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산
蕭遠山
천룡팔부의 등장인물.
소봉의 아버지로 거란 출신의 무공 고수이다. 작중 나이는 60세 전후. 원래 그의 사부는 중원 무림의 송나라 사람으로, 소원산이 요나라 거란족이지만 송나라 사람을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무공을 전수해주었다. 무공 수련을 마치고 결혼하여 아들 소봉을 얻었다. 소봉이 갓난 아기일 때 가족과 함께 요나라의 처갓집으로 완전히 귀향해서 중원에 관여하지 않으려 했다. 허나 안문관 부근에서 뜬금없이 나타난 통솔자와 당시 개방방주 왕검통이 이끄는 21명의 무림 고수들의 습격을 받는다. 처음에 소원산은 무기를 빼앗아서 무력화 시키는 선에서 제압하려 했으나 그의 무공이 워낙 비범해서 무림 고수들은 그가 강탈자임을 확신하여 죽자고 공격한다.
그리고 아내가 고수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소봉도 죽었다고 느끼자 소원산은 광분하여 대부분의 무림 고수를 모조리 죽여버린다. 통솔자와 왕검통까지 죽이려는 순간 정신을 차린 그는 절벽에 거란문자로 억울함을 적은 후, 소봉을 안고 같이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그런데 아기가 살아있음을 깨닫고 떨어지는 도중 급히 위쪽으로 내던져 살려내었다. 아기를 받아낸 통솔자와 왕검통은 진상을 알게 되어 죄스러운 마음에 우선 아기가 없던 교씨 부부에게 입양하게 된다.
소원산은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운이 좋게도 나무에 걸려 목숨을 부지했다. 죽다 살아난 소원산은 오로지 원수를 갚기 위해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우선 통솔자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다 그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통솔자를 감시하여 그에게 아들이 있음을 알게 되어, 자신의 아들과 생이별한 것에 대한 똑같은 복수를 위해 통솔자의 아들을 납치하여 소림사에 버려두어 중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무공을 더 쌓기 위해 소림사 장경각 내에 무공서적들을 읽으며 소림 72절기를 실컷 보면서 몇개를 익혔다.
다 자란 소봉이 강민, 전관청, 백세경의 음모에 휘말려 개방방주에서 쫓겨나게 된다. 소봉은 통솔자가 누구인지 찾기 위해 안문관 사건의 증인인 지광, 조전손이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나 답을 듣지 못했다. 소원산은 지켜보다 통솔자를 위해 증언하지 않은 증인들을 책임을 물어 모조리 쳐죽였다.(...) 그리고 소봉의 양부모인 교삼괴 부부와 스승인 현고 대사까지 죽이고, 소봉은 그들을 죽인 누명을 받아[1] 무림에서 어마어마한 악명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생사람 잡기가 한인들 종특"이라는 사실을 소봉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 한 행동이라는 설도 있으며 소원산은 이 부분을 한을 품고 있었다. 이 때문에 누명을 쓴 소봉이 아주의 치료를 위해 설신의에게 부탁하였고, 설신의는 무림첩을 돌려 취현장에서 그를 죽이려 했다. 소봉이 취현장에서 고수들에 의해 결국 죽을뻔 하던 순간에 나타나 구해주었다. 그리고 단정순이 강민의 음모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나타나 강민을 제압하고, 백세경을 쳐죽여 단정순을 구해준다. 여기서 지켜보던 소봉이 그를 쫓아가지만 경공술은 서로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하며 소봉은 추격을 그만둔다.[2]
소림사 영웅대회에서 모용박과 함께 본 모습을 드러낸다. 군웅앞에서 통솔자의 아내는 섭이랑이며 그녀가 소림 고승과 정을 통하여 아들을 가졌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밝힌다. 그리고 자기가 아들인 허죽을 소림사로 보낸 장본인이며 통솔자가 스스로 정체를 밝히도록 압박한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소림사 현자 방장은 자신이 통솔자임을 고백하며 비로소 허죽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불가의 대계를 범한 현자 방장은 벌로 200대의 태형을 받고 자살하며, 섭이랑도 따라서 자살하여 허죽은 부모를 알자마자 영원히 이별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3]
통솔자에게 복수를 하였지만 모든것의 근원은 모용박이 거란인들이 소림사에 쳐들어온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현자 방장을 속인 것인지라, 모용박을 죽이려 했으며 도망치는 모용박을 쫓아 소림사 내 장경각으로 들어갔다.
장경각 내에서 모용박 일행과 다툼을 벌이고 구마지가 모용박 부자의 편을 들며 상황이 만만치 않게 전개된다. 이에 무명승이 난입한다. 무명승은 모용박과 소원산의 소림사에서 행적을 알고 있으며 그들이 소림 72절기를 무리하게 연성하는 바람에 주화입마에 빠져 치료법은 불법에서 찾아야한다고 얘기하였다. 그리고 무명승이 모용박을 일격에 보내버리자, 소원산은 삶의 목적이던 복수가 완전히 끝이 나버려 생에 대한 의욕까지 무상해진다. 그러자 무명승은 모든 원한을 자신에게 돌리도록 하자며 다시 소원산을 일격에 죽여버린다.
모용박이나 소원산은 속성이나마 소림 72절기를 달달 외우며[4] 당금 무림의 최절정 고수인데, 단 1초만에 당해버린 것이다. 이들이 약해서가 아니라 무명승이 캐사기였을뿐...[5] 실제로는 사조삼부곡의 천하오절 이상으로 강력함을 자랑하는 고수들이다. 소림 72절기를 배우기 전인 30년전에 이미 소림 방장과 개방 방주가 되는 최고수들을 필두로 한 무림고수 21 명을 상대로 대부분 죽이고 4명은 살려준 레벨이다. 모용박도 소년 시절부터 일류 고수급이었으니 서로 자질과 무공이 남달랐던 것이다.
무명승의 일격에 가사 상태로 들어간 상태로 무명승이 필생의 원수인 모용박과 손을 맞잡게 하여 서로 도와가며 주화입마를 치료한다. 다시 깨어난 그는 불문에 귀의하여 결국 모용박, 소원산 모두 승려가 되었다.
습격을 당하기 전의 소원산은 재능과 기지가 넘치는 호탕한 호걸이었으며 원래 성격은 천룡팔부 본편의 음습한 복수귀와는 거리가 멀었다. 아내는 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였다고 한다.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들까지 얻었던, 어찌보면 치정싸움으로 온갖 풍파와 막장드라마 찍는 김용 소설 내에서 행복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었다. 뜻하지 않는 음모에 휘말려 별 상관도 없이 무고하게 피해를 입게 되었다. 결국 대연나라의 부흥이라는 대의란 명분 아래 악행을 마구잡이로 저지른 모용박, 모용복 부자의 수많은 피해자 중 한명이라고 볼 수 있다.
신수판에서 달라진 점은, 백세경을 죽인 뒤 소봉과 경공 시합을 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그리고 소원산의 이력이 자세히 소개된다.
원래 그는 요나라에서 야율씨와 더불어 최고 공족인 소씨 일족의 무인으로, 요나라 황후 속산군의 친군총교두에 오른 요나라 제1의 무공 고수이다. 친군총교두가 높은 고관대작까지는 아니나 황제, 황후를 경호하는 특성상 자주 송과 화친을 주장하여 분쟁을 막는 역할을 했다. 참고로 소씨는 요나라 황제의 인척 관계로 야율홍기도 소봉의 성을 듣고 황가의 인척임을 알게 되었다. 송과 관계가 험악해졌을때, 소원산이 직접 요나라 황제를 설득해서 송과 전쟁을 하지 않고 조공으로 대체하게 만든다. 소원산이 평화를 추구하기도 하였지만 그의 스승이 송 출신의 한인이라서 사부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함도 있었다. 이 사실은 송나라를 비롯한 중원까지 이름이 알려져 송나라 사람들이 그를 존경해서 감사 예물까지 보냈지만 그는 거절한다. 현자, 왕검통을 비롯한 중원 무림인들도 소원산의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알고 있었다. 반대로 대연 부흥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려던 모용박에게 소원산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었으며 이는 비극의 원인이 된다.[6] 그래서 안문관에서 첩자로 잘못 오해하여 습격한 대상이 알고보니 소원산 일가였음을 알게 된 현자와 왕검통은 크게 자책한다.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고자 소봉에게 무공을 전수하며 무림 기재로 키워주웠다.
구판에서 잠깐 나왔던 모용박과 만나 3번 결투했던 과거 회상의 전말이 신수판에서 추가되었다. 당시 모용박은 죽은 척 한 뒤 변장과 신분세탁을 해서 소림사 사람들과 친교를 맺은 후 기회를 봐서 소림사에 잠입해 비급을 빼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비급을 뒤지던 모용박을 지켜본 소원산이 불러끌어내 무공 대결을 신청한다. 서로 비슷한 수준임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이후에 두 번의 무공 대결을 해보지만 승패는 나지 않았다. 소원산은 모용박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자신도 소림사에 일이 있어 왔다며 서로 간섭하지 말자는 말을 한 뒤 제 갈길을 가버렸다. 그리고 구판과 달리 신수판은 현자에 대한 복수심을 버린 소봉이 현자를 용서하자고 간청하나 이에 대노하여 영웅대연에서 진상을 폭로한다.
그리고 소원산이 원수들을 척살하고 다녔을때, 구판에서 서장로 역시 죽였으나 신수판에서는 서장로를 죽인 범인이 백세경으로 수정된다. 그리고 강민의 집에 난입해서 백세경을 죽여버린 후 쫓아온 소봉과 경공시합을 벌이는 장면이 삭제되고, 새로운 전개로 바뀐다.
천룡팔부의 등장인물.
소봉의 아버지로 거란 출신의 무공 고수이다. 작중 나이는 60세 전후. 원래 그의 사부는 중원 무림의 송나라 사람으로, 소원산이 요나라 거란족이지만 송나라 사람을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무공을 전수해주었다. 무공 수련을 마치고 결혼하여 아들 소봉을 얻었다. 소봉이 갓난 아기일 때 가족과 함께 요나라의 처갓집으로 완전히 귀향해서 중원에 관여하지 않으려 했다. 허나 안문관 부근에서 뜬금없이 나타난 통솔자와 당시 개방방주 왕검통이 이끄는 21명의 무림 고수들의 습격을 받는다. 처음에 소원산은 무기를 빼앗아서 무력화 시키는 선에서 제압하려 했으나 그의 무공이 워낙 비범해서 무림 고수들은 그가 강탈자임을 확신하여 죽자고 공격한다.
그리고 아내가 고수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소봉도 죽었다고 느끼자 소원산은 광분하여 대부분의 무림 고수를 모조리 죽여버린다. 통솔자와 왕검통까지 죽이려는 순간 정신을 차린 그는 절벽에 거란문자로 억울함을 적은 후, 소봉을 안고 같이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그런데 아기가 살아있음을 깨닫고 떨어지는 도중 급히 위쪽으로 내던져 살려내었다. 아기를 받아낸 통솔자와 왕검통은 진상을 알게 되어 죄스러운 마음에 우선 아기가 없던 교씨 부부에게 입양하게 된다.
소원산은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운이 좋게도 나무에 걸려 목숨을 부지했다. 죽다 살아난 소원산은 오로지 원수를 갚기 위해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우선 통솔자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다 그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통솔자를 감시하여 그에게 아들이 있음을 알게 되어, 자신의 아들과 생이별한 것에 대한 똑같은 복수를 위해 통솔자의 아들을 납치하여 소림사에 버려두어 중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무공을 더 쌓기 위해 소림사 장경각 내에 무공서적들을 읽으며 소림 72절기를 실컷 보면서 몇개를 익혔다.
다 자란 소봉이 강민, 전관청, 백세경의 음모에 휘말려 개방방주에서 쫓겨나게 된다. 소봉은 통솔자가 누구인지 찾기 위해 안문관 사건의 증인인 지광, 조전손이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나 답을 듣지 못했다. 소원산은 지켜보다 통솔자를 위해 증언하지 않은 증인들을 책임을 물어 모조리 쳐죽였다.(...) 그리고 소봉의 양부모인 교삼괴 부부와 스승인 현고 대사까지 죽이고, 소봉은 그들을 죽인 누명을 받아[1] 무림에서 어마어마한 악명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생사람 잡기가 한인들 종특"이라는 사실을 소봉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 한 행동이라는 설도 있으며 소원산은 이 부분을 한을 품고 있었다. 이 때문에 누명을 쓴 소봉이 아주의 치료를 위해 설신의에게 부탁하였고, 설신의는 무림첩을 돌려 취현장에서 그를 죽이려 했다. 소봉이 취현장에서 고수들에 의해 결국 죽을뻔 하던 순간에 나타나 구해주었다. 그리고 단정순이 강민의 음모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나타나 강민을 제압하고, 백세경을 쳐죽여 단정순을 구해준다. 여기서 지켜보던 소봉이 그를 쫓아가지만 경공술은 서로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하며 소봉은 추격을 그만둔다.[2]
소림사 영웅대회에서 모용박과 함께 본 모습을 드러낸다. 군웅앞에서 통솔자의 아내는 섭이랑이며 그녀가 소림 고승과 정을 통하여 아들을 가졌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밝힌다. 그리고 자기가 아들인 허죽을 소림사로 보낸 장본인이며 통솔자가 스스로 정체를 밝히도록 압박한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소림사 현자 방장은 자신이 통솔자임을 고백하며 비로소 허죽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불가의 대계를 범한 현자 방장은 벌로 200대의 태형을 받고 자살하며, 섭이랑도 따라서 자살하여 허죽은 부모를 알자마자 영원히 이별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3]
통솔자에게 복수를 하였지만 모든것의 근원은 모용박이 거란인들이 소림사에 쳐들어온다는 거짓 정보를 흘려 현자 방장을 속인 것인지라, 모용박을 죽이려 했으며 도망치는 모용박을 쫓아 소림사 내 장경각으로 들어갔다.
장경각 내에서 모용박 일행과 다툼을 벌이고 구마지가 모용박 부자의 편을 들며 상황이 만만치 않게 전개된다. 이에 무명승이 난입한다. 무명승은 모용박과 소원산의 소림사에서 행적을 알고 있으며 그들이 소림 72절기를 무리하게 연성하는 바람에 주화입마에 빠져 치료법은 불법에서 찾아야한다고 얘기하였다. 그리고 무명승이 모용박을 일격에 보내버리자, 소원산은 삶의 목적이던 복수가 완전히 끝이 나버려 생에 대한 의욕까지 무상해진다. 그러자 무명승은 모든 원한을 자신에게 돌리도록 하자며 다시 소원산을 일격에 죽여버린다.
모용박이나 소원산은 속성이나마 소림 72절기를 달달 외우며[4] 당금 무림의 최절정 고수인데, 단 1초만에 당해버린 것이다. 이들이 약해서가 아니라 무명승이 캐사기였을뿐...[5] 실제로는 사조삼부곡의 천하오절 이상으로 강력함을 자랑하는 고수들이다. 소림 72절기를 배우기 전인 30년전에 이미 소림 방장과 개방 방주가 되는 최고수들을 필두로 한 무림고수 21 명을 상대로 대부분 죽이고 4명은 살려준 레벨이다. 모용박도 소년 시절부터 일류 고수급이었으니 서로 자질과 무공이 남달랐던 것이다.
무명승의 일격에 가사 상태로 들어간 상태로 무명승이 필생의 원수인 모용박과 손을 맞잡게 하여 서로 도와가며 주화입마를 치료한다. 다시 깨어난 그는 불문에 귀의하여 결국 모용박, 소원산 모두 승려가 되었다.
습격을 당하기 전의 소원산은 재능과 기지가 넘치는 호탕한 호걸이었으며 원래 성격은 천룡팔부 본편의 음습한 복수귀와는 거리가 멀었다. 아내는 어렸을 때부터 소꿉친구였다고 한다.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들까지 얻었던, 어찌보면 치정싸움으로 온갖 풍파와 막장드라마 찍는 김용 소설 내에서 행복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었다. 뜻하지 않는 음모에 휘말려 별 상관도 없이 무고하게 피해를 입게 되었다. 결국 대연나라의 부흥이라는 대의란 명분 아래 악행을 마구잡이로 저지른 모용박, 모용복 부자의 수많은 피해자 중 한명이라고 볼 수 있다.
신수판에서 달라진 점은, 백세경을 죽인 뒤 소봉과 경공 시합을 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그리고 소원산의 이력이 자세히 소개된다.
원래 그는 요나라에서 야율씨와 더불어 최고 공족인 소씨 일족의 무인으로, 요나라 황후 속산군의 친군총교두에 오른 요나라 제1의 무공 고수이다. 친군총교두가 높은 고관대작까지는 아니나 황제, 황후를 경호하는 특성상 자주 송과 화친을 주장하여 분쟁을 막는 역할을 했다. 참고로 소씨는 요나라 황제의 인척 관계로 야율홍기도 소봉의 성을 듣고 황가의 인척임을 알게 되었다. 송과 관계가 험악해졌을때, 소원산이 직접 요나라 황제를 설득해서 송과 전쟁을 하지 않고 조공으로 대체하게 만든다. 소원산이 평화를 추구하기도 하였지만 그의 스승이 송 출신의 한인이라서 사부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함도 있었다. 이 사실은 송나라를 비롯한 중원까지 이름이 알려져 송나라 사람들이 그를 존경해서 감사 예물까지 보냈지만 그는 거절한다. 현자, 왕검통을 비롯한 중원 무림인들도 소원산의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알고 있었다. 반대로 대연 부흥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려던 모용박에게 소원산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었으며 이는 비극의 원인이 된다.[6] 그래서 안문관에서 첩자로 잘못 오해하여 습격한 대상이 알고보니 소원산 일가였음을 알게 된 현자와 왕검통은 크게 자책한다.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고자 소봉에게 무공을 전수하며 무림 기재로 키워주웠다.
구판에서 잠깐 나왔던 모용박과 만나 3번 결투했던 과거 회상의 전말이 신수판에서 추가되었다. 당시 모용박은 죽은 척 한 뒤 변장과 신분세탁을 해서 소림사 사람들과 친교를 맺은 후 기회를 봐서 소림사에 잠입해 비급을 빼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비급을 뒤지던 모용박을 지켜본 소원산이 불러끌어내 무공 대결을 신청한다. 서로 비슷한 수준임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이후에 두 번의 무공 대결을 해보지만 승패는 나지 않았다. 소원산은 모용박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자신도 소림사에 일이 있어 왔다며 서로 간섭하지 말자는 말을 한 뒤 제 갈길을 가버렸다. 그리고 구판과 달리 신수판은 현자에 대한 복수심을 버린 소봉이 현자를 용서하자고 간청하나 이에 대노하여 영웅대연에서 진상을 폭로한다.
그리고 소원산이 원수들을 척살하고 다녔을때, 구판에서 서장로 역시 죽였으나 신수판에서는 서장로를 죽인 범인이 백세경으로 수정된다. 그리고 강민의 집에 난입해서 백세경을 죽여버린 후 쫓아온 소봉과 경공시합을 벌이는 장면이 삭제되고, 새로운 전개로 바뀐다.
[1] 현고를 죽였을때 목격자들이 있었으나 소봉과 얼굴과 체격이 거의 비슷해서 소봉으로 착각했다. 현고마저 소봉을 만나고 나서야 습격자가 소봉이 아님을 알았다. 현고를 죽일 정도의 고수는 소봉외에 생각하기 어렵기도 했다.[2] 허나 소원산이 장기전으로 가면 나이가 많은 본인이 경공으로 이길 수 없다고 시인한다.[3] 소원산은 그냥 자살하는 것으로도 끝낼 수 있었던 현자가 태형을 맞는 치욕을 감내하며 소림사의 명성을 지킨 뒤에 자살하는 걸 보고는 내심 일이 지나쳤다고 찔려 하다가 섭이랑까지 따라서 자결하자 양심에 가책을 느낀다. 그런데 현대 독자들 시각으로는 신의를 지킨 증인들이 죄다 죽거나 불행해질 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진실이 다 까발려질 상황이 되자 어쩔 수 없이 정체를 드러낸 현자가 의연하게 죽는 걸로 칭송받는 걸 이해하기가 힘든지라 "(직전에 있었던 니가 내 애비, 애미다×4 전개까지 더해서)막장이다.", "저런 비겁한 인간을 뭐이리 세탁하냐"는 식으로 까는 의견도 매우 많다.[4] 모용박은 다 익히지 않았지만 파해법까지 다 통달해버린다.[5] 무명승은 김용월드 내에서 독고구패와 더불어 최강자로 꼽히는 인물이다.[6] 신수판의 모용박은 안문관에 숨어 소원산과 무림인들의 혈투를 본 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공포에 떨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