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 대한민국의 前 축구 선수 '''
''' 이름 '''
'''손웅정'''
'''孫雄政, Son Ung-Jung'''
'''출생'''
1962년 6월 16일 (62세)
''' 국적'''
[image] 대한민국
'''학력'''
춘천고등학교
명지대학교
'''가족 관계'''
아내 길은자, 장남 손흥윤, 차남 '''손흥민'''
'''신체 조건'''
167cm
'''포지션'''
공격수
'''소속팀'''
상무 불사조 (1985~1986)
현대 호랑이 (1987~1988)
일화 천마 (1989~1990)
1. 개요
2. 클럽 경력
3. 유소년 축구 지도자
4. 손흥민의 아버지로서
5.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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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이자, 현재는 축구 지도자. 손흥민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2. 클럽 경력



1962년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난 그는 축구를 위해 중학교 때 춘천으로 건너갔다.#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시 축구 명문이었던 명지대를 대학최정상에 올려놓으며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명지대 졸업 후, 상무에 입대하여 2년간 복무한 손웅정은 1986년 말 현대 호랑이의 입단 제의를 받아 현대에 입단했다. 그 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하며 5골을 몰아친 손웅정은 1986년 대한민국 U-23 브라질 순회 축구대회 대표로도 뛰었으나 이듬해인 1988년 부상을 당한다. 이후 1988 서울 올림픽 대표 당시 손웅정을 발탁한 박종환 일화 감독의 요청으로 일화 천마에 입단하여 2년동안 조커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해 2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1] K리그 통산 기록은 37경기 7득점.

3. 유소년 축구 지도자


은퇴 후에는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축구 강국들을 돌아다니면서 각국의 유소년 축구를 접한 후, 유소년 전담 축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지천에 있는 춘천 유소년 FC 감독을 맡아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해 왔으며, 춘천시의 후원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딴 손웅정 축구 아카데미에서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부상으로 선수를 은퇴한 뒤에, 선수 시절 20년 동안 뛰면서 스피드와 패기 만으로 축구를 했던 자신을 부끄러워했다. 그래서인지 손흥민을 축구부에 보내지 않고 매일 4시간씩 직접 기본기 훈련을 시켰다. 공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기 전까지 패스 및 슈팅도 시키지 않았다고. 손흥민의 기본기가 어느정도 완성되자 2007년에 바깥 세상으로 내보냈다. 그의 바람대로 손흥민은 중고등부에서 7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사로잡아 16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고 연습생 신분으로 곧바로 분데스리가로 진출하는 행운도 얻었다.
손웅정의 축구 철학이 위의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유소년 때 기본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이며 차남 손흥민이 유명해진 이후에는 소문을 듣고 독일과 영국의 에이전트 및 스카우트들이 그의 유소년 클럽을 찾아왔다.
또한 축구 아카데미에서는 축구 자체 외에도 영어, 독서토론, 인성교육 등도 행하는게 특징이다. 기존의 운동부들은 폐쇄적인 엘리트 체육 코스에 치중해서 학생들이 폭력에 시달리거나 정규 학습 능력 및 인성 교육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는데[2] 손축구아카데미는 이 부분을 보완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3] 언론 기사

4. 손흥민의 아버지로서


''' 내 아들 손흥민은 절대로 월드클래스가 아니다.'''[4]

'''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고 흥민이와 동료 선수들의 피와 땀이 있기 때문에 흥민이의 골이 나오는 것이다. 정말로 살얼음판을 걷듯, 돌다리 두드려가며 건너듯 언행을 조심해야 하고 (프로 선수 생활은)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젊은 동안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면서 선수 은퇴를 일년 일년 늦춰가야 한다. 흥민이의 연애와 결혼도 선수 은퇴 후로 미루기로 했다.[5] '''

2018년 5월 M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겐 아버지면서 그 동시에 멘토이자 코치이며 친구같은[6] 존재다. 탄탄한 기본기를 강조하는 손웅정답게 손흥민의 기본기를 갈고 닦을 수 있었고 외국인들에게 좋지 않은 일을 당했을 때 그걸 표현하라고 조언해줬다.
손흥민에게 축구는 정말 험난하고 고된 길이라고 만류했지만, 손흥민 본인이 그래도 축구가 너무 좋다고 하여, 축구를 가르치게 되었다. 십여 년동안 운동 동작을 연구하여 손흥민과 손축구아카데미 유망주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아들인 손흥민에게 평소에는 자상하지만 훈련을 할 때 만큼은 매우 엄하게 대했다.[7] 하지만 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손웅정도 옆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직접 시범을 보여주고 옆에서 같이 훈련을 하기 때문에 군말없이 임하게 된다고 한다.
주제 무리뉴가 손웅정을 직접 만난 후, '''"손흥민의 겸손한 태도가 어디서 나오게 된 건지를 알았다"'''며 교육자로서의 손웅정을 크게 호평하기도 했다.

5.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위에 서술되어 있다시피 손웅정 본인은 손흥민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19-20 시즌 리그 10-10 클럽 가입을 시작으로 20-21시즌에는 PK하나 없이 프리미어 리그 득점 선두에 오르는 엄청난 폼을 보여주고 있어서 농담식으로 축알못 취급을 받고 있다. 물론 그가 손흥민에게 이렇게 냉정하게 평가하는 이유는 혹여나 아들이 자만심이 들어 커리어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염려하기 때문일 것이다. 팬들도 이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훈훈하게 보고있으며,[8] 손흥민을 까도 비판받지 않는, 아니 비판하면 안 되는 유일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중이다.[9]
축구 커뮤니티들에서는 점점 밈화되어 가다가 편집본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축잘알 손웅정

말씀 중에 죄song

6. 기타


  • 두 아들 손흥윤, 손흥민 모두 축구 선수의 길을 걸었지만 장남인 손흥윤은 부상으로 일찍 축구를 접었다.
  • 손흥민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아들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손웅정 또한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이미 웅정좌, 대웅정, 근본주입기 등등으로 칭송되며 그의 교육 철학과 여러가지 일화 또한 빈번하게 언급되고 있다. 1 2 3 4
  • 외국인 유튜버들이 손흥민 얘기를 하는 도중에 '그의 아버지 손웅정은 한국의 국대 출신으로...'라는 식의 소개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상술했듯 U-23 출전 경험이 있다.

[1] 정확히는 1988년 당한 부상으로 인해 고질적인 부상이 더 커졌다.[2] 다만 현재는 축구 특기로 대학에 진출하더라도 학점이 C 미만이면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운동부 내 폭력에도 극히 민감해지는 등 여러모로 보완점이 나와 과거에 비하면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 [3] 다만 손흥민을 가르칠 땐 폭력을 썼다고 직접 언급했다.[4] 이 발언은 이후 손세이셔널 다큐에서도 반복하는데, 20/21 시즌 들어 손흥민의 폼이 절정에 오르면서 축알못(...) 이라고 놀림받곤 한다. 물론 농담.[5] 손흥민은 이후 34세가 되기 전에는 연애를 생각하지 않을것이며 결혼을 한다면 축구보다 가족에 충실하고 싶다고 인터뷰했다. [6] tvN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서 이런식으로 표현했다.[7] 이 점은 본인이 지금도 두 아들에게 미안한 부분이라고 한다.[8] UCL 우승에 발롱도르 정도 타면 그제서야 월클이라 인정을 할거라는 관측을 하기도 하고, 손웅정의 말투를 흉내내며 덧글을 다는 드립을 뿜어낼 정도다. "우리 흥민이, '''즈으으을때!''' 월드클래스 아입니다"라는 식으로...[9] 아무래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손흥민의 아버지이니(...) 그런 말을 할 만도 하다고...