랫줄부터 차곡차곡 쌓이며 빙고 판의 앞면은 보이지 않게 가려져 있으므로 칩을 넣었던 라인을 기억하며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서 가로, 세로, 대각선 중 하나의 방향으로 자신의 팀 색깔의 칩 4개를 먼저 연결시킨 팀이 승리한다.
3.2.2. 추가 정보 및 전략
- 칩배치도 기억 전략
- 한글 대응 a.k.a. 동민정음
- 형태 연상
- 이진법?
- 3개 우선 암기
- 4목 전략
- 손톱패스
- 외통수 유도
- 장목 유도
3.2.3. 진행 및 결과
칩 배치도
빙고판 배치도 및 진행상황
3.2.4. 플레이 평가
신체 역할인 줄리엔 강과 권민석이 둘 다 암기할만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주었기에, 실질적으로는 두뇌 싸움이 되었다. 장동민은 자신이 연구한 암기 방법을 사용하면서 추가로 팔에 찍어 적어놓는 방식으로 암기를 시도했으나 이는 결론적으로 실책이 되었다.[3] 연상법으로 외우고서 한번도 칩을 틀리게 주지 않은 조준호에 비해, 장동민은 총 3번의 실책을 보이며 높동을 위기로 만들었다. 실제로 평범하게 전부 외운 상태로 변수 없이 플레이 했다면, 확실하게 마동이 이기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동의 빙고 역할인 손태호가 주황칩을 받은 박현석의 플레이를 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러 빙고판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높동이 이미 빙고를 완성하지 못하게 막아버린 위치에 칩을 넣었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이 이겼다고 착각하거나 손바닥에 표시했던 칩 배치 상황이 사라진 탓인지 전체 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높동의 빙고 완성 기회를 막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결국 높동에 승리를 내어주고 만다. 손태호가 가장 크게 실수한 부분은 바로 박현석이 칩을 넣는 순간을 못 본 부분인데 이미 마동이 빙고를 완성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박현석이 칩을 어디에 넣었는지 파악이 불가능해지자 원래 빙고가 완성되는 부분이 이미 막혔다고 판단한건지 빙고가 된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건지 아예 다른 곳에 두는 실책을 저질렀다.
어찌보면 서로 밸런스 패치에 밸런스 패치를 거듭하는 플레이 끝에 결국 결정적인 수를 놓친 손태호의 실수로 끝이 나버린 셈인데, 칩의 위치를 제대로 암기한 조준호의 플레이가 빛이 바랜 아쉬운 1라운드 였다.
사전에 룰이 공개됐을 땐 덩치가 큰 게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다. 이는 체중의 2/3를 버텨야 한다는 룰 때문인데, 역도 선수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경량급일수록 체중 대비 더 높은 비율의 무게를 들어올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줄리엔 강이 워낙 압도적인 신체괴물이라 별 상관은 없었다.
여담으로 장동민의 3번의 실수 이후에 양팀 서로 실수 없이 게임이 끝까지 진행되었다면 조준호는 마지막에는 반드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높동의 칩을 뽑아야하는 상황이 온다'''. 심지어 이건 마지막에 벌어질 상황이기 때문에 놓을 수 있는 경우의 수 자체가 얼마 남지 않아서 높동이 오히려 실수로 인해 유리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4] 그렇기 때문에 박현석과 손태호가 끝까지 접전을 벌였으면 마지막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왔을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손태호가 칩 배치 파악에 실패하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박현석에 의해 승부가 결정났기 때문에 의미는 없다.
의문인 점은 칩 개수는 검은색까지 포함하여 81개인데 정작 빙고칸은 64칸이라는 것이다. 끝까지 빙고가 완성되지 않고 빙고칸을 전부 다 채워버렸을 경우에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는 나오지 않아서 알 수 없다.
3.3. 2라운드: 수식 스크래블
3.3.1. 룰
- 두뇌 영역 대표는 가로 13칸, 세로 13칸으로 이루어진 게임판에서 수식 만들기를 진행한다.
- 주민들은 자신의 차례가 되면 빼기,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 순서로 세팅된 기호 타일 2개와 임의의 순서로 정해진 1~9까지의 숫자 타일 5개를 지급 받는다.
- 동전 던지기로 선공 팀을 정한 뒤 번갈아가며 차례를 가지며 두뇌 영역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7개의 타일을 이용하여 10의 제곱수가 되는 수식을 완성해야 한다. (단, 0제곱인 1은 제외)
- 처음 수식을 놓는 주민은 게임판의 정중앙을 지나도록 놓아야 하며 수식이 성립되는 방향은 좌에서 우, 위에서 아래이다.
- 90초 안에 타일을 놓아야 하며 그 다음 차례부터는 반드시 기존의 게임판에 놓인 타일 하나 이상을 수식에 포함시켜야 한다.
- 기호 타일은 1개당 1점, 숫자 타일은 보유한 숫자 타일 5개를 모두 사용해야만 3점을 획득한다.
- 매 턴마다 보유한 타일이 기호 타일 2개, 숫자 타일 5개가 되도록 보충받는다.
- 만약 타일을 소비하지 않고 턴을 넘겨도, 하나의 타일을 선택해서 바꿔야 한다.
- 신체 영역 대표들은 상대 팀 두뇌 영역 대표가 점수를 획득할 때마다 원형 널판 위에 1점당 기와 한 장씩을 쌓아야 한다.
- 수식 만들기와 기와 쌓기를 반복 진행하여 기와를 떨어뜨리지 않고 더 오래 버티는 팀이 승리한다.
3.3.2. 추가 정보 및 전략
- 체급 차이 맞추기
- 미리 수식 계산해두기
-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우선도 고려
본 게임에서도 박현석이 이를 간과해 기호를 남기지 않고 숫자를 남겼다가 2점을 손해봤으며 손태호는 기호 타일 미사용으로 아예 0점을 획득한 경우가 있었다.
- 동일한 숫자 상쇄
- 중요도가 높은 타일을 남기기
3.3.3. 진행 및 결과
3.3.4. 플레이 평가
실질적으로는 신체가 승패를 가른 게임이 되었다. 높동에서는 수식 역할을 박현석이 맡고, 신체를 장동민과 줄리엔 강이 맡았는데, 줄리엔과 장동민의 키 차이는 결국 판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키가 비슷해서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던 마동의 조준호, 권민석에 비해 일찍 기와가 떨어지게 된다.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유지하다가 한번 휘청인 탓에 위의 몇개가 떨어진 것. 줄리엔 강이 '높동에도 자신만큼 큰 신체 플레이어가 있었으면 유리했을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고, 박현석도 차라리 자기가 기와를 드는게 더 나았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현석은 키가 184cm 정도 되는 장신인 반면 장동민과 줄리엔의 키 차이는 20cm가 넘게 차이 나기 때문에 시작부터 기와를 올리는 판이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6] 그리고 기와 쌓기가 진행되면서 마동 역시 순간 휘청이면서 떨어뜨릴 뻔 하는 등, 어느 정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키 차이가 아니었다면 높동이 승리하는 장면이 나올 수도 있었다.
그 외의 요소라면 첫 수식에서 박현석의 약간의 실수가 있었는데, 그 실수가 없었다면 게임 진행 상으로 박현석도 손태호도 패널 7개를 다 사용하는 그림이 한번도 나오지 않아 턴마다 0~2개를 올리는 싸움이 되었기에 높동이 기왓장 개수에서 유리한 상황으로 시작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중간에 갯수가 벌어졌음에도, 나중에는 높동이 따라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결승전 이후 장동민에 대한 비판 세력이 너무 커져서 2라운드는 장동민 키가 줄리엔과 안맞아서 균형이 안맞은게 높동 패배의 모든 요인처럼 이야기되곤 하는데 사실 두뇌 파트도 게임 결과를 보면 박현석도 손태호도 그렇게 잘했다고 보기엔 어렵다. 룰을 착각해서 숫자 타일만 놓고 아예 점수를 못얻거나 아예 두지 못하고 턴을 날리는 장면도 있었고 수식과 숫자 일부만을 사용하면서 1~2점 정도 버는 식으로만 진행되었기 때문. 박현석은 첫 턴에 7개 타일을 다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고도 선턴을 잡지 못해 5점을 못벌었지만 그 이후로는 어느 쪽도 모든 타일은 커녕 숫자 타일 5개를 다 사용하는 그림이나 기발한 방법으로 타일을 다 사용해 점수를 버는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박현석이 패배하고나서 기왓장 한두 개 올리는 싸움이 될 줄 알았으면 자기가 기왓장을 드는게 더 나았을 거라는 발언 자체가 두뇌 파트가 워낙 못했으니 그냥 더 잘 버티는 조합으로 가는게 더 나았을 거라는 점, 수식 담당을 자기가 하나 장동민이 하나 거기서 거기였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담겨있는 멘트다.
3.4. 3라운드: 장애물 계주
3라운드 진행 당시 우천 상황이었다.
3.4.1. 룰
- 각 동의 1번 주자는 퍼즐 조각들을 움직여 열쇠가 그려져 있는 퍼즐 조각을 빼낸 후 2번 주자에게 비밀번호를 소리쳐 전달한다.
- 2번 주자는 자물쇠를 푼 뒤 제시된 두 개의 그림 수식 문제를 확인한다.[7]
- 그림 수식은 그림 두 개와 더하기 혹은 빼기 기호가 표시되어 있는 수식이며 2번 주자는 그림 수식을 암기한 뒤 직진 장애물 코스를 통과한다.
- 코스의 끝에는 2개의 주사위가 준비되어 있으며 암기한 그림과 일치하는 주사위 면을 찾아 해당 면에 표시된 숫자를 수식에 대입하면 각 문제의 답이 마지막 주자의 자물쇠 비밀번호 세 자리 중 앞의 두 자리가 된다.
- 2번 주자는 앞의 두 자리 비밀번호만을 사용하여 자물쇠를 열어야 한다.
- 자물쇠에 풀려난 마지막 주자가 V자 장애물 코스(정글짐)를 통과, 출발지점으로 돌아와 종료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종료되며 먼저 성공한 팀이 승리한다.
3.4.2. 추가 정보 및 전략
- 퍼즐 풀기 전략
- 그림 수식 기억
3.4.3. 진행 및 결과
해법(Up, Down, Left, Right을 첫글자로 표시):
사아D1 - ★R2 - 자차U1 - 타L2 - 사아D1 - 카L2 - 다라D2 - 가나마바R2 - 자차U2 - 카L2 - 사아U1 - 파L2 - 다라D1 - ★R4
직접 하러가기 기술상의 한계로 글로 표현했을 뿐, 실제 난이도는 쉬운 편에 속한다.
3.4.4. 플레이 평가
'더 잘하지 않아도 되니, 최소한 같이 출발하게라도 해달라'는 식의 부탁을 남긴 조준호였지만, 권민석이 장동민에 비해 퍼즐 푸는 속도가 현저히 늦어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장동민이 처음에는 이거 너무 쉬운거 아니냐며 게임 자체를 완벽하게 이해를 못한 모습이었고 해본 적이 없어서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권민석과 비교하여 빠르게 퍼즐을 풀어내면서 시간을 굉장히 많이 벌어준 것이 3라운드 승리에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중간에 박현석이 수식을 잘못 만들었는지 자물쇠를 빠르게 풀지 못해 시간이 지체되긴 했지만 손태호가 자물쇠를 풀기 전에 자물쇠를 풀어내서 큰 문제는 없었다[8] . 줄리엔이 정글짐 중반에 왔을 때 인터뷰 장면 등이 삽입되면서 높동의 승리를 예고했고 반전없이 높동이 최종 승리하게 되었다.
결국 퍼즐을 맞출 권민석이 너무나도 크게 헤맨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조준호는 언락 릴레이 당시 역전패가 너무 인상이 강했는지 퍼즐을 맡지 않겠다고 했고 손태호가 암기파트를 맡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차라리 손태호와 권민석이 서로 역할을 바꾸는 것이 더 나았을 수도 있는 라운드였다.
4. 최종 결과
4.1. 에필로그
에필로그 브금은 The Weeknd - I Feel It Coming (feat. Daft Punk).
박현석 : 진짜 여기 와서 어디서도 못 얻을 많은 교훈 얻고가는거 같습니다.
줄리엔 강 : 상금보다는 내가 배운 거, 형한테 다른 멤버들한테 그거 너무 소중한 거 같아요.
장동민 : 높동 주민들도 그럴 테고 마동 주민들도 정말 평생 가져볼 수 없는 경험을 가졌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행복한 거 같고요.
다음에는 마동 주민들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손태호 : 저는 원래 진짜 게임만 하려고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으셔서 많은 걸 반성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권민석 : 왜 사람이 먹고 싸고 자고 같이 하면 정이 가장 많이 들잖아요.
짧지만 긴 시간 동안 정말 좋은 사람들,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가서 정말 감사합니다.
조준호 :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이었는데
정말 런던 올림픽만큼 소사이어티 게임 정말 행복했었고. 또 우리 팀원들이랑 같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파이널 진출 6인의 소감
장동민 : 이제 숨 좀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높동 주민들도 이제 연습 안 하니까 숨 좀 쉴 수 있겠지. 저도 이제 숨 좀 쉬겠네요.
조준호 : 정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져도 정말 아쉬움이 남지 않는 진짜 멋진 패배라고 생각합니다.
박현석 : 우승자라는 타이틀에 제 이름이 들어가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신기하기도 하고
손태호 : 아쉽다라기 보다는 그냥... 아 이제 끝나서 홀가분해졌어요.
권민석 : 후회는 없는데 승리까지 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그런 아쉬움이 있죠.
줄리엔 강 : 13일이 되게... 길어보였는데 바로 앞에 있는 챌린지만 집중하면 진짜 빨리 지나가요.
학진 : 다툼도 있고 대립도 되고 물론 그 안에 행복도 있고 슬픔도 있고
정인영 : 13일 동안 진짜 가장 치열하고 또 즐겁고 행복하고 그런 시간들을 보내지 않았나 싶어요.
유리 : 더 이 사람들이랑 있고 싶다.
구새봄 : 조금 함께 사는 재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엠제이 킴 : 이제는 여기가 저의 두 번째 고향 같아요.
김광진 : 뭘 시작해보기 전에 끝나버린 그런 느낌이어서
김하늘 : 일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이랑
정은아 : 살면서 절대로 경험해볼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해 봤잖아요.
알파고 : 감옥에 있다가 밖에 나가는 그런 사람의 느낌 이에요.
박광재 : 정말 힘들기도 힘들었는데
유승옥 : 굉장히 그립고 아쉽고
캐스퍼 :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이준석 : 이런 서바이벌에서 어떤 역할을 본인이 잡는 게 더 중요하고 이런 걸 깨닫게 한 게임이고
김회길 : 더 발전된 제가 된 것 같아요.
고우리 : 사람이 해서 안 되는 건 없구나.
이천수 : 좋았던 일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같이 동고동락 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써 살아가는데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사는 사회는 때론 이토록 가혹한 게임의 법칙을 우리에게 강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냉혹한 인간의 무리를 떠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
소사이어티의 존재 이유는 경쟁이 아닌 공존이기 때문입니다.'''ㅡ 소사이어티 게임 2 엔딩 나레이션
이것으로 소사이어티 게임 2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ㅡ 소사이어티 게임 2 주최자의 마지막 멘트[9]
5. 파이널 멤버 실적 및 평가
5.1. 높동
11화의 영향으로 장동민은 리더가 되며 일찌감치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정작 결과적으로는 장동민이 파이널리스트 셋 중 가장 부진하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반박할 수 없는 최강자 줄리엔 강과 박현석을 신체와 두뇌 1인으로 고정한다고 봤을 때, 장동민의 파이널 진출은 11화까지의 상황만 보면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김회길이나 학진은 2, 3라운드를, 장동민이나 정인영은 1, 3라운드를 노릴 수 있는 조합인데, 일단 높동에서는 2, 3라운드 규칙을 모른다는 점 때문에 1라운드에 적합한 사람을 고르는 게 더 유리하다. 그런 조건에서, 평균적으로 마냥 뛰어나기만 하지는 않았던 실적에, 리더십 면에서도 많은 트러블을 겪고 비판도 받던 장동민의 파이널 진출에는 사실상 1라운드 전략 제시가 9할 이상 공헌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0] 학진의 재평가는 파이널까지 모두 방영되고 나서 힘을 얻은 의견인데, 높동 주민들 입장에서는 설령 학진의 가능성을 알았더라도 규칙을 아는 1라운드의 전략을 제시한 장동민이 더 승리를 보장한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장동민이 그 1라운드에서 너무 명백한 실책을 일으킨 것. 이 때문에 장동민의 파이널 진출에 대한 거의 유일하다시피 했던 명분이 사라지고, 편집으로 피해를 본 출연자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며 의도적으로 장동민을 주인공으로 몰아준 시나리오가 완전히 빛바래는 결과를 맞았다.
'''박현석 : 명불허전 두뇌 원탑, 승리의 주역'''
1라운드에서는 빙고판을 맡았다. 장동민의 실수를 무사히 넘기고 빙고판 암기를 실수 없이 해내면서 손태호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덕에 1라운드를 캐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수식 완성을 맡았다. 첫 배치부터 2점을 덜 얻는 수식을 만들면서 초반 격차를 벌려주지 못했고 서로 고득점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체적으로 조금 더 불리했던 높동이 기와를 떨어뜨리면서 패배했다. 3라운드에서는 그림 암기를 맡아 빠르게 그림을 외우고 자물쇠를 열기 시작했다. 그림 패턴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워서 시간을 지체했지만 권민석이 지체한 시간에 손태호 역시 박현석처럼 고전했기에 여유롭게 자물쇠를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손태호가 끝까지 자물쇠를 열지 못하면서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동민 : 겨우 체면만 건진 빛바랜 승리'''
1라운드에서는 칩 암기를 맡았다. 전날 제시했던 동민정음 전략을 사용하지 않고 팔에 표시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는데, 그 전략이 멘탈을 느슨하게 만들어 칩을 3번이나 잘못 주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손태호의 실수 + 박현석의 활약으로 간신히 승리한다. 2라운드에서는 기왓장 들기를 맡았으나 줄리엔 강에 비해 워낙 키가 작아서 들기에 불리했고 결국 균형을 맞추지 못해 패배한다. 3라운드에서는 퍼즐 풀기를 맡았으며, 연습때는 이해를 하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을 약간 보였지만 본게임에서는 좋은 성과를 보였다. 전반적으론 부진했지만 결과적으로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소사이어티 게임 2 모두 우승을 달성하면서 정종연 계의 로열로더로 등극했다.
'''줄리엔 강 :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제 몫을 다 한 높동의 상수'''
1라운드에서 암기판 들기를 맡았다. 체중의 2/3 무게라 힘들 수도 있을 거라 예상되었지만 토르의 힘은 어디가지 않았다. 끝까지 버티면서 장동민이 암기할 시간을 충분히 주었다. 2라운드에서는 당연히 기왓장 들기를 맡았으나 장동민과의 키 차이에 처음부터 불안불안했고 결국 기왓장이 많아지면서 판의 균형을 잡지 못해 패배했다. 3라운드에서는 정글짐을 맡았다. 상대팀 조준호가 출발도 못한 상태이자 여유롭게 정글짐을 통과하였고 결국 완주 버저를 누르면서 높동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소사이어티 게임 1회부터 파이널까지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는 명실상부 소사이어티 게임 최고의 신체 플레이어다.
5.2. 마동
손태호는 계속 2두뇌를 주장해왔으나, 정작 신체 멤버인 조준호가 두뇌에서 제 몫을 다하고 본인은 두뇌 역할에서 패인을 제공했다. 3라운드 권민석의 부진을 근거로 조준호가 2신체를 밀어붙였기 때문에 진 것이라는 의견이 가끔 나오는데, 2두뇌 플랜 자체가 1, 3라운드를 노리는 것인데 그 1라운드에서 두뇌인 손태호만 실책을 일으키고 패배했다는 점에서 2두뇌 예상은 의미가 없고, 오히려 2라운드 승산만 더 떨어져서 3라운드까지 가는 것도 불안해진다.
'''권민석 : 꿀은 꿀이었을 뿐'''
1라운드에서 신체 영역을 담당해 3분동안 끝까지 버티면서 제 역할을 다했고 2라운드 역시 기왓장 들기를 버티면서 제몫을 해주었다. 그러나 3라운드 퍼즐 풀기에서 시간을 크게 지체해버리면서 높동의 승리의 발판을 제공해버렸다.
'''손태호 : 의지만큼의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 패배의 주역'''
1라운드에 자행된 장동민의 실수를 본인의 실수로 메꾼 것이, 결국 나비효과를 일으켜 마동의 패배에 기여했다. 권민석 역시 3라운드에서 패인을 제공했지만, 권민석과 조준호가 모두 실수나 부진 없이 잘 했던데다가 확실히 이길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 1라운드에서 손태호가 기회를 잘 살려 승리했다면 2라운드도 안정적으로 승리해 2:0으로 마동이 압승, 3라운드까지 갈 일도 없었기에 따져보면 손태호의 책임 소지가 더 큰 편이다.
'''조준호 : 최상의 활약을 펼쳤으나 승리를 놓친 비운의 주인공'''
1라운드에서 칩 암기를 담당했다.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유도 유효 동작과 각종 사물들을 이용한 연상 암기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칩을 전달해주었다. 2라운드에서는 기왓장 들기를 맡아 끝까지 버텨주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3라운드에서는 권민석이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출발해보지도 못하고 높동의 승리로 끝나버렸다. 이번 파이널 챌린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도 우승하지 못한 비운의 운명이었다.
6. 방영 후 이슈
11월 10일 한국 국가대표 축구 콜롬비아전이 있었으나 화제성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네이버에서는 실검 1위를 차지하였다. 방송 다음날 아침까지도 20위 순위권에 놓일 정도.
12화에 사용된 BGM 목록
6.1. 회차 평가
'''악마의 편집이 만든 억지 드라마의 몰락'''
정종연 PD가 '''사람은 불완전하다'''는 엔딩 멘트를 넣을지 고민했던 이유가 드러난 파이널이었다. 제 몫을 다한 건 줄리엔 강과 조준호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각자의 역할에서 적게, 혹은 많이 패인을 제공하는 등 아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었기 때문.
지난 시즌은 후반부로 갈수록 마동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높동은 평이해졌는데, 이번 시즌은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적 요소가 상당히 높동에 편중되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나마 캐릭터라도 강한 사람이 몇 남지 않아 도무지 마동에서 절실함이 느껴지기 힘들었다는 것. 생존자 다섯 명 중 즐겜유저만 둘에 초반부 고정 편집 대상까지 남아있었고, 분량이 거의 없었던 사람이 파이널까지 갔다. 그나마 의욕이 강했던 손태호는 시즌 내내 음험하게 뒷공작하는 모습만 나왔고 시청자들이 마지막 반전으로 기대했던 손태호의 높동 탈락면제권 역시 무용지물이 되었다. 게다가 승리한 높동마저 드라마의 주역이었던 장동민이 정작 파이널 챌린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극적인 요소가 더욱 저하되었다.
6.2. 비하인드 영상
- [비하인드] 사랑이 넘치는 <소사이어티 게임 2> 마지막 파티! 보기
비하인드 분석글을 통해서 박광재, 유리, 학진이 흡연자임이 밝혀졌다. 방영 기간 동안엔 이들이 금연의 어려움으로 인해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아 이들이 흡연자 임을 안 시청자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면 다른 흡연자들과 달리 혼자 마을 생활 내내 금연으로 힘들다 징징댄 장동민에 대한 평가는 더 하락했다. 그리고 저 세 명도 금연 현상으로 인해 각종 이상한 짓(...)을 한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