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영화)

 

1. 개요
2. 소오강호(1978)
3. 소오강호(1990)
4. 동방불패(1992)
5. 기타


1. 개요


김용 소설 소오강호를 영화화한 작품들을 정리한 문서.

2. 소오강호(1978)


笑傲江湖
The Proud Youth
[image]
최초의 극장판.왕우(汪禹)가 주연을 맡았다.[1]

3. 소오강호(1990)


笑傲江湖
Swordsman

1990년 8월 4일 개봉.
호금전서극, 정소동이 손잡고 영상화했다[2]. 허관걸이 영호충 역을 맡았다. 유명한 동방불패는 이 영화의 속편.
소설의 인물과 시대를 공유하긴 하지만 많은 부분을 각색했다. 유머와 액션, 속고 속이는 위선이 공존하는 영화. 총잡이 영화가 대세였던 80년대를 접고 다시 무협물이 활성화한 영화. 특히 프롤로그 이후 환관 일당이 지나가는 곳의 비주얼은 지금 기준으로도 괜찮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규화보전(葵花寶典)이라는 비급에 얽힌 인간 욕망의 적나라한 폭로다. 최강의 무공만 닦을 수 있다면 천하제패가 가능하고, 그것이 곧 부귀영화를 보장하는 상황에서 비급 규화보전(葵花寶典)을 둘러싼 싸움에 대한 묘사는 정치판에서 벌이는 권력싸움에 대한 비유, 혹은 그 자체를 비추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규화보전의 무공을 익히려면 스스로 거세를 해야 하는데, 남성의 생식기능을 스스로 없애는 거세를 전제로 한 무공수련이란 곧 정치판에서나 사회에서나 자신의 가장 귀중한 부분, 즉 양심을 버려야만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굴 두껍고, 뱃속은 검은 '후흑(厚黑)'이 성공의 전제조건인 셈이다.
때는 명나라 만력제 시절이며, 황궁의 장서고인 내승운고에 도둑이 침입한다. 도둑은 규화보전이라는 서책을 훔쳐가는데, 규화보전은 홍무 3년부터 전해 내려오던 책으로, 무림 최고로 평가받는 무공이 수록된 책이다. 내승운고를 맡아오던 동창의 환관 고금복(배우: 유순(劉洵)[3])은 이 사실이 대립 관계인 서창에게 알려지면, 황제에게 사형을 당할까봐 두려워 한다. 고금복은 금의위가 삼엄하게 경비하는 황궁인만큼, 외부인이 아닌 내부인의 소행을 의심하고, 부하인 구양전(배우: 장학우[4])에게 내부인을 조사할 것을 명한다. 때마침 사직한 사람이 두명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은 병으로 죽고, 한 명은 금의위였던 임진남이었다. 고금복은 직접 부하인 구양전과 함께 임진남이 사직하고 향한 임진남 고향인 복건 복주부 염포방으로 향하여, 염포방을 포위한다.
한편, 자신이 의심을 받아 염포방이 관병에게 포위되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을 알고 있는 임진남은 화산파 장문 악불군에게 도움을 청하고, 악불군의 제자 영호충과 그의 사매인 악령산(배우: 엽동(葉童)은 고금복의 포위망을 뚫고 염포방에 들어와 임진남을 만난다. 영호충은 임진남에게 악불군의 서신을 건네주려 하지만 염포방에 오던 중 잃어버리고 난 후였다. 영호충이 가져온 연막이 든 상자로 인하여 소동이 생기자 임진남은 영호충이 진짜 화산파 제자인지 의심하게 되고 영호충은 진짜 화산파 제자임을 증명하려 화산검법을 선보인다. 영호충의 화산검법을 통하여 영호충이 화산파 제자임을 믿은 임진남에게, 영호충과 악령산은 당신도 진짜 임진남인지 증명하라고 하고, 임진남은 자신의 무공인 배산도해를 선보여 진짜 임진남인 것을 보인다. 서로 간의 확인이 끝난 후 영호충은 임진남에게 악불군이 사정으로 인하여 염포방에 다소 늦게 도착한다는 내용을 전한다.[5]
염포방을 포위 중이던 고금복에게 무림 고수인 좌냉선(배우: 원화#s-3)이 찾아오고, 고금복은 좌냉선에게 조정 가첩을 주며 규화보전을 찾아오라고 명한다. 날이 어두워지자 사태를 파악한 영호충과 악령산은 염포방을 탈출하려 하고, 악령산의 실수로 인하여 폭발한 화약으로 인하여 염포방에 불이 난다. 규화보전을 찾으러 온 좌냉선은 임진남의 아내를 인질로 잡고, 임진남은 좌냉선과 일전을 벌이기 위해, 영호충에게 자신의 아들 임평지의 어깨에는 십자 상처 표식이 있으며 그에게 가문의 보물이 수차(水車) 아래 숨겨져 있다고 전해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한다. 임진남의 좌냉선에게서 자신의 아내를 구하려 하지만 좌냉선이 쏜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둔다.
염포방 화재로 인하여 자신들의 행적이 탄로날까 두려운 고금복에게 구양전은 일월신교에게 누명을 씌울 것을 제안하고 고금복은 이를 실행하게 한다. 한편, 임진남과 좌냉선의 일전에서 도망친 영호충과 악령산은 우연히 다다른 부두에서 순풍당 당주 유정풍(배우: 오마(午馬)[6])의 은퇴식을 본다. 부두에서 좌냉선과 마주친 영호충과 악령산은 좌냉선을 피하여 부두에 정착 중이던 유정풍의 배에 몸을 숨긴다. 좌냉선은 조정 가첩을 이용하여 부두에 있던 사람들이 떠나지 못하게 하고, 정박해 있던 배를 조사하려 한다. 자신의 배 안에 일월신교원인 곡양(배우: 임정영)을 숨긴 유정풍은 서둘러 배를 타고 탈출한다.
탈출이 성공한 후 배 안에서 영호충 일행은 유정풍과 곡양이 젊은 시절 지은 소오강호를 연주하는 것을 함께 듣는다. 그러나 좌냉선은 배신한 새 순풍당 당주의 도움을 받아 영호충 일행의 배를 뒤쫓고, 영호충 일행과 좌냉선은 이로 인하여 일전을 치룬 끝에 유정풍과 곡양은 숨을 거두며 영호충에게 거문고와 소오강호 악보를 건네준다.
한편 고금복과 구양전은 염포방에 붙은 불을 진압하고, 임진남의 아들 임평지를 죽인다. 임평지는 죽기 전 구양전에게 자신들과 함께 있던 2명이 화산파 제자라는 자백을 하고 죽는다. 이를 들은 구양전은 고금복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고금복은 일이 어려워질 것을 걱정한다. 또 고금복은 구양전에게 규화보전의 내력을 알려주는데, 이를 화산파 장문 악불군이 몰래 엿듣다가 고금복에게 발각되지만 무사히 도망친다. 그리고 고금복은 구양전에게 화산파에 잠입하여 영호충을 잡아오라고 명한다.
좌냉선의 추격을 피해 도주 중인 영호충과 악령산은 우연히 한 노인을 만나 모닥불을 피우고 한 끼 식사를 함께 하는데, 이 노인의 도움으로 영호충을 잡으러 온 관병들과의 일전에서 이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노인은 영호충에게 자신의 검법인 독고구검을 가르친다. 노인은 영호충에게 사부인 악불군이 의롭지 못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이름이 풍청양이라고 밝히고, 배분은 자신이 훨씬 높지만 그냥 형제로 지내자며, 나중에 자신이 누구인지 사부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한편 화산파 제자들이 객잔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구양전은 평상복 차림으로 변복한 뒤 객잔으로 향한다. 구양전과 부하가 객잔에 도착하였는데도 화산파 일행이 아무도 나오지 않자, 구양전은 부하 2명을 죽이고 자신을 임진남의 아들 임평지인 것처럼 위장한 뒤 2명의 조정 관원에게 쫓긴 것처럼 가장한다. 이에 악불군은 구양전의 위장에 속아서 구양전을 임평지로 알게 된다.
그리고 묘족으로 이루어진 일월신교의 단주 임영영(배우: 장민(張敏)[7])도 일월신교의 객잔에 화산파 일행이 머물고 있는 것을 알게된다. 영호충과 악령산은 묘족으로 변장하고 묘족 사이로 몸을 숨기지만 일월신교원인 남봉황(배우: 원결영(袁潔瑩)[8][9]과 소동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영호충은 화산파 일행과 조우하고, 남봉황은 단주인 임영영에게 벌을 받는다. 임영영은 일월신교원에게 한족의 무기를 모두 거두어 들이고, 술에 약을 타서 한족을 결박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임영영의 명령을 실행하던 남봉황은 우연히 영호충이 가지고 있던 일월신교 표식이 있는 곡양의 거문고를 알아 본다.
악불군은 영호충에게 임진남이 죽으면서 남긴 말이 없냐고 묻고 영호충은 임진남이 자신의 아들인 임평지에게만 전하라고 했다며 악불군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이에 악불군은 옆 방에 임평지가 있으니 가보라고 한다. 남봉황은 곡양의 거문고를 임영영에게 보여주는데, 임영영은 남봉황에게 아군인지 적군인지 확인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또 한족에게 약을 먹이라는 명령을 중지시킨다. 영호충은 임평지로 행세하는 구양전과 만나게 되고 그의 어깨를 확인하였는데, 용의주도한 구양전은 이미 어깨에 십자 상처를 만들었기 때문에, 영호충은 구양전을 임평지로 믿고 임진남의 유언을 전해준다. 구양전은 영호충에게 선물로 미리 약을 타둔 술을 건네주지만, 사정으로 인하여 영호충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영호충에게 임진남이 전하라는 말을 들은 구양전은 몰래 객잔에서 도망가려 하지만 악불군에게 들키게 되고, 임진남의 장례를 치르러 간다고 악불군에게 거짓말을 한다. 이에 악불군은 구양전에게 자신도 함께 가자고 하고, 자신의 딸인 악령산을 구양전에게 시집보내겠다고 한다. 이것을 알게 된 악령산은 구양전과의 혼사에 대하여 싫다고 하며 영호충에게 가고, 영호충은 악령산을 타이른다. 이 후 영호충은 구양전이 건네준 독이 든 술을 마시고 중독되는데, 임영영은 일월신교원을 시켜서 영호충을 해독하게 한다.
날이 밝자 화산파 일행과 구양전은 객잔을 떠나고, 이를 일원신교원이 막지만 악불군은 무공으로 제압하며 빠져나간다. 악불군에게 일원신교원이 당한 것을 알게 된 임영영은 화를 내며 중독된 영호충을 죽이려 하지만, 남봉황은 영호충을 죽이면 곡양의 행방을 모른다며 말린다. 중독된 영호충을 남봉황은 말만 할 수 있도록 해독을 하는 벌레로 해독을 하고, 임영영은 영호충이 곡양과 가까운 사이임을 알게 된다. 이에 임영영은 영호충을 직접 해독한다. 하지만 좌냉선의 습격으로 인하여 영호충의 해독은 난항을 겪지만 결국 영호충은 해독이 된다. 좌냉선은 해독된 영호충과 남봉황의 독봉에 의하여 생을 마감한다.
한편 염포방에 있던 고금복은 구양전이 화산파 일행과 함께 염포방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변복을 한다. 염포방에 도착한 구양전은 화산파 일행에게 고금복을 외삼촌인 것처럼 속인다. 밤이 되자 구양전은 몰래 영호충이 가르쳐준 수차 밑을 확인하여, 규화보전을 찾는다.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악불군에게 빼앗기고, 악불군 역시 고금복의 습격을 받는다. 이 때 영호충은 염포방에 도착할 때였는데 도망치던 악불군을 목격하고, 악불군이 떨어트린 규화보전을 입수한다.
염포방에 도착한 영호충은 악령산에게 규화보전을 주며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말라고한다. 구양전은 염포방에 도착한 영호충을 해치려 하지만, 고금복에 의하여 무산된다. 고금복은 구양전을 결박하고, 영호충에게 목격한 도둑에 대하여 캐묻는다. 영호충은 자신이 대적하지 못할 상대였다고 하자, 고금복은 그렇다면 상대는 영호충보다 무공이 높은 악불군 밖에 없다며 악불군을 도둑으로 지목한다. 이에 악불군은 영호충이 거짓으로 도둑을 보았다고 말한 것이라고 하며 파문하여 보내려고 하자, 고금복은 관복으로 갈아입는다.
관복을 입은 고금복은 악불군을 꿇어앉히고 자신의 부하로 임명하며, 고금복 자신에게 1000번 절하게 한다. 또 악불군의 명령으로 염포방을 빠져 나가려던 육대우는 고금복의 부하에게 잡히고, 악불군이 건네준 소오강호 악보를 빼앗긴다. 악불군의 고금복의 명령으로 육대우의 손목을 자르려 하자, 영호충은 고금복이 입수한 것은 소오강호의 악보라며 직접 노래하며 연주한다.
악불군은 육대우와 영호충이 일월신교와 결탁하여 화산파를 배반하였다고 하며, 무공을 폐하고 파문하려 한다. 또 자신의 제자들에게 영호충과 육대우를 공격하게 하지만, 우애가 깊은 제자들은 영호충과 육대우를 공격하는 척만 한다. 이 때 상황을 모르던 악령산은 거짓으로 영호충을 공격하던 제자들을 막으려다가 실수로 육대우의 어깨를 검으로 찌르게 된다.
악령산은 자신의 아버지인 악불군에게 영호충이 건네는 규화보전을 보이며 영호충과 육대우를 놓아달라고 한다. 악불군은 악령산에게서 규화보전을 빼앗아 도망치려고 하나, 고금복의 방해로 고금복과 일전을 치루게 된다. 고금복과 일전을 치른 악불군은 규화보전을 염포방에 떨어트리고 도망치고, 악불군이 떨어트린 규화보전은 고금복이 줍게된다.
규화보전을 입수한 고금복은 마침 염포방에 도착해 있던 일월신교 단주 임영영과 남봉황 그리고 영호충과 일전을 벌인다. 하지만 고금복은 부하인 구양전의 배신으로 죽게 된다. 구양전은 고금복이 떨어트린 규화보전을 줍고는 염포방에서 도망친다.
영호충과 화산파 일행은 염포방을 떠나려하는데 규화보전을 얻으려 되돌아온 악불군을 마주치게 된다. 악불군은 제자들을 검으로 제압하며 제자가 들고있던 족자를 빼앗고, 제자들을 죽이려 한다. 이에 영호충은 악불군과 일전을 벌이게 되는데, 서로 대치 상태에서 풍청양이 누구냐고 악불군에게 묻는다. 악불군이 자신의 태사백이라고 대답하자, 영호충은 자신이 풍청양과 의형제를 맺었으니 당신의 태사숙인 셈이라고 선언하며, 대결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둘 다 화산파 검법으로 대결하여 악불군이 우세를 점하지만, 영호충이 독고구검을 사용하여 승리하고 악불군의 손목을 잘라서 무공을 폐한 후에 악령산과 함께 떠난다. 폐인이 된 악불군은 영호충이 떠난 후 제자에게서 빼앗은 족자가 정말로 소오강호의 악보인 것을 알고 절망한다.
주인공 영호충 역으로 나온 허관걸은 1948년생으로 영화촬영 당시 나이가 42세였다. (우리 나이로 43세) 악영산 역의 엽동(1963년생)과는 15살 차이, 임영영 역의 장민(1968년생) 과는 20살 차이, 남봉황 역의 원결영(1969년생)과는 무려 21살 차이가 난다. 주인공의 나이를 본다면, 후속편인 동방불패보다 이 작품이 더 충격일 수도 있다. [10]

4. 동방불패(1992)


영화 소오강호(1990)의 후속작으로 일단은 이것도 소오강호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방불패(영화) 참조.
다만 동방불패2(1993)는 아주 엉뚱한 스토리로 나가 버렸다. 동방불패가 등장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5. 기타


  • 주제가 창해일성소(滄海一聲笑)는 영화 소오강호(1990)에서 처음 등장하여 무협 영화의 상징과도 같이 자리잡은 곡이다. 영화판에서는 소오강호지곡(笑傲江湖之曲)이라고 부른다. 공개 이후 주제곡인 창해일성소는 말 그대로 명곡의 반열에 올라있다.


[1] 신타(神打)나 소림36방( 少林三十六房)등에 출연한 배우. 외팔이 시리즈로 유명한 왕우(王羽)와는 글자가 다르다. 주성치에 앞서서 녹정기의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2] 호금전은 제작 도중 의견 차이로 하차했다는 말이 있다[3] 천면여래(千面如來)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배역을 하기로 유명한 배우. 후속작인 동방불패에서는 같은 배우가 상문천으로 나오는데,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 동방불패2에도 임청하가 변해서 변신한 모습으로 나온다... 본작과 마찬가지로 서극이 감독한 신용문객잔에서도 동창의 환관으로 등장해서, 용문객잔에서 일반인으로 가장하며 주인공과 대립하는데, 구도가 본작과 매우 흡사하다.[4] 이 영화로 대만의 영화제인 금마장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5] 이 장면에서 개그 씬이 등장하는데, 주변이 시끄러워서 임진남이 영호충의 비밀 귓속말을 계속 못 알아듣자, 답답함을 참지 못한 영호충은 "사부님은 나중에 도착한다고 하셨다"고 모두가 듣도록 크게 소리친다.[6] 천녀유혼 1,2편의 연적하 역으로 유명하다.[7] 이연걸이 주연한 의천도룡기에서는 은소소, 조민의 1인 2역, 주성치 주연의 녹정기에서는 황태후로 나오는 등, 이후 김용 원작 영화에 많이 출연했으며, 도학위룡, 녹정기, 구품지마관 등 초기 주성치의 영화에도 자주 출연했었다. 이 영화가 국내에 개봉했을 당시, 감독인 서극과 남봉황 역의 원결영과 함께 내한하여 국내 TV에도 출연했다.[8] 후속작 동방불패에서도 동일한 배역을 맡는다.[9] 같은 감독이 1년 반만에 만든 후속편인데 원결영 한 명을 제외하고는 주인공이 전부 바뀐다. 영호충(허관걸 → 이연걸) 악영산(엽동 → 이가흔) 임영영(장민 → 관지림) ... 그리고 어쩌면 동방불패도(장학우→임청하?)[10] 후속편인 동방불패에서는 반대로 주인공 동방불패 역의 임청하는 1954년생으로 38살, 영호충 역의 이연걸은 1963년생으로 29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