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구패
獨孤求敗
'''검마 독고구패'''
김용의 소설 <신조협려>와 <소오강호>에 언급되는 인물. <녹정기>에서도 위소보가 소림사에서 생활할 때 아가의 초식을 격파하기 위해 징광에게 무공에 대해 물어볼 때 잠깐 언급된다 → 녹정기에서 독고구패가 언급되었지만 신판에서는 영호충으로 수정된다.
독고구패란 '홀로 외로이(獨孤) 패배를 구한다'(求敗)는 뜻으로, 이 별호는 누구도 자신을 패배시킬 수 없어서 패배를 원하기 때문에 지었다고 한다.[1][2] 실로 광오한(미치도록 오만한) 별호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별호를 남겼다는 것 자체가 결국 무림에서 끝내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뜻이니 그만큼 지존의 무인임을 암시한다. 심지어 풍청양의 말에 의하면 독고구패가 수비 초식을 쓰게 할 사람조차도 전혀 없었다고...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 줄 자를 죽을 때까지 찾지 못했다는 그 전설적인 강함 덕분에 김용 소설의 최강자 논쟁에 숱하게 나오는 인물이기도 하다. 무명승과 함께 김용월드 최강자로 많이 거론되는 인물.
양쪽 모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고, 간접적으로 드러날 뿐이다. 독고구패 자신이 남긴 약간의 글을 통해서 그의 인생과 무공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당대의 최고수였던 천하오절과 접촉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들보다 앞선 시대의 인물로 보이며, 기록 중 하삭이라는 지명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당나라 시대 인물로 추정되기도 한다.
신조협려에서는 검총(劍塚)의 유적과 애완동물(?)인 신조를 남겨두었으며, 양과가 이를 통해 검법을 수련하게 해주었다.
소오강호에서도 독고구검을 만든 사람으로 등장하며, 화산파의 풍청양이 독고구검을 익히고 있으며 주인공 영호충에게 검법을 전수해준다. 하지만 풍청양은 어떠한 기연을 얻어 독고구검을 배웠는지에 대해선 나오지 않는다. 다만, 소설 속에서는 풍청양이 독고구패를 실제로 본 것처럼 말한다. ...물론, 소오강호가 아무리 일러도 명나라 이후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가능성이 없다. [3]
신조협려에 간략하게 묘사되는 독고구패의 인생은 독구구패의 무덤과 검총의 유적, 그리고 거기에 쓰인 글씨를 통해 언급되는데, 각 시기마다 사용했던 무기와 자신이 성취한 무공의 경지가 기록되어 있다.
독고구패가 스스로 동굴 벽에 검으로 새긴 글에 의하면, 30년간 강호를 누비며 숱하게 많은 고수와 싸웠고 적수가 없었기 때문에 은거하여 수리인 신조를 벗삼아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천하에 적을 찾을수 없어, 검을 절벽 위의 땅에 묻어서 검총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무검승유검은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었는데, 팬들은 무형검이나 심즉살의 경지에 이른게 아닌가 가설을 세우기도 한다. 다만 작품 내적으로만 바라보면 이에 준할 수 있는 인물조차 없었기에 상상 할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한 인물임을 강조할 뿐, 그것의 정체에 대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문구로 미루어 무기를 들지 않아도 전신이 무기를 든 것과 똑같은 위력을 발하는 경지임에 틀림없다.
일단 작중에 신조협려 후반의 양과는 중검(重劍)의 단계까지 도달했다고 언급되어 있다. 양과는 목검승철검 수련을 했고 내력이 강해짐에 따라 독고구패의 말년의 심경을 이해했지만 목검승철검의 경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내공이 너무 강하여 양과가 휘두르기만 해도 너무 강력하다. 이 부분에 대하여 논란이 많은데, 말년의 독고구패의 심경을 이해했다라는 것을 근거로 목검승철검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설내용상 목검승철검에서 초죽목석을 가리지 않고 검으로 삼는다는 표현을 보아 목검승철검은 검의 질을 따지지 않고 자유자재로 다루는 경지인 것으로 보아 양과는 목검승철검의 경지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6]
또한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은 풍청양이 맨손으로 검법을 펼치는 장면[7]이나 손이 검과 같다라는 조언을 통해 영호충이 전백광을 제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오강호 작중에서 영호충이 동방불패를 제외하곤 검이 부딪힌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상대 병장기와 부딪히지 않는다면 무기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여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을 무검승유검의 경지로 보는 경우가 있다.[8] 소오강호를 통해 오히려 무검승유검의 모습을 유추한 의견도 있으며, 반대로 독고구검을 현철중검 이전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부분에 따라 독자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신조협려의 검총은 초식에 구애없이 단순하지만 강한 검법으로 표현되고,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은 내공에 구애없이 검술이 뛰어난 검법으로 표현되어 어느것이 좀 더 상위의 검법인지 혼란을 준다.[9]
그러나 이것은 의외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인데, 신조협려의 독고구패의 검술은 순수한 검법의 경력을 사용한다면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은 무초승유초의 이치를 통한 무공의 초식 자체를 파해하는 무공이다. 전자의 경우 자신보다 강한 내공을 지닌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후자의 경우 자신보다 강한 내공을 지닌 자를 이길 수 있으니 후자가 더 강한 것은 사실이다.[10]
소오강호에서 독고구검을 사용한 영호충이 작중 임아행의 사자후에 기절하는 경우와 동방불패를 상대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소오강호 작중에서 영호충은 독고구검을 완벽하게 연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11]
떡밥의 대가 김용선생도 인터뷰들 중 "양과가 익힌 독고구패의 검술이 영호충이 익힌 독고구검과 같나요? 그렇다면 누가 더 강한가요?"라는 질문에 대하여 "양과는 검술이 일부분이 부족하여 검술은 매우 강하지는 않지만 수련기간이 길어 내공이 매우 강하며 영호충은 검술을 배운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과가 더 강합니다."라고 답변하였다. 이는 양과의 검법이 독고구패에 더 가까운 것을 의미한다고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양과와 영호충의 실력차이를 수련시간의 차이를 원인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검총에서 나타난 독고구패의 검술과 소오강호에서 나타난 독고구검이 실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 할 수 있다. 또한 양과의 검술이 부족하다는 평을 보면 오히려 영호충이 배운 것이 좀 더 완벽하다 볼 수 있다. [12]
떡밥의 대가 김용선생은 인터뷰에서 규화보전과 독고구검 중 어떤 무공이 더 강한가에 대하여 독고구검이 더 강하다고 언급하였다.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이 영호충이 사자후로 기절했던 것과 동방불패(규화보전 사용자)에 밀렸다는 점 때문에 독고구검 무공 자체가 약하다고 볼 수 없다고 확정지어졌다. [13]
인터뷰와 소설맥락을 정리하여 신조협려와 소오강호의 독고구패의 검술은 결국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으로 최종정리되는 것이다. 검법이라는 점에서 신조협려에서 했던 수련보다 비교적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신조협려의 내공을 바탕으로 한 독고구패의 검술이 소오강호의 독고구검보다 뛰어난 검술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독고구검의 경우 상대에 따라 강해지는 검법인데 반해 신조의 경우 상대가 나보다 내력이 강하다면 이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다만 이경우 양과가 작중에서 보여준 검법의 형태를 따를 뿐이다.) 양과가 금륜에 의해 장검이 부서진 것도 결국 내력과 무기의 내구도 때문이며 물론 금륜법왕의 내공을 실험할 요량과 소용녀와 합벽검을 펼치기 위해 중검을 두고 왔다는 언급이 있으나 중검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을 후회한다는 것은 결국 무기의 제약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라리 검이 부딪히지 않는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이 목검승철검, 무검승유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데 반해 양과의 경지가 목검승철검이라고 가정할 경우에는 목검승철검, 무검승유검이 구체적으로 어떠한지에 대한 설명이 존재하지가 않는다. 또한 양과와 영호충의 차이를 수련기간의 차이라고 하는 김용인터뷰답변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러나 저러나 독고구검은 무검승유검의 검법일 수 밖에 없다.
추가로 암연소혼장을 통해 양과가 무검승유검을 이루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설정 자체가 붕괴한다. 암연소혼장이 아니더라도 모든 장법은 맨손으로 검을 상대하며, 심지어 독고구검의 제7단계인 파장식은 맨손이 검과 같은 자를 상대하는 방법으로 나온다. 이럴 경우 장법을 쓰는 자는 모든 무검승유검이 되므로 이는 논리오류일 수 밖에 없고 양과가 목검을 수련할 필요도 없이 장법을 펼치기만 해도 무검승유검이 된다. 또한 이럴 경우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은 7단계에서 이미 무검승유검의 경지에 이른 자를 상대하는 단계이므로 독고구패는 무검승유검의 경지를 넘어선 무언가가 되는데 이는 독고구패가 검총에 새긴 말년의 최고 경지가 무검승유검이라는 것과 오류가 생긴다. 또한 신조협려 작중에서 암연소혼장에서 양과가 배운 모든 무공은 들어가지만 중검무봉 대교불공의 이치는 들어가지 않는다. 따라서 암연소혼장은 독고구패의 검술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14]
게임판 신조협려 2부에서 숨겨진 보스로 등장한다. 양과가 끝내 소용녀를 만나는 루트에서만 등장하며, 소용녀와 함께 신조산곡 검총 문앞에 가면 검총 문이 열리며 진행되는 스토리. 작중 최강의 능력치를 자랑한다. 사용하는 무공도 킹왕짱. 분명히 양과가 게임상에서 사용하는 대조전시, 파진천하 등등 무공계 공격기술들을 사용하는데 소환수들과 상대할때마냥 초식대결이 안돼서 그냥 아프게 맞아야 한다. 게임 상에서의 모습을 보면 독고구패가 남긴 패를 구하는 념(念)이 남아 만들어진 존재라고 생각된다. 양과와 두번에 걸쳐 싸우고 나서는 무언가 한이 풀린듯 사라지고, 양과는 역시 독고구패라며 존경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겨도 뭐 별로 주는건 없다. 암연소혼장 초식융합 재료인 비급 한권 딸랑 끝. 아마 독고구패의 팬들에게 주는 서비스 같은게 아닌가 생각된다.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에 임청하가 분한 독고구패가 등장한다. 왕가위의 동사서독은 사조영웅전 이전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 작중에서 독고구패는 놀랍게도 남녀의 인격이 동시에 들어가있는 이중인격! 게다가 독고구패가 캐고수가 된것은 황약사와의 사랑이 불행하게 끝났기 때문에! 거기다 팬서비스로 캐고수가 된 독고구패옆에는 실루엣으로 신조마저 등장한다.(이 부분, 제대로 된 확인을 요망. 동사서독 리덕스와 동사서독 원판 둘 다 관람했으나, 독고구패 본인의 그림자 말고 신조의 실루엣은 발견되지 않았음. 마지막 독고구패가 흰옷을 입고 강가에서 걸어가는 장면에서 앞에 검은 실루엣은 독고구패 본인의 그림자, 호수에 반사된 것도 그림자가 반사된 것임. 즉, 신조는 등장하지 않음.) 김용의 묵인으로 만들어진 프리퀄이긴 하지만 독고구패가 제대로 등장하는 컨텐츠는 동사서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또한 패러디 코미디 영화 대소강호에서도 주인공이 독고구패이다. 본래 주인공의 이름은 다른것이었지만,구음진경을 얻었다가 버리고, 영화 의천도룡기에서 처럼 괴인(?)에게 구양신공(?)을 배운뒤, 귀화보전을 익힌 태감을 물리친다. 영화 도중 제다이의 우주검법을 배운 지나가던 도적(?)에게 도적의 죽기전 약속으로 그의 성인 독고를 대신 사용해주겠다고 약속한뒤, 고수가 된뒤에 이름을 바꾼것으로 나온다. 이름까지는 나오지 않지만, 패러디 영화에서 독고성을 사용하는 검신이라고 하면 독고구패 밖에 없다는게 중론. 사용하는 건 요다의 우주검법(제다이의 검법)
전동조의 무협소설 묵향에 등장하는 묵향의 사부 환사검 유백의 별호가 독고구패(獨孤'''九'''敗) 이다. 김용소설의 독고구패(獨孤'''求'''敗)와는 한자가 한 글자만 다르다.
2013년 중국 드라마 소오강호에서 산적떼에게 쫓기던 동방불패를 누군가가 구해주고 그녀의 자질을 높게 사서 무예를 가르치는데... 그 정체불명의 인물이 바로 독고구패란다. 작중에서 직접 언급은 없지만 엔딩 스탭롤에서 독고구패라고 이름이 나온 것. 참고로 김용의 원작에서 독고구패는 북송 혹은 그 이전시대의 인물이고, 소오강호 시대는 그 뒤로 수백년이 지난 명나라인지라 제대로 어이를 날려버렸다.
1. 개요
'''검마 독고구패'''
김용의 소설 <신조협려>와 <소오강호>에 언급되는 인물. <녹정기>에서도 위소보가 소림사에서 생활할 때 아가의 초식을 격파하기 위해 징광에게 무공에 대해 물어볼 때 잠깐 언급된다 → 녹정기에서 독고구패가 언급되었지만 신판에서는 영호충으로 수정된다.
독고구패란 '홀로 외로이(獨孤) 패배를 구한다'(求敗)는 뜻으로, 이 별호는 누구도 자신을 패배시킬 수 없어서 패배를 원하기 때문에 지었다고 한다.[1][2] 실로 광오한(미치도록 오만한) 별호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별호를 남겼다는 것 자체가 결국 무림에서 끝내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뜻이니 그만큼 지존의 무인임을 암시한다. 심지어 풍청양의 말에 의하면 독고구패가 수비 초식을 쓰게 할 사람조차도 전혀 없었다고...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 줄 자를 죽을 때까지 찾지 못했다는 그 전설적인 강함 덕분에 김용 소설의 최강자 논쟁에 숱하게 나오는 인물이기도 하다. 무명승과 함께 김용월드 최강자로 많이 거론되는 인물.
양쪽 모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고, 간접적으로 드러날 뿐이다. 독고구패 자신이 남긴 약간의 글을 통해서 그의 인생과 무공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당대의 최고수였던 천하오절과 접촉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들보다 앞선 시대의 인물로 보이며, 기록 중 하삭이라는 지명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당나라 시대 인물로 추정되기도 한다.
신조협려에서는 검총(劍塚)의 유적과 애완동물(?)인 신조를 남겨두었으며, 양과가 이를 통해 검법을 수련하게 해주었다.
소오강호에서도 독고구검을 만든 사람으로 등장하며, 화산파의 풍청양이 독고구검을 익히고 있으며 주인공 영호충에게 검법을 전수해준다. 하지만 풍청양은 어떠한 기연을 얻어 독고구검을 배웠는지에 대해선 나오지 않는다. 다만, 소설 속에서는 풍청양이 독고구패를 실제로 본 것처럼 말한다. ...물론, 소오강호가 아무리 일러도 명나라 이후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가능성이 없다. [3]
신조협려에 간략하게 묘사되는 독고구패의 인생은 독구구패의 무덤과 검총의 유적, 그리고 거기에 쓰인 글씨를 통해 언급되는데, 각 시기마다 사용했던 무기와 자신이 성취한 무공의 경지가 기록되어 있다.
독고구패가 스스로 동굴 벽에 검으로 새긴 글에 의하면, 30년간 강호를 누비며 숱하게 많은 고수와 싸웠고 적수가 없었기 때문에 은거하여 수리인 신조를 벗삼아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천하에 적을 찾을수 없어, 검을 절벽 위의 땅에 묻어서 검총을 만들었다.
2. 검총에 묻힌 5개의 검
- 보검(寶劍)
강함과 사나움이 무시무시하여 아무리 사나운 것이라도 잘리지 않는 것이 없다. 스무살 이전에 하삭(河朔, 황하 이북)의 군웅과 겨룰때 사용하였다. 이 검으로 많은 영웅과 싸워 이겼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예리함을 갖춘 보검으로, 후대의 의천검이나 도룡도처럼 독고구패 생전에 비할 데 없는 신병이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길이가 4척에 달하는 긴 장검으로 검 전체에 푸른 빛이 풍긴다. 검총에 묻혀 있었으나 양과는 취하지 않고 도로 원래 자리에 두었다. 검의 위력에 의지하던 독고구패의 초창기를 상징하는 무기.
- 자미연검(紫薇軟劍)
그 내막은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었다. 그 이름으로 보아 연검(軟劍) 류의 일종으로 독고구패의 검술의 기교가 절정에 달한 경지에 사용하던 검으로 추정된다.[4][5]30세 이전에 사용하던 검으로 불길하게도 의로운 무사를 실수로 해쳐서 깊은 골짜기에 버리도다.
- 현철중검(玄鐵重劍)
매우 자연스러워 억지로 행하는 바가 없는 것을 뜻한다. 대교불공은 노자의 도덕경의 한 구절인 대교약졸(大巧若拙 - 완벽한 솜씨일 수록 서툴러 보인다)에서 온 것으로 생각된다. 이 무렵을 기점으로 기교에 구애되지 않고 오로지 '실함'을 추구하는 정반대의 길에 들었다.중검에 날이 없듯(重劍無鋒), 크게 공교로운 것은 공교롭지 않은 것.(大巧不工). 40 이전에 이것을 믿고 천하를 횡행하도다.
- 목검(木劍)
나무로 되어 있었으므로 다 썩어버렸다.40세 이후부터 사물에 얽매이지 않아 초목죽석(草木竹石)을 모두 검으로 삼을 수 있었다.
- 무검(無劍)
무검승유검(無劍勝有劍 - 검을 쥐지 않고 검을 쥔 자를 이기다)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이로부터 수련을 거듭하여 점차 검이 없이 검을 이기는 경지에까지 도달했다.
여기에서 무검승유검은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었는데, 팬들은 무형검이나 심즉살의 경지에 이른게 아닌가 가설을 세우기도 한다. 다만 작품 내적으로만 바라보면 이에 준할 수 있는 인물조차 없었기에 상상 할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한 인물임을 강조할 뿐, 그것의 정체에 대해서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문구로 미루어 무기를 들지 않아도 전신이 무기를 든 것과 똑같은 위력을 발하는 경지임에 틀림없다.
3. 경지 논란
일단 작중에 신조협려 후반의 양과는 중검(重劍)의 단계까지 도달했다고 언급되어 있다. 양과는 목검승철검 수련을 했고 내력이 강해짐에 따라 독고구패의 말년의 심경을 이해했지만 목검승철검의 경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내공이 너무 강하여 양과가 휘두르기만 해도 너무 강력하다. 이 부분에 대하여 논란이 많은데, 말년의 독고구패의 심경을 이해했다라는 것을 근거로 목검승철검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설내용상 목검승철검에서 초죽목석을 가리지 않고 검으로 삼는다는 표현을 보아 목검승철검은 검의 질을 따지지 않고 자유자재로 다루는 경지인 것으로 보아 양과는 목검승철검의 경지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6]
또한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은 풍청양이 맨손으로 검법을 펼치는 장면[7]이나 손이 검과 같다라는 조언을 통해 영호충이 전백광을 제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오강호 작중에서 영호충이 동방불패를 제외하곤 검이 부딪힌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상대 병장기와 부딪히지 않는다면 무기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여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을 무검승유검의 경지로 보는 경우가 있다.[8] 소오강호를 통해 오히려 무검승유검의 모습을 유추한 의견도 있으며, 반대로 독고구검을 현철중검 이전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부분에 따라 독자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신조협려의 검총은 초식에 구애없이 단순하지만 강한 검법으로 표현되고,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은 내공에 구애없이 검술이 뛰어난 검법으로 표현되어 어느것이 좀 더 상위의 검법인지 혼란을 준다.[9]
그러나 이것은 의외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인데, 신조협려의 독고구패의 검술은 순수한 검법의 경력을 사용한다면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은 무초승유초의 이치를 통한 무공의 초식 자체를 파해하는 무공이다. 전자의 경우 자신보다 강한 내공을 지닌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후자의 경우 자신보다 강한 내공을 지닌 자를 이길 수 있으니 후자가 더 강한 것은 사실이다.[10]
소오강호에서 독고구검을 사용한 영호충이 작중 임아행의 사자후에 기절하는 경우와 동방불패를 상대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소오강호 작중에서 영호충은 독고구검을 완벽하게 연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11]
떡밥의 대가 김용선생도 인터뷰들 중 "양과가 익힌 독고구패의 검술이 영호충이 익힌 독고구검과 같나요? 그렇다면 누가 더 강한가요?"라는 질문에 대하여 "양과는 검술이 일부분이 부족하여 검술은 매우 강하지는 않지만 수련기간이 길어 내공이 매우 강하며 영호충은 검술을 배운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과가 더 강합니다."라고 답변하였다. 이는 양과의 검법이 독고구패에 더 가까운 것을 의미한다고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양과와 영호충의 실력차이를 수련시간의 차이를 원인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검총에서 나타난 독고구패의 검술과 소오강호에서 나타난 독고구검이 실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 할 수 있다. 또한 양과의 검술이 부족하다는 평을 보면 오히려 영호충이 배운 것이 좀 더 완벽하다 볼 수 있다. [12]
떡밥의 대가 김용선생은 인터뷰에서 규화보전과 독고구검 중 어떤 무공이 더 강한가에 대하여 독고구검이 더 강하다고 언급하였다.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이 영호충이 사자후로 기절했던 것과 동방불패(규화보전 사용자)에 밀렸다는 점 때문에 독고구검 무공 자체가 약하다고 볼 수 없다고 확정지어졌다. [13]
인터뷰와 소설맥락을 정리하여 신조협려와 소오강호의 독고구패의 검술은 결국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으로 최종정리되는 것이다. 검법이라는 점에서 신조협려에서 했던 수련보다 비교적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신조협려의 내공을 바탕으로 한 독고구패의 검술이 소오강호의 독고구검보다 뛰어난 검술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독고구검의 경우 상대에 따라 강해지는 검법인데 반해 신조의 경우 상대가 나보다 내력이 강하다면 이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다만 이경우 양과가 작중에서 보여준 검법의 형태를 따를 뿐이다.) 양과가 금륜에 의해 장검이 부서진 것도 결국 내력과 무기의 내구도 때문이며 물론 금륜법왕의 내공을 실험할 요량과 소용녀와 합벽검을 펼치기 위해 중검을 두고 왔다는 언급이 있으나 중검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을 후회한다는 것은 결국 무기의 제약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라리 검이 부딪히지 않는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이 목검승철검, 무검승유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데 반해 양과의 경지가 목검승철검이라고 가정할 경우에는 목검승철검, 무검승유검이 구체적으로 어떠한지에 대한 설명이 존재하지가 않는다. 또한 양과와 영호충의 차이를 수련기간의 차이라고 하는 김용인터뷰답변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러나 저러나 독고구검은 무검승유검의 검법일 수 밖에 없다.
추가로 암연소혼장을 통해 양과가 무검승유검을 이루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설정 자체가 붕괴한다. 암연소혼장이 아니더라도 모든 장법은 맨손으로 검을 상대하며, 심지어 독고구검의 제7단계인 파장식은 맨손이 검과 같은 자를 상대하는 방법으로 나온다. 이럴 경우 장법을 쓰는 자는 모든 무검승유검이 되므로 이는 논리오류일 수 밖에 없고 양과가 목검을 수련할 필요도 없이 장법을 펼치기만 해도 무검승유검이 된다. 또한 이럴 경우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은 7단계에서 이미 무검승유검의 경지에 이른 자를 상대하는 단계이므로 독고구패는 무검승유검의 경지를 넘어선 무언가가 되는데 이는 독고구패가 검총에 새긴 말년의 최고 경지가 무검승유검이라는 것과 오류가 생긴다. 또한 신조협려 작중에서 암연소혼장에서 양과가 배운 모든 무공은 들어가지만 중검무봉 대교불공의 이치는 들어가지 않는다. 따라서 암연소혼장은 독고구패의 검술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14]
4. 미디어
게임판 신조협려 2부에서 숨겨진 보스로 등장한다. 양과가 끝내 소용녀를 만나는 루트에서만 등장하며, 소용녀와 함께 신조산곡 검총 문앞에 가면 검총 문이 열리며 진행되는 스토리. 작중 최강의 능력치를 자랑한다. 사용하는 무공도 킹왕짱. 분명히 양과가 게임상에서 사용하는 대조전시, 파진천하 등등 무공계 공격기술들을 사용하는데 소환수들과 상대할때마냥 초식대결이 안돼서 그냥 아프게 맞아야 한다. 게임 상에서의 모습을 보면 독고구패가 남긴 패를 구하는 념(念)이 남아 만들어진 존재라고 생각된다. 양과와 두번에 걸쳐 싸우고 나서는 무언가 한이 풀린듯 사라지고, 양과는 역시 독고구패라며 존경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겨도 뭐 별로 주는건 없다. 암연소혼장 초식융합 재료인 비급 한권 딸랑 끝. 아마 독고구패의 팬들에게 주는 서비스 같은게 아닌가 생각된다.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에 임청하가 분한 독고구패가 등장한다. 왕가위의 동사서독은 사조영웅전 이전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 작중에서 독고구패는 놀랍게도 남녀의 인격이 동시에 들어가있는 이중인격! 게다가 독고구패가 캐고수가 된것은 황약사와의 사랑이 불행하게 끝났기 때문에! 거기다 팬서비스로 캐고수가 된 독고구패옆에는 실루엣으로 신조마저 등장한다.(이 부분, 제대로 된 확인을 요망. 동사서독 리덕스와 동사서독 원판 둘 다 관람했으나, 독고구패 본인의 그림자 말고 신조의 실루엣은 발견되지 않았음. 마지막 독고구패가 흰옷을 입고 강가에서 걸어가는 장면에서 앞에 검은 실루엣은 독고구패 본인의 그림자, 호수에 반사된 것도 그림자가 반사된 것임. 즉, 신조는 등장하지 않음.) 김용의 묵인으로 만들어진 프리퀄이긴 하지만 독고구패가 제대로 등장하는 컨텐츠는 동사서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또한 패러디 코미디 영화 대소강호에서도 주인공이 독고구패이다. 본래 주인공의 이름은 다른것이었지만,구음진경을 얻었다가 버리고, 영화 의천도룡기에서 처럼 괴인(?)에게 구양신공(?)을 배운뒤, 귀화보전을 익힌 태감을 물리친다. 영화 도중 제다이의 우주검법을 배운 지나가던 도적(?)에게 도적의 죽기전 약속으로 그의 성인 독고를 대신 사용해주겠다고 약속한뒤, 고수가 된뒤에 이름을 바꾼것으로 나온다. 이름까지는 나오지 않지만, 패러디 영화에서 독고성을 사용하는 검신이라고 하면 독고구패 밖에 없다는게 중론. 사용하는 건 요다의 우주검법(제다이의 검법)
전동조의 무협소설 묵향에 등장하는 묵향의 사부 환사검 유백의 별호가 독고구패(獨孤'''九'''敗) 이다. 김용소설의 독고구패(獨孤'''求'''敗)와는 한자가 한 글자만 다르다.
2013년 중국 드라마 소오강호에서 산적떼에게 쫓기던 동방불패를 누군가가 구해주고 그녀의 자질을 높게 사서 무예를 가르치는데... 그 정체불명의 인물이 바로 독고구패란다. 작중에서 직접 언급은 없지만 엔딩 스탭롤에서 독고구패라고 이름이 나온 것. 참고로 김용의 원작에서 독고구패는 북송 혹은 그 이전시대의 인물이고, 소오강호 시대는 그 뒤로 수백년이 지난 명나라인지라 제대로 어이를 날려버렸다.
[1] "독고"는 중국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실제로 존재하는 성씨이며, 한자 또한 홀로 독(獨)에 외로울 고(孤)로 동일하다. 소설에서도 가끔 '독고 선배' 라는 말이 나오며 풍청양의 대사에서도 "선배님이 이름을 구패라고 한 것은..."이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독고구패는 사실 별호가 아니라 그의 본명이었을 것이다. 물론 부모가 지어준 이름은 당연히(...) 아닐 것이고, 훗날 무림에서 적수를 찾을 수 없는 최강의 검수가 되고 나서 스스로 붙인 이름이겠지만.[2] 여담으로 독고라는 성씨는 선비족의 한 갈래에서 비롯되었다. 독고구패도 선비족의 후대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3] 이지청이 지은 만화판 소오강호에서는 송나라때 독고구검을 창안하였다는 이야기만 나온다. 영화 독고구검의 경우엔 남북조 시대 따라서 작가가 직접 집필한게 아니라면 그 외의 작품들은 관련이 없다고 보면 된다.[4] '실수로' 의로운 무사를 해쳤다는 언급으로 보아 이 검으로 펼치던 검술은 독고구패 자신도 제어하기 힘들 만큼 살기어린 무공이었던 것으로 추측하는 팬들도 있다. 이 때문인지 현철중검 이후의 무공에서는 적을 굳이 해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하는 형태가 나타난다.[5]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독고구패가 '검마'라는 칭호와 달리 성품 자체는 오히려 정파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실수로' 의로운 무사를 해쳤다고 언급한 것은 달리 보면 기본적으로 '의로운 인물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가치관을 가졌음을 뜻하고, 실수로 의로운 무사를 해친 것을 '불길하게' 여겨서 애병을 가차없이 버릴 정도의 인물이 악인일 가능성도 낮기 때문이다.[6]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게임자체는 못하지만 게임을 보는 눈이 뛰어난 관중도 게임플레이어의 심경을 이해할 수 있다, 다른 비유로 무사시의 검법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지만 그 검법을 배움으로써 무사시의 심경을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심경을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는 없다. 중검의 경우엔 양과에 대하여 중검을 쓰던 독고구패와 동급이라 표현되었으나 목검의 경우 양과가 자신이 강해지자 강력한 독고구패를 이해할 뿐이다. 목검승철검과 무검승유검이 무기의 제약이 없다는 것을 따르면 양과가 중검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볼 수 밖에 없다.[7] 풍청양은 영호충앞에서 맨손으로 초수를 사용했으며, 실제 영호충과 전백광의 대결에서 독고구검을 가르치기전에 손이 곧 검이다라는 것을 이야기 했다.[8] 다만 독고구검의 마지막 검법인 파기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독고구검의 구결을 모두 잊어도 좋을때라는 전제가 붙는다. 하지만 이게 가능하다면 검이든 손이든 상대와 부딪히지 않기 때문에 무기에 구애받지 않고 목검승철검과 무검승유검 모두를 구현하는 것이 이론상 가능하다. 무검승유검의 형태를 표현하기엔 독고구검만큼 좋은게 없다.[9] 한쪽은 독고구검을 무검승유검에 이르러 정리한 검법으로 다른 한쪽은 현철중검이전에 존재한 독고가문에서 전수된 검법이거나 독고구패의 검법으로 보고 있다.[10] 어떤 이는 신조협려의 현철중검을 순수한 검법의 경력으로 초식을 사용하는 것에서조차 자유로워지는 검법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고 이 내용이 나무위키에 작성된 경우가 있는데, 실제 이 주장은 신조협려와 소오강호 두 소설중 한쪽에만 치우쳐 두 소설에서 나타난 독고구패(또는 독고구패의 무공)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자신보다 강력한 내공을 지닌 자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단점과 소오강호의 독고구검 자체가 초식이 없는 검법이라는 점에서 소오강호 독고구검 역시 초식에서 자유로운 검법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독고구검은 초식이 없는 검법이므로 자연히 초식을 사용하는 것에서조차 자유로워지는 검법이고 더 나아가 경력에서조차 자유로워지는 검법이라는 점에서 현철중검보다 상위에 있는 목검승철검과 무검승유검을 아우르는 검법일 수 밖에 없다. 단 이경우는 풍청양이 언급한 독고구검의 파기식까지 모두 이해하게 되면 독고구검의 구결을 잊어도 좋을 정도의 수준으로 독고구검을 연성해야 하지만...[11] 실제 작품에서 풍청양은 영호충에게 완성하는데 20년정도는 걸릴것이라고 이야기 했으며, 작중 전지적작가시점에서 해설상으로 영호충은 파장식의 일초식도 익히지 못했다라고 언급했으며, 그 외에도 파전식을 익히지 못했다라고 언급된다. 파장식, 파전식을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했으니 파기식같은 상승내공을 지닌 자 즉, 최고수급들을 이길리가 만무하다. 또한 김용소설중 천룡팔부를 제외하고는 어떤 무공을 배웠다 해서 바로 이기진 못한다. 예를 들면 사조의 곽정의 경우도 항룡십팔장을 다 배우고도 구양봉보다 약했으나 10년이 지난때에서야 신조에 이르러서야 오절급이 되었다. 이런건 극히 당연하다[12] 이를 정리하면 작가는 신조협려의 독고구패의 검술과 소오강호의 독고구검을 같은 독고구검이라 이야기 했으며, 영호충은 수련기간이 짧고, 양과는 검술이 부족해서 검술이 강하지 않다라는 언급을 보아 둘 다 실상은 같은 검법으로 통하는 것이며 가는 방법이 다르며 다만 독고구검이 완성된 개념으로 볼 수 있다.이는 영호충이 수련기간이 길다면 양과에 꿀리지 않는다는 언급도 된다. 또한 이는 내공의 강약으로 인한 우위가 아님을 의미한다.[13] 실제 규화보전사용자중 수련시기가 비슷한 악불군은 영호충에게 패한 것을 보면 영호충이 독고구검을 익힌게 짧았기 때문에 동방불패에게 밀렸으며, 임아행을 이길 수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 사조영웅전에서 곽정도 항룡십팔장을 다 배우고 구양봉과 비슷한 수준이 되던때가 10년이상은 지난 뒤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는 당연한 결과다.[14] 작중 암연소혼장을 소개할때, 전진교, 구음진경, 고묘파, 홍칠공의 봉법, 합마공, 옥소검법 등을 아우르고 있는데 검총언급이 빠져있다. 또한 현철중검술의 모습이 초식을 벗어난 모습인데 반해 암연소혼장은 엄연히 17초식이 존재하므로 상관이 없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